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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병원약사 신뢰…전문약사 취득·경험 중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 의료진이 약사가 제공하는 종양약료 서비스를 신뢰하고 약물요법 전문가로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사가 관련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약사 취득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한국병원약사회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종양약료분과(분과위원장 박애령)와 고려대 약대 김경임 교수 연구팀은 병원약사회지 36권 4호에 '국내 의료기관에서 종양약료서비스 현황과 전문약사 역할'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종양약료 서비스를 수행하는 약사 현황과 업무를 파악해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연구팀은 국내 22개 의료기관에서 종양약료 업무를 수행하는 약사 139명과 의료진 104명(의사·간호사)을 대상으로 종양약료 서비스 현황과 인식, 실제 수행 업무를 평가했다. 연구를 통해 종양약료 분양에서 약사 업무가 다양하며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경우 더욱 심화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병원 의료진, 약사의 처방검토·중재 업무 만족= 설문에 답한 의료진 중 의사(33명, 33.7%)와 간호사(65명, 66.3%)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서 90% 이상 근무했다. 국내 종양약료 업무가 실제 주로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문약사 80% 이상이 수도권 상급종합 병원에 근무 중인 현실을 나타낸 수치다. 의료진 중 87명(88.8%)은 종양약료 업무를 수행한 약사로부터 제공받은 가장 많은 업무로 '처방검토와 중재'를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의약정보 제공(86.7%) ▲환자 복약상담 (84.7%), ▲항암조제(72.4%) ▲TDM 자문(45.9%) ▲환자용 교육자료 제작(42.9%) ▲이상반응 모니터링과 보고(35.7%) ▲환자약력관리(3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종양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사의 분야별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의료진은 모든 분야에서 '보통 이상'을 택했다. 현재 시행 중인 종양약료 서비스 성과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의사의 경우 ▲처방검토와 중재 ▲입원·외래 항암조제 ▲의약정보 제공 ▲이상반응 모니터링과 보고 ▲TDM 자문 서비스에 매우만족(5점)한다고 밝혔다. 종양약료 전문약사가 제공하는 도움의 가치도 '보통 이상'이고 답했다. 그 중 약물요법 안전성 향상이 4.4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전반적 업무효율 향상(4.3점) ▲약물요법 효과 향상(4.2점) ▲특정약물 용량결정(4.2점) ▲환자 복약순응도 향상(4.2점) 등이 있었다. ◆약사와 제공 서비스 신뢰 = 이번 연구에서 의료진은 종양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사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의료진이 약사가 약물요법 전문가라는 점과 종양약료 관련 최신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요 답변을 보면 ▲약사와 약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신뢰할 수 있다(4.4점) ▲약사는 약물요법 전문가이다(4.4점) ▲약사는 종양약료 관련 최신 지식을 가지고 있다(4.2점) ▲약사는 어떠한 약물문제라도 해결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4.1점) ▲약사는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3.9점) ▲약사는 언제든지 서비스를 제 공한다(3.6점) 등 순으로 평가가 매겨졌다. 다만 의료진은 처방검토·중재(75.5%)와 종합적 환자약력관리(74.5%), 최신 약물정보 제공(62.2%), 회진·콘퍼런스 참여 등 의료진과 지속적 소통(54.1%) 등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병원, 전문성 갖춘 약사 원해 = 의료진은 회진·환자 모니터링 등(83.7%)과 같은 활동에 전담약사가 참여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 필요 시 약제부서 내 담당약사에게 요청한다는 의료진은 22명(22.4%)에 그쳤다. 아울러 응답자 98명 중 66명(67.3%)은 종양약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약사 자격 기준으로 '일정기간 이상 근무경력'이 필요하다고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병원약사회 종양약료 전문약사 자격 취득·수련약사 이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각각 61명(62.2%)과 52명(53.1%)이였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의료진은 종양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약사가 보다 환자 중심적이면서 종합적이고 세밀한 활동을 하길 희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종양약료 분야에서 약사 역할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도 조사했다. 