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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약국 9만8천곳 연결...실손청구 간소화 속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금융당국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전송대행기관 선정에 착수했다. 전송대행기관은 병의원·약국 9만8000곳과 보험사 30곳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쟁점으로 남아있다. 금융위원회는 3일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소비자단체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내년 10월 25일 시행 예정인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향후 추진 필요사항 등을 논의·점검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규정한 개정된 보험업법은 병원(병상 30개 이상) 6000곳에 대해서는 1년 후에 시행(2024년 10월25일)하되, 의원·약국 9만2000곳(전체 요양기관의 약 93%)에 대해서는 2년 후에 시행(2025년 10월 25일)하도록 규정했다. 의원과 약국에 준비 기간 2년을 준 것이다. 현재 보험소비자는 실손보험 청구 시, 일일이 서류를 요양기관(병·의원, 약국)에서 발급받아, 서면으로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행 이후에는 소비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령층·취약계층을 포함한 보험 소비자는 그간 단순 청구 절차 불편 등으로 미청구되었던 소액 보험금 등을 보다 편리하게 청구 가능하다. 또한 의료비 부담이 감소하고, 보험 소비자 권익도 제고될 수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예상이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차질없는 운영을 위해서는 30개 보험회사와 10만여개의 요양기관을 전산으로 연결하는 전산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참석자들은 전산시스템 구축에 수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전산시스템 구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정부·보험업계는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협력·논의할 예정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시행령 개정 이전이라도 실손보험 청구 전산시스템 구축·운영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는 의료·보험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산시스템 구축·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전송대행기관을 연내 선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국회, 의료·보험업계,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오랜 협의를 거쳐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이 이뤄진 만큼, 내년 10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시행령 등 하위규정을 내년 초 입법예고하고, 향후 추진 필요사항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차질 없는 실손 청구 전산화를 위해 전송대행기관을 지정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 후, 전국 약 9만8000만개의 병·의원·약국에 관련 시스템을 연결하고 전산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해야 한다"며 "특히 관련 시스템이 일정 수준 갖춰진 중·대형 병원을 우선 추진하고, 의원·약국에는 시스템을 새롭게 마련해 연결해야 하므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2023-11-05 20:01:38강신국 -
AAP+클로르족사존 역사 뒤안길로…약국 "아까운 품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판매해 온 특정 성분 근육진통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 관련 성분 제품을 찾는 고정 고객이 확보돼 있었던 만큼 약국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3일 데일리팜이 클로르족사존250mg+아세트아미노펜300mg 복합제의 허가 사항을 확인한 결과 38개 중 30개 품목이 자진 취하했다. 올해 7월 기준 7개 품목이 자진 취하 상태였던 것을 감안하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23개 제약사가 해당 품목을 포기한 셈이다. 클로르족사존+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의 자진취하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현재는 8개 제품만 품목을 유지하는 상태다. ▲리렉사정(수출용) ▲신신아렉스정 ▲아클린정 ▲젤라펜정 ▲크리아신정 ▲클라펜정 ▲클로사펜정 ▲패튼정 등이다. 이들 품목 역시 관련 제약사들이 자진취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업계에서는 해당 복합제가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약처 생산실적을 보면 클로르족사존+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는 연평균 50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으로 기록해 왔으며 2018년 49억원을 시작으로 2019년 52억원, 2020년 53억원, 2021년 62억원의 생산 실적을 기록하며 꾸준히 매출이 성장해 왔다. 하지만 유효성 문제가 해당 성분 품목들의 발목을 잡았다. 의약품 품목갱신제도에 따라 5년 단위로 품목의 허가 갱신을 받아야 하는데, 식약처가 관련 제약사들에 약의 유효성을 입증할 자료를 요청했지만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 제약사들이 자료 제출보다는 품목의 자진취하를 속속 결정하면서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퇴출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일부 제약사는 해당 품목에 대한 대체 품목을 출시하는 등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최근 신신제약은 기존 클로르족사존+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인 신신아렉스정의 대체 품목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산화마그네슘, 푸르설티아민 등이 함유된 아렉스알파정을 새로 출시하기도 했다. 당장 약국에서는 이들 품목에 대해 사용기한 만료일까지 판매는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고정적으로 약국에서 구매를 원하는 환자가 있었던 제품인 만큼 약사들은 해당 품목 자체가 사라지는데 아쉽다는 반응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유효성 입증 문제가 불거진 이후 재고는 있지만 판매가 꺼려진 것은 사실”이라며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한, 두 개 품목을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고정 수요도 꽤 있는 제품인 만큼 일반약 한 품목이 퇴출되는 상황은 안타깝다”고 말했다.2023-11-05 17:47:50김지은 -
