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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 매출 30%↓…인슐린 시장, 공급난에 휘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매출이 1년 새 30% 감소했다. 국내 공급 중단이 장기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루리시티와 함께 산발적인 품귀 현상이 반복되는 주요 인슐린 제품들은 매출이 급등락했다. 줄토피의 경우 2분기 48억원까치 치솟았던 매출이 3분기 들어 31억원으로 감소했고, 솔리쿠아는 직전까지 2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다가 3분기에 40억원으로 치솟았다. 반면 품귀 현상이 지속 중인 또 다른 인슐린인 트레시바와 리조덱의 경우 지난 3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리시티, 2분기 최고매출 기록→3분기 급감…공급중단 장기화 여파 1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 트루리시티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10억원이다. 작년 3분기 158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트루리시티는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GLP-1 유사체는 체내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을 이용해 개발된 약물이다. GLP-1 호르몬은 식사 직후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리고,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를 줄여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지난 2분기 역대 분기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트루리시티의 매출은 올해 2분기까지 매우 빠르게 늘었다. 작년 3분기 처음으로 15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2분기엔 180억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3분기 들어 급감했다. 제약업계에선 3분기 이후로 국내 공급 중단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트루리시티는 올해 하반기 들어 공급 불안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릴리는 지난 6월 말 트루리시티 0.75mg/0.5ml 제품의 국내 공급이 어렵다는 내용을 영업·마케팅 파트너사인 보령 측에 통보했다. 이어 1.5mg/0.5ml 제품도 국내 공급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릴리는 당초 이 제품의 국내 공급 재개 시점을 10월 중순으로 예고했다. 그러나 10월 중순이 되자, 공급 재개 시점이 11월 이후로 미뤄졌다. 이마저도 1.5mg/0.5ml 제품에 한정된 내용이며, 0.75mg/0.5ml 제품의 경우 정확한 공급 일정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제약업계에선 국내 공급중단 상황이 4분기 이후로 장기화할 경우 트루리시티의 매출은 더욱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줄토피 '뚝'·솔리쿠아 '쑥'…품귀현상 영향에 주요 인슐린 매출 급등락 품귀 현상이 연중 지속되고 있는 주요 인슐린 주사제들도 매출이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국내에선 올해 2분기 이후로 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리조덱·줄토피, 사노피-아벤티스 투제오, 릴리 휴마로크 등의 품귀 현상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제품들의 매출이 급등락했다. 일례로 줄토피의 경우 올해 2분기 48억원이었던 매출이 3분기 들어 31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줄토피의 경우 지난 8월을 전후로 국내 공급에 차질을 빚기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공급이 원활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당초 9월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고했으나, 11월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반대로 사노피-아벤티스의 솔리쿠아는 3분기 들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솔리쿠아의 3분기 매출은 40억원으로, 작년 3분기 24억원 대비 63% 늘었다. 솔리쿠아의 경우 2021년 2분기 이후로 매 분기 꾸준히 20억~2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엔 국내 발매 후 처음으로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른 인슐린 제품들의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자, 솔리쿠아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외 다른 인슐린 제품들은 매출에 큰 변화가 없었다. 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리조덱, 릴리 휴마로그의 품귀 현상이 산발적으로 빚어졌지만,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지는 중이다. 트레시바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트레시바는 작년 3분기 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로 꾸준히 100억원대 후반~110억원대 초반 매출을 내는 중이다. 리조덱의 경우 올해 3분기 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84억원 대비 4% 증가했다. 휴마로그는 3분기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54억원과 비교해 4% 감소했다. 트레시바·리조덱의 매출 유지와 관련해 제약업계 일각에선 품절 이슈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물량을 확보해두기 위한 가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023-12-11 06:20:26김진구 -
