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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알포 경쟁 점입가경…편의성 향상 '신제형' 가세대원제약이 이달 출시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시럽제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제품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과 종근당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복용편의성이 향상된 신제형 약물이 나오면서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대원제약은 지난 2일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시럽제 '알포콜린시럽'을 발매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대원제약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스틱형 파우치 포장 형태의 시럽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원제약은 전문의약품 코대원포르테, 일반의약품 콜대원 시럽에 스틱형 파우치 형태의 포장을 적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더욱이 대원제약은 국내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에서 5위에 위치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그리아'로 시장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프라임제약도 지난달 시럽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한 품목으로, 한국프라임을 비롯한 위수탁 업체 17개사가 대원제약보다 한달 앞서 시장에 가세했다.올초에는 병포장이 가능한 리드캡슐 제형 제품이 출시됐다. 콜마파마가 개발해 유한양행, 대원제약, 제일약품, 씨제이헬스케어가 허가를 받고 시장에 나섰다.이 제품은 식물성 HPMC(Hydroxypropyl Methyl Cellulose) 경질캡슐로 액상원료를 사용해 병포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주력인 연질캡슐과 정제, 주사제형이 나와 있지만, 성분 특성상 병포장이 어려웠다.신제형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 과포화 상태에도 불구하고 과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품목만 232개에 이른다. 이에 영업현장에서는 불법 리베이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를 판매한 제약사는 모두 85개로, 총 79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2.2% 상승한 금액이다.판매사 기준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1분기 원외처방액(유비스트, 원, %)2019-07-04 06:22:55이탁순 -
삼성·셀트리온 가세...미국 3조원 허셉틴 시밀러 4파전삼페넷 제품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리지널 특허권 보유사인 제넨텍과 합의하면서 '온트루잔트'의 미국 진출을 확정했다.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 5곳 중 4곳이 특허분쟁을 종결하면서 미국 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구도는 마일란·바이오콘과 셀트리온·테바, 화이자, 삼성바이오에피스·MSD 등 4파전 경쟁구도가 구축됐다.◆삼성-제넨텍, 허셉틴 특허합의...미국 진출 불확실성 해소2일(현지시각) 제넨텍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허셉틴 관련 특허분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넨텍은 로슈의 자회사로서 블록버스터 항암제 허셉틴(트라스트주맙)의 글로벌 특허권을 보유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국내 상품명 삼페넷)'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온트루잔트의 발매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에서 온트루잔트 영업마케팅 활동의 장벽을 없애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비공개에 부치면서 온트루잔트의 미국 발매일정은 가시화되지 않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주 제넨텍과 온트루잔트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합의조건은 기밀로 발매 시기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미국 허셉틴 시장 3조원 규모...바이오시밀러 4종 특허분쟁 종결허셉틴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8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항암제다. 초기·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환자에게 처방된다. 2017년 로슈가 발표한 글로벌 매출액은 70억1400만스위스프랑(CHF·약 7조8835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미국 시장은 연매출 3조원 규모를 형성한다.허셉틴은 지난해 유럽 지역 주요 특허만료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암젠 등이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면서 매출감소가 가시화한 상황이다. 로슈는 지난해 허셉틴의 유럽 매출이 바이오시밀러 여파로 16%가량 줄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미국 역시 바이오시밀러 발매 이후 매출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넨텍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과 전략적 제휴 또는 특허분쟁을 지속하는 방식으로 바이오시밀러 발매를 저지해왔다. 2019년 7월 기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5종이 FDA 허가를 받았고, 지난달 미국에서도 허셉틴의 주요 물질특허가 만료됐지만 아직까지 발매된 제품은 없는 실정이다.이번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온트루잔트'의 특허분쟁을 해소하면서 미국 진출을 확정한 바이오시밀러는 4종으로 늘어났다. 앞서 마일란·바이오콘의 '오기브리'와 셀트리온의 '허쥬마', 화이자의 '트라지메라' 등은 합의를 마친 단계다.