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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의료계 파업 막기 위해선 한의사 활용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의사단체가 의사단체의 집단휴진에 국민 건강을 뒤로한 무책임한 행보라며 유감을 표명하며 양방 의료독점 폐해 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14일 의사단체의 집단휴진 관련 논평을 내어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뒤로한 채 집단파업을 강행한 양의계의 무책임한 행보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의협은 양의계 집단파업 사태는 양방에 집중된 의료독점 구조가 해결되지 않는 한 반복될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지난 2015년 양의사가 예방접종 접종비를 현실화 하지 않으면 국책사업인 65세 이상 어르신 예방접종 업무를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모습은 양방 의료독점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로 각종 리베이트, 유령수술 문제, 향정약품 관련 사고, 수술실 CCTV 설치와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사제에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것은 양의계에 기형적으로 집중된 독점 권력이 가져온 심각한 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의협은 "양의사들이 우리나라 보건의료를 독점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에서 의료관련 정책과 제도가 본인들의 뜻과 다르고, 독점권과 멀어진다 생각되면 서슴없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한의협은 국내에는 12개 한의과대학과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있다며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의료 공통영역인 해부학과 병리학, 생리학, 약리학, 응급의학, 법의학, 예방의학 등과 함께 전통 한의학과 현대화된 한의학 과목까지 교육·실습한 의료인인 한의사를 양성하고 있다"며 2만 5000명에 이르는 한의사가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진료실과 연구현장 등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의협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양방 의료독점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제2, 제3의 집단 파업을 강행해도 정부와 국민은 손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국가로부터 의료인 면허를 부여받은 한의사는 그 역할을 수행할 충분한 자격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2020-08-14 17:10:54김민건 -
휴진 이어 거리로 나선 의사들…여의도에 2만여명 운집[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의사들의 목소리가 여의도 일대를 뒤덮었다. 전국에서 모인 개원의와 봉직의, 수련의 등은 의사단체가 이끈 대규모 집단휴진에 참여해 길거리 투쟁에 나섰다. 14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여의도 공원에선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한의사협회가 이끈 총파업을 위해 전국 의사들이 여의도공원으로 모여들었다. 의대생부터 수련병원에서 일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동네의원을 책임지는 개원의까지 정부 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함께 내며 투쟁 의지를 보였다. 의협은 총파업 궐기대회에 서울(2만명)을 비롯해 부산(2000명)과 광주·전남(1000명), 대구·경북(3600명), 대전(1000명), 제주도(400명) 등 전국에서 총 2만8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최대집 회장은 대회사에서 진료실을 지켜야 하는 수많은 의사들이 길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가 정부에 책임이 있다며 목소리 높였다. 최 회장은 "코로나19와 수해까지 겹쳐 국민과 함께 의사들도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 오늘 진료실을 지켜야 할 의사 본분을 잠시 접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진료실과 연구실, 강의실에서 나와 집단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만든 장본인은 정부였다"고 비난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몸과 마음을 던져왔지만 정부는 의료악 4대 정책을 기습적으로 쏟아냈다"며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 '의료 4대악 정책' 즉각 철폐를 요구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 12일 오전까지 대화 촉구와 요구 수용 등 총파업 단행 의지를 분명히 했지만 정부는 기만적 회의와 협박을 일삼으며 묵살했다"며 "12일 당일 정부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면서 의료계 요구를 원점 재검토 가능한 입장을 보인 직후 김강립 차관이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변화는 없다고 못박아 13만 의사들이 정부에 좌절한 분노가 불길이 돼 전체 의료계로 번졌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일주일 전 미래 의료의 주역이 될 전공의와 의대생이 '2020 젊은 의사 단체행동'을 열어 정부의 일방적 보건의료 정책을 거부했지만 또 다시 모인데 대해 "선배로서, 의협회장으로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도 했다. 