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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최대집 회장, 두번의 탄핵 태풍서 살아남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임기 중 두번의 탄핵태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불사조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28일 열린 의사협회 임시총회에서 대의원 203명 중 탄핵 찬성 114표, 반대 85표, 기권 4표로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136표)를 넘지 못해 탄핵안은 부결됐다. 이에 최 회장은 내년 4월까지인 임기를 다 채울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의정합의, 의여합의도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게 돼, 당정도 한시름 덜었다. 최 회장이 탄핵됐다면, 사실상 의정합의 파기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19일 임시총회에서 1차 탄핵위기가 내몰렸다. 당시 투표결과 대의원 239명중 204명이 투표에 참여해 탄핵 찬성 82표(40.2%), 반대 122표(59.8%)로 최 회장의 불신임 안건은 부결됐다. 당시 이슈는 불신임 이유는 ▲더 뉴 건강보험(안)의 공론화 과정과 의결절차의 적법성 관련 자료 ▲대의원 수임사항 미 실행 관련 자료 ▲방문진료 관련한 자료 등으로 결국 대의원 3분 2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했다. 회장까지 탄핵할 만한 이슈가 아니었다는 게 당시 대의원들의 평가였다. 그만큼 현직 회장에 대한 탄핵이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의협 정관을 보면 회장을 탄핵하려면 총회에 재적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 출석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불신임이 결정된다. 상근부회장과 상임이사 등 회장을 제외한 임원의 경우는 재적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 출석대의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불신임된다. 현재 의협 대의원은 총 242명이다. 여기에 현직 회장 프리미엄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탄핵에 반대하는 대의원들을 임시총회에 최대한 출석을 시켰다는 이야기인데, 최 회장의 조직 장악력이 아직은 건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 회장의 불신임안이 부결된 직후 격양된 젊은 의사들이 회의장에 난입해 의사진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대의원이 아닌 일부 의협 회원들이 메인홀에 들어서면서 고성이 오가는 갈등이 빚어졌다. 그만큼 총파업 이후 진행된 의정합의로 의료계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는 이야기다. 최 회장은 내년 4월까지 임기를 채울 수 있지만 레임덕(집권후반 권력누수)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 회장과 현 집행부가 의료계 내부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힘을 구축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최 회장은 불신임안 표결에 앞서 "범투위를 확대·강화해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생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신뢰할 수 있는 명망과 경력을 두루 갖춘 인사를 새로운 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며 "4대악 의료 정책 및 당정과의 합의 이행은 범투위가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의사 국가시험 응시와 관련한 의대생들의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 열린 국회에서 발의되고 있는 의료 관련 법안과 각종 현안에 적극 대응하면서 남은 기간 오로지 의료계의 화합과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020-09-27 23:58:32강신국 -
지역의료원 취업 희망 간호대생에 1640만원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부터 지역의료원에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대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는 의과대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했으나 내년부터는 간호대학생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정부가 내년부터 지방의료원 등에서 공공의료업무에 종사하는 것을 조건으로 간호학과 학생 10명에게 공중보건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할 간호사 양성을 목적으로 만든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정부와 지자체가 재원을 절반씩 부담한다. 장학금을 원하는 간호대학생은 학교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제출해 학장의 추천서를 받으면 시도를 거쳐 복지부에서 선정하게 된다. 간호대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1640만원(등록금+생활비)으로, 의무 복무 지역은 장학금을 지원한 해당 시도(서울은 제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무복무기간은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이지만 구체적인 의무복무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의과대학생의 경우,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이다. 