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CMO사업, 2분기 연속 적자...'일회성 비용 발생'
- 천승현
- 2023-08-21 12: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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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팜테코, 상반기 영업손실 300억...매출 성장세 주춤
- 생산 설비 증설·생산 연기로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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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그룹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했다. 올해 들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성장세도 한 풀 꺾였다. 생산 설비 증설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고객사 요청으로 생산 일정이 연기됐다.
21일 SK에 따르면 SK팜테코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1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 1분기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상반기 누적 적자 규모는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은 2140억원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11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줄었다.

SK팜테코는 2021년 1분기 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7분기 연속 흑자를 나타냈지만 올해 들어 수익성이 악화했다.
회사 측은 “일회성 비용 발생 및 고객사 요청에 따른 신규 제품 생산일정 연기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버지니아 생산설비 증설 관련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됐다.
SK팜테코는 작년 4분기 2490억원의 매출 신기록을 세웠지만 올해 들어 주춤했다. SK팜테코는 지난해 매출 9070억원을 기록했다.
SK팜테코는 한국(SK바이오텍), 유럽(SK바이오텍아일랜드), 미국(앰팩), 이포스케시(유럽) 등 4곳의 생산기지가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 운영되는 구조다. 국내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 생산기지를 확보한 상태다.
국내 생산기지를 담당하는 SK바이오텍은 2015년 4월 SK바이오팜의 원료의약품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16년 SK가 SK바이오텍을 100%로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는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2016년 3월 400억원, 2017년 11월 1725억원을 투자했다. SK바이오텍은 자체기술로 신약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텍이 1700억원에 인수한 BMS아일랜드 공장이 전신이다. SK는 2019년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앰팩의 지분 100%를 사들이며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앰팩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버지니아주 등에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 등 3개 법인은 합성의약품을 생산한다.
SK팜테코는 2021년 3월 프랑스 유전자·세포치료제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업체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면서 바이오의약품에도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SK팜테코는 지난해 65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는 2025년까지 글로벌 톱5 CMO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SK팜테코는 지난해 CBM에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Plasmid) DNA 디자인·생산부터 바이러스 벡터 생산, 세포주 생산, 세포 처리, 분석 시험 및 최종 완제품에 이르는 전 과정에 핵심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스미드는 유전자 치료제의 원료물질로 이용되며 mRNA의 주원료로 사용되며 최근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CBM은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어 2025년까지 70만㎡ 규모의 세계 최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설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SK팜테코 측은 “하반기 이월 제품 매출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SK팜테코는 ADC, 올리고핵산 등 고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계획이다. 링커 및 페이로드 제조기술 바탕으로 항체 생산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십을 도모할 예정이다. 기존에 보유한 합성 위탁개발생산(CDMO) 기술을 활용한 올리고핵산 제조 연구개발과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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