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격변 시대 돌파할 약국경영 키워드 3가지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마디로 대격변의 시대입니다. 코로나가 그 속도를 더 앞당겼고요. 약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2200여개 회원 약국을 둔 체인으로서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방향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누리H&C 본사에서 만난 박종화 대표(64)는 현재 약국이 처한 상황을 ‘대격변’에 빗대었다. 그는 가뜩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가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나 가속도가 붙은 현 상황에서 약국 역시 생존 전략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고민은 최근 온누리H&C의 대대적인 시도와도 맞물린다. 온누리H&C는 최근 외부 간판, 엠블럼은 물론이고 내부 인테리어를 모두 새롭게 변화시켰다. 더불어 약사와 일반 대중을 위한 광고를 따로 제작해 약국이 조제를 넘어 헬스케어의 중심으로서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는 변화의 방향보다 속도를 중요시여기는 상황이 됐다. 우선 시도한 후 결과를 따지는 사회가 된 것이다. 상대적으로 약국은 다른 업종에 비해 속도가 느린 편”이라며 “개별 약국들은 더더욱 변화의 속도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가 그 속도가 더 빨라졌다. 그 만큼 고민이 더 커진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국은 경영자의 결정이 있어야 바뀌는데 그 결정이 쉽지 않은 구조”라며 “처방 조제 이외 부분에서 소비자는 프로인데 약사는 아마추어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약국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는 대한민국 약사, 나아가 우리 체인의 고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온누리H&C는 3년 전 약국 변화에 대한 고민의 일환으로 매장 내 카테고리화를 고안, 과학적 진열을 처음 선보였다. 무작위로 제품을 진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약국 별로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화되고 검증된 방식에 따라 제품을 디스플레이 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일선 체인 약국들뿐만 아니라 개별 약국들도 나름의 카테고리를 정해 오픈매대를 진열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박 대표는 “3년 전 매장 카테고리화에 대해 고민을 했고, 그 일환으로 대형 마트나 편의점, H&B스토어 등에서 사용하는 과학적인 진열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해 카테고리, 디스플레이 매니지먼트를 진행했다”면서 “그 당시에는 새로운 시도였던 만큼 생소해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서서히 변화가 일더니 요즘은 꽤 많은 약국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약국이 변화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반증해 주는 것”이라고 했다. 대격변의 시대, 약국의 3가지 생존전략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 약국의 생존전략으로 온누리H&C 측은 오랜 고민 끝에 3가지 키워드를 마련했다. 고객중심, 디지털 전환, 특별한 제품이 그것이다. 온누리가 고안한 고객 중심의 핵심은 한마디로 ‘들구즐’이다. 들어가고 싶고 구매하기 쉽고 즐거운 약국이다. 가장 가까운 방법으로 밖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약국을 만들고 매다 밖의 다양한 제품을 고객이 흥미를 갖고 구경할 수 있도록 진열하는 방법이다. POP나 로고, 디지털 디바이스 등을 갖춰 소비자가 약국에서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방식도 있다. 디지털 전환의 경우 박 대표는 약국의 1세대 디지털은 청구 프로그램과 ATC, 2세대는 디지털 POS, 고객 멤버십, 3세대를 디지털 약수첩, 언택트 복약지도, 맞춤형 건기식 등으로 잡을 수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현재 1세대에 머물고 있는 약국의 디지털이 2세대, 나아가 3세대로 전환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제품은 약국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의미한다고. 최근 노브랜드나 피코크가 경쟁력을 꼽자면 단연 저렴하면서도 특별한 제품이다. 약국 역시 온라인이나 기타 소매업종들에 비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차별화된 제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누리는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PB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일반약 180종, 건강기능식품 70종, 컨슈머헬스케어 제품 60여 종으로 총 310여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그 변화에 적응하냐 못하느냐에 따라 약국 간 격차도 점점 크게 벌어질 것”이라며 “고객의 구매 경험치를 본사 차원에서 계속 고민하면서 약국도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전문가의 조언을 들으며 구매할 수 있는 곳이란 개념을 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부터 시도하셨으면 한다”면서 “약국 외관의 빛바랜 제약사 포스터나 약국 내외부에 있는 박카스 박스를 치우는 것부터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POS 사용을 통한 약국 경영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12-07 16:12:25김지은 -
