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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료경영학회, 이달 15일 보건의료윤리 주제로 학술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는 오는 15일 오전 9시 25분부터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신풍홀에서 4차산업시대의 보건의료윤리 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또한 의약품 환자안전성 개선방향에 대한 세션을 마련하는 등 2가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4차산업시대의 보건의료 윤리를 주제로 한 1세션에서는 연세대 의과대학 이일학 교수의 '다음세대를 위한 약학 윤리: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 것인가', 차의과대 약학대학 손현순 교수가 '약학과 4차산업 그리고 윤리' 등을 발표한다.또 대한약사회 이모세 이사, 연세대 약학대학 강혜영 교수,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최성철 이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경석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의약품 환자 안전성 개선방향을 주제로 한 2세션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수원 선임연구위원이 ‘환자안전과 의약품 안전 현황과 개선 필요성’, 가톨릭대 약학대학 임성실 교수가 ‘상품명 처방전과 의약품 사용과오의 상관성’을 주제로 발표한다.토론에는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엄승인 상무, 울산대 의과대학 옥민수 교수, 서울대병원 조윤숙 약제부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한편, 약료경영학회는 21일과 2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연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2019-11-01 12:25:4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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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약사의 미국 약국백신접종 자격 취득 체험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국 등 약국에서의 백신접종을 허용하고 있는 국가에서는 정부보건 정책에 약사 직능을 보다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반면, 한국에서는 약사에게 백신접종에 대한 권한이 주어지지 않아, 일각에서는 허용국가에 대한 호기심 어린 시선이 있다.대구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현직 약사도 지난 9월 미국약사회가 주최한 약국 백신접종 자격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1일 데일리팜은 대구 현대온누리약국 최혜윤 약사를 통해 약국 백신접종 자격증 취득과정에서 느낀 소감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최 약사는 대한약국학회 이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회 활동으로 지난 9월 아랍공화국연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FIP에 참석했다.FIP에 앞서 미국약사회에서 주최하는 약국 백신접종 자격과정이 마련됐고,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최 약사도 자원해 참가했다.최 약사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많은 국가에서도 약국 백신접종이 이뤄진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궁금증이 있었다. 한국 약사도 참가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대가 돼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실제 프로그램에 참가한 국가 중에서는 약국 백신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국가들도 많았다. 최 약사는 "한국, 자메이카, 이란, 시리아, UAE는 약국 백신접종이 안되는 나라들인데 참가했다. 약사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요르단, 나이지리아, 폴란드와 실제 접종이 이뤄지는 남아공, 레바논 등도 참석했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은 강의와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강의 내용은 ▲백신의 타입 ▲생백신과 불활성화 백신의 차이와 고려할 점 ▲금기사항 ▲임신과 백신 등에 대한 교육이 파트별로 마련됐다. 그는 "예방할 수 있는 질병과 백신에 대한 내용과 투여과정에서 혹시 모를 아나필락시스 때문에 에피네프린 자기주사기를 약국에 구비해둔다는 것들을 알 수 있었다"면서 "또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백신 관련 부작용보고 시스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7시간의 강의가 진행된 후에는 실습과정도 준비돼있었다. 3명의 전문요원에 의한 테스트를 합격해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그는 "테스트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주사 경로별 투여방법을 숙지해야 하고, 주사 바늘에 찔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1명씩 시험을 거친 후 담당직원의 서명을 첨부한 서류를 제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했다.자격취득을 위한 프로그램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로도 계속 됐다. 온라인을 통해 자기학습고 평가, 사후평가테스트를 마쳐야 했기 때문이다.그는 "제공된 자기학습 자료 130여 페이지를 공부하는 시간은 별도로 하더라도, 2개 평가에 걸리는 시간만 해도 12시간 이상이 걸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자격과정을 거쳐 마침내 자격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약사회로부터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최 약사는 약사직능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간접체험을 할 수 있었다.그는 "미국 약사들이 국가보건에 기여하는 방법으로 택한 백신 접종이, 약사 직능의 새로운 분야로 발전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면서 "미국은 이로 인해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졌다고 하고, 유럽도 조금씩 증가세라고 한다. 한국은 1차 의료기관의 수가 많고 보험제도 등이 달라 가능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약사 직능의 새로운 분야를 간접경험 해본 좋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2019-11-01 11:26:53정흥준 -
