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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국시 수석 유연수 씨 "멋진 약사 될게요"올해 6년제 약사국시 수석합격은 이화여대 약대 유연수 씨(27)에게 돌아갔다. 유연수 씨는 "지금 막 국시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생각지 못한 결과에 얼떨떨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씨는 총 350점 중 329점을 얻어 제69회 약사국시 수석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조금 당황스럽지만 기쁘다"면서 "이번 시험에서 2교시 분석학과 4교시 품질관리 관련 내용이 까다로웠는데 의외로 좋은 점수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현재 한 대학병원에 원서를 낸 후 합격 대기 상태라는 그는 앞으로 병원약사와 로컬 약국 약사로서 꿈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그는 "항상 물심양면 도움을 주는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에 우선 고맙다'면서 "지난 4년간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과 힘을 낼 수 있게 함께해준 동기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좋은 약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8-02-13 16:35:54김지은 -
새내기 약사 1839명 배출...이대 유연수 양 수석올해 네번째 6년제 약대 출신 새내기약사 1839명이 배출됐다. 1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제69회 약사국가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전체 응시자 2017명 가운데 1839명이 합격해 91.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사국시 합격률은 지난해 합격률인 93.6%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기존 4년제 약사국시 때보다는 높은 수치다. 6년제 전환 이후 약사국시 합격률은 9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국시원에 따르면 올해 6년제 약사국시 수석 합격자는 이화여대 약대 유연수 양으로, 유 양은 총 350점 만점에 329점을 취득했다. 이번 약사국시 최종합격자는 14일 발표되며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 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국시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응시자에게 직접 합격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다.2018-02-13 16:16:44김지은 -
세계약사연맹(FIP), 대체조제·성분명처방 정책위 구성세계약사연맹(FIP)이 대체조제 활성화와 성분명처방 정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책위원회에는 한국 대표 2명도 참여한다. FIP는 지난 9일 동일성분조제 및 성분명처방에 대한 연구를 위해 신설하기로 한 신규 정책위원회의 구성이 완료됐다는 내용을 대한약사회에 통보했다. FIP 정책위원회는 지난 2017 세계약사연맹(FIP) 서울총회에서 제네릭 의약품 대체효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약국 규제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FIP에서 1997년 발표한 선언문 'Pharmacist’s authority in product selection therapeutic interchange and generic substitution'(동일성분조제에 대한 약사의 권한) 개정을 위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구성됐다. 2017 FIP 서울총회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FIP가 공동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는 만큼 비용은 낮추고 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일성분조제 장려를 권고했다. 또 FIP 산하에 동일성분조제 및 성분명처방 연구를 위해 신규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석구 대한약사회 약사복지원장과 서울대 약대 오정미 교수가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정책위원회는 기존 선언문을 재검토해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부분을 포함하고 현실에 맞게 수정할 예정이다. FIP는 정책위원회 수정안을 근거로 올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2018 FIP 글래스고 총회에서 새로운 선언문을 채택하고 동일성분조제 및 INN(국제일반명)처방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2018-02-12 12:14:56강신국 -
