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약품, 현대로피니롤서방정 출시…퍼스트제네릭현대약품이 국내사 최초로 파킨슨병 치료제 '로피니롤염산염' 서방제제를 정식 출시했다.기존 오리지널 제품은 외국계 제약회사 GSK의 리큅PD정으로, 로피니롤 성분 시장은 2018년 IQVIA DATA기준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현대약품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로피니롤염산염 서방제제 '현대로피니롤서방정'은 오리지널 제품의 첫 후발주자로, 1일 1회 투여로 기존 1일 3회 투여하는 속방형 제제보다 복용 편의성이 개선됐다.현대약품은 이번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CNS(중추신경계)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해 CNS사업본부 출범 이후, 파킨슨병 치료제인 미라프서방정(프라미펙솔서방정)을 국내 최초로 발매하는 등 본격적인 CNS 제품 라인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또 라사길린성분의 신제품도 연내 발매를 앞두고 있어, CNS 사업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후발주자로서는 처음으로, 로피니롤염산염 서방제제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많은 스위칭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CNS 사업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현대약품은 최근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 기능개선제 '알세핀시럽'도 출시했다. 기존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제품이 정제와 연질캡슐 제형이었던 것과는 달리 '알세핀시럽'은 시럽 제형으로 차별화를 뒀다.2019-06-20 09:25:56이탁순 -
항암제 '라핀나·매큐셀' 병용요법, 보험급여 문턱까지극소수의 BRAF 변이 말기 폐암 환자를 타깃하는 '라핀나·매큐셀' 병용요법이 보험급여 문턱에 섰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라핀나(다브라페닙)·매큐셀(트라메티닙) 폐암 적응증에 대한 병용요법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삼수 만에 성과다.라핀나·매큐셀은 국내에서 2017년 12월 흑색종치료제로 출시된 후 지난해 3월 BRAF V600E 유전자 변이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여기서 라핀나는 BRAF V600 변이의 키나아제의 작용을 저해하고, 메큐셀은 MEK1 및 MEK2의 활동을 가역적으로 억제한다.세계 비소세포폐암의 약 1~3%를 차지하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통상 BRAF 변이 환자는 정상형 환자 대비 무병생존 및 전체 생존기간이 짧은 편이다.대상 환자군이 워낙 적고 두 약물의 병용요법이기 때문에 비용효과성 입증을 통한 급여권 진입은 쉽지 않았다.실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세연·오제세 의원과 환자들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줄을 잇기도 했지만 보건복지부는 비용효과성 측면에서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물론 암질심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관문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보건당국이 암질심 단계에서 까다로운 잣대로 논의하고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등 절차를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라핀나·매큐셀의 등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현재 업데이트된 주요 글로벌 암가이드라인에서도 BRAF V600 변이가 발생한 비소세포폐암에 라핀나+매큐셀 병용요법을 권고하는 추세다.제3차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는 흡연이 거의 없거나 과거 흡연력이 있는 환자에 EGFR 변이 및 ALK 변이 음성 환자에서 BRAF 검사를 추천하고 있다.올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또한 BRAF 변이를 포함한 유전체 돌연변이를 식별하기 위한 검사를 강력 권고했다.2019-06-20 06:21:42어윤호 -
유한과 계약 종료된 리딩품목 '머시론' 누구품으로?알보젠코리아의 사전피임약 '머시론'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관련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머시론은 일반의약품 사전 피임약 가운데 압도적인 1위 제품으로, 도입할 경우 100억원 이상의 외형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는 유한양행과의 머시론 유통·판매 계약을 종료하고, 다른 판매 제약사를 물색하고 있다.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016년 바이엘코리아로부터 머시론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지난 1992년 출시한 머시론은 한국MSD가 판권을 갖고 있었다.그러나 2015년 바이엘이 MSD의 일반약사업부를 매입하면서 머시론 역시 바이엘로 넘어갈 예정이었다. 여기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동을 걸었다.당시 바이엘은 마이보라, 멜리안 등 사전 피임약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머시론까지 가져오면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머시론의 국내 판권을 매각할 것을 주문했다.당시에도 머시론의 인수자로 여러 대형 제약사가 거론됐는데, 예상과 달리 알보젠코리아가 최종 선정됐다.국내 판권을 획득한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016년 5월 유한양행과 유통 판매 계약을 맺었다. 