"고함량비타민 전성기…함량만 높이는 시대는 지났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바야흐로 고함량비타민 전성시대다. 일동제약 '아로나민' 시리즈가 주도하던 비타민 시장에 대웅제약 '임팩타민'을 필두로 녹십자 '비맥스', 종근당 '벤포벨', 유한양행 '메가트루' 등이 속속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일동제약도 '엑세라민'이라는 별도 라인업을 가동하며 투트랙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이 시장의 트렌드는 '얼마나 많은 함량과 성분을 한 알의 약에다 집어넣느냐'로 정리된다. 제약사들은 앞 다퉈 비타민B의 함량을 늘리고 다양한 성분을 한 알의 약에다 욱여넣는다. 함량과 성분이 많을수록 더 높은 개선효과를 기대한다. 소비자는 혼란스럽다. 너도 나도 '고(高)함량·다(多)성분'을 뽐내는 통에 엇비슷해 보이는 제품들을 놓고 고민이 많아진다. 고함량비타민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오랜 기간 비타민 시장을 주도해온 일동제약은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황준하 일동제약 OTCCM팀 비타민파트장은 "단순히 함량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어떤 목적으로 비타민을 복용할 것인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로나민 시리즈를 이미 보유한 일동제약이 엑세라민이라는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한 이유도 이 연장선상에 있다. 황준하 파트장에 따르면 두 시리즈는 지향점이 다르다. 아로나민은 꾸준한 건강관리를, 엑세라민은 빠른 피로회복을 목표로 한다. 특히 엑세라민 시리즈는 다양한 피로상황마다 각각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엑세라민 시리즈는 현재 ▲엑세라민 비 ▲엑세라민 에이스 ▲엑세라민 엑소 ▲엑세라민 프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엑세라민 비는 이 시리즈의 기본 형태다. 중증도 피로개선이 목적이다. 하루 1~2정을 기본으로 소비자의 피로정도에 따라 증량할 수 있다. 다른 제품과의 병용도 무리가 없다. 엑세라민 에이스는 피로개선에 더해 활력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비타민B군 3종(푸르설티아민·리보플라빈·피리독살)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함유하고 있다. 알약 크기가 기존보다 줄어들어 복용편의성을 높였다. 엑세라민 엑소는 고강도 만성피로 해결에 포커스를 맞췄다. 핵심성분인 푸르설티아민이 엑세라민 비·에이스의 두 배인 100mg 함유돼 있다. 빠른 컨디션 회복과 육체 통증개선에 도움을 준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엑세라민 프로는 만성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효과적이다. 부신피로를 관리하는 항스트레스 비타민인 판토텐산칼슘150mg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면역관리와 신경통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와 피부트러블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각 제품마다 지향점이 다른 이유로 황준하 파트장은 '약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황준하 파트장은 "소비자의 피로 상태를 파악하고 알맞은 제품을 추천하는 역할을 약사가 맡는다"며 "일선 약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컨텐츠 개발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하 파트장은 앞으로 엑세라민 시리즈가 기존의 아로나민 시리즈처럼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길 원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기자에게 한 편지를 보여줬다. 편지는 자신을 '1924년생 늙은이'라고 소개한 한 소비자로부터 2년여 전에 '일동제약 앞'이라는 수신인을 달고 왔다. 그는 '23년간 아로나민을 복용하고 있다'며 자신의 건강비결 중 하나로 아로나민을 꼽았다. '아직까지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안경을 쓰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도 아로나민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진심으로 감사해서, 죽기 전에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고 싶어 이 편지를 쓴다. 좋은 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무리된다. 황준하 파트장은 "편지를 처음 읽던 순간을 잊지 못한다. 지금도 편지를 서랍 속에 항상 간직해둔다"며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가시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매출을 & 51922;기보다는 엑세라민과 아로나민 시리즈가 소비자의 다양한 상태를 진단하고 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제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0-12-04 06:10:54김진구 -
"소비자 니즈 적극 반영...제일롱파프, 파스혁명 도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소비자가 먼저 찾는 제품이란 그들의 니즈를 충실히 담아냈다는 뜻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롱파프'도 소비자의 니즈를 잘 반영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짧은 파스만 즐비하던 시기, 회사는 약국으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들은 끝에 '긴 파스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기존 파스들은 손목이나 발목을 감을 때 길이가 짧아 잘 떼지거나 여러 장을 붙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는 민원을 들었기 때문이다. 사소한 불만일 수 있지만 회사는 가볍게 넘기지 않았다. 그렇게 2017년 1월 처음으로 긴 제형의 붙이는 파스가 탄생했다. '제일 롱파프 플라스타'다. 롱파프 마케팅을 담당하는 최경식 제일헬스사이언스 PM은 "손목이나 발목, 무릎 등은 일상생활에서 특히 많이 움직이는 부위여서 통증도 더 잘 느끼고 파스가 잘 떨어지기 쉽다. 여기에 착안해 많이 움직여도 떨어짐이 없고 약효가 강한 제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다양한 샘플 개발을 통해 롱파프가 탄생했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롱파프는 직접 써본 약사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소비자에게 먼저 권하는 제품이 됐다. 이후 소비자들도 지명 구매를 하면서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찾는 이들이 늘어나더니 출시 첫해 15억원(자사 집계 기준) 매출을 올렸다. 롱파프의 인기 비결은 단순히 길이에 그치지 않는다. 최 PM은 "제품명과 제형, 약효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롱파프를 개발하면서 주성분은 강력한 '록소프로펜'을 적용했다. 록소프로펜의 지속기간은 24시간에 달한다. 강하고 오래 가는 유효성분이 긴 제형을 타고 넓은 범위에 침투하면서 확실한 진통효과를 느낄 수 있게 한 것. 