의료진은 ▲약제부서와 약사의 적극성 증대(65.3%) ▲수가 등 경제적 보상체계 수립(58.2%) ▲종양약료 전문약사 법적 자격인정(57.1%)을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종양약료 업무를 수행 중인 약사의 수가 평균 4명으로 적고 보다 심화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약사 참여 비율도 평균 31.6%에 그친다"며 "종양약료 업무 수행 약사 증원과 전문약사 양성이 더욱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전문약사 자격취득을 지원하는 제도 확대 등을 검토하고 전문약사 양성, 전문지식과 임상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업무 배정 기준과 정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종양약료 업무를 수행 중인 약사의 수는 평균 4명이었다. 이중 전문 약사의 평균 비율은 31.6%였다. 연구팀은 기관별로 최소 0%에서 100%까지 그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2019-12-10 23:44:40김민건 -
약사스타트업대학, 10주 강의 종강...약사 30여명 수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사스타트업대학은 '약국경영자 CEO 창업과정'을 종강하며, 10주간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트업대학은 지난 10월 6일부터 12월 6일까지 10주간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6일 종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10주 교육과정은 약국경영에 필수적인 31개 강의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약국경영 MBA 과정 5주와 의약전문가 과정 5주로 이뤄졌다. 강사진으로는 30여명의 유명 스타강사와 경영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마지막 종강에서도 ▲영양요법과 건기식 활용(서익환 강사) ▲펫케어와 동물약 활용(김성진 강사) ▲피부 처방약, OTC와 기능성 화장품의 콜라보레이션(김영선 강사) 강의가 이뤄졌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은 30여명이다. 약국 개업을 위해 준비중인 근무약사부터 제약사 경력약사, 약대생 등 다양한 약사들이 참여했다. 스타트업대학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약국경영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과 체계적 교육의 필요성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강의구성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강의평가와 평가점수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약국개설을 해본다해도 모를 수밖에 없는 것들을 선배약사들과 전문가들을 통해 미리 학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약국 매물검증부터 계약 교육도 유용했고, 질환별 강의도 중요한 핵심을 잘 정리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자문위원장인 신완균 서울대 약학대학 명예교수는 수료식 축사에서 "이번 강좌를 통해 의약전문가로서 미래 사회에서 약사가 비전을 갖고 환자와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소통하길 바란다. 또 선진적인 약국경영 시스템을 운영하며 건강을 선도하는 직종으로 약국 대중에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유완진 스타트업대학 의장은 "의사들도 병원 개원과 경영을 위해 점점 관련 강의들을 통해 발전하고 진화해가는데, 약국은 그런 체계적인 경영과 창업 과정이 없었다”면서 “약사는 의약전문가로서만이 아니라 약국경영 CEO로서 개국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의장은 "지난 10주간의 과정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수강생들이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피드백을 줬다. 우리는 결강생들을 위해 온라인 재수강을 함께 운영해 수강생들이 전과정을 모두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이번 과정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주변에 추천하고 싶다는 의견들을 반영해 향후에도 정기적인 강좌 개설이 될 수 있도록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2019-12-10 16:51:25정흥준 -