일반약 비타민 시장 '휘청'…건기식 비타민에 밀렸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주요 종합비타민 제품들이 동반 부진한 양상이다.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는 최근 2년 새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일동제약 '아로나민' 시리즈는 27% 줄었다. GC녹십자 '비맥스'와 종근당 '벤포벨', 유한양행 '메가트루' 시리즈의 경우 매출이 늘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다소 둔화한 모습이다. 제약업계에선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프리미엄 비타민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류는 다르지만 넓은 범위에서 비슷한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로나민 시리즈, 3분기 누적 매출 289억…연말까지 400억 아슬아슬 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동제약 아로나민 시리즈의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은 289억원이다. 작년 3분기 누적 411억원과 비교하면 30% 줄었다. 아로나민 시리즈는 매년 500억원 이상 매출을 내며 일동제약 전체 실적에 기여해왔다. 2019년 588억원, 2020년 655억원, 2021년 529억원, 2020년 530억원 등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지난 2분기와 3분기엔 분기매출이 100억원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부진이 올해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매출은 400억원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약업계에선 올해 2분기부터 일동제약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아로나민 시리즈에 대한 마케팅 투자를 줄였고, 결국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시에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 중 일부가 도매에서 소매 직거래로 유통 채널이 변경된 점도 매출 감소로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웅 임팩타민 시리즈, 2년 만에 매출 반토막…부진 장기화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는 매출 감소 폭이 더욱 크다. 올해 3분기까지 임팩타민 시리즈는 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년 전인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이 189억원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 새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셈이다. 임팩타민 시리즈 매출은 최근 4년 연속 감소세다. 2019년 372억원이던 임팩타민 시리즈의 매출은 2020년 318억원, 2021년 236억원, 2022년 209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올해의 경우 연말까지 매출이 150억원 수준으로 더욱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비맥스·벤포벨·메가트루, 매출 증가했지만 성장세는 둔화 GC녹십자 비맥스, 종근당 벤포벨, 유한양행 메가트루 등 다른 주요 제품들은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까지의 높은 성장률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비맥스 시리즈의 경우 올해 3분기 누적 2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누적 215억원과 비교하면 18% 증가했다. 비맥스는 아로나민이나 임팩타민에 비해 한 발 늦게 시장에 가세했지만, 적극적인 광고와 마케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관련 매출은 2019년 145억원에서 2021년 316억원으로 2년 새 2.2배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엔 전년대비 8% 감소한 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선 다시 매출을 확대하는 중이다. 벤포벨 시리즈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1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3분기 누적 88억원 대비 52% 늘었다. 벤포벨 시리즈는 비교적 최근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꾸준히 20억원대 분기매출을 냈으나, 작년 3분기 들어 4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이후로는 작년 4분기 38억원, 올해 1분기 46억원, 2분기 43억원, 3분기 46억원 등으로 정체된 양상이다. 메가트루 시리즈도 사정은 비슷하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15억원으로, 전년동기 100억원 대비 15% 늘었으나, 최근 들어선 주춤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3분기 매출만 놓고 보면 2022년 3분기 39억원 대비 1년 새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기식 올인원 프리미엄 비타민 급성장…소비자 관심 옮겨갔나 일반약으로 분류된 종합비타민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는 데 대해 제약업계에선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는 '올인원 프리미엄 비타민' 시장의 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선 제약사들은 최근 '정제+액상' 일체형 포장 형태로 프리미엄 비타민을 경쟁적으로 발매한 바 있다. 동아제약 '오쏘몰 이뮨', 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이뮨샷' 등이다. 건기식 비타민의 경우 분류는 다르지만 넓은 범주에선 일반약 종합비타민의 경쟁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마케팅 포인트가 '피로 회복'으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일반약 비타민 대신 새로 발매된 건기식 비타민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동아제약 오쏘몰 이뮨의 경우 지난해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오쏘몰이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유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올해 5월 론칭한 이후로 발매 6개월 만에 누적판매 100만병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건강은 아임비타 이뮨샷의 월 판매량이 100만병 이상이라고 설명한다.2023-12-09 06:00:00김진구 -
