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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홍보담당자들 잇단 퇴사최근 국내제약사 홍보담당, 관리자, 책임자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다. 중상위 제약사중 하나인 K제약 A상무는 홍보에서 마케팅으로 보직을 변경한 이후 최근 회사를 떠났다. A상무는 상위사와 중견제약사를 오가며 오랫동안 홍보업무를 총괄해왔다. 역시 중견 T제약에서 홍보를 관장했던 B상무도 최근 회사를 그만뒀다. B상무는 당분간 휴식하면서 향후 거취를 알아본다는 계획이다. S제약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했던 C부장도 역시 퇴사했다. C부장은 약 20여년간 홍보와 광고업무를 담당해온 베테랑으로 꼽히고 있다. I사, J사를 비롯한 젊은 홍보담당자들의 퇴사도 잇따르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환경 위축이 홍보실 직원이나 책임자들의 퇴사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2012-08-29 06:35:0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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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 약 재입찰 결과, 예정 가격 6% 수준에서 낙찰제약사가 공급거부를 선언했던 1원 낙찰 품목에 대한 보훈병원의 재입찰 결과, 씨엠에스메디칼과 목화약품이 낙찰됐다. 28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진행한 7차 의약품 구매 입찰에서 씨엠에스메디컬은 가바펜틴 등 22종 의약품이 포함된 1그룹에서, 목화약품은 로자탄 등 40개 품목의 2그룹에 각각 납품권을 획득했다. 씨엠에스메디칼과 목화약품의 투찰금액은 각각 1억1245만원(투찰률:6.34%)과 1억22만원(투찰률:5.14%)였다. 병원측의 제시한 예정가격(1그룹 17억7149만원, 2그룹 19억4845만원)의 6%, 5% 수준에서 낙찰된 것이다. 1그룹에서는 씨엠에스메디칼, 목화약품, 엠제이팜, 두올약품, 신성약품, 티제이팜, 부림약품, 태평약품이 경합했고, 2그룹에서는 목화약품, 두올약품, 엠제이팜, 서울지오팜, 에스와이팜, 태영약품, 다나팜주식회사, 신성약품, 티제이팜, 부림약품이 경쟁을 벌였다. 이번 입찰은 의약품이 그룹별로 묶여 한 품목당 투찰가격이 얼마인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투찰률이 5% 수준에서 낙찰된 것을 보면 단가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여진다. 과연 제약업계가 이번 재입찰 결과를 받아들이고 의약품을 공급할 지 주목된다.2012-08-28 12:33:49이탁순 -
해피드럭의 숙명? 법규 언저리서 '아슬아슬 마케팅'지난달 식약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발기부전치료제 불법판매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이자 관련 제약사들은 울상을 지었다. 병의원과 약국에 걸려있던 제품 포스터는 물론 일반인이 혼동할 수 있는 모든 광고물까지 불법으로 규정지으면서 마케팅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당시 관련 제약사 관계자 A씨는 "비아그라 제네릭이 나온지 두달 정도 밖에 안 됐기 때문에 제품을 어필하려면 일반인에게 이름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데 최소한 홍보수단도 당국이 제한하면서 매출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씁쓸해 했다. 발기부전치료제도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광고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발기부전치료제나 비만치료제 등 이른바 '해피드럭'은 일반 전문의약품과 달리 소비자의 인식이 제품구매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약사들은 법의 경계선 근처에서 위태로운 홍보를 감행하고 있다. A씨는 "오히려 식약청 단속에 걸려 행정처분을 받으면 나을지 모르겠다"며 "그로 인해 언론에 알려지면 제품명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지 않겠냐"며 씁쓸해했다. A씨의 푸념이 빈말은 아니다. 실제로 식약청 행정처분을 받은 발기부전치료제가 인지도 상승효과에 힘입어 높은 매출을 올렸다는 게 업계 일각의 입장이다. 지난 17일 언론에 공개된 발기부전치료제 상반기 매출순위(IMS데이터)에서 1위를 달린 한미약품의 ' 팔팔정'. 5월 출시 이후 단 2개월만에 177억원이라는 매출로, 13년간 안방을 지킨 비아그라(화이자)의 아성을 무너뜨린 팔팔정도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팔팔정은 출시 직후 의약품 전문지 등에 비아그라 5분의 1 수준에 가격을 표시해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을 달궜다. 이로써 약국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선에 제약사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팔팔정은 결국 지난달 6일 식약청으로부터 약사법 위반 혐의로 1개월간 판매정지 처분을 당했으나 가격 표시 논란은 소비자들에게 팔팔정의 이름과 최저가격을 어필하는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판매정지 기간 동안 도매상 재고 소진효과가 발생하는데다 팔팔정이 발기부전치료제 중에서 약값이 가장 싸다는 노이즈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상반기 실적에서는 팔팔정과 더불어 매출상승이 눈에 띄는 제품이 또 하나 있다. 