-
당뇨 병용급여, 2년 뒤 재논의...특허만료 시점 노린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건당국이 사용범위 확대 대상 검토 약제에 대한 재정영향 분석 중단을 공식화하면서 당뇨병용제 급여기준 확대 논의가 최대 2년 뒤로 미뤄질 공산이 높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은 복지부 보험약제과의 사용 범위 확대 대상 약제에 대한 재정영향 분석 검토 잠정 중단 요청을 근거로 개별 제약사들이 기제출한 재정영향 분석서에 대한 평가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여기준 확대안은 심평원 약제기준부가 관련 학회와 내부 의견을 청취하고, 그 내용을 확정하는 구조를 띤다. 이후 약제기준부는 복지부에 이를 보고하고, 복지부는 재정 소요분에 대해 다시 심평원 약가산정부에 추가적인 재정 소요를 바탕으로 한 사전 약가인하 여부 등을 검토한다. 그런데 이번 당뇨병용제 급여기준 확대는 지난 1년 동안 재정영향 분석을 제약사에 우선 의견 요청하고, 자체 심의하는 방식으로 진행, 2022년 12월 중순 재정영향 분석검토 잠정 중단 요청을 통보했다. 급여기준확대가 되는 약제의 경우 재정영향 검토가 필수적인 행정요건임을 감안할 때 업계는 이번 일을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 제약사의 심평원 확인 결과, 재정영향 분석이 아닌 지난 11월에 진행한 자진 인하로 진행 가닥이 잡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여파에 따른 향후 전망은 자진 인하로 인한 충분한 재정절감액이 반영되지 않았을 경우 병용급여기준확대는 원천 제로 베이스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SGLT-2와 DPP-4 당뇨치료제 제네릭이 본격 진입하는 2025년부터 다시 한번 병용급여를 검토할 여지는 상존하고 있어 보인다. 이번 병용급여로 소요되는 추가 재정이 300억~500억원 밴딩 폭임을 감안할 때, 별도의 재정 소요 없이 이를 실현할 방법은 오리지널사를 중심으로 기존 약제비의 5%를 자진 인하 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 하지만 오리지날 당뇨치료제의 특허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방법의 강행은 쉽지 않고, 현재까지 이런 의사를 복지부에 제출한 외자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당뇨약 병용급여 확대를 위해 추가 재정을 소요하기보다 1~3년 내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 시점을 기다려 벌충된 금액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릭 진입 시 직권조정으로 오리지널 약가가 30% 인하되면 300~500억 정도의 예산이 절감되는데, 이를 병용급여 몫으로 돌리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된다. 한편 당뇨병치료제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와 DPP-4 억제제 계열 간의 병용에 대한 급여기준 확대는 2016년 당뇨학회가 보건당국에 요청한 이후 2022년 본격 논의되면서 연내 적용 기대감이 높았다. 이후 심평원은 지난 6월 메트포르민+SGLT-2+DPP-4, 메트포르민+SGLT-2+TZD 등 3제요법과 SGLT-2 일부품목+설포닐우레아 또는 인슐린 병용요법에 대한 급여기준을 검토하면서 재정 영향 분석을 진행 한 바 있다.2023-01-06 06:00:46노병철 -
희귀 신세포암 신약 '웰리렉', 올해 국내 상용화 전망[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희귀 항암 신약 '웰리렉'의 국내 상용화가 올해 이뤄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MSD의 경구용 저산소증유도인자-2 알파(HIF-2α)억제제 '웰리렉(벨주티판)'의 허가 심사를 진행중이다. 이 약은 폰히펠-린다우(VHL, Von Hippel-Lindau) 적응증에 대해 지난해 1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같은해 하반기 승인 신청이 이뤄졌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1년 우선심사 대상 지정을 거쳐, 시판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웰리렉의 국내 허가 신청 적응증 역시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으나 VHL 관련 신세포암, 중추신경계 혈관모세포종, 췌장 신경 내분비 종양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VHL 성인 환자의 치료 등이다. 이 약은 세포 증식, 혈관신생, 종양 성장과 관련된 HIF-2α 표적 유전자의 전사 및 발현을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웰리렉은 신장에 국한된 최소 하나 이상의 측정 가능한 고형종양이 있는 VHL 관련 신세포암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개방표지 임상시험 Study 004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등록된 환자는 CNS 혈관모세포종, 췌장내분비종양을 포함해 다른 VHL 관련 종양이 있었다. 임상시험의 주요 효능 평가변수는 독립적인 검토위원회가 RECIST v1.1을 사용해 평가한 방사선 평가로 측정된 객관적반응률(ORR)이었다. 다른 추가 효능 평가변수에는 반응 지속기간(DoR)과 최초 반응 획득까지의 기간(TTR)이 포함됐다. 그 결과, 웰리렉은 VHL 관련 신세포암 환자에서 ORR 49%를 보였다. 모든 반응은 부분 반응이었다. 반응 지속기간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최소 12개월 이후 반응이 지속된 환자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최초 반응 획득까지의 기간 중앙값은 8개월이었다. 또한 VHL 관련 CNS 혈관모세포종이 있는 환자 24명에서 ORR은 63%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완전 반응률이 4%, 부분 반응률이 58%였다.2023-01-05 18:13:04어윤호 -
