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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층 대장암 증가…조기 내시경 검사 필요"[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가족력이 있거나 지속되는 설사와 복통, 혹은 혈변이 보일 때는 나이와 상관 없이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 위암, 대장암 등 중증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위암은 증가세가 다소 낮아지는 데 반해 대장암은 급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위암과 대장암의 최근 8년 동안(2010~2017년) 진료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위암은 13만6000여 명에서 14만8000여 명으로 16.9% 증가한 반면, 대장암은 11만여 명에서 15만4000여 명으로 39.3%나 늘어났다. 국립암센터가 공개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서에서도 올해 한국인의 1위 암으로 대장암을 꼽았다. 인구 10만 명당 44.5명으로 위암(39.6명)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이에 따라 50세 미만, 즉 대장내시경 권고 대상이 아닌 연령층에 대한 검사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에 위치한 따뜻한속내과의원 이재광 원장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우리나라도 미리미리 대장암을 관리해야 한다. 미국은 실제 검진 연령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도 최근에는 20대와 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대장암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건강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젊은 나이에 발병한 대장암의 경우 고령자 대장암에 비해 좌측 하행 결장에 생기는 경우가 더 흔하고, 진단 당시에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으며 더 빨리 자라고 공격적인 특성을 보인다. 젊은 대장암의 약 16%는 유전성 질환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장의 경우 검진 주기는 50세 이상은 5년 마다 진행하되, 대장암 증상과 가족력 등 중간암(interval cancer)의 우려가 있다면 그 이전이라도 추적검사를 시행하도록 권하고 있다. 또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 진행 신생물(advanced neoplasm) 발생의 고위험군, 선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샘종의 개수가 3개 이상, 가장 큰 샘종의 크기가 1cm 이상, 관융모 또는 융모샘종, 고도이형성을 동반한 샘종 그리고 크기 1cm 이상의 톱니모양 폴립 중 한 가지 이상의 소견이 있을 시 폴립 절제 후 3년, 그 외의 경우는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단 현재 국가대장암 검진은 분변잠혈검사(대변의 혈흔여부 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의심 소견자인 경우에만 대장내시경을 사용한 검진을 시행했는데 시범사업을 통해 1차 검진으로 대장내시경을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가 진행중이다. 이 원장은 "분변잠혈 검사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너무 한정되고 불편해 검사의 효용성에 항상 의문이 있어 왔던 부분인데 대장내시경으로 검진을 시행하면 급격히 증가하는 대장암의 조기 진단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결국 정확한 내시경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대장암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내시경 검사를 통한 용종 제거이다. 요즘은 내시경 검진이 가능한 1차의료기관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접근성도 개선됐다. 다만 일부 병원 및 검진센터 등의 질보다 양에 치중하는 불충분한 검사보다는 내시경전문의를 찾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2022-09-20 06:00:28어윤호 -
경기마퇴본부-안산시약, 마약류 퇴치 시민 캠페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18일 안산문화광장 전망대광장에서 안산시약사회와 함께 안산 시민 2만여명이 참가한 시민축제 중 마약류 퇴치와 약물 오남용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마퇴본부와 안산시약사회는 마약류 퇴치 및 약물오남용 예방을 목적으로 마약류인식 설문조사, 약물에 대한 상식 OX퀴즈, 리플렛 배포, 태아반응장치 전시, 모의마약 전시를 통해 '딱 한번도 안돼요'라는 경기도 마약퇴치 슬로건을 안내하고 예방홍보부스 이용 시민들의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에 관련한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 이정근 본부장은 "코로나로 인해 오랜만에 캠페인에 참여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게 돼 감흥이 새로웠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의 폐해에 대한 이해와 예방교육, 대응방법 등 시민들의 인식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022-09-19 21:52:37강신국 -
약대 가려면 논술부터?...고대 522대 1·성대 457대 1[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약학대학 수시 모집에서는 논술 전형에 폭발적인 관심이 몰렸다. 전체 수시 지원자 중 41%가 8개 약대의 논술 전형에 도전했다. 데일리팜은 전국 37개 약대의 수시 모집 인원과 지원 인원, 경쟁률을 집계했다. 37개 약대가 수시에서 모집하는 학생은 정원 외 포함 1069명이다. 전체 지원자는 3만7066명으로 수시로 약대에 가기 위해서는 34.67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응시생 4만441명에 37.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작년 수시 모집과 비교해 소폭 낮아졌다. 작년에 이어 논술전형의 인기는 계속 됐다. 올해 수시 최고 경쟁률 역시 고려대 논술전형이었다. 모집 인원 5명에 2614명이 몰리며 52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논술전형을 모집하는 약대는 총 8곳으로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에서만 학생들을 받고 있다. 8개 약대에 논술로 입학 가능한 인원은 총 72명인데, 응시생은 1만50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시 응시생 40.65%에 달하는 숫자다. 