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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회장 "유통일원화 폐지땐 사퇴할 것"" 유통일원화제도가 규제 일몰된다면, 그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퇴하겠다." 이한우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은 30일 취임 1년 6개월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0~11월에는 유통일원화 3년 유예를 위해 배수진을 치겠다며 이 같이 각오를 다졌다. 이 회장은 "벌써 회장직을 맡고 임기의 절반의 시간이 흘렀다"면서 "그동안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이제는 그동안의 회무도 돌아보면서 남은 임기 동안 도매업계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도매협회 올 5대 사업 중 하나인 유통일원화제도가 규제 일몰 위기에 놓여있어 회장으로서의 책임을 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 입답.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까지 3개여월을 남겨두고 있다. 향후 투쟁 계획은 - 그동안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을 막기 위해 40여 일에 걸쳐 복지부 등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는 등 총력 투쟁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소관 부처인 복지부 내에서 유통일원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등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때문에 10~11월달을 유통일원화 사수를 위한 배수진을 치는 달로 지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경주하겠다. 만약 올해 말로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된다면 그 책임을 지기 위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유통일원화가 도매업계에 그렇게 중차대한 문제인가 - 업체 별로 체감도가 다를 수도 있지만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환경에서 유통일원화는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꾸준히 강조해왔지만, 산업의 분화는 도매뿐아니라 국내 제약 산업 선진화의 초석이다. 만약 유통일원화가 폐지된다면, 그것은 세계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더욱이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와 함께 유통일원화가 폐지된다면, 회원사가운데 절반 이상은 폐업 위기에 놓일 것이며, 제약산업 또한 혼란이 가중 될 것이다. 대표로 있는 원일약품 또한 시장형실거래가제도 하에서 300여억원에 아까운 매출이 증발할 위기에 놓였다. 원일약품의 위치는 도매업계에서 50위권이다. 이는 대다수 회원사들이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방증아니겠느냐. 회원사 참여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다. - 유통일원화에 대한 회원사들의 염원은 절실하다. 하지만 회원사들의 참여가 미미했다. 1인시위가 40여 일 지속되는 동안에도 일정을 짜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유통일원화 투쟁을 위해 김성규 총무이사와 함께 기금을 냈다. 회원사들 또한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줬으면 좋겠다.2010-10-01 06:45:10이상훈 -
경희의료원 입찰, 제네릭 결정·약품 교체시기 등 논란경희의료원 입찰과 관련 납품 도매상에 제네릭 결정권 부여, 약품 교체시기 변경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은 내년 1월부터 원내 사용 의약품 재선정 작업에 착수하며 제네릭 제품 선정권을 납품 도매업체들에게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의약품 교체시기 또한 오는 10월 1일자로 바뀔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제약-도매, 경희의료원 입찰 방식에 당혹 이를 두고 제약 및 도매 관계자들은 경희의료원이 의약품 납품 도매상을 선정해 의약품 납품가는 낮추고, 병원 이미지도 제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의료원이 전방에 나서 의약품 견적을 조사하는 모습이 자칫 리베이트 등 뒷거래 의혹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제네릭 등 제약사간 경쟁이 치열한 품목에 대한 사전 가격 조사권한을 도매업체에 부여했다는 주장이다. 제네릭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재선정에 나서게 되면 제약사들의 원내 코드 입성을 위한 혈투는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 A도매업체 관계자는 "부산대병원에서 나타났듯이 원내 코드를 잡기 위한 제네릭 제품들의 경쟁은 이미 대세"라며 "제약사들의 처방코드를 잡기 위한 혈투가 전개, 가격 하락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제약사들은 도매상들이 사전 협의 없이 공급 견적서를 제시했다며 공급 거부를 시사하고 나섰다. 대표도매상인 두루약품이 제시한 할일율은 18% 수준으로 해당 품목에 대한 공급은 불가하다는 입장인 것. 