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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해외 제조소 현장실사 내년부터 재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바이오의약품 해외 제조소에 대한 현장실사가 재개될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는 최근 바이오의약품 수입업체 대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바이오의약품 사전 GMP 현장 실시를 알렸다.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지난해 3월 29일 '바이오의약품 사전 GMP 평가 지침'을 개정해 현장실사가 필요한 해외 제조소에 대해 비대면 실사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었다.비대면 실사 대상은 ▲해당 제조소의 소재지가 전시, 감염병 대유행, 천재지변 등 비상상황 발생에 따라 현장 실태조사가 어려운 경우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에서 여행금지(대피·철수), 여행제한(취소·연기), 여행자제(신중검토), 여행유의(신변안전유의) 지역으로 분류하거나 이에 준하는 지역에 위치한 제조소 등이다.식약처는 사전 GMP 평가를 통해 제조판매(수입)품목 허가·신고(이하 허가) 및 변경허가 신청한 바이오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서류 평가 및 실태조사 대상은 최초 평가 대상 제조소, 실태조사 생략기간(무균제제 3년, 비무균제제 5년)이 경과한 제조소, 부적합 판정된 제조소, 품목허가 단계에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제조공정이 두 개 이상의 제조소에서 이뤄지는 경우 등이다.식약처는 2년여 만에 현장실사가 실시되는 만큼 우선 신약으로 분류된 품목 중 식약처 실사 이력이 없는 해외 제조소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현장실사는 내년 1월 1일 이후 건부터 적용되는데, 이미 접수된 민원 중 내년 1월 1일 이후 비대면 실사 일정이 확정됐더라도 실사 이력이 없는 신약 해외 제조소라면 현장실사로 전환하게 된다.단 희귀의약품과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 제조소는 서류평가 및 비대면 조사로 진행된다.현장실사는 식약처 GMP 조사관 2,3인이 해당 민원의 협의 회신기한 이내에 진행한다. 회신기한은 의약품 품목허가 민원 접수에 따라 허가부서에서 GMP 평가부서에 평가 의뢰 시, 평가부서에서 의뢰부서에 평가결과를 통보하는 최대 기간을 의미한다.업체(제조소) 사정과 식약처 업무량, 실태조사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협의 회신기한 내 실시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현장실사 일정은 협의 후 세부일정 및 실사방식(현장, 비대면)을 공문으로 통보한다.2022-09-22 17:33:59이혜경 -
여당, 비대면진료 법안 만지작...산자위 박수영 의원 준비박수영 의원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야당에 이어 여당도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 중인 비대면 진료를 정식으로 도입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방침으로 확인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법안을 검토 중으로, 예상되는 대표발의 시점은 오는 10월이다.21일 박수영 의원실은 "비대면 진료를 법제화하는 의료법 개정안 대표발의를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법 조문은 보건복지부 등과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비대면 진료 법안은 현재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혜영 의원과 강병원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해 국회 계류 중이다.여당에서는 비대면 진료 법안과 관련해 지금까지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실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 전원은 최근까지 관련 의료법 개정안 대표발의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여당 차원에서 법안이 발의돼야 한시적 허용 중인 비대면 진료의 규제 완결성이 높아진다는 일각의 시각이 있었지만 정작 발의할 의원이 없었던 셈이다.하지만 복지위가 아닌 산자위 소속 박수영 의원실이 의료법 개정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우에 따라 연내 비대면 진료 개정안 입법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박수영 의원실은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부터 비대면 진료 법안과 관련해 복지부와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다.아울러 보건복지위 소속 여당 의원들과 개정안에 담을 구체적인 법안 방향을 논의해 법안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특히 의원실은 비대면 진료를 재진부터 허용할지, 초진부터 허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정하지 않은 상태로 구체적인 법조문 만들기 작업에는 착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현재 국회 계류중인 최혜영, 강병원 의원안이 재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 중인 것과 달리 초진부터 전면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실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미국과 독일 등 해외 사례를 들어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야 글로벌 경쟁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다만 입법 성공 시 정책을 운용하게 될 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자 부작용을 이유로 재진부터 허용하는 안을 제안 중이라 박 의원은 복지부와 플랫폼 업계 의견을 모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박 의원은 지난 4월 새정부 인수위 청년 소통 태스크포스, 복지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과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인 닥터나우 본사를 방문, 간담회를 통해 직접 플랫폼 업계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비대면 진료 제도화 관련 관심을 꾸준히 가졌던 게 박 의원이 복지위 소속이 아닌데도 의료법 개정안을 검토중인 배경으로 꼽힌다.