여기에 사방형 신축성, 피부투과율, 착용감 등 원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최 PM은 "제일헬스사이언스는 펭귄파스로 잘 알려진 '제일파프' 등 자타공인 파스 강자라는 자부심을 늘 갖고 있었고, 더 혁신적이고 고객지향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리딩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제일롱파프는 이러한 사명감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약사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고 있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올초 약국 설문조사에서 제일롱파프 구매고객의 20%는 지명구매라는 결과를 보고 이러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입소문만으로 취급 약국수가 크게 늘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롱파프를 직거래로만 유통하는데, 전국 직거래 약국의 70%에 롱파프가 들어간다. 최 PM은 "특히 신규 거래를 할 때 롱파프는 강력한 유인책이 된다. 그만큼 약사님들이 이미 알고 있고 관심갖는 제품"이라며 "담당자들도 롱파프에 대해 굉장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내년에는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롱파프를 더욱 널리 알리는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최 PM은 "약사뿐 아니라 더 많은 소비자들이 롱파프를 알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접근할 생각이다. 유튜브를 비롯해 여러 마케팅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업도 확대하고자 한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올초 열감을 더한 '롱파프 핫'을 출시했는데, 내년에도 한층 개선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자 한다. 최 PM은 "자사의 이십개가 넘는 파스 제품 중 80%를 담당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제일파프 브랜드에 많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제일 롱파프를 굵직한 제품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라며 "내년 목표는 직거래 기준 투입율을 9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다. 투입처수 확대로 롱파프 매출 3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0-12-03 06:20:07정새임 -
"코로나19 치료 파이프라인 다양...조건부 허가 기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코로나19 치료제 3가지 파이프라인은 각기 지닌 역할이 뚜렷하다. 대웅제약은 코로나 의심 환자부터 경증~중증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환자들에게 다양한 옵션 치료제를 적절히 쓸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전승호(45) 대웅제약 대표는 지난 26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성공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대웅제약은 신약 1건, 약물재창출 2건 등 총 3건의 코로나 19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숫자다.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호이스타(성분명 카모스타트)'는 이미 시판 중인 약물이라 안전성 우려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연내 나오는 2상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기존 췌장염 치료제인 호이스타는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에 부착되는 것을 방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다. 전승호 대표는 "호이스타는 경구제여서 무증상에서 경증 등 초기 환자들에게 접근성이 매우 쉽다. 처방의가 현장에서 오프라벨로 처방을 하는데, 정신적 부작용도 없고 바이러스 소멸 기간이 빨라져 증상이 빠르게 호전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기전이 확실해 의료진도 이 약에 대해 신뢰를 해주고 있다. 덕분에 국내 코로나 임상 2상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빠르게 모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타미플루처럼 초기 단계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도록 호이스타를 개발 중"이라며 "현재 공감대를 이룬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에 대한 임상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충제 성분의 '니클로사마이드'는 감염된 숙주세포에서 자가포식을 증가시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전이다. 따라서 바이러스 변이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단회 투여만으로 항바이러스·항염증 효과가 있지만, 경구제는 체내 흡수율이 낮다는 단점을 지녀 대웅제약은 이를 서방형 주사제로 바꿔 개발 중이다. 내년 미국을 포함한 다국가 2상을 마무리한 뒤 국내외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고자 한다. 전 대표는 "바이러스 사멸 효과로는 니클로사마이드가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두 시간가량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다른 치료제와 달리 단회 근육주사인 니클로사마이드는 투약 편의성이 높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사멸 효과도 탁월해 트윈데믹 상황에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에서 1상 중인 중간엽줄기세포 코로나19 호흡기 증상 치료 신약 물질(DWP710)도 조만간 국내 2상 진입을 예고했다. 우수한 면역조절능력으로 사이토카인 폭풍 예방 및 치료에 적합해 중등도 이상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의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해외 임상이 활발하다는 것이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호주,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코로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대웅제약이 10년간 쌓아온 현지 인프라 덕택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인도, 홍콩, 중국, 필리핀 등 8개 해외 법인을 갖고 있다. 