통합6년 도입 초읽기…관건은 약대 '편제정원' 해결뉴스분석 | 35개 약대, 통합 6년제 전환 남은 변수는 약대학제 통합6년제 추가도입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전국 35개 약학대학은 사실상 현행 2+4년제를 탈피해 통합6년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통합6년제 전환은 약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2+4년제에 없던 신입생과 2학년이 새로 생김에 따른 '대학 편제정원 증가'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편제정원 걸림돌 해결이 통합6년제 도입 성공열쇠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7일 데일리팜이 공론화 단계를 거친 통합6년제 병행이 전국 약대에게 던진 편제정원이란 숙제를 살펴봤다. 교육부는 '약대학제개편 자문위'와 '공청회'를 끝마치고 대학별 2+4년제와 통합6년제 선택 병행안이 담긴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고시만을 앞둔 상태다. 약대가 편입방식인 2+4년제에서 신입방식 통합6년제로 전환하려면 전에 없던 신입생과 2학년생 약대 정원을 만들어야 한다. 약대 정원 신설 녹록치 않은 문제다. 전국 대학교의 학생수(정원)는 교육부가 관리한다. 약대가 현재 확보한 3학년~6학년 정원을 초과해 신입과 2학년 정원을 순수하게 늘리려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4대교육여건을 확보가 충족해야 할 조건이다. 전임교원,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등이 4대교육여건인데, 학생들의 고품질 교육실현이 목적이다. 그렇다면 통합6년제 전환을 원하는 약대는 신입생 정원 확보를 위해 4대교육여건을 상향조정하는 선택을 하면 될까? 이론적으로는 맞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전임교원과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을 약대생 순정원 증가에 맞춰 충족시키려면 상당한 재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회사로 따지면 높은 연봉을 줘야하는 정규사원을 추가 채용하고, 회사 소유 땅덩이를 추가로 매입해 넓히고, 신규 사옥을 새로 짓거나 증축하는 동시에 재정건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통장잔고까지 늘려야하는 셈이다. 이같은 재정문제는 약대 스스로 결정할 수 없을 뿐더러 대학본부의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몇몇 '부자 학교'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약대가 통합6년제 도입을 위해 4대교육여건 상향조정을 택하지는 않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면 35개 약대를 보유한 대학은 어떤 방식으로 통합6년제 전환을 꿰할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전체 학부와 학과 정원을 늘리지 않는 선에서 약대 신입과 2학년생 정원을 만들어 내야 한다. 즉 인문대나 사회과학대, 교육대, 공대, 자연대, 미술대 등 약대 외 학부 정원을 조금씩 떼내어 약대에 붙여넣는 방식으로 신입과 2학년생 편제정원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런 방식은 대학교 내부 진통이 예상된다. 멀쩡한 학부의 정원을 약대 통합6년제 전환을 위해 감축해야하는 만큼 약대 외 학부 교수들과 학생들의 반발이 생길 수 있다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4대교육여건을 만지는 것 보다는 실현 가능한 안으로 평가된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된 연세약대 한균희 학장은 "4대교육여건을 조정하지 않고 통합6년제 전환이 가능한 대학은 서울대 한 곳 뿐인것으로 안다"며 "대학들이 4대여건을 건드리면서까지 약대 순정원을 늘리는 선택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학장은 "통합6년제 병행 고등교육법 개정이 확정되면 35개 약대와 각 대학본부는 약대 신입, 2학년 입학정원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민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미 모든 약대가 통합6년제 전환 찬성입장을 밝힌데다 약학계 숙원인 만큼 편제정원 문제해결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2018-02-08 12:15:00이정환 -
약사 7명이 말하는 '비타민D' 상담·판매 노하우'비타민D'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타민D 결핍 증상과 함께 '10세 이하 비타민 섭취량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약국도 좋은 비타민D 갖추기에 여념이 없다. 대웅제약과 데일리팜이 공동 주최한 '2018 RISING 썬팩타민 약사 인플루언서 좌담회'가 지난 달 30일 쉐라톤서울강남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좌담회는 블로그 등 SNS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약사 7인이 모여 비타민D 시장을 조망하고, '썬팩타민' 장점과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판매전략을 고민했다. '썬팩타민'은 대웅제약이 출시한 비타민D제제로, 국내 최초 UDCA를 함유한 비타민D 일반의약품이다. 만 8세 이상 복용할 수 있으며 스위스 DSM사의 비타민D 원료와 식물성 연질캡슐을 사용했다. 이지향 약사(새천년건강한약국)를 좌장으로 열린 좌담에서는 이보현 약사(압구정스타약국)와 배현 약사(밝은미소약국) 발제에 이어 대웅제약 한혜정PM이 제품을 소개한 후 ▲김시연 약사(위례곰약국/홈페이지 착한약국닷컴) ▲서정훈 약사(방배세명약국/블로그 이웃약사 서정훈) ▲윤수진 약사(블로그 힐링컴즈) ▲홍승혜 약사(홍약사닷컴, 블로그 홍약사의 건강한 몸과 마음) 등이 '썬팩타민' 약국과 소비자 공략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약국, 지금 이 시기 비타민D 결핍 증세에 집중하라"=이보현 약사는 '비타민D 질환, 약물에 대한 학술적 분석'을 주제로 비타민D 효능 효과를, 배현 약사는 '약국 실전, 비타민D 판매전략'을 다뤘다. 이보현 약사는 약국이 바로 지금 비타민D 제제에 가장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1년 중 11월부터 3월 말까지 비타민D 체내 생성이 가장 어려워 결핍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겨울은 일조량이 적고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 약국이 지금부터 비타민D 제제를 준비하고 강조해야 할 이유다. 이 약사는 "지금까지는 5000IU 고함량 제제가 주를 이뤘고 저용량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오히려 고용량을 장기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이 보고되고 있다. 