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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다제약물관리 협력..."의료비·재입원율 감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환자 의료비 절감과 입원·사망위험 감소를 위해 의·약사의 다학제간 다제약물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약사의 적극적인 처방 중재는 약물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나아가 의료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인천성모병원 약제팀 윤희영 UM은 병원약사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에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약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약사는 “입퇴원과 병동, 진료과 이전 상황으로 환경이 변화되는 치료이행기에는 약물 관리가 중요하다. 치료이행기 때 의약품 사용 과오가 50% 이상 증가하고, 약물부조화는 30%, 약물이상반응은 60%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윤 약사는 “치료이행기 약물 조정을 통해서 병원 재입원율을 감소시켰고, 노인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다학제팀이 입원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약물 조정을 시행한 결과 연간 약제비를 1인당 46만원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윤 약사는 “미국은 MTM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약사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이 8.4달러인데 그 효과는 94달러로 나타났다”면서 “이에 호주, 캐나다, 영국, 일본에서도 약사가 다제약물 검토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고 정부가 수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공단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으로 병원약사들의 약물 조정 서비스가 더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약사는 “기존에도 약물 조정 서비스를 해왔지만,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을 수행하기 전까지는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현재는 시범사업으로 수가가 지급되고 있지만 정식 수가가 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수행해 서비스 비용이 효율적으로 환자 의료비용 감소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입퇴원환자와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의·약사가 함께 다제약물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단 시범사업은 3년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020년 7개 병원이 참여하며 시작된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은 올해엔 36개 병원에서 2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와 약사, 간호사의 다학제 약물관리 서비스는 입퇴원모형과 외래모형으로 운영된다. 입퇴원모형은 환자 1인당 최대 21만원, 외래모형은 약 12만원의 수가가 지급되고 있다.2022-06-16 11:57:59정흥준 -
PEET 마지막 시험...재수·장수생 경쟁 치열할 듯[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로 마지막이 될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이 15일 원서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재수·장수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원서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최종 경쟁률은 응시 마감 후에 집계되지만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 약대 편입 기회라 관심이 높은 반면, 처음 시험에 도전하는 응시생들에겐 한 차례 기회밖에 없어 준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약대 편입 학원 관계자도 “이제는 다들 마지막 시험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문의는 많이 줄었다. 또 수강생들도 조금 줄어든 감이 있다”면서 “아무래도 마지막 기회이다보니 초시생(처음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줄어들고 재수, 장수생들 위주로 수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재수, 장수생들은 인터넷강의로 특정 강사를 선택해 듣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종합반 강의는 다소 줄어든 걸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2022학년도) 원서접수에는 최종 1만5730명이 응시했다. 37개 약학대학 모집정원 1753명 대비 약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32%로 가장 많았고, 22세 이하가 21.3%로 다음을 차지했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서도 작년과 유사한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시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학생들이 줄어들기 때문이었다. 