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일반약 평균 46년 장수…활명수 120년 최장최고(最古) 일반의약품으로 알려진 동화약품 까스활명수는 올해 120주년을 맞는다. 이 제품은 1897년 처음 개발돼 3세기에 걸쳐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제품이다.활명수는 발매 초기에는 약을 구하기 힘들었다. 사람들이 급체,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던 시절에 활명수(살릴 活, 생명 命, 물 水)라는 그 이름 뜻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물'로 불렸다.이 품목은 올해로 출시 120주년을 맞이한다. 그리고 지속적인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일반의약품인 활명수, 까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活(활) 등 총 다섯 가지 제품이 생산 중이다. 까스활명수는 지난해 ims 기준 매출 312억원으로 일반약 3위를 기록했다.이채로운 점은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품목 모두 장수브랜드라는 점이다. 최근 20년이내에 출시된 일반약은 단 한품목도 10대 브랜드에 들지 못했다.29일 데일리팜이 2016년 기준 일반의약품(통합브랜드 기준) 매출 실적을 토대로 상위 10대 품목을 조사한 결과 아로나민이 60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로나민은 1963년 출시돼 올해로 54년을 맞이하는 장수품목이다.일반약 10대 브랜드 수명(ims 기준, 단위=억, 데일리팜 재구성)2위부터 10위까지를 살펴봐도 모두 장수브랜드다. 통합브랜드 기준으로 2위를 차지한 동국제약 인사돌(445억원 매출)은 1978년 발매된 이후 39년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품목이다.3위인 까스활명수(1897년, 120년), 4위 청심원(1974년, 43년), 5위 타이레놀(1994년, 23년), 6위 판피린(1968년, 49년), 7위 우루사(1961년, 56년), 8위 케토톱(1994년, 23년), 9위 아스피린(1987년, 30년), 10위 이가탄(1991년, 26년) 등 매출 200억원을 넘긴 10대 품목 모두 20년이상 장수브랜드로 나타났다. 이중 4개 품목은 출시된지 40년이 넘었다.이들 10대 브랜드 생존기간을 살펴보면 총 463년으로 나타났다. 품목당 평균 46년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셈이다.오랫동안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하지 않았다면 이뤄내지 못한 결과로 하루아침에 유명 일반약이 만들어지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다.결국 효능, 효과가 기반된 재구매율이 없었다면 아무리 대중광고를 한다 하더라도 살아남기 힘든 일반약 시장 구조 상, 이제는 장수브랜드의 가치가 재조명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대 후반까지 국내 주요 광고주는 제약사였다. 1968년에는 국내 Top 10 광고주 중 7곳이 제약사일 정도로 OTC 광고 수요가 많았으나, 1970년대 이후 정부의 중공업 육성정책, IT 산업의 발전, 식품, 화장품 등의 소비업종에 밀려 점차 입지가 줄어들었다.국내 총 광고비 중 제약업의 비중은 1960년대 후반 70% 정도였지만, 1979년에는 10.4%로 크게 감소했다.2000년대 의약분업은 OTC 시장을 더욱 위축시켜 광고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상위 20개 제약사의 매출대비 광고선전비 비중도 1986년 8%에서 2013년 3.6%로 감소했으며, 매체들의 광고비 중 제약산업 비율 또한 1987년 12%에서 2013년 5%로 감소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제약사들이 OTC 브랜드를 캐쉬카우로 육성하기 위해 다시 광고집행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다.또 과거에는 두통약, 감기약, 비타민제 등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월경전증후군 개선제, 정맥순환 개선제, 피임약 등의 여성 타깃제품 뿐 아니라, 손발톱 무좀치료제, 가슴쓰림개선제, 고함량비타민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OTC 제품 광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유행에 편승한 일회성 브랜드가 아닌 끈끈하게 소비자와 오랫동안 호흡할 수 있는 진정한 일반약 탄생을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2017-08-29 12:15:00가인호 -