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들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배경은 특허소송에 소요되는 비용과 발매시기에 관한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시밀러는 가격 이외 오리지널 대비 차별성이 없다는 한계로 인해 시장진출이 늦어지면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FDA 시판허가를 받고도 특허문제가 남아있는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암젠·엘러간의 '칸진티'가 유일하다. 만약 암젠·엘러간이 특허분쟁을 지속한다면 미국 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경쟁구도는 당분간 4파전으로 굳어진다. '칸진티' 역시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삼성바이오에피스 역시 올해 1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3번째로 FDA 허가를 받았지만, 특허 분쟁을 지속하면서 시장발매 불확실성이 남아있었다. 승소한다면 즉각 시장 발매가 가능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지만, 일정이 지연되거나 패소할 경우 경쟁사들보다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 위험요소로 제기돼 왔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미국 발매 안갯속...업계 "내년 초 유력" 전망미국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언제 열릴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제넨텍과 합의를 도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 4개사 모두 발매시기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FDA 허가와 특허합의 현황(2019년 7월 4일 기준) 현재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는 2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첫번째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4종이 동시 발매되는 사례다. 이 경우 파트너사 역량이나 가격 등이 시장점유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두번째 시나리오는 제넨텍이 합의 도출 시점 등 계약조건에 따라 발매시기에 차등을 줬을 가능성이다. 이 경우 마일란·바이오콘의 오기브리가 가장 먼저 출시될 확률이 높다. 오기브리는 2017년 12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먼저 FDA 허가를 받았다. 라이선스 계약시기도 FDA 허가를 받기 전인 2017년 3월로 가장 빠르다.셀트리온·테바는 2018년 12월 허쥬마의 FDA 허가를 받고, 같은 달 제넨텍과 특허분쟁을 해결했다. 허쥬마 발매시기는 공식화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파트너사인 테바는 "올해 4분기 트룩시마 발매 후 허쥬마를 순차 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 내년 초 '허쥬마' 발매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화이자는 올해 3월 트라지메라의 FDA 허가를 받았다. 특허분쟁은 FDA 허가 전인 지난해 12월 해결한 바 있다.2019-07-04 06:20:01안경진 -
유통업계 "발사르탄 회수비용 정산하라"…제약 압박의약품 유통업계가 작년 발생한 발사르탄 사태에 따른 의약품 회수과정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유통업계에 따르면 발사르탄 사태로 정부는 작년 7월, 219개 품목에 대해 판매 및 제조·수입을 금지하면서 긴급 회수 명령을 내렸다. 이에 유통업계는 해당 제약사를 대신해 제품 회수작업을 진행했다.이와 관련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은 당연히 회수비용을 정산해 줘야 하지만, 상당수 제약업체들이 유통업계에 떠넘기거나, 차일피일 비용 지급을 미루면서 갑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예를 들어 기준 가격이 100원인 A 제품을 90원에 제약사로부터 공급받아 100원에 요양기관에 공급했다면, 이를 요양기관에서 다시 회수할 때 100원에 정산해 주고 회수했다. 그러나 유통업계가 이를 다시 제약사로 반품할 때 제약사들은 공급가인 90원에 정산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되면, 유통업계는 회수비용을 보전 받기는 커녕, 판매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 10원을 되돌려주는 꼴이 되어 결국 판매비용까지 떠안게 된다.이와 관련 지속적으로 제약계에 적정한 회수비용을 요구해 왔던 유통업계는 1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자, 향후 회수비용 지급을 약속하지 않으면 회수 대행을 거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국내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정부와 제약계는 위해(危害) 의약품의 회수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회수대행비)은 물론, 요양기관에 대한 정산비용 조차도 유통업계에 떠넘기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그러면서 "발사르탄 사태는 원인 제공자가 분명한 일이다. 당사자인 제약계가 당연히 회수에 나서야 하지만, 공급 구조상 의약품유통을 대부분 담당하는 의약품유통업계가 이를 대행해 준 것 뿐이다. 그러므로 그 적정 비용을 산출해 제약사들이 비용을 보전해 줘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만약 끝내 적정 회수비용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해당 제약사들은 향후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면 직접 회수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다른 대형업체 관계자도 "그동안 유사한 일이 발생할 때마다 관행적으로 반품·회수비용을 유통업계가 부담해 왔으며, 제약계도 이를 당연시 해 왔다"면서 "그러나 이제 유통업계도 그 비용을 부담하는 데 한계가 왔다. 