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중보건장학제도 방안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A의료원은 정원에 비해 178명이 부족하는 등 지역의료원마다 간호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간호협회는 지역 간호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간호대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주도록 정부에 그동안 요청해 왔다며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 좀 더 많은 간호대학생이 혜택을 받도록 추가 예산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호협회는 이와 함께 올해로 마무리하게 된 교육전담 간호사 인건비 지원과 간호대학 실습지원비 지원이 내년에도 시행된다고 밝혔다. 간호협회의 지속 추진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교육전담간호사제는 국·공립 병원에서 신규 간호사들의 현장 적응과 교육·관리를 위해 경력이 많은 간호사가 배치돼 현장 지도를 하는 제도이다. 내년에는 259명의 교육전담 간호사들에게 1인당 인건비로 월 328만원을 지원한다. 이들은 신규 간호사와 1대1로 임상, 현장 지도를 담당한다. 간호대학 실습지원비는 간호대생들의 임상 실습 및 실기교육 강화를 위해 시뮬레이션 센터 등을 설치하거나 평가 모니터링 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올해 계명대, 중앙대 등 8개 간호대를 비롯해 2018년 이후 지금까지 24개 간호대가 지원을 받았다.2020-09-27 23:21:29강신국 -
경기마퇴, 마약류 예방 전문역량 강화 세미나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최근 경기도약사회관에서 제3차 마약류 중독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문역량강화 세미나를 진행했다. 3차 세미나는 'NA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양윤성 강사는 약물 중독자의 단약 및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적으로 효과적이고 높은 회복율을 보이는 NA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약물 중독자였던 양윤성 강사는 오랜 기간 단약을 하고 회복의 삶을 살면서 중독 치료재활 강사로써 활동하고 있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자조모임의 중요성과 현재 우리나라 자조모임의 실정에 대해 강의했다. 양 강사는 "약물 중독자들이 보통 교정시설, 정신병원, 치료센터를 거친 뒤 사회복귀를 하게 되지만 사회복귀 후 재발률이 높음에도 그에 대한 국내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고, 재발방지를 위한 사회복귀 후 관리프로그램도 미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약중독자는 혼자만의 의지로 단약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보니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가 있어야 한다"며 "그 중 NA(자조)모임이 매우 도움이 된다. NA(자조)모임은 단약을 목적으로 스스로가 회복을 위해 참여하는 익명의 약물중독자들의 모임인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자조모임도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자조모임의 활성화 및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정근 본부장은 "NA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마약 중독자들의 회복 과정에서 자조모임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2020-09-27 23:11:21강신국 -
"불우이웃 도와야 하는데"…지역약사회 자구책 마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약사회 대면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를 돌파하기 위한 일부 분회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회원 약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 광진구약사회(손효환) 자체 인보사업 추진을 위해 매년 진행해 오던 오프라인 자선다과회를 대신해 ‘찾아가는 자선다과회’를 진행했다. 그간 구약사회관에서 진행해 오던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진행하기 힘들어지자 분회 차원에서 최대한 비대면을 유지하기 위해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방식은 분회 임원 2~3명이 전체 회원 약국을 돌며 자선다과회 취지와 목적을 알리며 참여를 호소하는 한편, 지친 회원들에게 자체 제작한 간식박스 등을 제공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분회들은 매년 자선다과회에서 모아진 기금으로 특정 관내 기관이나 시설 등 불우이웃들을 후원해 왔던 만큼 올 한해도 지원을 멈출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오프라인 행사는 부담이 따르는 만큼 최대한 안전하게 회원 약사들을 후원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구로구약사회의 경우 이번 행사를 위해 여약사위원회를 중심으로 TFT를 구성, 그간 자선기금으로 지원해 오던 기관 관계자 등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과 포스터 등을 자체 제작해 회원 단체 SNS방 등에서 사전 홍보했다. 