전 대표는 "보통 현지 임상을 하려면 국내에서 직원을 보내고 CRO를 구하는 등 기반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대웅은 이미 확보된 인프라가 있어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 훨씬 수월했다"며 "빠른 현지 공급을 목표로 정부, 기관, 연구자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다양한 인종에 대한 임상결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및 무증상 환자부터 경증~중증 환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치료 과정에서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전 대표는 "대웅제약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기존 과제를 후순위로 미루면서까지 매달리는 이유는 국민을 위한 제약사의 사명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대웅제약은 각 파이프라인마다 100억원 이상의 임상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을 감안하더라도 기업이 느끼는 부담감은 적지 않다. 동시에 대웅제약은 소화기계 강자라는 타이틀도 놓치지 않을 계획이다. 대웅제약 신약 '펙수프라잔'은 출시 첫해 만에 블록버스터 약물 반열에 오른 '케이캡(HK이노엔)'과 같은 P-CAB 계열이다. PPI 제제의 단점을 극복한 P-CAB 계열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웅은 펙수프라잔 정식 허가 전부터 중남미 등과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중국 현지 임상 계약도 마무리 단계다. 전 대표는 "특히 이 시장은 글로벌 규모로는 40조원에 달하는데 다국적 제약사가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어 경쟁자가 없는 무주공산이나 마찬가지"라며 "국내에서 소화기계 질환 넘버원인 대웅제약이 펙수프라잔을 베스트-인-클래스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 '이나보글리플로진'도 기대되는 신약이다. 국내 처음으로 신속심사대상(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상용화에 속도가 붙었다. 대웅제약은 앞서 출시된 다국적사들의 SGLT-2 억제제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3제 등 다양한 병용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전 대표는 "두 신약 모두 최소 매출 천억원 이상이 가능한 품목들이다.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아 매출을 견인하는 실속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중국, 미국, 일본 등 파트너링을 통해 두 신약을 위식도역류질환 및 SGLT-2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약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2020-12-01 06:15:54정새임 -
항진균제 니조랄, 어루러기·지루성피부염에 효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1번카드] 니조랄2%액! 나만 몰랐던 이야기. 랄라약사가 알려드릴게요! [2번카드] 약사님! 얼굴이랑 목에 반점이 생기고 가려워요. 약 좀 주세요. 어루러기 같은데, 니조랄을 써 보세요. [3번카드] 니조랄이 '비듬샴푸'라고 알려져 있지만... 니조랄은 효모균에 의한 비듬, 어루러기, 지루성피부염 치료에 쓰이는 일반의약품입니다. [4번카드] 머리카락, 두피, 얼굴, 몸통 등에 감염부위에 광범위하게 사용가능합니다. 사용방법도 간편해요. 먼저 감염부위를 물로 적신 후 니조랄액을 5~10ml 정도 바릅니다. 니조랄액을 감염부위에 묻혀 충분히 거품을 냅니다. 마사지 하듯 가볍게 비벼준 후 3~5분 정도 약이 스며들도록 합니다. 미온수로 충분히 행궈 냅니다. [5번카드] 어루러기에는 니조랄을 하루 한번, 최대 3일 사용하세요. [6번카드] 저도 요즘 머리가 간지럽고, 두피가 빨갛게 올라 왔는데... 비듬이나 지루성피부염에는 증상이 심하면 일주일에 두번 쓰시고, 증상이 나아지면 일주일에 한번으로 줄이세요. [7번카드] 근데, 이 샴푸가 뭐길래 치료에 쓰이는 약이라는 거죠? 니조랄에는 케토코나졸이라는 항진균제가 들어 있거든요. [8번카드] 두피 지루성피부염과 비듬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케토코나졸2% 샴푸의 증상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9번카드] 또, 타항진균제 샴푸와 비교실험 결과, 케토코나졸2% 샴퓨가 항진균 활성 지속시간이 가장 길었습니다. [10번카드] 근데, 약사님! 케토코나졸이 2013년에 판매 중지된 약이라는데요? 그건 경구제만 해당되요. 니조랄 같은 국소제제는 흡수량이 적고, 위험성이 낮아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11번카드] 니조랄2%액은 비듬, 지루성피부염, 어루러기를 치료하는 광범위한 항진균제! 이제는 너도나도 다~아는 이야기.2020-12-01 06:01:56노병철 -
"선진 GMP 획득으로 수출 1000억 달성 목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펜믹스가 유럽·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고, 2030 미래 비전을 발표해 주목된다. 김민수(44·사진) 펜믹스 사업개발본부장은 "2023년 EU-GMP 인증을 시작으로 2025년 cGMP를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슈퍼항생제 수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믹스는 국내 CDMO 분야 2위 기업으로 한국콜마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외형은 2018년 595억, 2019년 566억, 2020년 640억으로 이중 내수와 수출 비중은 7:3 규모다. 수출 최대 국가는 일본으로 90%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5년 안에는 내수와 수출을 5:5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미래성장을 주도할 제품은 슈퍼항생제 답토마이신주를 필두로 현재 개발 중인 마취역전제 슈가마덱스주, 항진균제 아니둘라펀진주 등이 있다. 앞으로 3년 내, 답토마이신은 100억원, 슈가마덱스와 아니둘라펀진은 각각 250억/50억원까지 실적을 늘려, 400억원 상당의 신규 매출을 발생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 본부장은 "현재 펜믹스의 주력 수출품은 반코마이신주, 페니실린계 암피실린살박탐주·피페라실린타조박탐 등이 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메이지사와 5년 간 350억원의 암피실린살박탐주 수출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11월에는 코바야시 카코사와 5년 간 400억원 가량의 반코마이신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펜믹스 제1공장은 페니실린계 항생제(정제·건조시럽·주사제)·무균주사제 전용 국내 최대 공장으로, 연간 450억원 상당의 생산실적을 이끌어 내고 있다. 2013년 완공된 제2공장은 유럽과 미국 진출을 목표로 반코마이신주, 글루타치온주, 답토마이신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스페인 현지 파트너사인 로리엔사로부터 EU-GMP 사전실사를 진행해 선진국 수준의 제조시설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 본부장은 "내년에 EMA 공식 GMP 실사를 통해 2023년 유럽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유럽 수출 제품은 슈가마덱스주와 아니둘라펀진주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은 2025년에 답토마이신으로 cGMP를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펜믹스가 이처럼 선진 헬스케어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은 품질관리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수출이 시작되면서 부터다. 