풀미코트·풀미칸·맥시부펜시럽도 이달 중 균등공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와 약사회 협의로 최근 수급 불안정이 심각한 의약품들에 대한 균등공급이 시행돼 주목된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6일 11월 중으로 듀락칸이지시럽을 시작으로 풀미칸, 풀미코트, 맥시부펜시럽에 대한 균등공급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듀락칸이지시럽의 경우 약국당 100포(20포 X 5곽)가 균등하게 공급되며, 공급신청은 오늘(6일) 오전부터 7일까지 이틀간 약사회 회원 대상 설문 링크가 담긴 문자 발송으로 진행된다. 신청 문자는 2023년도 약사회 회원 신고를 완료한 개국약사에 한해 발송될 예정이며, 문자메시지를 발송받지 못한 약사의 경우 회원 신고 완료 여부와 스팸문자함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이번에 신청된 듀락칸이지시럽 공급 물량은 11월 20일 전후로 공급될 예정이지만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11월 중 진행 예정인 균등공급 대상 품목들은 현재 정부 주도로 운영되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 실무회의 협의를 거쳐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전 균등공급과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12월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균등공급 조치는 약사회 자체적으로 관련 제약사들과의 협의로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앞서 약사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펜잘이알서방정, 마그밀정, 슈다페드정, 코슈정 등 총 7회에 걸쳐 5만 9천여 건에 대한 약국 균등 공급을 진행한 바 있다. 민필기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는 “지난 균등공급과 달리 11월에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균등공급은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하는 협의체의 성과”라며 “민관협의체 실무회의에서 대응이 시급한 품목을 우선 선정하고 상황에 맞는 해결 방안을 모색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이사는 또 “정부 기관, 유관단체 협조를 얻어 풀미코트-풀미칸, 맥시부펜시럽 등에 대해서도 11월 중 균등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범정부적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대응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의약품 공급부족과 수급 불균형 상황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2023-11-05 17:23:15김지은 -
성인 조제도 '가루약 가산' 해당…조제일수만큼 산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달부터 가루약 가산이 시행된 가운데 소아 외에 성인 삼킴곤란 환자도 적용을 받는다. 대한약사회는 일부 약국에서 소아가산과 가루약 가산 등을 놓고 혼선이 빚어지자, 다빈도 문의사항에 대한 FAQ를 배포했다. 약사회는 "가루약 조제 적용 대상은 소아와 성인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며 "가루약 조제 처방의 경우 처방전의 '조제시 참고사항'을 확인해 조제 및 청구 업무를 진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약품 허가사항 등에 따른 분할·분쇄 불가 의약품 및 용법상 분쇄 미해당 의약품의 경우 가루약 조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처방 의약품 중 일부 의약품만 가루약으로 조제하는 경우에는, 조제료는 처방의약품 중 가장 긴 조제일수를 기준으로 산정하고, 가루약 가산은 가루약으로 조제하는 의약품의 조제일수에 해당되는 가루약 가산을 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만약 A의약품 10일분, B의약품 5일분이 처방되고 B의약품을 가루약으로 조제하는 경우 조제료는 10일, 가루약 가산은 5일 조제료의 30%를 산정하게 된다는 것. 약사회는 "처방전에 가루약 조제가 기재돼 있지 않았으나 환자가 가루약을 요구하는 경우, 또는 가루약 조제가 기재돼 있으나 환자가 가루약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조제 전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 또는 치과의사에게 처방 변경 여부 확인 후 조제하며, 조제기록부에 조제 내용을 기재해 청구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6세 미만 소아 가산(650원)과 제형변경(가루약) 조제 가산 중복산정에 대해서는 "가루약 가산과 소아 가산은 동시에 중복해 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6세 미만 소아 가산, 가루약 가산 등 유불리 등에 대해 현재 팜IT3000 등을 통해 자동 적용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가 완료됐다"며 "자동 적용분에 따라 약국에서도 환자 본인부담금 산정 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2023-11-05 14:35:00강혜경 -
열흘 남은 수능, 영양제 특수 옛말..."고물가에 지갑 닫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수능 한두 달 전부터는 앰플이나 비타민 제품들이 집중적으로 나갔었는데 올해는 평상시랑 별로 다르지 않네요." 장기화되는 물가 인상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약국가에선 수능 특수 분위기가 사라졌다. 약국들은 감기, 독감이 유행하면서 수험생 면역용으로 영양제 수요가 늘어나는 듯 했으나 정작 앰플 등이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시기엔 찬바람이 불었다는 설명이다. 영양제 업체들도 산업 전반에서 수능 마케팅이 사라졌다면서 영양제 수요 역시 고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 A약국은 “원래는 수능 한두 달 전이 수험생들 앰플이나 비타민이 가장 많이 나가는 때다. 학부모들이 남은 수능 일정에 맞춰서 박스 단위로 구매를 하기도 하고, 수험생 선물용으로 찾는 경우들도 많다. 그런데 올해는 평소에 찾는 수준에서 더 늘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학교, 학원에서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면역과 컨디션 조절용으로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경우가 전부라는 것. 