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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 효과 '텐텐' 매출 70% 상승…2분기만 39억지난 3월말 김아랑 선수(왼쪽)가 한미약품 텐텐 모델로 선정된 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오른쪽)와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어린이 영양제 '텐텐'이 김아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텐텐은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아랑 선수가 평소 즐겨먹는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70% 이상 상승했다.특히 한미약품이 김아랑 선수를 텐텐 CF 모델로 기용한 4월부터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2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텐텐은 지난 2분기 39억원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23억원)와 비교하면 70.1%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 1분기에 비해 무려 215.2% 실적이 증가했다.텐텐의 상승세는 김아랑 선수를 제외하고 논하기 어렵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귀여운 외모와 성실함, 스케이팅 실력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김아랑 선수는 평소 텐텐 사랑이 유별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수는 SNS에 "약국에서 하루 3개씩만 먹어야 한다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죄송해요 지금 13개째에요"라며 텐텐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김 선수의 이런 텐텐 사랑이 알려지면서 엄마들 사이에서 텐텐이 김 선수의 건강함의 비결이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김아랑과 텐텐이 연관 검색어에 뜰 만큼 김선수의 텐텐 사랑이 화제를 모았다.한미약품은 올림픽이 끝나고 4월부터 김아랑 선수를 텐텐의 모델로 발탁하며 화제성을 키웠다. 특히 김 선수의 모습이 담긴 광고지를 전국 2만개 약국에 공급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당시 한미약품은 "지난 27년간 사랑받은 텐텐을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 선수도 애용했다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다. 김 선수의 밝고 활기찬 성격과 건강한 에너지가 텐텐의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지난 5월에는 경기약사학술대회 전시장 한미약품 텐텐 홍보부스에서 김아랑 선수의 팬미팅도 가져 약사들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한미는 지난달에는 종합영양제 '나인나인' CF 모델로 김 선수를 기용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텐텐의 올해 누적 판매액(기준:아이큐비아)은 51억원으로, 작년 한해 연매출 53억원에 거의 근접했다. 지금 기세대로라면 100억원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어린이 영양제 시장이 의약분업 이후 크게 위축돼 왔다는 점에서 텐텐의 선전은 전체 제약업계 내에서도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2018-08-25 06:32:43이탁순 -
국제 의약 전시회 'CPhI 코리아 2018' 이달 28일 개막글로벌 전시회사인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주)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코엑스 D홀에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CPhI Korea 2018(www.cphikorea.co.kr)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안전성평구소가 후원한다.올해는 18개국 190개 국내외 제약사가 참가하고 5,000여명 이상의 방문객 및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네트워킹 및 정보 공유의 장이 다채롭게 제공될 예정이다.이미 전 세계 117개국에서 전시회 입장을 위한 사전등록이 진행되고 있으며, 8월 셋째 주 기준 해외 바이어 사전등록률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며 국제행사로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새롭게 '공모 바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17개국 30여 개사 바이어가 특별히 선발돼 참가업체가 찾는 품목에 따라 심도 깊은 미팅이 진행된다.CPhI Korea는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매칭 성사율을 높이고 행사에 대한 만족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경로의 바이어 미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매치메이킹을 통해 총 1600여 건의 미팅이 사전에 신청되어 현장에서 활발히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방문객 역시 온라인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어, 현장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선약하고자 하는 경우 전시회 웹사이트 사전등록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첫날에는 일본 PMDA에서 의약품 허가 신청 시 GMP 실사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EAS Strategies에서 식품법과 관련, EU 국가 내 식품인증 규칙 및 허가 절차에 대한 세션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WHO에서 PQ 인증 프로그램에 대해 무료로 강연한다.