탈모약, 프로페시아·판시딜 '질주'…경쟁품과 격차2017년 상반기 탈모치료제 시장은 전문약과 일반약 각각 1위 제품인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 판매:MSD)와 판시딜(성분명:약용효모 등 7개성분 혹합, 판매:동국제약)이 경쟁품목과 격차를 더 벌리며 왕좌 자리를 지켰다.프로페시아는 아보다트가 제네릭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부진한 틈을 타 시장점유율을 넓히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우울증 부작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어 하반기 판매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프로페시아는 18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상승했다. 판시딜도 전년동기대비 29.3% 오른 38억원으로 일반약(OTC)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들과 달리 2위 제품들은 전년동기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1위와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전문약 부문에서는 아보다트가 1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4% 하락했다. 작년 1월 특허만료로 제네릭이 진입, 약가가 인하된 영향이 컸다. 다만 아보다트의 두타스테리드 제제는 탈모뿐만 아니라 전립선비대증에도 사용되는만큼 탈모 증감 추세는 정확하지 않다.이에대해 GSK 관계자는 "아보다트가 두 번의 약가인하로 인해 판매금액은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약가가 올해 23.5% 추가 인하된 이유이며 오히려 약가인하로 인해 환자들에게 효과 외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2017년 상반기 주요 탈모치료제 실적(IMS, 백만원, %)그러나 제네릭의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해보인다. 한독테바의 위임형제네릭의 자이가드가 약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6% 증가했고, 한미약품 두테도도 전년동기대비 14.5% 오른 약 5억원을 기록하는 등 제네릭약물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아보다트는 작년 상반기에는 프로페시아와 10억원 밖에 차이가 안 났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60억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프로페시아는 동일성분 제네릭들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입지는 더 단단해지고 있다.하지만 지난 6월말 허가사항에 우울증과 자살생각 부작용이 삽입되면서 복용 위험성이 이슈로 떠올라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일반약 시장에서는 대중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판시딜이 2위 마이녹실(성분명: 미녹시딜, 판매:현대약품)과 10억원 이상 차이를 벌렸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판시딜과 마이녹실의 격차는 약 1억원에 불과했다.판시딜은 주성분 약용효모의 탈모 방지 효과에 대해 광고를 통해 적절하게 전달하면서 소비자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맥주에 들어있는 효모가 탈모에도 효능이 있다는 데 흥미를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마이녹실S, 판토가도 판시딜과 동일성분의 약물이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아 전년동기대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탈모 진료환자는 약 21만명으로 매년 2%씩 증가하고 있다. 여성 탈모도 많아 전체 진료환자의 40% 정도가 여성으로 알려졌다. 여성 탈모 증가는 OTC 시장규모가 커지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렇듯 환자증가 추세에 있지만, 이번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는 탈모치료제의 급여방침이 빠져 아쉬움을 내는 목소리도 있었다.다만 약물 성장세는 크지 않은 것으로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났다. 주요 약물로 본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등 기존 오리지널약물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데다 새로운 신약도 나오지 않고 있어 탈모치료제 시장은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2017-08-29 06:14:57이탁순 -
비리어드 무염제품 경쟁 '휴온스-보령' 빅딜 모색B형간염치료제 대형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무염제품 생산 경쟁을 펼치고 있는 휴온스와 보령제약이 특허소송을 접고 협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양사는 이달 허가받은 비리어드 무염(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 오리지널 비리어드는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제품의 생산처다. 보령제약은 대웅제약 등 10여개사에, 휴온스는 마더스제약 등에 자사판매분을 제외하고 위탁 생산하고 있다.그런데 휴온스가 무염제품과 관련된 결정형특허를 국내 등록하면서 양사간 분쟁이 펼쳐지고 있다. 