경쟁률은 100대 1을 가뿐히 넘겼다. ▲가톨릭대 343.40:1 ▲경희대 205.70:1 ▲고려대 522.80:1/논술 지역인재전형 62:1 ▲동국대 358.83:1 ▲부산대 논술지역인재전형 99.20:1 ▲성균관대 457.40:1 ▲연세대 99.80:1 ▲중앙대 126.7:1을 기록했다. 논술 전형을 제외하고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약대는 한양대였다. 한양대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이 9명 모집에 635명이 응시해 70.56: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전북대 학생부교과 일반학생전형이 4명 모집에 277명이 응시하며 69.25: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전형에 따라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곳도 많았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던 약대와 전형들은 2024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략적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 별로는 기초수급대상자를 제외하고도 지역기회균등전형, 지역인재전형 등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약대는 올해(2023학년도) 361명인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엔 427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따라서 수시 경쟁률도 소폭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2022-09-19 17:16:45정흥준 -
전국 약대생 4200여명 3년만에 한자리 '반가운 인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 2020년 이후 약학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동기 얼굴도 못 알아 본다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나올 만큼 코로나 여파는 컸다. 올해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되기까지 약대생들 간 소통 단절이 길었기 때문일까. 지난 17일 일산킨텍스를 가득 메운 학생들은 코로나도 잊고 뜨거운 인사를 나눴다. 행사장을 오가는 학생들은 가벼운 눈인사부터 시작해 뜨거운 포옹까지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37개 약학대학은 동아리공연을 진행했고, 방탈출을 비롯 이벤트 행사들은 2~3분만에 선착순 참여가 마감되기도 했다. 축제를 기획한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전약협)는 기대 이상의 호응에 더욱 분주히 행사를 진행하면서도, 그동안 잊고 지냈던 끈끈한 연대를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여인준 전약협회장(조선대 약대)은 “역대 최대 규모다 보니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썼다. 또 사설 경비업체 인력을 채용해서 혹시 모를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여 회장은 “방탈출과 같은 이벤트성 프로그램은 시작과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우리는 무엇보다 오랜만에 만난 학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만남의광장을 통해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여 회장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이렇게 다시 대면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게 감동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오프라인 전약제가 열리지 않아 신입생 시절 참석하지 못했던 4~5학년 학생들까지 참여하면서 총 인원은 4200명에 달했다. 지수인 전약협 동부지부장(동덕여대 약대)은 “3년 만에 열리다 보니 선례가 없어서 처음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40~50명의 기획단을 꾸려서 다들 고생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면서 “전약제는 약대생들이 많이 기대해온 축제다. 다행히 현장에서 학생들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지 지부장은 “그동안 전약제는 4월에 개최했던 것과 달리 시기가 조금 늦어져 날씨가 덥긴 했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훨씬 참여 학생들이 많았다. 또 마련해 놓은 행사들도 다들 만족스러워 해 좋았다”고 밝혔다.2022-09-18 18:22:47정흥준 -
경기약사학술제 최고 인기 강의는?...건강검진 해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들이 경기약사학술제에서 가장 관심있어 하는 강의는 다름 아닌 건강검진 결과 해석과 만성질환이었다. 국가 검진을 통해 매년 50~60%가 건강검진을 하고 있으며, 만성질환 인구 역시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현아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 건강증진센터 교수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7회 학술제에서 '건강검진 결과 해석' 강의를 진행했다. 박 교수의 건강검진 결과 해석 강의는 지난 학술제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입어 앙코르 강의로 열렸는데 강의장을 가득 메워 약사들이 바닥에 앉고, 뒤에 서서 강의를 들을 만큼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이 같은 이유는 실제 약국에 건강검진표를 가져와 결과에 대한 해석을 묻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박현아 교수는 "건강검진 결과를 설명해 주는 시스템이 사실상 없다. 메일링 해 주는 정도가 전부이다 보니 아예 메일을 열어보지 않거나, 약국에 가서 문의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며 "병원에 다시 와 결과를 묻는 분들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약국에서 건강검진표를 읽고, 환자의 건강상태에 맞는 건기식이나 식생활 습관에 대한 상담이 중요하다는 것. 