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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나란히 합격한 시아버지·며느리 한약사 '화제'2013년 시아버지와 며느리 대학 동시 합격으로 화제가 됐던 윤동현·김재은 씨가 올해 한약사 국시에도 나란히 합격했다. 7일 우석대에 따르면 시아버지와 며느리 관계인 윤동현(59)·김재은(33) 씨는 지난 31일 발표된 제19회 한약사 국가고시 합격장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13년 우석대 약학대 한약학과에 입학, 4년 간 대학생활을 함께 하고 지난해 졸업했으며, 졸업 후 1년 간 국가고시 시험 준비도 함께 했다. 시아버지인 윤동현 씨는 6년 간 도전 끝에 우석대 한약학과에 합격했고, 며느리 김재은 씨는 건국대 03학번 출신으로, 한약학과에 또 다시 입학했다. 김재은 씨는 대학생활 동안 둘째 아이를 출산, 두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학업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약사 국시는 전국 164명이 응시해 149명(90.9%)이 합격했다. 우석대학교는 58명이 응시해 56명(96.6%)이 합격했으며, 우석대학교 학생 손민선 씨는 전체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2018-02-02 12:14:54정혜진 -
약학정보원 정경인 학술팀장, 상무 승진약학정보원(원장 양덕숙)은 1일 정기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정경인 학술사업팀 부장 외 10명이 승진했다. 먼저 팜IT3000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개발관리팀 김태영 팀장이 부장으로 학술사업팀 정경인 팀장은 맞춤OTC선택가이드 발간, 약정원 앱과 홈페이지 리뉴얼, Lexic-comp DB 제공 계약, 네이버 약학용어사전 개발 등의 가시적인 성과로 조직기여도를 인정받아 학술사업팀장 외에 정보/학술/홍보 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양덕숙 원장은 "지난해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을 가지고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준 임직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는 약사들의 양성과 팜IT3000의 안정적 운영 및 우수한 의약품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해 더욱 더 회원서비스에 혼신의 힘을 더하는 약학정보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승진 인사] ◇ 상무 승진 ▲정경인 (학술사업팀) ◇ 부장 승진 ▲김기성 (개발사업팀) ▲김태영 (개발관리팀) ▲박진동 (개발영업팀) ▲이재일 (개발사업팀) ▲임정원 (CS팀) ◇ 차장 승진 ▲유병일 (개발관리팀) ▲이순옥 (CS팀) ◇ 과장 승진 ▲이현구 (개발관리팀) ◇ 대리 승진 ▲김예지 (경영지원팀) ▲박수지 (개발관리팀)2018-02-02 11:12:07강신국 -
학제개편 부메랑이 된 이공계 이탈·PEET 사교육비"약학대학 학제개편 최선안은 통합6년제였다. 현실적인 문제들로 병행안이 확정됐지만 2+4년제와 병행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 2+4년제에 따른 이공계 황폐화 등 사회문제도 잔존할 것이다. 결국은 통합6년제로 가는 게 정답이다. 디딤돌 격인 병행학제의 연착륙을 위해 약학계, 이공계, 교육계 노력과 교육부 지원이 필요하다." 약학, 의학, 교육전문가들이 약대학제가 가야할 길은 결국 통합6년제 단일제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통합6년제와 현행 2+4년제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혼란이나 교육 동질성 문제를 해결하려면 통합6년제로 학제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1일 교육부가 개최한 약대 학제개편 공청회에서 제기됐다. 현재 교육부는 빠르면 오는 2022년부터 전국 35개 약대가 학제를 편입 방식과 신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약대 학제개편 자문위가 최종 정책합의안을 두 개 학제 병행으로 결정하게 된 배경과 약계, 의학계, 이공계, 교육계, 학부모, 약대생 등 관련단체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약대학제가 나아갈 길을 논의했다. 자문위를 이끈 연세대 행정학과 하연섭 교수는 약대 학제개편안 제1안이 통합6년제, 제2안이 2+4년제라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이공계 황폐화 등 부정적 영향으로 약대 학제개편 논의가 이뤄졌지만, 정부가 개편을 획일적으로 추진하기 보다 각 대학이 선택할 수 있도록 여지를 줘야한다"며 "현행 2+4학제 문제점과 한계를 토대로 논의를 진행했고 병행안을 채택했다. 최적의 대안이 아닐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안이다. 앞으로 어떤 게 더 필요한지 약학계가 연구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약대 이의경 교수는 한국 외 2+4년제를 선택한 국가는 미국 뿐이며, 전체 교육체제가 개방형 시스템을 갖춘 미국과 달리 한국은 2+4년제를 적용하기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제개편 1안인 통합6년제가 이공계 황폐화 문제를 해결하고 실무능력을 겸비한 약사 양성을 위한 최선안이라고 했다. 또 두 개 학제가 공존할 경우 혼란이 유발되고 각 학제 별 교육법 동질성 차이 등이 발생해 통합6년 단일제를 향한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교수는 "통합6년제는 최선의 개편안이다. 2+4년제보다 개선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35개 약대 모두가 통합6년제를 선호했다"며 "각 대학별 여건과 교육 철학을 고려해 병행안이 채택됐지만 두 개 학제로 인한 혼란이 불가피하다. 