서울 B약국은 “마스크를 벗고 다니니까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모를 환자들이 많다. 학교에서 걸리면 다들 옮겨 오니까 감기약 찾는 학생들은 많다”면서 “드물게 비타민이나 아연 찾는 학부모들이 있는데 갑자기 늘어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영양제 수요 변화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건기식 업체들이다. 생필품, 식자재 등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 필수 소비재가 아닌 영양제는 가장 먼저 수요가 위축된다는 것이다. 건기식 C업체 관계자는 “영양제 뿐만 아니라 수능 마케팅이 예전과 같지 않다. 산업 전반에서 다 사라진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가계 부담이 커지면 우선적으로 영양제 구매를 줄이게 된다.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물가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3~4개 먹을 거 1~2개 사 먹는다”고 했다. 한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지수는 작년 동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은 지난 2021년 5.9%, 작년 5.9%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도 1~10월 음식서비스 물가도 작년 동 기간보다 6.4% 오르면서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2023-11-05 13:45:33정흥준 -
이민아 순천약대 교수, 대학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순천대학교 약학과 이민아 교수가 대학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바이오메기컬글로벌사업단과 공동실험실습관장을 맡고 있는 약학과 이민아 교수가 학교 발전을 위해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 대한 염원을 담아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기반으로 강소지역기업과 함께 지역사회와 대학이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병운 총장은 "지·산·학 협력이 글로컬 순천대학교의 핵심이자 동반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큰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동반성장의 꿈을 같이 이뤄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아 교수는 천연물화학 전공으로 학생들에게 천연물약품학, 한약제제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메디컬 R&D 기반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수행으로 지역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한 해외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2023-11-03 21:29:54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보호시설에 상비약·생필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보호시설에 상비약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3일 중증장애인시설 샬롬의집과 어르신보호시설 쟌쥬강의집, 청소년보호시설 효주아녜스의집에 각각 기부금과 상비약, 생필품 등을 기탁했다. 김영진 회장은 "임원들과 함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힘써주신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설 역시 약사회 후원에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영진 회장과 전휴선·이신성 부회장, 정수연 총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3-11-03 21:22:28강혜경 -
과천시약,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백미 100포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과천시약사회(회장 송정화)는 3일 지역 취약계층의 겨울 생활을 위해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백미(5kg) 100포를 전달했다. & 160; 전달식에는 송정화 회장과 박찬정 복지관장이 참석했으며 기탁된 백미는 과천 내 거주하는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송정화 회장은 "따뜻한 나눔의 손길로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백미를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과천시약사회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해 따뜻한 손길이 사회 곳곳에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찬정 관장은 "따뜻한 관심과 나눔으로 적극적인 기부 사업을 펼쳐주신 과천시약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전달주신 백미는 지역 사례관리 대상자 위주로 선별해 따뜻한 손길을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과천시약사회는 매년 도움이 필요한 사각지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2023-11-03 18:58:03강신국 -
'듀락칸이지시럽' 균등 분배...약국당 100포씩 공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가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는 듀라칸이지시럽을 균등 분배한다. 작년 12월 펜잘이알서방정에 이어 네 번째 균등 배분이다. 약사회는 지난 1월에 수산화마그네슘(마그밀정)을, 5월에는 슈도에페드린제제(슈다페드정과 코슈정)에 대한 균등 배분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듀락칸이지시럽 15ml에 대한 균등 분배를 실시한다. 듀락칸이지시럽은 품귀 현상이 길어지고 있는 품목으로, 지난 7월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JW중외제약이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대체 품목도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약국에서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앞서 마그밀이 품귀 현상을 겪으면서 듀락칸이지시럽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대한약사회와 시도약사회에 따르면, 오는 6일과 7일 약국 신청 접수를 받아 약국당 100포씩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번 균등 분배 신청에 활용된 네이버폼은 별도로 회원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약사회는 이번 균등 분배를 통해 수급 불안정이 일부 해소될 것을 기대하며, 신청 약국에 빠른 배송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민관협의체에서 균등 분배를 결정했다. 