박 교수는 "성인의 30%가 고혈압, 30%가 콜레스테롤을 가지고 있으며, 또 30%가 당뇨전단계에 해당한다"며 "단순히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만성질환을 관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혈압은 나이가 들수록 올라가고, 매순간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진료실 혈압은 140-90, 가정 혈압은 135-85를 기준으로 한다"며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이완기 혈압이 떨어져 150-60과 같은 경우들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혈압을 잴 때마다 수치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각기 다른 수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1년에 4번 재는 혈압으로는 평상시 혈압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정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증된 위팔 자동혈압계를 사용해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후, 아침식사 전, 고혈압 약 복용 전, 앉은 자세에서 5분 안정 후, 저녁은 잠자리에 들기 전, 앉은 자세에서 5분 안정 후 측정하고 측정당 2회 이상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비대면 진료로 처방이 가능하지만 평상시 혈압을 알지 못하면 처방이 불가능한 측면이 있다"며 "평상시 가정내에서 혈압 관리를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뇨와 관련해서도 "당뇨는 망막증, 피부 가려움증·무좀, 간경변, 소화장애, 신경 합병증, 콩팥증,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관리가 더욱 중요한데, 검진 결과만 보고 하루 4번씩 자가 혈당 측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특히 당뇨병약에 거부감을 느껴 약을 먹지 않고 운동을 해보겠다, 식이조절을 해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당뇨는 초기가 관리의 골든타임"이라며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인 혈당조절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환자의 90~95%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조절 목표는 당화혈색소 6.5% 미만으로 하고, 자가혈당 측정시 목표는 공복혈당 80-130mg/dL, 식후혈당2022-09-18 17:56:28강혜경 -
"미국 포괄적약물사업, 별점제도로 약국 가치·수익 관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국 포괄적약물관리서비스인 MTM(Medication Therapy Management)이 안착한 것은 이상적 목표뿐만 아니라 별점제도로 약국의 가치·수익을 관리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MTM 서비스는 처방약뿐만 아니라 일반약과 건기식을 약사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따라서 의료비 절감뿐만 아니라 약국의 가치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문정현 약사는 18일 경기약사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화상회의를 이용해 미국에 자리잡은 MTM(Medication Therapy Management) 서비스를 소개했다. MTM 서비스는 크게 CMR과 TMR로 나뉜다. CMR은 환자가 복용하는 모든 약물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것이고, TMR은 특정 의약품에 대한 상담이나 중재를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는 모두 각 주의 보험회사가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 약사는 “약국의 가치나 중요도를 보험회사에 증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의료비를 절감하고 재입원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했다. 문 약사는 “수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환자 만족도를 통해 단골약국으로 연결될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선 약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지고 스스로 관리하는 힘을 얻게 된다”고 MTM의 장점을 설명했다. 각 보험회사들은 복약순응도가 떨어지거나 고위험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아웃소싱회사를 통해 약국과 서비스를 연결한다. 문 약사는 “한국의 PMR에 해당하는 자료를 전부 살펴보고, 무슨 약인지 어떻게 복용하는지, 어떤 점이 좋아질지를 소통한다”면서 “빠진 약이 있다면 포함하도록 조치하기도 한다. 처방전 약뿐만 아니라 비타민, 건강식품까지 MTM 플랫폼에 기록한다”고 했다. 서비스상 권고사항이 있긴 하지만 이에 의존하기 보다는 약사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문 약사는 “환자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약의 정보를 설명하고 바로 권하기 보다는 먼저 질문을 던져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또 약을 매일 잘 먹어야 혈전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다는 등의 효과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MTM 서비스에서는 약사가 처방중재를 의사가 수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약사는 “MTM은 가치 중요도와 같은 이상적인 것뿐만 아니라 약국에 별점제도가 있다. 또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발생할 수 있고,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서 계속적으로 방문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문 약사는 “MTM이 그동안 약사가 하지 않던 활동이 아니다. 이미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일부 환자가 의사와 소통하겠다고 거부하는 경우가 있지만 극소수다. 또 중재를 거부하는 의사들은 없다”고 말했다.2022-09-18 14:50:03정흥준 -
"반갑습니다"...3년만의 대면 경기약사학술제 개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와 약대생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회 경기약사학술제가 막을 올렸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18일 경기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약물을 넘어 환자가 중심인 약료'를 주제로 경기약사학술대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다시 열리는 대면 행사였다. 약사들은 이른 아침 행사장에 도착해 필요한 학술강의를 듣고 각 업체들이 마련한 부스에서 제품 설명과 홍보물을 받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학술대회에는 약국경영 전문화와 활성화를 위한 강좌와 약국 임상, 경영 논문 포스터, 제약사 홍보 부스 등이 운영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 특징은 모든 진료과의 질환 별 임상약학 강의가 편성되는데 주요 내용은 근골격, 비뇨생식기, 위장관, 여성질환, 안 질환, 귀코목, 피부, 정신신경, 소아, 대장항문, 정맥순환질환 등이다. 