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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산업 10년간 연구직 '늘고' 영업직 '줄었다'국내 제약사 직능별 인력 변화 추이를 보면 제약산업 패러다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지난 10년간 제약 영업인력은 완만한 감소세에 있는 반면, R&D 인력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제약산업이 영업과 마케팅 중심에서 연구개발 부문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다.실제 노바스크, 플라빅스, 리피토 등 특허만료의약품에 대한 제네릭 위주 영업 패턴은 최근들어 신약개발과 개량신약 복합제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이 같은 변화는 자연스럽게 연구개발 인력 비중 확대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R&D 인력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이후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약개발 등 투자가 확대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14일 제약협회가 최근 집계한 '제약업체의 직능별 인력변화'에 따르면 2003년 영업직 인력은 19605명에서 2014년 25495명으로 30%가 늘었다.제약산업 직능별 인력변화(제약협회) 직능별 인력 비중을 살펴보면 제약종사자 인력에서 영업직은 갈수록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2003년 34%던 영업직 비율은 지난해 28.4%로 크게 줄었다. 2003년 대비 6%p 정도 감소한 것이다.2008년까지 34%대를 보이던 영업직 비중은 2009년 33%로 감소하더니 2013년 30%대 이하로 급격히 떨어졌다.영업직 감소추세와 비교해보면 연구직은 인력수와 비중 모두 과거보다 증가세를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연구직 인력은 2003년 4661명에서 2014년 10594명으로 무려 127.3% 증가했다.숫자도 영업직에 비해 크게 늘어났지만, 2003년도 8.19%던 연구직 비율은 11.8%로 4%p 가까이 늘었다.8~9%대를 유지하던 연구직 비중은 2008년 10%를 돌파했으며 2012년 12.62%로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11%대를 고수하고 있다.지난 10년간 영업직은 6%이상 감소했지만, 연구직은 4%이상 증가하면서 제약산업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사무직과 생산직은 10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사무직은 2003년 11383명에서 2014년 17001명으로 소폭 늘었으며 생산직은 2003년 19229명에서 2014년 29592명으로 변화했다.양 직능의 2003년 비율은 각각 19%, 33%였으며, 이런 흐름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2015-12-14 06:14:53가인호 -
미국-일본 'No 1' 진통제, 국내시장에선 왜 실패했나글로벌 진통제로 관심을 모았던 애드빌과 버퍼린이 국내시장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글로벌 1위 진통제 브랜드 애드빌. 일본시장 진통제 넘버원 브랜드 버퍼린.화이자 '애드빌'은 전세계 50여개국에 판매되는 진통제로 10억불을 훨씬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초대형 품목이다.일본 라이온스사의 '버퍼린' 역시 1963년 발매된 이래 20년 넘게 일본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한 대표적인 진통제다.그러나 이부프로펜 성분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 진통제 2품목은 국내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았다.오랫동안 국내시장서 아성을 지키고 있는 타이레놀과 게보린 등 기존 스테디셀러 품목에 가려져 힘 한번 쓰지 못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시장 넘버원 브랜드 애드빌과 버퍼린이 국내시장서 혹독한 결과를 내고 있다.특히 CJ헬스케어가 마케팅하고 있는 버퍼린의 경우 국내영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시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관측된다.실제 IMS 데이터를 살펴보면 연질캡슐 형태인 '애드빌 리퀴겔'은 올 3분기까지 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2014년 8억원대에서 37%나 떨어진 수치다.'애드빌정'은 더욱 심각하다. 이 품목은 3분기 누적 실적이 40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도 애드빌정은 8000만원대 매출에 그쳤다.버퍼린은 더 심각하다. 사실상 매출이 잡히지 않는다.국내시장에 상륙한 '버퍼린 레이디'와 '버퍼린 플러스' 2품목 모두 3분기 누적 매출이 1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국내시장 영업을 중단한 것과 다름없다. 3분기까지 200억원대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중인 타이레놀(ER, 우먼스타이레놀 포함)과 9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삼진제약 게보린과 비교한다면 턱없는 매출 규모다.2014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돌입한 애드빌은 복용후 최고혈중농도에 도달하는데까지 39분이 걸리는 효과빠른 발현속도를 내세웠다.애드빌의 혁신적인 리퀴겔 기술을 통해 발현속도가 빠르고 지속력도 좋아 통증 관리에 있어 타 이부프로펜 제제 대비 뛰어나다는 제품력을 갖고 있는 것이다.