어떤 면에선 저용량을 꾸준히 복용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고 최신 학계 트렌드를 전했다. 이 약사는 "근골격계에 비타민D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근육을 강화하는 데 비타민D가 역할을 한다" 며 이상적으로 봤을 때, 700-1000IU 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의 평균 혈중 비타민D 농도는 19.8ng/ml이나, 30ng/ml까지 올리려면 비타민D 1000IU를 2~3개월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복용을 중단할 경우 체내 농도가 20ng/ml로 떨어지는 데 1개월 밖에 걸리지 않으며, 비타민D 복용을 지속하지 않으면 오히려 반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 약사는 "비타민D와 UDCA와 리보플라빈을 함께 섭취하면 흡수력이 좋아진다. UDCA는 비타민D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데 현대인들은 담즙분비가 잘 안되거나 고지방 식이로 인해 비타민D 흡수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리보플라빈은 비타민D를 합성하는 과정에 조효소로 쓰이기 때문에 부족시 비타민D가 활성형으로 전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10세 이하 비타민D 복용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비타민D 제제가 체내 많은 부분에 다양한 질병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여성이 일생동안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질병들과 알러지, 골다공증, 낙상, 근육통 등이 비타민D 결핍과 관련이 있다. 약국이 소화력, 저체온증, 원인 모를 근육통 등 갑상선 저하 유사 증상에 비타민D 복용을 권장하고 꾸준히 복용할 수 있게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비타민D 시장까지 병원에, 홈쇼핑에 빼앗기고 있다"= 배현 약사는 비타민D 제제를 약국이 어떻게 판매할까에 집중했다. 진단 기법이 발달하며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비타민D 결핍 환자'들을 어떻게 하면 약국이 단골 고객으로 붙잡을 수 있을 지 판매 전략을 소개했다. 배 약사는 "2012년 쯤부터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비타민D 검사를 시작하면서 결핍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간 자신이 비타민D 결핍인 줄 몰랐던 환자들도 새롭게 자각하게 된 것"이라며 "비타민D에 대한 대중적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배 약사는 복약지도문에 '영양요법' 란을 만들어 환자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추천한다. 말로만 설명할 때 보다 해당 제제를 직접 구매하는 환자가 늘어난다는 귀띔이다. 배 약사는 "정형외과는 결국 통증 환자가 찾는 곳으로, 원인 모를 통증으로 물리치료를 자주 받는 환자에게 비타민D 고함량을 복용하게 하면 통증이 많이 완화된다. 어지럼증, 기력 없는 어른들 역시 복용 후 효과를 많이 보았다"며 "통증으로 접근하면 비타민D 효과를 보고 약국을 다시 찾는 환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도 비만 환자나 감기가 잦은 어린이, 만성피로를 가진 직장인과 취준생 등이 비타민D가 필요한 소비자층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따금 주사제와 알약 중 어느 것이 더 좋냐는 질문을 받는다는 배 약사는 "알약을 꾸준히 먹는 게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주사는 일시적으로 비타민D 농도를 급격히 올렸다 금방 떨어뜨린다는 점을 환자에게 설명해야 한다"며 "일본에는 비타민D나 칼슘을 과량 써서 고칼슘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는 점도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요즘은 비타민D를 유산균, 칼슘, 오메가3와 합성한 제제도 많다. 약국에서 비타민D 제제를 판매할 땐 중복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환자 성별과 연령대에 맞는 비타민D 상한섭취량을 통해 상담에 활용할 수 있다"며 "썬팩타민은 함량과 성분 뿐만 아니라 일반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약국이 안심하고 권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소화력·연령 무관하게 누구나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D제제로 자리잡자"= 대웅제약은 썬팩타민 개발에 앞서 더샵을 통해 약사 170명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D 제제가 약국에서 잘 팔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얻었다. 대웅제약 한혜정 PM은 "본인이 비타민D 결핍 상태임을 모르는 환자가 많다고 본다. 약사가 상담을 통해 비타민D 제제를 권해달라"며 "비타민D의 흡수력을 높인 일반의약품 비타민D 썬팩타민이 좋은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썬팩타민 특장점과 함께 "일반의약품이므로 여느 건기식 비타민D 제제와는 다른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통해 생산된다"며 "비타민D는 건기식으로 많이 출시된 터라 약사가 상담을 많이 해도 다른 유통채널에서 구매가 늘어나곤 한다. '썬팩타민'은 약국에서만 판매가 가능해, 재구매도 약국에서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좌장인 이지향 약사는 "환자 상담 시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는데, 기본 질문에 물과 단백질 섭취량과 함께 하루 얼마나 오래 햇볕을 쬐는지를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비타민D 제제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어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제형으로 발전시켜 '온 가족이 함께 먹는 비타민D'로 약국에서 판매하기 수월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홍승혜 약사는 "일반의약품으로 비타민D 제제는 처음 접한다. 