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불안감 확산…유튜버 약사들도 정보전쟁
- 김민건
- 2020-01-27 09: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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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자 한 번 기침·재채기, 3000여개 바이러스 방울 퍼져
- 일회용 마스크라도 코·입 보호로 비말전파 차단 중요, 정확한 손씻기도 핵심
- 감염 범위 2~3m, 전철 반대편 앉은 사람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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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까지 국내 확진 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같은 시간 해외에서도 총 2010명이 감염돼 56명이 사망했다. 대륙 또는 국가별로 보면 ▲중국 1975명(사망 56) ▲아시아(태국 5명·홍콩 5명·대만 3명·싱가포르 4명·마카오 2명·일본 3명·베트남 2명·네팔 1명, 말레이시아 4명) ▲북미대륙(미국 2명) ▲유럽(프랑스 3명) ▲오세아니아(호주 1명) 등 전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다.

유튜버약사들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우한 폐렴은 예방이 최선이라며 마스크 착용이 감염을 막는 최우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약사들이 밝힌 코로나 바이러스의 주 감염 경로는 '비말감염(미세 물방울·침방울)'이다. 감염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전방 1~2m 이내로 약 3000개의 미세한 침방울부터 큰 침이 튀어나간다. 이 범위에 있는 비감염자 입과 코로 들어가 감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군산약사는 "주성분이 에탄올(알콜)인 손세정제는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 하기에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며 "황사나 미세먼지를 막는 KF94등급 마스크 외에도 일회용 마스크도 비말감염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저렴한 제품을 사서 자주 갈아달라"고 권고했다. 이어 군산약사는 "주변에 저렴한 마스크라도 무조건 쓰고 다녀야 하는 걸 알려야 한다"며 "많은 사람이 알수록 감염률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실제 현재 약국가에서는 KF94 등급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다만 일회용 마스크 대비 비싼 황사·미세먼지용 마스크가 효과가 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대해 우한 폐렴과 관련 조회수 53만회를 기록한 약쿠르트 채널(이하 약쿠르트)은 "마스크는 증상이 나타날 때가 아니라 평소 꼭 착용해야 한다"며 "병원균을 막는데 허가가 난 KF 94등급 이상 착용"을 권했다.
약쿠르트는 "KF 94등급 마스크는 0.4µm(마이크로미터) 미세입자를 94%까지 막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0.1~0.2µm"라며 "바이러스 자체가 미세먼지에 붙거나 기침을 통해 옮을 수 있고 마스크가 감염 위험이 있는 손이 입으로 오는 걸 막아주기 때문에 코와 입은 최소한의 강력한 방어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수약사 채널(이하 민수약사)도 비말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나오고 멀리 날아가기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경각심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민수약사는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마스크 착용"이라며 "국내 철도 차량 폭이 2~3m인데 지하철 안에서 기침하면 맞은편 사람에게 닿을 수 있는 거리"라고 했다.
이어 민수약사는 "비말 핵은 직경 5µm 이하로 신체 호흡기에서 잘 걸러지지 않아 몸 속 깊숙히 침투하고, 3µm 미만은 가라앉지 않고 계속 떠있는 등 부유 시간도 길고 수일 간 전염력을 가져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회수 1만8000회를 넘긴 정약사의 건강나눔TV 채널(이하 정약사)도 "합병증 발생 시 사망까지 초래하는 우한 폐렴은 전파력이 강하고 변이가 심하지만 특수한 환경 외에는 바이러스가 1주일 이상 살지 못 한다"는 정보를 전달했다. 정약사는 "방어만 잘하면 어떠한 감염원이나 감염자가 됐든 바이러스가 갑자기 들어올 수 없다"며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실천을 강조했다.
◆또 다른 확실한 예방법, 정확한 손 씻기…손등, 손톱, 엄지 손가락 잘 안 닦아
우한 폐렴을 예방하는데는 마스크 착용 뿐만 아니라 평상시 손을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 유튜버약사들은 물론 정부도 확실한 예방법으로 정확한 손씻기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우한 폐렴은 독감이나 폐렴처럼 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으로는 구분할 수 없다. 우한 방문 등 여행력과 접촉력 진단이 중요한 이유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국내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단편적인 사망자 기록을 보면 감염 시 사망 확률이 높은 경우는 50세 이상 고령자나 암, 당뇨, 심혈관, 간경화 등 만성기저질환자"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사스나 메스르 때도 그랬다. 지금도 젊고 건강한 사람은 본인의 면역시스템으로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이겨내서 회복한다"며 "치료제도 백신도 없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퇴치에는 본인의 면역시스템이 제일 중요하다"며 개인 위생 관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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