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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하락하는 권리금…약사들 무권리 약국자리 '눈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상가 권리금이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여기에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내수경기 침체와 소셜커머스 및 온라인 쇼핑 사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상가 시장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약국자리를 찾는 약사들에게도 반영된다.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상가 평균 권리금은 4074만원으로 조사됐으며 1㎡당 평균 권리금은 52만8000원이었다.2015년 상가 평균 권리금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라는 설명이다. 년도별 상가 평균 권리금을 보면 2015년 4574만원, 2016년 4661만원, 2017년 4777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2018년 4535만원, 2019년 4276만원, 2020년 4074만원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상가 가치의 척도로 여겨지는 권리금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온라인 매장 사용 증가로 인해 오프라인 점포 매출액은 감소하고 있어 권리금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업종별 양극화가 공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전반적인 상가 권리금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들 약시 '무권리'나 '권리금이 낮은' 곳을 찾아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인해 기존 약국이 매물로 나오지 않다 보니 신규 자리를 노리는 약사들이 늘었고, 저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곳을 위주로 탐색에 나서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얘기다.약국 부동산 관계자는 "전반적인 권리금은 떨어지고 있으나 약국 등은 경기를 잘 타지 않기 때문에, 고정된 처방을 찾기 보다는 전혀 새로운 자리에 관심을 돌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기대수익 자체를 낮게 책정해 비메이저과이거나 처방이 없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자리에 대한 문의가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2021-02-02 17:33:15강혜경 -
건기식협회, '식약처 마스크 배부 캠페인'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가 식약처가 추진하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스크 배포에 동참한다.식약처는 '음식 섭취 전후 마스크 착용, 식사 시 대화 자제'라는 방역 수칙 메시지를 담은 홍보용 마스크 27만5000장을 제작한다. 마스크는 전국 식당과 카페, 제과점 등 매장 이용객과 자영업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건기식 협회는 "식약처 캠페인의 주요 지원 단체로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협회도 대면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솔선해 준수하며 코로나19 상황 진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2021-02-02 12:15:07강혜경 -
서울 선릉·잠실역 약국 개설 임박...우려 목소리도2월초 입점예정인 잠실역 약국(왼)과 오픈 준비중인 선릉역 약국.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 역사내 약국 개설이 국토교통부 고시 이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약사들은 경쟁과열 등의 이유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국토부 고시 이후 약 두 달 동안 총 5곳의 약국 계약이 체결됐고, 구별로 역사 내 약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최근 장지역과 강남구청역이 문을 연 데 이어, 선릉역과 잠실역도 오픈이 임박했다. 현장을 살펴본 결과, 잠실역 약국은 2월 초순으로 오픈 일정을 안내하고 개설 준비 막바지에 들어갔으며 선릉역도 오픈 준비로 분주했다.이외에도 을지로입구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종로3가역 등의 약국 오픈이 예정돼있다.지하철약국은 크게 인근 대형병원의 영향을 받는 곳과 일반약 매출을 위주로 운영되는 약국으로 나뉜다.발산역과 일원역 등에 자리잡은 지하철약국들은 이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처방전의 영향을 받는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처방전을 일부 소화할 것을 기대하고 입점하는 사례들이다.반면 장지역 등은 인근에 규모가 있는 병원이 위치해있지 않기 때문에 매약이 주된 운영 방식이 된다.따라서 같은 지하철약국이라고 하더라도 지역 특성에 따라 운영 형태가 다르고, 규모와 임대료에서도 차이가 난다.공통점이라면 인근 지상 약국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편으론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실제로 일부 약사들은 지역 약사회로 지하철약국 개설을 저지해달라는 건의사항을 제출하고 있다. 최근 강남구약사회 총회에서는 ‘지하철 역사 안에 약국개설 허가가 나지 않게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회원 건의사항이 접수되기도 했다.서울 A약사는 "아무래도 역 주변에 있던 약국에선 영향을 받을테니 좋게 보이진 않을 것이다. 다들 마땅한 자리가 없으니 지하철약국에도 관심을 갖는 거 같다. 아무래도 역세권에서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거 같다"라고 말했다.이에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걱정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지하철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보건소에 허가를 받고 운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설을 못하게 막을 수는 없다"라고 했다.2021-02-02 11:49:30정흥준 -