약사 여가활동 1위는 골프...직무만족 6점 만점에 3.3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은 평소 여가시간에 어떤 운동이나 문화생활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또 그런 활동은 약국에서의 업무, 약사들의 생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까.경기도 안산에 최재윤 약사는 오는 3일 열리는 약사학술제에 ‘약사의 여가활동에 따른 직무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의 상관관계 분석‘을 주제로 한 논문을 제출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번 논문에는 약사들이 평소 여가활동 실태와 더불어 여가활동과 약사의 직무만족도, 자아존중감 사이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가 담겨있다.이번 연구를 위해 최 약사는 약국 약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네이버 오피스)를 실시해 총 189명 약사의 답변을 받아 분석에 사용했다고 밝혔다.먼저 약사들의 여가활동을 묻는 질문 중 스포츠 활동 부분에서는 골프가 48명(25.4%)으로 가장 많았고, 탁구가 41명(21.7%), 등산 25명(13.2%)이 그 뒤를 이었다. 예술 활동 부분에서는 연극 · 영화 관람을 한다는 약사가 48명(25.4%)으로 많았고,, 음악 · 댄스 활동 23명(12.2%), 문학 활동 14명(7.4%), 문화탐방 14명(7.4%) 순이었다.취미 활동으로는 가장 많은 약사가 여행(58.74%)을 꼽았고, 요리(3.2%), 수집(1.6%)이 뒤를 이었다. 봉사 활동에 대한 질문에서는 답변 약사의 17,5%에 해당하는 33명이 의료봉사를, 자원봉사 활동은 24명(12.7%), 약물오남용교육 활동 23명(12.2%)이었다.더불어 약사의 직무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답변한 약사들이 6점 만점에 평균 점수가 3.26으로 중간보다는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나타났다.이중 ‘약사라는 직업이 안정된 직업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평균 점수가 3.80, ‘약사 직업이 훌륭하고 가치 있는 전문이라고 생각하냐’에 대해선 3.70으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하지만 ‘정부의 약사정채개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평균 점수가 2.38, ‘현재의 근무시간이나 업무량에 대해만족하냐’는 질문에는 2.84의 보통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이번 조사에서는 약사의 자아존중감, 여가활동 만족도의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직무만족도 평균점수도 증가하는 상관관계를 갖고 있단 점도 확인됐다.이에 대해 최 약사는 "약사의 직무만족도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약국면적과 함께 자아존중감, 여가활동 만족도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이 확인됐다"며 "약사들이 적절한 여가활동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직무만족도를 높여 지역사회에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최 약사는 또 약사들이 적절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약사회 차원의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현재 각 분회 단위 소규모 여가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활동이 제한적이고 범위도 좁은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동호회 활성화로 약사들이 서로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약국 간 신뢰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분회나 지부,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약사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행사를 시행한다면 회원 간 단결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약사회가 타 의료인들과의 여가활동 교류를 주도하거나 관련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최 약사는 이번 연구 배경에 대해 약사들이 현재 약국을 운영하면서 겪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업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생각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최 약사는 "개국 약사는 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근무시간으로 인한 과로와 수면부족, 운동부족 등을 겪기 쉽고 약국환경의 내, 외적 변화로 크고 작은 신체적 · 정신적 스트레스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연구는 약사의 여가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여가활용이 직무만족도 또는 자아존중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해 약사를 둘러싼 환경을 개선하고, 약사로서의 위상을 높여 신뢰와 존경받는 전문직으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2019-10-31 16:02:12김지은 -