프롤리아 고공행진에 이베니티도 훨훨…동반매출 47%↑[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암젠의 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와 '이베니티(로모소주맙)'가 큰 폭의 성장을 반복하고 있다. 두 치료제는 3분기 누적 합산 1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사실상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평정했다는 분석이다. 일선 처방현장에선 골절 고위험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이베니티를 투약한 이후 프롤리아를 투약하는 방식의 순차 치료 사례가 점차 보편화하는 양상이다. 두 치료제가 시너지를 내며 상승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롤리아, 3분기 누적 매출 전년대비 33%↑…연말 1500억 전망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누적 프롤리아의 매출은 1115억원이다. 전년동기 838억원 대비 1년 새 33% 증가했다. 프롤리아는 2014년 9월 국내 허가됐다.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다. 프롤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2차 치료요법에 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2019년 4월 급여 범위가 1차 치료요법으로 확대된 이후로는 매출 상승 폭이 더욱 가팔라졌다. 실제 2019년 473억원이던 프롤리아 매출은 2021년 921억원으로 2년 만에 약 2배 증가했다. 지난해엔 연 매출이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현재의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까지 15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급여 확대와 함께 영업력 강화도 프롤리아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암젠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종근당과 손잡고 프롤리아를 공동 판매 중이다. 암젠은 종합병원에서, 종근당은 준종합병원과 의원에서 프롤리아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이베니티, 1년 새 61% 껑충…프롤리아가 매출 상승 견인 프롤리아에 이어 발매된 이베니티는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베니티는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제제다. 암젠은 이베니티의 마케팅 전략을 '이베니티 →프롤리아 순차 투약'으로 짜고 있다. 골절 고위험 골다공증 환자에게 매달 1회 주사하는 이베니티를 1년간 투약, 골밀도를 빠르게 높여 골절 위험을 낮춘다. 이어 6개월 1회 투여하는 프롤리아를 투약하며 장기간 치료를 지속하는 방식이다. 제약업계에선 이같은 치료 방식이 일선 처방현장에서 점차 보편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베니티 투약 이후 순차적으로 프롤리아를 투약하는 방식으로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베니티는 2019년 6월 국내 허가됐다. 2020년 12월 급여 등재되며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이베니티의 매출은 2021년 123억원에서 지난해 174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25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암젠의 두 약물이 사실상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평정했다는 분석이다. 두 제품은 3분기까지 합산 13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960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암젠의 두 치료제가 약진하면서 기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들은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라본디는 작년 3분기 누적 73억원이던 매출이 올해 3분기 누적 67억원으로 9% 감소했다. 대웅제약의 대웅 졸레드론산은 52억원에서 41억원으로 20% 줄었다. 제일약품의 본비바와 본비바플러스는 같은 기간 매출이 64억원에서 47억원으로 26% 감소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10월부터 본비바·본비바플러스의 국내 판매를 맡았다. 직전까지는 한독이 판매했다. 본비바플러스는 본비바에 비타민D가 추가된 약물이다. 주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 가운데 일라이릴리의 포스테오는 매출이 늘었다. 포스테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2023-12-08 12:00:00김진구 -
킴스제약·대웅제약, 시너지아정 공동마케팅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킴스제약(대표 김승현)은 최근 대웅제약과 시너지아정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시너지아정은 세계 최초 시트룰린말산염(Citrulline Malate) 특허(제 10-2114370호) 정제 의약품이다. 시너지아정은 ‘무기력증 치료용 말산시트룰린의 환자 복용 순응도 개선을 위한 정제 개발(세계최초)’ 과제명으로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국책 과제에 선정, 2022년 12월 27일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킴스제약은 약 9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9월부터 시너지아정 판매를 시작했다. 김승현 킴스제약 대표는 "대웅제약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환자들에게 시너지아정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발매를 계기로 개량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너지아정 브랜드명은 사내 임직원들과 연구·개발자들에게 공모를 통해 투표로 선정됐다. 제품명 의미는 '이 약품을 복용하면 무력증 치료는 물론 복용(입맛)을 가볍게, 휴대를 가볍게, 내 몸을 가볍게, 머리를 가볍게 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포하고 있다. INNOBIZ(기술혁신형중소기업), COVA(벤처기업), MAINBIZ(경영혁신형중소기업), HBA(하이서울기업) 인정 기업인 킴스제약은 17년 차 중소제약기업으로 산하 기업부설연구소 및 충청북도 오송 경제자유구역 내 GMP 의약품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시너지아정은 킴스제약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신체적 정신적 무기력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획기적인 치료 솔루션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며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강력한 영업력으로 양사의 파트너십이 빛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2023-12-07 16:37:32노병철 -
