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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일반약 판매 민원 폭주...11월 한 달간 4588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판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요구하는 민원이 11월 한 달간 보건복지부로 4588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월 대비 168% 증가한 수치로 최근 한약사 관련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유로 분석된다. 10일 국민권익위원회는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1월 민원동향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11월 민원 발생량은 총 112만 262건으로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는 26% 상승했다.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13.1%), 지방자치단체(5%), 공공기관(5.2%)은 증가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선 보건복지부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에 대한 관리 감독 요구 민원’이 4588건으로, 전월 대비 168.5%가 증가한 수치다. 국민신문고에서 한약사를 검색어로 살펴보면, 12월 접수되고 있는 일반약 판매 관리에 대한 민원이 계속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권익위는 이러한 내용을 관련 민원발생과 대응에 참고하도록 각 지자체 등 민원이 다수 신청되는 기관에 통보했다.2020-12-10 11:07:51정흥준 -
데일리팜, '멀티비타민·구강관리' 주제로 온라인세미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데일리팜이 이달 11일과 21일 오후 1시 30분 홈페이지를 통해 한독 싸이타민플러스정과 동화약품 잇치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11일 진행되는 싸이타민플러스정 세미나는 ‘항산화 멀티비타민 약국 활용법’을 주제로 이지현 일산더조은약국 대표약사가 강의를 맡는다. 앞선 ‘갑상선 이해와 질환관리’ 세미나는 갑상선 중심으로 약국에서 환자영양 및 복약지도에 대해 풀었다면 이번 세미나는 많은 약사들이 궁금해하는 항산화 미네랄(Se)과 다양한 활성비타민, 비타민C·E와 셀레늄의 항산화 기능 시너지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특히 셀레늄은 활성산소와 세포손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항산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영양소로 관심 받고 있다. 싸이타민플러스정은 1회 복용시 셀레늄 75mcg 섭취가 가능한데 타 비타민제의 셀레늄 평균 함량보다 높아 1일 섭취 권장량(성인기준 55mcg)을 충분히 섭취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활성 비타민 A,B,C,D,E 함유된 멀티비타민으로 항산화 효과와 체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1일 열리는 잇치 세미나는 기존 세미나에서 다루지 않은 구강관리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총 2강으로 준비됐다. 1강은 홍정표 교수(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가 약사들의 잇몸질환의 이해와 관리를 돕기 위한 강의가 마련됐다. 2강은 이정윤 약사(동화약품 OTC개발팀)가 약국에서 구강관리 상담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강관련질환은 치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잇몸 심혈관계 질환, 당뇨, 조산 등 전신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어 발병 초기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증상 악화를 막아야 한다. 또한 평상 시에도 꾸준한 잇몸 및 치아 관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약국에서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 관리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화약품 잇치는 잇몸치료와 양치를 동시에 하는 치약형 잇몸치료제로 항균·항염 작용이 뛰어나다. 세 가지 생약 성분(카모밀레& 8226;라타니아& 8226;몰약)이 포함돼 있어 잇몸병 치료 및 개선 효과를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 양치를 하며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순응도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동화약품은 구강 마이크로비옴 관리를 위한 특허 유산균 잇백 덴티프로와 구취 제거 솔루션인 잇백 이너프레쉬를 출시하며 생활 속 구강 관리를 위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본 온라인 세미나는 데일리팜 홈페이지 접속 후 관련 팝업창으로 들어가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시청 가능하다. 또한 싸이타민플러스정 온라인세미나()와 잇치 온라인세미나()를 각각 신청할 수 있다.2020-12-10 09:51:14정흥준 -
치협, 코로나19 확진자 국시응시 기회 검토 요청[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상훈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방문,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이 치과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도 공평한 응시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훈 회장은 이윤성 국시원장과 만나 "국시원이 지난 11월 26일 치과의사국시를 비롯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시험 응시 여부를 기존 응시 제한에서 응시허용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해당 방침에 확진자는 포함되지 않아 연 1회뿐인 국가고시를 치를 수 없어 매우 안타깝다. 