모 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경희의료원 도매상 선정 과정에서는 제약사와 공급 가격을 사전 협의한 도매상들은 입찰 과정에서 탈락한 반면, 사전 협의를 하지 않은 도매상들만 선정됐다"며 "향후 제네릭 선택권을 쥐게 될 도매상들이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당초 적정 할인선으로 전망됐던 5~7%를 크게 벗어난 가격에 투찰이 이뤄지고 선정됐다는 것은 도매상들이 제네릭 선택권 문제를 사전에 미리 파악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주장인 것. 그는 이어 "제약사 입장에서는 제도 사후관리에 따른 약가 인하가 문제가 아니다"면서 "가격 할인에, 도매상에 들어가는 마진까지 제약사 손에 남는게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의료원 "의약품 교체시기가 앞당겼다는 주장 사실 무근" 이와 관련 경희의료원 입찰 담당자는 "입찰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사실과 다른 확대 해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찰 관련 의혹이 부풀러지고 있어 납품 도매상에 (병원과 연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경고할 방침"이라고 반박했다. 도매상에 제네릭 선택권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참고 사안이지 약품 변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도매상에 부여한 것은 오리지널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제네릭에 대한 가격 조사"라면서 "약품 결정권은 병원측에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병원과 제약사가 직거래를 할 경우 리베이트 의혹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매상에 사전 가격 조사권을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의약품 교체시기가 앞당겨진다는 의혹도 사실 무근"이라며 "약품 교체시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고 덧붙였다.2010-09-29 16:21:51이상훈 -
부산대병원 덤핑낙찰, 제약-대형도매 '합작품'부산대병원 원내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불거진 속칭 ‘1원 덤핑낙찰’은 유명 상위제약사들과 대형 도매업체들의 합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0.01% 낙찰성분에 상위 제약사들의 제품이 공급계약된 것으로 확인돼 이 같은 심중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 10일 실시된 부산대병원 본원에서 0.01%의 낙찰율을 보인 성분은 모두 94개. 대부분 3~4개 제약사 제품을 지정해 경합에 붙인 성분들이었다. ◆대형도매업체의 거래선 지키기=주목할 점은 이 같은 덤핑낙찰에 앞장선 것이 중소도매업체나 품목도매가 아닌 지역 맹주로 통하는 대형도매업체들이라는 데 있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선을 지키기 위해 기존 공급도매업체들이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0.01% 낙찰의 주인공들의 면면을 보면, 세화약품, 청십자약품, 아남약품, 복산나이스팜 등 대형도매업체들이 포함됐다. 이들 업체들이 이른바 ‘1원 낙찰’시킨 성분들은 각각 10개도 넘는다. 청십자약품은 ‘아토르바스타틴’ 제제, 아남약품은 ‘클로피도그렐’ 제제, 세화약품은 ‘카베디롤올’ 제제, 복산나이스팜은 ‘리세드로네이트’ 제제 등에 승부수를 걸었다. 결국 덤핑낙찰이 품목도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유명 대형도매업체들이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상위제약사의 후원=이들 도매업체들이 덤핑낙찰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제약사들의 공급약속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상위제약사와 대형도매업체간 사전 교감이 덤핑낙찰로 이어졌다는 것이 두 번 째 관전포인트가 되는 셈이다. 실제 부산대병원이 문전약국에 통보한 28개 원외처방 변경내역에는 오리지널을 대체한 유명 제약사들의 제네릭 품목들이 다수 눈에 띤다. 그것도 국내 매출순위 1위부터 5위권안에 포진한 업체들이 앞다퉈 덤핑경쟁에 나섰음을 방증하는 것. 공급계약이 체결된 덤핑낙찰 품목들 현황을 보면 동아제약 ‘파라마셋정’ 등 5개 품목, 유한양행은 ‘애니세프캡슐100mg’ 등 5개 품목, 중외제약 ‘중외카르니틴산’ 5개 품목, 대웅제약 ‘클로아트정’ 1개 품목 등이 포함됐다. 또 광동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각 1품목, 명문제약 3개 품목이 이름을 올렸다. 다국적 제약사 한 관계자는 “제약사가 공급약속을 하지 않고서는 대형도매업체들이 덤핑낙찰을 감행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입찰질서 운운하면서 뒤로는 질서를 흐트러뜨리는 이중적인 행태”라고 볼멘소리를 냈다. ◆긍정과 부정 사이=정부 입장에서는 시장형실거래가제 시행이후 병원 입찰이 확대돼 이 같은 현상이 계속 나타난다면 좋은 일이다. 보험약값 인하요인이 발생하고 그만큼 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통구조는 더 한층 왜곡될 가능성이 크다. 병원에는 2원에 납품되는 의약품이 약국에는 2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기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유한양행의 ‘리스넬정150mg’은 보험상한가가 2만1420원이지만, 0.01% 낙찰로 병원 공급가는 2원 수준이다. 그러나 이 업체가 약국에 2원에 의약품을 공급할 리 만무하다. 제약사들의 모험 아닌 모험은 다른 데 있지 않다. 