플랫폼 업계 의견 수렴 당시 박 의원은 "간담회에서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과 논의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관계 부처와 만나 해당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의원실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허용 의료법 개정안을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아직 발의 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관심을 가져왔던 법안"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오는 10월부터 복지부와 복지위원, 플랫폼 업계, 의약계 의견을 수렴해 법안 만들기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만약 발의가 확정된다면 시점은 10월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재진부터 허용할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검토 전"이라고 부연했다.2022-09-22 16:52:51이정환 -
오픈마켓, 불법의약품 거래량 급증…중고거래도 증가세[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오픈마켓, 중고거래플랫폼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의약품을 불법 거래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최근 5년간 온라인 불법의약품 판매·광고 적발 건수가 총 13만4440건으로 집계됐다.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중고거래플랫폼을 통해 의약품을 판매·광고하려다 적발된 누적 건수가 7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자료 분석 결과 일반쇼핑몰이나 카페·블로그 등을 매개로 불법의약품이 광고·판매되다 적발되는 건수는 매년 줄고 있었다.그러나 2030세대가 자주 쓰는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 등 오픈마켓의 불법의약품 광고·판매 적발 건수는 오히려 늘고 있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플랫폼 역시 불법의약품 판매 창구로 활용되고 있었다.오픈마켓의 경우 불법의약품 판매·광고 적발 건수가 2018년 1391건에서 2021년 3489건으로 2.5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적발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체는 쿠팡으로 2018년 26건에서 2021년 1161건으로 약 45배 급증했다.뒤를 이어 네이버 쇼핑 9배(125건→1,157건), 인터파크 4.5배(48건→223건) 등 순으로 적발 건수가 증가했다.지난해 식약처가 중고거래플랫폼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작년에만 총 593건의 불법의약품 판매·광고가 적발됐다.가장 많이 적발된 중고거래플랫폼은 당근마켓이며, 전체의 38.4%(228건)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중고나라 31%(184건), 번개장터 20.1%(119건), 헬로마켓 10.5%(62건) 순이었다. 올해 8월 말까지의 누적 적발 건수는 총 729건으로 확인됐다.또한, 최근 5년간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불법의약품 품목은 발기부전제를 비롯한 ‘기타 비뇨생식기관 및 항문용약’이 35.6%(47,892건)를 차지했다. 각성흥분제 8.5%(11,494건), 국소마취제 7.0%(9,42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소염제(4.9%, 6,551건)와 임신중절유도제(4.7%, 6,367건) 모발용제(3.8%, 5,139건)도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김원이 의원은 "온라인을 통한 불법의약품 판매·광고 방법이 날로 진화되면서, 최근에는 중고거래플랫폼까지 거래가 이뤄지고 있지만, 식약처는 제자리걸음 중"이라며, "식약처는 상시 모니터링 강화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반복적으로 불법 판매·광고할 경우 행정조치 등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한편,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온라인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사항을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2022-09-22 16:25:22이정환 -
감기약 가진 도매업체는?…심평원, 21일부터 실명 공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부터 감기약 재고 보유 추정 도매 실명도 공개하며 서비스를 확대했다.정보제공 동의 업체를 중심으로 실명을 공개한 것인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의 감기약 확보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이하 정보센터)는 21일부터 홈페이지에 감기약 재고 보유 추정 정보 서비스에 도매상 실명도 공개했다.감기약 재고 보유 추정 정보 서비스는 지난달 12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해당 감기약의 도매상 입고·출고 내역을 토대로 재고량을 추정한 것이다.다만 그동안 어떤 도매상이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에 정보센터는 지난 1일부터 실명 공개를 위해 도매상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동의서 제출을 요청했다.이를 토대로 21일 서비스부터는 보유 추정 도매상도 공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안국약품 시네츄라시럽의 경우 재고가 25만개 초과해 496개 도매상이 보유한 것으로 예측됐다.이 가운데 정보공개 동의 업체 중 보유 추정 도매상은 경남지오영, 백제약품 원주지점, 우정약품, 지오영경동, 아이팜코리아, 대구약품, 백제약품 제주지점, 호남약품, 한진팜, 태정약품, 케이씨팜, 해성약품, 진선팜 등 13개였다.감기약 보유추정 도매상 실명이 공개된 서비스 화면 정보센터는 전문의약품 중 해열진통제, 기침가래약(고형·시럽제) 436개 품목의 보유 추정 도매상을 공개했다.지금까지 정보공개에 동의한 도매상은 총 62개로 나타났다. 정보센터는 앞으로 일반약 가운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 3개 성분에 대한 보유 추정 정보도 서비스할 계획이다.이에 해당 성분의 공급내역을 기존 월 보고에서 익일 보고로 변경해 달라고 주문한 상황이다. 정보센터 관계자는 "익일 보고 및 정보공개 업체 비중이 늘면 마찬가지로 일반약 3개 성분에 대한 보유 추정 정보도 공개할 계획"이라며 "최근 코로나19와 독감도 동시 유행하고 있어 요양기관의 감기약 등 수급 애로사항을 덜기 위해 계속 서비스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2022-09-22 16:04:02이탁순 -