바로 SK케미컬의 엠빅스에스로, 다른 발기부전치료제 제품들이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로 매출하락 폭이 큰 상황에서도 엠빅스에스는 1분기와 비교해 6%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엠빅스에스도 노이즈 마케팅의 수혜자라는 결론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엠빅스에스도 팔팔정과 비슷한 절차를 밟았다. 언론을 통해 논란이 있었고, 추후 정부로부터 제제를 받았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SK케미컬은 지난 2월초 엠빅스 홍보대사에 연예인 이파니씨를 기용해 전문의약품 대중광고 논란에 휩싸였고 지난 4월말 3개월의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 판매정지에도 불구하고 엠빅스에스는 출시 첫해 반기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행정처분 전에 이미 상당한 물량이 유통된데다 언론의 논란보도가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데 어느정도 기여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제품논란과 당국의 처벌에도 불구하고 두 발기부전치료제가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다른 경쟁업체 사이에서도 노이즈 마케팅이 회자되는 분위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2005년에도 바이엘이 의사 대상 발기부전치료제 홍보 영상물이라며 여성 모델이 나오는 이른바 ' 레비트라걸'로 선정성 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다"며 "당시 인터넷에 유포돼 해당 업체가 영상물을 자진회수하고, 저속한 표현이라는 혐의로 식약청에 행정처분까지 받았지만, 일단 소비자 인지도를 알리는데는 성공했다는 평가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일반인 마케팅 경로가 차단된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우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아슬아슬한 홍보 유혹에 빠질수 있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최소한의 PR은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업계 의견과 달리 발기부전치료제의 오남용을 지적하며 처벌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처분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시민단체 한 전문가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오남용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리고, 업체의 과도한 홍보가 재발되지 않도록 처분의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2012-08-28 12:24:50이탁순 -
옵티마케어, '인체와 물의만남' 특별세미나옵티마케어(대표 김재현)는 오는 9월 9일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인체와 물의 만남'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옵티마케어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물의 소중함을 자연 속 육각수의 효능으로 이해, 인체조화의 과정을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올바르게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다음달 9일에 있는 1회 세미나에서는 인체와 물의 기전에 대한 질환강의와 알카리 이온수에 대한 임상강의, 약국매출을 증진시킬 수 있는 마케팅강의 등 이론과 체험, 실전이 함께한 강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 강의 내용으로는 ▲인체와 물의기전 (옵티마케어 장현숙 약학박사) ▲알칼리 환원수의 임상적 효과(연세대 의과대학 김동희 교수) ▲약국매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 마케팅(옵티마케어 양애연 약사)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9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2째주 일요일 대한약사회관 4층강당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다음달에는 물의 기원을, 10월에는 물의 힘과 인체 건강, 11월에는 물이 인체에게 전하는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진행 될 계획이다. 참관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현재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접수중 에 있다. 관심있는 약사는 옵티마케어 측(070-8662-5515~6)으로 문의하면 된다.2012-08-28 12:06:1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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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인하 시행후 영업사원 '단순방문 해피콜' 감소"일괄 약가인하 시행과 맞물려 영업사원들의 방문 형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4월 약가인하 시행에 따라 영업사원들의 해피콜(단순 인사차방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사원들의 병의원 방문은 인사차 방문인 '해피콜'과 제품 디테일 차원의 '프로덕트 콜'로 구분되는 데, 4월 이후 단순방문이 줄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영업사원들이 효율적인 영업활동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헬스케어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세지딤스트레티직데이터(CSD)가 발표한 2012년도 상반기 'Promo data(영업/마케팅 활동 평가)'를 분석한 결과, 제품소개 목적 방문인 프로덕트 콜이 약 10%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제약시장 전체 영업사원 방문 활동의 트렌드를 분석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Product call(제품소개 목적 방문) 숫자는 약가인하 시행 시기인 4월에 60만 563건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약가인하 시행 다음달인 5월의 경우 '프로덕트 콜'은 66만 505건으로 증가한다. 