시장형실거래가제 시행에 따른 약가인하 낙폭이 최대 10%에 불과하고, 이조차 병원에는 거의 무상 공급하는 대신 약국 거래가격을 고수하면 가중평균가가 적용되는 인하폭이 10%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셈이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R&D 특례에 따라 상위제약사들은 최대 60%까지 약가인하를 면제받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회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R&D와 약가인하 면제를 연계시키는 말도 안되는 복지부 정책이 또다른 유통부조리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상위제약사들이 악용하는 일이 없도록 면제조항을 없애거나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2010-09-29 06:49:5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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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입찰, 유찰 속출…29일 재입찰 실시지역제한을 풀어 관심을 끌었던 전북대병원 입찰에서 유찰이 속출했다. 전북대병원 입찰은 대다수 품목이 단독으로 지정, 대규모 유찰이 전망된 바 있다. 전북대병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28일 오후 수액 81종 등 915종에 대한 의약품 입찰을 진행한 결과, 약 66% 품목이 유찰됐다. 병원 관계자는 "개찰 결과, 대부분 품목군에서 약 3분의 1정도만 낙찰됐다"면서 "오는 29일 오후 4시 재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입찰은 전북지역 업체들과 서울지역 1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010-09-28 18:07:52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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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제약사들, 부산대병원 1원 공급계약 앞장부산대병원 원내 사용의약품 입찰에서 0.01%, 이른바 ‘1원 낙찰’이 이뤄져 업계를 긴장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유명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제약사들이 '덤핑낙찰' 도매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집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28일 약국가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은 내달 1일부터 변경되는 원외처방 내역을 인근 문전약국들에 통보했다. 지난 10일 실시된 원내 사용의약품 입찰을 통해 일부 품목들의 처방코드가 변경되면서 처방내역을 사전에 알리기 위한 조치다. 이 리스트에는 원내 사용코드와 원외처방 코드가 동일한 28개 품목이 포함됐는데, 오리지널을 대체한 제네릭 보유사들이 중소제약인 아닌 유명 상위 제약사들로 나타나 충격을 줬다. 업체별 현황을 보면, 먼저 동아제약이 ‘파라마셋정’, ‘파라마셋세미정’, ‘바소트롤정25mg’, ‘글리멜정1mg', '글리멜정4mg’ 등 5개 품목을 0.01% 가격에 공급하기로 부산대병원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관측된다. 얀센의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 종근당의 ‘딜라트렌’, 한독의 ‘아마릴’ 등을 대체한 것이다. 유한양행도 ‘애니세프캡슐100mg’, ‘애니세프세립’, ‘리스넬정5mg’, ‘리스넬정35mg’, ‘리스넬정150mg’ 등 5개 품목을 덤핑 공급한다. 마찬가지로 오리지널인 제일의 ‘옴니세프’, ‘옴니세프세립’, 한독의 ‘악토넬’ 등과 바꿔치기 했다. 중외제약도 ‘중외카르니틴산’, ‘중외실니디핀정10mg’, ‘코바스텔서방캡슐’, ‘라베칸정10mg’, ‘라베칸정20mg’ 등 5개 품목으로 덤핑 공급에 가세했다. 대웅제약 또한 ‘클로아트정’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삼일제약은 ‘리마딘’, ‘라니디엠정4mg’, 삼진제약은 ‘위드캡슐’, 광동제약은 ‘광동타목시펜정’, 명문제약은 ‘에토딘캡슐’, ‘에스디올하프정’, ‘테라코트정’을 0.01% 가격에 공급, 기존 처방약을 대체했다. 지역 약국가 관계자는 “0.01% 낙찰성분 중 제약사별로 납품계약이 체결돼 원외처방이 변경된 내역만을 확인한 결과”라면서 “상위제약사가 앞다퉈 덤핑 공급 경쟁에 뛰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2010-09-28 13:06:1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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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지오영 등 6곳 우선협상 도매 지정두루약품 등 6개 도매가 경희의료원 우선협상 도매로 지정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은 28일 오전 16개 도매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품 도매상 선정에서 두루약품 등 6개 도매상을 우선협상 도매상으로 지정했다. 경희의료원 우선협상 도매상은 두루약품과 석원약품, 신성약품, 제신약품, 세종메디칼, 지오영네트윅스 등이다. 