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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한약학과 폐과 추진에 찬반 의견 '팽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단체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한약학과 폐지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 조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약학과 폐지를 찬성하는 측 약사들은 늦어질수록 한약국·한약사 문제만 걷잡을 수 없이 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따라서 하루빨리 폐과를 진행하고, 다른 한편으로 약국(약사)과 한약국(한약사) 구분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 A약사는 "언제가는 해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4년제 한약학과를 나온 한약사가 6년제 약학과를 나와 똑같은 약국을 운영한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다. 미비한 법과 제도 때문"이라며 "그렇다고 법적으로 제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이대로 두면 결국 문제는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폐과를 추진해 큰틀을 잡아놓고 나머지는 논의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폐과 후)한약국 명칭을 만들어 구분을 하든 분리를 하든 해야한다"면서 "오래된 문제다. 고양이 목에 누가 방울을 달거냐며 계속해서 미룰 수는 없다"고 했다. 하지만 폐과를 반대하는 약사들은 한약국(한약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한다. 한약국의 일반약 판매행위를 바로잡고, 한약제제만을 취급하도록 한 뒤에 폐과를 논의하는 것이 순서상 맞다는 주장이다. 강원 B약사는 "당장 불법행위(일반약 판매)를 못하게 하면 폐과와 한약사 제도폐지는 자연히 이뤄진다. 일의 순서가 바뀌면 오히려 더 힘들어진다"면서 "폐과와 제도폐지가 되는 순간 (기존 한약사들은)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더욱 격렬하게 맞선다. 결국 무언가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B약사는 "그동안 한약사 문제가 난제였던 것은 약사회가 제대로 나서질 않았기 때문이다. 복지부에 항의 방문이라고 했어야 한다. 그동안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폐과 추진을 나선 것이 혹시 통합약사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실천하는약사회와 약국개국을준비하는모임 등 재야의 약사단체들도 한약학과 폐지에 결사반대 입장을 밝혔다. 두 단체는 오늘 성명을 발표하며 한약학과 폐지 추진보다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한 통합약사에 대한 우려와 한약학과 폐지 후 약학과로의 흡수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반면 어느 쪽을 선택하든 약사에겐 득과 실이 있을 것이라며, 감정적 접근보단 이득이 더 큰 쪽이 무엇인지를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산 C약사는 "폐과 이후 조치를 통해 한약사나 재학생을 일부 수용해야 한다는 점에 거부반응이 강한 약사들이 일부 있다"면서 "하지만 한약국 문제가 점점 더 늘어나게 되면 결국 약사들도 득보단 실이 더 커질게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또 C약사는 "한약사를 막다른 골목으로 밀어붙여서 도태시키자는 의견이 있다는 것도 안다. 이는 너무 감정적인 접근이다"라며 "정부와도 논의를 해야하는데 작은 것들을 하나씩 전부 바꿔서 전체를 바꾸겠다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한번에 큰 진전을 결정하고 구체적인 내용들을 수정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약학과 폐과를 놓고선 워낙 첨예하게 찬반 의견이 나뉘기 때문에 전체 약사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해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A약사는 "정부도 한약학과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일부 내부 반발 때문에 논의에 진전이 어렵다면, 전체 회원들에게 한약학과 폐과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20-09-24 21:06:28정흥준 -
"약국 월세 내려주세요"...임차인 감액청구권 생겼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매출이 감소한 약국 등 상가의 경우 건물주에게 임대료 감액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법제화된다. 임대인이 임차약사의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합의된 기간 안에 월세 감액이 가능하다. 하향 금액에 제한은 없다.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상가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 앞서 여야에서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소관 상임위부터 법사위, 본회의까지 속전속결로 법 개정이 이뤄졌다. 이로써 임차인은 제1급감염병 등에 의한 '경제사정의 변동'이 있을 경우 월세 감액을 임대인에게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임대인이 무조건 임대료 감액청구권을 수용할 필요는 없다. 만약 임대인이 거부할 경우 임차인은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거나 민사소송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아, 임대인이 거부 시 감액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법에 임대인의 감액 요청에 대한 권리가 부재했다는 점에서 이번 개정은 일부 보완의 의미가 더 크다. 또 개정된 법 시행 이후 6개월 간은 임대료를 연체해도 임차인을 내보낼 수 없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뒤에도 연체된 금액이 임대료 3회차분이 된다면 계약 해지 또는 갱신 거절의 조건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2020-09-24 19:36:48정흥준 -