최 회장은 "선배 의사로서, 의협회장으로서 미래 의사들의 자존심을 꼭 지키고 대물림하지 않겠다"며 "총파업 이후 정부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더욱 거센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도 연대사를 통해 "정부는 OECD 국가와 비교하며 의사를 늘려야 한다고 하지만 의사 증원은 의료 인프라를 파괴할 폭탄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의사숫자 비교로 호도하지 말고 수가나 국가 재정 투입을 OECD 국가에 맞춰야 한다"고 투쟁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의협은 정부와 마찰을 빚으면서 대규모 집단휴진을 이끌어내 강경 투쟁 의지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40분까지 전국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 개원의가 파업에 참여하기 위해 3000여명 이상이 몰려들었다. 자리가 부족하자 공원 곳곳에 앉아 파업에 참여하는 의사들도 부지기수였다.2020-08-14 16:38:34김민건 -
전국 개원가 31.3% 휴진신고…1만곳 총파업 참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4일 하루동안 진행되는 의료계 총파업에 의원급 의료기관 31.3%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늘 12시 기준,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곳 중 사전 휴진신고를 한 곳은 1만 584곳(31.3%)로 집계됐다. 그러나 휴가 등으로 휴진을 한 의원을 감안하며, 더 많은 의원이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병원별 현황을 보면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인턴 중 67%, 레지던트 중 68%가 연차를 신청했다. 레지던트의 경우 정기휴가를 포함하면 72%가 근무를 하지 않았다. 임상강사 중에서는 2.3%가 연차를 냈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전공의 약 90%, 전임의 약 60%가 단체행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성모병원도 298명의 전공의 중 127명이 총궐기대회 참여한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은 인턴의 집회 참여를 사실상 불허해, 참여율은 다른 병원에 비해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사협회는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전국 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2020-08-14 15:40:46강신국 -
"수해가 생각보다 심각하더라"…현장에 달려간 약사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남부지방 수해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약업계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수해지원단을 구성하여 14일 오전 구례군청을 방문하고 김순호 군수에게 긴급구호 의약품을 전달했다. 네트워크 수해지원단을 맞은 김 군수는 "가깝지 않은 거리에도 불구하고 한달음에 달려오신 김대업 회장을 비롯한 수해지원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수해지원단을 이끌고 있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이 자리에서 "수해가 언론을 통해 전해 들은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무엇보다 수해 주민의 건강이 걱정된다. 홍수로 인한 수인성 질환에 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비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수해지원단은 이어 수해지역 주민과 복구에 참여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사용하도록 손소독제 1200병(한독화장품)과 박카스 1000병(동아제약), 덴탈마스크 1만장도 함께 전달했다. 김대업 회장과 수해지원단은 구호의약품을 전달한 후 지역 수해를 입은 약국 등 현장을 방문해 위로했다. 이어 수해지원단은 오후 곡성군청과 담양군청을 방문하여 구호의약품을 전달하고 약국 등 수해현장을 방문한다. 한편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는 지난 강원산불 발생 당시 약사회, 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유통협회가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국내외 긴급재난 발생시 긴급구호의약품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4일 발족했다.2020-08-14 14:54:38강신국 -
"여름 휴가야 집단 휴무야?"…진료대란은 없었다[데일리팜=정흥준·김민건 기자] 의료계 총파업이 있는 14일 오전 서울 송파& 8231;강서 등의 지역 의원가를 둘러본 결과, 40~50%의 휴진율을 보이며 인근 약국가에도 환자 발길이 줄어든 모습이다. 지역별 편차가 있지만 상당수의 의원들이 여름휴가로 공지하고 문을 닫았다. 이중엔 오는 18일부터 정상진료를 공지한 의원들이 많았다. 휴진 여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일부 약국은 의원 휴진 일정에 맞춰 함께 휴가를 갔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국들은 정상운영 중이었다. 의원 50여곳 역세권도 절반 휴진...장기휴가 의원도 다수 서울 잠실새내역은 50여개의 의원과 30여개 약국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다. 아파트 대형상가들에 다수의 의원과 약국이 입점해있는데, 이중 의원들은 약 50% 가까운 휴진율을 보였다. 집단휴업 참여를 공지한 곳은 없었으며 모두 여름휴가 또는 개인사정의 휴진을 공지하고 있었다. 총파업일인 14일부터 17일까지 휴진을 하는 의원부터, 지난 10일~17일까지 장기휴가에 들어간 의원도 다수였다. 일부 환자들은 문이 닫힌 의원 앞에서 한참을 공지를 살펴보기도 했다. 