중대 약대 동문회의 후배 사랑…장학금 4450만원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중앙대 약대 동문회(회장 최광훈)가 후배 사랑을 실천했다. 동문회는 30일 중앙대 약대에서 재학생 45명에게 2019년 2학기 장학금 4450만원을 기탁했다.최광훈 회장은 "선배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장학금이 후배들이 훌륭한 약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19-10-31 11:09:29강신국 -
약사회, 내달 3일 학술제에 한약제제 강좌 개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오는 11월 3일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에서 '약국에서 손쉽게 활용 가능한 한약제제' 강좌를 진행한다.강의를 기획한 김은주 한약정책이사는 "많은 약국에서 소외받고 있는 약국용 한약제제가 다른 시각에서는 새로운 미래가 될 수 있고 그 시작이 한약제제에 대한 약사 전문성 강화"라고 말했다.김은주 이사는 "학술제에서 준비 중인 한약제제 강의들은 한약에 대한 기초지식과 임상교육도 중요하지만 약사들의 한약 저변 확대를 위해 수강 후 바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학술제에 준비된 강의는 △한약제제로 정복하는 혹(김남주 한국한약제제학회장) △소아과 질환에 응용하는 한약제제(김은주 한약정책이사) △감기에 응용하는 한약제제(이원일 대약 부회장)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강의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코엑스(북문, 봉은사 방향) 컨퍼런스룸 209A에서 진행된다.2019-10-30 11:50:4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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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약대 동창회, 김용재 신임회장 만장일치 추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창회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6회 정기총회에서 김용재 신임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김용재 회장은 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비씨월드제약 감사로 활동중에 있다. 또한 이날 부회장으로 안소영·김미정 약사를, 감사로는 이미애·황미경 약사를 선임했다.김 회장은 "동창회는 회원들의 참여와 헌신으로 계속 발전해왔다. 앞으로 발전적 제안과 참여,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동창회가 시대의 변화에 동참하고 미래 동창들과 함께하는 동창회가 되도록 함께 소통하며 이끌어 주길 부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회 졸업 50주년 축하식이 함께 진행됐다.2019-10-30 09:53:22정흥준 -
의약품 제제학적 특성 따른 복약지도 방법 특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품의 제제학적 특성에 따른 의약품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대한 특별 강좌가 마련된다.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제약유통위원회(위원장 이영미)는 오는 11월 3일 코엑스 컨벤션센터 209B홀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에서 의약품 제조 공정에 직접 몸담고 있는 강사들이 직접 나서 특별 강의로 진행한다. 먼저 '최신 제제기술과 효과 상관성'을 주제로 한원준 안국약품 생산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의약품을 제형에 따라 기술적으로 분류해 방출 제제에 따른 장단점과 약물방출 기전을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환자에게 약물 투여시 특별히 주의할 점에 대해 살펴본다.이어 장원규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사업부 생산본부장은 '의약품 제형특징과 용법용량 상관성'을 주제로 특수한 제형들의 제제학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예정이다.또한 제형 특징에 따른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복약지도 사례를 소개해 환자 중심의 전문 복약지도 방법 등 약국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의를 기획한 이영미 제약유통이사는 "의약품은 환자 증상에 적합하게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하도록 제형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민하고 있다"며 "의약품의 제형 특성에 맞는 복약지도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강의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2019-10-29 19:56:4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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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내달 3일 약사학술제에 건기식 특강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오는 11월 3일 제5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에서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건기식 특별강의를 개최한다.특강은 약국 경영이 지나치게 처방, 조제 업무에 국한돼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고 건강기능식품을 통한 약국 경영 활성화 모델을 탐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강의는 ▲건기식 전문가는 약사 ▲유전자 검사와 맞춤형 건기식 활용법 ▲환자와 건기식 선택 상담요령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건기식 시장 변화에 따른 약국의 상황 및 대응책 등에 대해 그동안 약국경영활성화특별위원회에서 조사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김병주 약사가 강의를 맡게 된다.