국립대 4곳도 추가…37개 약대, '통 6년제' 전환 전망[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통합6년제 추진이 확정되지 않았던 국립대 약학대학 4곳이 전환을 결정했다. 이로써 오는 2020년 37개 약학대학 모두 통합 6년제 개편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약학계와 약학교육협의회 등에 따르면 국내 12개 국립대 중 부산대와 강원대, 경북대, 목포대가 통합6년제 막차에 올랐다. 현재 약대가 설립된 국립대는 총 12곳이다. 지난 9월 학제 전환 계획서 제출 전까지만 해도 경상대와 서울대, 충북대 등 일부 국립대만 전환 가능성이 밝았다. 그 이후 경상대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 등 8개 대학이 내부 협의에서 4대요건을 충족하기로 하며 일찌감치 전환을 확정했다. 이 외 국립대는 여전히 정원 조정과 4대요건 충족 조건 등에 난색을 표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학제 전환 계획서 검토 보고서를 각 대학별로 안내할 예정이었다. 이에 전환을 확정하지 않은 국립대는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까지도 제기됐다. 보고서에는 대학별 통합6년제 준비사항을 평가한 내용이 담겨 있어 이를 통과해야만 통합6년제 전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약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가 학제 전환 계획서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추진 일정을 조율하면서 통합6년제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약교협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부와 학제 개편 일정에 다소 여유를 두고 진행하기로 의견을 조율했다. 교육부가 검토 보고서 보강 안내를 내면 약교협을 통해 보완 사항을 수정하는 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전환 결정을 마무리 짓지 못한 국립대들이 최종 확정한 것이다. 여기에 사립대 27곳도 최근 내부적으로 정원조정 문제를 일단락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20년이면 신설 약대인 전북대와 제주대를 포함한 국내 37개 약대 모두 통합6년제 전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2년 첫 고등학교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지난 2011년 2+4년제 시행 11년 만이다. 새로운 학제 개편에 전 약대가 동참하면서 미래 약학교육 구상을 순조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약교협 관계자는 "예전의 획일적인 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 내부에서부터 논의해나가겠다"며 "약대인증 평가 등 통합6년제 전환은 미래지향적이면서 다양성을 갖춘 약학교육을 위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합6년제 약학교육은 사회적 요구에 맞춰 약대 교육과 약사 직능을 잇는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2019-12-10 16:45:30김민건 -
조선대 약대, 약품미생물학연구실 30주년 기념 세미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은 7일 광주위더스 웨딩홀에서 약품미생물면역학교실 개설 30주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에는 유진철 약학과 교수의 재직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서주원 명지대 교수와 조유희 차의과대 교수가 대표연자로 나서 '차세대 슈퍼항생제 개발 기초연구’와 ‘미생물에서 Science와 금맥을 캐다' 등의 주제로 강의를 준비했다. 약학계와 약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재학생과 졸업생도 세미나에 참여했다. 한편, 올해 재직 30주년이 된 유진철 교수는 그동안 120편이 넘는 논문을 SCI급 저널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생물공학 관련 20편의 저서 편찬에도 참여했다. 현재 대한약학회 부회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방과학기술진흥 협의회 위원, 광주시 과학기술진흥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31건의 국책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국내 미생물학 분야 저변을 넓히는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2019-12-10 10:52:03정흥준 -
덕성약대, 중국 산동성과 '천연화합물은행' 합작[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이 중국 산동성과 천연물 소재 신약·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덕성여대 약대(학장 정인재)는 지난 3일 중국 산동성과 '한국-중국 합작 천연화합물은행 (Korea-China Joint Laboratory for Natural Functional Molecules) 구축'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덕성약대 심상희 교수는 "한·중 합작 천연화합물은행 구축은 양국 두 기관이 천연물을 소재로 하는 신약과 건기식 개발에 있어 연구방법과 물질을 공유해 최대 효과를 얻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산동성 과학기술청의 외국전가국 장축수 국장은 "한·중 합작 천연화합물은행 구축을 통해 장기적으로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며 "과학기술 교환과 협력 기회를 더 많이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동성과 한국의 과학기술 협력에도 많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덕성여대 약대는 심상희 교수를 필두로 오랜 기간 산동성 과학원과 교류해오고 공동연구도 수행해 왔다. 