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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약시범사업 연기에 한약사회, 논의 재개 촉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첩약시범사업 연기에 한약사단체가 입장문을 내 한의약분업 논의 재개 촉구를 주장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지난 28일 개최됐던 겅간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첩약건강보험적용시범사업 안건이 제외된 데 대해 "첩약시범사업이 중요도 측면에서 밀린 것이 아니라면, 48%의 한의사 회원과 타 의약단체들의 반대로 인한 부담감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현재 상황에서 첩약시범사업안을 무리하게 통과시키려는 정부의 태도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졸속행정과 정보불균형에 기반해 심의가 이뤄진다면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 몫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안건 논의가 미뤄진 이상, 국민보건을 위해 정부가 해야할 일은 남은 기간 동안 첩약시범사업안에 한약사회가 제언한 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약제제분업을 비롯한 한의약분업 논의 재개 ▲복지부의 첩약 안전성·유효성 모니터링 결과 공개 ▲약국으로의 처방전 발급 활성화 방안 마련 ▲대량생산한 첩약에 대한 조치(처방전 없는 사전조제 행위 제한) ▲무자격자 조제 근절 방안 적용 등을 주문했다.2023-11-30 16:48:27강혜경 -
은평구약, 기부나눔회 운영보고…관내 학생에 장학금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는 29일& 160;구약사회관에서 2023년도 은평구약사회 기부나눔회 운영보고와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 160; 이날 행사 사회를 맡은 권청진 여약사담당부회장은 매년 회원 약사들로부터 모금된 자선기금과 작년에 출범한 기부나눔회 후원성금으로& 160;2023년도 현재까지 진행된 인보사업과 장학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기부나눔회 운영보고를 했다. & 160; 이어 우경아 회장은 참석한 구약사회 장학생들에 축하 인사를 전하고 “지역사회에서 약사 들이 관내 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장학금”이라며 “모든 학교에 돌아가며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우 회장은 또 “우리 학생들이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도전해 저마다의 꿈을 이루고 우리 사회에 선한 기운을 베풀 수 있는 건강하고 밝은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60; 구약사회는 이날 관내 8개 고등학교에서 추천된 모범 학생 8명과 은평구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에서 추천된 모범 학생& 160;2명 등 총 10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1인 50만원,& 160;총500만원)을 전달했다. & 160; 이날 은평구약사회 장학금 수여자는 ▲이하린(동명여고 1학년) ▲추서연(동명생활경영고 1학년) ▲서가람(선일빅데이터고 1학년) ▲전재원(선정국제관광고 1학년) ▲윤성은(세명컴퓨터고 1학년) ▲이승민(신진과학기술고 2학년) ▲강난희(예일디자인고등 2학년) ▲백수연(은평메디텍고 1학년) ▲김세중(은평대영학교 2학년) ▲윤수정(검정고시) 등이다.2023-11-30 15:16:40김지은 -
의약단체 "가짜 광고로 118억 편취"…건기식 업체 고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가짜 의사, 약사를 광고에 내세운 특정 건기식 업체를 검찰에 공동 고발했다.의사협회, 약사회는 30일 오후 2시 서울 대검찰청에 A건기식 업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의료법, 약사법 위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이들 협회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해당 업체의 불법 광고 및 의사, 약사 사칭 사실을 인지했다며, 관련 광고에 출연한 모델은 실제 의사, 약사가 아닌 배우인 것이 확인돼 국민 건강을 지키고 보건의료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동 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이날 고발장을 제출한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은 “이번 건은 피고발인(A업체)이 영리적 목적으로 의사, 약사를 사칭하고 거짓, 과장된 광고로 118억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한 사건”이라며 “지금도 해당 유튜브 광고 영상이 다른 유튜브 채널이나 다른 매체로 계속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 등에 비춰볼 때 해당 불법 행위로 인한 피해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윤영미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수석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약품 등의 모든 성분에 대해 의사, 약사를 사칭해 과대, 허위 광고 등을 조장하는 행위는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의사협회와 약사회는 이를 심각하게 보고, 향후에도 이에 대한 대처를 강력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고발장 제출에는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 대한약사회 윤영미 정책홍보수석, 황찬하, 오수정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한편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고발한 A건기식 업체는 최근 유튜브 상에서 특정 다이어트 건기식 제품 광고에 가짜 의사, 약사를 등장시켜 논란이 됐다. 의사, 약사 명칭으로 연기자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해당 제품 한알 섭취로 900칼로리 소모가 가능하다는 등의 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2023-11-30 15:00:49김지은 -