보건의료인시험보다 훨씬 많은 42만여 명의 응시자가 몰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확진자에게 별도의 시험 장소를 제공하면서까지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명백히 차별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치과의사 시험을 비롯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서 확진자도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게 적극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윤성 원장은 "협회장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현재의 방침이 정부가 주관하는 모든 시험응시기준의 통일된 방침이고, 확진자에게 응시기회를 줄 경우 주변 전파 위험성 등을 고려한 결정인 만큼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이 원장은 또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해당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와 국시원의 행정력 등을 총동원해 철저한 방역 하에 자가격리자도 무사히 국가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치과의사 국가고시 등 보건의료인국가시험 방역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자가격리자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시험 시행일 3일 전까지 국시원 시험관리부에 이메일(exam@kuksiwon.or.kr) 또는 유선으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응시자 본인이 직접 관할 보건소의 ‘자가격리 일시해제 사전 승인’을 얻고, 시험 전일까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음성결과 확인’을 받아 시험당일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2020-12-10 09:49:31강신국 -
의협-세나클소프트, 클라우드 기반 EMR 개원가 공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병의원에 최적화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EMR 스타트업 업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협은 ㈜세나클소프트와 8일 클라우드 기반의 EMR 및 데이터 연계사업 업무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EMR 서비스 혁신 △연구용 데이터 수집 △홍보 △전자서명 사업, 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에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의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원 회원들이 사용하는 기존 EMR의 단점을 보완하고 급변하는 스마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에서 제공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의 의사와 환자 중심의 상시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나클소프트는 우선 3개과(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를 대상으로 하는 EMR 서비스를 내년 1월 중에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진료과목 확대와 기능 확대 등 향후 개발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의협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최대집 회장은 "그간 협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독자적인 EMR 솔루션 개발& 8231;보급 시도가 수차례 있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 회원들이 더 좋은 진료 환경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대표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 의료계와 긍정적으로 협력하면 진료환경에 어떠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꼭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최대집 회장, 박정율 부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이인식 정보통신이사, 박종혁 총무이사, 박용언 의무이사 등 의협 관계자와 위의석 대표, 박찬희 이사 등 세나클소프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세나클소프트는 우선 3개 과(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를 대상으로 하는 EMR 서비스를 2021년 1월 중에 정식으로 상용화하여 출시할 예정이며, 진료과목의 확대와 기능의 확대 등 향후 개발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협회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기로 했다.2020-12-10 09:31:49강신국 -
옵티마, 약국·소비자 편의 강화 리뉴얼 홈페이지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케어는 9일 약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이자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옵티마’의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옵티마 브랜드 사이트 오픈과 함께 공개된 슬로건 ‘나에게 맞는 건강한 습관, Your Fit’은 개인별 맞춤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꼭 맞는 제품과 건강관리 방법을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옵티마 측은 앞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옵티덴골드, 리셀키즈, 웰스크림 등 베스트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가맹 약국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한 사이트는 브랜드 소개와 제품 찾기, 옵티마 약국 찾기, 약국 인테리어와 이벤트, 가맹·제휴 