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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약국도 카드포인트, 조회·현금화 가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6일)부터 약국에서 사용하는 여러 장의 카드 포인트를 한번에 조회,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모바일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번에 지정한 계좌로 이체·출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금융위원회가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그동안은 다양한 카드에 적립돼 있는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복잡한 인증절차를 일일이 거쳐야 했다면, 앞으로는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모바일 앱', '홈페이지(cardpoint.or.kr)',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모바일 앱(AccountINFO)'에서 모든 카드 포인트를 일괄해 조회한 뒤 원하는 계좌로 한번에 이체해 출금할 수 있다는 게 골자다.하나의 앱만 설치하고 본인인증절차를 거치면 미사용 포인트를 간편하게 계좌입금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증가할 뿐 아니라 자투리 포인트를 모두 현금화해 소비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금융위는 추진 배경과 관련해 "여신금융협회·카드업권과 함께 소비자가 신용카드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다만 소비자가 여러 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이체·출금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카드사는 신한(마이신한포인트), 삼성(보너스포인트), 현대(H-Coin), 롯데(L.POINT), 우리(위비꿀머니/모아포인트), KB국민(포인트리), 하나(하나머니), 비씨카드(TOP포인트) 등 8개 전업카드사와 농협(NH포인트), 씨티(씨티포인트), 우체국(우체국포인트) 등 3개 겸영카드사가 대상이 된다.이용 가능 포인트는 1포인트에 1원으로 1:1 교환이 가능하며 오후 8시 이전 신청 시 즉시, 이후 신청 시 익영업일에 계좌 입금 처리 된다.금융위는 "이에 따라 모바일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번에 지정한 계좌로 이체·출금 가능한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며 "국민들도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그동안 놓치고 있던 카드 포인트를 적극 현금화하는 등 스스로의 재산에 대한 권리를 적극 행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1-01-05 16:23:22강혜경 -
기존 두루누리 가입 약국, 올해부터 지원 중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규모 사업주와 소속 근로자의 사회보험료(고용보험·국민연금) 일부를 지원해 가입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던 두루누리 가입자에 대한 지원이 올해부터 중단된다.'18년 1월 1일 이후 사회보험료 지원은 36개월을 초과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근로자별 최대 36개월까지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는 최근 근로자수 10명 미만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와 소속된 근로자의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의 올해년도 지원계획을 확정지었다. 종전과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2018년 1월 가입한 기존 가입자들의 보험료 지원이 중단된다는 점이다.약국의 경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두루누리에 가입한 경우가 많아 적지 않은 약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두루누리를 통한 고용보험·국민연금 신규 가입시 노동자 1명당 사업주의 월 보험료 부담액이 8만4980원에서 8500원('19년 기준)으로 크게 줄어들고,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까지 받을 수 있어 소형약국들을 중심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소득기준은 월 평균 보수 215만원 미만에서 '220만원 미만'으로 변경되고 제외기준도 근로소득과 근로소득 외에서 '종합소득'으로 바뀐다.지난 2020년의 경우 제외기준이 전년도 근로소득 연 2838만원 이상, 근로외 소득 연 2100만원 이상('19년 12월31일 이전부터 계속지원 중인 경우 2520만원)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종합소득(근로+근로외 소득) 연 3800만원 이상'으로 다소 강화된다.신규 가입의 경우 근무자 수에 따라 1~4인 90%, 5~9인 80%까지 차등지원 되던 것이 올해부터는 폐지, 80% 일괄지원으로 달라진다.팜택스 임현수 회계사는 "올해부터는 기존 가입자의 지원이 중단된다"며 "두루누리 지원 요건인 소득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제외 기준에 속하면 지원되지 않는 다는 점 역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제외 기준 역시 근로소득과 근로소득 외 소득에서 종합소득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1-01-05 14:29:41강혜경 -