비대면 진료 확대 조짐에 '의료취약지' 초진 허용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초진을 허용하고 있는 섬·벽지 환자를 ‘의료취약지’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지역 약사회들이 우려하고 있다.최근 정부가 의료 기반 시설이 부족한 의료취약지로 비대면진료 범위 확대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이에 따른 반발이다.지역 약사회에서는 주민들도 원하지 않는 비대면진료 초진 허용이 아니라 공공의료시설 확충이 먼저라는 입장이다.복지부의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 지정’ 고시에 따르면, 수도권 6개 지역을 포함 전국 의료취약지는 98개 시군구다.경기는 가평군과 동두천시, 양평군, 여주시, 연천군이 해당된다. 인천은 강화군과 옹진군이 지정돼있다. 강원도도 동해시와 삼척시, 속초시 등 15곳이 포함돼있다.정부가 의료취약지로 초진 대상을 확대 논의한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약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복지부 고시에서 지정하고 있는 응급의료분야 의료취약지.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넓은 면적에 의료기관이나 약국수가 적다는 이유가 명분이 될 수 있겠지만, 비대면진료 초진까지 허용할 이유는 없다”면서 “편의성에만 집중해서는 안된다. 초진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고 정말 이들의 의료서비스가 걱정된다면 공공의료시설 확충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이용 당사자인 주민들이 원하는 것도 아니다. 산업의 요구에 맞물려 일방적으로 초진을 확대 허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특히 초진 후 약 배송이 이뤄진다고 하면 수일이 걸리는데 시의적절한 투약이 어려울 수 있고, 안전성도 확보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 의료취약지라는 명분으로 초진을 허용하기 시작하면 지역을 점점 넓혀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오늘(30) 오전 비대면진료 자문단 회의 등 정부의 확대 논의 방향성에 따라 대책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은 “옹진군과 강화군에 여러 섬들이 있긴 하다. 하지만 병원선이 있어서 공보의들이 보건소 역할을 하고 있고, 또 주민들은 보건지소를 통해서 필요한 약을 구하고 있다. 주민 불편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비대면진료를 확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조 회장은 “두 지역은 노인들이 대부분인데 비대면진료를 받으라고 하는 것도 아니라고 본다. 또 이곳들에서 시작을 하면 다른 지역들로도 점차 확대해갈 수 있다. 약사회에서는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플랫폼 업체들은 12월 중순 초진 대상 확대가 예상된다며 의료기관과 약국에 ‘의료취약지’ 확대 적용도 안내하고 있다.2023-11-30 11:07:11정흥준 -
영등포구약, 회무-회계 상급회 감사 수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이종옥)는 최근 서울시약사회 지도감사를 수감했다.오수영 서울시약 감사, 황미경 서울시약 부회장, 주정화 서울시약 사무국 부장 등 지부 감사단은 분회 회무-재정현황 등을 점검했다. 오수영 감사는 회계관리 및 회무를 열심히 잘해 준 회장단과 사무국의 노고를 칭찬하고 격려했다.특히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요셉의원(노숙인 자선 의료기관) 야간 무료투약 봉사활동에 고마움을 전했다.다만 감사단은 정기총회시 회원들의 참여율이 낮다며 회원 참여를 독려해 줄 것과 반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이종옥 영등포구약사회장은 1년 사업 및 회무를 꼼꼼하게 잘 확인해 부족한 부분은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11-30 11:05:30강신국 -
대전시약, 새터민 지원단체에 사랑나눔 기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새터민 지원단체에 사랑나눔을 실천했다.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박경화)는 28일 대전시 중구 소재 CJ한울타리를 방문해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자금은 대전시에 거주하는 새터민 정착과 자립에 사용될 예정이다.박경화 부회장은 "앞으로도 대전시약사회가 새터민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해 많은 관심을 쏟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김진숙 이사가 함께 했다.2023-11-29 19:17:27강혜경 -
"사랑나눔사업 괄목 성과" 강동구약, 지도감사 수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의 사랑나눔사업과 교품장터 사업 등이 서울시약사회로부터 치하를 받았다.구약사회는 28일 서울시약사회 지도감사를 수감했다. 서울시약사회 오수영 감사와 유성호 부회장은 "강동구약사회가 회원들을 위해 많은 일을 능동적으로 해줌으로써 상급회인 서울시약사회를 더욱 빛나게 해줬다"며 "특히 여약사위원회가 주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랑나눔사업은 특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어 "내년에도 더욱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서울시약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신민경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강동교품장터가 순조롭게 운영됐으며 기꺼이 후원금을 내주시는 회원들 덕분에 좋은 일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안전사용강사단, 회원 만족도를 높이고 회무 과중을 낮춰주는 IT프로그래머 능력자, 제 일처럼 앞장서주는 모든 임원들 덕분에 난 성과"라고 말했다.이날 감사단은 이날 감사단은 지도사항으로 퇴직 적립금과 약학위원회의 연수 교육 지출 항목에 대해서 지도했다.신 회장은 "감사단 지적과 지도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보다 질 높은 회무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2023-11-29 19:12:32강혜경 -