유한양행이 2005년부터 머시론의 유통 판매를 맡아 제품을 키워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하지만 알보젠과 유한의 계약은 지난 5월 22일 종료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알보젠코리아가 유한양행과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유한양행이 사전피임약 매출 1위 제품을 쉽게 포기할 리 없는데다 알보젠코리아는 약국 유통망이 구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예상과 달리 유한측이 지난 2017년 7월 허가받은 머시론의 제네릭 '센스데이' 출시를 결정하면서 양사의 계약은 더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알보젠은 이번달 중으로 새로운 판매사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종근당, 광동제약 등 일부 대형제약사 등이 새로운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제약업체 피임약 마케팅 관계자는 "머시론이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이 99억원인데, 이런 큰 규모의 OTC 품목을 커버할 제약사는 대형사밖에 없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일동제약은 화이자와 이미 사전피임약 '에이리스'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하고 있고, 동아제약은 바이엘로부터 마이보라 등 4품목의 사전피임약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종근당, 광동제약 등이 자연스럽게 유력 후보자가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다만 광동제약은 '센스리베'라는 시장 4위 품목을 보유하고 있어 머시론의 새 판매처로는 어렵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업계는 머시론의 새로운 판매처가 어떤 기업이 되던지, 사전피임약 시장은 향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머시론 판매 경험이 풍부한 유한양행의 신규 시장 진입과 최근 제네릭을 허가받은 동국제약까지 가세하면서 OTC 사전피임약 시장 재편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따라서 오랫동안 유지됐던 머시론 독주체제도 조만간 깨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019-06-20 06:01:09이탁순 -
SK 기술수출 수면장애신약, 내달 미국시장 발매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신약이 다음달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 재즈파마슈티컬즈(Jazz Pharmaceuticals)는 17일(현지시각)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수노시' 발매 일정을 확정받았다"며 "7월 초부터 미국에서 수노시 75mg과 150mg 2가지 제형 판매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가까운 시일 내에 투자자들 대상의 콘퍼런스콜을 열어 구체적인 발매 계획과 영업마케팅 전략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재즈사의 브루스 코자드(Bruce Cozadd) 최고경영자(CEO)는 "DEA 발매 일정이 확정되면서 약물남용과 의존 위험성이 낮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수면장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11년 재즈파마슈티컬즈에 기술수출한 솔리암페톨의 미국 상품명이다. 재즈사는 지난 3월 20일 기면증 또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을 동반한 성인 환자의 각성상태를 개선하고, 주간 졸림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수노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받았다. FDA 최초이자 유일하게 허가된 이중작용 도파민& 8231;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저해제라는 점에서 기존 약제와 차별성을 가졌다는 평가다.하반기부터 수노시의 미국 매출이 발생하게 되면 SK바이오팜은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에서 솔리암페톨의 판권을 보유한다. 미국, 유럽 등 나머지 국가의 개발, 제조, 상업화 권한은 재즈사 소유다.연말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을 경우 추가 마일스톤도 예상된다. 재즈사는 작년 11월 EMA에 솔리암페톨의 시판허가(MAA)를 신청했다. FDA와 동일하게 기면증 또는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졸림증을 치료하는 용도다. 회사 측은 연말경 EMA 최종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내 수노시의 캐나다 지역 신약허가신청도 계획 중이다.2019-06-19 12:00:30안경진 -
한미, 주사용 골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 미국 출시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이 개발한 주사용 골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히알루론산나트륨)'가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미국 전역에서 본격 시판된다. 미국에서의 판매는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테바가 맡는다.회사 측은 19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히알루마의 첫 수출 물량을 출하해 선적하고,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한미약품은 2014년 테바(계약 당시 악타비스)와 12년간 1억5000만불 규모의 히알루마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테바는 수출 계약 체결 직후 미국 현지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히알루마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한미약품은 시판허가를 받기 위한 중요한 절차인 '히알루마 생산 공장에 대한 FDA 실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는 설명이다. FDA는 이를 토대로 2018년 5월 히알루마의 최종 시판허가를 승인했다.한미약품과 테바는 이번 첫 출하 물량을 시작으로, 계약 조건에 따라 2031년까지 히알루마를 미국에서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 플랜트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테바에 공급하며, 양사 합의 가격으로 판매된 순매출 금액의 두자릿수 %를 테바로부터 로열티로 받는다.우종수 한미약품 사장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의 주사용 골관절염치료제가 최초로 판매된다"면서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인 테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히알루마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9-06-19 10:45:41이탁순 -