특허심판원 무효·권리범위 심판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보령그룹은 현재 특허법원에서 재차 특허문제를 따지고 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휴온스와 보령제약 측은 소송을 잠시 미뤄두고 협상을 진행중이다.비리어드 물질특허가 11월 9일 만료돼 무염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소송 장기화는 양쪽 모두 득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특히 보령그룹은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 해당 특허소송이 해결돼야 제품출시를 할 수 있는데 특허심판원 심판에서는 사실상 패소했기 때문이다.더구나 보령그룹 중 삼일제약, 한화제약, 대웅제약, 삼천당제약, 삼진제약, 보령제약, 동국제약은 물질특허 회피에도 성공해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 지난 26일부로 우선판매가 가능해졌다.우판권 품목에 대한 2개월 급여절차를 감안하면 물질특허 만료 한달 전인 10월 1일부터 출시가 가능해 보인다.이들이 10월 조기 출시를 위해서는 특허분쟁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현재 특허분쟁 종료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국내 제약사끼리 분쟁으로 비화되는 것도 좋지 않은만큼 양쪽이 서로 양보하며 협의에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로 특허법원에서 진행 중인 소송은 양쪽의 요청으로 지연되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양쪽이 협의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보령제약과 휴온스는 면역증강제 '셀레나제' 상표권을 두고도 오랫동안 소송을 진행했지만, 작년 극적으로 협의를 도출한 바 있다. 전 셀레나제 판매처인 보령제약이 상표권을 현 판매처인 휴온스에 양도하고, 보령제약은 최근 제네릭약물을 출시하며 양쪽의 분쟁은 일단락됐다.이미 소송이 아닌 화해를 택한 휴온스와 보령제약이 이번에도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017-08-28 12:15:00이탁순 -
CJ·대웅, 당뇨-고지혈 복합제 허가신청…LG와 경쟁CJ헬스케어와 대웅이 공동 개발한 당뇨-고지혈증 복합제가 지난 7월말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LG화학이 지난달 31일 국내 처음으로 당뇨병 및 이상지질형증 치료 복합제 '제미로우(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를 허가받은 가운데 CJ헬스케어와 대웅이 후발주자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와 대웅제약 지주사인 대웅이 공동개발한 아토르바스타틴/메트포르민염산염 복합제가 지난 7월 28일 허가신청됐다.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아토르바스타틴과 당뇨병치료제 성분 메트포르민염산염이 결합된 이 약은 하루 한 알로 메트포르민염산염과 아토르바스타틴을 동시 투여가 필요한 당뇨/고지혈증 동반 환자에게 사용된다. 처방 편의성을 위해 4가지 용량으로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추가로 대웅은 고용량 제품 개발을 위한 초기임상을 진행하고 있다.CJ헬스케어와 대웅은 지난 2015년 이 약의 공동개발 건에 합의했다. 제품 개발과 임상1상을 CJ헬스케어가 맡고, 3상은 대웅이 진행했다.특히 이 약은 이중제어 방출 기술을 적용, 용법이 다른 두 성분이 체내에서 신속하고 지속적인 약효를 보인다는 게 특징이다. 1일 1회 복용으로 편의성도 높였다.양사는 각자 제품 허가를 받아 코마케팅 형식으로 동시에 시장을 노크할 예정이다. LG화학이 지난달 허가받은 제미로우와 함께 당뇨-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흥미로운 점은 대웅제약이 LG화학 '제미로우'의 유력한 파트너로 제기되고 있어 지주사 대웅의 당뇨-고지혈증 복합제와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CJ헬스케어 관계자는 "보통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 중 고지혈증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당뇨약과 함께 고지혈증약을 따로 복용해왔다"면서 "스타틴-메트포르민 성분의 복합제가 의료현장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의료현장에서는 당뇨환자 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mg/dl 이상일 경우 고지혈증치료제 사용 투약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스타틴 제제가 당뇨를 유발한다는 논란도 있어 고지혈-당뇨 복합제가 주목받고 있다.다만 당뇨병의 경우 질환 진행정도에 따라 약물종류를 바꾸는 사례가 많아 복합제에 대한 유용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다.이에 국내 첫 상륙한 당뇨-고지혈증 복합제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조만간 유한양행도 로수바스타틴-메트포르민 복합제에 대한 허가절차를 밟을 예정이어서 시장 분위기는 뜨겁게 예열되고 있다.2017-08-28 06:15:00이탁순 -