"한약학과 폐지? 몸통 두고 팔만 자르는 격"[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한약사회가 한약학과 폐지 추진을 공식화하자 대한한약사회는 "약사회 혼자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한약사회·약사회·복지부 3자 논의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24일 김광모 한약사회장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합리적 해결책 없이 한약학과만 폐과하는 건 진정한 해결법이 아니다. 몸통은 두고 팔만 자르는 격"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단지 한약학과만 없앤다고 한약사제도 자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당사자인 한약사회와 약사회, 보건의료 인력을 주관하는 복지부까지 3자대면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폐과 추진을 반대했다. 그 이유로 약사법 4조에 '한약사 자격과 면허' 규정을 들었다. 법 개정이 필요한 일인 만큼 약사회 혼자 추진할 수 없다는 뜻이다. 특히 김 회장은 거듭해서 한약학과 폐과 추진은 한약사제도 문제 해결을 위한 선·후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약사제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로 폐과라는 결론이 나올 수는 있다. 그러나 폐과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한약사제도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야 뒤따라 오는 수많은 결과 중 하나로서 논의할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첫 번째 목표는 근본적인 한약사제도 해결이며, 한약학과 교수들도 여기에 공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딱 잘라 어떤 방법이 옳다고 말할 수 없다. 폐과나 면허통합, 한약사제도 폐지 등은 당사자끼리 논의해 합리적 해결책을 찾는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약국에 약장이 없는 건 '정부 책임' 김대업 회장이 한약학과 폐지 추진을 결정한 근거로 보이는 한약사개설약국 512곳의 불법행위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서로의 입장 차이에 의한 갈등이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약국에 의약품 조제를 위한 약장과 조제실이 있듯, 한약장은 한약조제를 위한 설비이다. 김대업 회장 말처럼 한약장 없는 한약국이 많다는 것은 한약조제가 약국에서 제대로 이루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한약사 개설약국과 한조시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 모두 약장이 없어지고 있는 동일한 맥락에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그는 "현재 문제의 원인과 책임은 한약사를 만들고도 한방분업 약속을 지키지 않은 복지부에 있다. 한방분업이 됐다면 한약장을 가진 한약사·한조시 약사 약국이 많아졌을 것"이라고 했다. 김대업 회장 말에 일부 공감..."이제 논의하자" 그는 이번 폐과 추진 논란에서 김대업 회장이 먼저 공론화 한 것을 반겼다. 다만 문제 해결을 위해 처음부터 결론을 내리지 말고 당사자끼리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는 "근본적 문제를 풀 수 있는 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복지부를 만나 진정성 있게 해결하길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업 회장 말처럼 복지부도 이제는 결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근본적인 논의에는 "지금도 한약사가 존치해야 하는지, 필요하다면 한약조제 등 한방분업이 어떤 부분과 기능에서 필요한지, 한약사와 한조시가 필요한지 등을 따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만약 필요하다면 배타적 권리를 보장하거나 약사·한약사별로 기능을 나누는 식으로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2020-09-24 19:26:20김민건 -
양천구약, 한가위 맞이 나눔행사로 따스한 정 전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시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는 24일 한가위를 맞아 여약사위원회(부분회장 여윤정)와 기부동호회(회장 이종숙)가 보육원과 탈북민 학교 등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무의탁 노인을 돌보는 '두엄자리'와 가정식 보육원 '요셉천사의 집', '살레시오 나눔의집' 등을 방문해 쌀과 과일, 방역마스크 등을 전했다. 이날 구약사회는 탈북민들을 돕기 위해 100여만원 상당의 상비의약품을 베다니학교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양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는 떡을 전했다. 최용석 회장은 관내에서 고생하는 공공야간약국을 찾아 격려했다. 최용석 회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명절을 앞두고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눔행사에는 최용석 회장을 비롯해 여윤정 부회장, 이종숙 기부동호회장, 김성민 건식·한약위원장, 남승연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위원장, 강혜옥 사무국장이 참석했다.2020-09-24 16:13:28김민건 -
