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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교육협 새 이사장에 한균희 연세대 약대학장"통합6년제 교육과정과 약사국시 다단계 실기시험 도입 등 현안에 전력하며 미래 약학교육 비전을 제시하는 이사장 되겠다."한국약학교육협의회 차기 이사장에 연세대학교약학대학 한균희(52) 학장이 확정됐다. 신임 한 이사장은 지난 18일 약교협 총회에서 진행된 이사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19일 한 이사장은 "책임과 권한이 막중한 자리다. 약학교육 전반을 폭넓게 보고 소통하고 공감하겠다"고 밝혔다.한 이사장 임기는 향후 2년이다. 현 약교협 집행부 임기가 2달 가량 남아있는 상황인 만큼 내년 1월과 2월 중 인수인계가 이뤄진다.당초 2월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을 결정하고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인수인계 시점을 고려해 이달에 이사장 선출을 완료했다는 게 약교협 설명이다.약교협은 업무 연속성을 위해 새로 선임될 이사의 절반은 1년의 임기를, 나머지는 2년을 임기로 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완료했다.이사장과 이사진이 모두 한꺼번이 변경돼 약학교육 업무가 단절되는 것을 막기위해서다.차기 이사장에 낙점된 한 학장은 약학대학 학제개편 교육부 자문위원회에 약학계 추천대표로 참석해 자문위원 간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한 학장은 현행 약대 2+4학제에 통합6년제를 병행하고 대학자율에 의해 선택할 수 있도록 약대 학제를 개편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한 학장은 "통합6년제 교육과정과 국시 다단계 실기시험 도입 등 현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이사장과 이사진 몇 명이 약학교육을 끌고가는 것이 아니다. 전국 약대 교수와 학장들이 함께 끌고가는 것"이라며 "전국 학장들이 학제개편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토론을 통해 정책 결정이 될 수 있도록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약학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보장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아울러 약사 실습의 정상화와 고도화로 제약바이오산업에 이바지하는 약사와 약학전문인을 양성하는 구체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4년~5년 후에는 약대입문자격시험(PEET)이라는 캐시 카우가 격감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약교협 재정기반과 기능을 재정비하겠다"고 했다.2017-12-19 12:14:55이정환 -
22일 '초고령화 시대 약국·약사 역할' 정책토론회초고령화시대 만성복합질환을 가진 노인환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약사·약국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열린다.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오는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주최하는 ‘초고령화시대의 약국·약사의 역할’ 정책토론회를 주관한다.1부 주제 발표에서는 차홍봉 한림대 명예교수(전 복지부장관)의 ‘초고령화시대의 노인 보의의료정책’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정책토론회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이어 장선미 가천대약대 교수는 ‘문재인케어 하에서 의약품 보장성과 약국·약사 역할’, 강은정 순천향대 교수는 ‘초고령화 시대 약제비 관리와 약료의 질 향상’, 서울시약사회 김예지 학술이사는 ‘외국의 노인전문약사 제도와 시사점’를 발제한다.2부 토론에서는 정세영 경희대약대 교수와 김은영 중앙대 약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재용 복지부 노인정책과장, 신의철 가톨릭대 의대 교수, 양재욱 삼육대 약대 교수, 박규동 서울시약사회 부회장, 김진현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 김동섭 조선일보 기자 등이 참여한다.김종환 회장은 “초고령화시대 만성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약료서비스가 가능한 약사·약국 정책을 수립해 국민 건강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예지 학술이사는 “이번 정책토론회가 초고령화시대 새로운 약사·약국의 역할을 만들어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약사회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2017-12-19 06:00:03강신국 -
