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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사미'에 노출…종합비타민 약국 상담기법은?

  • 김지은
  • 2018-03-20 06:29:33
  • '토비콤 골드' 약사 좌담…공기오염과 비타민 상관관계 조망

유해환경에 노출된 현대인들에 비타민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약국에서도 상담을 통한 맞춤 제품 권하기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국약품과 데일리팜이 공동 주최한 '2018 토비콤골드 플러스찾기 좌담회'가 15일 서울 문정동 데일리팜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좌담회는 블로그 등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약사 7인이 모여 종합비타민 시장을 조망하고, 토비콤골드의 장점과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좌담 주제가 된 토비콤골드는 비타민B군, 항산화 성분 함량을 보강한 종합비타민제로 미세먼지, 황사 등 유해환경 노출로 체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현대인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좌장인 이지현 약사는 "현대사회는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고, 기존 토비콤은 눈 영양제란 인식이 강하다"면서 "현대인은 유해환경에 의해 면역이 떨어지고 눈에 피로를 느끼고 있는 만큼 타 제품에 비해 특징적인 성분을 바탕으로 항산화, 노화 개선, 면역증진 효과를 이 제품의 콘셉트로 잡아 소비자에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해해진 환경…공기오염과 비타민의 상관관계는

김혜진 약사
지난 겨울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란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극심한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 공기오염과 더불어 곳곳에서 들려오는 소음도 인체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런 유해해진 환경이 인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적절한 음식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는 건강을 보호할 수 없는 시대를 만들었고, 소비자들의 이런 심리는 영양제 시장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다.

김혜진 약사에 따르면 세계 보충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8.8%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중 비교적 건강한 나이대인 성인그룹의 영양제 소비시장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체 영양제 시장에서 멀티비타민이 7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제 질병 케어보다 전반적인 건강,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영양제를 복용한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김 약사는 비타민 섭취가 현대인들이 쉽게 노출되고 있는 공기, 소음공해에 비타민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현대에는 90% 이상 인구가 오염된 공기 속에서 살고 있고, 미세먼지, 황사를 겪고 있다"며 "면역시스템, 심혈관 질환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을 비타민B 복용으로 76% 정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세먼지가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고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비타민B로 보호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또 "현대인들은 소음공해에도 시달리고 있는데 소음에 노출되면 청력문제를 넘어 혈류가 빨라지고 과한 활성라디칼 생성에 따른 산화작용으로 전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때 필요한 게 항산화제인데, 비타민A, C, 토코페롤 등을 투여하면 얼마나 보호되는지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다. 소음에 노출돼 있는 사람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가 있는 비타민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양제, 약해졌을 때 먹는다? 이제는 '케어'…소비자 인식 변화

김정은 약사
환경이 변화됐듯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화했다. 영양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특히 더 그렇다. 건강에 이상이 있다거나 체력이 떨어졌을 때 먹는 약의 개념에서 이제는 음식과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할 보충제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김정은 약사는 "소비자의 지식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유지를 위해 규칙적으로 비타민과 식사보충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2015년 메르스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과거 소비자는 아프거나 약해졌다고 느낄 때 영양제를 복용했다면 이제는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현대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비타민B와 비타민C, E, 아연, 셀레늄의 함량 보강으로 높은 항산화 성분을 갖춘 제품이 소비자들에 어필이 가능할 것이란 게 약사들의 말이다.

김 약사는 "유해환경이란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이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있다"면서 "토비콤골드의 경우 항산화 성분이 가장 큰 특징인데 면역력으로 연결된다. 항산화 성분이 면역력을 높이고 그것이 유해환경에서 보호할 수 있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호, 차단, 방어를 주요 키워드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국약품 김정식 차장, DKSH 오종원 차장
'눈 비타민' 강점으로…비타민A, 항산화 효과 강조

종합비타민제인 토비콤골드의 경우 높은 비타민B, 항산화 성분을 특징으로 하지만 기존 토비콤이 갖고 있는 눈 영양제의 강한 이미지를 동시에 갖고 있다.

이지현 약사(좌장)
바디 영양제인 동시에 기존 비타민A 성분을 바탕으로 한 눈 영양제 인식을 강점 중 하나로 약국에서 소비자들에 어필하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약사들은 입을 모았다.

이지현 약사는 "미세먼지, 피부, 눈 건강 등은 모든 현대인들의 고민일 것"이라며 "특히 현대는 눈이 불편한 시대인데 값비싼 눈 건조 제품이 인기를 끌고 루테인 판매가 올라간 것도 그만큼 현대인들의 눈이 많이 피로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기존 토비콤의 최대 장점인 눈영양제란 점은 토비콤 골드에도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시연 약사도 "눈에 피로는 곧 전신 피로로 눈만 피로한 사람은 없다. 에너지 대사가 잘되면 눈의 에너지 대사도 잘되는 것"이라며 "눈 영양제, 피로회복제 따로 복용 없이 에너지 발생을 돕고 항 스트레스 작용을 하는 제품 하나로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했다.

제약사에서 더 적극적으로 1차 소비자인 약사에 어필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홍경아 약사는 "요즘 미세먼지, 인터넷 등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전 연령층에서 인공눈물 수요가 약국에서 굉장히 많아졌고, 한두번 넣어서 안되면 눈영양제 상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제약사가 샘플링이나 POP 제작 등으로 판매 약사와 소비자를 모두 설득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왼쪽부터 김시연, 홍경아, 홍승혜, 정원석 약사
홍승혜 약사는 "유해환경과 비타민을 연결시키려고 했다면 1차적으로 약사들에 이 부분에 대한 근거를 더 제시하고 교육이 필요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건기식이라 해도 소비자는 이것을 복용했을 때 명확한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을 조금 더 부각하기 위해 타깃층을 확실히 잡는 게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원석 약사도 "토비콤의 경우 눈이란 부분이 이름으로 브랜딩 돼 있으니 기존 제품은 눈영양제라면 토비콤골드는 눈 비타민이란 점으로 직관적으로 콘셉트를 잡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일 것"이라며 "눈에 특화된 비타민이란 점을 강조하고 눈을 고민하는 중장년층, 노년층 등 명확한 타깃을 잡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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