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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비대면 플랫폼 편법영업…방지법 강화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단체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도매와 결탁해 벌이고 있는 편법영업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영리 의료 플랫폼 방지법' 강화를 주문했다.가맹 약국에 자사 도매에서 판매하는 특정 의약품을 구매하도록 영업사원을 통해 강요하고, 상위 노출을 위한 주문금액 요구 등이 버젓이 드러났다는 것. 뿐만 아니라 '추천약국' 형태는 여러 플랫폼이 일상적으로 자행해 온 갑질이자, 국민과 소상공인을 착취하기 위한 첫 단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대표 박현진, 이하 약준모)는 18일 비대면 진료 법안 복지위 소위 통과와 관련해 입장을 내고, 전면 재검토와 시범사업 중단을 촉구했다.약준모는 특히 영리 플랫폼의 거짓 주장과 경제지의 선동 보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비대면 진료 알선 영리 플랫폼은 버젓이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배송했고,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된 전문의약품 광고를 제품 글자 하나만 바꾸는 식으로 변칙적으로 지속해 왔다. 또한 여행가기 전 상비약 처방받기, 연휴기간 중 몇 회 이상 진료 보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상품권을 뿌리며 의료 쇼핑을 조장하며 건보료를 낭비했다"고 주장했다.비급여 처방료 저가 경쟁을 통해 진료 행위 자체를 단순한 '처방전 발급 서비스'로 전락시켰으며, 부작용 발생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약준모는 모든 문제의 1차적 책임은 '특수한 상황'이라는 이유로 이들의 만행을 무제한적으로 허용한 정부와 음식·숙박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영리 플랫폼을 '신기술'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해 찬양하는 언론 역시 2차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정부와 국회는 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영리 플랫폼의 허용에 대해 원천적으로 재검토 해야 하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근거조차 없는 시범사업을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약준모는 의료 영리화의 주구들에게 끝까지 저항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2025-11-19 14:58:22강혜경 -
양천구약, 희망온돌 겨울나기 캠페인에 후원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희망온돌 겨울나기 캠페인에 후원금을 기탁했다.구약사회 기부동호회(회장 정영미)는 14일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 참가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정영미 기부동호회장은 "기부동호회 이름으로 후원할 수 있어 뜻깊고, 지역사회에 약사회를 알릴 수 있어 의미있었다"고 말했다.행사에는 여윤정 회장과 정영미 기부동호회장이 참석했다.2025-11-19 14:46:57강혜경 -
보건의료시민단체 "비대면 진료 개악안 소위 통과 규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건의료시민단체가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고위를 통과한 데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는 19일 "정말 시급한 것은 응급실뺑뺑이, 소아과오픈런 같은 의료 공백을 메우고 지역 의료 붕괴를 막을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없이 법 개정을 진행한 것은 절차상 하자"라고 비판에 나섰다.원격의료 법제화는 민간 영리 플랫폼들의 요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들은 "윤석열 정부도 하지 못했던 원격의료 법제화를 이재명 정부가 이토록 시급하게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뿐만 아니라 이재명 정부는 민감한 건강보험 개인건강정보도 민간 보험사 등 민간 기업들의 수익 사업을 위해 열어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원격의료가 의료 민영화라는 공세에 부딪히자 공공 플랫폼도 수용하려는 모양새를 취했으나, 공공 플랫폼으로 해석될 수 있는 조항(비대면 진료 지원시스템)은 '구축·운영할 수 있다'에 그칠 뿐 의무 조항이 아닐 뿐 더러, 사실상 법안 통과를 위한 기망에 불과했다는 주장이다.운동본부는 민간 영리 플랫폼들이 지배하는 원격의료는 영리 추구를 허용하지 않는 공적 의료 영역을 망가뜨리는 공서외가 돼 과잉진료, 의료비 상승, 건강보험 재정 악화, 민간 보험사 지배 등 의료체계를 심각하게 망가뜨릴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영리 플랫폼의 의료 체계 진입은 의료법의 취지와 상충돼 의료체계 내에서 영리행위를 사실상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비대면 진료 중개업자' 자격에는 거의 제한이 없어 신고하고 인증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들은 보건의료기본법상 명시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경우에는 그 결과를 평가하여 새로 시행될 보건의료제도에 반영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한 데 대해서도 꼬집었다.시범사업 평가라고는 8월 14일 발표한 통계가 전부이며, 5년간 무제한적으로 실시한 시범사업에 대한 엄밀한 평가는 사실상 전무했다는 지적이다.이들은 "정부는 공공 플랫폼을 통한 시범사업과 민간 영리 플랫폼을 통한 시범사업을 나란히 실시해 비교해 보려는 기초적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의견은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영이 플랫폼 업체들을 비롯한 기업들의 의견만 듣는 정부는 국민주권정부가 아니다. 의료민영화인 의료법 개정안을 막아낼 때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5-11-19 14:43:23강혜경 -