둘째 날에는 前FDA CDER 부국장의(Insight, Advice & Solutions, LLC) 미국 내 복합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규제 승인 절차와 cGMP 실사에 대한 강연으로 오전 세션을 시작한다. 이후 APIC에서 진행하는 유럽 의약품 시장 동향 및 ICH Q3D 가이드라인 적용의 실제 사례를 짚고, 중국 바이오로직스 제품개발과 개발, CMG와 품질 과제의 내용으로 Suzhou AABioQ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마지막 날은 중국 내 건강기능식품 인증 관련 규정과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 중국 내 건강식품 시장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오전 세션이 있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주)메디인사이트에서 ICH E6 GCP(R2) 개정 내용과 임상시험 Safety 평가 및 보고시 고려 사항을 발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하는 최근 GMP 정책 동향으로 끝을 맺는다.컨퍼런스 신청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전시회 공식 웹사이트에서 8월 22일(수)까지 컨퍼런스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할인된 가격을 누릴 수 있다.제약과 관련해, 「유전자원의 접근& 8231;이용 및 이익공유에 관한 법률(유전자원법)」이 8월18일 전면 시행됨에 따라 바이오산업계의 법 이해도 향상과 나고야의정서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CPhI Korea 2018 전시와 연계하여 정부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현장 헬프데스크를 G15번 부스에서 운영할 예정이다.태국투자청에서도 E15번 부스를 운영하면서, 한-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태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일본과 유럽 시장을 다뤄, '일본 바이오의약품 시장동향 및 면역함암치료제 (前JPMA)' 및 유럽과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건기식 및 연구 장비에 대한 내용 등 총 15여 개의 무료 세미나가 다채롭게 꾸려진다.8월 22일(화)까지 방문객 사전등록을 마치면 무료로 전시 참관 및 세미나를 들을 수 있다.제약사의 참가도 활발하다. 참가업체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0% 성장하였으며, 국내 및 해외 제약사 비율이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참가한다. 동시개최 행사만을 봐도, BioPh (바이오의약품) 및 P-MEC (제약 기계 및 기기) 업체가 각각 전년 대비 약 10%씩 성장했고, 제약원료 및 완제의약품을 다루는 CPhI 참가업체도 약 24% 이상 성장했다.그 외에도 중국의약보건품수출입상회(CCCMHPIE),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에서도 단체관을 꾸려 중국의 다양한 의약품을 전시할 예정이다.주최 측은 "글로벌 제약 및 관련 산업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CPhI Korea 2018은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 의미 있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국내 제약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18-08-24 16:53:3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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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유착방지제 '메디커튼', 동유럽 수출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13일 세르비아 EMI Pharm D.O.O사와 유착방지제 메디커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내 메디커튼®을 독점공급하며 상표권과 특허권은 신풍이 소유하며, 7년간 계약금액은 총185만 달러이다.신풍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착방지제 메디커튼®는 생체적합성과 상처치유력이 우수한 '히알우론산(H.A)'과 항혈액응고 및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HES)'를 복합해 수술 후 유착방지용주사제로 개발된 독창적 제품이다.고점탄성 히알우론산에 의한 물리적 장벽(막)형성기능뿐만 아니라 유착발생의 근간을 이루는 혈전 및 염증형성을 억제, 탁월한 유착방지효능을 나타내는 것이 다양한 임상시험으로 입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술 후 유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으로 필름형의 효과와 액상형의 편리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메디커튼®은 유착방지제로서는 국내최초로 2012년 유럽연합(EU)의 CE인증과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한 바 있으며,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중국, 유럽 등에 특허출원 및 등록돼 있다.신풍제약 관계자는 "이번 메디커튼®의 서부 발칸지역의 중심인 세르비아 시장진출을 통해, 주변 동유럽 국가들과 나아가 러시아, 서유럽으로까지 시장을 확장해 나갈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8-08-24 16:47:40이탁순 -