조현병 시장 팽창…장기지속형제제·환인제약 강세인베가와 아빌리파이의 LAI제제조현병치료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데일리팜이 28일 IMS헬스 데이터를 토대로 2017년 상반기 주요 약물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조현병치료제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했다.특히 장기지속형주사제(LAI, Long-Acting Injection)를 선보인 오츠카의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얀센의 '인베가(팔리페리돈)'과 CNS 영역의 국내 강자인 환인제약의 제네릭 제품들이 선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아빌리파이는 구강붕해정인 OD정과 LAI인 메인테나가 추가되면서 총130억원대 처방을 확보했다. 2016년 상반기에 비해 13% 가량 매출이 늘었다.인베가의 경우 월1회 제형인 서스티나와 연 4회 투약하는 트린자가 모두 성장하면서 무려 17.3% 매출이 상승하며 92억원을 기록했다.두 약물의 LAI 제형은 연초 서울대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한 이후 빅5 병원 처방권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주요 조현병치료제 매출 현황(단위:백만원,%)LAI의 차이는 성분과 투약주기에 있다. 블록버스터 경구제 아빌리파이의 LAI제형인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월1회, 인베가 서스티나(월1회)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인베가 트린자는 연4회 투약으로 질환을 관리한다.얀센은 월 1회 제형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투약편의성 면에서 유리한 옵션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아빌리파이는 안전성 면에서 전문의들에게 고평가를 받는 약물이다. 특히 인베가 서스티나와 직접비교 임상을 통해 8주차부터 건강관련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임상적 기능개선으로 이어졌고 보다 낮은 치료 중단율(29.7% vs. 36.7%)을 입증했다.환인은 특허 이슈를 해결하고 지난해 5월 출시한 '쎄로켈(쿠에티아핀)' 제네릭 '쿠에타핀'이 62% 성장했으며 얀센의 '리스페달(리스페리돈)' 제네릭인 '리페리돈'도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릴리의 '자이프렉사(올란자핀)' 역시 제네릭 출시에도 불구, 77억원의 처방액을 확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조현병학회 관계자는 "정신질환의 특성상, 큰 이유가 아니라면 기존 처방을 고수하는 성향이 강하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네릭의 처방빈도도 떨어진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정신질환 환자들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경구제를 복용하는 것이 어려운 사례가 많아 주사제에 대한 관심은 더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LAI 자체 시장이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08-28 06:14:55어윤호 -
삼성바이오에피스 '임랄디' 유럽 판매 허가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아달리무맙/SB5)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 부터 최종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판매 허가 승인은 지난 6월 유럽의약품청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받고 2개월 만에 진행된 것이다.임랄디는 애브비의 항체의약품인 휴미라(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휴미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약 18조원으로 애브비社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세계 판매 1위 바이오 의약품이다. 임랄디는 지난해 7월 EM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한 후 13개월만에 EC에서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은 것이며 이번 승인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Anti TNF-a)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회사가 되는 셈이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판매 허가 승인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R&D) 역량 및 제품을 유럽에서 인정 받음은 물론 기존 베네팔리, 플릭사비와 함께 임랄디를 유럽에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플릭사비(인플릭시맙)를 유럽에서 파트너사인 바이오젠(Biogen)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트라스투주맙)는 EMA에서 판매 허가 심사 중에 있다.2017-08-25 08:45:01노병철