아울러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DTC 유전자검사와 맞춤형 건기식 활용법에 대해 제노플랜 바이오 정석원 연구원이 강의를 진행한다. 유전자 검사의 기초적인 설명부터 유전적 요인에 따른 건기식의 활용법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약국에서 건기식을 문의하는 환자와의 상담요령에 대해 엄준철 약사가 강의를 진행한다. 건기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약국이 건기식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살아남기 위한 경영 활성화 전략강의가 진행된다.강의를 기획한 박영준 약국경영활성화특별위원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흐름에 약국이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강의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약사의 전문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어 회원들의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강의는 제5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의 일환으로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코엑스(북문, 봉은사 방향) 컨퍼런스룸 205호에서 열린다.2019-10-29 01:27:23강신국 -
"늘어나는 대장암, 내시경 통한 빠른 진단이 해답"최재원 원장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대장암 발생률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대장 샘종(폴립)의 발생률도 증가 하고 있다.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장 샘종은 남녀 모두 50%로 매우 흔히 발생하고 있으며, 진행샘종은 3.1%로 보고된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장기간의 샘종-암화 과정을 거쳐 발생하게 된다.위암은 증가세가 다소 낮아지는데 반해 대장암은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위암과 대장암의 최근 8년 동안(2010~2017년)의 진료환자 수 추이를 살펴본 결과 위암은 13만6000여 명에서 14만8000여 명으로 16.9% 증가한 반면, 대장암은 11만여 명에서 15만4000여 명으로 39.3%나 늘어났다.국립암센터가 공개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서에서도 올해 한국인의 1위 암으로 대장암을 꼽았다. 인구 10만 명당 44.5명으로 위암(39.6명)보다 근소하게 높았다.부산 수영구 보민내과 최재원 원장은 "세계암연구기금(WCRF)이 공개한 2018년 대장암 국가별 발생률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44.5명으로 51.2명을 기록한 헝가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며 "우리나라는 그동안 전세계에서 대장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2012년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발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전세계 184개국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45.0명으로 줄곧 세계 1위를 기록했다.최 원장은 "이렇게 늘어나던 대장암이 줄어든 가장 결정적 이유는 결과적으로 대장내시경의 보급으로 풀이된다"며 "대장암은 다른 암과 달리 폴립(용종)이라 불리우는 양성종양을 거쳐 생기는데, 폴립 단계에서 대장내시경을 받게 되면 진단과 동시에 치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무엇보다 "내버려뒀으면 수년후 암이 될 사람에게 미리 싹을 제거함으로써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는게 가장 큰 혜택"으로 꼽았다.대장암 검진전략에 있어 기존 분변잠혈검사 방식의 경우, 대장암이 있어도 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으며 자신의 대변을 떼어내서 담아야하는 번거로움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양성이면 결국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불필요한 절차를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최 원장은 "대장 용종은 우리나라 성인 기준 약 30%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장암으로까지 발전되는 위험할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용종의 모양에 따라 목이 있는 유경 선종과 목이 없이 납작한 무경 선종으로 나눌 수 있으며 무경 선종은 장정결이 불량하거나 세밀한 관찰을 하지 않을 경우 놓칠 수 있어 평가 인증을 통과한 내시경센터의 내시경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2012년 국제학술지인 NEJM에 발표된 미국의 'National polyp study'에서 2602명의 용종절제를 경험한 환자를 후향적으로 추적한 결과 대장암 관련 사망률이 53% 감소하는 결과를 보여줬다.최 원장은 "선진국형 암으로 불리는 대장암을 조기 검진하려면 50세 이상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5년에 한 번, 용종을 떼어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고위험군은 3년, 저위험군은 5년 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고려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대장내시경의 국가 암검진 도입을 주요 목적으로 한 시범사업이 7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경기도 고양시와 김포시에서 이뤄지며 2020년 12월까지 진행된다.시범사업에는 36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데 그 기준이 까다롭다. 위대장내시경학회를 비롯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장항문학회에서 하고 있는 대장내시경 인증의 자격을 받아야 하고 최근 2년간 300건 이상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했다는 이력이 있어야 한다.대장내시경 검진 의사의 자격 기준에 대해서 최 원장은 "너도나도 수익성만 보고 뛰어들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필터링이 필요하다는 기본적인 생각은 여전히 똑같다"면서 "다만 2년에 300건의 대장내시경 건수를 기준요건으로 하는 것은 너무 획일적이고 행정 편의적"이라고 지적했다.이를 테면 대장내시경 검사 경험은 많지만 최근 외래 위주의 진료를 보는 경우, 여러 병원에서 봉직의로 일하면서 내시경 횟수는 많지만 이직 등으로 인해 이전에 자기가 검사를 진행했던 검사 환자 리스트를 확보하기 어려운 사례 등이 나오기 때문이다.최 원장은 "따라서 자격 요건은 두되, 의사의 전체 경력을 감안해서 소화기내시경학회 등 전문 학회에 자격 심사를 의뢰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의견을 냈다.2019-10-28 06:15:00어윤호 -