전월 대비 약 10%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영업사원 방문 추세는 6월(64만 4222건)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해피콜 방문은 줄었다. 약가인하가 시행된 4월 해피콜 숫자는 6만 8423건으로 나타났는데 5월에는 6만 4836건으로 약간 감소했다. 특히 6월에는 해피콜 숫자가 5만 6490건으로 4월대비 17%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영업사원들이 불필요한 방문을 줄이고 효율적인 영업 활동을 하려는 제약회사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각 과별 프로덕트 콜 비율 분석 결과도 이채롭다. 각 그룹별 상위 10개 업체의 평균 값 대비 업체의 '프로덕트 콜' 비율 차이를 Gap analysis를 통해 보여주는 차트를 살펴본 결과 개인병원 방문활동은 유한양행이 방문 횟수도 많고 제품소개 목적 방문 비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케미칼은 방문건수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프로덕트 콜' 비율이 평균 이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 각 과별 방문활동을 분석한 결과 정형외과의 경우 동아제약, SK케미칼, 한국사노피아벤티스가 평균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즉 SK케미칼의 경우 의원급에서는 평균 이하의 제품소개 목적의 방문건수를 보였지만 종합병원 정형외과 영업에서는 평균 이상의 '프로덕트 콜'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산부인과에서는 유한양행이 평균 이상의 제품디테일 목적의 방문이 많았다. 반면 동아제약은 상대적으로 해피콜 방문이 많았음을 유추 할 수 있다. 이어 소아과는 유한양행, 제일약품, CJ제일제당, 내분비내과에서는 한국릴리의 제품소개 목적 방문건수가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비뇨기과에서는 JW중외제약, 동아제약, 제일약품 등 국내사들의 제품소개목적 방문 건수가 각각 평균이상을 보여줬다. CSD관계자는 "약가인하 시행으로 영업사원들의 방문 형태나 방문건수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프로덕트 콜과 해피콜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면 MR 영업활동 흐름을 보다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2012-08-28 06:45:00가인호 -
처방약 1등 핫이슈, '바라크루드' vs '비리어드'[신라이벌전 5] 바라크루드 vs 비리어드 1300억원. 처방의약품 시장 1위를 기록한 B형간염치료제 '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가 지난해 처방된 금액이다. 지난 2007년 출시된 BMS의 바라크루드는 2년만에 매출 600억원대 고지를 점령했으며 2010년부터 97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처방의약품 최강 품목으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B형간염 치료에 있어 기존치료제인 GSK의 ' 제픽스(라미부딘)'가 내성 문제로 사실상 1차치료제에서 퇴출됐고 ' 헵세라(아데포비어)'는 2차치료제로만 쓸수 있던 상황이 바라크루드의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제픽스는 사실상 처음으로 개발된 경구용 B형간염치료제이며 이 질병 관리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 놓은 약이다. 특히 헵세라와 제픽스의 병용요법은 아직까지 유용한 치료 옵션으로 쓰이고 있다. 결국 바라크루드는 그만큼 B형간염 치료에 있어 효능과 안전성, 낮은 내성발현률을 갖춘 독보적 혁신신약이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같은 바라크루드의 독주 행보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바라크루드와 동등한 수준의 신약으로 평가 받은 길리어드의 ' 비리어드(테노포비어)'가 국내에 도입됐기 때문이다. 대한간학회는 지난해 11월 새롭게 개정·발표한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치료제로 바라크루드와 급여 출시도 이뤄지지 않은 비리어드를 권고했다. 이후 비리어드는 순식간에 의료계, 환자, 관련업계 등에서 '바라크루드 대항마'라 일컬어지며 바라크루드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그들이 '비리어드'를 주목하는 이유=비리어드가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라크루드가 해결하지 못하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우선적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제픽스 내성 환자에 대한 단독요법 제공이다. 경구용 B형간염치료제는 누클레오사이드계열(제픽스, 바라크루드, 레보비르, 세비보)과 누클레오타이드계열(헵세라, 비리어드)의 두가지 약으로 구분된다. 