동구바이오 '셀블룸', 코스메틱 편집숍 '더샤갈' 입점동구바이오제약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블룸'이 더마코스메틱 전문샵 ‘더샤갈’ 고양스타필드점에 입점했다고 23일 밝혔다.셀블룸은 피부과 처방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의약품 연구 노하우를 이용해 개발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단백질 및 성장인자 등이 풍부한 3D 줄기세포 배양액과 용과, 범부채꽃, 병풀 등 천연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더샤갈'은 새로운 트랜드의 더마코스메틱 편집샵이다. 제약·바이오 회사에서 만든 병의원전용 화장품들을 자유롭게 테스트하고 상담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장에 상주한 스킨 큐레이터가 고객들의 피부 상태를 진단해주고 제품을 추천하는 등 세심한 케어가 가능하다.셀블룸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샤갈에 전라인업을 입점시키고 타 제품과의 비교 테스트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병의원 및 H&B스토어 등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더샤갈은 화장품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고 전문가와의 상담도 가능해 셀블룸의 품질을 알리기에 적합한 매장이다. 셀블룸’의 제품력을 알리고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체험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8-08-24 15:39:07어윤호 -
김윤섭 전 유한양행 사장, 송암에치칼 상임고문 합류김윤섭 송암에치칼 상임고문김윤섭(69) 유한양행 전 사장이 의약품 도매업체인 송암에치칼에 최근 상임고문으로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따라 송암에치칼에는 김지배(67) 중외제약 전 대표, 허재회(68) 전 녹십자 대표, 임선민(69) 전 한미약품 대표를 비롯해 4명의 전직 제약회사 대표가 모이게 됐다.현재 김지배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나머지 3명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김윤섭 씨가 지난봄 송암에치칼 상임고문으로 영입됐다.김윤섭 전 유한양행 사장은 1976년 유한양행 평사원(영업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 유한양행 매출 1조원 돌파도 김윤섭 사장 임기 내 이뤄졌다.2015년 퇴직 이후에는 제약업계에서 별다른 활동내역이 없다 이번 송암에치칼 상임고문으로 새 출발한다.(왼쪽부터)송암에치칼 김지배 대표, 임선민 상임고문, 허재회 상임고문특히 송암에치칼은 전직 CEO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라는 점에서 눈길이 끈다.지난 2013년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과 김지배 중외제약 전 부사장이 설립한 송암에치칼은 이듬해에는 임선민 한미약품 전 사장까지 합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허재회 송암에치칼 상임고문은 1979년 녹십자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2007년 1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서울약대를 나온 김지배 대표는 1975년 중외제약에 입사해 2008년 3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대표이사 부사장을 역임했다.또한 임선민 상임고문은 동광약품과 영진약품을 거쳐 1992년 한미약품에 입사했고, 2006년부터 2009년 12월까지 한미약품 공동 대표이사 사장, 2010년 1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총괄 대표이사를 지냈다.이들 모두 평사원에서 CEO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로, 제약회사 퇴임 후 의약품 도매업체에서 새로운 히스토리를 쓰고 있다.현재 송암에치칼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에 위치한 동원약품 수도권물류센터에 입주하고 있으며, 자본금 5억원, 작년 매출액 12억원, 영업이익 1억50242만원을 기록했다. 동원약품 수도권물류센터 창고를 위탁해 주로 제약회사 전문의약품을 병의원에 공급하고 있다.2018-08-24 12:24:51이탁순 -
김진문 신성약품 회장, 동국대 명예 경영학 박사 취득신성약품 김진문 회장이 지난 23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중강당에서 개최된 2018년 가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김진문 회장은 지난 1971년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2월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1985년 신성약품주식회사를 창립해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유통업체로 성장시켰다.현재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서 후배들을 양성하는 한편 경영대학원 동창회장, 총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동문들의 화합과 교류증진에 노력하고 있다.