부산시약, 약국사무원 취업연계 위해 업무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28일 저녁 약사회관 3층에서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숙련), 에듀팜(대표 박성환)과 함께 약국사무원 양성과 취업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직업교육훈련 ‘기업맞춤 약국 사무원 실무과정‘ 운영을 통해 약국의 전문적 인재 채용과 더불어 부산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 증대와 고용유지율 향상에 기여하고자 체결됐다.협약에 따라 부산시약사회는 ▲회원약국에 교육과정 홍보 ▲채용 시 일자리 연계 및 채용정보 공유 ▲현장 견학처 제공 및 연계 ▲취업네크워크회 ‘일자리 협력망’ 참여 등에 협력키로 했다.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는 ▲교육과정 총괄 운영 및 관리 ▲교육홍보 및 직종적합 교육생 모집·선발 ▲산업수요 인력에 적합한 인재 양성 ▲일자리협력망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약국인력관리 전문업체인 에듀팜은 ▲직업훈련 과정 설계 및 강사 제공 ▲견학처 및 강사 지도 ▲현장 견학처 제공 및 연계 등을 실시한다.특히 해당 사업은 여성 채용 지원금 제도인 새일여성인턴사업(여성가족부), 고용촉진장려금(고용노동부), 시니어인턴사업(보건복지부) 등과 연계·진행돼 약국의 경영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새일여성인턴사업의 경우, 여성인턴 1인 채용 시 약국에 인턴 기간 3개월간 매월 80만원씩 지급하고, 인턴 종료 후 6개월 근속시점에 약국에 80만원, 인턴 개인에 60만원을 지급, 약국은 총 320만원의 지원혜택을 받게 된다.또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의 고용유지지원을 위한 '직무조직적응 레벨 UP-OJT멘토링'(채용을 전제조건으로 4일간 최대 64만원의 멘토링 지원 사업,2023년)도 연계 가능하다.단, OJT멘토링은 취업이 미체결될 경우 지원이 불가하고, 2024년 정부예산에 따라 사업의 확대 또는 지원금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변정석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약사회 회원 약국에서는 앞으로 약국 행정 업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됐으며, 경력단절여성 등에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과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약국사무원 채용에 따른 개별 약국의 교육 부담과 경제적 부담 등이 크게 줄어들 이번 사업에 많이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부산시약사회 변정석 회장, 박경옥 여약사회장, 김희주 불량의약품신고센터장, 김미경 사회봉사위원장,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이숙련 관장, 에듀팜 박성환 대표·약사가 참석했으며, 이날 교육 및 취업연계를 위한 자문회의도 함께 개최됐다. 이날 협약과 관련한 사항은 시약사회 회원들에게 추후 안내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또는 에듀팜으로 문의하면 된다.2023-11-29 17:45:5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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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퇴, 은평중학교서 '건강지킴이 또래리더' 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전웅철)는 지난 3일과 24일 은평중학교에서 ‘청소년 건강지킴이 또래리더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또래리더 학교에는 은평중학교 보건계열 동아리 1학년 학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동아리 시간에 진행했다. 약물 오남용과 불법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을 비롯해 직접 실험을 통해 알아보는 안전한 약 사용과 유해약물, 예방 교육 주제를 활용한 캠페인 피켓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다.‘청소년 건강지킴이 또래리더 학교’는 서울마퇴 특화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통해 유해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가정 및 학교·지역사회 내 올바른 약물 사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대와 적극적인 실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서울마퇴는 올해 강남·도봉·송파·은평구 등 총 4개 구, 5개 학교에서 청소년 74명을 대상으로 또래리더 학교를 운영했다. 올해는 은평구 또래리더 학교를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내년에도 활발한 또래리더 학교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지킴이 또래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2023-11-29 17:39:57정흥준 -
의·약사 사칭 광고에 의약단체 공조…검찰 공동 고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거짓 의사, 약사를 등장시킨 건강기능식품 광고에 대해 의사협회와 약사회가 칼을 빼 들었다.의사협회, 약사회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경 대검찰청에 관련 광고를 진행한 업체에 대한 공동 고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발 혐의는 의료법, 약사법 위반, 식품 등의 표시 및 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최근 유튜브에서 한 건기식 업체가 다이어트 제품을 광고하면서 의사, 약사를 등장시켰는데, 결국 이들이 실제 대역 배우였음이 확인돼 논란이 됐다.이 광고를 보면 의사 가운을 입은 한 남성이 가정의학과 교수라며 등장해 제품을 설명하고, 약국을 배경으로 약사 가운을 입은 한 여성이 약사라는 자막과 함께 소개되기도 한다.약사 대역을 한 여성은 광고에서 “잘 때 한 알만 먹으면 기초대사량을 올려주는 마법같은 알약이 있다”면서 “(이 약을 먹으면) 하루 900 칼로리, 한 달이면 2만70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제품을 소개한다.의사협회는 해당 내용이 허위, 과장일 뿐만 아니라 대역 배우를 의사라는 명칭으로 등장시켜 전문적인 내용을 소개하게 한 것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이자 사기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약사회는 관련 보도가 나간 이후 상황을 인지하고 의사협회 대응에 공조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의사협회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인지한 후 의협 회원 명단, 가정의학과 협회 쪽으로도 확인 과정을 거쳤는데 없는 인물이었다. 이 과정에서 재연 배우라는 게 확인됐다”며 “이런 광고를 버젓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다.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약사회는 상황을 조금 늦게 인지한 것 같다. 공조 의사를 물었는데 고발에 동참하겠다고 최종 연락을 해 와 공동 고발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 “오늘 오후 2시 대검찰청에 관련 업체를 고발할 방침”이라고 했다.2023-11-29 15:22:5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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