더불어 ‘1인 1후원’을 주제로 그간 분회 인보사업 활동 내역을 알리고 불우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회원 약사들의 응원과 후원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제작해 회원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이들 분회가 첫 시도한 찾아가는 자선다과회에 대한 회원 약사들의 반응은 예상 외로 긍정적이다. 그간 분회가 진행하는 오프라인 자선다과회의 경우 임원단과 내·외빈 참여 위주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사실상 회원 약사들은 행사 취지나 내용 등을 인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임원들이 회원 약국을 일일이 방문해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최근 약국의 상황이나 민원 내용 등을 청취하는 시간이 마련된 만큼 호응도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구약사회의 한 회원 약사는 “그간 분회 자선다과회가 평일 오후에 진행되는 만큼 행사 계획은 알아도 직접 참가하기는 힘들었는데 이번에 우리 분회 에서 온라인을 통해 홍보한 내용을 통해 인보사업 내용과 의미를 더 잘 알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를 앞으로 오프라인 자선다과회 자리에 참석은 못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09-27 17:23:00김지은 -
"한약사 불법 단속을"…보건소 126곳에 민원낸 약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약사 개설약국의 비한약제제 의약품 판매를 막아달라며 지역 A약사가 전국 126곳의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다. 앞서 지역 A약사는 전국 지자체에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수를 정보공개청구한 바 있다. 이후 한약사 개설약국이 운영중인 지자체 126곳의 보건소에 한약사 개설약국의 비한약제제 판매에 대한 행정조치를 요청한 것이다. 올해 5월 한약사 개설약국 명단을 취합한 이후 약 5개월만의 일이다. A약사는 타이레놀 개봉판매로 처분을 받을 약사 사례를 들어, 한약제제는 개봉판매가 가능하므로 이처럼 비한약제제로 명확히 분류되는 의약품이 있다며 보건소들을 압박했다. 결국 비한약제제로 분류가 되는 의약품의 경우 한약사의 면허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이를 조치해달라는 주장이었다. 최근 지자체 126곳으로부터 모두 답변을 받았고, 이들 중에는 행정지도와 복지부 답신 후 조치 등의 답변도 포함돼 있었다. A약사는 "한약사 개설약국이 있는 곳에 전부 민원을 보냈다. 1차 민원으로 안되면, 2차 민원을 넣으면서 답변을 구했다. 일부 보건소는 행정조치 요청에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가 다시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며 돌아선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A약사가 분류한 126곳 보건소별 답변 집계에 따르면, 행정지도에 나서겠다거나 지도감독 후 조치 등의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곳이 85곳이었다. A약사는 "일부 보건소 답변에는 한약제제 구분을 위해 복지부와 식약처가 협의중이라는 내용을 확인했다. 이를 복지부와 식약처에 정보공개청구했으나 회의자료 등을 확인할 순 없었다"고 했다. 이어 A약사는 "전국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고, 이중에는 복지부로 이첩을 한 곳부터 전화나 공문을 통해 질의를 한 곳들도 꽤 있었다"면서 "복지부에서도 해당 문제 해결에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모 보건소 관계자는 민원 답변에서 한약사 개설약국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부실한 약사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명확하게 약국과 한약국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 우리 지역도 한약사 개설약국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약사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 첫 단추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기 & 46468;문에 근본적으로 약사법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A약사는 대한약사회가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A약사는 "모 지역 보건소로부터 한약사 측에선 법률대응팀이 조직적으로 대응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약사회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A약사는 최근 약사회의 한약학과 폐지 공론화에 대해선 한약국의 일반약 판매 등의 불법행위 근절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2020-09-27 17:09:08정흥준 -