또한 김 회장은 1994년 4월부터 동국대 발전을 위해 김진문 장학, 경영학과장학 등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뿐만 아니라 교지 매입기금, 건학 100주년 발전기금, 일산불교병원발전기금, 로터스관건립기금 등 학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김 회장은 "10년 뒤 미래를 내다보고 직장을 선택하라는 선배의 조언에 따라 인간 생명과 직결되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약산업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그는 "신성약품을 창업하고 무신불립 정신으로 경영 소신을 실천하고 있다"며 "제약산업에 일을 하면서 상대방이 신뢰할만한 사람, 열정적인 사람, 정직한 사람으로 평가되어 거래가 시작되는 경험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영광스런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영광이며 이사장 자광 큰스님, 총장 보광 스님 그리고 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2018-08-24 12:00:01이탁순 -
동아제약, 1회 적용 무좀치료제 '터비뉴원스' 발매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은 1회 적용으로 간편한 무좀치료제 '터비뉴원스'를 발매했다고 24일 밝혔다.터비뉴원스의 주성분은 무좀원인균을 살균하는 테르비나핀염산염이다. 터비뉴원스는 반복적으로 도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1회 적용으로 무좀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특허받은 기술이 적용된 터비뉴원스는 바르면 얇은 투명막을 형성한다. 투명막 속에 들어 있는 약물의 활성성분이 지속적으로 피부 속에 작용해 무좀균을 살균한다.일반의약품인 터비뉴원스는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며 용량은 6g이다. 사용방법은 터비뉴원스를 바르기 전 질환 부위를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양쪽 발이 충분히 적셔지도록 바르면 된다. 약의 효과를 높이려면 터비뉴원스를 바른 후 24시간 동안 씻지 않고 그대로 둔다.회사 관계자는 "무좀은 난치병으로 부를 만큼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데, 무좀의 완벽한 치료를 위해서는 무좀이 나타나지 않는 쪽 발이라 할지라도, 양쪽 발 모두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며, "높은 흡수율과 강한 항진균력을 갖춘 터비뉴원스가 무좀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18-08-24 10:02:45이탁순 -
발사르탄 파동에 제네릭 규제 강화?...제약, 전전긍긍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다.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 원료의 추가 발생으로 판매중지 의약품이 확대되면서 제약사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발사르탄 이외 성분에서도 문제가 드러날 수 있다는 우려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부가 제네릭 의약품의 난립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스페인 원료 등에서 NDMA 검출...추가 수입원료·다른 성분 안전성 우려 고개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스페인 퀴메카 산테티카가 제조해 팜스웰바이오가 수입한 1개 품목과 중국 지앙쑤종방이 제조한 명문제약 1개 품목이 NDMA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중 명문제약의 ‘발사닌’에 대해 판매중지와 처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팜스웰바이오의 발사르탄을 사용한 5개 완제의약품은 이미 지난달 판매가 중지됐다. 중국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에서 ‘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이후 국내 수입·제조되는 모든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 대해 수거·검사한 결과다.이번 조치로 국내에서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발사르탄 의약품은 175개 품목으로 늘었다. 문제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한 업체도 제지앙화하이, 주하이룬두 지앙쑤종방, 퀴미카신테티카 등 4개로 확대됐다.국내에서 사용되는 발사르탄 원료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됐지만 제약업체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같은 업체에서 생산했더라도 생산시기나 제조번호에 따라 NDMA가 검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새롭게 등록하는 발사르탄 원료에 대해서도 NDMA 오염 여부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다.국내에서 판매중지를 받은 원료의약품 이외에도 문제가 불거진 발사르탄 원료는 증가하는 추세다.이달 초 주하이룬두 제조 원료 사용 제품의 판매중지를 내릴 당시 중국 제지앙 톈위(Zhejiang Tianyu)가 생산한 발사르탄에서도 NDMA가 검출됐다. 국내에서도 제지앙 톈위 원료가 유입됐지만 기준치(0.3ppm)를 넘어서지 않아 판매는 유지됐다. 인도의 헤테로가 제조한 발사르탄에서도 NDMA가 검출돼 해외에서 자진회수를 진행했지만 국내에는 해당 원료가 수입되지 았다.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NDMA가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의 경계는 커질 수밖에 없다.