의료원 측은 9월 말까지 6개 우선협상 도매상과 협상을 통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고, 계약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희의료원 도매상 선정 입찰에 응한 도매업체는 광림약품과 두루약품, 부림약품, 석원약품, 세종메디칼, 신덕약품, 신성약품, 신용산약품, 아세아약품, 알파엠엔엠, 원일약품, 유니온약품, 제신약품, 지오영네트웍스, 태경지오팜, 태영약품 등(가나다순)이다.2010-09-28 10:30:39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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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회 회장, 서울청과 부정불량의약품단속 협의한상회 서울도협회장은 유원곤 서울식약청과 간담회를 갖고 ▲KGSP사후관리 ▲부정·불량의약품 단속 및 의약품 취급증 발급 운영 등에 대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한상회 회장과 유원곤 서울청장을 비롯 김성진 의료제품안전과장이 자리했고, KGSP 사후관리를 위한 업무협조 채널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한상회 회장은 부정불량의약품 유통근절을 위한 일환으로 협회에서 발급되고 있는 '의약품취급증'은 유통의 자정사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상회 회장은 유통일원화제도 일몰유예 필요성을 강조하고, 불법리베이트 쌍벌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면서 사후관리가 필요한 부문에 대해 상호 협조키로 했다고 재차강조했다.2010-09-28 08:44:51이상훈 -
국공립-사립병원, 엇갈린 저가구매 도입 행보[이슈분석] 시장형실거래가 도입 현황과 도매업계에 미칠 영향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을 앞두고 국립병원과 사립병원이 본격적으로 제도 도입을 위한 의약품 입찰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병원들은 제도 도입을 놓고 '경쟁을 통한 저가구매'와 '안정적 의약품 공급체계 구축' 등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립병원 중 제도를 첫 도입하는 경희의료원은 과도한 경쟁 유도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입찰 방식을 선택해 입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반면, 제도 첫 무대로 관심을 끌었던 부산대병원은 서울대병원과 보훈병원의 저가 낙찰 현상을 재현,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 대변혁을 예고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시행되면 제약사들이 약가인하를 우려, 저가 덤핑 낙찰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케 한 것. 이를 두고 관계자들은 국공립병원과 사립병원들이 재각각의 방식으로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도매업계에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 경희의료원 입찰 어떻게 진행되나= 일단 경희의료원은 오는 27일까지 16개 도매업체들로부터 입찰 제안서 및 의약품 견적서를 받아 28일 우선 협상 도매상을 선정한다. 의료원측은 제안서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와 관련, 도매상의 역할 및 능력, 그리고 병원측에 대한 기여도를 중심으로 작성할 것을, 의약품 견적서는 연간총액과 품목별 금액을 나눠 제출할 것으로 주문했다. 평가는 제안서 70%, 의약품 공급 가격 30%를 반영하며, 3곳 이하의 도매상을 최종 선정한다는 게 의료원측의 방침이다. 특히 평가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도매상의 경영실적과 운영상태 평가다. 경영실적은 최근년도 부채비율, 영업이익율, 총자산회전률 등에 대한 평가로 총 20점이 반영되고, 28점이 반영되는 운영상태는 최근년도 종합병원 납품총액, 거래 제약사 등이 평가 항목이다. 이밖에 의료원은 의약품 보관소의 적정성과 입고·보관·출고 관리의 적정성, 배송 소요시간 및 배송 차량 수 등 공급능력에 대한 평가로 10점을 배정했다. 이는 제안서 평가가 우선시 된다는 말로 사실상 당장의 의약품 공급가 할인 유도보다는 장기적 측면에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 마련에 비중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A입찰전문 도매업체 관계자는 "최종 입찰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경희의료원 입찰은 품목이 단독지정이고, 협상에 의한 계약을 택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입찰이 예상된다"면서 "다만, 병원측이 생각하는 납품가(예가)에 근접한 공급 견적을 제공해야 하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 ◆ "저가구매, 도매 대형화 불 지핀다"= 이 처럼 부산대병원 등 국공립병원과 경희의료원 입찰만 놓고 보면, 엇갈린 행보 속에서도 이들 병원들은 도매업계에 강력한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특히 품목도매와 영세 도매업체들의 설 자리가 없어 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실제 부산대병원에서는 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항생제 등 품목영업 제품들의 낙찰가격이 70~80%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품목도매 만의 잇점이 사실상 사려졌다. B입찰전문 도매업체 사장은 "그동안 품목도매의 최대 장점은 싼 가격에 있었다"면서 "하지만 저가구매 제도하에서는 타 도매 및 제약사 제품들과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품목영업 도매업체들이 위기에 놓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도매업체 사장도 "새로운 제도하에서는 