크레소티, 전북도약과 '약국 통합 IT서비스' 제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IT기업 크레소티(대표이사 박경애)가 전라북도약사회(회장 전용근)와 약국 통합 IT서비스 제휴를 체결했다.이번 제휴는 전북지역 약국들의 업무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체결, 지역 약국 운영 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크레소티는 회원 약국에 ▲약국 경영 효율화를 위한 약국전문 '캣포스' ▲전자사입 서비스 '팜브릿지' ▲약국 개국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등 팜페이 통합 IT서비스를 제공한다.박경애 대표는 "약국 전문IT 기업으로서 전북약사회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팜페이 통합IT서비스가 전북 지역 약국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약사들의 전문성 강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용근 전북약사회장은 "급변하는 약국 환경 속에서 IT기술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회원 약국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 나아가 지역 주민에게 더 나은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크레소티와 약사회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약국 발전과 공공 보건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11-19 14:26:37강혜경 -
무자격자 조제 현장조사 공무원 막아선 약사 벌금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법원이 약국에 현장조사를 나온 보건소 직원에 대해 조제실 출입, CCTV 확인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약사에 대해 죄가 인정된다고 봤다.울산지방법원은 최근 A약사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 약사는 현장조사 차 약국을 방문한 보건소 직원들의 매대 안 조사, CCTV 확인을 거부·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보건소 직원들은 지난 2023년 말 A약사 약국에서 무자격자가 조제하고 있다는 민원 접수를 받은 후 현장조사를 위해 약국을 방문했다.법원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보건소 직원들은 약사에게 현장출입조사서를 제시하며 무자격 조제에 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처방전, 조제기록부 제출과 CCTV 확인을 요청했다.약사는 민원인의 일방적 말만 듣고 확인하려 한다며 자료 제출 등을 거부하다 보건소 직원들의 거듭된 요구에 결국 처방전, 조제기록부를 제출했다.이 과정에서 보건소 측은 조제기록부 내 접수 시간이 누락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약국 매대 안쪽 컴퓨터의 전산자료와 조제실 내부를 직접 확인하고자 출입을 요구했지만, 약사는 끝까지 거부했다.약사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법원은 공무원의 조사 등을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한 것이 맞다며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법원은 “현장출입조사서에 이 사건 조사 목적이 무자격 조제 등 민원 확인으로, 조사의 범위와 내용이 처방전 조제, 복약지도 관련으로 기재돼 있고 관계 공무원은 약사법 제69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약국에 출입해 그 시설의 검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조제실 확인은 무자격 조제 여부를 확인하는데 필수적 절차”라고 강조했다.이어 “보건소 측이 조제실 내부 출입을 요구한건 관련 법령에 따른 정당한 절차”라며 “피고는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접수대 내부 출입을 요구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접수대 내부로 출입하지 못하게 해 조사 등을 거부·방해하거나 기피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반면 법원은 약사가 CCTV 확인을 거부했던 행위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봤다. 약국 내 CCTV 설치가 의무화 돼 있지 않은 점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법원은 “약국 내 CCTV 설치는 법령에 의무화돼 있지 않고, 약사가 현장출입조사 무렵 CCTV 영상을 보유·확인할 수 있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약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CCTV 확인을 거부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해야 하지만, 일죄 관계에 있는 판시 기재 약사법 위반죄를 유죄로 인정하는 이상 별도로 무죄를 선고하지는 않는다”면서 약사에게 벌금 200만원을 부과했다.2025-11-19 10:29:51김지은 -
서울분회장협의회, 울릉도서 워크숍...약사 역할 모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 24개 분회장협의회(회장 윤종일)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 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워크숍을 갖고, 지역 보건의료 현황과 약사의 역할과 약사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 중에는 남한권 울릉군수가 참석해 울릉군청에서 울릉도와 독도 미래 청사진 영상을 공유하고,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서 울릉도의 보건의료 실태에 대해 브리핑 하는 시간을 가졌다.분회장들은 도서지역 의료 접근성 문제, 지역 약국의 공공성, 약사의 사회적 책무에 대해 군수를 비롯해 현장의 보건의료 관계자들과 논의하기도 했다.