'11년 만에 정식 허가' 헌터라제, 안방 점유율 80%[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의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가 내수 시장을 사실상 평정했다. 시장 선두 주자 '엘라프라제'와 매출 격차를 4배 이상 벌리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헌터라제는 임상3상시험을 완료하고 조건부허가를 받은 지 11년 만에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헌터라제 매출은 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76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명 중 1명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헌터증후군은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국내 환자 수는 100명 미만이다. 헌터라제는 2018년 2분기 9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21년 2분기에는 50억원으로 하락했다. 2021년 4분기 60억원대를 회복했고 이후 꾸준히 분기 매출 60억원 안팎을 기록 중이다. 헌터증후군 환자가 많지 않은 특성상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는 힘든 현실이다. 헌터라제 발매 전까지 국내에서 처방 가능한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엘라프라제가 유일했다. 엘라프라제의 3분기 매출은 17억원으로 전년보다 6.6% 감소했다. 엘라프라제는 2020년에는 분기 매출 30억원대를 기록했는데 2021년 4분기부터 10억원대에 머물러있다. 시장 점유율을 보면 지난 3분기 헌터라제는 80%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하며 엘라프라제의 점유율보다 4배 높았다. 헌터라제는 2020년 4분기 점유율 67%에서 점차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점유율 80%를 넘어섰고 올해에도 80%의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다. 헌터라제는 경쟁 제품보다 저렴한 약가를 무기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헌터라제의 보험상한가는 225만4200원으로 엘라프라제(265만1616원)보다 17.6% 저렴하다. 헌터라제는 체중 1kg당 0.5mg을 주 1회 투여하도록 허가 받았다. 체중 36kg 소아의 경우 1회 투여량 18mg 기준 676만2600원의 약값을 부담해야 한다.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3억5166만원이다. 환자 수는 적지만 경쟁 약물이 많지 않고, 평생 효소를 보충해줘야 한다는 질환의 특성으로 인해 고수익이 가능하다. 헌터라제는 최근 조건부허가에서 최종 품목허가로 변경됐다. 당초 헌터라제는 임상3상시험을 실시하는 조건으로 2012년 1월 조건부허가를 승인받았다. 녹십자는 지난 2016년 11월 임상3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고 효소 대체 치료 요법 경험이 없는 헌터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효성,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식약처는 올해 3월 임상3상 결과 보고서를 완료하고 지난 5월 식약처에 임상 3상결과를 제출했다. 이후 임상시험 관리기준(GCP) 실태조사 수검을 완료해 최종 변경허가를 승인받았다. 임상3상시험에서 헌터라제를 52주 동안 주 1회 정맥 투여한 환자군과 과거 위약대조군을 비교하였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우월성을 입증했다. 희귀질환 특성상 환자 모집 등 3상 임상 디자인 관련 협의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임상 3상 결과보고서 확보까지 6년이 소요됐지만 식약처와 논의한 계획 대비 3년 이상 앞당겨 조건부 이행기준을 충족했다.2023-12-07 12:00:01천승현 -
3년새 점유율 '15%→36%'...K-항암 시밀러 침투 속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바스틴, 허셉틴, 맙테라 등 대형 항암제 시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내놓은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이 36%에 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바스틴 시장 출격 2년 만에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점유율이 30%를 넘어섰다. 아바스틴·허셉틴·맙테라 시장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36% 7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베바시주맙, 트라스투주맙, 리툭시맙 등 항암제 3개 시장 규모는 총 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1.5% 감소했다. 베바시주맙은 아바스틴의 주 성분이다.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과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트라스투주맙 성분의 허셉틴은 트라스투주맙은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HER2)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등에 처방한다. 리툭시맙 성분은 맙테라가 오리지널 제품으로 림프종,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사용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바스틴과 허셉틴 시장에 바이오시밀러를 출격했다. 맙테라 시장에는 셀트리온이 진출한 상태다. 지난 3분기 아바스틴, 허셉틴, 맙테라 등 3개 오리지널 항암제의 매출은 41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6% 감소했다. 2021년 3분기 549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24.8% 감소했다. 아바스틴·허셉틴·맙테라 시장에 판매 중인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총 2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1.8% 늘었고 2021년 3분기 109억원에서 2년 만에 2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 3분기 3개 항암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은 36.3%에 달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점유율은 지난 2020년 3분기 14.5%에 불과했지만 3년 만에 2배 이상 상승했다. 3개 항암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은 2019년 2분기 10%를 넘어선 이후 2021년 4분기까지 2년 넘게 10%대에 머물렀다. 