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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회, 포스터 배포·게시한 약사들 검찰에 고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약사단체가 '한약사의 의약품 판매는 무면허 판매행위'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제작·배포한 약사단체는 검찰에, 이를 게시한 약국은 경찰에 고발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대한한약사회(회장 김광모)는 8일 "행동하는한약사들의모임(이하 행한모)과 공동으로 부산지검에 한약사의 의약품 판매행위를 무면허 판매행위로 규정한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하고 유포한 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별개로 지역 한약사회가 지난주 전국 약국에 배포된 포스터를 실제 게시한 약국의 사진 증거를 확보해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회원 제보를 통해 증거가 확보되는 약국을 상대로 각 지역 한약사회가 추가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포스터에는 '한약사의 한약제제가 아닌 의약품 판매는 무면허 판매행위'라는 문구와 '지난 수 년간 많은 한약사들이 한약국이 아니라 약국을 개설한 후, 면허 외의 의약품을 판매해오고 있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이에 한약사회는 "이 포스터는 지난달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천약이 유포했으며, 이달부터 실물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약국에 우편으로 발송한 후 약국에 게시하도록 권고하였다"며 "일부 지역 약사회에서도 해당 포스터를 지역 약사회 약국에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한약사회는 "처음 온라인 유포와 관련해 행한모가 실천약을 검찰에 고발하였고, 이후 사태가 확대돼 한약사회와 각 지역 한약사회가 증거 수집 후 고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진 부회장은 "한약사는 약사법상 약국개설자로 약국개설자는 일반약을 판매할 수 있다"며 "이러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 약사들이 약사법 개정을 위해 작년에는 '국회톡톡'을, 올해에는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약사법 개정을 추진한 것이다. 한약사의 의약품 판매가 무면허 행위가 아님을 약사들이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사실을 잘 알면서도 고의로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포스터 제작과 맘카페, 블로그 등에 악의적으로 유포해 한약사를 비방한 것도 모자라 지난주부터 실물 포스터를 각 지역 약국에 배포해 게시한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달 한약사회와 약사회, 정부가 한약정 협의체를 구성해 당사자 합의에 의로 약사법을 개정하는 것이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임을 강조했다. 약사들의 위법행위가 점점 거세지고 이로 인해 한약사들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며 "이번 갈등이 국회 관심으로 이어져 양 단체의 해묵은 갈등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약사는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막을 수 있는 입법을 원하고, 한약사는 약사의 한약제제 취급을 막는 입법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0-06-08 10:52:14김민건 -
PIT3000 후속 약국관리 프로그램 'PM+20' 7월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 이하 약정원)은 기존 PIT3000을 대체할 약국 청구 신규 프로그램인 Pharm Manager plus 20(PM+20) 개발을 완료하고 베타데스트를 진행 중이며 베타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정원은 이번에 데이터베이스를 새롭게 구성하고 처방조제 등 화면 디자인을 대폭 확대하고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PM+20은 Delphi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개발, 다양한 디바이스들의 연동성을 높였으며 업계 전문가와 관련 업무 담당자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약국경영을 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정비했다는 게 약정원 측 설명이다. 약정원은 이번 신규 프로그램 명칭을 쉽고, 빠르게 조제/판매, 보험청구, 약품관리, 고객관리, 재고관리, 경영관리 등의 전반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하는 향상된 약국관리 시스템과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해 사용자 니드를 충족시키겠단 의지를 담아 개발 출시 연도와 의약분업 20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명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약칭은 피엠플러스다. 