지속적인 유통비용(마진) 인하와 더불어 일련번호 제도 시행으로 인한 시설투자, 최저임금제의 도입, 주 52시간제 시행과 관련된 고정비 부담 등으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 더이상 손실을 보면서 문제가 발생한 제품을 대행해 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유통업계 일각에서는 향후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별도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회수비용 지급 조건으로 회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공급 계약서에 삽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일부 제약업체들은 적정 회수비용을 산정해 보상해 준 것으로 파악되지만, 상당수 제약업체는 유통업계의 지속적이고 강경한 요구에도 불구, 회수비용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유통업계에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다.유통업계는 회수비용으로 이익을 내겠다는 것도 아니므로, 회수에 소요된 비용을 정산해 주는 대신, 적어도 기준가 보상은 해 주는게 마땅하다는 입장이다.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문제가 된 발사르탄 제품 175개에 대해 제조·판매중지 조치를 내린 바 있으며 전국 의약품유통업체는 해당 제품에 대해 4개월여에 걸쳐 회수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당시 식약처 서한 안전성 목록에 포함된 제품의 해당제약사는 다음과 같다.건일제약, 경희제약, 광동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넥스팜코리아, 뉴젠팜, 다산제약, 대우제약, 대원제약, 대한뉴팜, 대화제약, 동광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동성제약, 동화약품, 디에치피코리아,마더스제약, 메디카코리아, 명문제약, 명인제약, 미래제약, 바이넥스, 부광약품, 삼익제약,삼일제약, 성원애드콕, 셀트리온제약,신일제약, CMG제약, 씨트리, 씨티씨바이오, 아주약품, 안국뉴팜, 알리코제약,에스케이케미칼, 엘지화학, 오스코리아, 오스틴제약,유니메드제약, 유유,이니스트바이오, 이든파마, 이연제약, 일성신약, 일화, JW신약, JW중외제약, 종근당, 진양제약, 초당약품, 케이엠에스제약, 태준제약,테라젠이텍스, 파마킹, 하나제약, 한국글로벌제약, 한국넬슨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한국콜마, 한국프라임제약, 피엠지제약, 휴텍스제약, 한독,한림, 한올바이오파마,한화제약, 환인제약, 휴온스, 휴온스메디케어2019-07-04 06:10:21이탁순 -
'기업이미지' 비타민 판매 좌우…유한양행 호감도 1위약사들이 뽑은 호감도 1위 제약사는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약사의 호감도에 따라 일반의약품 판매가 연결되고, 이같은 영향은 종합비타민 제제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데일리팜은 지난 5월30일부터 6월4일까지 전국 약사 587명(개국약사 394명, 근무약사 182명, 기타 11명)을 대상으로 '제약사에 대한 호감도가 일반의약품 판매 시에 영향을 미치는지', '영향을 미친다면 어떠한 제품군이 민감한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가장 호감도가 좋은 제약사는 '유한양행'이었으며, 녹십자, 일동제약 순으로 나타났다. 각 항목별로 제약사의 선호도를 측정한 결과 유한양행은 제품 신뢰도, MR활동, 윤리적 측면 등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한양행이 꾸준한 연구활동과 사회공헌활동, 영업사원을 통한 약국과의 소통 노력이 반영됐다는 풀이다. 약사들은 제약사에 대한 호감도를 고려할 때, 제품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며 사회공헌도와 윤리적인 측면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윤리적으로 깨끗해야 판매하는 의약품의 효과와 품질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좋은 이미지를 가진 제약사의 제품이 소비자의 신뢰도 높은데다 판매도 용이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렇다면 이러한 호감도가 약사들의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제약사에 대한 호감도가 약사들의 판매도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설문 참여자 중 91%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특히 종합비타민> 자양강장제> 건강기능식품 순으로 약사가 제품 권매 시 제약사 호감도가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들은 이에 대해 "비타민제 선택에 있어 기업의 이미지가 제품에 대한 신뢰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비타민은 제약회사의 이미지도 중요하게 여겨서", "제품의 품질과 함께 제약사의 좋은 이미지가 소비자에게도 권하기가 용이하고 설득력이 있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이번 조사에서 약국들은 아로나민과 메가트루, 삐콤씨 순서로 종합비타민을 사입한다고 답했다. 조사 약국들은 세 제품 모두 제약사에 대한 신뢰도가 첫번째 특장점이라고 꼽았다. 특히 약사들의 제약사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유한양행의 메가트루는 제품의 함량이 높다는 점이 2순위, 이어 소비자들의 만족도와 재구매율이 높고,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 특장점으로 꼽혔다. 이번 설문을 통해 약사들은 제약사에 대한 선호도가 판매와도 직결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특히 종합비타민 제품이 제약사의 선호도에 가장 크게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종합지수 1위를 차지한 유한양행은 메가트루의 라인업을 새로 정비하는 등 하반기 약사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 메가트루가 약사들의 지지를 업고 고속 성장을 이뤄낼지 주목된다.2019-07-04 06:08:53이탁순 -