펜믹스는 2006년에 페니실린제조소 증설과 투자를 거친 끝에 일본 PMDA 외국제조업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2013년에는 무균주사제제조소 준공한 뒤, 2016년 PFS(Pre-filled Syringe) 라인을 증설하며 일본 업체들과 추가 공급계약을 맺었다. 일본은 아태지역 최대 제약바이오강국으로, 그들과 지속적인 공급계약과 납품은 제품력과 수준 높은 제조시설을 인정받은 것과 같다. 이후에도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필리핀, 베트남 등을 포함한 동남아국가로 시장을 확장, 2017년에는 동남아 최대제약사 칼베(Kalbe)와 500만 달러(55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MENA(Middle-East and North-Africa) 지역의 파트너사와 다수의 수출계약을 맺고,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올해에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제약바이오시장에 펜믹스의 제품을 자신있게 소개해 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2026년까지 3000억 수출탑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CDMO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20-11-30 12:10:42노병철 -
'장이 편안해야 일상이 편안'...변비와 쾌변의 비밀[데일리팜= 정새임 기자] [1번 카드] 몸은 가볍게! 기분은 상쾌하게! 둘코락스가 알려주는 변비와 쾌변의 비밀 [2번 카드] 변비가 계속되면 장환경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변비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소화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장내 주요 영양소인 '단쇄 지방산'을 생성하는 유익균의 비율이 낮습니다. [3번 카드] '단쇄 지방산'은 장운동을 촉진하고, 장벽을 튼튼히 하며, 장내에 존재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즉,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질입니다. [4번 카드] 변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단쇄 지방산의 생성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장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그 결과 다양한 문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번 카드] 변비를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요? 첫째, 각종 소화기대장 증상이 약화됩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변비가 진행될수록 소화기대장 증상 (설사, 복통, 구토)이 증가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6번 카드] 둘째, 염증과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장점막 투과율이 높아지면서 유해 물질이 침투하여 염증과 감염의 위험성도 높이게 됩니다. [7번 카드] 그렇기 때문에, 변비를 방치하지 말고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8번 카드] FDA 승인성분으로 안전하고 유효한 둘코락스를 권해주세요! 둘코락스 에스 장용정의 주요성분인 비사코딜과 도큐세이트나트륨은 FDA의 일반의약품 성분 카테고리(OTC Laxative Drug Monograph)에서 자가 치료 시에도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유효하다가 알려진 Category I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9번 카드] 변비를 해결하면, 삶의 질도 올라갑니다! 변비, 이제 둘코락스로 참지말고 바로바로 해결하세요! [10번 카드] 참고 레퍼런스2020-11-30 06:18:40정새임 -
"정제형 장정결제 오라팡, 의료진·환자 사로잡았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팜비오가 첫 개발한 OSS 알약 장정결제 '오라팡'이 출시된 지 1년. 시장엔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환자들의 높은 선호도 속에 빠른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것. 현재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을 포함한 36처에서 처방되고 있다. 이 중 17곳의 건강증진센터에도 자리를 잡았다. 출시 당시 의료진이 우려했던 장정결 효과는 기우였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검진자 60명을 대상으로 케이스 스터디를 실시한 결과 오라팡은 장 정결 효과 96%로 기존 장정결제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치콘' 성분이 더 깨끗한 장 정결상태를 만들었다. "우수한 장정결도로 의료진 만족…안전성 우려도 불식" 오라팡정 PM 박성우 부장은 지난 24일 데일리팜과의 만남에서 "대용량의 물약이 주는 특유의 거북한 맛을 견디기 힘들었던 환자뿐 아니라 개량신약에 보수적인 입장을 가졌던 의료진까지 현장에서 오라팡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특히 장정결도를 중시하는 의료진도 설문조사에서 오라팡의 복약순응도(62.6%) 다음으로 우수한 장 정결도(21.1%)가 장점이라고 꼽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정윤호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기존 물약 하제와 오라팡을 각각 복용한 대장 내시경 사진을 공유했다. 물약 하제의 경우 장내 거품이 전체적으로 껴있었던 반면 오라팡은 거품이 없는 깨끗한 모습을 보였다. 별도로 거품제거제를 추가 복용할 필요 없이 오라팡 하나로도 정확한 대장 내시경 검사가 가능한 것이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데이터로 불식시켰다. 의료진이 알약형 장 정결제의 안전성에 의구심을 가지는 배경엔 과거 알약형으로 개발된 인산나트륨 성분의 장정결제가 신장병 부작용 이슈로 해당 성분 액제가 시장에서 퇴출된 경험이 있다. 