-
비만약 시장, 다크호스 등장…기존 선두업체 '부진'비만약 시장이 기존과 다른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선두권을 유지했던 일동제약 '벨빅'과 알보젠코리아 '푸링'이 침체기에 빠진 반면 대웅제약 '디에타민', 휴온스 '휴터민'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작년 등장한 광동제약 '콘트라브'도 비상할 조짐을 보인다.24일 IMS헬스데이터를 토대로 2017년 상반기 주요 비만치료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일동제약 '벨빅'이 62억원을 올려 1위를 유지했다. 10년만에 나온 비만약 벨빅은 2015년 2월 출시 이후 계속 왕좌를 지키고 있다.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좋지 않다. 62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9.7% 하락한 수치이며, 전분기와 비교해도 7.2% 떨어졌다. 여전히 2위와 넉넉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벨빅 천하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주요 비만치료제 2017년 상반기 실적(IMS, 백만원, %)벨빅을 위협하는 것은 기존 제품들의 약진, 그리고 새로운 약물의 출현이다. 벨빅과 함께 신약으로 관심을 모은 콘트라브는 2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6% 상승했다.광동제약은 콘트라브의 실적향상을 위해 최근 동아에스티와 손을 잡았다. 동아에스티와 광동제약은 9월부터 공동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콘트라브가 서서히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제품인 대웅제약 '디에타민'과 휴온스 '휴터민'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지각변동의 징후로 해석된다.두 제품 모두 마약성 원료인 '펜터민'이 주성분이다. 그동안 벨빅과 푸링, 같은 성분 약물인 푸리민에 밀려있었지만, 최근 무섭게 실적을 끌어올리더니 어느덧 상위권에 자리잡았다.이들이 치고 올라오자 마약성 원료 제품으로 시장을 주름잡았던 알보젠코리아가 부진에 빠졌다. 벨빅 등장 전까지 1위를 기록했던 푸링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 전분기대비 1.0% 하락했다. 또 푸리민도 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전분기대비 1.7%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알보젠은 경쟁에 대비, 푸링의 절반 용량 제품인 푸링세미정을 최근 선보였지만, 상반기동안 약 6000만원의 실적으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모습이다. 올초 종근당이 판권을 획득한 제니칼도 21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국내 최강 영업력을 보유중인 종근당이 제니칼을 살려낼지도 관심거리다.2017-08-25 06:15:00이탁순 -
4가백신 경쟁서 GSK 선두…토종백신 점유율 60%지난해부터 시작된 4가 독감백신 경쟁에서 GSK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국산 백신들 역시 존재감을 키워가는 모습이다.데일리팜이 35일 IMS헬스 데이터를 토대로 2016년 3분기~2017년 1분기 4가백신 판매 도즈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쟁이 시작된 9개월 동안 GSK의 '플루아릭스테트라'가 139만2461도즈를 판매하면서 점유율 40%를 기록했다.119만8432도즈를 판매한 녹십자가 그 뒤를 & 51922;고 있으며 SK케미칼이 89만5586도즈를 기록, 가장 저조했다.단 두 백신의 점유율은 각각 34%, 26%로 토종 백신의 점유율이 60%를 차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GSK의 선전은 국내 허가된 최초 4가백신이었다는 점, TV광고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 등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4가백신 판매도즈 현황(단위:도즈, %)단 향후 4가백신 경쟁에 변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 첫번째는 적응증이다. 4가백신은 '만3세 이상 소아 및 성인들'이 접종대상이었다. 본래 독감 백신의 니즈는 6개월~3세 미만 환자에서 상당히 높다.현재 3종의 백신은 모두 해당 적응증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플루아릭스테트라는 미국 FDA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국내 허가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녹십자와 SK케미칼 역시 3상 연구를 진행중이다.여기에 본격적인 독감백신 성수기인 올 가을부터는 플레이어가 늘어 난다. 