휴온스내츄럴, 이너셋 허니부쉬 곤약젤리 2종 출시휴온스내츄럴(대표 전현수)은 여름철 가볍고 맛있게 즐기는 간식 '이너셋 허니부쉬 곤약젤리' 2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너셋 허니부쉬 곤약젤리는 여름 대표 과일인 '복숭아 맛'과 '풋사과 맛' 2종으로, 한 팩(150g)을 다 먹어도 5Kcal로 칼로리가 낮아 여름철 가벼운 간식이나 디저트를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라는 설명이다.또,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낮은 칼로리로도 포만감을 주는 곤약 함량을 높여 탱탱한 식감과 포만감을 살렸으며, 여름철 쉽게 놓칠 수 있는 피부 건강까지 고려해 피부 특허 성분인 '허니부쉬추출발효분말'을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과일농축액과 천연감미료인 '에리스리톨'로 단맛을 내 당 걱정 없이 건강한 단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튜브형 스파우트 파우치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휴온스내츄럴 관계자는 "'이너셋 허니부쉬 곤약젤리'는 피부 특허 성분 '허니부쉬추출발효분말'을 함유한 특별한 곤약젤리"라며 "여름철 다이어트로 지친 이들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좋은 간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너셋 허니부쉬는 올 3월 배우 김민정을 전속 모델로 발탁, '몸 속부터 채우는 건강한 동안 피부'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대표 품목들의 리뉴얼을 단행하며 홈쇼핑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너셋 허니부쉬 곤약젤리를 포함한 제품들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챙김몰' 및 오픈마켓, 대형마트, 백화점, H&B스토어, 홈쇼핑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2019-06-19 10:11:26이탁순 -
제니하우스 살롱코드 글램헤어 컬러 염모제 완판 행진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청담동 뷰티 살롱 제니하우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론칭한 '제니하우스 살롱 코드 글램 헤어 컬러' 염모제가 홈쇼핑에서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제니하우스 살롱 코드 글램 헤어 컬러는 지난 4월 16일과 27일, 5월 26일 진행된 홈앤쇼핑 방송에서 3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매회 방송을 거듭하며 낱개 기준 4만개, 6만개, 9만 6천개의 염모제가 판매되는 전에 없던 신기록까지 세운 상태다.롯데홈쇼핑에서도 인기는 뜨거웠다. 5월 16일 첫 런칭 방송에서 매진을 달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이어진 27일 방송에서도 2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제니하우스 살롱 코드 글램 헤어 컬러의 이러한 인기는 트렌디한 컬러와 함께 집에서 혼자서도 손쉽게 뷰티 살롱의 '복구 염색' 노하우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글램 브라운, 글램 로즈골드, 글램 카카오 등 3가지 컬러는 청담동 뷰티 살롱 '제니하우스'의 전문 아티스트 80여 명이 개발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트렌디하면서도 멋내기와 새치 커버가 동시에 가능해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설명이다.동시에 염모제에 섞어 사용하는 특수 앰플 '살롱 코드 파워 플렉스'는 모발의 결합력을 강화해 염색 후에도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시켜 주며, 헤어 컬러를 선명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염색 후에는 시스틴 성분이 함유된 고농축 '살롱 코드 파워 트리트먼트'로 모발에 풍부한 단백질을 공급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동성제약 관계자는 "론칭 방송부터 이어지는 고객 여러분의 폭발적인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청담동 뷰티 살롱의 최신 염색 트렌드와 헤어케어 노하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실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동성제약은 지난 2011년 11월, 거품 타입 염모제인 '버블비'를 처음으로 홈쇼핑에 론칭했다. 이후 약 500만개의 염모제가 판매되며 30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기세를 이어 2014년 5월 새롭게 선보인 '순수 더 살롱 컬러'는 2019년까지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홈쇼핑 염모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동성제약은 순수 더 살롱 컬러의 명맥을 잇는 '제니하우스' 브랜드가 또 한 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9-06-19 09:30:39이탁순 -
"먹어보면 알아요"...태반드링크 자하생력 상담노하우[실전! 약국에서 바로 쓰는 만성피로 솔루션]6월 16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개최된 자하생력 심포지엄 "태반이요?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가격 때문에 환자분들이 부담스럽게 여기진 않을까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죠."경남제약의 일반의약품 인태반 제제 '자하생력액'에 대해 약사들이 갖고 있는 일반적인 견해다. 만성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 상대적으로 비싸고 인지도가 낮은 제품을 선뜻 권하기가 쉽지만은 않다.지난 16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 자하생력 심포지엄'은 약사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덜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실전! 약국에서 바로 쓰는 만성피로 솔루션'이란 주제 아래 오성곤 성균관대 약대 박사가 진행을, 배현 약사(밝은미소 약국)와 양환진 약사(구로민트약국), 김정은 약사(다나스약국)가 발표를 맡았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220여 명의 약사들은 3명의 연자가 공개하는 '자하생력액'의 효과와 판매 경험, 복약상담 노하우 등에 귀를 기울였다.