편입생과 신입생 간 학업 수준 편차로 교육이질성 문제도 우려된다. 2+4년제가 유발한 사회문제도 잔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통합6년제는 약대가 가장 선호하는 대안인 만큼 전문가 의견을 존중해 달라. 단일제로 순조롭게 전환될 수 있도록 약학계와 대학은 노력하고 교육부는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통합6년제 약사는 10년 후인 2028년에 배출된다. 그때 비로소 6년제 약사 교육이 바로서는 셈"이라고 했다. 아주의대 임기영 교수는 약대 2+4년제는 기형적인 학제라고 꼬집었다. 일반대학 2년동안 다양한 학문과 교양을 쌓기 보다는 4년간 약학을 배우기 위한 입시공부를 하는 기간으로 자리잡았다는 지적이다. 2+4년제를 유지할 경우 3학년 개강 후 교실에 들어선 학생들이 같은과 학생 상당수가 약대진학으로 퇴학했을 때 느낄 상실감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임 교수는 "약대 2+4제는 의대나 치재의 것과는 전혀 다른 이상한 학제다. 2+4제가 아니라 2년은 없어지고 4년만 남게되는 학제"라며 "특히 이공계 진학한 약대지망생들은 소양교육이나 융합적 시각을 키우는 기간이 아닌 약대 입시준비 기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임 교수는 "이번 공청회 논점은 사실 학제 병행이 아닌 2+4제로 유지할 것인가, 통합6년제로 전환할 것인가 여부"라며 "둘 중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통합6년제가 정답이다. 발제자가 제안한 대학별 자율선택안은 과도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통합6년제 연착률을 위한 한시적 방편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6년제 단독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이화여대 화학나노학과 김성진 교수도 "국내 대학중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대학일 수록 약대 편입을 위한 자퇴생 비율이 높다. 많게는 40%에서 50%에 달해 학과는 개점 휴업상태가 된다"며 "2+4제는 미국 등 교육학제가 유연한 체제에서는 가능하다 한국처럼 편입학 시기 등을 규제하는 곳에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4년제는 PEET시험을 위한 사교육을 배불리고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한 번에 합격하지 않고 재수, 삼수할 경우 부담은 커진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신이 원하는 특기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백선숙 대표는 약대 2+4년제의 다양성있는 학생을 뽑기 위한 장점이 단점으로 변해 한계가 명백히 드러났다고 했다. 이공계 공동화와 함께 사교육을 촉진시키는 PEET시험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 대표는 "PEET는 2000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들이고도 합격과 교육과정이 담보되지 않는 시험이다. 대입시험으로도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PEET로 이중고를 겪는다"며 "입시시스템 자체가 서열화 된 우리나라에서 약대학제뿐 아니라 대학입시도 개편돼야한다. 결국은 누구를 위한 약대학제개편인지를 분명히해 통합6년제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박명훈 대표도 대학입시와 PEET로 인해 약사가 되려면 두 번의 시험을 쳐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4년제와 통합6년제 병행 시 2+4년제의 현재 문제점을 반드시 보완해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07년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입시제도가 바뀌었다. 수능으로 약대에 진학할 수 없고 PEET를 치뤄야 입학할 수 있게 됐다"며 "두 번의 PEET 끝에 약사면허를 취득하기까지 총 11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약대 입학을 위해서는 이중입시를 겪어야 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사교육에 의존할 수록 비용은 커진다"며 "통합6년제가 병행되면 현행 문제점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1년~2년차에는 필수과목 외 다양한 분야 선택과목을 듣게 해 배경의 다양화가 가능하고 3학년 이후 전문적인 지식과 실습 비중을 늘려 6년제 의미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선데이국 강홍준 기자는 약대 2+4년제와 통합6년제는 완전히 다른 학제임을 강조했다. 병행학제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지만, 두 학제가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병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거나 교육 동등성을 입증할 수 있는 노력이 요원하다는 것이다. 강 기자는 "두 개 학제를 병행하는 대학 자율선택안은 찬반 양립이 극심한 사안에서 대학에게 판단 권리를 준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두 학제는 엄연히 완전 다르다"며 "특히 통합6년제를 선택할 약대는 약대 스스로 도입을 결정할 수 없다. 약대정원이 늘어나기 때문에 타학과 정원을 줄이거나 4대교육여견을 충족시켜야하는 현실적 문제에 직면한다. 결국 두 개 학제 간 동등성을 입증할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018-02-02 06:14:57이정환 -
