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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미세먼지의 역습…약사들, 트로키제 상담 노하우 공유

  • 안경진
  • 2018-03-27 06:29:48
  • [현장] 데일리팜·경남제약 '미놀에프트로키' 약사초청 좌담회

지난 3월 20일 문정동 데일리팜 회의실에서 미놀에프트로키 관련 좌담회가 개최됐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봄철 불청객이라 부르던 것도 이제는 옛말이다. 최근 들어서는 사시사철 찾아오는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외에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0일 오후 8시 서울 문정동 데일리팜 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에서는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 없이 점막재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놀에프트로키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경남제약 마케팅팀과 5명의 약사들이 만나 국내 트로키제 시장을 분석하는 한편, 미놀에프트로키의 차별성 및 마케팅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였다.

소아에도 사용 가능한 트로키 제형…"점막보호작용에 주목"

우리나라의 일반의약품(OTC) 시장은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복용해야 하는 트로키 제형이 다양하지 못하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무가당(sugar free) 제품부터 허니, 레몬, 민트, 체리 등 다양한 맛과 향이 함유된 제품, 성분의 강도별로 나뉘어진 제품 등 다양한 종류가 출시되어 있는 해외 시장과는 차이가 난다.

33년째 판매 중인 미놀에프트로키가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인지도가 낮은 것도 그런 시장상황과 연관될지 모른다. 그럼에도 경미한 증상을 호소하는 인후염 환자들에게 거부감이 적고, 인후를 보호하는 점막 재건 효과가 뛰어나다는 건 미놀에프트로키만의 장점이었다.

인후염의 발병원인에 대해 강의 중인 서익환 약사
이날 좌담회에서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서익환 약사(365종로약국)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인후염이나 목 쉼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점막 손상이 인후두염의 주원인인 만큼 점막을 좋은 상태로 유지 복원시킬 수 있는 트로키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약국을 찾는 환자들이 말하는 목감기가 대부분 편도, 인후두염이나 기침감기를 지칭하기 때문에 일반 제형에 비해 빠르게 작용하는 트로키제형이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빠르게 침분비를 증가시켜 인후 윤활작용과 통증 완화효과를 나타내는 데다, 다른 약들보다 환자의 거부감이 적은 편이어서 약을 먹을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증 환자에게도 쉽게 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약사에 따르면 미놀에프트로키는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세틸피리디늄 염화물수화물(Cetylpyridinium Chloride Hydrate) ▲기침을 억제하는 노스카핀(Noscapine) ▲점액 분비운동력을 증가시키고 객담배출 작용을 나타내는 구아야콜 설폰산칼륨(Potassium Guaiacolsulfonate) ▲기관지 확장 및 말초혈관 수축작용을 나타내는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Dl-Methylephedrine Hydrochloride) 등의 성분을 함유한다.

정강희 약사
즉, 점막이 약한 소아 환자들에게도 권할 수 있다는 점에서 NSAIDs 성분가 함유된 경쟁품목과 차별성을 갖는다.

서 약사는 "인후염 환자들의 연령층을 조사해보면 어린이가 41%, 성인이 16%를 차지한다. 절반가량이 5~24세 연령대에 해당한다"며, "제품의 타깃을 보다 젊은 연령대로 낮추고 패키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준다면 소아 환자나 20대 젊은 환자에게 더욱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좌장을 맡은 정강희 약사(대치필리아약국)는 "소아의 인후염 발병률이 41%로 성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건 그간 간과했던 부분이다. 소아 환자들의 경우 점막이 더욱 약하기 때문에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며, "점막 습윤상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트로키제형 중에서도 8세 이상 적응증을 가진 미놀에프트로키가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목감기는 기본…"목관리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권장"

두 번째 연자를 맡은 민재원 약사(대한약국학회 편집위원)는 미놀에프트로키가 진해거담제로서 인후염을 포함한 목감기 상비약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진해제 2종과 거담제, 방부살균제가 복합적으로 함유된 덕분에 증상완화와 염증원인 제거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는 것. 덕분에 기침, 가래, 천식, 구내염, 편도염, 인후두염으로 인한 목쉼, 목의 불쾌감, 인후통, 목이 부어오르는 증상 등 경쟁품목 대비 다양한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미놀에프트로키의 차별점에 대해 강의 중인 민재원 약사
민 약사는 "미놀에프트로키에는 COX-2 저해제가 포함되지 않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NSAIDs와 병용 가능하다"며, "환절기에 목이 불편해하는 환자에게 가글과 병용하게 하거나 목이 쉬면서 기침, 가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다양한 한약제제와 병용하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조합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목감기 뿐 아니라 ▲가수, 성우, 교사, 강사, 영업사원 등 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 ▲야외직업종사자, 운전자처럼 미세먼지에 노출이 많은 직업군이나 ▲목감기에 자주 걸려서 휴대용 상비약이 필요할 때 ▲목을 많이 사용해서 목이 자주 불편하고 쉴 때 ▲다른 먹는 약이 많아서 기침, 가래, 목감기약을 복용하기 어려울 때도 권장됨은 물론이다.

좌담회 패널로 참석한 이나은 약사(온누리H&C 마케팅개발부 팀장)는 "미놀에프트로키는 국내 시판 중인 트로키제형 중에서도 적응증이 다양하고 연령범위가 넓다는 장점을 갖는다. 몸살감기 증상이 있을 때 반드시 쌍화탕을 함께 찾는 것처럼 목감기에 병용하는 약으로 자리매김한다면 한층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스크처럼 미세먼지가 유행할 때 많이 찾는 제품과 함께 진열하는 것도 좋은 마케팅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담회 패널로 참석한 이나은 약사(왼쪽)와 김경열 약사
그 외 미놀에프트로키의 발전을 위해서는 젊은 층을 겨냥할 수 있도록 맛과 향을 다양화 하고, 제품포장을 세련되게 바꾸는 등 변화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좌담회 패널로 김경열 약사(송파제일약국)는 "맛이 한가지로 국한돼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다. 복용 편의성을 고려할 때 10~20대가 선호하는 맛과 패키지로 변화를 줄 필요성을 시사한다"며, "팟캐스트나 SNS 등 신세대가 선호하는 매체를 적극 활용한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자리에 동석한 경남제약 정석전 PM은 "미놀에프트로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품패키지 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좌담회에서 나온 약사님들의 의견을 토대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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