신개념 토크쇼 '나는 약사다', 첫 주제는 활성비타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OTC와 ETC, 의약계 이슈에 대한 약사들의 자유분방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데일리팜은 24일 약사들의 눈높이에 맞춘 신개념 토크쇼 ‘나는 약사다’를 첫 공개했다.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특정 주제에 대한 약사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방식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토크쇼에 참여하는 패널 약사들은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의약품 성분에 대해 낱낱이 파헤치는가 하면, 약국에서 환자와 마주하며 체감하는 이슈도 가감없이 털어놓는다. 데일리팜은 학술과 재미를 모두 담아낸 영상콘텐츠로 일선 약사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약사들은 환자와의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교육 자료로서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더 좋은 약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제약사와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영상은 5~10분 이내로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자막과 그래프, 영상효과 등을 통해 쉽게 이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나는 약사다’의 첫 주제는 활성비타민으로 결정했다. 데일리팜과 일동제약은 OTC 중 가장 핫 이슈인 활성비타민을 주제로 약사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오성곤& 8231;현고은& 8231;최용한 약사 등이 참여한 ‘나는 약사다’ 1탄에선 활성비타민의 효과와 논란, 실전 복약상담법까지를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총 5개의 영상으로 나눠져있어 시청의 편의성을 제공했다. 저용량 활성비타민과 고용량 비활성비타민의 비교와 선택, 푸르설티아민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나는 약사다’ 활성비타민편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약사들은 데일리팜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2020-09-24 16:11:06정흥준 -
의대 본과생들 "의사시험 다시 응시하겠다" 공식 표명[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올해 의사 국시를 거부했던 전국 40개 의과대학·의과전문대학원생들이 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4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과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 환경 정립에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며 "우리나라의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대생들은 정부정책 의료정책에 반대하며 동맹휴학과 국시 응시를 거부했다. 그러다 지난 14일 보건의료정책 상설감시기구가 발족, 모든 단체행동을 공식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국시 응시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였다. 국시는 지난 8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번 공동 성명에 따라 정부 입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그동안 "의대생들이 직접 국시 응시 의지를 언급하지 않아 추가 시험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왔다. 본과 4학년 대표단이 응시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겠냐는 것이다. 다만, 자발적으로 거부한 국시인 만큼 다른 시험과 형평성을 위해 혜택을 줘선 안 된다는 국민적 여론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2020-09-24 16:06:03김민건 -