첫 경구용 파브리병약 출시…약물 경쟁구도 변화최초의 경구제 옵션 탄생으로 파브리병 약물 경쟁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한독은 1일 경구용 파브리병치료제 '갈라폴드(미갈라스타트)를 국내 출시했다. 급여 등재 이후 5개월만의 출시다. 기존 주사제만 있던 파브리병 시장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더해지게 됐다.이 약은 순응변이(Amenable Mutation)를 가진 16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파브리병 확진 환자에 처방이 가능하다. 1캡슐을 2일1회 복용하면 된다.갈라폴드는 3상 ATTRACT 연구에서 57명의 파브리병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이상 진행해오던 효소대체요법을 갈라폴드로 전환한 결과, 신장 기능 측정 지표인 사구체여과율(eGFR)의 연간 평균 변화율이 치료 18개월간 효소대체요법 유지군과 통계적으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효소대체요법 유지군에서는 좌심실비대지수가 18개월 동안 -2.0g/m2 감소한 반면, 갈라폴드 스위칭군에서는 좌심실비대지수가 -6.6g/m2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미국 아미커스 테라퓨틱스(Amicus Therapeutics)가 개발해 2018년 10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았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 호주, 캐나다, 스위스, 이스라엘, 일본에서 출시됐다.국내에서는 긴급도입이 필요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2017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3월부터 보험급여를 적용 받았다.갈라폴드의 경쟁약물은 사노피젠자임의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베타)'과 샤이어의 '레프라갈(아갈시다제알파)'이다.효소대체요법이라 할 수 있는 두 약물은 모두 주사제로 작용기전이 흡사하다. 레프라갈은 체중 1kg당 0.2mg을 정맥주입으로 2주에 1회씩 투여하며 파브라자임은 체중 1kg당 1.0mg을 정맥주입으로 2주에 1회 주사한다.상대적으로 파브라자임이 고용량이다. 또 레프라갈은 인간세포주, 파브라자임은 CHO(Chinese Hamster Ovary) 세포주에서 유래됐다는 차이가 있다.의학유전학회 관계자는 "파브리병과 같은 희귀질환은 환자 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임상연구를 진행하기 어렵다. 때문에 의사들의 오래된 약제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이다. 치료옵션의 추가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오스 A효소(a-gal A)의 결핍에 의해 당지질 세라마이드 트라이헥소사이드(GL-3)가 체내 세포와 중요 장기에 축적되며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리소좀 저장관련 희귀질환이다. 인구 4만 명에서 12만명 당 1명꼴로 발견된다.2019-07-03 12:15:27어윤호 -
SK 기술수출 수면장애신약 다음주 미국 발매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신약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3일 SK바이오팜은 미국 파트너사인 재즈 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가 7월 2주차부터 '수노시(솔리암페톨)'를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지난 2011년 재즈파마슈티컬즈에 기술수출한 솔리암페톨의 미국 상품명이다. 재즈사는 지난 3월 20일 기면증 또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을 동반한 성인 환자의 각성상태를 개선하고, 주간 졸림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수노시의 FDA 시판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중순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수노시' 발매 일정을 확정받고, 7월 발매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수노시는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이중작용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저해제(DNRI)다. SK바이오팜은 임상1상을 마치고 재즈사에 기술수출 했다. 이후 재즈사가 임상3상을 완료한 후 FDA 승인을 받았다.SK바이오팜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에서 수노시의 판권을 보유한다. 수노시의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액에 따라 일정 로열티를 취득하게 된다. 아시아 12개국 시장 상업화를 위해 시장분석과 인허가 전략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미국, 유럽 등 나머지 국가의 개발, 제조, 상업화 권한은 재즈사 소유다.SK바이오팜은 "국내사가 개발한 중추신경계(CNS) 분야 혁신신약이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고, 글로벌 시장에 발매되는 첫 사례"라고 자평했다.SK바이오팜 조정우 대표는 "솔리암페톨의 미국 시장 출시는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중추신경계 혁신 신약'이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의약품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제약 시장에서 SK바이오팜의 R&D 역량을 보여준 계기다. 이 같은 경험을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공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19-07-03 11:25:29안경진 -
동성, 블링데이 버블 캔디 마우스 워시 2차 세트 완판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지난달 24일 카카오 메이커스에 단독 론칭한 '블링데이 버블 캔디 마우스 워시'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1차로 준비했던 1000개 세트가 조기 매진된 데 이어 추가로 준비한 2차 1000개 세트까지 조기 완판됐다고 밝혔다.이번 판매에서 1개 세트가 블링데이 버블 캔디 마우스 워시 16정 3팩으로 구성됐던 것을 감안하면 개별 제품 6000개가 조기 완판된 셈이다.블링데이 버블 캔디 마우스 워시는 당초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10일간 판매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론칭 하루만에 300건 이상의 주문이 접수되며 폭발적인 판매수치를 보였다. 이에 주문 접수 6일만인 지난 6월 29일, 1차로 준비한 1000개 세트가 조기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 제작이 결정된 1000개 세트 역시 주문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6월 29일과 30일, 주말 이틀 동안 700개 이상 판매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결국 예정되었던 주문 마감일보다 이틀 앞당겨 추가 물량 1000개가 모두 매진되는 획기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블링데이 관계자는 "블링데이 버블 캔디 마우스 워시에 보내주신 소비자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일상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분들께 소소한 행복을 드리고자 했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 굉장히 벅차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블링데이 버블 캔디 마우스 워시는 정제형 발포 가글로, 한 알 씹기만 하면 입 안 가득 거품이 차올라 칫솔 없이도 간편하게 구강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일반 액상 가글과 달리 개별 포장된 정제 타입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은 설명이다.2019-07-02 14:40:39이탁순 -