본 강연에 앞서 안주훈 경남제약 대표가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본 강의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오성곤 박사는 "자하거는 한의학에서 원기를 살리기 위해 처방되는 대조환의 핵심성분이다. 에너지 생산을 촉진하고 호르몬생성과 조직재생을 돕는 자하거의 3가지 역할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자하거는 인태반을 의미하는 한의학 용어로, 자하생력의 주성분이다.안주훈 경남제약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경남제약은 자하생력의 주원료인 인태반 수거부터 원료, 완제의약품 제조에 이르기까지 태반의약품 분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인태반, 간·신장·폐 기능 보충..."정신·육체 상처치유"배현 약사첫 번째 연자로 나선 배현 약사(밝은미소약국)는 태반의 효능을 한방 원리로 풀었다. 배 약사가 예로 든 동의보감 내경편은 "사람의 태반이 '정신이 나간 것, 놀람, 공포, 심신을 지키지 못한 때 쓴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혈을 기르며, 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탁월하다"고 적시한다. 동의보감 잡병편은 "허로로 기침 가래가 있고, 마르고 초췌해지며, 조열, 도한이 있는 경우를 치료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배 약사는 "사람의 태반은 정신과 육체의 상처를 치유하는 효능을 갖는다. 조선시대 중종처럼 스트레스가 많고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사람들에게 유용하다"며 "간과 신장, 폐 3가지 신체 증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한의학적 관점에서 간은 혈액을 보충하고 적시적소에 분배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간의 혈이 부족해 제 때 혈을 보내지 못할 때 이를 보충함으로써 근육통, 경련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숙취해소나 시력 등 신경이 예민해진 사람들에게도 추천할만 하다는 설명이다.배현 약사가 소개한 인태반제제의 작용 기관과 효능 신장은 인체의 필수물질인 '정'을 보관하는 기관으로, 체내 호르몬과 관련이 깊다. 배 약사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진 이들의 정기를 보충할 경우 피로회복과 장부기능 강화 효과가 나타나고, 갱년기나 소변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폐의 기를 보충함으로써 기대되는 반응은 상처회복 촉진과 호흡기, 면역기능 개선효과다. 배 약사는 "피부톤 개선과 위염 재발이 잦은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며 "직접 먹어보고 효과를 체감해보는 것도 상담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플로우차트 활용..."영양제 구매 환자 사후관리에 집중"양환진 약사두 번째 강의는 지난 4월 '데일리팜 복약상담사례 공모캠페인'에서 대상을 받은 양환진 약사(구로민트약국)가 맡았다. 양 약사는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자하생력 판매 길라잡이'라는 주제로 자신이 개발한 '권매차트'를 소개했다.양 약사는 "태반제제가 효과가 좋고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안전성 문제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면서 약국가의 어려움을 짚어냈다. 태반이 채취, 수거, 제조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약사들 스스로 인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소비자들에게 특정 영양제를 유도하기 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주고 선택권을 부여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봤다. 이 때 플로우차트가 유용하다는 생각이다.예를 들어 특정 영양제를 지목하는 환자에게는 다른 제품을 권매하기 보단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복약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방안을 추천한다. 구매 이후 복용 불편감이나 효과가 미미하다는 등의 불만을 제기했을 때 자하생력을 권하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양환진 약사가 소개한 플로우차트 활용법 양 양사는 "모든 환자를 컨트롤하려 하기 보다는 필요한 환자를 공략하는 편이 낫다. 약사가 직접 먹고 경험해야만 자신있게 권할 수 있다"며 "환자의 선택을 존중하되 영양제 구매 환자의 사후관리에 집중하라"고 추천했다.주방문층 특성 파악..."상황에 맞는 멘트로 공감대 형성" 김정은 약사세 번째 연자인 김정은 약사(다나스약국)는 소비자들이 호감을 갖는 피로회복제 세트 구성과 진열, POP 제작 노하우 등을 공개했다.본인이 운영하는 약국을 주로 방문하는 소비자층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멘트를 활용함으로써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소비자들이 "내 얘기네"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사례를 제시하고 감성멘트를 적극 활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령 주택가에 위치한 약국이라면 '워킹맘 피로회복제', '육아에 지친 그대를 위해', '갱년기 극복 프로젝트, 좋은 만큼 좋아진다!'와 같은 멘트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반대로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약국이라면 '야근과 회식에 지친 직장인! 간건강+피로회복 한방에!' 같은 멘트가 효과적일 수 있다.소분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 다른 일반의약품과 묶어서 피로회복제 세트를 구성해 판매하는 것도 김 약사가 전하는 노하우다. 단회성으로 복용할 피로회복제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서는 일반, 남성용, 여성용으로 구분하거나 숙취해소용으로 구성할 수 있다.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소비자나 수험생, 김장 후, 장거리 운전, 감기, 운동 전후 등 상황에 따라 자하생력 3~5병과 비타민, 간장약, 진통제 등을 곁들이는 것도 가능하다.김정은 약사가 소개한 약국 내 피로회복제 진열 방법 김 약사는 "경험상 비싼 가격 외에도 카페인 함량이나 태반제제에 대한 불암감 등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이슈들이 있다고 느꼈다"며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를 확인하고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의 함량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편견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태반제제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에게는 태반을 그대로 갈아만든 게 아니라 필요한 성분만 추출해 물에 녹인 제품이라는 점을 설명해주면 쉽게 수긍하기도 한다. 김 약사는 "먹어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검증된 제품이기에 자신있게 권해도 무방하다"며 "SNS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권했다.2019-06-19 06:15:02안경진 -