정부, 제약사와 조율을 하고 약국당 15ml를 100포씩 균등 배분하기로 했다”면서 “거점 도매를 전부 정했기 때문에 6~7일 접수를 받아 회원 약국들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음주 예정인 품절약 민관협의체에서 듀락칸 외 추가 균등 분배가 필요한 제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품절 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수요가 많아지는 이유도 있고, 원료약 생산의 문제도 있다. 또 처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면서 “협의체에서는 의사단체 협조를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DUR 알림 등 제도적으로 살펴야 할 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외에도 심평원 수급불안정 정보 공개 사이트를 통해 필수의약품이나 퇴장방지약 외에 품절약에 대한 비축 등에 대한 의견도 적극 개진하면서 품절약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2023-11-03 17:50:01정흥준 -
빈대공포 확산에 약사가 소개하는 퇴치·대처법 A to Z[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적으로 빈대가 발견되며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근래에 우리나라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았지만, 최근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하철이나 기차, 호텔, 영화관 등 방문을 꺼리는 경우도 발생되고 있다. 지자체 역시 방역 확산 등 선제 조치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기숙사나 고시원 등을 중심으로 피해 사례가 나오면서 포비아로 번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기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인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 및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등 불편을 주는 해충"이라고 안내했다. 빈대의 경우 주로 낮에는 가구나 침대, 벽 틈 등에 숨어 있다가 잠자는 동안 노출된 피부를 물어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역시 빈대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 채널 '약당당'을 운영하는 현고은·이현정 약사는 "약국에서도 빈대와 관련한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졌다"며 "그동안 출몰하지 않았던 만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다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SNS 채널을 통해 빈대 물림 예방법 등을 안내하는 약사들도 늘고 있다. 약당당은 "빈대에 물렸을 때 물린 후 붉은 반점과 심한 가려움이 나타나며, 물린 흉터가 무리지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도 1~2주 안에 회복되지만 심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고, 자칫 세균감염이 되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빈대에 물렸다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연고류는 크게 3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먼저 간지러움만 있다면 써버쿨키드 같은 스테로이드가 들어가지 않은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심하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약한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리도멕스나 하이로손 같은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알레르기 증상이 있으면서 세균감염이나 염증이 있다면 노바손, 쎄레스톤지 같은 스테로이드와 항생제가 함께 들어있는 연고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지러움이 심하다면 지르텍이나 지민에스, 알러샷, 클라리틴, 알레그라 같은 먹는 항히스타민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약당당은 "다만 종류에 따라 졸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약당당은 애프터 케어법도 소개했다. 거뭇거뭇한 흉터가 걱정되는 경우라면 노스카나 같은 헤파린 베이스 흉터연고가, 해당 부위의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비판텐연고나 스티모린, 이지에프새살연고 같은 덱스판테놀·재생연고 등이 도움이 된다는 것. 방제 방법도 함께 소개됐다. 약당당은 "빈대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고열 스팀을 이용한 청소나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는 물리적 방제와 서식처 틈새에 살충제를 뿌려주는 화학적 방제가 있는데, 이때 아무 살충제나 뿌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빈대 방제를 위해서는 반드시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쓰는 모기약과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달리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퍼메트린 성분 살충제의 경우 흔히 알려진 비오킬과 멀티사이드파비, 벅스올킬, 노깍노진바로킬이 대표적이며, 데카메트린 성분 살충제는 신기패, 마툴키, 슈퍼킬200, 페스트7가드 더존킬라가, 피레트린 성분 살충제로는 홈키파 초파리싹, 해피홈 초파리제로, 바이오미스트 내추럴인섹트킬라 등이 있다. 약당당은 "또한 연막탄과 훈증 등은 효과가 적고 빈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 역시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1~2주 내에 회복하나, 빈대가 분비하는 타액으로 인해 아나필락시스(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알러지 반응)가 드물게 나타나기도 한다"며 "해당 부위를 긁지 말고, 가려움증과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증상에 따른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2023-11-03 16:59:0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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