약사들이 다룰 수 있는 제품으로 좋다고 평가한다"며 "약국에서 비타민D를 면역력으로 접근해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 검사 결과 비타민D 결핍이라고 하니 품목 지명 없이 비타민D 제제를 달라고 한다. 이런 때 추천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수진 약사는 "블로그에 비타민D 글을 쓰면, 가장 많은 질문이 함량에 대한 것이다. 고함량과 적정함량 중 무엇이 더 좋은지에 대해 소비자는 물론 약사들 사이에도 의견이 많다"며 "고함량 주사를 맞고 응급실에 간 사례도 봤다. 엄마들이나 일반 소비자들도 적정 용량을 찾는 쪽으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듯 하다. 1000~2000IU면 적정하지 않겠느냐가 중론이다"라고 말했다. 김시연 약사는 "개인 소화능력이 다르기에, 같은 비타민D 제제도 복용 후 붓거나 힘들어하는 환자를 보았다. 그래서 UDCA 제제를 결합한 아이디어가 참 좋다고 봤다. 리보플라빈도 비타민D를 활성화해준다니 역시 좋은 조합이라 생각한다"며 "1000IU 용량으로 나와 8세 이상도 복용 가능하면서 부족한 사람은 2~3알을 먹을 수 있으니 스펙트럼이 넓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경제적이다"고 설명했다. 서정훈 약사는 "근처 헬스장이 있어 운동하는 비타민D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 대부분 같은 가격이면 고함량을 먹으려 한다. 성인들 타깃으로 한다면 1000IU 함량이지만 UDCA가 함유돼 간 기능이 떨어진 직장인 등에게 좋다는 점을 강조해야겠다"고 밝혔다. 제품을 기획한 대웅제약 장현순 팀장은 "외국에 출시된 제품 중 리보플라빈과 UDCA 등을 복합한 비타민D 제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연질캡슐 디자인 과정에서 동물성 젤라틴은 '냄새가 역하다', '채식주의자에게 거부감이 있다', '알러지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 식물성 연질캡슐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아, 건기식과 차별화되는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약국이 믿고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되겠다. 높은 품질 관리와 좋은 원료를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약국이 믿고 판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타민D 제품이 되겠다"고 강조했다.2018-02-06 06:14:56정혜진 -
영남약대 수도권 동문회, 의미있고 활기찬 한 해 다짐영남대 약학대 수도권 동문회(회장 박정관)가 지난 4일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 및 약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한 해를 다짐했다. 박정관 수도권 동문회장은 "동문회 선후배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많은 참여로 동문회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작년 2017년은 다양한 경로로써 선후배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참으로 행복한 한 해였다"며 "올 한해도 다양한 문화행사나 활동 등을 통해 보다 재미있고 의미있는 동문간 모임을 주선할테니 동문들이 더많이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17년 동문회를 위해 사명감과 봉사하는 자세로 동문회 발전을 위해 공헌한 동문들에게 시상했다. 특히 동문회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과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에게 '자랑스런 영약인상'을 수여했다. 동문회는 2017년도 주요 업무 및 감사보고와 2017년 세입세출 심의, 전년도 정기총회 결산보고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와 함께 오픈식으로 김성철 동문이 섹소폰을 연주했고, 바리톤 노희섭 씨와 가수 이라희 씨가 축가를 불러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에는 이수근 영남약대 총동창회장,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남대 약대 정병선 학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수상자 명단 ▲공로상= 정남일 회장(17대 동문회장), 김동배 사무총장(17대 사무총장), 박명기 사무총장(2014~2015 영약회장) ▲자랑스런 영약인상= 전혜숙 국회의원(19기),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32기)2018-02-05 18:31:18정혜진 -