휴진한 이비인후과을 찾은 한 환자는 “여름휴가라고 하는데 어쩔 수 없지 않냐. 다시 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들은 정상진료를 하는 의원들도 있기 때문에 문을 닫지 않고 대부분 정상운영중이었다. 인근 한 약국장은 “코로나로 워낙 경영이 어려워져서 이참에 병원이랑 같이 휴가를 가고 싶어도, 문을 여는 의원이 있기 때문에 닫을 수도 없다. 개업 2년차인 의원이라 이해가 된다”면서 “문을 닫은 의원들 중에는 파업에 참여한다는 의사도 있고, 정말 개인 휴가에 들어간 의사도 있다”고 했다. 이어 "14일에만 휴진을 하고 휴일인 17일에는 문을 열겠다는 의원도 있다. 약국은 그때에도 문을 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송파 지역의 개원가는 지난 10일부터 여름휴가를 간 의원과 정상 진료를 하는 의원이 있었다. S내과의원은 14~19일까지 6일간 여름휴가로 휴진한다고 안내했고, M안과의원도 13일부터 17일까지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O외과의원과 M산부인과도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여름휴가 휴진 공지를 했다. 다만 이빈인후과 2곳과 피부과의원 1곳은 정상진료를 했다. 이미 클리닉센터를 찾은 환자들은 의사들의 집단휴진에 참여한 게 아닌 여름휴가로 공지가 되면서 별 다른 불만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의 약국은 코로나 불경기에 의원들이 휴진 혹은 휴가에 들어가면서 환자 찾아보기가 더 힘들어졌다. 인근의 한 약국장은 "일부 의원들이 이미 여름휴가 공지를 했고, 14일 집단휴진에 맞춰 휴가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에 조제건수를 10건도 채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국장은 "의원 휴진보다 청구불일치 때문에 스트레스가 크다"며 기자에게 대처방법을 물어보기도 했다. "의료계 파업 여름휴가 기간과 겹쳐 체감영향 적어" 서울 강서구 까치산역 인근 의원은 26곳 중 11곳이 여름휴가를 공지하고 휴진에 들어갔다. 상당수 의원들이 문을 닫고 있었지만 인근 약국들은 휴가기간과 겹쳐 체감되는 영향은 다소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역세권 A메디컬빌딩에는 내과와 항문외과, 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치과, 피부·비뇨기과 등 8개 의원이 있었지만 C내과와 S항외과만 여름휴가 중이었고, 다른 곳은 정상 진료 중이었다. 인접 B메디컬빌딩도 5개 의료기관 중 정신건강의학과와 피부과 등 2곳만 여름휴가로 인한 휴진을 안내했을 뿐 내과와 안과, 치과는 문을 열었다. C메디컬빌딩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의원급 의료기관이 다수 밀집해있다 보니 진료 과목이 중복되고 영업 중인 의원도 다수였다. 인근 약국들도 매년 같은 기간 병원들이 여름휴가를 떠났기 때문에 총파업으로 인한 영향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인근 한 약국장은 "많은 병원이 문을 열어서 파업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휴진을 알린 병원들은 실제로 여름휴가를 떠났고 매년 그래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국장도 "치과는 휴가를 떠났지만 주변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는 정상적으로 환자를 받고 있어 파업이 딱히 체감되지 않는다"며 "이번주 휴가인 병원도 많지만 문을 연 곳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의료포털 또는 보건복지콜센터 129, 구급상황관리센터 119 등을 통해 지역 의료기관의 운영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2020-08-14 12:01:09정흥준·김민건 -
서울대병원, 인턴 집회참석 불허…최대집 회장 '발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대병원이 인터(수련의)들의 집회 참석을 불허하자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발끈하고 나섰다. 최 회장은 14일 자신의 SNS에 "서울대병원이 13일 병원 소속 인턴(수련의)들에게 문자를 발송해 14일 집회에 참석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최 회장은 "지금 전공의(레지던트), 인턴(수련의), 전임의(펠로우),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불합리한 정책 강행에 대해 비판하고 강한 저항운동에 나서는 것이 잘못된 것이냐"며 "이러한 정부의 잘못된 독단적 정책 강행에 대해 가장 선두에서 비판하고 저지해야 할 책임은 대체 누구에게 있냐"고 되물었다. 최 회장은 "우리 기성세대 의사들, 특히 각급 의사단체와 의료기관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의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하는 일이 아니냐"며 "오죽하면 의학과 의술을 공부하고 수련해야 할 의대생과 인턴, 전공의들이 학업의 현장에서, 진료와 수련의 현장에서 잠시 떠나는 결정을 내렸겠냐"고 말했다. 덧붙여 "의료계 내에서 많은 권한과 책임을 지니고 있는 기성세대 의사들이 우리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니냐"며 "불의에 저항하는 젊은 의사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그 정의로운 길을 가로막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매우 비겁한 것으로 13만 의사들의 규탄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서울대병원의 이번 조치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대병원 측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14일 단체행동을 위한 인턴선생님들의 집단 연차 사용과 외출 등을 불허한다"며 "만약 지침을 어기고 근무지를 이탈하면 근무평가를 비롯한 인사상의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2020-08-14 11:41:24강신국 -