약정원은 현재 Pharm IT3000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을 이번 PM+20에서 개선·보완했으며, 인터넷 접속 문제로 프로그램 시작 시의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홈 화면의 웹페이지 연결 응답 지연 현상 해소 기능을 추가하고, 최초 프로그램 시작 시 로딩 시간을 단축하여 프로그램 속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방조제의 가시성을 높이는데 더해 입력 편리성을 반영했으며 리스트에 바로 입력하는 기능이 구현됐다. 청구 작업을 최대한 간소화시키는 하편 고객 자료 엉킴 현상과 재고자료의 틀어짐 현상, 경영관리 메뉴에 따라 합계금액이 차이가 나는 현상도 개선됐다. 약정원은 이번 PM+20에는 실시간 공지 기능을 추가해 긴급한 내용 전달이 가능하도록 하고, 해상도(1280x720)를 증가해 넓고 현대적인 최신 IT 감각으로 화면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약정원은 현재 신규 프로그램 사용을 위한 기존 데이터 변환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00개 이상 약국 자료 변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20여개 약국에서 1차 베타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차 테스트 종료 후 전국의 AS 업체와 더 많은 약국 대상으로 2차 테스트를 진행해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최종수 원장은 “Pharm IT3000 서비스와 기능 제한 등 질적 성장의 근본적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 프로그램 속도문제 잦은 오류 발생 등으로 약국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개발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원장은 “문자서비스 등을 활용한 스마트 복약지도, 환자 건강관리가 가능한 기능들을 탑재한 PM+20으로 약국 IT 수준을 높이는 한편, 변화에 대응하는 약국 전산시스템 도입으로 약국 경영 전반의 질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2020-06-08 10:29:48김지은 -
똑닥, 사전 문진 기능 소아청소년과 → 전과 확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8일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똑닥의 사전 문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과를 소아청소년과에서 모든 진료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비브로스는 "소아청소년과에만 적용했던 사전 문진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모든 진료과로 확대 적용한다"며 "지난 5월 똑닥을 통한 소아청소년과 진료 4건 중 1건은 사전 문진 기능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전 문진 기능은 의료진이 구두로 물어야 하는 '문진' 사항을 진료 전 모바일 설문 형태로 환자에게 제공해 미리 확인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환자 진료 항목과 연령, 기존 방문 여부에 따라 개별적인 사전 문진 항목을 설정할 수 있다. 예로 예방접종을 위한 12세 미만 초진 환자라면 다른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한 적이 있는지, 어떠한 예방접종을 했는지 사전 문진 항목으로 설정할 수 있다.2020-06-08 10:18:54김민건 -
부산시약, 정인창 법률사무소와 자문 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전 부산지검장인 정인창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정인창 법률사무소와 법률자문 협약을 맺었다. 5일 시약사회는 약사회관에서 위촉식을 갖고 회원들에게 법률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이라면 누구나 법률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화 한 통으로 무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본 전화상담의 경우 무료로 진행되며, 약국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소송 등 법률 전반에 관해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변정석 회장은 "약국을 경영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법률적 문제에 부딪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회원들을 위해 꼭 필요한 법률지원서비스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변정석 회장과 김영희& 8231;류장춘 부회장, 정인창 변호사, 김지애 변호사, 이상길 고문이 참석했다. 한편, 정인창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18기)을 거쳐 대검 기획조정부장, 춘천지검 검사장, 법무부 법무실장, 부산지검 검사장 등을 지냈다. 상담을 원하는 회원은 법률사무소 051-507-7431로 연락하면 된다.2020-06-08 09:32:47정흥준 -