문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이트 사용자는 검색 기능을 통해 인기 검색어, 카테고리 등의 키워드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옵티마 약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옵티마 마케팅 담당자는 “옵티마 브랜드 공식 사이트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채널이자 옵티마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며 “특히 소비자의 약국 찾기, 제품 검색 편의성에 기반을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로 더욱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옵티마로 거듭나겠다”면서 앞으로 선보일 이벤트들도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20-12-10 09:13:3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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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환각 부작용 복약지도 핵심 내용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년전 타미플루 복용 여중생 추락사건을 아시나요?" 독감치료제 복용 후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에 대한 복약지도가 재차 강조되고 있다. 9일 대한약사회가 시도지부에 공지한 내용을 보면 독감치료제 먹는약(오셀타미비르), 흡입제(자나미비르), 주사제(페라미비르)를 투여 받은 환자 중 특히 소아·청소년에게서 경련과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의 안전성서한에 따르면 추락과 같은 이상행동 발현 사례도 보고됐다. 다만 이상반응 등 사례는 이 약을 투여하지 않았던 환자에게도 유사한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이에 독감치료제 복약지도 핵심내용은 환자에게 이상행동의 발현 위험이 있음을 환자 및 보호자에게 알리고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인플루엔자 환자를 적어도 2일간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인플루엔자 환자가 있는 경우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잠그며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도록 안내할 필요가 있다. 한편 2018년 12월 부산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의 추락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당 약의 환각 부작용 연관성 여부가 쟁점이 된 바 있다. 여중생에 타미플루를 처방한 의원과 조제약국 모두를 현지 조사한 결과, 의원과 약국 모두 숨진 여중생에 부작용 관련 설명을 일체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약국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2020-12-09 23:38:55강신국 -
환자 감기약 고를 때 '약사 추천' 영향력 가장 높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환자들이 감기약 브랜드를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약사 추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발표한 11월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감기약 브랜드 인지, 정보획득, 관심, 구매 모든 단계에서 ‘약사 추천’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론 지상파 TV광고가 높은 영향력을 미쳤다. 또한 약국 내 진열과 포스터, 홍보물 등도 브랜드 인지와 정보획득, 구매단계에서 각각 4~5위를 차지하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실시했다. 우리나라 국민 중 71%가 최근 1년 내 감기약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았다. 특히 50대 여성의 구매 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층은 66%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최근 1년 내 구매자 92%가 향후 1년 내 구매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재구매 의향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감기약 브랜드 구매자 및 구매의향자의 58%가 감기약 브랜드 선택 시 광고의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녀 모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광고의 영향력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2020-12-09 21:34:26정흥준 -
첩약급여 허점…한의원 SW에 약국처방 발행 기능 없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시행 3주차이지만 한의원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약국·한약사 개설 약국(한약국)으로 발행한 처방전은 단 한 건도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의원 전산프로그램에 한약국 처방 발행 기능이 준비되지 않은 게 원인이다. 지난달 20일 시행된 첩약 시범사업에는 지난 7일 기준으로 한의원 9023개소와 한약국 31개소가 참여 중이다. 그러나 한약사들은 한의원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한약국으로 발행된 정식 처방전은 단 한 건도 없다고 지적한다. A한약사는 "현재 전국 한의원 대부분이 사용하는 전산프로그램 모두 시범사업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처방전 발행 기능을 막아놓았다"며 "기능을 막았다는 것은 양방처럼 한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전을 주고 한약국에 가서 지어달라고 조제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첩약 청구 방법 셋 중 두 개만 활성화 복지부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첩약 시범사업 청구 방법은 총 세 가지이다. 