휴베이스, 리파마시 일환 ‘즐거운 문’ 상표 등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 김현익)는 ‘즐거운문’의 명칭과 도안에 대한 상표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휴베이스 측은 고객이 약국에 들어오는 순간이 고객에게 즐거운 순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즐거운 문’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즐거운문’은 휴베이스 리파마시의 일부분으로, 휴베이스 리파마시 프로세스는 약국 내·외관 변화를 바탕으로 약국이 고객에게 즐거운 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 전체를 의미한다. 김성일 대표는 “약국 콘텐츠에 대한 상표를 등록하는 것은 지적재산권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겠단 의미보다는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않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이용하겠단 것을 의미한다”먀 “약국과 관련된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2020-09-27 15:38:06김지은 -
최대집 의사협회장, 기사회생…탄핵안 부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정합의로 탄핵위기에 몰렸던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기사회생했다. 이에 따라 의-정협의, 의-여협의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의사협회는 27일 스위스 그랜드호텔 서울 컨벤션센터 4층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최대집 회장 불신임' 등 5가지 안건을 상정했다. 242명의 대의원 중 203명이 참석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 한 결과, 탄핵 찬성 114명, 반대 85명, 기권 4명으로 탄핵안이 부결됐다. 의협 정관을 보면 회장 불신임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 대의원 242명의 3분의 2 이상인 162명의 이상 총회에 참석해야 하고 참석 대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한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대의원 203명이 투표에 참여한 만큼 136표의 찬성표가 있어야 했지만 22표가 부족해 탄핵안이 부결됐다. 한편 임시 총회에는 최대집 회장 불신임안건 외에 ▲방상혁 상근부회장 불신임 ▲박종혁 총무이사, 박용언 의무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조민호 기획이사 겸 의무이사,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 불신임 ▲의협 비대위 구성 ▲의협 비대위 운영규정 마련 등 5가지 안건이 상정됐지만 모두 부결됐다. 이에 최대집 집행부는 내년 4월까지 임기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2020-09-27 15:36:42강신국 -
"아차, 약 받아놓고 또 왔네"…치매환자 돕는 약사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시 강서구 화곡2동에 거주하는 70대 김모 씨는 지난 2월 약을 처방받은 사실을 잊고 약국을 다시 방문하는 경우가 늘었다. 김 씨의 단골약국 약사는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강서구치매센터로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기억력이 저하된 인지저하, 즉 초기 치매로 진행 중인 경도인지장애가 확인됐다. 김모 씨는 치매안심센터 지원을 통해 치매약 복용과 신경심리검사, 전문의 치료를 시작했다. 최대 월 3만원의 치료비까지 받는다. 보호자는 "맞벌이로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주변에서 먼저 챙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는 강서구 치매안심지킴이 인증을 받은 약국에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초기 증상자를 발견한 실제 사례다. 강서구에는 이같은 치매 초기 증상 환자가 약 3000명 정도 등록돼 있다. 60세 이상 노인의 치매약 복용 비율도 80%대로 올랐다. 그러나 증상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도 많다. 앞으로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지역약국와 약사들의 참여가 중요해졌다. 지난 1월 치매안심마을 인프라 기반 구축을 협약한 강서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지향)와 강서구약사회(회장 임성호)는 이달 18일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현판식을 가짐으로써 구약사회 모든 회원이 치매안심지킴이 활동을 본격화 한다. 서울에서 자치구 전체 약사가 참여하는 건 강서구가 처음이다. 강선옥 치매안심센터 총괄팀장은 "노인인구가 늘면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많은 치매환자도 전부 요양원에 보낼 수 없는 현실"이라며 "치매환자는 지역사회에서 살기를 원하기에 안심하고 오래살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구약사회 임원 16명 약국 모두 안심지킴이 인증을 완료했다. 앞으로 전체 회원약국 230여곳이 안심지킴이 인증과 기억친구 교육을 받게 된다. 단골약국, 내 환자...약사가 참여해야 치매안심마을사업 성공 치매안심센터 실태 조사에 따르면 강서구 치매약 복용 비율은 2019년 77.2%에서 2020년 84.2%로 증가했다. 경도인지장애로 확인된 노인만 3000명대이다. 치매환자와 밀접하게 만날 수 있는 약국과 협업이 필수적인 이유다. 앞선 김모 씨 사례처럼 치매 질환을 잘 이해하면서 환자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있는 지역약사만큼 적격인 곳이 없기 때문이다. 초기 치매 증상자는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예로 정상 대화는 가능하나 가려고 했던 목적지를 잃어버리거나 물건을 깜빡하는 경우다. 