"조제되면 연락드릴께요"…대기환자 통제나선 약국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약국들도 자체 방역을 위한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8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 내 의약품 복용을 막기 위해 정수기, 휴지통 이용을 제한하는 것은 기본이고 일부 약국은 조제 대기 환자 수 제한에 돌입했다.약사들이 방문 환자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데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의 약국 방문 사례가 급장하는 상황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코로나 확진자 방문 등으로 영향을 받은 약국은 서울시 내 2498곳이다.센터 측은 관내 확진자 동선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자치구가 전체 25개 구 중 10곳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3000곳 이상의 약국이 코로나 확진자 동선에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코로나 확산세가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라앉지 않으면서 이 지역 내 일부 약국은 약사나 직원이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거나 약국을 휴업해야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일선 약사들은 기존 약국 내 마스크 착용 고지나 의약품 복용을 제한하는데 더해 약국 내에서 통화를 금지하고 외부에 나가서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1월 3일 기준 서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약국 추이(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센터 제공) 서울의 한 약사는 “마스크 의무 착용이 시행됐는데도 불구하고 간혹 마스크를 벗고 통화를 하거나 드링크를 복용하려는 환자가 여전히 있다”면서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더 심각해지면서 이런 환자들을 보면 불안감이 적지 않다. 이전까지는 말로만 안내하다가 최근에 약국 내 통화 금지 문구를 적어 부착해 놓았다”고 말했다.일부 약국은 약국 내 조제 대기 환자 수를 최대한으로 제한하는 조치도 취하고 있다.약국 내 환자 대기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조치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밀집도를 최소한으로 한다는 생각에서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도 “공간이 좁다 보니 대기 어쩔 수 없이 대기 환자를 제한할 수 밖에 없다”면서 “환자들에 양해를 구해 머물 수 있는 환자를 4~5명 정도로 제한하고 장기 처방 환자의 경우는 조제가 다 되면 연락을 드린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설명을 하면 환자들도 대부분 이해하는 것 같다”고 했다.2021-01-05 12:00:45김지은 -
마스크 미착용 몰카→민원...약국 '코파라치' 주의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약사와 직원의 사진을 찍어 신고하는 코파라치(코로나+파파라치)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약국은 마스크 의무착용 장소로 지정돼있기 때문에 자칫 과태료 부과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행정안전부와 일부 지자체에서는 방역 지침 위반에 대한 우수신고자를 포상하면서 ‘코파라치’들이 더욱 극성이다.4일 서울 A구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에 약사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약국은 작년 11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장소로 지정됐고, 최근 보건소로 민원이 접수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구약사회 관계자는 "보건소로부터 최근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약사, 직원들을 촬영해 들어오는 민원이 많아졌다고 들었다.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이야기다. 약사회에선 회원들에게 당부 차원으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직까진 관내에서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없었다. 약국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됐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서 보낼 경우엔 혹시라도 과태료가 부과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안전신문고앱을 통해 촬영부터 신고까지 과정이 간단해졌다. 또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해 촬영부터 신고까지가 간단해졌기 때문에 최근 신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다.앱에는 ‘코로나19 신고’ 카테고리가 분류돼있고 집함금지 조치 시설의 영업과 모임, 자가격리 무단이탈,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이 신고항목에 포함됐다. 단, 단순한 마스크 미착용 등 일회적 행위 신고는 제외한다는 단서조항이 달려있다.지역 보건소에서는 약사와 직원들의 마스크 미착용 사진을 찍어 민원을 넣는 것만으로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었다.서울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잠깐 마스크를 내렸을 수도 있고, 사진을 찍었다고 해서 과태료를 부과할 순 없다. 현재는 계도 위주로 운영되고 중이다”라며 “현장에 가서 마스크를 항시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약국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으로 적발될 경우 위반당사자는 10만원, 관리 및 운영자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2021-01-05 11:38:44정흥준 -