코로나 장기불황에 근무약사도 역대급 '구직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몇달 전 우리 약국에서 나간 근무약사가 새로 취업한 약국에서 나가달랬다면서 실업급여 처리를 부탁하더라고요. 당장 일할 만한 약국이 없다는데 안타까워 그렇게 하겠다고 했죠." 장기적인 경영 침체에 따른 사상 초유의 근무약사 구직난이 현실화됐다. 약사들 사이에서는 “요즘은 실업 약사가 태반”, “지금 자리라도 지키자”는 말이 심심치 않게 오고가는 게 실상이 됐다. 철옹성 같던 근무약사 구인 시장이 이처럼 흔들리고 있는 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선 약국들의 경영난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 수가 줄면서 처방조제 수입 자체가 줄었고, 방문객이 줄면서 매약 매출도 동반 하락했다. 약국가의 불황은 인근 병의원 진료과에 일정 정도 영향은 받고 있지만 규모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약국이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년에 비해 평균 30~40% 이상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이 7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약국장들은 인건비 절감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 일찌감치 코로나19 초기에 기존 직원, 근무약사의 업무 시간을 조정하는 등 조치에 나선 약사도 있지만, 그간 버티던 약국장들도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은 근무약사에 퇴직을 요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내기 약사는 물론 경력이 있는 약사들까지 적지 않은 고용 불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약사는 기존에 일하던 약국에 퇴직을 종용받은 후 당장 새로 일할 약국을 찾지 못해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올해 새내기 약사들은 말할 것도 없고 경력이 꽤 있는 약사들까지 기존에 일하던 약국에서 휴직이나 사직을 권유받고 나오면 마땅히 조건을 맞춰 들어갈 만한 약국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제 기존에 일한 약국을 나와 새로운 약국을 찾지 못하고 실업 상태로 있는 약사들도 꽤 된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도 “예전에는 근무약사를 못 구해 애를 먹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그만큼 새로 근무약사를 구한다 해도 처우나 조건은 예년만 못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약사 구인난에 허덕이던 병원 약제부들도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상대적으로 약사 이직이 잦아 항상 신입 약사 구인에 허덕이던 중소 병원들도 올해는 사직하는 약사 수가 적어 수월하다는 반응이다. 서울의 한 병원 약제부에서 일하는 약사는 “근무약사들 사이에서 지금 자리라도 지키자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예전에는 장기 해외여행이나 몇개월 쉬겠다는 이유로 병원을 그만두는 경우가 꽤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2020-09-24 15:59:02김지은 -
서초구약, 추석 맞아 전 회원 약국 방문해 선물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이은경)는 추석을 맞아 회원 약국을 방문해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이번 방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올 한해 약국에서 힘들었던 일 등을 회원들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됐다고 전했다. 이은경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코로나19로 회원 약사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며 “비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듯 서로 아픈 마음을 다독거리며 시대에 맞춰 약국가도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날들이 넉넉하고 풍요로운 추석처럼 우리 회원들이 활짝 웃을 수 있길 기원하한다”고 덧붙였다. 구약사회는 또 이번 방문에서 달라진 2020년 연수교육 체계에 대해 설명하고 연수교육 평점 이수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은경 회장과 강미선 임연옥 최경선 부회장, 엄현숙 단장, 이지은, 박지원, 고영훈 위원장이 함께했다.2020-09-24 15:42:45김지은 -
"월세 낮아 알짜였는데"...보건소약국도 애물단지 전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인한 지역 약국가의 매출 감소가 계속되자 약국 부동산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매년 추석 전후로 늘어났던 약국 양수 문의가 예년 대비 줄어들었으며, 부동산 시장에 나오는 약국 매물들도 매출급감으로 인해 옥석을 가리기가 힘들어졌다. 결국 거래가 어긋나는 사례들이 늘었다. 특히 소아과 인근 소형약국들과 보건소 약국들의 상황이 심각했다. 24일 병의원 및 약국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까지만 해도 알짜배기였던 약국들이 현재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황이었다. 부동산 관계자 A씨는 "보건소 인근 약국은 잘 구하면 기존에 일반상가였던 곳에 들어가기 때문에 권리금과 보증금이 낮다. 특히 임대료가 현저히 낮기 때문에 고정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처방수가 다른 곳에 비해 적더라도 지출이 더 적기 때문에 작은 약국들 중에선 알짜배기로 운영되는 곳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하지만 코로나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처방이 줄어든 것도 아니고 아예 없어졌기 때문에 보건소약국들은 버티기가 힘들어졌다"면서 "부동산 현장에서 느끼기에도 보건소약국과 소아과 인근 약국들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 등 일부 지역에선 보건소 약국들이 폐업을 하며 코로나 여파가 현실로 다가온 실정이다. 보건소의 일반진료 재개가 언제 이뤄질지 예측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양도양수도 어려운 상황이다. A씨는 "보건소약국뿐만 아니라 약국 부동산 시장 전반이 위축됐다. 