또한 환자 중심 약료가 제도화된 미국에서 현지 약사가 실시간 줌으로 환자중심 약료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되며 방문약료,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통해 약사의 약물 중재로 환자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약료서비스도 소개됐다. 김용익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초빙해 '다제약물관리사업의 필요성과 약사의 역할' 강연도 관심을 모았다. 교육강좌 외에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는데 분회 대항 'OX퀴즈대회'와 '뽐내고 싶은 약국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학술제 개막식에서 박영달 회장은 "약물을 넘어 환자가 중심인 약료로를 주제로 열리는, 오늘 학술대회는 약사의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임상 강의뿐만 아니라, 비대면 진료 법제화, 플랫폼 앱을 통한 불법 의약품배달,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 방문약료사업 활성화 등 엄중하고도 중요한 이슈들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울러 다제약물관리사업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김용익 전 보험공단 이사장의 특강과 전문약사제도가 곧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의 지역약국 약료 현장의 사례를, 미국 현지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진행될 심포지엄은 한국형 지역 약국에서 환자중심 약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행사 준비위원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약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고, 전문가로서 한걸음 더 나아갈 약사들만의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약사 역할과 직능 강화는 전문성 향상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어떤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오늘의 경기학술대회는 약사직능의 전문성 향상과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행사를 축하했다. 이어 학술대회 논문 시상식에서 유현주, 김성남, 송석찬, 안화영, 신수영, 이숙향 약사가 공동 제출한 '경기도약사회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지역사회약료 실무실습 시범사업 활동보고 및 개선방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금상은 평택시 김용환, 서영진, 변영태 약사의 '평택시약사회 부작용 보고 활성화 사업의 추진 과정 및 성과'가 차지했다. 이외에 은상은 부천시분회 권태혁, 동상은 부천시분회 윤선희, 경기마퇴 윤정화 문승완 이정근, 장려상에은 고양시 유선춘, 과천시 송정화, 안산시 최재윤 약사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편 학술대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염태영 경기도 부지사, 김영진 의원, 서영석 의원, 김은주, 최미영, 곽은호 부회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김현태 약정원장, 최용철 약사공론 전무,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김미숙, 이애형 도의원, 함삼균 총회의장 등이 참석했다.2022-09-18 11:27:33강신국 -
약대생 4천명 앞에 선 약사회장들..."여러분이 약사 미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 37개 약학대학 4200명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7일 일산킨텍스 전시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전약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올해 전약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4200여명에 달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학생들은 상기된 얼굴로 축제를 즐겼다. 이날 정오에 시작한 전약제는 18일 오전까지 밤샘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선배 약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영희 병원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등은 개막식에 참석해 "약대생들이 곧 약사 직능의 미래"라며 한 목소리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약사 직능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서 아시아약학연맹축제(FAPA)의 장이 열린다. 약대생들을 초청해 해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 회장은 “약사회장이 열명쯤 있어아 하는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 약사 정책을 만들어야하는 자리에 약사들이 없다. 미래 약사들이 정책을 결정할 공직자로서도 함께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 오늘 축제로 끈끈한 연대를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희 병원약사회장도 “6년제 이후 다양한 진로로 약사들이 나가고 있다. 약사 미래를 한정짓지말고 더 높이 더 넓이 가져주길 바란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내년 국가자격이 인정되는 전문약사제도가 시행된다. 앞으로도 병원약사회는 처우와 위상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열린 마음으로 약대생들과 소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하는데 도움을 주겠다며 힘을 북돋아줬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약사회가 열심히 뛰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미래를 불안하게 생각하는데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선배 약사들이 열심히 뛰겠다. 궁금하고 필요한 게 있다면 언제든 가져와달라”고 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약사사회는 도전받고 있다. 대응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일본은 2007년도에 의료인으로 인정받았다. 미국은 이전부터 활동했다. 코로나 시기에 약국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며 직역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박 회장은 “닥터나우 탄원서에 약대생들이 참여해줘 큰 힘이 됐다. 약사회는 약사의 직역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전약협은 학생들에게 전약협 역할과 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18일 오전까지 37개 약학대학 동아리 공연과 방탈출, 만남의 광장 등 소통행사를 이어간다. 또한 도전팜든벨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학생 참여율을 높였다. 여인준 전약협회장(조선대 약대)은 환영사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하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전약협이 되겠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협회가 의견을 나누고 고민하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약협이 되겠다”고 밝혔다.2022-09-17 21:20:16정흥준 -