발매초기 수영선수 박태환씨를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도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였다.일본 진통제 매출 1위인 ‘버퍼린’도 을 일본 라이온사에서 1963년 발매한 이래 지금까지 일본 진통제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고수해 온 브랜드다.기존 진통제에 비해 효과를 빠르면서 위장장애가 적어 속쓰림 증상을 느끼기 쉬운 동양인의 체질에 안성맞춤이라는 강점을 부각시켰다.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로 생리통에 쓰는 '버퍼린레이디',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로 해열에 포지션된 ‘버퍼린플러스’를 국내시장에 의욕적으로 론칭하고, ‘통증에는 빠르게 위에는 부드럽게’라는 메시지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렸지만 결과는 실패였다.이에대해 관계자들은 단순한 파워 브랜드라 하더라도 국내시장 현실과 니즈를 잘 파악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제품력만을 앞세워서는 시장 성공이 어렵다고 말한다.업계 관계자는 "대형 진통제 2품목은 발매초기 영업망을 구축하고 전용 매대를 보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사실상 약국영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것이 실패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진통제 특성 상 하나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간과했다는 의견이다.지속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작업에 대해서는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중광고만으로도 성공을 보장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결국 약국과 소비자, 유통과 영업마케팅이 조화를 이뤄야 성공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약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라고 조언한다.경동제약 진통제 '그날엔'을 보면 답이 나온다. 그날엔은 적극적인 대중광고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까지 3억원대 실적(IMS 기준)에 그쳤다.2015-12-12 06:15:00가인호 -
"쇼닥터 근절하려면 의사협회 징계권한 강화시켜야"[쇼닥터·닥터테이너 폐해 근절 정책토론회] 지상파 방송3사와 종합편성채널 활성화로 일명 '쇼닥터'들의 근거없는 의학정보 양산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의사협회와 방송통신심의위, 식약처가 대책마련에 나섰다.11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쇼닥터· 닥터테이너 폐해 근절 정책토론회'에서 대한의사협회 신현영 홍보이사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정재하 연구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이효민 소통협력과장이 패널토론을 벌였다.쇼닥터는 의사·한의사·약사 등 다방면 전문가들이 의학적·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인 의견이나 주장을 여과없이 제공, 방송 등 미디어를 통해 시청자에 전달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특히 방송 출연 쇼닥터들이 편법적인 협찬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등을 광고하면서 금전적 이익을 챙기는 사례로 사태가 번지면서 정책마련의 시급성이 대두됐다.방송심의위 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13건의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 심의 사례가 집계됐는데,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50여 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의사협회 신현영 홍보이사의협 신현영 이사는 건강정보 프로그램의 순기능은 강화하고 쇼닥터의 역기능을 축소하는데 역점을 둬야한다고 지적했다.또 의사들에게만 윤리적 잣대를 들이댈 것이 아니라 방송제작 환경에서 부적절한 관행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건강프로는 국민에 의학적 정보를 전달하는 효과적이고 강력한 수단"이라며 "제작과정의 신중성을 강조하되 방송위축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제작사들이 의료인들을 출연료로 섭외하는 게 아니라 홍보를 위해 마케팅으로 의료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브로커 출연' 정황이 일부 드러났다"며 "방송, 광고성 기사, 블로그, 홈페이지 등 대중매체 전반에서 건전한 미디어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쇼닥터에 대한 의협 자율징계권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쇼닥터 적발 시 의사회원 자격박탈만으로는 방송출연 제제나 진료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한다"며 "자율징계권이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방송통신심의위 정재하 연구위원방송심의위 정재하 연구위원은 전문가(의료인)·미디어(TV)·업체 간 연결고리를 아예 끊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이들 간의 공생관계를 얼마만큼 양성적으로 산업화시킬 수 있을 지가 쇼닥터 근절의 관건이라고 말했다.