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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사랑 남달라" 故김지영 약사 부모, 영남대에 1억 기탁

  • 강혜경
  • 2022-11-29 17:18:50
  • 약학대학 02학번 김지영 약사 부모, 학교 찾아 1억 기부
  • "못 다 이룬 꿈, 후배들이 이룰 수 있도록 대학에서 아낌없이 지원"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故김지영 약사의 부모가 딸을 대신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감동 스토리가 전해졌다.

영남대학교는 고인이 된 김 약사의 부모가 지난 24일 학교를 찾아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지영 약사의 부모가 학교를 찾은 이유는 생전에 '후배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던 딸의 뜻을 대학에 전하기 위해서였다. 학교에 따르면 김지영 약사는 영남대학교 02학번으로,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난치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약사의 부모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병상에 있으면서도 모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여러차례 할 정도로 후배들을 위한 진심어린 애정이 한결같았다"며 "딸이 펼치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외출 총장과 약대 교수들도 김지영 약사의 숭고한 뜻을 나누고, 기탁된 장학금을 후배들의 교육과 연구 활동 지원에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최외출 총장은 "이처럼 소중한 장학금에 감사드린다는 말에 앞서 사랑하는 영애를 잃은 부모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병마와 싸우는 고통 속에서도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보탬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한 따님의 말씀이 큰 울림을 준다"며 "김지영 동문이 남긴 모교사랑의 뜻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후배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인이 된 따님이 못 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이룰 수 있도록 대학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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