대원제약, 콜린알포 신제형 '알포콜린시럽' 발매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새로운 제형인 '알포콜린시럽'을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인지기능개선제로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하고, 손상된 뇌세포에 직접 작용해 신경세포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약물이다.대원제약은 시럽제 개발에 특화된 노하우를 집약해 이번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시럽제형인 '알포콜린 시럽'을 출시,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캡슐이나 정제 위주의 제품들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에 출시된 시럽제형은 씹지 않고 삼킬 수 있고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복용편의성과 복약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대원제약은 시럽·현탁액 제제에서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시럽·현탁액 노하우를 발휘해 '알포콜린 시럽'이 의료진 및 고령의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알포콜린 시럽은 8ml의 스틱형 파우치로 타 제품 대비 높은 휴대편의성을 갖췄으며, 스마트 컷(Smart cut) 적용 등 세심한 부분까지도 고령 환자에 맞춰 설계됐다"면서 "무설탕 제품이면서도 노인 및 치매환자의 맛 선호도를 고려한 달달한 감미는 약에 대한 거부감을 확연히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현재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시장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대부분의 처방이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이다. 고령 환자들은 주로 다제 병용 처방이 이루어짐에 따라 복용약물의 수가 많으며(평균 5.3알), 삼킴 곤란을 호소하는 연하 장애 환자도 70세 이상(58%)이 대다수를 차지한다.2019-07-02 11:05:49이탁순 -
동성제약, 정로환 TV 광고모델에 개그맨 김준현 발탁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1일 먹방·예능 대세 개그맨 김준현을 모델로 한 '체함·배탈·설사에는 정로환' TV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이번 광고에서 김준현은 체함, 배탈, 설사로 인해 뱃 속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싹 끝내 버리는 히어로 '정로환맨'으로 등장한다. 특히 김준현 특유의 코믹한 말투로 외치는 '넌 끝났어'라는 멘트가 광고에 중독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개그맨 김준현은 "국민상비약 '동성 정로환 에프정'의 광고 모델이 되어 영광이다"며 "여름철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는 체함·배탈·설사에 대비해 '동성 정로환 에프정'을 꼭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체함·배탈·설사를 해결하는 '정로환맨' 김준현의 활약상이 담긴 이번 광고는 TV뿐만 아니라 극장,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영돼 소비자들에게 '동성 정로환 에프정'을 알릴 계획이다.한편 동성제약은 1972년 출시된 스테디셀러 브랜드 '동성 정로환'을 '동성 정로환 에프정'으로 새롭게 리뉴얼 출시한다. 건위·정장 기능을 강화해 설사와 배탈은 물론 체함에도 특히 효과가 좋다. 동성 정로환 에프정은 7월 초 전국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2019-07-01 10:30:50이탁순 -
휴온스,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 출시휴온스(대표 엄기안)는 7월 약가 고시에 따라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하이히알원스는 휴메딕스의 독자적인 생체 고분자 응용 바이오 기술에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기술을 접목, 정상인의 관절 활액 물성과 유사하게 개발한 3세대 골관절염치료제이다.앞서 개발사인 휴메딕스는 올해 1월 휴온스, 신풍제약과 라이선스 및 공급판매 계약을 맺고 휴온스는 '하이히알원스', 신풍제약은 '하이알원샷'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준비를 마쳤다.이번 휴온스도 '하이히알원스'를 선보이면서 국내 150억원 규모의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하이히알원스는 기존 동일 제제의 치료제들이 1주 1회씩, 3회 또는 5회를 투여해야만 지속됐던 약효를 1회 투여로 줄이면서 6개월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약물이다. 그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관절염 환자들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돼 환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히알루론산 제제의 관절주사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이미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두터운 신뢰를 가지고 있는 제품인 만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골관절염은 65세 인구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라며 "1회 투여로 6개월 약효 지속이 확인된 '하이히알원스'는 골관절염 환자들과 의료진 모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9-07-01 09:22:21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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