의학적으로 특정 약에 내성이 생겼을 때 동일 계열의 다른 약을 단독요법으로 사용하면 내성확률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실제 처방현장에서 제픽스 내성 환자에 대한 바라크루드 단독 처방은 금기시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제픽스 내성 환자들에게는 비교적 내성발현률이 낮은 '제픽스+헵세라' 혹은 '바라크루드+헵세라' 병용요법이 사용돼 왔다. 그러나 병용요법은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에서는 B형간염환자에 약을 병용할 경우 1개 의약품만 급여 적용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비리어드가 급여 출시될 경우 이 문제들이 모두 해결 가능하게 된다. 임영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리어드 급여화가 이뤄지면 제픽스 내성 환자에게 다제내성 확률이 적고 급여도 적용되는 단독요법이 사용 가능해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헵세라 내성 환자에 대해서는 같은 계열약인 비리어드가 내성발현률이 높다. 하지만 헵세라는 국내에서 최근까지 1차치료제로 승인 받지 못해 주로 병용요법에 사용돼 왔다. 즉 헵세라 단독요법 내성 환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되레 비리어드가 헵세라의 신장 독성을 해결해 고용량을 쓸 수 있게 한 일종의 개량 의약품이기 때문에 병용요법에 사용되던 헵세라가 비리어드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비리어드 론칭시 큰 타격을 입을 약으로 헵세라가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바라크루드가 출시(2007년)되면서 1차약제로 제픽스를 처방하는 경우도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에 제픽스 내성 환자 역시 많지 않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역시 실상은 다르다. B형간염 환자들은 호전, 임신, 약가부담 등 다양한 원인으로 약 복용을 중단한다. 제픽스는 1998년 허가돼 10년 가량 1차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즉 제픽스를 복용하다 약을 중단한 잠재 내성 환자가 다수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임 교수는 "제픽스는 5년 내성률이 70%에 달하기 때문에 제픽스 복용력이 있는 환자가 재발 등의 이유로 다시 약을 복용하게 될 경우 비리어드를 처방할 확률이 높다"며 "반대로 제픽스 복용력이 있으면 바라크루드 처방은 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리어드가 제시하는 또 하나의 해결책은 바로 임산부에 대한 처방이다. 미국 FDA가 분류한 태아에 대한 위험도 분류에서 비리어드가 '카테고리B(바라크루드는 '카테고리C')로 분류돼 임산부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다. 배시현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사실상 임산부 뿐만 아니라 향후 임신할 계획이 있는 대부분 여성들에 대해서는 비리어드로 처방을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바라크루드'가 무너질까?=비리어드의 출시가 바라크루드의 처방량에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 여파의 크기는 미지수다. 바라크루드의 연 1300억원이라는 처방액은 괜한 수치가 아니다.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평생동안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B형간염 환자들의 특성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약 처방을 바꾸기 쉽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서 바라크루드는 우리나라에서 5년간 거의 독보적인 1차치료제로 처방돼 왔다. 바라크루드의 6년 내성률이 0.6%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재 복용 환자가 비리어드로 처방을 바꿀 확률은 희박하다. 김형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1차 치료에 있어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는 아직까지 차이가 없다고 학계는 보고 있다"며 "비리어드가 5년 내성률 0%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픽스 내성 환자나 임산부에 대한 처방유치는 바라크루드가 원래 차지하고 있던 영역이 아니다. 비리어드의 출시로 바라크루드가 처방을 뺏기게 될 영역은 아니란 얘기다. 다만 제픽스 내성 환자가 비리어드 단독요법으로 옮겨갈 경우 바라크루드+헵세라 병용요법에 쓰이던 바라크루드의 처방량에는 변화가 생길 것으로 판단되지만 이역시 비리어드가 얼마나 유치할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바라크루드의 특허가 비리어드 보다 3년 가량 빠른 2015년에 만료돼 약가인하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환자들에게도 인지돼 있기 때문이다. 윤구현 간사랑동우회 대표는 "만성질환인 B형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 치료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결국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의 진짜 경쟁은 비리어드 급여 출시후 발생하는 초진 환자를 두고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의들의 평가처럼 두약의 1차치료제로써의 성능에 차이가 없다면 제약사의 마케팅 활동이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비리어드의 제조사인 길리어드가 국내 영업, 마케팅 등 프로모션 활동에 대한 전략으로 택한 것은 유한양행과의 독점 판매 제휴이다. 역사 깊은 토종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영업력을 확보하겠다는 심산이다. 