협의회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현재 제일약국, 윤정약국 2곳의 약국이 운영 중으로, 분회장들은 이번 워크숍 중 제일약국을 방문해 의약분업 이전 시기의 약국 운영 모습과 지역 약사의 역할에 대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분회장들은 또 독도경비대를 방문해 1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하고 국토 수호에 헌신하는 경비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한편, 약사 직능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협의회는 한약사 제도, 창고형·마트형 약국, 약사의 미래 직역 강화 방안, 서울시약과 대한약사회 지원 방향 등을 주제로 심도 있게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분회장들은 약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의 목소리와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협의회의 향후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윤종일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24개 분회 간 유대와 신뢰를 공고히 하고, 지역보건과 약사 직능의 공공성 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약사회의 중요한 정책 파트너로서 서울시약사회, 대한약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11-19 10:18:18김지은 -
병원약사회, 29일 병원약사대회·추계 학술대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오는 29일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한 환자중심약료를 이끄는 병원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전국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 동안 갈고 닦은 학술적 역량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면서 회원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다.병원약사회는 “최근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의료기술의 고도화로 환자중심 약료가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고, 의료 인력 부족, 치료의 복잡성 증가로 지속가능한 약료체계 구축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그 속에서 병원약사는 단순 조제 중심 역할을 넘어 약물치료 전반을 책임지는 팀의료 핵심 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 병원약사가 어떤 전문 역량과 역할을 통해 환자중심 약료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번 ‘지속가능한 환자중심약료를 이끄는 병원약사의 역할’을 학술대회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29편의 일반 연제 구연발표와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 식약처 연구용역 과제 결과 발표가 진행되며, 115편의 포스터 관람, 구연 및 포스터 각 부문에 대한 심사와 시상도 이어질 예정이다.오후에는 2025년도 병원약사대회가 진행된다. 국회의원, 정부기관 주요 인사와 관련 단체장의 축하 인사와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대한약사회장 표창을 비롯해, 병원약사대상, 학술상, 병원약사상, 미래병원약사상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이어지는 심포지엄 1부에서는 ‘병원약사 직능강화를 통한 환자안전의 실현’을 주제로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강준혁 과장의 ‘환자안전 중심의 약무정책, 정부의 비전과 전략’,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정규환 교수의 ‘보건의료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기술의 현재와 미래’,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민미나 협의회장의 ‘전문약사 수련교육 운영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발표한다.병원약사들이 연자로 나서는 심포지엄 2부는 ‘환자중심약료를 위한 병원약사의 활동’을 주제로 세션1에서는 병동전담약사, 중환자실 전담약사의 활동과 관련해 세 가지 발표가, ‘환자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병원약사의 실천과 도전’을 주제로 한 세션2에서는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의 성과와 과제, 환자안전 질향상 활동, 의약품 공급망 관리와 환자안전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정경주 회장은 “환자중심 맞춤 약료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병원약사 역할이 약물 치료 전반을 책임지는 팀의료의 주요 인력으로 역할이 확대돼 가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춰 환자중심약료를 이끌기 위한 전문역량과 실천 방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자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 참가 신청 인원은 전국 약학대학 학생을 포함해 1000여명으로, 참석자 전원에게는 병원약사 캐릭터 ‘약온이&약든이’ 키링이 배포될 예정이다.2025-11-19 09:58:32김지은 -
충북·청주여약사회 "크리스마스 리스 같이 만들어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청북도여약사회(회장 최주원)와 청주시 여약사회(회장 신동화)는 17일 회원약사들의 친목을 다지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문화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이번 문화행사는 회원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행사에 참석한 청주시여약사회 회원들이 플로리스트의 지도를 받으며 크리스마스 리스 제작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 충청북도여약사회와 청주시여약사회가 공동 주관한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문화행사에서 참석 회원들이 직접 만든 리스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주원 충북 여약사회장은 "회원들 간의 교류와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고 신동화 청주시 여약사회장은 "행사를 통해 멋진 작품을 만들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약사들은 리스 제작이나 꽃꽂이 경험이 전무했음에도 학원 원장과 보조강사의 세심한 지도를 받으며 제공된 리스틀에 신선한 편백나무잎을 묶음으로 하여 좌우로 엇갈리게 장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약사들은 직접 완성한 리스 작품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기념 촬영을 하며 큰 만족감과 뿌듯함을 표현했다.도약사회 관계자는 "약사 직능 외적인 문화 체험을 통해 회원들의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고,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2025-11-19 09:17:18강신국 -