1분기 진통제 시장…'타이레놀-게보린' 양강체제일반의약품 진통제 시장에서 타이레놀과 게보린의 양강체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두 제품은 1분기 30억원대 실적으로 10억원대 2위 그룹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얀센 '타이레놀'은 39억원으로 전체 진통제 시장 1위를 차지했다.2위는 36억원의 삼진제약 '게보린'. 두 제품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10.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3위는 서방제제인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으로 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무려 -45.6% 비율로 실적이 감소했다.오남용 문제로 타이레놀ER정에서 제품명이 바뀐 이후 예전 실적에 못 미치고 있다. 이는 펜잘8시간이알정도 마찬가지다. 펜잘8시간이알서방정은 4억1069만원의 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비율로 하락했다.주요 진통제 품목 2019년 1분기 실적(아이큐비아, 백만원, %) 타이레놀과 게보린이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위 그룹들은 10억원대 실적으로 1위 그룹과 격차가 더 벌어졌다.안국약품의 애니펜이 12억원, GC녹십자의 탁센이 11억원, 바이엘코리아 사리돈에이와 한미약품 맥시부펜, 삼일제약 부루펜이 각각 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바이엘과 일동제약이 코프로모션 판매를 하고 있는 사리돈에이는 전년동기대비 89% 성장하며 2위 그룹으로 올라섰다. 유일한 나프록센 제제인 탁센도 전년동기대비 27.5%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반면 덱시부프로펜 제제인 애니펜은 -12.6%, 맥시부펜도 -24.7%, 이부프로펜 선두주자인 부르펜도 -14.4% 비율로, 부진했다.이밖에 각 제약사 간판품목인 종근당 펜잘큐는 전년동기대비 1.9% 오른 8억9701만원, 일동제약 캐롤에프는 0.6% 증가한 6억6731만원, 대웅제약 이지엔6애니는 4억472만원을 기록했다.동아제약의 어린이 해열진통제인 챔프는 전년동기대비 -29.7% 비율로 하락한 3억4776만원을 기록했으며, 화이자의 전세계 1위 진통제인 애드빌리퀴겔은 2억8045만원에 머물렀다.이들 제품의 1분기 합계 매출액은 1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비율로 감소했다.2019-06-18 12:33:56이탁순 -
신풍 피라맥스, 콩고 회사와 170만유로 규모 수출계약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국산 신약 16호인 피라맥스가 차세대 항 말라리아 치료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3개국 국가 말라리아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된데 이어 잇따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신풍제약은 지난 4일 항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정/과립'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제약유통사인 코게자프(Cogezaf)와 수출계약금액 170만유로(€)로 3년간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콩고민주공화국은 인구 약 8000여만 명으로 전 세계 총 말라리아발생의 11%를 차지해 말라리아위험국가 2위에 해당한다. 총인구 100%가 말라리아 전염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WHO Malaria Fact Sheet에 따르면 약 15백만 명 정도의 환자가 공식적으로 말라리아로 진단됐으며 2500만 여명이 실제 말라리아에 걸리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매년 말라리아로 인해 2만 7000여 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피라맥스정/과립은 글로벌 신약으로 전 세계 유일하게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에 동시 치료가 가능한 Artemisinin복합제제로, 2018년 아프리카시장에 시판된 이후 현재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등에 국가 말라리아 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 기타 아프리카 10개국 사적시장에 진출한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풍제약 관계자는 "피라맥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의약품등재 뿐만 아니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을 받는 등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로 약물 효능과 효과에 대한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되어 아프리카 말라리아 공공조달시장 뿐 아니라 사적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2019-06-18 11:12:40이탁순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4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5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6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7[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8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9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10의대증원 논의 시동..의협 "의사인력 예측 제대로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