그간 영업활동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BMS는 지난해 연말부터 외국계 영업대행사(CSO)인 인벤티브헬스와 계약을 맺고 영업력을 강화했다. 한 다국적사 마케팅 관계자는 "국내사인 유한양행과 외자사인 인벤티브헬스의 프로모션 활동이 어떤 결과를 보일지 업계도 관심있게 보고 있다"며 "약의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앞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비리어드는 지난달 국내 공급자인 유한양행이 심평원 급평위가 제시한 바라쿠르드 가중평균가를 수용해야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급여 판정을 받아 들여 현재 약가협상중이다. 심평원이 공개한 바라쿠르드 가중평균가가 지난해 기준 5878원임을 감안할 때 비리어드도 협상이 타결될시 이정도 수준 또는 이하의 약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B형간염 환자는 연간 25~30만명 가량 발생하고 있으며 경구용 치료제 시장은 연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2012-08-28 06:44:58어윤호 -
국내 제약은 '휘청'…MSD 등 다국적사는 '고공비행'시장점유율이 높은 상위그룹 중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사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장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했던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의 실적 하락이 눈에 띄는 가운데 화이자, MSD, 노바티스 등 대형 다국적사들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사 중에는 2분기 깜짝 실적을 시현한 한미약품과 최근 마케팅 부문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CJ가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다국적제약에서는 MSD를 비롯해 로슈, GSK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데일리팜이 27일 상반기 제약사별 시장점유율( IMS)을 분석한 결과 한국화이자가 2770억원의 실적을 올려 동아제약을 밀어내고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상반기 리딩기업이었던 동아제약은 전년보다 6%가 하락한 2549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2위로 추락했다. 화이자와 동아제약은 상반기를 기점으로 실적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딩기업 스위치는 일괄인하 시행과 맞물려 다국적사와 국내사 행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대웅제약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 2282억원으로 전년과 견줘 9%나 실적이 하락하며 5위로 주저앉았다. 반면 화이자, 노바티스, MSD 등 상위권에 랭크된 다국적사들의 경우 일괄인하 시행에도 불구하고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타미플루 효과를 등에 업은 한국로슈는 1분기 여세를 몰아 상반기에도 34%가 성장해 상위 30개 업체 중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MSD(17.2% 성장), GSK(7.1% 성장) 등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위권 그룹에서는 국내사의 약진이 돋보였다. 녹십자(22.9%), 보령제약(16.5%), SK케미칼(10.2%), JW중외제약(5.9%) 등이 지난해보다 높은 실적 성장을 견인하며 순항했다. 반면 일동제약, 유한양행, 사노피-아벤티스, 바이엘 등은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한편 일괄인하 시행에 따른 동일가 정책으로 하반기 다국적사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다.2012-08-28 06:44:53가인호 -
종합병원 정형외과 영업-동아, 소아과-GSK 강세종합병원 각 전문과목별 제약사들의 영업활동 강세 분야는 어디일까? 국내사 5곳이 올 2분기 영업사원 방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종합병원 각 과목별로 다국적사와 국내사 영업사원들이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케어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세지딤스트레티직데이터( CSD)가 발표한 2012년도 2분기 'Promo data(영업/마케팅 활동 평가)'를 분석한 결과, MSD가 내분비내과와 산부인과 영업활동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살펴보면 의원급 영업사원 방문율 부문에서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CJ제일제당, SK케미칼 등 국내 제약사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방문 활동 순위 에서는 상위 10개 회사가 모두 국내 제약사들이 차지하고 있지만, 종합병원 경우는 3곳의 다국적사가 포함돼 있어 국내사와 다국적사의 활동 범위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병원 8개 과의 영업사원 방문 비율을 분석한 결과, 회사별로 집중하고 있는 과가 다르다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종합병원 방문활동에 대해 각 과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정형외과에서는 동아제약과 한국화이자, 대웅제약등이 강세를 보였다. 