"점안제 청구불일치, 약국 잘못없어…무조건 소명말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회용 점안제 발 청구불일치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약사단체가 약국에 귀책사유가 없는 만큼 증빙자료 제출을 보류해달라고 약국에 요청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4일 심평원으로부터 구입약가 불일치 확인 요청 공문 수령한 약국을 대상으로 한 안내 공지를 각 약국에 발송했다. 먼저 증빙 자료 제출 해당 약국은 ▲공급내역 확인 후 공급업체(제약, 도매)의 공급신고에 오류가 있는 경우(수량, 단가 등) ▲일회용점안제 인상시점(′18.11.30)에서 약가인하 시 구입한 재고를 반품 처리하고 인상된 약가로 사입 한 경우로 제한된다. 이외에는 증빙자료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 단가변경 확인서를 작성해 팩스번호 033-811-7440으로 보내면 된다. 약사회는 최근 공문이 발송된 청구불일치 건의 경우 일회용 점안제 약가인하 등락에 따른 것으로, 약국의 귀책사유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8월 17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번 불일치 발생 사유는 지난 2018년 일회용점안액 관련 제약사의 집단 약가인하 집행정지 소송으로 인해 약가가 등락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이번 구입약가 불일치 발생에 대해 약국의 귀책사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이번 불일치조사에 따른 과도한 정산이나 또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한편, 대상 기관을 축소하는 등 회원 약국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기관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일회용 점안액로 인한 구입약가 불일치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안내드린다”면서 “추후 제도 개선 또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0-08-14 10:36:48김지은 -
약사회·제약협·유통협, 수해지역에 구급의약품 공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사상 최장의 장마와 역대급 폭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약업계 3단체(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로 구성된 '약업계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가 의약품 지원에 나선다. 의약품 1차분 총 1500세트(세트당 5만원 상당)를 긴급히 마련한 3단체 네크워크는 이번 장마로 큰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지역을 방문해 14일부터 각각 500세트씩 우선 전달할 예정이다. 3단체 네트워크는 필요한 의약품 세트를 추가로 마련, 수해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에게 계속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약사회와 사전 협의를 통해 이동형 봉사약국 차량을 활용, 15일 전북(남원 금지문화누리센터), 16일 강원(철원 오덕초등학교 체육관), 17일 충북(음성 삼성중학교 체육관) 임시거주시설을 방문해 무료투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3단체 네트워크는 현지 자원봉사자 지원을 위해 별도로 구호활동에 소요될 마스크 3만매, 박카스 3000병(동아제약), 손소독제 3400병(한독화장품) 등을 지원한다. 14일 지역 방문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해 엄태순 부회장, 신민경& 8231;김예지 여약사이사, 윤서영 전남약사회장, 민영기 전남도약 총무이사, 이태영 구례군분회장, 박찬식 담양군분회장, 안효숙 곡성군분회 총무이사,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이사, 박훈규 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정기배 광주전남유통협회장, 김재석 백제약품 광주지점장, 강완석 광주전남유통협회 총무가 함께 참석한다. 한편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는 지난 강원산불 발생 당시 약사회, 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유통협회가 각각의 역할을 분담해 국내외 긴급재난 발생시 긴급구호의약품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 24일 발족했다.2020-08-14 00:55:03강신국 -
오늘 의료계 총파업…개원가 참여율 30%대 전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14일) 의료계 총파업에 참여하는 의원수는 1만여 곳,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3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3일 기준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3836곳 중 8365곳(24.7%)이 사전 휴진 신고를 했다. 전날 오후 2시 기준 7039곳이 휴진 신고를 한 것에 비하면 하루 만에 1000여곳이 늘었다. 