식약처,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코로나19 백신& 8231;치료제 비임상단계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2일 업계 간담회를 갖고 비임상시험 과정 중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비임상 단계별 개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국산 백신·치료제 업계가 개발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식약처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식약처는 지난 7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간담회에서 업체가 임상시험 진행 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식약처 규제혁신 100대 과제로 선정해 국산 백신·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식약처는 "이번 간담회가 개발 현장의 다양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2022-09-22 16:00:00이혜경 -
환자단체 "불법 리베이트 재발 방지책 마련하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최근 언론보도된 A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 대해 환자단체가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22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A제약이 약값의 20%를 의사에게 리베이트로 제공해 왔으며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이라는 JTBC 보도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의약품 리베이트는 약값 인상의 중요한 원인으로, 제약사가 의사에게 의약품 처방 대가로 약값의 20%를 리베이트로 제공한다면 제약사는 이에 비례해 20% 더 높은 약값을 책정하게 돼 피해가 환자와 건보료를 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게 환자단체 견해다.이에 환자단체연합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정부에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환자단체연합은 "수사를 맡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제약사와 의료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당국도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특단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이어 "제약사도 리베이트를 제공하지 말고, 의료인·약사도 이를 요구하거나 받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나라 제약시장이 가격과 품질로 경쟁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이 돼야 한다. 이에 따른 제약사 리베이트로 인한 약값 거품도 더는 발생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9-22 15:20:57이정환 -
국회, 치과주치의제 도입 공론의 장 마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치과주치의제 도입을 놓고 국회에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8231;신동근 의원실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 조병준) 공동주최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치과주치의 사업의 발전방향과 중앙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신동근 의원은 "학생 시절 구강관리가 성인이 될 때까지 영향을 미치고, 치과의료비가 지난 10년간 상승해 구강건강 불평등이 높아진 상황에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국민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지키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국회도 이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사업예산 확보와 증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서영석 의원은 "예방진료 중심의 치과주치의제는 길게 보면 건강보험료를 절감하는 길이기 때문에 국가가 사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해야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제도의 안착을 위해 해결할 숙제가 많지만 오늘 토론회를 통해 좋은 방안과 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 제언들을 잘 살펴 정책에 반영할 사안이 있는지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특히 토론회 참석자들은 아동치과주치의가 지자체 사업으로 시작해 아래로부터의 필요에 의해 중앙정부 사업으로 확대 됐다는 점에 공감하며, 이 사업의 전국화와 더불어 전 국민 치과주치의제 실시를 위한 기틀을 마련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지난 2012년 서울시에서 시작된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채택,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실시 중이다.2022-09-22 14:53:16강신국 -