이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2013년부터 이 약제의 부작용을 충분히 안내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라팡은 과거 퇴출 약제와는 전혀 다른 성분이다. 박성우 부장은 "오라팡의 주성분인 OSS 제제는 미국에서 2010년 승인된 이후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장정결제"라고 강조하며 "오랜 기간 안전성을 입증받은 성분을 썼으며,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임상 현장에서의 케이스 스터디에서도 허용될 수준의 부작용만 나타났으며, 그 비율은 기존 하제보다 더 낮았다"라고 말했다. 전해질 수치 역시 임상을 통해 문제없음을 입증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환자의 반응은 단연 호의적이다. 기존 물약이 주는 불쾌한 맛, 거북한 냄새를 알약으로 없애 환자들의 복약순응도가 획기적으로 높아졌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 PEG 제제의 역한 성분을 뺀 것이 OSS 제제이며, 물약 OSS를 한 번 더 발전시켜 알약형으로 만든 것이 오라팡이기 때문이다. 박 부장은 "오라팡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라며 "직접 복용해 본 환자들의 만족도는 9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국내 장정결제 시장, OSS제제가 주도할 것…오라팡에 큰 기대" 국내 대장내시경 건수는 연간 300만건인데 매년 건수가 늘어나면서 장정결제 시장도 커지고 있다. 박성우 부장은 미국처럼 국내 장정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OSS 제제가 PEG 제제를 넘어설 것이라 봤다. 그는 "미국은 OSS 제제가 출시한 이후 2013년부터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라며 "OSS가 PEG보다 발전된 제제인 만큼 국내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회사가 오라팡에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오라팡의 '팡(FANG)'은 세계 4대 IT 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e),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의 약자인데,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담고 있다. 박 부장은 "경구제라는 의미의 'Ora'와 4대 IT 기업의 'Fang'을 합쳐 '오라팡'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는데, 의미도 크지만 이름이 강렬해 더욱 뇌리에 남는 것 같다"라며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한 만큼 적극적으로 수출에 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5월 미국 소화기병 주간 국제 학술대회에서 오라팡 3상 논문이 발표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그는 내년 중으로 기술수출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회사는 오라팡의 인지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모든 상급종합병원 코드인 되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다양한 추가 임상으로 데이터를 쌓아 적응증을 확장하고자 한다. 박 부장은 "65세 이상 고령자, 변비 환자,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과 쪽으로는 수술 시 전처치용 임상 등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임상과 더불어 여러 웹 심포지움을 통해 의료진에게 오라팡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이라고 말했다.2020-11-27 06:24:09정새임 -
코로나 불안 커진 수능..."안정액·청심원 언제 복용하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과 가족들의 긴장감은 극도로 높아진 상황이다.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초조해지는데다, 올해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지난 23일 기준 확진 또는 자가격리된 고등학생이 1000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시험 당일 문제 풀이 패턴과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평소 마무리 수험 준비 기간 편안한 수면을 통한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성남 분당에서 밝은미소약국을 운영하는 배현 약사는 수능을 앞두고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을 느낄 수험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방법을 소개했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다. 약국에서 수험생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이 있나. "불안 해소를 위해 약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분은 우황청심원과 천왕보심단(안정액)이다. 이 두 가지 한약제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해오며 효과가 입증돼 있다. 큰 행사가 있거나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 중대한 발표가 있을 때 한 번씩 우황청심원을 준비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황청심원을 먹고 나서 실제로 효과 봤다는 사람도 많지만, 응급약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우황청심원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약이 아니다. 잘 구분해 복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컨디션을 망칠 수도 있다. 긴장을 많이 한다는 건 '심'과 '간담'이 잘 조절되지 않아서다. 한방에서 심은 중추신경을, 간담을 자율신경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긴장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과도한 흥분한 상태, 즉 열이 성한 경우다. 열이 성하면 높아진 혈압으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두통, 어지럼증 등이 발생한다. 안절부절 못하게 되고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 바로 우황청심원을 사용한다. 다른 하나는 간담과 심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도 긴장을 많이 하게 된다. 