지난해 1분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작년 1분기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이 23.1%로 전 분기보다 3%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30%를 돌파했다. 올해에도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34%대를 올렸고 3분기에는 점유율이 더욱 확대됐다. 아바스틴 시장서 온베브지 두각...국내개발 시밀러 첫 분기 매출 100억 돌파 최근 항암제 시장에서는 아바스틴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아바스틴 시장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1년 9월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를 발매했고, 셀트리온이 추가로 진입했다. 온베브지의 최근 강세가 두드려졌다. 온베브지는 지난 3분기 매출이 1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0% 증가했다. 온베브지는 1분기 매출이 98억원으로 전년동기 18억원에서 5배 이상 뛰었고 2분기에는 157.0% 상승한 105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온베브지가 처음이다. 온베브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한 데다가, 맞춤형 영업력을 장착하면서 시너지가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베브지 국내 허가 직후 보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보령은 국내 기업 중 항암제 영역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지난 3분기 베바시주맙 성분이 매출은 총 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온베브지의 점유율은 34%로 나타났다. 오리지널 제품 아바스틴의 매출은 1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줄었다. 아바스틴은 2021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287억원, 302억원, 308억원 등 안정적인 성장흐름을 나타냈지만 4분기에 22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8.6% 축소됐다.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다. 아바스틴은 온베즈지의 등재로 2021년 10월 아바스틴0.1g/4mL는 상한가가 33만387원에서 23만1271원으로 30% 인하됐다. 아바스틴0.4g/16mL는 107만7531원에서 75만2746원으로 30% 내려갔다.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 오리지널 의약품은 특허 만료 전보다 상한가 기준이 30% 내려간다.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 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 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제품의 80%까지 보장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아바스틴의 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바스틴은 약가인하율 규모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지만 이후 유사한 규모의 매출을 형성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침투에 따른 추가 매출 공백을 최소화하는 분위기다. 바이오시밀러, 허셉틴 시장 점유율 40% 돌파...트룩시마 시장 점유율 25% 허셉틴 시장에서도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이 상승 추세다. 허셉틴 시장에는 셀트리온의 허쥬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삼페넷이 발매됐다. 지난 3분기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 규모는 22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1% 줄었다. 허셉틴의 3분기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대비 8.5% 감소했다. 허셉틴은 2018년 1분기 217억원을 기록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 규모가 감소 추세다. 허쥬마의 3분기 매출은 73억원으로 전년보다 동일한 수준을 형성했다. 허쥬마는 2018년 3분기 매출 25억원에서 4년 동안 3배 이상 늘었지만 최근 성장세는 주춤했다. 삼페넷의 3분기 매출은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늘었다. 지난 2017년 허가 받은 삼페넷은 발매 초기 매출은 미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삼페넷의 판매 파트너로 대웅제약을 선정했지만 2021년 보령으로 판매사를 교체했다. 삼페넷은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2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분기 기준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2종의 점유율은 40%로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은 2020년 3분기 30%를 넘어섰고 3년 만에 40%를 돌파했다. 리툭시맙 성분 맙테라 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정체를 나타냈다. 지난 2018년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발매했다. 지난 3분기 리툭시맙 성분 시장 규모는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늘었다. 리툭시맙 시장은 2020년 3분기 83억원에서 3년 간 23.5% 늘었다.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소폭 증가 추세다. 오리지널 제품 맙테라는 지난 3분기 매출 81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고 트룩시마의 3분기 매출은 27억원으로 5.9% 증가했다. 지난 3분기 리툭시맙 시장에서 트룩시마의 점유율은 25%를 기록했다.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시장에서 2020년 2분기부터 점유율 20%대를 기록 중이다.2023-12-07 06:20:05천승현 -