코로나 특효약?…동물용구충제 '이버멕틴' 논란 재점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물용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의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전해지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오늘(5일) 주요 언론은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 '이집트,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총1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1건의 임상시험에서 이버멕틴이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약사들은 이버멕틴 논란이 클라라퀸, 피라맥스, 포비돈 등의 전철을 밟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다.앞서 지난해 4월에도 이버멕틴 성분의 동물의약품이 코로나19를 억제시킨다는 해외연구가 전해지고 일선 약국가에 문의가 잇따르자 대한약사회는 "이버멕틴 성분이 인체 내에서 적정하게 작용하는지 여부 및 코로나19 억제에 유효성 등이 공식적으로 검증된 바 없다"고 안내했다.이어 "소비자 문의시 이버멕틴 성분 구충제가 동물 구충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정보를 제공해달라"며 "구충제를 판매할 경우 반드시 구매자에게 용도를 확인하고 충분한 복약지도를 통해 허가사항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약사들 역시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우선은 임상시험 참가자 수 등이 적어 연구 자체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한 약사는 "모집단 수 자체가 적고, 국내의 경우 동물용 구충제, 심장사상충약으로 사용허가가 돼 있다"며 "펜벤다졸이 암에 효과가 있다는 잘못된 정보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약을 복용했지만 효과가 없었던 것처럼 사실은 무모한 주장"이라고 판단했다.또 다른 약사도 "시중에 유통되는 동물용 구충제를 사람이 복용했을 때는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면서 "단, 임상시험에 사용된 '0.2~0.6mg/kg'이나 '12mg'의 고용량 투여가 이뤄질 경우 부종, 변비, 설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버멕틴은 동물약국에서 다빈도로 취급하는 심장사상충약의 주성분으로 하트가드, 다이로하트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며, 인체용 의약품은 외용제인 '수란트라크림1%'가 있다.2021-01-05 10:59:34강혜경 -
약국, 업무용 승용차 2대라면 전용보험 가입 필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달부터 약국도 업무용 승용차 전용보험에 가입해야 하는데, 업무용 승용차가 1대 뿐이라면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약국 전문 팜택스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개인사업자 중 성실신고 확인 대상자와 전문직 종사자도 업무용 승용차의 비용 인정을 위해 전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약사업은 전문직 사업자로 분류돼 성실신고확인 대상 약국(연매출 15억원)이 아니더라도 전용보험에 가입 해야한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의 업무용 승용차가 1대뿐이라면 가입할 필요가 없다즉 2대 이상의 업무용승용차를 운행하는 전문직종사자는 업무용승용차 전용 보험에 가입해야 관련 비용을 100% 인정받아 종합소득세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세무조사시 약국은 차량이 업무에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 과세관청이 꼼꼼이 보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약국은 현실적으로 1대의 차량을 경비 처리하고 있다.다만, 공동사업자 등 부득이하게 차량 2대로 경비처리를 하는 경우에는 1대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에 대해 '업무용자동차 전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전용 보험 가입 의무가 있는 개인 사업자가 보험에 들지 않으면 해당 차량 비용의 50%만 필요경비로 인정된다.팜택스 임현수 회계사는 "차량비용의 50%만 적용된다는 것보다 이렇게 업무용 자동차 전용보험에 가입된 차는 사업자와 직원 외의 사람이 운행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 보험적용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점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무용승용차 적용대상 차량은 개별소비세법에서 정하는 개별소비세 과세대상 승용차(배기량 1000cc 이하는 제외)를 말하며 승용차가 아닌 9인승 이상의 승합차, 버스, 트럭 등은 적용대상이 아니다.한편 정부는 업무용 승용차의 사적사용 방지를 위해 개인사업자의 업무용자동차 전용보험 가입의무화를 1월 1일 발생하는 소득분부터 적용한다.적용대상은 변호사업, 회계사업, 변리사업, 세무사업, 의료업, 수의사업, 약국업 등 성실신고확인대상자, 전문직 업종 사업자다.다만 차량대여업자(리스 제외)에게 임차한 다음 계약기간 30일 이내, 업무상 관련자만 운전할 수 있는 특약 체결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춘 차량은 전용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간주된다.이번 조치는 변호사, 의사 등 일부 전문직 종사자들이 업무용 차량 명목으로 개인용 차량을 구입해 세제혜택을 받는 꼼수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2021-01-05 10:05:44강신국 -