올 하반기 사노피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테트라', 동아에스티의 '백씨플루',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플루V테트라'가 출시될 예정이다.따라서 내년초까지 국내 공급되는 4가 독감백신의 양은 지난해보다 약 50% 증량된 1200만명분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한 4가백신 보유 제약사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의 경우 지난해까지 3가백신의 공급과 마케팅에 더 신경을 썼던 감이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4가백신 판매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IMS 데이터는 실제 처방이나 소비자가 구입했을 당시 자료가 아닌 요양기관의 유통자료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량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IMS 측에 따르면 실제 처방액과 비교하면 약 플러스마이너스 10%의 오차가 있다.4가백신의 경우도 SK나 녹십자는 지난해 유통시킨 200만도즈 이상의 백신이 완판됐다고 설명하고 있다.2017-08-25 06:14:57어윤호 -
초고가약 '솔리리스'의 도전, 그린라이트일까?초고가 약물의 대명사로 알려진 '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낸다.희귀질환에 특화된 미국계 제약사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즈(Alexion Pharmaceuticals)는 21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항콜린수용체(AChR) 항체 양성 소견을 보이는 불응성 전신 중증 근무력증(gMG) 성인 환자 대상으로 적응증 확대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로써 솔리리스는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aHUS)과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에 이어 세 번째 적응증을 추가하게 됐다. 적응증 추가로 인한 매출증대 가능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2025년 75억 달러 예상되는 솔리리스의 잠재력= 초희귀질환(ultra-rare disease) 치료제인 솔리리스는 환자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이란 타이틀 덕분에 유명세를 탔다.CBC 방송에 따르면, 미국에서 솔리리스의 연간 치료비용은 약 66만 9000달러(정가)로 확인된다. 한화로 환산할 경우 7억 5500만원을 호가하는 금액이다.이 같은 비용 탓에 논란도 많았지만 솔리리스의 매출은 매년 오름세를 보인다. 실제 2014년 22억 달러였던 글로벌 매출액은 2015년 25억 9100만 달러, 2016년 28억 4300만 달러로 증가됐다.해외 애널리스트들은 중증 근무력증을 포함한 새로운 적응증이 추가될 경우 2020년 매출액 50억 달러를 돌파하고, 2025년까지 약 75억 달러로 성장하리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단 앨라일람사(Alnylam)가 개발 중인 RNAi 치료제(ALN-CC5)를 비롯해 경쟁약물의 진입 가능성을 배제했을 때의 얘기다.알렉시온에서도 이에 맞설 차기약물로 새로운 야간혈색소뇨증 치료후보물질(ALXN1210)을 개발하고 있다.미국과 유럽 보건당국은 '솔리리스'를 일찌감치 중증 근무력증 환자 대상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일본에서도 불응성 전신 근무력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을 받아 허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알레시온 측은 가장 먼저 독일에서 불응성 전신 중증 근무력증 환자 대상으로 발매를 시작한 뒤 시장반응에 따라 유럽연합 국가들로 진출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시신경척수염(neuromyelitis optica) 환자 대상의 3상임상 2건도 각각 2017년과 2018년 결과발표를 앞둔 상황이어서 잠재력은 무궁무진해 보인다.유럽에서의 호재 덕분인지 나스닥에서 알렉시온의 주가는 9.1% 오르며 업계 평균치(5.3%)를 상회했다.◆국내도 "적응증 추가계획 있다"…한독 수혜 예상= 당장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솔리리스의 적응증이 추가될 가능성이 엿보인다.알렉시온이 진출하지 않은 국내 의약품시장에서 솔리리스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는 한독이다. 2009년 알렉시온과 협력관계를 맺었던 한독은 2012년 솔리리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지난해에도 솔리리스의 계약을 연장하고 '스트렌식'과 '카누마' 2종의 국내 판매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등 양사의 파트너십이 돈독히 유지되는 중이다.환자 1인당 치료비용이 연 5억원을 상회하는 비싼 가격이 매겨졌던 솔리리스는 2012년부터 3년간 조건부 차등가격화(리펀드제)로 급여 등재된 뒤 2015년 10월부터 환급형 위험분담계약제(RSA) 적용을 받고 있다.