지난 2016년 2월에는 산동성 과학기술청 류위민 청장이 덕성여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정인재 학장은 "심상희 교수는 2019년 대한약학회에서 차세대 선도약학자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할 것"이라며 "상생의 모범이 되는 협력 관계가 돼 질병 예방과 치료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측에서는 산동성 과학기술청 고위공무원과 과학원 연구자가 행사에 참여했다. 그 면면을 보면 중국 산동성 과학기술청의 외국전가국 장축수 국장을 비롯해 과기합작처 이도 부처장, 사급조연원 왕남남, 산동성과학원 류영파 부원장, 산동성과학원 분석센터 왕효·왕대걸 박사, 산동성 과학원 생물연구부 총공정사 류창형 교수, 하설규 부소장이 참석했다. 왕대걸 박사는 산동성 과학원이 Qilu University of Technology와 새로 합작 신설한 약학대학 초대 학장으로 알려졌다. 덕성약대에서는 정인재 학장을 비롯해 조효선 학과장, 심상희 교수, 정주희 교수, 한은영 교수, 강규태 교수가 자리했다.2019-12-09 16:36:39김민건 -
희귀·필수약센터 "북한 감염병 대응책 마련해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북한에서 유입·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을 국가필수의약품 중심으로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영미 희귀·필수약센터 원장은 6일 서울대 신약개발센터 신풍홀에서 열린 제4회 통일약학심포지엄에 참석해 '국가필수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한반도 보건의료사업 추진방안'을 특별강연했다. 심포지엄은 희귀·필수약센터와 서울대 통일약학센터, 통일약학연구회가 공동 개최했다. 윤 원장은 "결핵·말라리아·B형 감염 등 기존 감염병은 북한에서 심각한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북한의 대외경제 개방 확대로 새롭게 유입되는 신종 감염병 등은 변수가 많아 정세 변화에 따라 한반도 전체 보건 상황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은 "건강한반도 구현을 위해서는 (북한에서)유입·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과 연관성이 깊은 국가필수약을 중심으로 범부처간 보건의료사업 추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 관련 보건 약료 실무 또는 의약품 지원·공급 현황 모니터링,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필수약은 사용(지정)목적별로 ▲비축용 ▲생물·화학테러 ▲방사선 방호 ▲재난난대응·응급의료 ▲감염병 관리 ▲희귀질환 ▲보건의료 필수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정부는 각 목적에 타당한 공급전략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 관리 의약품은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윤 원장이 선제적 대응을 위한 범부처간 협력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는 심창구 통일약학연구회 회장을 비롯해 박형근 서울대 약대 학장, 이소희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사업 부단장, 전영구 대한약사회 감사, 주승재 서울대 약대 교수 등 많은 북한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심창구 회장은 "앞으로 한반도 보건의료사업에서 센터가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번 심포지엄에서 이에 대한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희귀·필수약센터는 2016년 12월 약사법 개정을 통해 국가필수약 관련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9월과 11월에는 범부처 네트워크 협력 일환으로 가각 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통일부 산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2019-12-09 14:46:22김민건 -
동의한방체인 "약국, 한방제제 활용 가치 찾아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동의한방체인(대표 임교환)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회원 약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치험사례 발표회 겸 송년회를 열고, 한방제제를 활용해 약국의 가치를 찾아나가자고 다짐했다. 치험사례 발표회에서는 양약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약국 내 한방 제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회원 약사들은 발표 내용을 책자에 적으며 집중했다. 이날 치험사례는 강재우(비개국) 약사를 비롯해 노형석(큰사랑약국), 박경진(한마음온누리약국), 이범호(범약국), 고경실(경희한약국) 등 5명이 발표했다. 강재우 약사는 최근 야뇨증 소아 환자와의 복약지도 이야기를 했다.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체구가 작았고 불면증, 코피, 밤에 자주 깨는 증상을 보였다며 강 약사는 "야뇨증 환자는 열과 관련된 증상을 모두 호소하고 있어 '열'을 잡는 방향으로 처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형석 약사는 결혼 5년차 난임부부에게 한방 제제 처방을 통해 도움을 준 사례를 밝혔다. 이 부부는 자연임신 대신 시험관 시술을 앞두고 여성만 복용하기로 했다. 노 약사는 여성이 평소 손발이 차고 하복냉증에 생리통이 심하며 변비도 있었다고 말했다. 나이는 많지 않았지만 평소 운동도 잘 하지 않았던 터라 자궁이 뜨거워 정자 착상이 어려울 것 같았다는 게 노 약사 판단이었다. 