'케이캡' 특허도전 11곳으로 확대...1천억 시장 정조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 케이캡에 대한 특허 도전 업체가 11곳으로 확대됐다. 제약업계에선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위한 최초 심판청구 기간이 아직 열흘가량 남았다는 점에서 추가 도전업체가 나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리아, 삼아제약, 고려제약, 진양제약, 동화약품, 비보존제약, 삼성제약, 위더스제약, 광동제약 등은 케이캡 결정형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잇달아 청구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삼천당제약은 같은 특허에 같은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삼천당제약의 심판 청구 이후로 14일 이내에 추가 도전 업체들이 나오면서 이들은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우판권을 획득하려면 최초 심판청구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같은 심판을 청구하고, 해당 심판에서 승리해야 한다. 제약업계에선 케이캡 특허에 도전하는 업체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다. 연간 처방규모가 1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품목이다 보니, 특허 도전 업체가 최대 30곳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케이캡을 둘러싼 또 다른 특허분쟁도 예상된다. 현재 케이캡은 총 2개 특허로 보호된다. 제네릭사 11곳이 심판을 청구한 특허는 2036년 3월 만료되는 결정형 특허다. 이에 앞서 2031년 8월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이 특허에 대한 도전은 아직 없다. 다만 몇몇 업체가 물질특허에 대한 심판 청구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적으로 물질특허는 공략이 까다롭지만, 케이캡의 경우 적응증이 여러 개라는 점에서 '적응증 쪼개기' 방식으로 특허에 도전하는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만약 제네릭사들이 물질특허의 일부를 공략하고 결정형 특허까지 회피하는 데 성공하면 케이캡 제네릭의 조기 출시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의 간판 제품이다.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출시 3년째인 지난해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3분기 누계 922억원으로 2년 연속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2023-01-05 17:19:10김진구 -
시몬팜, 항암면역보조주사제 아이소렐 출시 계획[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 시몬팜(대표 정창호)이 항암치료 과정에서의 부작용은 줄이고 면역력은 높이는 천연성분 미슬토(Mistletoe) 항암면역 보조 주사제 아이소렐(Isorel)을 1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겨우살이(다른 나무에 기생하여 사는 반기생 상록 관목) 식물인 미슬토(Mistletoe)는 면역기능을 활성화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기와 잎이 항암치료제로 사용되며, 다량의 단백질과 비스코톡신, 렉틴, 소포, 다당류, 알칼로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중 렉틴과 비스코톡신이 항암작용을 나타내는 주요 활성물질로 꼽힌다. 고대 유럽에서 미슬토(Mistletoe)는 암, 간질, 불임, 폐경기 증상, 신경성긴장, 천식, 고혈압, 두통, 피부염 치료 등 다양한 질환에 널리 쓰였다. 현재 암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는 ‘미슬토 면역 항암요법’은 1920년대 독일 의학자 루돌프슈나이너 박사에 의해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 이후 주사제로 개발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천연성분 미슬토(Mistletoe)를 활용한 면역항암 주사제 요법은 오랜 기간 적용 사례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국내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종합병원, 암 전문 클리닉, 요양병원 등 다수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몬팜에 따르면 루카스파마(LUKAS Pharma)의 아이소렐은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청(BASG)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이다. 아이소렐은SCI 학술지 등 국제 저널에 임상 연구자료를 제출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았으며, 이를 통해 기존 미슬토 주사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개선시켰다.2023-01-05 17:09:02노병철 -
사노피 컨슈머헬스케어, 정경희 신임 대표이사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사노피의 한국법인 컨슈머헬스케어(사노피 CHC) 사업부가 신임 대표이사로 정경희 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정경희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26년간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마케팅 및 디지털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역량을 쌓아왔다. 2020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한국의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그룹 전반의 성과와 조직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한 사내 문화 혁신을 주도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는 이엘씨에이 한국에서 브랜드 총괄을 맡아 아베다, 크리니크, 랩 시리즈 등 주요 브랜드의 성공적인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정경희 신임 대표는 "지난 경험을 토대로 CHC 사업부의 잠재력과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3-01-05 15:30:01어윤호 -