전국약대생협회 신임 회장에 단국약대 김용현 씨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를 이끌 28번째 새 회장에 단국약대 김용현 씨가 선출됐다. 전약협은 지난 2일~4일 충남 아산 도고BS투어N리조트에서 임원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학생회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신임 김 회장은 "작년 전약협 부회장의 경험을 살려 약대생들의 권익보호, 소통화합을 위해 임기 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약협은 매년 오리엔테이션에서 활동보고, 차기 운영진 소개, 회칙개정, 차기 협회장 선출 등 일정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35개 약대 학생회장들로 전약협 집행부를 구성했지만 지난해부터는 7000여명 전약협 회원 도무에게 집행부 지원 자격을 부여했다. 오리엔테이션 첫 날 전약협은 스무개 조를 편성, 7000명 약학도를 대표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회장의 회무 추진 방향 등 주제를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정규혁 이사장이 '약대 학제개편, 통합 6년제와 2+4년제'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통합 6년제에 관련된 내용들과 현재 약대실무실습 관련 내용들이 논의됐다. 27기 전약협 운영진은 학생들을 위해 도움과 지지를 해 준 공로를 인정해 신경도 자문위원장, 김병주 자문위원, 박현숙 자문위원, 정유리 자문위원, 이화진 감사위원장에, 김상찬 대한약사회 청년약사위원장 등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27기 전약협 박명훈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2018-02-05 17:10:07이정환 -
약대생 복약상담 대회…"COPD 약물은 이렇게""복약상담대회를 시작합니다. 이번 대회 주제는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용 폐흡입제입니다. 30분 동안 복약지도 계획서를 작성하신 뒤, 대회장에서 환자상담을 시행하세요. 8분이 넘어가면 시험은 강제종료됩니다." "안녕하세요, ooo약사입니다. 호흡이 많이 어려우시다구요? COPD약은 약물이 폐와 기관지 등 환부에 잘 흡수돼야 하는데, 환자의 바른 디바이스 사용법이 중요해요. 투약법을 상세히 알려드릴테니 어려운 것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이 전국 120명 약대생과 해외 5개국 12명의 약대생이 참가한 가운데 7번째 '내셔널 콩그레스(National Congress, NC)'를 개최했다. 3일과 4일 양일간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올해 NC 주제는 '4차산업시대에서 약사가 가야할 길'이다. 이미 전세계적 화두로 자리잡은 4차산업시대에 약대생으로서 걸어갈 미래를 미리 조명해보자는 취지다. KNAPS는 이를 위해 수년 째 시행해 온 약대생 NC 환자복약상담대회(Patient Counseling Event, PCE)에 이어 약사조제대회(Compounding Events, CE), 약학퀴즈대회(Clinical Skills Event, CSE)를 신설했다. 약사 기본업무인 복약상담에 더해 실무능력을 키우는 조제대회와 지식 전문성을 함양하는 약학대회를 추가해 '환자 맞춤형 약사'로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약대생들이 직접 참여해 관심을 끈 프로그램은 역시 환자복약상담대회(PCE)다. 올해 PCE에는 총 8명의 약대생이 참가해 COPD치료 폐흡입제인 '스피리바 레스피멧'의 환자 모의 복약지도에 나섰다. 과음과 흡연으로 극심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40대 COPD 환자가 모의 복약상담 대상이었다. 대회 참가 약대생들은 30분 동안 복약상담 가이드라인에 맞춰 자신만의 복약지도 계획서를 작성하고, 따로 마련된 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8분동안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시행했다. 실제가 아닌 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복약상담이었지만, 대회 참가 약대생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했다. 가상 대회인데도 심사위원 앞에 선 약대생들에게서는 실제 약국현장과 같은 환자응대 긴장감마저 감지됐다. 참가 약대생들은 스피리바 레스피멧과 니코틴 패치가 함께 기입된 가상 처방전 정보를 체크하고, 빈 A4용지에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일 상담계획을 차례로 써 나갔다. 대회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모의 복약지도 테스트는 시행됐고, 약대생들은 개국약사가 돼 실전과 같이 폐흡입제 디바이스 사용법과 부작용을 A부터 Z까지 설명해 나갔다. 흡입 디바이스가 잘 작동하지 않아 애를 먹는 풍경도, 환자의 약물 사용법 숙지여부를 확인하며 살갑게 약국 재방문 시점을 공지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약대생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5명 심사위원단은 환자를 정중하고 친절하게 응대했는지, 적절한 속도와 쉬운 단어로 약물 정보를 제공했는지, 기존 약물 복약정보를 확인했는지, 흡입기 사용법을 상세히 전달하고 숙지 여부를 체크했는지, 알려야 할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을 빼놓지 않았는지 등을 꼼꼼하게 심사했다. 대회에 참가한 이화여대약대 임수연(3학년) 학생은 "학교에서도 복약상담대회를 열었는데 4학년부터 신청이 가능해 참가하지 못했다. NC PCE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신청서를 작성했다"며 "복약상담 전 손 소독제로 손을 씻어야하는 데 실물이 준비되지 않아 당황했다. 실제 약사가 돼 약물 사용법을 전달해 흥미롭고 의미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 부산약대 강우신(4학년) 학생도 "복약상담대회 전날 선배 약사들이 사전교육을 해준다. 실제 약국현장의 분위기와 복약상담 정보를 얻고싶어 참가했다"며 "아직 스피리바 레스피멧을 약학 교육과정에서 배우지 못해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복약상담 계획서를 작성하고 시행하며 배운점이 많다"고 했다. 단국약대 최진욱(6학년) 학생은 "복약상담, 조제, 약학지식 3가지 대회가 열리는데 복약상담이 제일 재밌어보여 참가했다"며 "군병원 약제과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다. 스피리바는 아니지만 나잘 스프레이나 다른 폐흡입제를 복약상담한 사례가 있어 조금 수월하게 대회에 임했다"고 말했다. 강원약대 오재호(6학년) 학생은 "PCE 사전강의를 어제 저녁 받았는데, 스피리바 레스피멧은 포함되지 않았었다. 