평상시 깜짝깜짝 잘 놀란다거나 공포를 잘 느끼거나, 가슴이 쉽게 두근거리거나, 무서운 영화를 보면 잔상이 오래 남는다거나, 저녁에 잠이 잘 안 오는 것들 모두 심과 간담이 허하기 때문이다. 결정장애는 대표적인 담기 허의 일종이다. 이 경우 열을 치는 게 아니라 기능을 강화해 긴장을 덜어주는 안정액을 사용해야 한다. 만약 안정액을 써야 하는 경우 우황청심원을 사용하게 되면 과도하게 열이 꺼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안정액은 담기를 강화해 기억력과 결단력을 키워 주기 때문에 심신을 안정시켜준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불안한 느낌으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안정액을 먹어보길 바란다. " [Point!] 우황청심원과 안정액 모두 교감 신경이 흥분된 상태에서 먹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 안정액은 오랜 시간 신경이 소모돼 사소한 것에도 예민한 상태 때문에 먹는다면, 우황청심원은 갑자기 어떤 자극을 강하게 받은 상태에서 먹는다.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면 뇌졸중이 올 수도 있다. ▶수험생들이 안정액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한 복용 방법이 있을까요. "안정액은 심을 보해주는 약이므로 보통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잠자기 전 1회 복용을 추천하며, 꾸준히 복용하게 되면 마음도 안정되고 정신도 뚜렷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안정액은 심을 보해주는 약으로 동의보감에도 심장을 보호하는 약이라고 적혀 있다. 즉, 중추신경을 강하게 만들어준다고 봐도 좋다. 따라서 단회복용 이외에 장기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평상시 굉장히 불안감이나 걱정이 많고, 겁도 좀 많이 내고 소심한 수험생은 꾸준히 복용하면서 심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이나 고혈압과 같은 위급한 상황에 사용하는 우황청심원과 같은 구급약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천왕보심단 안에 들어 있는 성분이 '심음'이라고 해서 정기를 보호, 심에 정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의학에서도 '심'이 우리 뇌에 작용해 뇌기능을 강화시키는 성분이 많다고 본다. 따라서 안정액은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고 뇌기능을 강화한다고 봐도 좋다. 이렇게 꾸준히 복용해 신과 심의 균형을 맞추고, 고함량 비타민B군까지 병용하면 더욱 좋다. 비타민B군 또한 뇌신경에 작용하니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뿐만 아니다. 체력을 강화하는 고함량 아미노산 제제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또한, 복용법 안내 시 안정액 처방 안에는 총명탕 성분(원지, 복령)이 포함돼 있어 기억력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려주면 좋다." ▶안정액을 잠이 오는 약이라고 생각하는 약사들이 있다.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서 알려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안정액을 수면제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물론 임상적으로 불면인 경우 수면을 도와준다는 연구가 있지만, 불면이 아닌 경우 수면을 유도한다는 연구는 없다. 시험 며칠 전부터 지속해서 불안을 느낀다면 당일 아침보다 자기 전에 안정액을 복용하길 권장한다. 졸음이 걱정되는 게 아니라 안정액 복용으로 심장과 뇌를 편안하게 한 후 수면에 들어가면 다음날 컨디션 유지에 매우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뇌기능을 억제해 잠이 오게 하는 수면제와 마음이 편안해서 잠을 잘 자는 건 다른 개념인 만큼 안정액이 수면제가 아닌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약이라고 하면 손님들도 잘 이해한다. 안정액을 먹어보면 알지만, 평소 잠을 잘 자는 분이 먹는다고 해서 잠이 더 잘 오거나 하지 않는다. 뇌기능을 억제하는 약이 아니라는 거다. 긴장해서 잠을 설치거나 꿈을 많이 꾸는 경우 마음을 편하게 해서 잘 자게 하는 것이다." ▶안정액 같은 제제는 약국에서 활용하기가 좋은 제품임에도 한약제 접근에 부담을 가지신 약사들이 있다. 동료 약사에게 한마디 한다면? "요즘 한약제제가 자꾸 이슈에 오르고 있다. 약사가 한약제제를 모른다는 식의 발언을 들을 때마다 너무 속상하다. 약사들은 한약제제를 지난 수십 년 동안 사용해 왔다. 한방과립제를 최초로 만들고 환자들에게 사용한 직군도 다름 아닌 '약사'다. 한약제제는 매우 오래되고 중요한 약사의 면허 범위임을 우리 모두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안정액 또한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약사들이 환자들에게 권해왔고, 효과로 입증받아온 제품이다. 약사들의 한약제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지속적인 사용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어려운 코로나 시기이다. 모두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 한다."2020-11-26 17:38:15김민건 -
"살균 소독수도 약국전용 제품은 달라야죠"[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국내 유수의 식품회사에서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김은상 케이테크전해 대표(53)는 10년 전 자신의 인생을 '물'에 걸었다. 수돗물에 첨가제를 넣어 전기로 분해하는 과정을 거치면 식품은 물론 신체 어느 부위에도 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독제로 만드는 기계를 알게 되면서다. 당시 차아염소산(HOCL)을 만드는 전기 분해 장비는 대형화가 대세였다. 그러나 김 대표는 소형화 기계 개발에 주력했다. 결국 2013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행사에서 가정용 소형 장치를 선보이며 유럽 판매에 나설 수 있었다. 김 대표는 "10년 이상 해외 시장 네트워크 개척과 판매, 제품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국내 수자원공사에서도 지하수를 수돗물로 바꿔주는 미니 정수장에 관심을 보여 협업 벤처기업이 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국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그가 이제 약국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약국전용 살균소독수 워터락(Waterlox)을 개발해 출시한 것이다. 김 대표는 "시중에 출시된 살균소독제 대부분 강산성으로 안전하게 사용하기 마땅치 않다"며 "차아염소산 성분 워터락은 화학성분으로 만든 일반 염소산계열인 락스보다 80배는 살균력이 강하면서 안전한 친환경 소독제"라며 약국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했다. 