포비돈·피라맥스·클로로퀸 광풍…약국만 '어리둥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에 출처 없는 뉴스 확산 역시 끊이지 않고 있다.연일 확진자수 1000명대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인층에서 '클로로퀸이 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약국에도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대표적인 약이 포비돈 요오드, 피라맥스, 클로로퀸, 덱사메타손 등이다. 약사들은 젊은 층들이 해외직구를 통해 알음알음 클로로퀸 등을 구매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노인층에서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확산되는 내용은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근본적인 대책을 취하지 않고 있어 이제 우리 건강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확진자가 늘면 병원에 가는 것이 불가능해지므로 아스피린, 항생제, 감기약 등을 사둬야 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코로나 확진자였다. 열 시작 전에 해열제·감기약을 복용하라. 감기약 이름은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다' 등이다.이같은 내용은 모두 검증된 사실이 아니다. 약국과 병의원은 필수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정부가 3단계로 격상을 한다고 하더라도 운영이 가능하며,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은 감기약이 아닌 말라리아 치료제라는 점이다.클로로퀸이 이토록 유명세를 탄 이유는 지난해 5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복용했다고 밝힌 바 있고,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역시 이 약을 복용하고 코로나19에 걸렸다 완치했다고 주장하며 화제됐기 때문이다.이같은 이유로 SNS상에는 '클로로퀸이 면역 향상에 도움이 된다. 면역력이 우려되는 환자에게 처방이 내려진다. 그만큼 안전한 약이다', '중국 고위간부들이 클로로퀸을 비타민D와 아연과 함께 먹는다'는 등의 내용으로 확산되고 있다.하지만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약이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고 임상에서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 FDA은 지난 6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긴급 사용 승인을 취소한 바 있다.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동안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 역시 항바이러스 치료에 사용을 권고한 바 있으나, 지난해 6월21일 코로나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권고하기로 결정하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은 더 이상 권장하지 않기로 했다.제약사와 약사들은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앞서 신풍제약은 피라맥스와 관련해 '피라맥스는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받은 전문의약품으로 말라리아로 확진된 경우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복용할 수 있다. 아직까지 코비드19의 예방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 없다'며 '전문의의 판단과 환자의 동의하에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투여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수도권의 한 약사는 "피라맥스와 클로로퀸을 구입할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일부 있었다"며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모두 심장박동 문제와 저혈압, 근육, 신경계 훼손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더욱이 직구 등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약은 용량도 높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약사도 "구입 문의에 '처방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고 하자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에 가면 구입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하더라"라며 "코로나 상황에 불안감이 더해지면서 빚어지고 있는 해프닝인 것 같다. 불안이 잠잠해지기 전까지는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2021-01-04 16:59:49강혜경 -
위드팜 시무식서 "관점을 바꾸면 위기가 기회로"이상민 위드팜 대표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은 4일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고 직원들에게 신년사를 통해 2020년 부서별 실적과 2021년 3가지 항목의 실천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이상민 대표는 신년사에서 “작년 코로나로 힘든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매출 상승의 결과를 내준 임직원과 회원 약국장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하지만 올해 더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의 목표인 ‘행복한 회사, 행복한 약국’을 실천하기 위해 첫째 내실경영, 둘째 가치관 내재화, 셋째 전문성 확립의 3가지 항목을 꼭 기억해 실천하자”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또 “시대가 변해도 인의예지(仁義禮智) 인재상과 함께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와 전문적 업무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자리를 함께 한 박정관 부회장은 “어떤 어려움도 포기하지 말고 집중해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희망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위기도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면서 “답답했던 작년 한 해에 대한 위로를 전하고 새해에는 자유로운 만남을 고대해 본다”고 격려사를 전했다.위드팜 측은 이번 시무식에서 구매지원부 김나희 사원의 주임 승진인사를 단행했으며, 장기 근속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박정관 부회장에는 ‘20년, 감사합니다’이, 나수형 상무와 이병욱 부장에는 10년 근속상이 수여됐다.위드팜은 2019년부터 안식년 제도를 도입, 직원에게 한달 간 유급휴가를 주고 있으며 올해 장기근속으로 무급 안식년 시행자는 성지광 이사, 김승신 차장이 해당된다고 밝혔다.또한 위드팜이 2017년부터 한양여자대학교와 MOU를 맺고 매년 진행하고 ‘약무행정사무원 양성과정’을 위해 본업 이외 외부강사로 역량을 발휘해준 IT 개발지원부 황정현 이사 외 총 7명이 직원에 대해서도 회사의 위상을 올려준 감사의 뜻으로 시상을 했다고 전했다.한편 위드팜은 지난해 1600억원의 매출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2021-01-04 16:32:32김지은 -