최병철 약학박사 '최신 임상약리학과 치료학' 출간약사가 지은 약물에 대한 임상약리, 치료 정보를 총 정리한 '최신 임상약리학과 치료학' 서적이 발간됐다.최병철 박사가 쓴 이번 책은 2010년 이후 국내외에서 소개된 신약을 위주로 약물에 대한 임상약리학과 치료학을 압축 정리해 소개한 책으로, 질병에 대한 이해와 약물치료, 치료약제 등을 소개하고 있다.31개 질병을 중심으로 약제와 병리 기전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약제간 비교 가이드라인에 대한 표 등 150여개 그림과 도표로 구성돼 있으며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치료용 항체와 소분자 표적치료제에 대한 특집도 구성돼 있다.저자인 최병철 박사는 이번 책 출간을 위해 3년여 간 자료를 수집하고, 편집 과정에서 그림 과 도표를 완성하는데 1년여가 소요됐다고 밝혔다.이번 책의 부록으로 제작된 포켓 의약품 인덱스는 현재 국내에 소개된 전문의약품을 21개 계통별로 분류, 총 1800여 품목의 핵심 의약품이 수록돼 있다.도서출판 정다와 측은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는 의약학 발전은 질병의 발생기전, 유전자 레벨까지 명확히 밝혀가고 있다"며 "질병에 대한 근본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과 각종 검사의 발전은 의약사들에 약물에 대한 더 넓은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시대에 이 책은 의약학 분야의 빠른 변화 템포에 발 맞춰 함께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필수적인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12-18 09:52:2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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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장교 차별 논란…해·공군-대위, 육군-중위 전역육군소속 약제장교의 최저근속 인정이 공군, 해군과 달라 논란이 되고 있다.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육군 소속 약제장교의 최저근속기간 인정이 공군 및 해군과 다르게 적용되고 있어 이에 대한 진급심사 절차 개선을 국방부와 육군본부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군인사법 제12조 제4항은 약사 국가시험 합격자가 의사·치과의사·한의사·수의사 등과 함께 중위로 임관되며 이에 따라 중위 또는 대위 진급에 필요한 최저근속기간에 해당하는 기간을 군에서 복무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그러나 군인사법과 달리 약제장교의 최저근속기간 인정에 대해 육군과 공군·해군이 다르다는 데 문제가 있다.중위로 임관한 공군·해군 소속 약제장교는 중위 진급에 필요한 1년을 최저근속기간으로 인정받아 대위 진급 시 근속기간에 포함시키는 반면, 육군은 해당 근속기간 인정이 누락돼 있다.일반적으로 대위 진급을 위해서는 진급 전년도 심사과정에서 최저근속기간 3년을 충족해야 하는데 해군과 공군은 중위 임관을 통해 근속기간 1년을 추가 인정하게 되면서 대위 진급을 하는 반면, 육군은 해당 기간을 누락시켜 전역 전 대위 진급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이로 인해 같은해 임관한 약제장교라 하더라고 공군과 해군 약제장교는 대위 진급 후 전역을 하고 육군 약제장교는 중위로 제대하는 차별이 발생하게 된다.이같은 차별은 육군 의무장교 사이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다. 같은해 임관한 수의장교는 대위 진급 후 전역을 하지만 약제장교는 중위로 전역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진급심사 절차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육군 약제장교에 대한 대위 진급절차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향후 육군 약제장교 모집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군인사법 및 진급 관련 규정에 따르면 육군, 해군, 공군 모두 진급시기에 대한 군별 차이 없이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강봉윤 정책위원장은 “약제장교간 진급 절차에 차별이 있어선 절대 안된다”며 “육군 소속 약제장교의 진급심사 절차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2017-12-18 06:14:55강신국 -
약사 71% "국시 실기도입 찬성"…교수 54%, 반대나영화 교수현행 필기평가 100%인 약사국가면허시험에 실기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에 약대 졸업생과 약사 70%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약대 교수들은 약사국시 실기시험에 찬성하는 비율이 약 50%에 불과해 도입 필요성 찬반 견해가 엇갈렸다.14일 차의과대학대 약대 나영화 교수는 대한약사회에서 열린 약사국시 제도 개선방안 공청회에서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약교협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약대 교수 116명과 약대 졸업생·약사 1050명을 대상으로 약사국시 다단계 실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약대 교수들과 졸업생·약사들은 약사국시에 실기를 추가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일정부분 온도차를 보였다.교수들은 약 1대 1 비율로 찬반 견해가 비슷한 반면 졸업생·약사들은 7대 3 비율로 찬성 답변이 많았다.