동성제약, 中 티몰 브랜드관 오픈...외형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의 쇼핑 플랫폼인 티몰(Tmall) 브랜드관에 동성제약관이 공식 오픈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동성제약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며 대표 브랜드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동성제약관 오픈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제품은 건위/정장제 동성 정로환 에프정과 동성 정로환 에프환이다. 지난 2019년 리뉴얼 된 정로환은 기존 크레오소트에서 구아야콜 성분으로 변경, 정장 기능 및 복통 완화, 소화 불량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황백엑스산을 추가해 건위/정장제 기능을 확대했다. 그 외에 변종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과 비타민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면역관리에 도움을 주는 ‘이뮨초이스’와 ‘바이오 츄어블 D 4000IU’, 호흡기 질환 유행시기에 필수인 비타민C 보충제 ‘미인이 먹는 비타민 C’, 기침 가래에 효과적인 감기약 ‘두캅스에이연질캡슐’ 등 동성제약의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는 제품들을 브랜드관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동성제약 국제전략실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 코로나 확산으로 지사제 수요 급증에 따라, 동성제약관 오픈 직후 정로환 제품에 대한 중국 내 구매 문의가 당초 예상보다 늘고 있다. 중국 내 정로환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3-01-05 14:50:18노병철 -
"일본서 레테브모 써보니…1차 치료제로 강력 권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비소세포폐암 RET 변이 치료 시장을 연 릴리의 '레테브모(성분명 셀퍼카티닙)'가 급여 등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급여 등재에 성공하면 RET 변이 환자들의 치료 지평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레테브모는 지난해 1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비소세포폐암과 갑상선암에 대해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현재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앞두고 있다. 심평원이 레테브모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쓰이는 약제의 급여등재 기간 30일 단축을 예고하면서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레테브모는 RET 변이를 타깃하는 최초의 표적치료제다. RET 유전자는 정상적인 기관 형성과 신경, 신경 내분비, 조혈 및 남성 생식 세포를 포함한 여러 조직을 유지하도록 한다. 그러나 융합 변이(fusion) 또는 점 돌연변이(point mutation) 등 RET 유전자 변이로 RET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악성 종양을 발생시킨다. 주로 비소세포폐암, 갑상선암, 갑상선 수질암에서 발견된다. 비소세포폐암에서 RET 변이는 2~6% 정도로 보고된다. 레테브로가 먼저 승인된 일본에서는 이미 급여 적용이 되며 진료 현장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다. 카나메 노사키 일본 국립암센터 교수(흉부종양학과)를 통해 RET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표적 치료 경험을 살펴봤다. 노사키 교수는 레테브모가 RET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꼭 필요한 약이라고 강조했다. 이전까지 이 환자들은 주로 독성이 강한 항암화학요법을 썼다. 그는 "레테브모 이전엔 표적치료옵션이 없어 RET 변이가 확인돼도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았다. 당연히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았고 생존율도 낮은 편이어서 미충족 수요가 컸다"며 "레테브모는 임상적 유효성이 상당히 좋고 효과 지속시간과 안전성도 우수해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약제"라고 말했다. 일본폐암학회는 진료지침을 개정해 레테브모를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는 7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LIBRETTO-001 임상을 근거로 한다. 이전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 레테브모의 객관적 반응률은 85%에 달했다. 또 79%는 추적 기간(중앙값 7.4개월) 동안 지속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군의 경우 객관적 반응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그래도 64%를 기록했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7.5개월이었다. 노사키 교수는 "레테브모 임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은 아직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데이터를 지켜봐야겠지만 환자들의 2년 생존율이 약 70%에 달해 긍정적으로 본다"며 "OS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선 무진행생존기간(PFS)이나 반응지속기간(DoR)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데, 레테브모의 경우 mPFS 18.4개월, DoR 20.4개월로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진단 초기부터 RET 변이가 있는지 빠르게 확인한 후 변이가 있다면 레테브모를 1차 약제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진단 환경의 차이로 소수에 해당하는 RET 변이를 비교적 늦게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즉 EGFR·ALK·ROS1 등 주요 변이를 먼저 살피고, 양성이 나오지 않으면 면역항암제를 쓰면서 소수 변이를 확인하는 것이다. 여기서 RET 변이가 발견되어도 환자들은 레테브모를 2차 약제로 사용하게 된다. 이에 대해 노사키 교수는 "환자가 특정 변이에 양성일 경우 면역항암제 반응률이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치료제의 사용 순서가 중요하다"며 "면역항암제를 먼저 쓰고 TKI 제제로 넘어가면 예상치 못한 독성 문제가 발생해 폐렴이나 간 기능 저하 등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표적치료제가 있다면 표적요법을 우선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며 "진단 초기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으로 메이저·마이너 변이를 빠르게 파악해 좋은 약을 빠르게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2023-01-05 12:04:03정새임