"약대 통합6년제 완전 전환, 정원증가로 어려웠다"교육부 주관 약대학제개편 자문위원회는 왜 2+4년제에서 통합6년제로 완전 전환하는 게 아닌 '병행 시행'이란 정책합의문을 도출했을까. 현행 편입 방식(2+4년제)에서 신입 방식(통합6년제)으로 전환할 경우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신입생·2학년생 약대정원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육부가 개최한 '약대학제개편 공청회'에서 발제자로 참석한 연세대 행정학과 하연섭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하 교수는 약대학제개편 자문위 논의 당시 2+4년제, 통합6년제, 통합4년제, 4+2년제 등 다양한 학제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토론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2+4년제를 통합6년제로 완전 전환하는 안건도 논의됐지만 약대정원 증가 등 현실적 어려움이 뒤따랐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현재 편입 방식인 2+4년제의 경우 A학교 약대생 정원이 학년 당 50명이라고 가정하면, 총 약대정원은 200명(50명*4개 학년)으로 산출된다. 하지만 신입 방식인 통합6년제로 바뀌면 신입생과 2학년생이 새로 생겨 학년 당 50명씩 총 100명의 약대정원 증가를 피할 수 없다. 문제는 이렇게 늘어난 약대정원을 해결하려면 다른 전공학과 정원에서 감축하거나, 감축하지 않으면 4대 교육여건을 개선해 증원 될 약대정원 조건을 충족시키는 과제가 부여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통합6년제 도입은 전국 35개 약학대학이 스스로 단독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약대를 보유한 대학교와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어진다. 타 전공과 정원을 줄이거나, 약대생 증원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교사를 더 뽑고, 교지 이용률을 높이는 등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통합 6년제를 도입하려면 전체 약대생 정원을 3분의 1로 줄이면 해결된다. 하지만 해당 선택지 역시 추후 약사 배출 인원이 크게 줄어든다는 면에서 무작정 강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 교수는 이런 이유로 인해 2+4년제를 6년제로 완전 전환하는 게 아닌 병행 시행안을 자문위 정책 합의안으로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통합6년제로 바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렇게 되면 1학년과 2학년이 새로 생겨 약대생 정원이 순수하게 50% 증가한다"며 "결국 약대 보유 학교가 타 전공에서 50% 학생정원을 줄여주거나 4대 교육여건을 충분히 달성하도록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약대뿐만아니라 학교 경영진에까지 파급을 미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그게 아니라면 약대 정원 3분의 1을 줄이면 편제 정원이 안늘어난다. 대신 약사 배출 인원이 줄어들어 선택하기 쉽지 않은 대안"이라며 "또 통합6년제로 전환 시 2022년이 가장 빠른 신입생 배출 시기인데 중간에 약대생 공백이 발생하게 돼 학제를 선택 병용하는 안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2018-02-01 14:54:34이정환 -
2022년부터 신입생 선발+PEET로…상반기 법 개정대입 후 2년 뒤 약대입학시험(PEET)과 편입 절차를 거쳐야만 하는 현행 약대 2+4년 학제가 통합 6년제 병용으로 오는 2022년 부터는 고교 졸업 후 바로 약대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1일 교육부는 약대 학제를 편입 방식(2+4년제) 단독 운영에서 신입 방식(통합 6년제) 병행 체제 도입을 위해 공청회를 실시한다. 공청회는 서울교대 에듀웰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다. 교육부는 공청회 결과와 약대학제개편 자문위원회 정책안을 토대로 확정안을 만들고 상반기 내 법 개정에 나설 방침을 공표했다. 약대학제는 약사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06년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4년제에서 6년제 편입생 선발 방식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약학계와 이공계를 중심으로 약학교육 기초와 전공교육 연계성 약화, 약대 편입을 위한 이공계 학생 이탈 가속화, 과도한 사교육비 등을 이유로 2+4년제에서 통합 6년제로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됐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약대학제개편 자문위를 구성, 정책안을 도출하고 추가적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기획했다. 공청회에 앞서 교육부가 공개한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약대학제 통합 6년제 도입에 꾸준히 찬성해 온 약대와 자연과학대 뿐만 아니라 의대, 학부모 등도 현행 2+4학제 한계를 인지하고 신입 방식 병행에 찬성했다. 공청회는 앞서 약대학제개편 정책자문위원회가 도출한 합의안인 편입 방식과 신입 방식 병행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자문위는 현행 약대 2+4년제와 통합 6년제 중 대학별 여건에 맞는 학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되, 단 하나 학제만 선택가능토록 합의했다. 또 통합 6년제로 전환할 대학은 타 학과 정원조정으로 편제정원을 유지하거나 타 학과 정원조정이 없는 경우 대학설립운영규정 상 교육4대요건을 충족해야 가능토록 했다. 