스피리바 핸디헬러만 강의를 받았고, 오늘에서야 레스피멧 사용법을 배워 대회가 만만치 않았다"며 "그래서 환자상담을 잘 하다가 흡입기 뚜껑이 잘 닫히지 않아서 당황했지만 잘 마무리했다. 추후 제약사 쪽에서 마케터 등 직무를 하고싶다"고 했다. 이처럼 KNAPS는 약대생들이 실제 약국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천편일률적인 약사가 아닌 나만의 약사 미래를 펼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NC 프로그램을 설정했다. 특히 NC 개막날인 3일에는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한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국립부곡병원 최화경 중독진단과장, 전 식약처 안전평가원장 서울약대 손여원 교수를 초청해 공직에서 일하는 선배 약사들의 전문성을 약대생들에게 소개했다. 4일엔 길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 추진단장 이언 교수와 3D프린팅기업 로킷 유석환 대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인상환 법독성학과장이 연자로 나서 약사들이 약학 외 염두에 둬야할 다면적 최신 보건산업 트렌드를 강연했다. KNAPS 이현승(28·대구가톨릭약대) 회장은 "약대생들이 이제 곧 약사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올해 NC 주제를 4차산업혁명과 약사로 설정했다"며 "김승희 전 식약처장, 손여원 전 평가원장, 최화경 국립부곡병원 중독진단과장 등 공직약사를 초청해 약대생의 시야를 넓혀주고 싶었다. 이언 교수, 유석환 대표, 국과수 인상환 과장의 강연으로 약사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복약상담대회는 스피리바 레스피멧이 COPD 치료제로는 가장 최신의 제품이고, 소프트 미스트(연무) 제형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대회 테스트 품목으로 채택했다"며 "이번 NC가 약대생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환자 맞춤형 약사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데 긍정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 3D프린팅, AI왓슨 등 4차산업혁명이 약업계 가져올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직능 계발에 약대생이 응답할 때"라고 피력했다.2018-02-05 06:14:59이정환 -
선배약사 5명, 후배들에 들려주는 약사직능 '+α'휴베이스가 사회 진출을 앞두고 진로 고민이 많은 약대생들과 약사 직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사 직능에 자기만의 열정을 담은 '약사+α'로 활동하는 약사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나섰다. 휴베이스(대표 홍성광)는 4일 대화제약에서 13번째 초짜약사 탈출강의 '약사도 멀티플레이가 가능해'를 주제로 5인 약사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정재훈·황태윤·남태환·최현규·모연화 약사 등이 강의를 진행, 기대 정원을 초과한 200여명의 약대생이 몰려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홍성광 대표는 "우리 세대는 약사가 아닌 사람에게 약국과 약을 배웠다. 누군가 초보 약사를 가르쳐주길 기대했으나, 아무도 하지 않아 13년 전 이 일을 시작했다"며 "내가 아니어도 이 중 누군가가 후배 약사에게 조언을 하고 같이 고민하는 이러한 일을 계속 해주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정재훈='Global 잡학박사, 식과 약 그리고 방송' 정재훈 약사는 최근 식품과 관련해 사회문제가 됐던 문제들을 짚으며, 언론에 보도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을 바로 잡기 위해 약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약사는 살충제 검출 달걀, 우라늄 생수 등 사회 문제를 꺼내들었다. 우리가 매일같이 먹고 마시는 식품에 대한 중대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들이 보도되고 확산되는 과정에 언론의 잘못된 정보가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약사는 "언론에서 비추는 내용 중, 전문가 시각으로 봤을 때 잘못된 정보가 많다. 전문가가 제대로 말을 안 하면 지금 사례처럼 엉뚱한 관계자들이 비난을 받는다.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라며 "잘못된 내용이 보도된다면, 약사가 뭔가 말을 해야한다는 생각 들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캐나다 약사 직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고, 지금은 더 확장됐다. 캐나다 분위기는 우리와 많이 다르다. 약사들은 '우리가 알약 주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많은 일을 실제로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약사에 대한 인식을 후배인 여러분들이 바꿀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약'이라는 경계를 벗어나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기는 모든 것을 공부하라고 덧붙였다. 정 약사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의견 제시하려면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답은 약대에서 배운 교재에 없을 수 있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자. 경계를 스스로 정하지 않고 전문지식을 쌓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자"고 말했다. 