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20대 시선에서'…녹십자, 약대생과 콜라보
- 강혜경
- 2021-03-08 16: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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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대생·약사·일반인 인식조사, 제약사 홍보 활용 '윈윈'
- 4월 사전피임약 디어미순 출시 앞두고 마케팅 전략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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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GC녹십자 마케팅본부 과장 "피임약을 20대의 언어로 풀어낼 수 있는 단체가 PPL이라고 생각했어요. 함께 해보니 통통 튀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어요." PPL 약대생 "약대생들이 직접 제품 마케팅에 참여하게 돼 영광입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들 하나하나가 이런 과정을 거쳤다고 생각하니 달리 보였어요."

디어미순은 국내 최저 함량 사전경구피임제로 녹십자가 오랜시간 준비해 온 제품이다.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와 콜라보를 하게 됐다. 주소비층인 20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피임약에 대해 듣고, 젊은 친구들의 소통방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콜라보는 학생들이 제품을 분석하고 적절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산학연계방식으로 진행됐다.
약대생들은 6명씩 3개조로 구성돼 1월부터 공모 준비를 했고, 2월 9일 최종 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1등 조에서 발표를 맡았던 김진수(중앙대약대, 17학번)씨는 "PPL학생들과 함께 직접 약국을 방문하고, 구글 설문이나 각종 SNS를 통해 피임약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피임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경우 '첫 구매시 제품을 고르게 된 이유, 복용 이유, 부작용 유무, 제품변경 의사'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김진수씨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연령대는 20~30대가 많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부작용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복용 이유는 피임, 부정출혈, 호르몬 불균형, 여드름 치료, 생리주기 조절 등으로 비교적 다양했다"며 "특히 피임약의 경우 처음 복용한 약에 대한 부작용 등이 없을 경우에는 바꾸지 않고 같은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약사 대상 질의도 진행됐는데, 학생들은 50개 약국을 직접 방문해 '어떤 제품을 추천하는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인터뷰했다.
김진수씨는 "약국에서는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주로 순한 제품을 추천한다고 응답했다"며 "소비자와 약국의 목소리를 토대로 '국내 최저 함량'이라는 부분과 '부작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부분을 셀링 포인트로 잡아 발표를 마쳤다"고 소개했다.
즉 소비자와 약사들에게 '함량이 적어 처음 복용하기 좋은 피임약'이라는 점을 적극 어필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김진수씨는 "학교에서 공부할 때는 약품의 효능과 부작용, 성분, 복용과 처방 등 이론적인 부분만 공부했었다면, 이번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약에 대한 정보가 어떻게 소비자와 약사들에게 전달되고 유통되는지를 생생히 경험해볼 수 있었다"며 "제약회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평가단은 학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창의적인 계획인가에 대해 집중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유민정 과장은 "약국에 전달될 브로셔와 홈페이지 컨텐츠, 제품 홍보와 관련된 제작물에 아이디어를 반영해 준비중에 있다"며 "향후에도 약대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공모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등 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녹십자는 아울러 마케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위한 현직자와의 멘토링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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