추석 전후로 약국 양도양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데, 올해에는 평년 대비 줄어들었다"면서 "또 개국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긴 하지만 매물로 나오는 약국들의 매출이 쪼그라든 상태라 거래가 쉽지 않다"고 했다. 양도양수 약사 간에 권리금 조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조제료 규모가 작은 소형약국의 경우엔 조율이 더욱 쉽지 않다. A씨는 "코로나 이전에 권리금이 조제료 대비 12~13배였다고 하면, 조제료가 떨어졌으니 양도약사들은 권리금을 보전하기 위해 18~20배까지 받아야 한다"면서 "대형약국들의 경우엔 조제료가 떨어져도 회복의 폭도 크다는 기대감이 있지만, 소형약국들은 오히려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조율이 더욱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2020-09-24 11:35:29정흥준 -
KF94 125장·손소독제 5개, 10월 중순 모든약국에 배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국 약국에 KF94 마스크 266만장과 손소독제 10만개가 배포된다. 약국 1곳당 마스크 125장, 500ml 손소독제 5개를 받을 수 있는 물량이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3일 9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2~3차 추경예산 중 확보한 약국 방역용품 지원 예산 25억원으로 전국 약국 2만 986곳에 코로나19 정부지원 공적마스크를 배포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식약처가 국회에서 확보한 추경 예산으로 구매한 마스크 266만매를 지난 9월 9일 인수했다. 제품은 조달구매로 1장당 935원짜리 파인텍 제품이다. 이와 함께 약사회는 자체예산으로 오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개경쟁입찰(나라장터)을 통해 손소독제를 구매해 마스크와 함께 약국에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지원 공적마스크와 손소독제가 각 약국에 공급되는 시기는 10월 중순경으로 예상 된다. 김대업 회장은 "약국 특성상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약국에 대한 방역대책 마련과 지원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한 후속조치"라며 "우리 회원에게 조금이라도 더 혜택을 갈 수 있도록 고민했지만 확보된 예산으로 식약처와 조달청이 직접 마스크를 구입해 약사회 의견이 반영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즉 장당 구입가격을 더 낮추면, 약국에 돌아가는 마스크 수량이 늘어날 수 있는데 정부가 조달구매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한편 약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2020년도 초도이사회 상정 안건으로 ▲규정 개정 ▲외부 연구사업 수주 관련 세금계산서 발행을 위한 수익사업 개시 신고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 연구비 및 약사연금 수금사무비 특별회계 계정 폐지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회계간 차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환자안전센터·의약품안전센터 회계간 차입 ▲업무용 차량 매각 추인 ▲이사 보선 ▲상임이사 인준에 관한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약사회는 이어 2020년도 초도이사회는 서면회의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대의원 총회도 대면회의를 추진하려다가 결국 서면회의로 개최했던 점과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입장이 현 상황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어 초도이사회 개최 방법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이어 ▲2020년 안전관리책임자 온라인 교육 개최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심포지엄 개최 ▲2020년도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온라인 연수교육 ▲2020년도 병원약사 추계학술세미나 개최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상임이사회 상정 안건 심의가 끝난 후, 기타토의에서 ▲한약사 문제 ▲사이버연수원 운용에 관한 건 ▲건강보험 현안 ▲마약류 관리에 관한 건 등 각종 현안과 함께 현재 국회에서 발의된 약사관련 법안 등에 대한 보고와 설명이 진행됐다. 김 회장은 "사망자의 건보자격 도용문제나 점안액 약가인하에 따른 정부와 제약사간의 소송문제가 약국의 귀책사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국에 경제적 책임을 묻는 현재의 상황을 용남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로 조금이라도 회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공세적으로 대응해 나가 달라"고 담당 임원에게 주문했다. 한편 김 회장은 회의에 앞서 지난 화상회의로 진행한 제8차 상임이사회에서 임명된 이모세 부회장, 박영준 약국이사, 김위학·정수연 정책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2020-09-24 10:41:2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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