나 교수는 교수들이 약사국시 실기 시행에 찬성 46%, 반대 54% 답변을 내놓은데 대해 "임상약학과 기초약학을 담당하는 교수 비중이 쏠림없이 균등해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임상실무 약학을 전담하는 교수들은 실기 도입 찬성표를, 기초지식 약학 담당 교수들은 반대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졸업생·약사는 약사국시 실기 도입에 71%가 찬성, 29%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이처럼 약대 교수들과 졸업생·약사 집단 간 실기시험 도입에 대한 찬반 편차는 있었지만 실시 운영방향 등에 대해서는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특히 약사국시 실기 도입에 앞서 약사직무 목표를 먼저 설정해야한다는 게 공통된 개선사항 목소리였다.실기시험 실시 시기 역시 필수·심화 실습 후 시행하고 시행법도 국시원 주관 아래 국시원 시설이나 권역별 대표 학교에서 실시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필기와 실기시험은 각각 평가해 합격한 시험은 1년동안 합격을 인정해주고, 필기와 실기 비율도 8대 2 또는 7대 3정도로 해야 한다는 견해도 하나로 모였다.다만 실기 도입 시기는 교수들은 4년~7년 후 시행하자고 답했고 졸업생·약사는 1년~5년 후 시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나 교수는 약사국시에 실기를 도입하려면 최대한 빨리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피력했다. 실기를 도입하려면 약사법 시행령, 시행규칙 등 법 개정이 요구되기 때문이다.현행 약사법은 약사국시에 대해 생명약학, 산업약학, 임상·실무약학, 보건·의약 관계법규에 대한 필기시험으로 과목을 규정해 놨다.매과목 4할 이상, 전과목 총점의 6할 이상을 득점한 사람만 국시에 합격시키도록 합격자 기준도 법으로 정해진 상태다. 실기를 시행하려면 법조문 개정이 불가피한 상황인 셈이다.나 교수는 "4년간 기본 약학 전공교과와 실무실습 과정에서 배운 지식·기술을 1회 필기시험으로 평가하는 게 적절한지 논의가 이뤄졌다"며 "현행 교육과정이나 내용만으로 현장 적용 실무 약사를 배출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도 문제"라고 말했다.나 교수는 "약대교육과 평가체계는 환자 약물치료와 약무 현장 중심으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기본 약학지식과 문제해결력, 종합사고력 검증을 위한 약대 교과과정 개선도 필요하다"며 "다만 단계별 실기 등 시험 도입에 따른 이견이 있다. 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기를 도입하려면 당장 내년부터 움직이는 게 좋다고 본다"고 했다.2017-12-15 06:08:45이정환 -
연대약대 한균희 학장, 약교협 차기 이사장 단독출마연세대약학대학 한균희(52) 학장이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차기 이사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다. 이사장 선거는 오는 18일로 예정됐다.약교협은 지난달 차기 이사장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지난 4일 후보자를 최종 확정했다.차기 이사장 후보자에는 현 약교협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연대약대 한 학장이 단독 등록했다.한 학장은 교육부 주관 통합6년제 자문회의에 참석하는 등 국내 약학교육 주요 정책에서 역량을 펼쳐왔다.이에 따라 오는 18일 숙명여대약학대학에서 진행되는 약교협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거쳐 차기 이사장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2017-12-14 14:30:34이정환 -
경기마퇴본부, 유아 약물예방교육 컨텐츠 발표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12일 경기도약사회관 대회의실에서 2017 유아청소년강사 보수교육 및 유아 약물예방교육 교육컨텐츠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경기마퇴본부는 지난 십여년간 두 차례에 걸쳐 유아예방교육자료 2종을 제작한 바 있고 이번 유아 약물예방교육 컨텐츠 개발은 그동안 유아교육에 사용해 온 교재의 내용을 보완 개선이 필요하다는 교육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컨텐츠개발위원회와 예방교육위원회가 주관하여 진행됐다.특히 이번 교재 개발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경기마퇴본부에서 활동 중인 유아전문강사 10여명이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발표회 시연을 마친 후 김이항 본부장, 이정근 수석부본부장, 곽은호 컨텐츠개발위원장 등 임원진과 강사진은 활발한 토론을 통해 새로운 교재를 활용한 유아교육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이항 본부장은 지난 6개월간 교재 개발을 위해 수고한 임원진과 교재개발팀에 감사의 인사를 하며, 마약 없는 밝은 미래를 위해 이 땅의 미래세대인 유아들의 약물오남용예방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2017-12-13 21:35:49강신국 -