약교협 관계자는 “첫날 접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 마감이 돼야 정확히 알 수 있다. 다만 최종 경쟁률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아무래도 새롭게 PEET를 보기 위해 유입되는 학생들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PEET 시험은 8월 15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에서 각각 진행된다. 내년 37개 약대 통합6년제 전환으로 마지막 시험이다. 원하는 학교 편입을 위해선 PEET 고득점이 필수적이고, 전형요소 별로는 영어성적과 서류, 면접성적 등이 중요하다.2022-06-15 17:08:30정흥준 -
경기마퇴본부 "맞춤형 마약류 예방교육 확대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14일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현장 패널 및 온라인 참여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행사는 마약류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UN이 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최근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념식, 심포지엄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마약류 예방교육의 현주소와 미래정책 방안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마약류 중독 실태 및 예방교육의 실제(김성남 부본부장) ▲약물안전교육 의무화 관련 시행내용 및 예방교육의 중요성(경기도보건교사회 천아영 회장) ▲대상 맞춤형 마약류 예방교육의 활성화 방안(아주대 약학대학 이범진 교수) 등이 발표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연자들은 우리나라 마약류 문제가 심각한 만큼 약물 예방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재조명하고 약물안전교육 의무화 관련 시행에 대한 예방교육의 현주소를 살펴보면서 청소년 뿐만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특수직종종사자 등 대상층에 따른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맞춤형 예방교육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근 본부장은 "우리나라 10대, 20대의 마약류 사범의 증가율을 보면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과거와 달리 청소년과 젊은 연령층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만큼 마약류가 우리 일상 곁에 가까이 왔다"며 "예방교육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겨 보면서 국가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약물예방교육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최근 불법 마약류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처방을 통해 복용하는 약물의 오남용 문제도 매우 심각하다.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있지만 좀 더 활성화 돼야 한다"며 "올바른 약물 사용을 위해 복약상담 및 약물오남용에 따른 예방상담을 확대해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상자]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이정숙 마그미약국위원장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남미정 강사, 장영숙 강사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표창 고양신일초등학교 천아영 교사,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최경희 강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장 표창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애형 의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장 표창 경기도약사회 임민희 부장, 성남시약사회 전성필 사무국장2022-06-15 09:14:29강신국 -
케이파이, 7월 10일 약사 대상 실전마스터 강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KPAI(한국약사학술 경영연구소)는 오는 7월 10일 중앙대 약학대학 3층 대강당에서 제8탄 실전마스터 과정 강좌를 진행한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줌으로 강좌를 진행해 왔지만 최근 방역 완화에 따라 이번 강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코로나 후유증의 질환별 약국 대처방안’을 주제로 유명 강사들이 이론을 바탕으로 한 임상 사례를 정리해 강의한다. 강좌 진행은 양덕숙 소장과 김은주 부소장이 맡았으며, 1부 첫째 시간은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의 종류 및 해결방안에 대해 엄준철 약사가, 두번째 시간은 코로나 후유증의 근본원인인 만성 염증으로 인한 코로나 후유증 증상 및 약국 해결 방법을 김성철 박사가 설명한다. 