약사회, '공적마스크 중단' 카드…딜레마에 빠진 정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는 30일 만료되는 공적마스크 고시에 대해 정부가 연장이냐 중단이냐를 놓고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공적마스크 유통의 가장 중요한 운영 주체인 대한약사회가 사적마스크 가격 통제가 힘든 상황에서 더 이상 참여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정했기 때문이다. 공적마스크 지속 여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결정하게 되는데, 청와대의 결정도 있어야 한다. 고시 운영 부처인 식약처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당초 마스크 5부제와 구매인력관리시스템 도입 등도 청와대가 진두진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월말에서 3월초에는 그만큼 원활한 마스크 유통이 시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적마스크 도입 석달만에 마스크 수급 안정화가 이뤄졌고, 더위가 겹치면서 500원짜리 비말차단용마스크와 덴탈마스크 수요가 급증, 1500원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가 계륵이 돼 버렸다. KF마스크를 상당량 비축해 놓은 구매자들이 더 싼 마스크 찾아 줄서기를 시작했다는 점도 정부에 부담이다. 일단 정부는 마스크 공급상황과 코로나 확산세를 변수에 놓고 정책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공적마스크 공급을 연장하려면, 가격조정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00원대 비말차단용마스크가 시중에 유통되는데 1500원 공적마스크 공급은 약국과 정부 모두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달청 일괄구매→도매상→약국→구매자로 유통되는 구조에서 1500원 가격 조정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여기에 비말차단용마스크를 공적마스크로 공급하는 방안도 있지만 하루 800~900만장의 KF 마스크가 약국에 공급되는 상황에서 수요를 맞출지도 의문이다. 약사들의 떨어진 동력확보도 문제다. 고시 연장을 하려면 제도개선 등 약국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 이에 정부도 공적마스크 유통 잠정 중단한 후, 마스크민관협의체를 구성한 뒤 가을 또 다른 펜데믹이 시작될 경우 공적마스크 유통을 재개하자는 약사회 대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약사회가 대안으로 제시한 보건용 마스크 건강보험 적용도 검토 대상이다. 공적마스크 유통을 통해 확인된 만큼 감염예방,미세먼지에 필수적인 마스크는 이제 공공재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건보 가입자 1명당 매월 5~10장 정도를 건강보험 적용 방식으로 약국을 통해 공급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본인부담률, 급여대상 마스크 수량 등 세부 내용은 정하기 나름이다. 즉 마스크 가격이 1500원이면 건보재정 750원, 본인부담 750원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광민 약사회 정책실장은 자신의 SNS에 "또 줄세우기가 시작됐다. 웰킵스의 비말차단마스크, 이마트의 덴탈마스크 판매방식 등은 아닌것 같다"며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공공재화된 마스크의 공평하고 적절한 공급을 위해서는 우리가 세계에 자랑하는 건보제도의 시스템을 되짚어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무조건 공짜, 싼 가격이 좋고 착한 게 아니다.계층에 따라,위험도에 따라 적절히 본인부담을 차등,적용하고 있는 건보제도를 고심해야 한다"며 "민간보험이 공보험을 무너뜨리는 형국에 다가가고 있는 공적마스크 제도가 지속되기 어려워 보인다"고 주장했다.2020-06-07 23:33:32강신국 -
빨라진 더위에 약국 여름특수 상품 매출 '기지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약국의 여름 특수 상품 구매 시기도 앞당겨졌다. 8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땀 관련 제품, 무좀 치료제 등의 구매 빈도가 올라가고 있다. 원래대로면 7월은 돼야 판매가 늘어나는 계절상품이지만 몇 년 사이 여름 무더위 시기가 빨라지면서 이들 상품의 구매 시기도 앞당겼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말부터 낮 기온이 급격히 올랐고, 근래는 한낮에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근래에 약국에서 판매가 늘어난 대표적인 제품은 무좀 치료제다.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는데 더해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좀균들이 활성화돼 손톱, 발톱 등의 무좀 유발률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고 형 무좀 치료제 중에는 ‘1회로 효과’란 광고로 지명구매 빈도가 높은 라미실원스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무조날크림의 판매도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네일카라 형태의 손발톱무좀 치료제도 지난달부터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그간 풀케어가 손발톱무좀 치료제의 대표적인 제품이었다면 최근에는 무조날에스네일카라의 판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땀 억제제, 다한증치료제 역시 구매 빈도가 올라가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그중 드리클로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지명구매 비율이 높아졌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여름 더위가 워낙 길어지고 습해지다 보니 3~4년 전부터 여름 제품의 구매 시기가 5~6월로 빨라진 것 같다”면서 “그렇다 보니 관련 제품 주문이나 전진배치 시기도 5월 말 정도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국의 여름 특수 상품이 이전보다 줄기는 했지만, 특정 일반약 제품들이 가짓수도 늘고 마케팅도 활발히 하면서 판매는 확실히 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 전용 온라인몰들도 여름 관련 상품 기획전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팜페이몰은 최근 모기퇴치 관련 시즌 상품을 대상으로 한 ‘Pre-summer 기획전’을 시작했다. 살충제와 모기기피제, 물린 후 진정제를 대상으로 관련 상품들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2020-06-07 19:15:13김지은 -