숙대 개국동문회 "통합 6년제 모금활동 적극 참여"숙명여대 약학대학 개국동문회 제 31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내외빈 귀빈이 케이크 커팅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회장 김은숙)는 27일 서울시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31회 정기총회를 열고 모교 발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김은숙 회장은 개회사에서 "매년 실시하는 전회원 워크숍과 이주민 대상 무료진료소 라파엘크리닉, 8월의 크리스마스 기부사업, 바하밥집 물품 기부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하는 한편 환경, 나눔의 사랑 활동도 펼쳤다"며 "학술정보 단톡방 개설과 숙명가족 건강문화행사를 기획해 더 끈끈한 동문회가 됐다"고 평가했다.김은숙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 회장이어 김 회장은 "요즘 약국과 약사사회에는 통합 6년제와 4차산업시대, AI시대 등 많은 도전과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묵묵히 자기 위치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항상 주민과 함께 소통할 때 약사직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모교와 약사회 ,주민과 함께 하는 동문회가 되겠다고 말했다.백완숙 숙명약대 총동문회 회장은 통합 6년제 전환에 개국동문회가 힘을 모아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백 회장은 "모교에 어려움이 있을 때 전국의 모든 동문이 단합된 힘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약대 총동문회는 통합 6년제로 가기 위한 긴급한 상황에서 임원과 합심해 '통합6년제 소망기금'으로 2억원을 모아 모교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개국동문회장과 제 16대 임원의 모금이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숙명여대 출신인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통합6년제 전환과 첩약급여화 저지에 더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대학원으로 2+4학년제 약사들이 많이 안 가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약학 연구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제네릭을 벗어난 미래 먹거리 창출 부분에 약사회 역할이 많이 빠져 있어 (통합6년제 전환은)반드시 가야 하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첩약급여화 저지 활동을 얘기하며 "1993년 한약 파동 당시 데모를 잊으면 안 된다"고 말하며 "처방전도 중요하지만 본질적으로 약의 주인은 약사를 점을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첩약급여화 비용이 무분별하게 쓰이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이날 참석한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은 약사 사회가 변화해 가고 있으며 그 가운데 숙명약대 동문회와 같은 분들이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김대업 대한약사회장김 회장은 "약사로 사는 것이, 약사 직능이, 약사회 일을 하는 것이 좀 더 당당해지고 있다"며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변화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순례 의원이 말한 것처럼 처방전에만 매여 조제와 복약지도로만 끝나지 말고 전주기 관리로 약사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격려했다.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은 "숙명약대는 지난 1953년 설립 이래 66년간 우리 사회에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하는 유능한 여성 약학인을 배출해 왔다"며 "초고령화시대에 시민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보건의료 직능이 약사"라고 말했다.한 회장은 "약사 전문성을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총회에서 동문회는 2019년도 세입·세출 결산액 8755만587원과 202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7086만8947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동문회는 회관건립 기금(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5억5032만1280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정기총회 수상자] ▲감사패: 대원제약 나현식 소장, 구주제약 박민호 부장 ▲공로패: 제 15대 장은숙 회장(25회 졸업) ▲개인표창: 서초지부 이든약국 박현주 동문(25회), 성동광진지부 행복이열리는약국 지용성 동문(31회) ▲지부표창: 김애자 관악지부장, 조병금 중랑지부장 ▲축하패: 강남구 문민정 분회장(26회), 서대문구 송유경 지부장(27회), 종로구 허인영 분회장(28회), 구로구 노수진 분회장(35회)2019-10-27 20:01:2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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