브레이크타임에는 부스에 진열된 서적과 건기식 등을 시음하고 경험하는 시간이 진행되며 이어지는 세번째 시간에는 약사 강사가 실전 임상사례를 통한 치험례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 후유증에 응용되는 항산화 항혈전 성분이 함유된 삼칠신통과 건기침, 가래에 황금해 응용법 및 콧물기침에 일반약 콜싹의 응용법 등 경험이 풍부한 김은주 박사와 최경희 약사의 임상사례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2부는 김은주 박사의 진행으로 심범석 약사의 동물약국 코로나 효자 상품 해설에 대한 강의로 처음 동물약국을 개설하거나, 응용법을 모르는 약사들의 가이드가 될 전망이다. 다섯 번째 시간에는 코로나 사망률을 높이고 후유증 확률이 높은 고혈압, 당뇨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에 효과적인 영양요법에 대하여 김명철 박사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여섯 번째 시간에는 다빈도 코로나 후유증인 기침, 가래, 몸살, 근육통 등에 대한 약국 대처방안에 대해 최해륭 약사 강의가 진행되고, 일곱 번째 시간에는 치명률이 높은 암환자를 위한 코로나 후유증 예방 및 대처 방안에 대해 이준 약사가 설명할 계획이다. 양덕숙 소장은 “이번 강의는 철두철미하게 실용적인 가성비 높은 강의로 회원들이 바로 듣고 응용하여 약국경영에 도움을 주는 강의로 구성했다”며 “브레이크타임에 재미있는 부스로 구성돼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의 신청은 케이파이 운영지원팀(02-6295-9100)으로 하면 된다.2022-06-12 13:36:13김지은 -
우석대 약대, 완주소방서와 약물·응급처치 교육 교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우석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강민구)은 완주소방서(서장 박덕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적자원과 전문기술 교류를 약속했다. 대학과 지역사회의 자원이 교류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우석대학교 약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사용에 필요한 교육을 200여명의 소방전문인력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소방서는 응급처치(CPR)교육을 포함한 생활 속 안전교육을 약학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지난달 27일에는 박태은 교수와 소방서 전문인력이 현장실무실습 수행 예정인 약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CPR)교육을 실시했다. 강민구 학장은 “현장과 융합된 대학교육이 되어야만 진정한 역량 중심 교육이 실현 될 수 있다. 지역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제약물교육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학과 교과과정 내용에 포함하는 등 더욱 혁신적인 교육내용 및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8일 완주소방서에서 강민구 약학대학장, 박덕규 서장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022-06-10 08:33:58정흥준 -
신기능 저하 환자들 모니터링...약사 처방중재 빛났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대병원 약제부가 작년 신기능 저하 환자 675명을 추적관찰하며 약물 감량과 금기약 중단 등 347건의 처방을 중재했다. 약사가 신기능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중재 업무를 했을 때 나타나는 긍정적 효과를 증명한 사례로 눈길을 끈다. 부산대병원 약제부는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작년 한해 동안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신기능 저하 환자를 찾아내 처방검토·중재 업무를 한 사례를 소개했다. 약사들은 문헌 상 권장용량과 환자 임상상태를 모두 고려해 처방약을 검토하고 담당의에게 중재를 진행했다. 또 환자는 추적관찰을 실시하고 추가되거나 변경된 약물이 생길 경우 처방검토를 시행했다. 그 결과 675명의 환자에게서 347건의 처방중재를 진행했다. 환자 관찰 중 처방된 약물수는 1인당 평균 19.6개였고, 2361건의 약물 중 신기능 관련 처방조정이 필요한 건은 461건이었다. 114건은 중재 없이 모니터링만 실시했다. 투여 간격이나 투여량을 줄이는 중재가 278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신기능에서 금기인 약물을 중단하고 다른 약물요법을 중재한 건도 52건으로 약 15%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신기능 호전에 따라 증량이나 재시작을 권하기도 했고, 서방형을 일반 제형으로 변경 중재하기도 했다. 약제부는 “다빈도 중재 약물 중 항생제가 가장 많았지만, 항생제 이외의 약물에서도 신기능 저하 환자에게 용량 조절을 하지 않으면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약사 중재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제부는 “환자의 신기능 지표가 용량 조절이 필요한 신기능 기준치 하한선이나 상한선에 해당할 경우 임상상태를 고려해 기준을 선택했다”면서 “약물용량과 신기능 지표를 단순 비교한 것이 아니라 약사가 환자 단위로 처방을 검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약제부는 “문헌에 따른 차이를 고려할 뿐만 아니라 임상 상황에 따라 개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층적으로 처방을 검토 중재하는 업무를 함으로써 안전한 약물 사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2022-06-09 10:58:43정흥준 -