코로나 경구약 60세 이상 6.4% 투여…중증화율 0.42%[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60세 이상 고위험군에게 먹는 치료제를 투여한 결과 중증으로 발전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6.4% 투여율에 중증화율은 0.42%로 소수점 밑으로 내려 앉았다.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지난 여름 재유행을 대비한 방역 대응 경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여름은 대규모 재확산 우려 앞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대응한 첫번째 유행으로, 그간 축적된 방역·의료 역량을 중심으로 대응한 결과가 이번에 나온 것이다. ◆재유행 분석 = 질병청과 민간 연구진은 수리 모델링을 통해 유행을 지속적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번 유행은 7월 예측 당시 8월 중순에서 말 최대 28만명 정점을 예상했다.발생 최대치를 염두에 두고 재유행에 대응한 결과, 확진자는 8월 17일 기준 일 최대 18만745명 발생, 사망자는 9월 1일 기준 일 최대 112명 발생해 예측치 내에서 관리하고 있다.3월 17일 기준 지난 BA.1/BA.2 정점 주간인 3월 3주 일평균 발생은 40만4577명, 이번 유행기 정점인 주간인(8월 17일) 8월 3주 일평균 발생은 12만7577명으로 1/3 이하 수준에서 정점구간을 통과했다.◆사망자와 먹는 치료제 = 사망자수는 지난 3월 유행(BA.1/BA.2 우세 기간)보다 1/5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유행 대비 1/3 낮은 수준의 확진자 발생 규모에 비교하면 더 낮은 수준이다.구체적으로는 BA.5 우세기간의 일 최대 사망자는 9월 1일 기준 112명으로, BA.1/BA.2 우세기간인 3월 24일 기준 최대 사망자 469명 대비 1/4이상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망자 정점이 포함된 주간의 일평균 사망자는 74명(8월 5주)으로 지난 BA.1/BA.2 우세 기간에 비해 1/5배 낮은 수준(359명, 3월 3주)이다.치명률은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돼 오미크론 BA.1/BA.2 우세 시기 대비 절반 수준이며, 델타 우세 시기 대비 1/18 수준으로 감소했다.질병청은 최근 사망자 및 치명률의 감소 추세는 4차 예방접종력 증가, 팍스로비드 먹는 치료제 처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실제로 60대 이상 확진자 대상 코로나19 팍스로비드 치료제 중증 예방효과 분석 결과, 중증화 위험도는 58% 감소했고, 사망위험도는 46% 줄었다.질병청은 "이번 재유행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 중심 으로 대응한 첫 번째 유행으로, 그간의 코로나19 여섯 번의 유행 중 두 번째로 큰 대유행이었음에도 불구 고위험군 대상 4차 접종과 치료제 적극투여, 감염취약시설 보호 집중 조치로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고위험군 4차 접종 = 재유행을 선제적으로 대비, 고위험군 4차접종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유행 정점 이전 고위험군에 접종 기회를 제공했다.7월 18일자로 4차 접종을 확대 시행하고 새롭게 접종 대상으로 포함된 노숙인 시설 입소자와 장애인 시설 입소자의 정점(8월 17일) 당시 4차 접종률은 각각 57.8%, 38.8%로 높은 수준이었다. 아울러, 접종 편의 제공 등 접종률 제고 노력에 따라 그간 둔화세 였던 60세 이상 대상자 대비 4차 접종률이 한 달간 약 8.8%p 큰 폭으로 상승해 위중증과 사망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재유행 대비를 위해 특히 중점적으로 고위험군 대상 먹는 치료제 적극 투여를 추진했다.그간 당국은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충분한 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 대상과 처방 기관 확대, 처방률 제고 방안을 추진했다.그 결과 60대 이상 투여율은 2월 6.4%, 3월 7.5%에서 7월 14.6%, 8월 21.7%까지 상승했고, 60세 이상 중증화율은 2월 1.28%, 3월 0.7%에서 7월 및 8월 0.42%까지 하락했다.감염취약시설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감염취약시설 보호 조치에 집중했다. 지자체 전담 대응팀을 운영해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위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해 치료제 적시 공급, 처방률 제고 방안을 추진해 오미크론 BA.1/BA.2 우세 기간 대비 BA.5 우세 기간의 집단 발생 건수는 58%(3223건→1359건)감소했고, 특히 집단발생 평균 확진자가 57명에서 25명으로 크게 줄었다.◆향후 계획 = 질병청과 민간 연구진은 전파율과 면역 회피 경향이 매우 높은 신규 변이 확산이 없다면 당분간 현 수준의 유행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올 겨울은 인플루엔자와 영유아 RS 바이러스 등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 감시체계 운영과 예방 활동 안내와 홍보를 지속 시행하고, 이번의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변이 감시, 동절기 2가 백신 접종, 고위험군의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 감염 취약시설 보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질병청은 "일률적 거리두기 없이 재유행을 안정적으로 극복한 경험은 향후 발생할 재유행 대비를 위한 바탕이 되고, 향후 올 겨울 동시 유행을 순조롭게 대응한다면 이 경험 또한 향후 대응을 위한 새로운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행 상황, 치명률 감소 등 질병 특성, 국외 정책 동향,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향후 중장기 방역 대응 방향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2-09-22 12:00:21김정주 -