강 팀장은 "아주 초기인 치매어르신은 일상 생활이 가능하기에 보다 많이 발굴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게 도와야 한다"며 "약국은 치매어르신들이 오랫동안 다니며 단골인 곳이 많기에 이 사업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팀장은 "이미 몇몇 약국에서 환자가 이상하니 검사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했다. 초기 치매환자, 지속적 투약관리와 관심이 중요 강 팀장은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은 오랫동안 병원을 다니며 특정 약국을 정해놓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지역사회에 퍼진 약국에선 장기간 그리고 정기적으로 환자를 만나면서 인지저하 등 초기 치매증상을 빠르게 알아챌 수 있어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한 초기 발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특히 치매 중증화를 지연하고 스스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기간을 늘리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속적인 투약 관리이다. 약국에서 치매약 처방 시 편리하게 포장하거나 라벨을 부착해 치매환자가 복용을 중단하지 않도록 돕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임성호 구약사회장은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 지역사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치매는 내 자신이나 가족이 대상이 되는 사회현상이다. 아직은 국가가 온전히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기대할 수 없기에 약사가 치매 유병률을 낮추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치매치료를 돕는 일에 약사가 파트너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전문적 지식과 경험으로 약물을 다루는 약사가 초고령화 사회에서 불필요한 복용을 최소화하고 제대로 복약할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9월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을 밝힌 이후 전국에 치매안심센터 256개가 구축됐다.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중위소득 120% 이하 60세 이상 노인은 조호물품 서비스, 치매치료관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노인 372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자세한 내용이 적힌 설명서가 안심지킴이 인증 약국에 배포된다. 한편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는 '기관형 치매안심마을사업' 일환으로 치매극복 선도단체를 지정하고 있다. 해당 단체 전 직원이 치매 교육을 받고 가정과 사회에서 환자를 배려하고 도움을 제공하는 동반자로 양성한다. 구약사회도 이를 통해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에 동참한다. 교육을 받은 약사들은 기억친구가 돼 치매를 이해하고 치매환자를 도우며 조제와 복약지도 등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주게 된다.2020-09-27 10:23:24김민건 -
성남시약, 온라인 연수교육 17개 강좌 사전 오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지부·분회사이버연수원 (https://study.kpanet.or.kr)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연수교육에 대해 17개 강좌를 25일 사전 오픈한다. 시약사회는 공식적으로는 28일부터 실시되지만 회원들의 주말시간 활용과 문제점 확인 등을 위해 베타오픈 개념으로 사전 점검차원에서 회원 교육을 시작했다. 한동원 회장은 다양하고 폭넓은 강의를 다양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수강을 당부했다.2020-09-25 23:42:22강신국 -
2025년 노인인구 1천만 시대…약사가 부각되는 이유[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오는 2025년이면 국내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가 예상된다. 말 그대로 최단기간 고령화사회 진입이다. 노인인구 증가는 만성질환자 증가를 의미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약사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25일 인천시약사회가 주최한 '인천형 통합돌봄을 통한 약사의 역할 정책토론회'에는 대한약사회와 지역약사회, 건보공단과 보건소 등 정부 측 실무담당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통합돌봄 서비스 해결을 위한 현실적 문제와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노인들의 가장 가까이에서 의약품 복용과 생활습관을 중재하는 약사 역할이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기존 방문약료 사업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충분한 소통과 정보교류가 필수적이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통합돌봄은 현대적 지역 특성화 사업, 시행착오와 개선은 필수 좌석훈 대한약사회 커뮤니티케어 TF팀 위원장은 다제약물 관리 이용사업 등 기존 방문약료사업 경험을 전하며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대상은 늘어가는 반면 과거 전통적 방법으로 가족에게 무조건적인 돌봄을 강요할 수 없다"며 "현실을 반영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좌 회장은 일부 지자체에게 통합돌봄사업은 생소한 분야로 방문약사 사업에 충분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했다. 