최근 김 대표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나 약국전용 살균소독수를 개발한 이유와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외 주재원 생활을 마다하고 살균소독수 개발에 전념한 이유가 궁금하다. "대학교에서 해외 무역업을 전공하고 식품회사 해외주재원으로 필리핀,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생활했다. 식품회사 해외 주재원으로 있다보니 당연히 식품 위생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영미계 사람들 식생활 습관을 보면 보면 샐러드 같은 날음식을 많이 먹는다. 고기도 레어로 많이 먹고 손으로 빵도 뜯어먹지 않나. 미국이나 유럽에선 대장균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아 제품 리콜도 빈번하다. 이때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물을 소독제로 바꾸는 기계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당시 외국에서는 물이 소독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던 시기였다. 물을 기반으로 한 소독제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 샐러드나 채소를 씻는데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약국전용 살균소독수로 차아염소산 성분 워터락을 출시했다. 시중에 나온 소독제인 염소산계열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워터락의 브랜드 네이밍부터 설명해야 한다. 원래 워터락스(WATER LOX)라고 제품명을 지었다. 락스는 라틴어로 물, 기름, 액을 뜻하는 리퀴드(liquid)라는 의미이다. 한국에 들어오며 워터락스로 지었더니 소비자들이 유한락스를 떠올리더라. 그래서 워터락으로 했다. 락스라는 이름에서 보듯 워터락과 유한락스는 같은 염소계열 소독제이다. 그러나 시중에서 파는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성분의 강알칼리이고 4만ppm의 고농도 제품이다. 워터락은 차아염소산 성분으로 사람 피부와 유사한 약산성이다. 농도도 100ppm으로 0.01% 수준의 저농도이다보니 인체에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옷은 물론 약국 책상, 복약지도대, 판매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얼굴에 뿌려도 아무 문제가 없다. 안점막 테스트와 피부 자극성 테스트도 통과했다. 미국에서는 화상이나 족부궤양 소독에도 사용하고 있다. 안전하고 독성도 없기 때문에 워터락은 기존 소독제와 달리 식품과 메디컬 분야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워터락의 의료 목적 인증 획득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지금은 환경살균소독제(일반용)나 식품첨가물로 허가가 돼 있지만 향후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을 계획이다."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 모두 살균소독제로 사용하지만 안전성에서 차이가 큰 듯 하다. "락스는 NaClO(나트륨, 염소, 산소) 성분이고 차아염소산은 HOCl(수소, 산소, CL) 성분이다. 대부분 염소 때문에 차아염소산과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많이들 혼동한다. 차아염소산도 제품 농도에 따라 염소 성분으로 인해 락스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지만 차아염소산은 신체에 남아있지 않고 환원된다. 특히 차아염소산은 신체 내 백혈구가 세균을 죽이는 포식작용을 위해 생성하는 천연물질이다. 식균작용을 하는 차아염소산을 인공적 방법인 기계를 통해 만들 뿐이다. 이렇게 만든 차아염소산의 살균력은 상당히 높다. 미국환경청에서 자체 테스트해서 공식 발표한 내용도 있다. 살균력 자체만으로 일반 락스의 80배에 달한다는 것이다. 살균력을 말할 때 80배라는 시간은 대장균 등 동일한 특정 균을 사멸할 때 락스는 80분이 필요하다면 차아염소산은 1분 만에 죽인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80배라는 살균력이 나온다. 반면에 대부분 살균소독제는 독성이 있다. 살균소독제 기본 개념도 신체에 잔류하는 동안 독성을 유지해야 소독력이 오래 유지한다는 거다. 예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살균소독제 대부분은 강산성으로 빨간약을 식품 위생에 못 쓰는 것과 같다. 알코올도 식품 소독에는 사용하기 마땅치 않다. 심지어 공기 중에 뿌리는 것도 문제다." ▶약국전용 살균수를 만든 이유와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이 분야에서 약사는 전문가 집단이지 않나. 차아염소산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요즘 바이러스 때문에 공간 살균 개념이 엄격해졌다. 앞서 말했듯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소독제는 공간 살균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독 능력을 강화한 안전한 약국 전용 제품이 필요하다고 봤다. 여담이지만 10년 이상 전기분해수 생산 장치를 국내외에서 상용화 해오며 이제는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액상이라는 생각이 들어 진출하게 됐다. 약국 공급가는 일반소비자가의 30~40%(박스 단위) 선으로 계획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많은 소비자가 사용하는 500미리 용량과 약국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소형 300미리를 별도로 출시했다. 4리터도 약국 전용으로 선보였다. 다른 살균소독제와 달리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보니 의외로 대용량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고, 약국에서도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다. 유튜브를 통해 관련 영상(https://youtu.be/IESh3NgBjDs)을 올려놓기도 했다. 여기서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0-11-23 18:30:39김민건
오늘의 TOP 10
- 1제네릭 기준 43%로 설정되면 위탁 제네릭 약가 24% ↓
- 2"진짜 조제됐나?"...대체조제 간소화에 CSO 자료증빙 강화
- 3서울 강서·동대문·중랑 창고형약국들, 오픈 '줄지연'
- 4혁신형기업 약가 인하율 차등 적용…'다등재 품목' 예외
- 5한미그룹, 새 전문경영인체제 가동…대주주 갈등 수면 아래로
- 6"약국 의약품 보유·재고 현황, 플랫폼에 공유 가능한가"
- 7의료취약지, 비대면 진료·약 배송으로 의료 공백 메운다
- 8제주도에 문연 창고형 약국들 매출 부진에 '고전'
- 9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안영진
- 10"약국서 약 덜 줬다"…장기처방, 약국-환자 분쟁 불씨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