안과질환 '황반변성' 환자 폭증…진료비도 2배 이상 증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노인 인구 증가로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황반병성 환자가 4년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강보험 진료비도 2017년 1095억원에서 2021년 3170억원으로 폭증했다.황반부는 안구 내 신경층인 망막에서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황반변성이 진행하는 경우 중심 시력저하, 중심암점, 변형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오는 24일 '세계망막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22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진료인원은 2017년 16만6007명에서 2021년 38만1854명으로 21만5847명(130.0%)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3.2%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16만1894명으로 2017년 대비 106.0%(83,312명), 여성은 2021년 21만9960명으로 2017년 대비 151.6%(132,535명) 증가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017년 4만3851명에서 2021년 12만576명으로 175.0%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50대가 126.4%, 80세 이상이 117.6% 순으로 나타났다.2021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38만1854명) 중 70대가 32.9%(12만5642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1.6%(12만576명), 80세 이상이 18.6%(7만1164명)의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30.7%, 80세 이상이 17.7%를 차지했으며, 여성도 70대 32.3%, 60대 32.2%, 80세 이상 19.3% 순으로 나타났다.2017년 대비 2021년의 진료인원 비중을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의원급은 57%수준을 유지했고, 상급종합병원은 2017년 20.2%에서 2021년 16.9%로 3.3%P 감소했다. 병원급은 2017년 10.8%에서 2021년 14.9%로 4.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황반변성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1095억원에서 2021년 3170억원으로 2017년 대비 189.5%(2075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30.4%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 간 살펴보면, 2017년 66만 원에서 2021년 83만 원으로 25.9% 증가했다. 남성은 2017년 79만3000원에서 2021년 101만2000으로 27.6% 증가했고, 여성은 2017년 54만원에서 2021년 69만7000원으로 29.1% 증가했다. 정은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노인성 황반변성은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며,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인구 실명의 주요 원인"이라며 "병명과 같이 노화와 관련이 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병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2022-09-22 12:00:01이탁순 -
과기부 "신약개발에 AI 도입, 제약산업 진입 장벽 허문다"[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신약 발굴과 제약산업 진입장벽 낮추기에 돌입한다.지난해 신경퇴행성질환과 항암신약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을 개발한데 이어 추가 AI 모델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올해 지원대상으로는 최선 이화여대 교수팀과 AI 모델 개발업체 아론티어, 심플렉스가 선정됐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올해 신규 연구과제 3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2019~2021년 사이 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AI 활용 신약개발은 AI 모델을 활용해 타겟 기전을 분석하고 후보물질을 탐색하는 것처럼 신약개발 과정을 예측하고 효율화하는 기술 분야다.후보물질 발굴, 약물재창출, 약물감시 분야 6개 연구 과제를 선정해 신경퇴행성질환, 항암신약 등에 적용 가능한 AI 모델 개발을 지원했다.개발된 모델은 공공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https://www.kaidd.re.kr)에서 지난해 12월부터 공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AI 모델 추가 개발 등을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최선 교수팀은 멀티오믹스 기반 약물 추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멀티오믹스는 유전체와 전사체, 단백체 등 여러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데이터들을 분석하는 것을 뜻한다. 서울대와 미디어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아론티어는 표적 단백질 변화 구조 예측, 모든 인체 단백질에 대한 물질의 결합 가능성 예측, 돌연변이 구조 예측 및 후보물질 탐색 모델을 개발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한국화학연구원, 휴온스와 함께 협력한다.심플렉스는 폐암 후보물질 발굴에 활용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한다. 동아ST와 연세대와 협력해 향후 전이 학습 모델, 조각 중요도 할당 모델 등 서비스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내년에도 연구과제 3개를 추가로 선정한다.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공공 플랫폼 활성화로 국내 신약개발이 혁신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며 "데이터 공유 활성화에 초첨을 맞춰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AI 활용 신약개발 전문가 현장 간담회도 개최됐다. AI 모델 개발 산학연 연구자들, 유한양행과 동아ST 등 제약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이번 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AI 활용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2022-09-22 11:26:11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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