코로나로 휘청인 소아과 약국...출생자 급감 '먹구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위기를 겪은 소아과와 소아과 인근 약국들은 저출산 현상 가속화와 맞물려 경영난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4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출생자 숫자가 사망자 숫자를 밑돌며 ‘인구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인구 데드크로스란 사망자의 숫자가 출생자 숫자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작년 사상 처음으로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를 넘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했다. 출생자 수는 30만명이 무너지면서 작년 27만 5815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10.65%가 감소한 숫자다.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저출산 현상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해석되며, 코로나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소아과와 인근 약국들엔 경쟁과열 또는 기관수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저출산 현상으로 인해 소아과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출생자 숫자 감소폭과 비교하면 적은 폭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과열 경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심평원 빅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기준 소아과는 2221개였다. 하지만 2020년 3분기 기준으론 2181개로 40개소가 줄어들었다.반면 고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행안부 연령대별 인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0대는 674만 4506명으로 전년 대비 43만 3855명이 증가했다. 60대는 2015년을 기점으로 매년 5%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또한 70대 이상도 작년 기준 570만 2040명으로 22만 741명이 증가했다. 전년 대비 4.03%가 증가한 수치다.출생자 숫자가 또다시 큰 폭으로 감소하고, 고령화는 점차 고착화되면서 관련 진료과들과 인근 약국들의 희비가 더욱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2021-01-04 11:56:12정흥준 -
옵티마, 신제품 ‘헬시초이스 알티지오메가3’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4일 신제품 ‘헬시초이스 알티지오메가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헬시초이스 알티지오메가3는 EPA 및 DHA 함유 유지, 비타민E(D-α-토코페롤)를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으로 EPA 및 DHA 함유 유지 1000mg과 비타민E 11mg를 함유하고 있다. 식약처 고시 기능성 정보에 따르면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혈중 중성지질, 혈행 개선, 건조한 눈 개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비타민E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성분이다.업체는 이번 제품에 대해 최근 각광받는 rTG 오메가3 제품으로 체내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며, rTG 오메가3는 자연상태의 지방산으로 기존 TG형 오메가3와 EE형 오메가3에 비해 불순물과 포화지방산을 줄여 순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또 노르웨이산 소형 어류를 사용해 원료의 중금속 노출 위험을 낮추고, 식물성 연질 캡슐을 사용해 섭취 시 소화 부담을 줄였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이번 제품은 부원료로 포도씨유, 은행잎추출물, 밀크씨슬추출물 등 9종을 함유하고 있다.옵티마케어 R&D 담당자는 “헬시초이스 알티지오메가3는 높은 흡수율과 고순도의rTG 오메가3를 사용해 오메가3의 효능을 높이고자 했다”며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부원료와 오메가3의 산패를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E도 하루 권장량의 100%를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꼭 필요한 영양 성분으로 꽉 채운, 똑똑한 오메가3를 선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헬시초이스 알티지오메가3는 1000mgx180캡슐, 3개월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1일 1회, 1회 2캡슐을 섭취하면 된다.제품 관련 문의는 옵티마 고객관리팀(070-8662-5515)으로 하면 된다.2021-01-04 11:33:5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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