박호영, 유통협회장 출사표..."회원사 구원투수 될 것"[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이 차기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선거에 도전한다. 박 회장은 통합에 무게의 추를 올려 놓고 세대교체도 이뤄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회장(한국위너스약품)은 지난 5일 의약품유통협회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회장은 지난 1979년 현대약품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20년 가까이 제약사에 몸담으면서 제약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후 1997년 위너스약품을 창업, 유통업계에 입성해 20년 넘게 의약품 유통을 담당하며 서울시협회장을 지내는 등 회원사들과도 친화력이 높은 인물이다. 박 회장은 통합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했다. 중소회원사를 위한 역할을 고민하고 협회의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는 게 박 회장의 목표다. 박 회장은 “의약분업시대 이후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유통업계는 20여 년간 고군분투해왔다”면서 “하지만 저마진 고비용 구조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사 내부에서도 부익부빈익빈이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소외받는 중소회원사들의 고충을 대변할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회원사들이 지속가능한 혁신형 기업형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회가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간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유통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며 절대 외면하지 않겠다고도 약속했다. 박 회장은 “옛말에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 지금 유통업계의 위기를 보면 2세, 3세들은 앞으로 수성은 물론 축성능력도 겸비해야 한다”면서 “유통업계에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미래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젊은 세대의 역할을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미래혁신위원회는 유통업계의 미래를 책임지는 신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구상은 완료되지 않았지만 위원회에게 실무 역할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회원사들의 의견과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회무에 소외된 회원사들의 의견도 가슴에 담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열린 협회를 만들고 싶다”면서 “대형업체와 중소업체, 창업세대와 2세간의 조화를 통해 통합에 방점을 찍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부적인 공약은 남은 기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서 선거기간 동안 서신을 통해 회원사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면서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협회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호영 회장 프로필 연세대 경영대학원 MBA(경영학 석사) 취득 전 현대약품 병원영업마케팅 본부장 1997년 한국위너스약품 설립 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무이사 전 세계의약품도매연맹(IFPW) 서울유치 사무부총장 현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 고양특례시 민주평통협의회장 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현 사단법인 소아당뇨협회 이사장 현 대한당뇨병연합 이사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2023-12-07 06:16:16손형민 -
'점유율 99.9%'...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독점체제 가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가다실'·'가다실9'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독점체제를 구축했다. 3분기 기준 점유율은 99.9%에 달한다. 접종권고 연령 확대와 국내 공급가 인상으로 두 제품의 분기매출은 353억원까지 확대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대로 가다실9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될 경우 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3분기 '가다실'·'가다실9' 매출 353억원…시장 점유율 99.9% 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MSD 가다실과 가다실9의 매출은 353억원이다. 작년 3분기 336억원 대비 1년 새 5% 증가했다. 가다실·가다실9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예방하는 백신이다. 가다실은 HPV 혈청형 중 4가지를, 가다실9은 9가지를 각각 예방한다. 가다실은 2007년에 가다실9은 2016년에 각각 허가받았다. 후속 제품인 가다실9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가다실9의 매출은 2019년 405억원, 2020년 425억원, 2021년 726억원 등으로 늘었다. 지난해엔 11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3분기까지 802억원의 매출을 올려 2년 연속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가다실의 경우도 2019년 206억원, 2020년 204억원, 2021년 213억원, 2022년 267억원 등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쟁제품인 GSK '서바릭스'를 제치고 완연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3분기 기준 가다실·가다실9의 시장 점유율은 99.9%에 달한다. 2021년 4분기부터 점유율 99.0%를 넘어섰으며 이후로 100%에 더욱 가까워지는 중이다. 서바릭스는 2021년 4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3억원 이상 매출로 명맥을 이어갔으나, 작년 2분기부터는 1억원 미만으로 줄었다. 작년 4분기 이후로는 분기매출이 5000만원 이하로 더욱 쪼그라들었다. 제약업계에선 사실상 국내 유통이 중단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 접종연령 확대·공급가 인상 영향…NIP 포함 시 추가 확대 전망 가다실·가다실9의 고공행진 배경으로 접종권고 연령 확대와 가격 인상이 꼽힌다. 2020년 7월부터 가다실의 접종권고 연령은 9~26세에서 9~45세로 확대됐다. 