방송도 산업인 만큼 운영을 위해서는 재원마련 창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올바른 의료인과 전문가들이 의학정보를 국민에 제공하고 기업 등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그는 "방송 등 미디어는 재원이 필요하다. 막연한 규제는 받아들이기 어렵고 연결고리를 끊는 것도 비현실적"이라며 "연결고리는 더욱 살리되 건강한 정보를 더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를 위해 건강·의료정보 프로그램을 목적의 공익성, 내용의 정확성, 영향의 공평성 3가지 차원으로 구분해 모니터링하고 평가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서는 전문가 그룹이 건강·의료정보의 정확성을 판단하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방송심의위가 판단하는 협력 시스템 구축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식약처 이효민 소통협력과장식약처 이효민 과장은 식의약 정보의 선별능력은 학력과 무관해 지식계층도 정보취약계층에 포함되는 만큼 올바른 식·의약 정보전파를 위해 미디어 산업이 정부 등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단순히 방송뿐 아니라 신문, 블로그 등 광범위 미디어 산업이 쇼닥터 근절 의지를 가지고 환경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그는 "식의약 안전정보를 소비자 개개인에게 교육하거나 전파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방송과 미디어가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문장 역할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올바른 식·의약 안전정보 전파에 관한 법률 제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백수오 사태에서 봤듯이 소비자들이 광고를 본 뒤 순간적 충동으로 구매 결정하고, 부작용이나 반품거부 등의 피해로 이어졌던 만큼 법률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식약처와 건강포럼이 공동 주관하고,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남인순 의원, 새누리당 문정림, 이명수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2015-12-12 06:14:56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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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스펜시럽, 투약기로 정확한 용량-편리한 복용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정확한 용량을 측정해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어린이감기약 '써스펜시럽'을 출시했다.써스펜시럽은 성인용 제품인 ‘써스펜데이-나이트정’과 동일하게 밤, 낮 시간대 복용을 구분한 제품으로, 포장재 내 투약기가 포함돼 있어 정확한 용량을 담아 어린이들에게 편리하게 복용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투약기는 바늘침이 없는 주사기 모형으로, 시럽제 입구에 꽂은 뒤 용량이 표기된 눈금에 따라 정확한 용량을 담을 수 있다. 또, 피스톤을 누르면 좁고 가는 입구를 통해 고르게 분사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쉽게 복용할 수 있다.특히 두 제품 모두 어린이 선호도가 높은 포도와 오렌지 맛을 담아 약에 대한 아이들의 거부감을 최소화했으며, 용기는 어린이 보호용 뚜껑 및 플라스틱병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또 친근한 캐릭터 디자인을 채택해 제품의 특징을 명확하게 표현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써스펜시럽은 약의 선택에서부터 복용까지, 섬세하게 부모와 아이들을 배려한 제품”이라며 “성인용 제품과 함께 ‘써스펜’이 종합감기약 No.1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써스펜데이시럽-써스펜나이트시럽은 만2세 이상 어린이를 기준으로 4시간 간격으로 1일 3회에서 4회까지 복용하면 된다. 두 제품은 약국 마케팅 전문회사 온라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해 전국 약국에 유통된다.2015-12-11 09:45:22가인호 -
크레소티, 약국 기반 약포지 광고서비스 출시의약품결제서비스와 IT솔루션 제공 전문기업 크레소티가 약포지 광고 서비스를 출시했다.크레소티가 출시한 약포지광고는 전국 2만여 약국에서 사용하는 약포지를 활용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업체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전국에 분포돼 있는 약국을 거점으로 지역별 타깃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광고주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조제 건수가 많은 30대 영유아 부모와 40~50대 중년층을 주 타깃으로 하는 제품이나 브랜드를 광고할 수 있고 다양한 광고시안 표현과 지역별 타깃마케팅이 가능해 실질적인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약국으로서는 약포지를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크레소티 광고사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자사 브랜드나 주력상품을 홍보하는 매체는 불특정 다수를 겨냥하는 온라인이나 TV 등으로 한정적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광고는 새로운 매체로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15-12-11 09:44:12김지은 -