그는 "정자가 착상하기에 좋은 자궁환경을 만들기 위해 청화보음, 신대호고, 신수정원을 1달 처방했다"며 "시험관 시술 후 한 번에 착상돼 지금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말했다. 박경진·이범호 약사는 환자와의 소통이 그 어떤 처방보다 중요하다며 본인들의 '소소한 상담' 노하우를 전했다. 먼저 박경진 약사는 작년 10월 중증 편두통 환자와 만난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 환자는 10년 이상 1일 3~4회 편두통을 느껴 직장까지 관두고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고통받았다. 어느날 이 환자는 머리가 아파 응급실을 가던 중 불이 켜진 약국을 들어간다. 바로 박 약사의 약국이다. 여기서 박 약사는 자신있게 "편두통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편두통 치료가 쉽다고 자신있게 얘기한 약사는 처음이었다. 그는 박 약사를 믿고 2일분을 복용 한 뒤 효과를 경험한 뒤 1년 2개월 동안 복용 중이다. 박 약사는 "우리 약국은 어느 부분에서 차이를 둘지 고민했다"며 "간단한 말이라도 머리로 말하는 것과 가슴으로 하는 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가 들어와서 인사를 할 때까지 몇 초 밖에 되지 않지만 환자 가슴에 와 닿게 인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약사도 "중요한 건 환자와 마음이 오가는 상황"이라며 "병을 치료하는데 쓰는 약은 다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 약사가 경험한 사례는 ADHD를 겪던 7살 아동 환자(여)였다. ADHD증상으로 누나는 동생을 괴롭히기도 했다. 부부는 이로 인해 불화를 겪었다. 이 약사는 6개월 동안 이틀에 한 번은 부모와 통화를 하며 아이 상태를 점검했다. 그의 전화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려 있었다. 그는 "6개월 동안 복약하면서 누나는 증상이 나았지만 특별히 처방한 것은 없었다"며 "나는 든든한 동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는 눈빛을 보고 약사가 진심을 말하는지 다 안다"며 "환자의 말을 절대 끊지 말고 경청하고 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다른 약국에서는 특정 약을 지명하면 권유하거나 추천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환자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그 다음에는 먼저 와서 부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상담을 할 때도 다른 직원과 구별될 수 있는 복장을 갖추고 상담 장소는 반드시 독립된 공간이나 칸막이라도 쳐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 환자가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송년회는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 등 시간이 진행됐고 임교환 대표가 직접 2곡의 노래를 불러 회원 약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임교환 대표는 20여년간 이어오고 있는 송년회 겸 치험사례 발표를 맞아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정통 동양의학을 계승 발전하고 이를 통해 주류 의학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2019-12-08 18:38:04김민건 -
병원약사회, 오는 7일 제3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오는 7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임상시험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2019 제3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을 실시한다. 병원약사회는 교육을 통해 ▲임상시험 관리약사 전문성 강화 ▲자질 함양을 통한 직무 능력 향상 ▲임상시험약 관리업무의 질 향상 ▲연구대상자 안전과 권리 보호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3차교육은 1차교육(2월)과 2차교육(8월)에 이어 임상시험 관리약사 신규자와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6월 경력자 대상 두 번째 보수교육이 시행됐다. 임상시험 관리약사 중 신규자는 8시간 이상을, 경력자는 심화교육(6시간 이상)·보수교육(4시간 이상)을 순차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오전 강의는 ▲부산대병원 박정희 약사(임상시험의 역사와 윤리) ▲서울대병원 장홍원 약사(임상시험 정의 및 단계와 관련용어 설명) ▲삼성서울병원 임미경 약사(임상시험용의약품 관련 자료 및 문서관리) ▲서울아산병원 송경아 약사(임상시험 약국의 시설 및 장비)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강의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김현정 약사(임상시험 관련 규정 및 최근 변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다솜 약사(임상시험용 의약품의 관리) ▲서울대병원 이진아 약사(Audit & 실태조사 주의사항) 강의가 이어진다. 이은숙 회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시험 대상자 권리와 안전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 임상시험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해 환자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임상시험 진입 승인을 빠르게 하는 제도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본회 교육도 임상시험 관리약사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 중심 강의로 전문성 향상과 윤리의식 강화를 통해 환자안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연 4회 이 교육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임상시험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성환)가 주관한다.2019-12-05 15:56:13김민건 -