최초 문제가 불거진 제지앙화하이 제조 발사르탄은 제조과정에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NDMA가 생성된 것으로 조사됐다.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주요 중간체인 '비페닐테트라졸'을 제조하는데, 비페닐테트라졸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디메틸포름아미드(DMF)라는 용매를 사용해야 하고 테트라졸 형성 이후 아질산을 사용해 급랭시키는 과정에서 NDMA가 생성됐다.제지앙화하이와 다른 환경에서 제조했더라도 NDMA 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종방, 룬두, 퀴미카시테티카 등 추가 판매중지 대상 원료의약품은 서류상 제지앙화하이와 다른 제조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등록됐다.식약처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등록시 제출한 제조방법에서는 제지앙 화하이 사에서 사용한 디메틸포름아미드(용매) 및 아질산염(시약)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과학적으로는 NDMA 생성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원인에 대해서는 면밀히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상황에 따라 발사르탄 이외의 다른 원료의약품에서도 NDMA 오염 가능성도 있다.제지앙화하이는 칸데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로사르탄, 올메사르탄 등 중간체로 테트라졸을 제조하는 다른 ARB 계열 약물의 원료에서도 발사르탄과 같은 환경의 제조공정을 사용할 경우 NDMA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이론적으로는 발사르탄 이외 다른 원료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식약처는 “현재로서는 발사르탄 이외 다른 성분에 대해서는 수거 검사 계획이 없다"라는 입장이지만 발사르탄 이외 다른 ‘살탄’ 계열의 원료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되면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식약처 “제네릭 난립 제도 개선”...업계 “규제 강화” 우려이번 발사르탄 파동을 계기로 제네릭 규제 강화를 우려하는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식약처는 “위탁생동 등 제네릭 의약품 관련 허가제도 전반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유독 NDMA 검출 발사르탄 의약품이 많은 이유를 제네릭 난립으로 지목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은 총 573개다. 허가받은 제품이 많기 때문에 특정 원료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판매중지나 회수 대상 의약품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제네릭 규제 관련 가장 먼저 지목되는 것은 공동생동 규제다.'공동(위탁) 생동 제한' 규제는 국내 제네릭 의약품의 불신으로 한시적으로 시행한 제도다. 지난 2006년 생동성시험 데이터가 무더기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총 307개 품목의 허가가 취소됐다. 이른바 '생동 조작 파문'이다. 식약처(당시 식약청)는 제네릭 난립도 생동조작의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 생동성시험을 진행할 때 참여 업체 수를 2개로 제한하는 공동생동 제한 규제를 2007년 5월부터 시행했다.당시 공동생동 제한은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똑같은 제품에 대해 임상시험을 별도로 해야한다는 불필요한 규제라는 성토가 업계에 만연했다. 이에 따라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 권고에 식약처는 2011년 11월 이 규제를 전면 철폐했다.업계 일각에서는 공동생동 규제를 강화하면 제네릭 난립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내놓는다. 한 번에 생동성시험을 진행할 때 3~4개 제품까지만 허용하면 결과적으로 허가를 받는 품목 수도 줄어들 것이라는 논리다.하지만 공동생동 규제 강화가 제네릭 난립의 원천봉쇄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공동생동 규제 강화 이후에도 제약사들이 생동성시험 비용을 추가로 들여 제네릭 허가를 받을 가능성도 크다.이미 7년 전 규제개혁위원회가 불합리한 규제라고 결론내리고 폐지한 제도를 되살리는 명분이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제네릭 약가제도의 개정 가능성도 점쳐진다. 식약처는 “보험약가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의 정책협의체를 통해 관련 제도를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제네릭의 보험약가를 떨어뜨릴 경우 수익성 악화로 시장 진입 제품이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제네릭 보험상한가가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제네릭이 봇물처럼 쏟아진다는 시각에서다.이와 관련 복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제네릭도 최고가격(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3.55%)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기존에는 제네릭 진입 시기가 늦을 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계단형 약가제도’를 운영했다. 최초에 등재되는 제네릭은 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의 68%를 받고, 이후에는 한달 단위로 10%씩 깎이는 구조다.