품목도매들도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경쟁을 피할 수있는 단독제품을 보유하지 않는다면, 영업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쟁보다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택한 경희의료원 입찰 방식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희의료원측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에 무게를 두면서 도매상의 경영실적과 공급능력을 계약 도매상의 주요 잣대로 제시, 사실상 품목도매 업체 등 영세업체들의 진입을 사전 차단한 것. C입찰전문 도매업체 사장은 "경희의료원 측은 제약회사가 아닌 타 도매상, 즉 도도매를 통한 납품은 인정치 아니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면서 "이는 구조적으로 영세 도매업체들의 설 자리가 조금씩 없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2010-09-27 06:48:40이상훈 -
추석선물 이어 학술대회 지원 '어쩌나'▶제약업계 마케팅 성수로 불리는 추계 학술대회를 앞두고 제약업계 입장이 여간 난처한게 아니라는데 ▶다름아닌 공정경쟁규약과 지난 20일 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쌍벌제 하위법령 사이에서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인 것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이번 추계 학술대회 지원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반면, 쌍벌제 하위법령에서는 교통비, 식비 등의 지원을 대폭 허용했기 때문 ▶이를 두고 모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 추석 선물 사례에서도 드러났던 정책의 비일관성 때문에 제약업계만 때아닌 혼란에 빠진 셈이라고 지적.2010-09-27 06:30:55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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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 성장 지속…동아·종근당 리뉴얼로 승부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 함유 진통제 게보린이 연령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출 타격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게보린 후속조치와 관련 동아제약과 종근당이 리뉴얼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함에 따라 향후 진통제 시장재편에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IPA성분을 함유한 게보린 등 두통약에 대해 15세 미만 투여 금지 조치가 이뤄졌지만 시장에서는 영향이 미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업계가 추정한 매출 실적에 따르면 IPA성분 대표 브랜드인 삼진젠약 ‘게보린’의 올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보린은 올 상반기 55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20%대 이상의 성장을 시현했다. 15세 미만이라는 제한적 허가변경 조치라는 점에서 판매량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삼진제약측의 예상이 적중한 것. 또한 IPA성분이 없는 또 다른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과 판피린도 각각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IPA성분 함유 진통제에 대한 정부의 후속조치가 어떻게 결정될 지 예측이 어렵다는 점에서 게보린 등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진측은 리뉴얼제품 발매보다는 오남용 방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마케팅 변화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IPA성분 진통제를 보유했던 종근당과 동아제약은 이미 리뉴얼제품을 시장에 발매하면서 발빠른 행보를 보여줬다, 지난해 제품 리뉴얼로 대중광고 등을 강화했던 종근당 ‘펜잘큐’는 올 상반기 2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동아제약도 지난해 말 암씨롱에 IPA성분을 제거한 ‘암씨롱큐’를 신 발매하면서 진통제 안전성 논란에 대비했다. ‘암씨롱 큐’는 올 상반기 미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IPA성분 함유 진통제가 직접적인 매출 타격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안전성 논란이 있는 만큼 향후 진통제 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대웅제약 ‘이지엔6’, 일동제약 ‘캐롤에프’, 녹십자 ‘탁센’등 후발 품목들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올 하반기 이후 진통제 시장이 어떤 양상으로 흐를지 주목된다.2010-09-25 06:47:05가인호
오늘의 TOP 10
- 1상한가 3번·두 자릿수 상승 6번…현대약품의 '탈모' 랠리
- 2'1조 돌파' 한미, 처방시장 선두 질주...대웅바이오 껑충
- 3비보존제약, 유증 조달액 30%↓...CB 상환·배상금 부담↑
- 4전현희 의원 "면대약국, 창고형 약국 반대" 소신 발언
- 5'창고형 약국 약값체크' 앱까지 나왔다…약사들 아연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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