늘픔 약사·약대생, 내달 5일 쪽방촌서 약속사랑 실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늘픔약사회와 약대생 연합동아리 늘픔은 오는 1월 5일 동대문역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2020 쪽방 까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늘픔약사회와 약대생 늘픔 학생들은 매월 두번 쪽방촌 주민들을 방문해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말동무가 되는 등 쪽방연대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년 1월 초에 진행하는 ‘쪽방까치’ 행사는 그간 쪽방촌을 방문하며 유대감을 형성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새해맞이 행사로, 단체는 이날 주민들을 직접 찾아 안부를 묻고 반계탕과 수면양말, 영양제 등 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쪽방까치 행사에는 매년 약 60명의 약대생과 약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단체 측은 이번 행사에 그간 쪽방을 방문해왔던 약사, 약대생 뿐만 아니라 방문 경험이 없는 약사나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단체는 지난 2일부터 행사에 참여하기 원하는 약사, 약대생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쪽방까치 신청서 ‘bit.ly/쪽방까치2020’ 링크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 쪽방까치에 참여했던 박은서(이화여대 약대)양은 "추운 날씨에 봉사했었지만 마음은 포근해지는 시간이었다. 영양제와 반계탕을 챙겨드리면 쪽방 주민들이 기뻐하시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같이 찍은 사진도 기념으로 드렸는데 방 한쪽벽에 소중하게 걸어 놓으시기도 했다. 올해 행사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12-05 14:07:19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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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교육평가원, 임의단체 9년만에 재단법인됐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 임의단체 발족 9년만에 보건복지부 승인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약학교육평가원(이사장 정규혁)은 보건복지부에 신청한 재단법인 설립이 심의회를 거쳐 최종 허가가 됐다고 5일 밝혔다. 재단법인 설립이 허가됨에 따라 초대 임원으로 선출된 정규혁 이사장(성균관대 대학원장)과 박영인 원장(고려대 약대 명예교수)은 향후 3년간 약평원을 이끌게 된다. 새 이사진은 약교협 추천이사 6인, 약사회 추천이사 4인, 제약바이오협회 추천이사 2인, 병원약사회 추천이사 2인, 약학회 추천이사 2인, 정부대표, 공익대표 등 총 22인으로 구성된다. 약평원은 올해 7개 약대를 대상으로 예비 평가인증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본 평가부터 향후 5년 이내에 전국 37개 약대의 평가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규혁 이사장은 "2011년 임의단체로 발족한지 9년여 만에 여러 어려운 과정을 딛고 재단법인이 설립됐다"며 "앞으로 공명정대한 평가인증 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와 목적을 달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약평원은 재단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평가·인증 법제화(약사법과 고등교육법 일부개정)하는 후속조치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에 김승희 국회의원이 발의한 약학교육 평가인증 법제화 관련 법안 중 약사법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국회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해 연내에 법률개정이 완료되면 시행 경과 기간 5년 이내에 모든 약학대학이 평가·인증을 받아야만 당해년도 졸업예정자들에게 약사국시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한편 약평원은 오는 11일 오후 3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재단법인 출범 기념식을 개최한다.2019-12-05 14:03:0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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