공적마스크 주말 판매 급감...비말차단‧덴탈 수요 쏠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말차단마스크와 일회용마스크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쏠리면서 공적마스크 주말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토요일과 일요일의 판매 수량이 절반으로 감소했고, 많게는 3분의 1까지 낮아진 약국도 있었다. 약사들은 비말차단마스크와 일회용마스크의 저가 공급이 이뤄진 것이 큰 이유가 됐다고 봤다. 5부제 폐지로 인해 평일 판매량이 올라간 이유도 있었다. 이에 일부 약국은 다음주 공적마스크의 공급 일수를 줄인다는 계획이었다. 서울 A약사는 "지난 주 토요일에는 약 800장이 나갔었는데, 이번주는 400장대에서 멈췄다. 일요일은 300장을 넘기지 못 했다"면서 "비말차단마스크에 대한 문의만 계속되고 있다. 2중 비말차단용보다 좋은 3중 덴탈마스크가 있다고 해도 가격차이 때문에 사가질 않는다. 공적마스크는 공급을 종료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재고가 넉넉하기 때문에 다음주에는 화, 수요일은 마스크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1층 대로변 약국을 운영하는 서울 B약사도 "찾는 사람들이 확 줄었다. 토요일이랑 일요일에는 거의 1000장씩까지는 나갔었는데, 이번주는 일요일에는 오후 2시인데 165개가 나갔다"면서 "3분의 1 이상 줄어들었다. 날씨도 많이 더워진데다 500원으로 마스크를 팔고 있다고 하니까 다들 더 저렴한 마스크만 찾는다. 점점 더 줄어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근에 휴일지킴이약국이 많이 줄어든 약국의 경우 지난주와 유사한 판매량을 보인 약국도 있었다. 서울 C약사는 "토요일에 765장이 나갔는데, 현충일이라 근처약국이 다 문을 닫았던 것이 컸다"면서 "다만 급해서 사는 사람은 없고 공적마스크가 끝난다고 하니 가을 겨울을 대비해서 구비해두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거 같다. 250장 정도 있는데 사둔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주말 동안 비말차단마스크보다 저렴한 320원짜리 일회용마스크를 판매했고, 일부 매장에선 새벽부터 몰린 사람들로 번호표를 나눠주는 등 대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비말차단마스크를 공급하는 웰킵스는 15일부터 350원짜리 평판형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급하고, 20일부터는 마트와 편의점, 약국 등에서 공급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공적마스크는 더욱 찬밥 신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B약사는 "아무래도 사람들이 1500원짜리 공적마스크 보다는 가격 부담이 낮은 마스크를 찾는다. 인터넷에만 검색해봐도 더 저렴한 마스크들이 많이 나온다"면서 "공적마스크 판매량이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어쩔 수 없는 종료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A약사는 "6월말부터 공적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는 일부 유통업체들이 비말차단마스크를 약국에도 공급할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온다"면서 "워낙 생산수량이 적을텐데 약국들에 어떻게 공급이 될 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대부분의 지역 약국들은 아직 비말차단마스크의 공급 계획에 대해선 인식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약국에는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아는 약사들도 있었다. 강원 D약사는 “아직 지역에선 그런 소식을 듣지 못 했다. 유통업체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는데 아직 공급 일정이 없고, 서울에서도 전해들은 바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혔다.2020-06-07 19:11:03정흥준 -
보훈병원 후문 통제 4달째…인근 약국들, 고사 위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도 이렇게 병원 출입을 통제하는 건 약국보고 죽으라는 거죠." 코로나19 사태로 정문 출입만 허용 중인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후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국장의 말이다. 7일 병원 내 모든 출입을 정문만 이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중앙보훈병원 후문 약국 경영난이 4달째 이어지며 언제든 폐업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출입통제가 계속되자 정부의 생활 속 방역 등 지침과 엇갈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보훈병원은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운영하고 있다. 