"훌륭한 스승" 약사사회 故 박정완 약사 애도 물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랜 기간 약국 현장에서 지식과 경험을 나눠온 故 박정완 약사(조선대 약대, 향년 77세)를 추모하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일흔이 넘는 나이까지 약국을 운영하며 약국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책과 언어를 통해 후배들에게 전수한 故 박정완 약사가 13일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40년 넘게 약국에서 근무하며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대표저서 '약국에서 써본 약 이야기' 시리즈를 비롯해 저술 활동을 이어갔으며, 올해 4월에는 '항암 약물 수업시간'을 출간했다.약물 정보를 어렵게 전달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약학 지식편지 형태로 나누며 후배들에게 실무 깊이를 더한 안내서로 약사는 물론 약학도, 관련 실무자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이지향 약사는 "선생님에게 약국은 직장이 아닌 소명이었다. 선생님께서 아무런 대가 없이 지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저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자연스럽게 배웠고 '모악산의 아침' 블로그의 동력이 됐다"며 "대한민국 1세대 약학커뮤니케이터이자 지식의 나무였고, 약업계 진정한 지성인이었던 스승을 기리며 약사직능을 바르게 수행하는 삶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SNS를 통해 전했다.이 약사 외에도 故 박정완 약사를 기리는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고인의 도서 출판을 담당하며 4월 항암 약물 수업시간을 출간한 참약사도 "박정완 약사님은 약을 이야기로 만들었고, 지식을 나눔으로 바꿔 약사라는 직업의 품위를 다시 세워주셨다. 약사의 길을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평생의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그가 남긴 책과 글, 그리고 철학은 앞으로도 약국 현장에서 계속 숨쉬며 수많은 후배약사들을 이끌 것"이라고 헌정했다.참약사는 "많은 말보다 '정확한 약, 정확한 설명, 정확한 마음'이 약사의 본분임을 평생 증명한 고인의 삶은 대한민국 약사사회에 소중한 빛이자 시대의 의미로 아로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2025-11-18 13:21:22강혜경 -
안전상비약 확대 논의 시동…28일 국회 토론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안전상비의약품 확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 국회가 28일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28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편의점 안전상비약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토론회에는 강순혁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과 안혜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국장, 박춘배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정부와 시민단체, 약사회 입장을 대변할 예정이다.상비약 품목 확대를 주장하고 있는 시민단체와 편의점 업계에서도 이번 토론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2년 11월 도입된 관련 제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은 20종까지 지정할 수 있지만 실제 상비약으로 지정된 품목은 13종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2품목이 판매정지 상태라는 게 시민단체와 업계 주장이다.제도 설계 당시 3년 마다 판매 품목을 재검토 하기로 했지만, 안전상비약 지정 심의위원회도 약사회 반대로 2018년 이후 열리지 않고 있다는 것.올해 국정감사에서도 한지아 의원은 상비약 품목 확대 논의와 심의위원회 지연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안전상비약 제도 기준 가운데 24시간 연중무휴 판매 조건을 완화하고, 20개 품목 제한 규정을 삭제·개선하며 법적 근거를 확립한 위원회 운영으로 직역 논란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한 의원 측 주장이다.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안전상비약 제도가 10년이 넘었다. 환경 여건을 반영해 개선돼야 한다. 품목 조정이나 판매 중단된 제품이라도 먼저 조정하고 무약촌에서는 24시간 편의점도 없기 때문에 시간 제한도 완화해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약사회 등 단체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특수장소 의약품 취급' 고시를 통해 무약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해당 고시는 선박, 항공기, 도서벽지 군부대 등 약국 접근성이 낮은 장소 등에서 의약품을 판매 또는 수여할 수 있는 자가 의약품을 지정하는 제도다.2025-11-18 12:01:4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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