발제를 맡은 연세대 행정학과 하연섭 교수는 "약대 편입생 1800명 중 화학, 생물 계열이 1100여명을 차지한다. 이 현상이 10년동안 지속되면 1만명 이상 기초과학 인력 유출로 이공계 기초학문이 황폐화 된다"고 설명했다. 성균관약대 이의경 교수도 "약대 2+4학제 편입학 학생들은 2년간 기초소양 교육기간을 충실히 이수하기보다 입시전략에 따른 학점취득과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 약학전공 기초가 되는 소양이나 기초과학, 약학전공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다"며 "통합6년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약대로 진화할 수 있다. 환자중심 팀의료 일원으로서 보건의료와 제약산업 발전으로 국가경쟁력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김성진 교수는 "현행제도는 국가적 우수인재 낭비를 심화시킨다. 기초과학은 미래 국가생존을 위해 최우선 지원해야 한다. 현재 자연과학대는 약대 진학으로 자퇴생 비율이 정상 교육기관으로 존립 불가능할 정도로 높다"며 "특히 사교육을 배불리고 고령 약대입시낭인을 양산한다. 통합6년제로 우수인재가 누구나 자기 특기와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약대나 자연과학대 외 의대와 학부모단체 역시 통합6년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다. 아주의대 의전원 임기영 교수는 "현행 약대 2+4학제는 과거 의대나 치대 학제와는 전혀 다른 이상한 학제다. 사실상 2년이 사라지고 4년제"라며 "이공계 진학한 약대지망생들에게 대학 첫 2년은 기초 소양교육 기간, 융합적 시각을 키우는 기간이 아닌 약대 입시준비 기간에 불과하다. 통합6년제가 해답"이라고 지적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백선숙 학부모는 "다양한 배경의 학생선발 효과가 2+4제의 장점으로 지적되지만 약대입시시험의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사실상 장점으로 보기 어렵다"며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2년 학부과정에서 약대입시 취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시험을 개발하던가 통합6년제 전환 논의가 교육적으로 의미있다"고 피력했다. 교육부는 "정책자문위 정책건의안과 공청회 의견 수렴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약대 학제개편 추진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상반기 내 법령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추진한다"고 했다.2018-02-01 12:14:58이정환 -
새내기 치과의사 745명·한의사 797명·한약사 149명 배출지난 19일 시행된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785명 응시자 중 745명(94.9%)이 합격했다. 한의사는 833명 중 797명(95.7%), 한약사는 164명 중 149명(90.9%)이 합격했다. 31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19일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제70회 치과의사, 제73회 한의사, 제19회 한약사 국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제70회 치과의사 국시는 전체 785명의 응시자 중 745명이 합격해 94.9%의 합격률을 보였다. 치과의사 국시 수석합격은 340점 만점에 319점(93.8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원광대학교 최민지씨가 차지했다. 제73회 한의사 국시는 총 833명의 응시자 중 797명이 합격, 95.7%의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한의사 국시는 최초로 시험문제를 공개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이의신청 접수를 받아 총19건(중복제외)이 접수됐고, 검토 결과 380문제 모두 이상이 없었다. 한의사 국시 수석합격은 380점 만점에 352점(92.6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가천대학교 이상진씨가 차지했다. 제19회 한약사 국시는 총 164명 응시자 중 149명이 합격, 90.9%의 합격률을 보였다. 한약사 국시 수석합격은 250점 만점에 241점(96.4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우석대학교 손민선씨가 차지했다.2018-01-31 16:52:42이정환 -
대한말초신경학회 10대 회장에 박진규 원장 취임대한말초신경학회 제 10대 회장에 PMC박병원 박진규 병원장이 취임했다. 대한말초신경학회는 지난 28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제9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박진규 병원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초대 회장부터 9대 회장까지는 모두 대학병원 교수들이 맡아왔는데 중소병원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말초신경학회는 전국의 신경외과 교수와 개원 의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말초신경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다루는 학술단체이다. 신임 박진규 회장(57)은 경기 평택에 위치한 갈렌의료재단 PMC박병원의 설립자로 순천향의대와 포천중문의대 임상외래교수이다. 그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상임이사, 대한신경외과의사회 수석 부회장, 대한기능의학회 법제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상임이사 등의 활동을 해왔다.2018-01-31 08:55:30가인호 -