과거에는 제약사들이 뒤늦게 제네릭을 발매할수록 낮은 가격을 받기 때문에 후발주자들이 무분별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없었지만 약가제도 개편 이후 시장에 늦게 진입해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제약사들은 뒤늦게 제네릭 시장을 두드리는 현상이 많아졌다.만약 제네릭의 보험약가 기준을 낮추거나, 계단형 약가제도를 부활할 경우 제네릭 개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제약업계에서는 정부의 제네릭 규제 강화 의지를 두고 깊은 우려를 표한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발사르탄 파동은 기존에 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불순물이 원료에 비의도적으로 혼입되면서 우연하게 발생한 사고다”면서 “원료의약품 안전성 문제를 제네릭 규제 강화로 해결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지적했다.2018-08-24 06:30:34천승현 -
동성제약, 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 참가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참가한다.동성제약은 이번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엄마 모유에서 유래한 특허 받은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가이아'와 임산부는 물론 수유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알레르기 항원 차단제 '알러지컷'의 부스를 각각 마련해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우선 바이오가이아 부스에서는 베이비드롭과 이지드롭, 가스트러스, D3츄어블정 등 바이오가이아의 대표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스에는 전문 상담사가 유산균의 효능 및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엄마들의 궁금증에 답할 예정이다. 상담만 받아도 비타민D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바이오가이아 D3츄어블정' 정품 10일치를 증정해 첫날부터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알레르기 비염 예방제인 알러지컷 부스에서도 제품 및 알레르기 증상에 관해 전문 상담사와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마친 모든 방문객에게는 식약처 KF94 인증을 받은 '메디가드 미세먼지·황사마스크' 성인용 1매과 어린이용 1매가 증정된다.이 밖에도 동성제약은 '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 참가를 기념해 바이오가이아와 알러지컷, 비오킬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부스 사진을 공유하면 바이오가이아 부스에서 'D3 츄어블정' 10일분을, 알러지컷 부스에서는 '메디가드 KF94 미세먼지·황사마스크' 성인용 1매를 증정하는 현장 SNS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제34회 베페 베이비페어 내 동성제약 부스는 B홀 A220(바이오가이아)과 A216(알러지컷)에 위치해있다.2018-08-23 15:46:51이탁순 -
유한, '챔픽스' 공동판매...1000억 돌파 가능할까유한양행이 600억원대 '챔픽스' 영업 지원군으로 가세할 전망이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와 유한양행은 9월부터 정부의 금연정책 수혜로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한 금연보조제 챔픽스(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의 공동판매를 진행키로 잠정 합의했다. 애초 다수 국내사들이 파트너사 선정에 관심을 보였지만 유한 쪽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은 챔픽스의 제네릭 출시를 염두한 방어 전략으로 판단된다.챔픽스 물질특허 2020년 7월 19일 만료 예정이다. 그러나 타 제약사들이 물질특허 존속기간연장을 회피한다면 오는 11월13일 이후 제네릭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다.이미 다수 국내사는 챔픽스의 염변경 약물의 출시를 준비중이다. 현재까지 종근당, 일동제약, 대웅제약, 광동제약 등 업체들의 40개 이상 제품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이들 제약사는 대부분 타르타르산염 대신 살리실산염을 사용했으며 한미약품의 경우 올실산염을 적용했다.1심에서 승소 판정을 받아 낸 제약사들은 화이자의 심결취소 소송 청구로 2차 소송을 진행중인데, 번복이 없다면 11월부터 본격적인 제네릭 경쟁이 시작된다.따라서 앞서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텔미사르탄·암로디핀)' 등 코마케팅 품목을 성공시킨 유한양행과 화이자의 연합전선이 얼마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한편 챔픽스의 매출은 2014년 60억원대(아이키큐아 기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이 2015년 금연정책 강화와 함께 12주짜리 금연 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는 참가자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면서 2년 간 무려 8배 가량 처방액이 증가했다.이후 사실상 경쟁품목이라 할 수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018-08-23 06:19:0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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