인사돌, 품목 스위치 본격화…복합제도 '블록버스터'동국제약의 대표적인 잇몸치료제 인사돌이 성공적인 제품 스위치를 이뤄내고 있다.지난해 8월 발매한 복합제 인사돌플러스가 올해 3분기까지 80억원대 실적(ims 기준)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등극을 예약했기 때문이다.데일리팜이 9일 주요 잇몸치료제 일반약과 치약형 잇몸치료제 실적(3분기 누적, IMS데이터)을 분석한 결과 동국제약 인사돌(인사돌플러스)은 312억원대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실적이 약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사돌군은 지난해 하반기 복합제 론칭 등 품목 스위치가 병행됐다는 점에서 올해는 매출 확대를 위한 조정기로 인식된다.이런 가운데 인사돌 플러스의 시장 반응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복합제는 3분기까지 78억원대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대비 250% 성장했다.통상적으로 IMS는 패널 요양기관이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약품 유통(구매)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어 실제 매출 보다 더 적게 실적이 잡힌다는 점에서 '인사돌 복합제' 실제 매출은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잇몸치료제 3분기 누적실적(단위=백만원, ims)인사돌플러스는 10여년 간 기초 및 비임상연구, 임상연구를 거쳐 개발돼 국내 최초로 특허받은 잇몸약 복합제로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에 '후박나무' 추출물을 새로 추가해 이를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함으로써 기존 잇몸약보다 효과를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서울대 치과대학 치주과학연구팀과 충남대 약학대학 생약연구팀, 동국제약 리서치센터의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된 품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명인제약 이가탄의 상승세도 주목된다. 지난 2010년 '이가탄F'로 리뉴얼 한 이 제품은 3분기까지 16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14%대 성장을 이끌었다. 이가탄 역시 실제 매출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1991년 국내 시판 이후 23년차를 맞고 있는 이가탄은 이가탄F로 주요 성분함량을 2배 보강하고 1회 1캡슐로 복용을 간편화 시킨 특장점과 대중광고 효과를 통해 인사돌을 꾸준히 추격중이다.이 제품은 4가지 주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제로 각 성분들이 서로 상승효과를 발현한다.붓고, 시리고, 피나는 잇몸병의 여러 증상을 완화시키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손상된 잇몸 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스케일링, 임플란트 등 치과치료와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은 잇몸질환 치료제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와 파로돈탁스이들을 추격하고 있는 덴큐와 이튼큐 등은 실적 하락이 이어졌다. 덴큐는 24억원대 분기 누적매출로 지난해 보다 6%정도 실적이 떨어졌고, 이튼큐의 경우 17억원대 매출로 30%나 하락했다.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도 변화를 맞고 있다. 동화약품이 마케팅하고 있는 잇치는 지난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등극한 이후 꾸준함을 보이며 파로돈탁스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잇치의 올 3분기 누적 실적은 IMS 기준으로 48억원이지만, 실제 매출은 이보다 더 클것으로 보인다.잇치는 지난해 첫 블록버스터 등극 이후 꾸준한 대중광고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한편 광동제약이 마케팅하고 있는 파로돈탁스는 23억원대 3분기 누적실적으로 30%이상 매출이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잇치와 파로돈탁스 매출 격차는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2015-12-10 06:14:57가인호 -
지디파마, 국내 첫 시판 의약품 '트랜스라나' 허가한국 시장에 진출한 희귀난치성질환 전문 다국적제약사 지디파마(Giddi Pharma)가 국내 시판할 첫 의약품이 결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일자로 희귀유전성 근육병인 뒤센형 근이영양증(DMD: Duchennes Muscular Dystrophy) 치료제 트랜스라나과립(성분명 아탈루렌) 3개 용량을 허가했다.지디파마는 국내법인 설립 이전부터 CRO 업체를 통해 트랜스라나 허가를 진행해왔고 실제 허가도 이 업체를 통해 받았다. 추후 양도양수 절차를 거쳐 정식 시판에 나설 전망이다.트랜스라나의 원개발사는 PTC파마슈티컬스로 지디파마는 한국을 포함해 대만과 홍콩 시장 판권을 가져 와 제품 마케팅에 나서게 된다.DMD는 근육의 힘이 서서히 약해지다가 신체의 장애를 가져와서 결국엔 모든 일상생활을 남에게 의지하게 되는 질병이다. 호흡기 근육도 약해져 호흡장애를 일으키며 전신 합병증도 동반한다.특히 DMD 환자 중 10~15%에 해당되는 디스트로핀 유전자 넌센스 돌연변이(Nonsense Mutation) 환자들은 질환이 더 빠르게 진행돼 치료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국내 적응증은 '5세 이상의 보행 가능한 디스트로핀 유전자의 넌센스 돌연변이에 의한 뒤센 근디스트로피의 치료'다. 