황태윤='Life style trend와 약국 Biz융합 황태윤 약사는 지금 약국이 추구해야 할 '라이프스타일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약사는 "그동안 생산자,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가치를 전환하지 않은 많은 대기업이 몰락했다. 이제는 '맘에 안 들면 사지 말라'고 할 공급자 중심 마케팅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소비자는 재화와 상품과 같은 '유형 제품'보다 서비스, 경험 등 '무형 제품과 서비스' 가치에 치중하는 세대다. 공급 과잉의 시대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똑똑하고, 깐깐하며, 영악한 소비자를 상대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는 일반 소비자 안목은 스타벅스, 부츠, 올리브영에 맞춰져 있으며, 이들 숍이 표방하는 '라이프스타일숍'에 약국이 다가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이프스타일샵은 단지 상품 판매가 아닌, 스타일을 제안하는 형태다. 그러나 평균 규모 43㎡에 불과한 약국이 이들 매장과 경쟁할 수 있겠나"라고 자문했다. 황 약사는 "약국의 유일한 장점은 약사가 있다는 것"이라며 "약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 분석과 고객 공간 극대화를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비하고, 약사 전문성이 녹아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태환='Smart pharmacy management' 남 태환 약사는 '스마트한 약국'을 매니징하기 위해 자신의 약국이 실행하고 있는 여러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런 시스템을 갖추었던 배경 역시 약국만이 아닌, 남 약사의 여러가지 다양한 약국 외 업무에 기반한다. 남 약사는 "'스마트 파마시 매니지먼트'는 고객에게 항상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걸 전제한다"며 "언제든 누구에게든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 고객과의 약속이며 고객 신뢰의 시작이다"라며 "그러기 위해 약국 구성원 간 통일된 환자관리 툴과 구성원을 지속적으로 교육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 약사가 약국에 활용하는 도구는 다양하다. 복약 순응도 향상과 효율적인 복약 상담을 위한 복약안내문과 스티커, 당뇨달력과 인슐린 주사부위 스티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는 "약수첩과 약력메모를 적극 활용해 병원은 여러 곳을 가더라도 약국은 한 약국만 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에 맞춰 환자 개개인의 약력을 체크하고, 약국장인 내가 매일마다 달라진 처방내역을 체크하고 상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에게 뿐 아니라 근무약사와 직원들과 항시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적정한 보상 체계와 자기계발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스마트약국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최현규='FA약사, 자유로운 연구자' 최현규 약사는 '근무약사'라는 용어 대신 스스로 몸값을 높여가는 프리랜서 약사라는 개념의 'FA(자유계약)약사'라는 용어를 사용할 만한 근무약사가 되자고 제안했다. 최 약사는 "단순 근무약사는 열심히 공부할 동기가 부여되지 않는다. 그러나 약사로서 전문적인 스킬을 갖고 항상 준비하는 약사는 다르다. 이런 의식이 없으면 돈 많이 주는 약국으로 계속 옮겨다니는 근무약사로 남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 약사는 자신이 임상연구 약사로 일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연구자는 단순히 학자를 일컫는 말이 아니라, 특정 사물과 현상을 깊이 사고하고 조사하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약사는 모두 연구자"라며 "약사가 당장 약국에 근무하는 환경에서 '생활형 연구자'로서 할 수 있는 것 역시 다양하다"고 말했다. 최 약사가 제시한 가장 가까운 방법은 확인된 사실을 토대로 일반인에게 건강 지식을 전하는 SNS 활동. 이밖에 혼자 서적을 집필하거나 논문을 공부해 최신 약물 트렌드를 소개하는 등 사례가 무한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근무약사라 해서 시간만 떼우지 말고, 약국에 근무하며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결국 약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연화='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모연화 약사는 이 시대가 '약사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알리지 않으면 아무도 그 역할과 필요성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약사 브랜딩 중요성을 강의했다. 그는 '브랜딩'이란 '도드라진다'는 뜻으로, 약사 직능이 어떻게 하면 도드라지고, 국민들에게 큰 역할을 하는 직능으로 인식되게 하는 지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 약사는 "브랜딩의 첫걸음은 계속해서 나를 탐구하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의 핵심가치를 발견, 콘셉트를 만들고, 여러 채널로 커뮤니케이션 해야 비로소 브랜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계속 도드라져야 한다. '저 사람이 나에게 필요해', '약사 직능이 이 사회에 필요해'라고 생각되지 않으면 약사는 필요 없는 존재가 된다. 겸손이 미덕인 시대는 갔다. 우리가 '약사는 필요한 직업'이라 주장해도 사회가 '필요없다'고 합의하면 약사는 없어지고 만다"고 말했다. 모 약사는 약사가 약사의 역할과 정의를 어떻게 하면 정립하고 알릴 수 있는지,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는 과정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병원에서 약사의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돼야 하는지를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아이덴티티를 계속 찾고 찾은 것을 도드라지게 잘 알리길 바란다. 행동을 해야 한다. 피드백이 오면 수정하고, 더 갈고 닦아 더 좋은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이 과정을 계속 해야 한다. 약사와 약대생 모두의 이러한 노력만으로 우리 약사직능은 '브랜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8-02-05 06:14:56정혜진 -