그러나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14일부터 장기휴가에 나서는 의원도 있어 14일 당일 휴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협회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방안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총파업 투쟁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의협은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원안 추진 입장을 고수해 사실상 의료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파업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도 대화가 우선이라며, 집단휴진에 나서는 의협에 사실상 강경모드로 돌아선 상황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1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모든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는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과정에서 불법적인 행위로, 환자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생긴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만약 일부 지역별로 휴진하는 의료기관이 많아,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해당 지역 보건소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도록 조치했다"며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의료법에 따라 복지부 장관과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으로 휴업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경우 등에 한해 해당 의료인 등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 행정명령을 위반한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2020-08-14 00:25:45강신국 -
4차 산업시대, 사라질 직업이라는 약사…생존전략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통적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코로나19와 뉴노멀(New Normal), 원격의료와 언택트(Untact)로 인해 헬스케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제 디지털전환은 병원약국에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사고력과 창의력 영역에서 약사 직능의 미래를 찾아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정원(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의약정보 분과위원장은 13일 열린 2020년 한국병원약사회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약국 내 디지털전환' 발표를 맡아 약사 직능의 약료 서비스 업무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전환은 비즈니스 성과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단순히 디지털기기만 도입하는 게 아닌 조직 기술, 인력, 프로세스 등 모든 사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조 위원장은 "디지털전환으로 언제, 어디서든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열악한 주거환경, 이동 수단과 식량 부족에 따른 사회적 단절과 보건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이터를 모아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의사는 능동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해외 유명 연구자의 연구를 인용해 "처음 4차산업 얘기가 나올 때 없어져야 할 직업으로 약사가 뽑혔다"며 "과거 60년 동안 처방조제 위주 기술이 약국에 적용됐지만 2010년 이후 IT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임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병원약국은 혁신적 기술을 도입해왔다. 처방 검토와 중재, 투약, 복약 상담과 팀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는 단계마다 핵심적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그중 전자의무기록(EMR)과 스캐닝 기술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2005년 도입한 EMR은 24시간 동안 처방과 조제, 투약 등 물리적 한계를 넘게 했으며, 바코드 스캐닝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나 약품 확인 등 업무를 수월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조 위원장은 이같은 혁신적 기술 도입의 핵심은 "약사 역할이 과거 전통적인 약품 조제와 투약에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약물요법관리 비중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자동조제 기술은 처방량이 많을 수록 효과가 증대한다고 알려졌지만 10~20년 뒤에는 기본이 될 것이기에 미래 약사 역할과 서비스 분야를 생각해야 한다"며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은 사고력과 창의력이다"고 지적했다. IT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서 약사 역할을 조제 중심에서 약료서비스 제공과 연구,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전문적 능력과 디지털전환을 접목한 약물 사용 연구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약물 사용 평가를 위한 다학제적 연구 협력이 필요하다"며 연구자로서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병원약국은 수십 년 간 다양한 기술을 조제업무 개선에 활용했지만 이제는 IOT나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최적의 환자 치료와 안전을 위한 약물요법 제공 전문가, 연구자, 기업가 등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2020-08-13 20:28:2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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