서남대 의대 역사속으로…교육부 "신입생 모집정지"교육부가 13일 서남대학교에 학교 폐쇄를 명령했다. 학교법인 서남학원에 대해서는 대학 폐쇄명령을 내렸다.이로써 서남대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지와 동시에 내년 2월 28일자로 대학을 폐쇄해야 한다.교육부는 서남대가 지난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후 타 학교정상화를 위한 후속 상시컨설팅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자구노력의 기회를 부여했지만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봤다.아울러 제3의 재정기여자 영입을 통한 정상화 방안도 실현하지 못해 폐쇄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서남대는 감사 결과 시정 요구와 3회에 걸친 학교 폐쇄계고 처분에도 불구하고 설립자의 교비회계 횡령과 불법사용액 등 333억3000만원에 대한 회수와 체불임금 등 미지급금 173억8000만원, 교비회계에서 집행한 부속병원 전담인력 인건비 1억5600만원 보전 등 17건을 이행하지 못했다.지난달 9일 서남대 현지조사 당시에는 체불된 교직원 임금이 190억8000만원으로 증가하는 한편 세금 체납액 8100만원 등 미지급금이 206억4000만원 상당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재원인 등록금 수입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수익성 있는 기본재산과 적립금이 없어 중·장기적으로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지원과 관련된 교육비 투자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는 게 교육부 판단이다.학생 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고 학생 충원율도 현저히 떨어져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불가능해 지난 8일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대학 폐쇄를 결정한 셈이다.서남대 폐교 명령에 따라 기존 재적생들은 인근의 다른 대학으로 특별편입학 기회를 얻게 된다. 특별편입학 대상은 학부생 재적생 1893명과 대학원생 138명이다.이들은 남원·아산캠퍼스 소속 구분없이 전북, 충남 지역 소재 대학의 동일·유사학과로 특별 편입학 기회를 얻게 되고 의예과·의학과 재적생은 지역별 의료인력 수급 등을 고려해 전북 지역 대학으로 편입학을 교육부가 추진 중이다.해당 지역 대학에 편입 가능한 동일·유사학과가 없거나 수용가능 인원이 부족할 경우 지역을 확대하게 되고 대학별 편입 인원은 편입대학(학과)에서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뤄지게 된다.모집방식은 면접, 학점 등 대학별 자체 심사기준에 의해 선발하되 학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기시험은 실시하지 않고, 편입학 전형료도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편입학 대상 대학은 선발심사 기준, 선발시기 및 횟수, 선발학과 및 인원 등을 포함하는 자체 특별 편입학 세부 추진계획·모집요강을 수립해 한국사학진흥재단 및 편입대학 개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군 복무에 따른 휴학생의 경우 국방부 협조를 얻어 개별부대로 특별 편입학을 안내하고, 기타 연락처 부재로 안내가 어려운 학생들에 대해서는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얻어 법적 주소지로 진학 절차를 안내하게 된다.한국사학진흥재단이 학적부 관리 및 제 증명서 발급을 담당하게 돼, 폐교 대학 기 졸업생들은 향후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교육부는 대학 폐쇄로 인한 2019학년도 의대 정원 49명을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한시적으로 전북 지역 대학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특별편입학 및 대학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적정 인원이 배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에 따라 정원 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서남대는 폐쇄 명령과 동시에 2018학년도 신입생 수시 및 정시모집이 정지돼 정시모집 지원을 할 수 없고 이미 서남대 수시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타 대학 전형을 준비하도록 해 대입에 차질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교육부는 당부했다.최근 대학 교직원들이 폐교에 반발해 일괄사표 제출, 기말고사 및 성적 처리 중단, 생활관(기숙사) 임시 휴관 등으로 인해 재학생들이 일괄 유급되거나 졸업예정자들이 졸업하지 못하게 될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서남대 폐쇄 명령이 학기 중에 내려진다고 하더라도 폐쇄 시기는 2018년 2월말로 2학기 등록을 한 재학생 및 졸업예정 학생들이 내년 2월까지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2017학년도 2학기 학사 운영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법인 및 대학에 협조를 요청했다.서남대 폐교 후 학교법인 서남학원의 재산은 청산인에 의해 채무 변제 등 청산 절차를 거치게 되고 청산종결 신고 후 잔여재산은 정관상 학교법인 신경학원 또는 서호학원에 귀속되는 것으로 돼 있다.교육부는 폐교 및 법인해산으로 인한 감사처분 이행의 회피를 막고 잔여 재산이 해산법인 관계자와 특수 관계인이 있는 법인 또는 타 비리사학에 귀속되는 것을 차단할 근거 마련이 필요해 사립학교법 제35조 개정 필요성도 강조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고등교육법 등 교육 관계 법령에서 정한 학사운영 방법 등을 위반하고, 부실한 학사 운영으로 인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양질의 교육을 기대하기 어려운 대학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차원에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12-13 14:22:32이정환 -