'의료인공지능' 의대 정규 과목으로...정부, 60억원 투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국 4개 의과대학에 의료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은 16일 밀레니엄 힐튼(서울)에서 디지털 의료 전문인력 양성과 의료인공지능(AI)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국내 의과대학들과 의료인공지능 교육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즉 산학연이 협업해 의과대학 내 의료인공지능 정규강좌 개설, 의료진·소프트웨어(sw) 개발자 대상 실무 교육, 교육과정 모델 개발과 표준 강의(안)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국정 과제인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의학한림원을 주관기관으로 올해부터 4년간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참여 의대는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등 총 4곳이다. 과기부는 "기존 의대 인공지능 수업이 강의자 역량에 따른 강의 위주로 단절적으로 진행돼 의료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의대, 협단체 등 산학연이 함께 현장의 수요를 발굴하고 의료 인공지능 교과 표준모형을 개발해 예과부터 의료현장까지 맞춤형 의료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2022-09-16 14:33:42강신국 -
2040 대장암 발생률 세계 최고…"정기 내시경 필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우리나라 20~40대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조기 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 안슈츠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최근 국제의학 저널 '란셋(Lancet)'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 20~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42개 조사 대상국 중 1위였다. 한국인의 대장암 발생률에서 20~40대를 따로 분석한 첫 자료다. 20~40대 대장암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도 4.2%로 가장 높았다. 급격히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과체중·만성염증·당뇨 증가, 경각심 부족에 따른 초진 지연 등이 대장암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다른 아시아권 국가와 비교해 육류(고기)는 많이 먹고, 서구에 비해 운동량이 적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현장에서도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용종·선종을 발견하는 빈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평가다. 강동윤 부산 이안내과의원 대표원장은 데일리팜과의 만남에서 "실제 대장내시경을 받는 사람 중 20~30% 이상에서 용종·선종이 발견되고 있다"며 "과거보다 발견율이 높아진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용종이 선종, 대장암으로 진행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보통 5~10년으로 본다. 하지만 대장암 고위험군은 검진 주기를 보다 짧게 가져갈 것을 강 원장은 권고했다. 그는 "이론적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선종이 발생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5년, 이후 암으로 바뀌는 기간을 5년으로 보지만 대장내시경으로도 확인되지 않거나 놓치는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대비 차원에서 3~5년마다 검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이 말하는 대장암 고위험군은 유전력이 있는 사람,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 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지닌 사람들, 음주·흡연을 자주 하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일컫는다. 한국은 국가검진에서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젊은층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국가검진에만 기대기 힘든 상황이 됐다. 특히 분변잠혈검사 만으로는 적절한 관리가 힘들다는 설명이다. 강 원장은 "대장내시경도 완벽하지 않은데 분변잠혈검사로 대장암을 스크리닝하는 건 힘들다는 판단이다. 분변잠혈검사는 위양성·위음성이 많아 절반 가량은 암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검사 시간도 최소화하고, 복약 편의성을 높인 장정결제들이 등장하면서 대장내시경에 대한 거부감도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그는 "장정결제에 대한 거부감, 검사 뒤 느껴지는 복통이나 불편감때문에 대장내시경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요즘은 알약이나 한 번만 먹어도 되는 장정결제들이 나오면서 이전보다 훨씬 복약이 편해졌다"며 "대장내시경도 과거 일반적인 공기에서 최근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검사 후 불편감을 크게 덜었다"고 덧붙였다. 대장내시경 검사와 함께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은 생활습관 개선 교육이라고 강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검사는 짧게 해 불편감을 줄이고, 결과와 환자교육에 대한 설명은 길게 하자는 주의다. 환자들이 어떤 상태이고 개선해야 할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현장에서 시간적 제한도 있지만 지속적인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2022-09-16 06:16:26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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