한의사가 직접 조제하는 경우와 공동이용 탕전실 조제 의뢰, 처방전을 발행해 환자가 한약국에서 조제받는 경우이다. 이에 한의사들은 진료 후 직접 조제할지, 공동이용 탕전실에 의뢰할지, 한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낼지 선택할 수 있다. 한의사가 진료에 이어 조제까지 직접한다면 심층변증방제기술료(진료비, 이하 방제료)와 조제 탕전료·한약재비까지 청구할 수 있다. 공동이용 탕전실에 의뢰할 시에도 조제는 한약사가 하지만 조제 탕전료와 한약재비가 한의사 방재료에 포함돼 있다. 사실상 직접 조제와 같다. 한의사가 처방전을 한약국으로 보낼 경우에는 방제료만 받을 수 있다. 문제는 프로그램에서 처방전 발행을 선택해야 방제료가 잡히는데 기능 자체가 없다보니 청구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초 시범사업 시행 전에는 전산프로그램 사용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처방전 발행 기능 자체가 구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한의원 70% 이상이 사용하는 전산프로그램은 한의사협회가 관리하는 한의맥과 사설프로그램인 동의보감, OK차트 등 세 개다. 이 프로그램 모두 현재까지 한약국 처방전 발행 기능이 없다. "시범사업에 들어온 모든 한의원이 반쪽짜리 청구프로그램을 쓰는 셈"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같은 상황에 한약사회 관계자는 "처방전 발행 기능은 시범사업 시작과 동시에 구현됐어야 하지만 시행 일주일 뒤에서야 회원들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많은 한의사가 한약국으로 첩약 처방전을 발행하는 것에 찬성하거나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행하고 싶어하는 한의원도 있다"며 필요한 기능임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시범사업 시행 이후 자문단을 통해 처방전 발행 등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했지만 처방전이 나올 수 없는 현 구조에서는 모니터링 할 자체가 없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시범사업 지침은 명백히 처방전 발행 기능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지만 한의협 관리 프로그램인 한의맥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결국 나머지 청구프로그램 개발업체도 한의협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까지 나온다. 이에 한의협은 "당장 시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시작한 사정을 고려하면 당장 진료를 시작해야 하는 기능을 먼저 급하게 갖추다보니 처방전 발행 기능이 뒤로 미뤄진 것 같다"며 "고의는 절대 아니다"고 설명했다. 문제 짚어낸 복지부 "조속히 보완하고 후속 조치 보고하라" 이에 최근 보건복지부는 한의원 전산프로그램 개발 업체들에 유선 통화와 공문을 통해 이같은 상황을 신속히 조치하라고 알리며 결과보고를 요구했다. 복지부 한의약정책과 관계자는 "전산프로그램 개발업체에서 당연히 포함했어야 한다"며 "개발사들이 초기 참여 한약국이 적다보니 놓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렇듯 현장에서 놓친 것을 잡아내는 게 복지부 역할인 만큼 보완 지시가 나갔고 빠른 시일 내 조치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로부터 보완 조치를 받은 한의맥은 이번 주까지 처방전 발행 기능을 구축하고 다음 주부터 전산청구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한의협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준비가 안 됐을 뿐 차츰 진행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설프로그램업체도 "기능적으로 어려운 부분인지는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시간이 필요하며 향후 처방전 발행 기능 관련한 공지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20-12-09 19:48:17김민건 -
소분 건기식 약국 1호점 가보니…"상담은 약사가 적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분 건기식과 구독서비스는 어쩌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약국에서 건기식은 변두리에 있었죠. 정부의 제도 안에서 약국은 역할을 해야하고, 결과적으로 약국 시장 전체의 파이를 넓힐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이 이달 말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약사 상담이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소분 건기식 시장에서의 약국모델을 시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인근에 위치한 독수리약국에서 정석문 약사(33·경희대 약대)를 만나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전망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정부 시범사업 참여업체인 모노랩스는 독수리약국과 손을 잡고 콜마비앤에이치의 건기식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약국에선 소분용 ATC와 건기식 제품을 구비해놓지 않아도 되고, 키오스크를 활용한 상담서비스만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 약사는 "건기식 20~30개를 소분할 수 있는 ATC를 따로 들여놔야 한다고 하면 할 수 있는 약국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라며 "약사가 소비자와 상담만 하면, 소분 포장된 건기식은 구독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모델이다. 약국은 건기식 재고와 ATC를 들여놓을 공간적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첫 구매에선 반드시 약국을 방문해 약사에게 상담을 받아야 하고, 결정한 소분 혼합 제품은 매월 집으로 배송받는 시스템이다. 소비자는 제품의 개수를 줄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늘려야 할 경우엔 다시 방문을 해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 정 약사는 "약사들은 환자들이 먹고 있는 약이나 질환과 연결해서 상담을 확장할 수 있다. 