좌 회장은 "약사가 전문성을 발휘해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영역은 유의약제 복용군이나 다제약물 복용군, 퇴원환자 약물관리 분야"라며 "일부 지역은 소통과 정보 부족으로 유의약제나 다제약물 복용군이 아닌 대상을 선택한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좌 회장은 "사전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서비스 신청이 이뤄졌다면 더 효과적인 사업 집행과 지역 특화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좌 회장은 "이번 통합돌봄사업은 과거와 다르게 지역특성에 맞도록 선택해 진행하는 만큼 일정 기간 시행착오와 개선은 필수적"이라면서 "다른 지역 사례를 참고하면 그 과정을 축소해 효과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방문약료로 노인 관리 실태 확인, 현실은 제한된 약사 역할 안화영 경기도약사회 방문건강관리사업본부장은 지난 2017~2019년 도약사회가 실시한 방문약료 사업 결과를 공유했다. 도약사회는 이 기간 1200명의 만성질환·다제복용자를 각각 3회 방문해 약물관리 등을 교육·상담했다. 2019년 실시한 방문약료서비스 결과를 보면 65세 이상 대상자 494명 중 5개 이상 질환 보유자는 76.2%였다. 복용 약물은 1일 평균 5.6~13.3개였다. 81%가 불용약을 가지고 있었으며 3차 방문과 교육에 따라 이상반응 경험자는 최대 37.2%까지 줄었다. 이를 통해 도약사회는 방문약료 서비스 만족도를 확인했다. 재상담 요구는 76.2%로 그 수요와 필요성을 인지했다. 안 본부장은 "방문하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어르신 약물관리 실태를 들여다봤다"며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 등 경제·사회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체계화와 다각적 협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 본부장은 건보공단 다제약제 관리사업에 지역약사가 참여하고 있음에도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약물사용 대처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안 본부장은 "현실에서 약사 역할은 매우 한정적이고 인식도 저평가돼 있어 지역약사 역할 확대와 정책 입안에 약사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통합돌봄 서비스로 인한 의료비 증가와 경제적 부담 등 재정적 문제 해결 방안으로 "지역약국 약사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면 의료비 절감효과로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회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천시 통합돌봄 서비스는 지역 의료기관과 지역약국이 연계해 퇴원환자 관리를 함께 한다면 기존 방문약료서비스 형태에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약제 약물복용 관리, 개인 건강 문제를 넘어 재정으로 연결 박동금 건보공단 지역사회통합돌봄추진단 선도사업관리부장은 현재와 같은 통합적이고 연속적 관리가 어려운 보건의료 환경에서는 다약제 복용 노인의 약물복용과 관리는 개인 건강 문제를 넘어 건보 재정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이에 박 부장은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로 통합돌봄 보건의료분야 중 약물 관련 서비스 요구 또한 증가가 예상돼 약사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돌봄 욕구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 제공기준 마련, 대상자 분석·연구 등 약사회 자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박 부장은 "공단과 지자체, 보건의료단체 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유지로 성공적인 통합돌봄 안착을 위한 적극적 참여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은경 인천시 부평구 약사회장은 "경로당 등에서 노인 약물교육을 진행하며 상시복용약물이 매우 많고, 자신이 먹는 약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면서 "지역 보건기관의 계획에 약물관련 상담, 복용약 상태, 복용법, 부작용 대처, 복약순응도 향상 등 교육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역 장애인시설, 아동센터, 복지관 등은 상시 약물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통합돌봄에서 방문 의미는 재택 뿐 아닌라 시설 방문도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환자가 거주하는 전문시설 방문상담도 중요하다. 약사가 가정, 요양원, 요양병원 등을 방문하는 방식 뿐 아니라 환자가 지역약국, 병원약국 등 약사를 찾아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 방문수가는 시범사업 명목으로 재능기부 형태를 띄고 있어 참여 가능한 약사 수가 매우 적다"며 "지역약사 채용이나 수가를 높여 참여도를 높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2020-09-25 20:02:0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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