동시에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접종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MSD는 가다실9의 국내 공급가격을 2021·2022년 연속으로 올린 바 있다. 가다실9의 경우 2021년 10만6300원(VAT 제외)이었던 가격이 그해 4월 12만2245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7월엔 다시 13만2636원으로 올랐다. 2년간 가격상승 폭은 25%에 달한다. 여기에 가다실9이 NIP에 포함될 경우 관련 매출은 더욱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가다실9의 NIP 적용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가다실9의 NIP 적용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진행된 연구용역에선 가다실9의 비용효과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났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추가 연구를 통해 비용편익을 다시 한 번 분석키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관련 연구용역을 재발주 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안에 연구결과를 확보한 뒤, 이를 근거로 내년 1분기 가다실9을 NIP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가다실9이 NIP에 포함될 경우 입찰 과정을 거치면서 공급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접종자 수가 크게 늘어나 결과적으로는 관련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2023-12-06 12:12:33김진구 -
신구 약물 동반 약진...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 요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에서 1000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 중인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뉴라스타가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여유있는 선두를 질주했다. 20년 전 데뷔한 그라신은 보령을 판매 파트너로 발탁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이 내놓은 신약 롤론티스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에서 복병으로 떠올랐다. 5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시장에서 쿄와기린의 뉴라스타가 가장 많은 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 시장 선두에 올라선 이후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암환자의 항암제 투여 시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호중구는 백혈구 일종으로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는 것을 퇴치하는 기능을 한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국내에서 약 1000억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한다. 지난 2012년 국내 허가를 받은 '페그필그라스팀' 성분의 뉴라스타는 2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로 분류된다. 뉴라스타는 보령이 판매를 담당한 이후 매출이 급증했다. 보령은 지난해 3월 쿄와기린과 공동판매 계약을 맺고 뉴라스타와 그라신의 판매에 나섰다. 뉴라스타는 2021년 4분기 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보령이 판매를 담당한 이후 작년 3분기에 88억원으로 3분기만에 59.0%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성장세는 주춤한 양상이다. 보령이 판매를 담당한 그라신의 선전도 돋보였다. 그라신의 3분기 매출은 61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그라신은 지난 2002년 국내 허가받은 1세대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지난해 보령이 판매 파트너로 가세하면서 매출 규모가 반등했고 성장세를 나타냈고 작년 4분기부터 뉴라펙을 제치고 시장 2위 자리를 꿰찼다. 녹십자의 뉴라펙은 지난 3분기 매출이 51억원으로 전년보다 7.3% 감소하며 점유율 3위에 자리했다. 뉴라펙은 녹십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바이오항암제다. 뉴라펙은 2018년 10월 보령과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라펙의 매출은 2018년 4분기 11억원에서 2021년 4분기 63억원으로 6배 가량 확대되며 시장 선두에 올랐다. 항암제 시장에서 강점을 보이는 보령의 영업력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보령이 지난해부터 뉴라펙 대신 뉴라스타 판매에 나서면서 뉴라펙의 상승세는 주춤했다. 뉴라펙은 제일약품이 지난해부터 판매한다. 뉴라펙의 매출은 2021년 4분기 63억원에서 올해 1분기 49억원으로 6분기만에 22.7%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부터 반등세를 나타냈다. 뉴라펙의 3분기 매출은 1분기와 비교하면 4.1%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자체개발 신약 롤론티스의 초반 약진이 두드러졌다. 롤론티스는 지난 3분기 매출이 2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늘었다. 롤론티스는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을 적용 받는 암환자에게 호중구감소증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된다. 과립구(granulocyte)를 자극해 호중구 수를 증가시키는 'G-CSF'(과립구집락자극인자) 계열로 암젠의 블록버스터 약물 뉴라스타와 유사한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2021년 3월 33번째 국산 신약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2021년 1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등재되면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롤론티스는 지난해 1분기 첫 매출이 발생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3분기만에 77억원을 기록하며 발매 이후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롤론티스는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 중이다. 