-
알츠하이머·코로나...국제학술지 선정 유망 임상 11개는[데일리팜=황진중 기자] 국제학술지 네이처메디신이 올해 주목할 임상 11개를 선정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레카네맙' 임상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HIV) 환자에서 코로나19 2가 백신 임상 등이 포함됐다. 안전성이 확인된 당뇨약이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과 치명률이 높은 아프리카 감염병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경구용 약 임상 등도 뽑혔다.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도출될 시 해당 분야에서 혁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는 연구들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처메디신은 최근 알츠하이머병, 코로나19, 파킨슨병, 감염병 등 제약바이오 각 분야에서 주목할 임상 11개를 뽑아 발표했다. 네이처메디신은 권위 있는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온라인 전용 자매지로 생물 의학 분야 전문 학술지다. 의과학 분야에서 최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처메디신은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레카네맙 임상 3상을 주목해야 하는 임상으로 봤다. 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알려진 단백질을 직접 타깃하는 후보물질이다. 알츠하이머병은 논란이 있는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을 제외하고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 1795명을 대상으로 1년 6개월 간 진행한 레카네맙 임상 3상 탑라인 데이터를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임상 결과 투약군은 위약군 대비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 등 인지 감퇴 능력 악화가 27% 억제됐다. 바이오젠과 에자이는 해당 임상 3상에서 1차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두 기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레카네맙 가속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결과는 오는 6일 나올 전망이다. 1만4500명을 대상으로 에이즈 혹은 중증 코로나19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기타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모더나의 초기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도 선정됐다.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있는 남아프리카 8개국 50개 이상 연구 클리닉에서 진행된다. 글렌다 그래이 남아프리카 의료연구위원회장은 "모더나 초기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이 새로운 2가백신보다 열등한지 알아내는 것도 연구 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당뇨병 치료제 GLP-1 수용체 작용제 '엑세나타이드'가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 임상 3상도 주목된다. 엑세나타이드는 이미 고령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해당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확보되면 용도 변경을 통해 파킨슨병 치료에 실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시간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에 따르면 엑세나타이드는 파킨슨병에 대해 합리적인 전임상 데이터와 유망한 2상 데이터가 확인됐다. 차세대 치료제인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임상도 뽑혔다. 이뮤노젠이 FDA서 지난해 11월 가속승인을 받은 난소암 치료제 '엘라헤어(성분명 미르베툭시맙·소라브탄신)' 임상 3상이다. ADC는 다양한 항암제로 개발되고 있지만 난소암 치료제로 허가 받은 약물은 엘라헤어가 처음이다. 승인 지위 유지는 확증적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와야 가능하다. 사노피가 지난 2021년 FDA서 허가 받은 아프리카 트리파노소마증(아프리카 수면병) 경구용 치료제 '펙시니다졸' 연구자 임상도 선정됐다. 수면병이라고 알려진 이 병은 체체파리에 물려 기생충에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감염 시 발열, 발진 등이 나타나며 졸음, 보행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하지 않을 시 혼수상태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기존 치료제는 '멜라소프롤'과 '수라민' 등 주사제다. 펙시니다졸은 경구제로 환자 편의성을 매우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암 전이에 대한 새로운 메커니즘 연구도 소규모 1상이 진행 중이다. 스위스 바젤대학교병원 연구진은 암 전이가 암세포에서 시작해 혈류를 타고 움직이는 순환종양세포(CTC)에 의해 작용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진행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혈액에서 CTC를 찾으면 3주 동안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하고 그동안 CTC의 양과 특징을 측정하는 임상이다. 