병원약사회 "환자안전 전담인력에 약사 포함돼야"이대목동병원 사태로 환자안전관리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환자안전전담약사 제도를 비롯한 인력 기준, 수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4일 정부에 환자안전 전담인력 중 약사가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환자안전법 개정과 의료 질지표 평가에서 약사인력 기준 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먼저 병원에서 의약품 처방·투약 오류로 인한 사고 예방과 환자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전담약사가 환자안전 관리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병원약사회는 환자안전법 제정 당시부터 환자안전 전담인력에 약사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이 부분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 병원약사회는 "환자안전법은 항암제 투약오류로 인한 9살 종현이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제정됐다"며 "환자안전 활동에 의약품의 처방, 조제, 투약 및 관리가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의약품 안전사용을 책임지는 약사가 환자안전 전담인력에서 배제돼 있는 점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법 제정 당시 병원약사회 요구에 대해 정부는 의료법에서 다루는 의료인의 정의와 범위에 약사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환자안전전담인력에 약사를 포함시키기는 어렵다고 난색을 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환자에 안전한 의약품이 투약되고 관리되기 위해선 의료 질 지표 평가, 상대가치점수 항목에 약사 인력 확보 수준에 따른 가점 부여 등의 수가와 병원약사인력 기준 개정이 병행돼야 한다는 게 병원약사들의 입장이다. 이 부분 역시 병원약사회의 숙원으로 정부 측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던 부분이다. 의료 질지표 항목 중 '환자안전전담인력 구성'에 상급종합병원만이라도 약사를 포함할 경우 가점을 주는 방안을 건의해 왔지만, 환자안전법을 근거로 마련된 의료 질지표 역시 법에 근거가 없단 이유로 수용되지 않았었다. 병원약사회는 이대목동병원 사태로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환자안전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시점을 병원약사들의 환자안전관리 역할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복지부가 발표한 '신생아중환자실 안전관리 단기대책'에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안전한 투약관리를 위해 야간, 주말에 약사를 배치하는 경우 수가 지급, 신생아에 대한 주사제 무균조제료 가산, 저용량 처방이 많은 소아·신생아의 안전한 투약관리를 위한 주사제 안전관리방안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지난달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보고에서는 환자안전전담인력에 약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병원약사 관련 수가 신설이 필요하단 주장이 제기됐었다. 병원약사회는 "현행 의료법 시행규칙 제38조 의료기관 약사 정원에 따라 산출된 약사 인력은 필요한 약료서비스를 수행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병원약사 행위료 역시 조제·복약지도료, 주사제무균조제료, 집중영양치료료(NST) 팀수가 정도만 인정되고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임상약료서비스 수가는 전혀 인정을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중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요법을 제공할 수 있는 적정 약사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약사 정원에 관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부터 추진해야 한다"면서 "신생아뿐만 아니라 소아, 성인중환자에 대한 약사의 다양한 약료서비스 수행 및 수가 현황을 조사해 단계적으로 적정 수가를 신설함으로써 의약품 처방·투약 오류로 인한 위해 사고를 예방하고 실질적으로 약사에 의한 안전한 의약품 사용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정책연구로 ‘의료기관 약제서비스 강화를 통한 의약품 안전사용 확보 방안’을 수행해 일차적으로 의료기관 약료서비스의 실태조사 및 임상적·경제적 효과 등을 분석해 관련 법규 및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는 인력 및 수가 개선 방안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8-02-05 06:14: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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