영양사 상담과는 다른 약국의 강점이다"라며 "보호자들과 약국을 함께 찾는 고령 환자들, 또 대학가다보니 학생들이 주로 이용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여러 개를 동시에 섭취하기 때문에 그동안 소분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계속됐다는 설명이다. 정 약사는 "소분 포장에 구독서비스, 복용 알림서비스까지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선호할 수밖에 없다"면서 "가격도 저렴하다. 다만 소분용 건기식 제품의 질에 대해 신경을 썼었는데, 콜마에서도 좋은 제품으로 선별했고 향후 원료수급 문제도 없을 것이란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한 약국 소분 건기식의 시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 약사는 "일반 건기식을 판매했을 때와 맞춤형 건기식을 판매했을 때 약국이 얻을 수 있는 수익액은 비슷하다"면서 "하지만 구독서비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첫 상담 이후엔 따로 판매하지 않아도 매달 수익액이 들어오는 구조다. 만약 구독서비스를 받게 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면 약국 수익액은 크게 불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수리약국엔 소분 건기식 상담을 메인업무로 하는 약사를 채용하고, 약국 출입문 정면으로 상담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약국장과 전담약사는 모노랩스 측이 개발한 상담 알고리즘 등을 기반으로 2~3일간 교육을 진행한다. 정 약사는 "사실상 1인 약국의 경우엔 기존 약국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도입이 힘들 수 있다. 또 고령의 약사들은 상담용 키오스크가 생소할 수 있고, 본사 교육을 따로 받아야 한다는 점 등이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건이 되는 약국이라면 건기식 시장에서의 약사 역할을 확대하고, 결과적으로 약국 전체의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약사는 "단순히 우리 약국 한 곳의 운영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소분 건기식에 참여하며 약국 전체 파이를 넓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2020-12-09 18:44:0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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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빼돌리고 대표 약사 허위 채용"…도매업체 덜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영업과장, 팀장은 약을 빼돌려 사적으로 판매하고 대표는 의무 고용 약사의 업무 시간을 조작하는 등 약사법 위반을 일삼던 의약품 도매상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천지방법원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A의약품 도매상 팀장 B씨에 징역 1년, 영업과장 C씨에는 징역 8개월에 각각 집행유예 2년을, 이 회사 대표 D씨에 벌금 1000만원, A업체에 벌금 1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 업체 팀장인 B씨는 영업부 과장인 C씨에게 자신이 빼돌린 의약품이 병의원으로 납품된 것처럼 출고장부를 허위 기재 하도록 하고 해당 의약품 납품가를 C씨에게 지급한 후 A업체 계좌로 입금하도록 했다. B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의약품 출고수량과 판매금액을 일치시키는 방법을 사용, C씨와 의약품을 빼돌려 판매하기로 공모한 것이다. 이들은 태반주사제를 빼돌려 텔레그램 메신저를 이용해 주문을 받은 후 한 사람에게 55만원어치 약을 판매하며 B씨 명의 은행 계좌로 송금을 받는 등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2년여 간 총 264회에 걸쳐 5000여 만원을 송금받고 의약품을 판매했다. 법원은 B, C씨의 양형과 관련 이 같은 범행을 통해 실제 의약품이 불법적 경로를 통해 유통된 만큼 죄질이 무겁다는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봤다. 반면 이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더해 유통된 의약품의 규모에 비춰 조직적이고 대규모 범행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단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보고 범행을 주도한 B씨에 대해선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 공모한 혐의를 받는 C씨에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B, C씨의 의약품 불법 판매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업체 대표 역시 약사법 위반 혐의로 덜미를 잡히게 됐다. 의약품 도매상은 약사를 고용해 의약품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겨야 하는 것이 의무인데 이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법원은 C씨가 2015년 5월부터 2019년 7월까지 고용한 약사의 출근 횟수를 주 3회, 근무시간을 1시간으로 승인하고 감사기간이나 교육기간에만 일처리를 하게 했을 뿐 실질적으로는 약사에게 이 업체 의약품 관리 업무를 맡기지 않은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법원은 C씨가 업체 내 약사를 두고 업무를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 C씨와 업체에 대해 각각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C씨의 양형에 대해 “범행 기간이 비교적 장기간이 점은 불리한 정상이나 C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 C씨에게 다수이기는 하지만 비교적 경미한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 전력은 없는 점을 참작해 벌금형의 선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2020-12-09 16:21:2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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