"약국밖 세상 고민"…영상크리에이터가 된 약사들답답한 약국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약사는 적지 않다. 실천하지 않으면 꿈으로 그칠 뿐. 한계를 벗어나 전문성에 열정을 녹여 새 분야를 창출하는 젊은 약사들이 있다. 올해 서른 한 살이 된 천제하(덕성여대 약대), 최주애 약사(경성대 약대). 각자 병원 약사로, 약국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지만 안에서 채우지 다 채우지 못한 목마름을 느꼈었다. 약국에선 바쁜 조제로 더 많은 정보를 환자에 전하고 싶어도 싶지 않은 일이었다. 환자와 직접 대면이 상대적으로 적은 병원은 더욱 심했다. 각자 고민을 갖고 있던 중 3년 전 동료 약사의 소개로 만난 이후 두 약사는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했다. 무엇보다 약사로서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방향이 같았다. 그렇게 두 여약사는 병원과 약국 밖 새로운 세상을 찾아보자고 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영상이었다. 약국이란 공간적, 시간적 제한을 뛰어넘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영상이 적합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지난해 초 약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한 후 바로 기획부터 영상촬영을 위한 장소섭외, 장비 대여까지 일사천리로 끝냈다. 우연히 준비 과정 중 서울산업진흥원(SBA) 공모에 참여해 당선된 것이 적지 않은 힘이 됐다. "사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심정이었어요. 사실 둘다 영상 분야에 대해선 문외한이었으니까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더니, 마음먹고 달려드니 안되는 일이 없더라고요. 사실 촬영장비부터 스튜디오까지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SBA 관계자분들도 처음에 약사가 약을 컨텐츠로 채널을 다룬단 발생이 흥미로웠다고 하셨어요. 그런 반응에 더 용기가 났던 것 같아요." 우여곡절 끝에 두 약사가 기획과 대본 작성은 물론이고 출연과 촬영, 편집까지 직접 한 ‘약먹을 시간’ 채널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1회 이상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qVSdG-60bwOPifXnhtZ5Vg)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ime4pharm/)에서 방송되고 있다. 약사들은 꼭 약국에 가지 않더라도, 직접 약을 먹고 있지 않더라도 시청자가 자신들이 만든 영상을 보는 그 시간이 곧 '약'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채널 이름을 ‘약먹을 시간’으로 지었다고 했다. '상비약 털이', '내손안의 약국' 등 집에서 사용하는 상비약에 대한 정보와 활용방법과 더불어 미세먼지 마스크, 감염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약, 건강 정보를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게 방송의 콘셉트이다. "최 약사가 최근에 출산을 했고, 저 역시 평창올림픽에서 한달간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라 당분간 촬영은 쉬게 됐어요. 하지만 쉬는 기간에도 방송은 계속됩니다. 최 약사가 만삭의 몸으로도 휴식 기간 나갈 방송분을 함께 촬영하고 들어갔거든요. 둘다 너무 과하다 할 정도로 열정이 많아요. 그게 또 잘 맞아 여기까지 온 것 같고요." 가장 가깝게 사용하는 약에 대한 정보를 재밌게 다루다 보니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댓글을 달거나 따로 질문을 오는 시청자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방송을 본 동료나 선배 약사들의 반응이 신선하고도 힘이 된다고 했다. 더 나은 질의 방송을 만들기 위해 최근 영상 편집 공부도 시작했다는 약사들. 약사 직능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기 위해 영상 크리에이터로서의 일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사실 주변에서 개국 준비는 안하냐고 물어보시기도 해요. 개국을 한 동료들을 보면서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움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개국해서 쓸 에너지를 조금 새로운데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여러 도전을 해보고 있는 거에요.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우리가 만든 이 채널을 잘 발전시켜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다른 약사님들도 도전해 보실 수 있는 꿈을 드렸으면 합니다."2018-01-30 12:04:59김지은 -