경기마퇴, 14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심포지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공동으로 오는 14일 오후 2시 경기도약사회 4층 강당에서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생중계한다. 행사는 마약류에 대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UN이 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마약류 약물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불법 마약류의 폐해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념식, 유공자 표창, 마약퇴치 심포지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 심포지엄은 '마약류 예방교육의 현주소와 미래정책방안'이란 주제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마약류 중독 실태 및 예방교육의 실제(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김성남 부본부장) △약물안전교육 의무화 관련 시행내용 및 예방교육의 중요성(경기도보건교사회 천아영 회장) △대상 맞춤형 마약류 예방교육의 활성화 방안(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이범진 교수)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 및 마약퇴치 심포지엄은 온라인(https://gabinlive.com/worlddrugday)로 접속하면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이정근 본부장은 "마약류 사용 연령층이 점차 10~20대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마약류 범죄 실태율이 44% 폭증하는 것을 고려할 때 국내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최근 약물안전 의무교육이 학교보건법에 의해 필수 교육으로 본격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의 예방교육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현실적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2022-06-09 09:21:09강신국 -
PTP까고 약 채우고…'약대생어멍'의 약국 체험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편집기자는 행복한 직업이었어요. 기사를 읽고 제목을 떠올리는 일은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했고 손끝에서 맴도는 단어들을 깔끔하고 강렬하게 정리하는 일이 재밌고 뿌듯했지만 고향인 제주를 떠나 서울살이를 시작한 지 5년이 되자 고향이 그리웠고 경단녀인 아이 둘 맘에게 제주대 약대 신설은 인생의 기회로 느껴졌어요. 졸업 후에 언젠가 나도 나만의 약국을 할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꿈이 약국 인턴십을 통해 치이고, 깎이고, 배우면서 조금씩 선명해지는 것 같아요." 제주대 약대 4학년에 재학 중인 강규연 씨(35)은 늦깎이 약대생이다. 4살, 6살 두 딸을 키우는 스스로를 약대생 어머니인 '약대생 어멍'이라고 지칭한다. 약대생 어멍이 되기 전까지 그의 꿈은 저널리스트였다. 대학에서 지구과학과 시각디자인을 복수 전공한 그는 그래픽 기자와 편집 기자로 일했었다. 하지만 타향살이에 지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경단녀가 되고 말았다. 둘째 임신 8개월이던 2019년 3월 그는 제주대에 약대가 생긴다는 소식에 바로 편입을 준비했고 덕분에 고향에 정착해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그에게 약대 진학은 꿈만 같은 일이었다. 학생일 때는 알지 못했던 '학생의 기쁨'을 늦깎이 약대생이 돼서야 깨닫게 되었고, 안정적이고 능력 있는 약사어멍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하루하루 벅찼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약업계 이슈들과 기성 약사 선배들을 보면서 '옳은 선택을 했던 걸까'라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나이가 있으니 개국을 해야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저에게 인생약국 만들기 수업은 약대 진학을 꿈꿨던 저를 떠올리게 하고, 어떤 약사로 성장해야 할 것인지 비전을 제시해 주는 수업이었어요." 제주대 약대에 출강해 학생들에게 인생약국 만들기 수업을 했던 오원식 약사는 본인의 개국 스토리와 실패담을 가감 없이 소개했다. 또 현재 번영약국 개국을 준비하던 전 과정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나만의 약국을 구상하도록 하는 과제를 냈다. 막연했던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첫 기회였다. 이걸 계기로 오 약사는 약국에 '매니저 인턴십'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고, 지원을 받아 올해 4월부터 첫 인턴십 학생을 받게 됐다. 학생들이 약국에 와 실무실습을 배우고 가는 프리셉터 교육과 닮은 점도 있었지만 오 약사는 학생들이 약국 약사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급적 약국 내에서 일어나는 A to Z를 가르치고 있다. 3개월 간 매주 토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 4시간 가량 직접, 또는 어깨 너머로 약국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인턴십이지만 급여도 물론 지급된다. "가장 먼저 약국에 와서 놀랐던 건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보여주셨던 부분들이 모두 현실화가 됐다는 부분이었고, 조제·투약 이외에도 청소부터 약 주문·정리, 처방전 정리, 거래명세서 정리 같은 미처 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너무 많다는 것과 약사로서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를 배우고 있어요. 