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학해 전문의 되려면 8억 6700만원 든다
- 강신국
- 2020-02-07 15:15:00
- 영문뉴스 보기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의사 양성 비용 추계 및 공공지원 방안' 연구
- "의사 양성 비용 분담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 주장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 입학부터 전문의 자격 취득까지 8억6700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안덕선)는 '의사 양성 비용 추계 및 공공지원 방안'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보고서를 보면 기본 의학교육 단계(의예과1년+의학과1년)의 학생 1인당 교육 비용은 평균 6497만원(최소 5412만원원, 최대 7762만원)이었다.
이를 의예과와 의학과로 나눠 보면, 의예과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용은 평균 2530만원(최소 1493만원, 최대 3881만원)이었다. 의학과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용은 평균 3995만원(최소 3257만원, 최대 4851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사양성 단계별 비용 추계 결과를 종합해보면, 의사 1인(전문의 자격취득까지)을 양성하는 데 드는 총비용은 8억 6700만원이며, 의사 인력 양성에 들어가는 연간 총 비용은 2조 7175억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등 외국에서는 의사양성 비용의 상당 부분을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은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필요한 의과대학 비용을 주정부에서 23%, 연방정부 연구기금 8%, 의과대학 자체부담 18%, 임상진료 수입 28%, 기부금 등 다양한 주체들이 분담하고 있다.
미국 의학원 발표에 따르면, 전공의 1인당 수련 비용의 70%는 메디케어(직접비용 20%, 간접비용 50%), 30%는 메디케이드 및 기타 민간의료보험회사 등이 분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2019년 보건복지부 예산 72조원(사회복지 60조원, 보건 분야 12조 원) 가운데 의료인력 양성 및 적성 수급관리 예산은 249억원이며, 이 중 전공의 등 육성지원 및 전문의 자격시험 관리 예산은 13억원 정도다.
의료정책연구소는 "환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우수한 의사양성을 위한 교육과 수련환경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의사 1인당 양성 비용 및 총비용 규모를 추계하고, 양성 비용의 공공지원 당위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는 연구"라고 소개했다.
연구소는 "의사양성 비용 추계 및 공공지원 방안 연구 결과에 기초해 의사 양성비용 분담의 사회적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협의체에는 의료서비스의 중요한 이해관계자인 국가, 대한의사협회, 의과대학, 인턴 및 전공의 수련기관, 지방자치단체, 일반 국민 등이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끝나지 않은 퇴출 위기...'국민 위염약'의 험난한 생존기
- 2고덱스 판박이 애엽, 재논의 결정에 약가인하도 보류
- 3창고형 H&B 스토어 입점 약국 논란...전임 분회장이 개설
- 4신풍제약, 비용개선 가속화...의원급 CSO 준비
- 5직듀오·엘리델 등 대형 품목 판매처 변동에 반품·정산 우려
- 6"일본·한국 약사면허 동시에"...조기입시에 일본약대 관심↑
- 7대용량 수액제 한해 무균시험 대신 다른 품질기준 적용
- 8내년부터 동네의원 주도 '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 개시
- 9제약업계 "약가제도 개편 시행 유예..전면 재검토해야"
- 10"약가제도 개편, 산업계 체질 바꿀 유예기간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