'산정특례' 시한폭탄 안은 류마티스내과, 긴장감 고조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최근 아찔한 고비를 넘겼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가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군 분류체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강직성척추염을 일반진료질병군으로 편입시켰던 것. 유관 단체로부터 의견수렴 여지를 남겨뒀다고는 하지만, 기습적으로 행정예고가 이뤄진 데다 이의제기 기한이 2017년 12월 26일~2018년 1월 2일까지로 한정돼 있어 환우회와 대한류마티스학회, 의료기관 등의 항의가 빗발쳤다. 복지부의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 게시판에는 십수년간 류마티스관절염을 앓아온 환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강직성척추염과 쇼크렌병, 베체트병 등 나머지 류마티스질환 환자들의 의견도 종종 눈에 띈다. 다행히 사안의 시급성을 파악한 대한류마티스학회와 활막염연구회, 척추관절염연구회 등 유관학회와 30여 개 의료기관의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들이 반대 의견서를 냈고, 펭귄회와 강직성척추염환우회, 쇼그렌증후군 환우회 등 환자단체가 힘을 보태면서 급한 불은 꺼진 모양이다. 지난주 심평원에서 열린 회의에서 류마티스질환을 종전과 같이 전문질환군으로 남겨두자는 구두 논의를 마친 것으로 확인된다. 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단체는 이번 사안을 두고 "단순한 질병군 재분류를 넘어, 류마티스관절염을 중증난치질환 대상자에서 제외시키려는 수순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민신문고와 청와대 게시판에서 강직성척추염의 희귀질환 제외를 철회해 달라는 청원글이 1600여 명의 참여를 끌어낸 것도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인 셈이다. 약물치료와 그로 인한 합병증을 견뎌온 환자들에겐 산정특례제도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이번 주에 열리는 산정특례 관련 회의 결과에 촉각이 곤두서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물론 학회 역시 불안하긴 매한가지다. 2016년 12월 시행된 희귀질환관리법이 유병인구를 2만명 이하로 제한함에 따라, 경계선상에 있던 류마티스관절염과 강직성척추염 등은 희귀질환 목록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난치질환으로 분류돼 산정특례 혜택이 유지되고 있지만, 정부가 언제 다른 칼날을 빼들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의료정책이사를 맡고 있는 백한주 교수(가천대길병원 류마티스내과)는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은 산정특례 혜택에서 제외되는 것"이라며, "임시방편으로 난치질환에 분류되긴 했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이 희귀질환에서 제외되면서 정부 지원이 축소될까 하는 우려가 높다"고 토로했다. 백 교수의 지적대로 류마티스질환이나 근골격계질환은 다른 질환에 비해 국가의 지원 및 관리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이다.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고갈될 수 있다는 위기론이 팽배한 가운데, 사망률 순위가 높은 암이나 심혈관질환에 밀리면서 정부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갈 뿐이다. 재정투입 역시 뒷전일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 긴 유병기간과 관절의 변형 및 통증으로 인해 생활에 곤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는 학회의 조사 결과와도 대치되는 대목이다. 백 교수는 "유병률, 사망률과 같은 통계수치만으로 건강보험재정을 투입할 경우 장기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담보하기 어렵다.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강직성척추염과 같이 사망률이 낮더라도 환자가 겪는 고통이 크고 만성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에도 국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류마티스질환자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류마티스질환자들의 산정특례 범위를 확대하고, 적절한 교육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급여제도 개선안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2018-01-30 06:14:58안경진 -
경기마퇴본부, 태국서 의료봉사·교육활동 전개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최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보건교사회 해외교육봉사단과 함께 태국 춤푸앙에서 해외 의료 및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해외 봉사활동은 태국 현지의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성관련 문제에 대한 보건교육과 건강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경기마퇴본부는 태국 춤푸앙 지역 소재 아누반 학교를 방문해 초중등 학생 및 지역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및 성교육, 구강건강, 감염병예방 교육 등 현지 환경과 대상층에 맞는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김이항 본부장은 "지난해 경기도보건교사회와 MOU 이후 시작한 연계 사업으로 마퇴본부가 정말 꼭 해야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며 "마약류 실태를 직접 몸으로 체감하고 보니 문제의 심각성이 큰 것 같아 앞으로 더 많은 지원과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18-01-29 23:43:3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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