중앙보훈병원 정문(3곳)과 후문(7곳)에 총 10개 약국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 많은 환자들이 후문 약국을 찾았지만 병원이 정문으로만 출입을 통제하면서 후문 약국 생존권이 위협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출입구 통제 이후 후문 약국 처방은 적게는 50%, 많게는 70%까지 줄었다. 특히 최근 날이 더워지면서 단골약국이라며 찾아오던 환자마저도 발길을 끊고 있어 그 심각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약국뿐 아니라 환자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병원 이용 환자 대부분 80대 이상 고령인데도 후문 약국을 가기 위해 병원을 둘러 언덕을 내렸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기 때문이다. 대략 20~30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A약국장은 "날이 더워지면서 찾는 환자가 더 줄고 있다. 평상 시 오던 환자마저 절반 이하로 떨어져 문제가 심각하다"며 "심한 날은 최대 30%까지 처방전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B약국장도 "오히려 처음 통제했을 때보다 지금 더 많은 환자가 줄었다"며 "후문을 막은 지 3개월이 넘어가면서 너무 힘들어서 못 오겠다는 어르신들이 많다. (우리 약국은)하루 100명 정도가 왔다면 지금은 60명 이하로 뚝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C약국장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는 "노인환자분들이 불편한데도 병원에 뭐라 얘기를 못하는 것 같다"며 문전 약국임에도 약사 1명과 근무직원 1명만 일할 정도로 어려운 환경이라고 전했다. 후문 정류장 막고 정문만 이용...“사람들 몰려 감염 위험 높이는 것 아니냐”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임에도 고강도 출입 통제가 이어지자 그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후문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 대신 정문만 이용하게 하면서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병원을 다녀가 신경과 등 일부과가 폐쇄되고 의료진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A약국장은 "후문만 통제해서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증상 환자도 있는데 그걸 무슨 재주로 다 골라내냐"며 "오히려 사람들을 한쪽으로 몰아넣으면 더 북적거려 감염 위험만 높아진다. 나갈 땐 빨리 빠져나가게 해야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인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A약국장은 "문전 약국이라고 다 잘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오히려 적자를 보고 있음에도 약국을 유지하려고 대출로 버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대로 계속 간다면 빨리 약국을 닫는 게 사는 길일지 모르겠다. 어떤 결론이든 내야지 이런 식으로 가면 못 버틴다"면서 대한약사회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약국 생존권 문제로 여기고 출입 통제 완화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훈복지 의료공단은 병원이 지난 5월 18일 후문 출입 통제를 풀려고 했으나 이태원과 쿠팡발 확진자가 늘면서 출입 통제 연장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의료공단 관계자는 "현재 심각 단계가 경계로 완화하면 출입문을 전부 개방하고 셔틀버스도 후문으로 들어오는 등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후문 약국 어려움도 알지만 (보훈병원에는)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심각한 사회적 분위기와 안전 우선 등을 고려해 출입 통제를 푸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2020-06-07 11:30:31김민건 -
단독약사회 공적마스크 출구전략…고시 폐지에 무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비말용마스크 500원 대란 등 사적마스크 가격 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약사단체가 공적마스크 고시 중단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5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정부측에 공적마스크 제도가 선기능도 많지만, 판매가 1500원으로는 국민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오는 30일 고시 중단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약사회는 가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될 경우를 대비해, 마스크 관련 민관협의체를 미리 구성해 놓자는 제안을 해, 향후 공적마스크 유통에 나설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약 넉달간 진행했던 공적마스크 출구전략을 본격적으로 짤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의 입장 정리는 여름더위와 맞물려 덴탈마스크, 비말차단용마스크 등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KF80, 94 시리즈로 대표되는 공적마스크가 시장에서 계륵이 돼 버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여기에 약사들의 피로감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였다. 