서울시약 보충연수교육 약사 1200여명 이수올해 약사연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했던 개국, 근무, 병원, 도매 등 약사회원들을 대상으로 보충교육을 실시한 결과 1200여명이 연수교육을 이수했다.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시영·본부장 장광옥·위원장 김은준·김화명)는 지난 3일과 1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17년도 약사연수 보충교육을 실시했다.이번 1~2차 보충교육을 통해 올해 연수교육 8시간을 이수한 약사는 1차 616명, 2차 564명 등 총 11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시약사회는 두 차례 보충교육에도 불구하고 장소 여건상 참석하지 못한 약사회원들이 예상보다 많아 대한약사회의 승인을 받아 급하게 추가 교육을 편성했다. 이에 제3차 보충교육을 오는 2018년 1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대학교 컨벤션에서 실시하고, 2017년도 약사연수 미이수자 교육을 종료할 계획이다.마지막 보충교육에 참석하기를 원하는 약사회원은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www.spa.or.kr)에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시약사회는 1~3차 보충교육이 모두 마무리되는대로 2017년도 연수교육 이수자 및 미이수자 명단을 대한약사회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김종환 회장은 “최근 편의점약 품목수 확대로 의약품 안전성과 약사직능의 전문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일수록 약사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다면 현재 위기를 능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시영 부회장은 “약사연수교육이 약료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 평가를 통해 교육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1~2차 보충교육 프로그램은 마약류 관리 교육(박미현), 기능성 소화불량 및 GERD의 이해(김명철), 염모제의 원리(이양구), 사례로 본 부작용 보고의 중요성(윤중식), 한 번의 일생 어떻게 살 것인가?(최태성), 다중질환 약물치료 관리(신용문), 근거중심 약국한약(홍승혜) 등이었다.2017-12-12 21:04:30강신국 -
약대 '통합 6년 병용' 임박…22학번 신입생 배출되나약대학제가 현행 2+4년 단일학제에 통합6년제를 추가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약대 신입생 배출 시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통합6년제 병용은 곧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학생의 약대 1학년 입학과 PEET(약대입문자격시험)를 친 학생의 약대 3학년 편입이 동시에 이뤄짐을 뜻한다.교육부가 연내 약대학제 병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를 완료할 경우 빠르면 2022년부터 약대 1학년생이 학제개편 후 최초로 배출될 전망이다.11일 약학계에 따르면 교육부 산하 교육개발원은 약학제도개편 정책자문위원회가 합의한 병용학제 의견을 토대로 정책보고서를 작성, 교육부에 제출완료했다.교육부가 정책보고서 검토를 마치고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를 이달 안에 완료하면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최종 공포된다.고등교육법상 대입전형 개편 시행은 공포 후 유예기간 3년이 적용된다. 중학교 3학년생까지 입시제도 변화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결과적으로 올해 약대학제 개편 시행령 입법예고가 이뤄지면 단계별 소요기간을 따질 때 내년 상반기 약대 2+4학제와 통합6년제 병용 시행령이 공포된다.여기에 유예기간 3년을 적용하면 2021년 부터는 PEET를거친 약대 3학년 편입생과 수능을 통한 약대 1학년 신입생을 동시에 뽑을 수 있게 된다. '22학번 약대 1학년생'이 최초 배출되는 셈이다.만약 교육부가 연내 약학제 병용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를 하지 않고 내년에 완료하면 경우에 따라 법 공포가 늦어져 약대 1학년생 배출 시점도 늦춰지게 된다.일단 대한약사회와 약학교육협의회 등 약계와 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등 이공·자연계는 각각 약사 전문성 강화와 이공계 기초학문 인력 황폐화 개선을 이유로 빠른 학제개편 의지를 지속 견지해왔다.최종 결정은 교육부의 입법예고 시점에 달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등교육법 개정 입법예고는 시행령 정책안이 나와야 가능한 일이다. 아직 판단과정이 끝나지 않았다. 복지부 등 유관부처과 논의중"이라며 "약대 학제개편 자문위는 종료됐고 의견이 도출됐지만 법·정책 개정에 구속력을 갖는 기구는 아니다. 검토중이며 공포 시 3년의 유예기간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7-12-12 06:14:56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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