산부인과에서는 한국MSD, 한국바이엘, 유한양행, 소아과에서는 한국GSK, 유한양행, 제일약품 등이 영업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내분비내과에서는 한국MSD, 한국릴리, 대웅제약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등 제약사별로 방문을 집중하는 과가 차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아과에서는 국내사의 강세가 돋보였다. 1위인 GSK(8.1%)에 이어 유한양행, 제일약품, CJ제일제당 등 3개사가 점유율 경쟁을 하고 있었다. 비뇨기과부문에서는 아스텔라스제약이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사인 JW중외제약(8%)이 4위에 랭크돼 관심을 모았다. 정신과 부문에서는 역시 다국적사의 경쟁이 돋보였다. 릴리, 얀센, 오츠카 등 3개사의 치열한 경합속에 GSK와 대웅제약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밖에 안과에서는 한국알콘, 삼일엘러간, 태준제약, 한국산텐, 한국MSD 등 5개사 영업사원 방문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과에서는 한국갈더마, 한국인비다, 한국GSK(스티펠), 대웅제약, 동아제약 등의 영업사원 방문 활동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올 2분기 전체 제약 시장에서는 유한양행이 가장 많은 영업사원 방문 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제약, SK케미칼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지난 분기 대비 성장률을 보면 대웅제약과 한국화이자가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타사와 대조를 이뤘다. 이와 같은 성장률은 대웅제약 ‘누리그라, 알비스’ 한국화이자의 ‘프리베나, 비아그라’에 대한 방문 활동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 보면 한미약품 '팔팔', 대웅제약 '누리그라', CJ제일제당 '헤라그라', 일동제약 '스피덴', 한독약품 '시알리스' 등에 대한 방문활동이 큰 성장률을 보였다. 따라서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 이후 이들 제약사가 영업사원 방문에서 치열하게 경쟁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2012-08-27 06:45:55가인호 -
의사들, 식약청에 '비아그라 제네릭' 민원 제기' 비아그라' 제네릭 공세에 수익감소를 우려하는 개원의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개원가에 따르면 최근 다수 개원의들이 잇따라 식약청에 일부 '비아그라 제네릭' 제품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 값싼 제네릭 출시에 따라 한꺼번에 처방을 받으려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개원가의 수익감소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제기하는 민원 내용은 주로 저가의 가격 키워드로 환자를 상대로 진행하는 제약사들의 마케팅 활동을 고발하거나 처방 제한량에 대한 규제를 요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1박스 포장단위에 10정이상 구성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일부 제약사들에게 대해서는 최소 포장단위를 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A비뇨기기과 개원의는 "실데나필(비아그라의 성분)은 엄연히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된 품목"이라며 "환자들에게 처방을 제약사가 유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제네릭 품목을 요구하는 환자를 돌려보내는 의료기관도 있다. 심지어 근거도 없이 제네릭 의약품의 품질을 깍아내리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B내과 개원의는 "비아그라 제네릭 품목을 처방해달라는 환자에게 '복제약은 안전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한다"며 "제네릭사들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2012-08-24 12:24:50어윤호 -
보훈병원, 1원낙찰 공급거부 품목 28일 재입찰1원 낙찰 의약품 공급과 관련해 제약업계와 갈등을 겪고 있는 보훈병원이 공급거부 품목 41개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재입찰을 실시한다. 이번에는 지난 입찰과 달리 품목을 그룹으로 묶어 1원 투찰이 나오지 않도록 했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도매업체들도 500병상 이상 납품실적이 있는 업체로 제한해 공급 안정성을 담보했다. 한국보훈의료공단은 23일 나라장터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고하고, 오는 28일 11시부터 최저가 낙찰 방식으로 재입찰키로 했다. 입찰 대상 품목은 총 28개로, 1그룹에 아모디핀 제제 등 22종, 2그룹에 아토르바스타틴 제제 등 19종으로 나눠 공고했다. 보훈병원은 특히 이번 입찰공고에서 참가자격을 500병상 이상 병원에 납품 실적이 있는 업체로 제한해 의약품 공급의 신뢰성을 높였다. 지난 입찰에서 많은 수의 소규모 도매업체들이 낙찰되며 계약 포기가 잇따른 데 대한 사전 방지책으로 보여진다. 한편 공급불가 선언을 했던 제약사들이 참여하지 못하도록 코드삭제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지난 1차 입찰처럼 참여에 제한은 없었다. 이번 추가입찰에 대해 도매업체 관계자는 "지난 입찰처럼 1원 낙찰이 나오지 않겠지만, 도매상들이 경쟁하면서 상당히 낮은 가격으로 낙찰된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전했다.2012-08-24 11:14:3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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