연구진은 암 확산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면서 긍정적인 결과 도출 시 새로운 암 치료 패러다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검진 방법과 유전자가위 활용 치료 임상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을 맞은 여성 수만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 프로그램 개선 연구가 호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HPV 백신은 세계 115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하고 있는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 특이항원(PSA)에 대한 연구를 통해 불필요한 생검을 줄이기 위한 전립선 암 검진 개선 연구 결과도 기대 받고 있다. 유전자편집을 활용해 겸상적혈구질환과 근이영양증을 치료하는 임상도 각각 선정됐다. 겸상적혈구질환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유전성 혈액질환이다. 근이영양증은 유전적 원인으로 신체 특정 부위 근육에서 진행성 근 위축과 근력 약화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외에는 비만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저포화지방, 고식이섬유 위주 '지중해식 식단'을 활용하는 생활방식에 대한 장기 추적 조사가 선정됐다.2023-01-05 12:03:05황진중
-
조아제약 수출활동, 아리랑TV 통해 103개국 방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은 아리랑TV를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강소기업으로 소개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아리랑TV 'Advance of K-Pharm Industry'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확장된 조아제약의 수출 전략이 집중 조명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우수한 의약품 개발과 공급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의 기업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유럽/미주/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103개국에 송출됐다. 조아제약은 1995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22개국에 80여 가지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수출하고 있다. 매년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신규 시장 개척의 성과를 이루었고, 2020년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등 글로벌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도네시아 홈쇼핑 채널 'MNC SHOP'에서 방송된 '잘크톤 스텝1' '잘크톤 스텝2'가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성배 대표는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제품은 현지 시장에서 접해보지 못한 품목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현지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진행한 맞춤형 전략이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제약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별인정형 원료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천연물의약품 개발을 통한 조아제약 고유의 브랜드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3-01-05 11:24:49노병철 -
JW생활건강, '피톤케어' 알러지 프리 런드리 라인 론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그룹의 건강생활용품 전문회사 JW생활건강은 피톤치드 브랜드 ‘피톤케어’의 런드리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피톤케어는 PHYTO(식물)과 CARE(보호하다)의 합성어로, 식물이 주는 피톤치드 성분으로 일상을 보호하는 생활용품 브랜드다. 런드리 라인은 ‘올인원 클린 캡슐 세제’와 ‘소프트 퍼퓸 건조기시트’로 구성했다. 올인원 클린 캡슐 세제는 생활 얼룩 제거에 효과적인 7종 효소에 친환경 EM효소를 더한 고농축 캡슐 세제다. 또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가 그린 등급으로 지정한 편백나무잎, 감나무잎 등 성분으로 옷 속 냄새 탈취력을 강화했다. 9개입& 8231;30개입 2종이며, 캡슐 한 알로 강력한 세척이 가능하다. 소프트 퍼퓸 건조기 시트는 친환경 비스코스 원단을 특허 받은 습식공법으로 개별 포장해 건조 후에도 잔여물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섬유유연제다. 건조 시 발생하는 섬유의 마찰을 줄이고 정전기 방지와 냄새 탈취에 효과적이며, 한 장으로 7일 이상 은은한 향기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2종은 피부 자극 테스트,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포함한 32종& 8231;형광증백제 불검출 테스트를 완료해 믿고 사용할 수 있다. 또 민감한 피부를 위한 알러지 프리 향료가 함유돼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JW생활건강은 “피톤케어는 기존 방향제뿐 아니라 생활용품 등으로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1-05 11:18:10노병철
오늘의 TOP 10
- 1"2030년까지 FDA 직접 허가 국산신약 창출"
- 2"한땐 장려했는데"...벼랑 끝 내몰리는 제약사 위수탁 사업
- 3"2030년 매출 5천억 목표"...안국약품의 변신과 자신감
- 4제약바이오협 차기 이사장에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유력
- 5[대구 남구] "무분별한 창고형약국 확산, 의약품 유통 질서 왜곡"
- 6[데스크시선] 약업계 행사서 드러난 오너 2~3세의 위계
- 7"안산지역 약사들이 직접 담근 김치 드셔보세요"
- 8로수젯 저용량 내년 9월 재심사 종료…제네릭 개발 시작
- 9"릴리의 돌봄과 혁신 가치, 사회적 기여로 확장"
- 10[대구 수성] "약사직능 위협 시도 단호히 대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