왜 약대생이 약국에서 청소를 배워야 하느냐는 사람들도 있지만 깨끗한 약국에 들어왔을 때 소비자들도 기분이 좋고, 내 약국을 더 소중히 여겨주신다는 걸 저는 직접 느끼고 있어요. 작은 것부터 하나 하나 배우고 있죠." 6월 8일 기준으로 벌써 9번의 인턴십이 진행됐고, 강규연 학생은 블로그를 통해 그날 그날의 실습 일지와 아쉬웠던 점, 개선할 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 처음에는 뭘 해야 할 지 몰라 막막하기만 하던 약국 업무도 9번의 수업을 통해 이제는 익숙해진 부분도 있다. 약국을 운영한다고 했을 때 청소에 대한, 약 정리에 대한 순서와 루틴을 익히게 되고, 약 진열이나 장기, 특수 처방 등 다소 섬세한 부분까지도 인턴십을 통해 배우고 있다. "약국에 오지 않았더라면 미처 몰랐을 부분이고,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약을 팔건 팔지 않건 내담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것인지 깨닫게 됐어요." 강 씨는 또 아이들이 자는 새벽 시간을 쪼개 독서를 하고 웹툰을 그리고 있다. 나흘에 한 번 꼴로 가성비벽녀와 감사그림일기를 올리고 있다. 읽고, 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그만의 방법이기도 하다. "약대생 어멍의 꿈을 이뤘으니, 이제는 꿈이 있고, 능력 있는 약사어멍이 되는 게 목표예요. 또 나이가 들면서 지혜로운 약사할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 너머의 여정까지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2022-06-08 15:53:55강혜경 -
OTC 핵심 상담 포인트는?...팜아카데미, 무료강좌 오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데일리팜이 운영 중인 약사 교육 사이트 팜아카데미가 'OTC상담 전문가 과정'을 새롭게 오픈했다. 강의는 로그인 후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팜아카데미() 교육은 약국 OTC 판매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는데 10명의 유명 강사가 40가지 질환에 대한 OTC 상담 기법을 소개한다. 강좌는 총 80강으로 구성되며 18개 강좌를 1차로 공개했다. 1차 공개 강의는 ▲간기능-담즙(강사 곽영진) ▲관절통(강사 현고은) ▲기침-가래(강사 현고은) ▲상처-흉방지(강사 문혜지) ▲설사(강사 최민욱) ▲속쓰림(강사 정상원) ▲여드름-모낭염(강사 서유미) ▲치통-치은염(강사 정상원) ▲화상-다한증-타박상(강사 문혜지) 등 9개 카테고리 18개 강좌다. 강좌는 질환별 원인과 임상 증상부터 관련 OTC를 직접 보여주기 때문에 약국 현장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강점이다. 팜아카데미 관계자는 "데일리팜의 약국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두번째 캠페인"이라며 "OTC는 쉽고 빠른 환자상담이 중요한 만큼 다빈도 OTC 상담이 어려웠던 새내기 약사는 물론, 기존 약사들도 제품별 상담 포인트를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OTC 상담 전문과 과정은 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2차 오픈은 7월 예정이며 2개월 간격으로 신규 강좌가 업로드될 계획이다. 강의 수강시 강의당 팜포인트 1000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2022-06-08 10:23:46강신국 -
경기마퇴본부, 동국대 약대생 실무실습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최근 동국대 약대에서 약대생 37명을 대상으로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경기마퇴본부 기관에 대한 이해와 최근 마약류 범죄에 대한 동향, 예방교육 및 치료재활에 관련된 정보 제공 및 약사의 역할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의 사업소개 및 예방교육의 필요성(배현 예방교육위원장) ▲치료재활에 대한 실제(문승완 사무국장) ▲마약류 범죄 동향과 약사의 역할(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신규사업기획 제안, 마그미약국 운영 사업 관련 토론 및 실습(김성남 부본부장, 윤정화 부본부장, 배현 예방교육위원장, 허선화 컨텐츠개발위원장) 등 이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주변 지인중에도 호기심에 약물을 시작해서 처벌까지 받아야 되는 일이 있었다"며 "우리 주변에 마약류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불법 마약류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는 "매년 교육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된다"며 "교육을 위해 노력해준 경기마퇴본부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마약류 사범이 증가함에 따라 일선에서 교육을 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들이 많이 필요하다"며 "본부에서도 계속적으로 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졸업생들이 향후 지역사회에서 예방교육 및 치료재활 강사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2022-06-08 09:28:0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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