여기에 공적마스크 보다 1000원이나 저렴한 비말차단용마스크를 업체가 직접 공급하면서, 구매자들의 1500원 가격저항선이 무너진 것도 결정타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의약외품으로 유통되는 사적마스크에 대한 가격 통제 기전이 없는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유통은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약사들이 한 노력과 헌신이 퇴색될 수 있는 만큼 고시 연장이 아닌 중단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귀띔했다. 이에 식약처를 필두로 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공적마스크 존폐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 약사회 입장을 수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20-06-05 23:49:39강신국 -
불안한 글로벌 생산망…약국, 전문약 수급 비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세계적으로 불안정한 의약품 생산, 유통 상황이 길어지면서 국내 전문의약품 공급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공급중단이 장기화되거나 일시 품절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건일제약, 한국먼디파마, 초당약품, 한국화이자제약 등은 최근 전문의약품 일시품절 또는 공급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건일제약 이뇨제인 아미로정(100정, 1000정)은 지난 3월부터 이어온 일시 품절이 결국 장기품절 사태로 이어졌다. 오는 7월 29일까지 공급 중단을 잠정 확정했다. 인도 정부가 지난 3~5월 실시한 1·2차 봉쇄령으로 2차 제조를 맡고 있는 현지 공장이 가동을 멈춰 이달 말까지 품절이 예상되면서다. 한국먼디파마의 경우 비스펜틴조절방출캡슐10mg, 30mg 공급을 중지한다. 캐나다에 위치한 원개발사의 수출 허가 지연 문제다. 오는 11일부터 재공급될 예정이다. 한국먼디파마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캐나다 생산과 수출 일정에 예상치 못한 차질로 앞서 공지한 선적 일정을 맞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초당약품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인 트라시논정1mg, 2mg, 4mg(1000정) 일시 품절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원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초당약품은 7월 중순은 지나야 정상 유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을 받는 만성신부전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에 필요한 JW중외제약의 포스레놀정500mg(45정), 750mg(15정) 제형도 제조사 사정으로 공급을 중단한다. JW중외제약이 샤이어를 통해 영국에서 완제 수입으로 들여오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빠른 시일 내 재공급하겠다"며 포스레놀산1000mg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알렸다. 한국화이자제약 면역억제제 라파뮨정1mg(100정)도 공급 부족에 따라 품절을 안내했다. 공급 재개가 예상되는 시점은 오는 7월 6일경이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이미 한국화이자는 라파뮨정 0.5mg과 2mg 제형의 품절 사실을 업계에 공고했다. 이 또한 오는 7월 6일이 잠정 공급 재개일로 예정돼 있다. 급성 또는 재발성 질칸디다증 치료에 사용하는 한국화이자의 디푸루칸캡슐50mg(100정)도 생산 일정 지연으로 품절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공급하겠다"며 그 시기를 7월 중순으로 전망했다. 한미약품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서방정50mg(30정)은 이달 말 일시 품절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쓰는 알러쿨점안액은 오는 2021년 1월까지 장기 품절이 예상된다. 알러쿨점안액 원료제조사 변경에 따라 한미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원료의약품(DMF) 등록을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현 재고 소진 시 조기 품절이 가능하다"며 "재공급 일정도 DMF 변경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가 국내 공급해오던 단순포진 바이러스 치료제 바크로비정200mg과 바크로비크림3g, 5g은 국내에서 철수한다. 바크로비정은 이달 30일까지, 바크로비 크림은 이보다 열흘 빠른 20일 공급 중단이 예정돼 있다. 회사 측은 "동일 효능·효과를 가진 대체제가 판매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정비 차원에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파마도 고혈압제 엘라프릴정10mg(30정, 50정) 생산을 멈췄다. 한국파마는 중단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아주약품이 유통을 맡고 있는 만성정맥질환 치료제 안탁스캡슐(병)180mg(30정)도 원료 수급 불안정으로 일시 품절 상태다. 재공급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2020-06-05 21:17:03김민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