지난해 희귀의약품의 추가 판매계약을 체결한 한독 김영진 회장(왼쪽)과 알렉시온 태평양지역의 데이비드 콰셔 부사장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솔리리스의 매출액은 186억 6900만원(8.92%)으로 집계된다. 한독의 상품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2012년 첫 번째 적응증으로 허가된 발작성야간혈색뇨증이 환자수가 적은 초희귀질환이라는 점, 지난해 4월에야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증 근무력증에 대한 사용이 허가된다면 사용범위가 한결 넓어질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물론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고 허가 이후에도 급여기준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어,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이다.한독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 이뤄진 솔리리스의 적응증 확대와 같이 국내에서도 중증 근무력증에 관한 적응증 추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2017-08-25 06:14:56안경진 -
국산신약 펠루비의 뚝심…8년만에 100억 돌파 예상국산신약 12호로 허가받은 NSAIDs(비스테로이드성) 계열의 소염진통제 '펠루비(대원제약)'가 토종의 뚝심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발매이후 8년만에 국내 블록버스터라는 1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4000억원 규모의 NSAIDs 계열 소염진통제 시장이 포화상태 속에서 얻은 성과라 의미가 적지않다는 해석이다.23일 대원제약이 최근 공개한 반기보고서에서 펠루비(서방정 포함)는 2017년 상반기 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상승했다.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7월 누적 원외처방조제액도 63억원으로, 올해 1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 5월부터는 월처방액 10억원을 넘어섰다.펠루비의 선전은 경쟁약물 대비 많은 적응증, 서방정 발매, 시장 1위 제품 쎄레브렉스의 특허만료 등 외부요인 등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2008년 허가받은 펠루비는 2009년 발매 이후 추가임상을 통해 치료영역을 넓혀왔다. 허가 당시 골관절염 적응증이 유일했지만, 이후 추가임상으로 2010년 10월 요통, 2012년 7월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의 완화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현재는 해열 적응증 확보를 위해 식약처와 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열 적응증까지 확보하면 NSAIDs 계열 약물 가운데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015년엔 복용편의성을 확대한 서방정도 발매했다. 기존 펠루비는 1일 3회 복용해야 하지만, 펠루비 서방정은 1일 2회로 먹기 편리하다.더불어 서방정은 '하이드로포빅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소장영역에서 약물을 방출,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보통 다른 NSAIDs 약물들은 위장영역에서 약물이 방출돼 위장관계 부작용이 심해 항궤양제랑 함께 처방을 받는다.회사 관계자는 "펠루비서방정이 나온 이후 종합병원 사용코드가 확대되면서 최근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재작년 NSAIDs 계열 1위 품목 쎄레브렉스(화이자)의 특허만료도 펠루비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등장으로 무한경쟁이 펼쳐짐에 따라 적응증 범위가 넓고, 부작용도 개선한 펠루비(서방)정으로 처방이 변경되고 있다는 것이다.현재 국내 허가된 국산신약은 모두 28개. 이 가운데 작년기준 연매출 100억원을 초과하는 제품은 듀비에정(종근당), 제미글로정(LG화학), 카나브정(보령제약), 놀텍정(일양약품)으로 4개에 불과하다. 펠루비가 국산신약 100억원 클럽에 새롭게 가입해 토종 자존심을 살려줄지 주목된다.2017-08-23 12:14:57이탁순
오늘의 TOP 10
- 1"계란 흰자가 약으로 둔갑?"…알부민 음료 열풍의 허상
- 2성장 공식이 바뀐다…제약사 전략, 좌표를 다시 찍다
- 3제미글로·엔트레스토 분쟁 종결 임박...미등재특허 관건
- 4식약처 약무직, 6급 상향이라더니 왜 7급 채용을?
- 5주인 바뀌고 조직 흔들…씨티씨바이오, 시총 1천억 붕괴 위기
- 6대원, 코대원에스 이어 코대원플러스도 쌍둥이 전략
- 7[데스크 시선] 혁신 뒤에 숨은 이상한 약가정책
- 8P-CAB 후발주자 맹추격...자큐보 구강붕해정 가세
- 9유일한 쿠싱병 치료제 '이스투리사',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
- 10파드셉+키트루다 방광암 급여, 국회 국민동의 청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