다만 보행이 불가능한 환자에 대한 유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또 이 약은 반드시 뒤센/베커 근디스트로피의 치료경험이 있는 전문의에 의해 치료돼야 한다.트랜스라나는 174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주요 질환호전지표인 6MWT(6 Minute Walking Test: 6분 보행 테스트) 결과, 위약군 대비 환자 보행거리를 31.3미터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능력 약화도 지연시켜 질환진행 완화효과를 보였다.한편 트랜스라나는 넌센스돌연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유럽에서 조건부허가를 받은 상태이며 독일, 프랑스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DMD환자를 대상으로 이미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15-12-09 12:10:53이정환 -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환우 위해 김장 담가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대표이사 최성옥)의 환우사랑 봉사모임 '다솜모아'는 지난 7일 '환우사랑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본 행사는 회사의 '환우사랑'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이날 담근 김치를 비롯해 다양한 밑반찬, 쌀 10kg를 임직원 2~3명이 조를 이뤄 경제적으로 어려운 만성콩팥병 환우 50여 명에 전달했다.'다솜모아'는 매월 경제사정이 좋지 못한 환우를 방문, 도배 및 장판 깔기, 집안청소 및 정리, 생필품 지원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한편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코리아는 만성 콩팥병 환우에 통합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콩팥치료 전문 기업이다.2015-12-09 08:47:20정혜진 -
유통업계 '젊은 피' 수혈로 대관·정책 업무 활력의약품유통협회에 참여한 젊은 인사들이 현안 문제 해결에 실무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눈길을 끌고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 뿐 아니라 대정부 정책 논의에서도 젊은 임원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통업계 가장 시급한 문제였던 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의무화 제도는 복산약품 엄태응 회장을 필두로 동원팜 현준재 사장, 삼원약품 추성욱 사장, 백광의약품 성민석 부사장, 보덕메디팜 임광원 상무, 신덕약품 김경완 상무 등이 참여한 TF팀 역할이 두드러졌다.2016년 제도 시행은 변함 없으나 TF팀 협상으로 실시간 보고와 행정처분은 1년 6개월 후 시행하게 됐으며, 제도 시행을 위한 구체안들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또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약품대금 지급기한 법제화 법안'을 위해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과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임맹호 회장은 물론, 부림약품 이상헌 사장, 동원팜 현준재 사장, 에이치앤에스팜 김홍기 사장 등이 대관 업무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젊은 2세 경영진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실무위원회는 제약사 유통비용을 비롯해 유통업계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방침을 논의해 유통업계 생존을 위한 새로운 영업분야도 구상한다는 복안이다.협회 고위 관계자는 "주요 유통업체의 경영 악화로 우울한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젊은 대표들의 활동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제약사 뿐 아니라 정부, 약사회를 설득해야 하는 앞으로 협의에서 이들 2세 경영진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호평했다.2015-12-09 06:00: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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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지오영 리베이트 의혹 수사 '무혐의' 처리지난해 갑작스런 검찰 조사로 업계 우려를 자아낸 지오영이 수사 결과 무혐의 처리됐다.8일 도매업계와 지오영에 따르면 지오영은 최근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리 통보를 받았다.검찰은 지난해 의약품 리베이트 혐의로 지오영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서부지검 정부합동의약품리베이트전담수사반이 지오영 본사와 인천 영업본부 등을 압수수색해 큰 이슈가 됐다.지오영 관계자는 "지오영은 리베이트를 주지 않는 도매업체로, 이번 무혐의 처분으로 그 투명성을 다시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오영은 한층 투명한 영업과 약국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5-12-09 06:00:34정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