롤론티스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국내개발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스펙트럼에 롤론티스를 기술이전했고 2021년 9월 FDA로부터 롤베돈이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받았다. 롤베돈은 당초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된 이후 FDA 허가를 받았고 스펙트럼은 지난 4월 중추신경계·통증·염증 전문 제약사 어썰티오홀딩스에 인수됐다. 롤베돈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560만 달러(약 200억원)와 21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의 듀라스틴은 3분기 매출이 7억원으로 동기대비 50% 이상 늘었지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 듀라스틴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해 지난 2014년 허가받은 제품이다. 동아에스티는 2003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정부 지원을 받아 2007년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이후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는 환자의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에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2023-12-05 06:19:55천승현 -
엑스탄디 선두·얼리다 약진...전립선암치료제 시장 재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스텔라스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ndrogen Receptor Targeted Agent, 이하 ARTA) 계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약물인 얀센 '자이티가(아비라테론)'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얀센의 또 다른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는 출시 반 년 만에 빠르게 매출을 늘리며 엑스탄디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엑스탄디 3분기 매출 117억원…ARTA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선두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엑스탄디는 지난 3분기 1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3분기 76억원 대비 1년 새 53% 증가했다. 엑스탄디는 ARTA 계열 전립선암 치료제다. 적응증은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이전에 도세탁셀로 치료받았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 등이다. 2013년 6월 국내 허가됐고, 이듬해 11월 급여 발매됐다. 엑스탄디는 최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이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직전까지 꾸준히 60억원대 매출을 냈으나 지난해 3분기 76억원, 4분기 87억원, 올해 1분기 105억원, 2분기 110억원 등으로 급증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급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8월엔 원격 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병용 시 선별급여가 적용됐다. 11월부터는 다른 안드로겐 생성 억제 약제의 사용과 무관하게 급여가 적용됐다. 사용범위 확대에 따라 보험약가가 3% 인하됐지만, 처방이 크게 늘면서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자이티가 '주춤'…얼리다, 반년 만에 매출 48억원 '약진' 엑스탄디와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자이티가는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자이티가의 지난 3분기 매출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 56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자이티가는 2021년 이후 엑스탄디를 맹추격한 바 있다. 2021년 1분기 엑스탄디와 자이티가의 매출은 각각 76억원 대 29억원으로 2.7배 차이가 났다. 2022년 1분기엔 64억원 대 52억원으로 1.2배 차이로 간격이 좁혀졌다. 그해 2분기엔 두 약물의 매출액 차이가 10억원 미만으로 더욱 줄었다. 다만 이후로는 50억원대 매출이 이어지며 주춤한 양상이다. 그 사이 엑스탄디가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올해 2분기부터는 두 약물의 매출액 차이가 2배 이상으로 다시 확대됐다. 얀센의 또 다른 ATRA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는 등장과 함께 빠르게 매출을 늘리고 있다. 얀센은 지난 2020년 12월 세 번째 ATRA 계열 전립선암 치료제로 얼리다를 허가받았다. 올해 4월엔 급여 목록에 올랐다. 얼리다는 급여 등재 직후인 2분기 27억원의 매출을 냈고, 3분기엔 48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3분기엔 자이티가의 매출을 근소하게 넘어섰다. 얀센은 자이티가 대신 후속약물 격으로 발매된 얼리다를 중심으로 시장 1위 제품인 엑스탄디의 추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 시장 변수는 엑스탄디와 자이티가의 환자 본인부담률 변경과 국내제약사의 제네릭 발매다. 엑스탄디와 자이티가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지난달부터 기존 30%에서 5%로 조정됐다. 세 번째 ARTA 전립선암 치료제인 얼리다가 5%의 본인부담률로 등재되자, 기존 약물인 엑스탄디와 자이티가의 본인부담률도 얼리다에 맞춰 조정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엑스탄디의 상한금액(표시가)도 조정됐다. 엑스탄디의 경우 환급형 위험분담제가 적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급여가 확대되면서 상한금액 표시가가 캡슐당 2만882원에서 1만4170원으로 낮아졌다. 이로 인한 시장 영향은 올해 4분기 이후로 반영될 전망이다. 국내제약사의 자이티가 제네릭 발매도 경쟁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월 자이티가 제네릭으로 아비테론정을 급여 발매했다. 이에 따라 자이티가 약가는 정당 1만6780원에서 1만1746원으로 30% 인하됐다. 올해 4분기 이후로 이러한 약가인하분이 매출에 반영되면 자이티가의 매출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023-12-04 12:10:4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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