솔빛피앤에프, 저분자 피쉬콜라겐 '콜디션'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솔빛피앤에프(대표 손원록)가 저분자 피쉬콜라겐 '콜디션(Coldition)'을 출시한다.콜디션은 한 포당 3000mg의 저분자 피쉬콜라겐이 함유된 제품으로, 어류비늘(어린, 魚鱗)로부터 추출한 1000달톤 이하의 저분자 피쉬콜라겐이다.또한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C, 자신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함유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을 더했으며 노근추출물과 진주칼슘, 베리혼합농축액분말, 키위과즙분말, L-프롤린, L-메치오닌, L-시스틴 등을 함유하고 있다.솔빛피앤에프 측은 "콜라겐은 체내 결합조직의 주요 단백질로 우리 몸 전체의 약 30%를 구성하는 가장 풍부한 단백질"이라며 "피부 진피층의 대부분을 콜라겐이 차지하고 있으며 피부뿐만 아니라 뼈, 연골, 치아, 힘줄 등 신체 다양한 곳에 존재하며 분자 크기가 작은 어린콜라겐은 체내 흡수율이 더욱 뛰어나다"고 말했다.이어 "콜디션은 한포당 5g용량의 분말 스틱형 제품으로 하루에 한포씩 언제 어디서나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1-02-02 10:28:58강혜경 -
5월부터 시작되는 약사 백신접종…아스트라제네카 유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 5월부터 일반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비용은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접종률 향상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액 무료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분기 접종 대상인 의원, 치과, 한방병의원, 약국 등의 보건의료인은 총 38만 4800명이다.이중 의원 종사자가 20만 5000명으로 가장 많고, 치과병의원 9만 2300명, 한방병의원 5만 4800명, 약국 3만 2200명이다. 이는 1월 기준 심평원 자료에 근거한 수치다.◆접종 대상은 = 정부가 추산한 약국 종사자는 3만 2200명인데, 약국장과 근무약사를 포함한 수치로 보인다. 즉 약국에서 일하는 전산원, 종업원 등은 빠져 있다. 현재 정부 계획대로라면 비약사 약국 근무자는 우접접종 '나군'에 포함돼 있지 않다. ◆접종 방법과 백신 종류는 = 의료기관 자체접종 또는 위탁의료기관 내원접종이다. 접종센터가 아닌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2~8℃에서 보관 가능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접종센터에서는 초저온냉동 보관과 해동, 희석 등 전처리 과정이 필요한 mRNA 백신이 접종된다. 바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다.◆접종 절차는 = 대상명단 확인 요청(질병청) → 명단확인 및 접종계획 제출(대상기관) → 접종계획 검토(보건소) → 접종계획 확정(질병청) → 접종계획에 따라 의료기관 자체접종 또는 위탁의료기관 개별 방문 접종 순으로 진행된다.접종시기별 대상자는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우선접종대상자의 경우 접종기관 및 시기가 개인별로 일괄 확정되며, △3분기에 접종을 시작하는 일반대상자의 경우 접종대상자별로 접종 가능한 시기를 안내 받을 수 있고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콜센터 전화 예약을 통해 확정된다.◆예약 후 접종 당일 발열이 발생하면 = 발열(37.5℃ 이상)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회복 후 접종을 위해 예약 조정이 가능하다. 단, 백신 접종을 거부해 예방접종을 기한 내 예약을 하지 않을 경우 예방접종 순위는 후 순위가 되는 것이 원칙이다. ◆접종은 강제적인가? =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감소를 위해 적정 인구수 이상 접종이 필요하나, 개인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본인 동의 하에 접종할 예정이다.정부는 예방접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판단 하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다.◆접종 후 피해보상은 = 예방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는 피해사례는 기존 ‘예방접종피해보상제도’를 준용해 국가가 보상한다. 절차는 역학조사, 피해사례 조사 후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 후 보상이 결정된다.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 신청 가능하고, 신청일로 부터 120일 이내 심의 후 결정된다. 보상내용은 진료비, 간병비, 장제비 및 사망& 8231;장애일시보상금 등이다.2021-02-01 22:05:20강신국 -
'사리돈 에이정' 약국 공급가 11% 인상...5일부터[데일리팜=정흥준 기자]바이엘의 진통제 '사리돈에이정' 공급가가 오는 5일 약 11% 인상된다.1일 국내 판매를 맡고 있는 일동제약이 유통업체에 발송한 공문을 보면 구체적 인상폭과 일정이 공개됐다.업계 내부에서 사리돈에이정은 작년 하반기부터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얘기가 나왔던 제품이다. 작년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광고 활동을 했던 만큼 인상설에 더욱 힘이 실렸었다.이번 사리돈 에이정 10T 가격인상은 원가 상승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사리돈 에이정의 매출액은 2019년 약 2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까지 매출은 약 15억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5%가 감소했다.일동 관계자는 "판매만 맡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가격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확인결과 인상이 맞다"고 설명했다.2021-02-01 19:39:24정흥준 -
약국 "회복기미 없어 막막"…거리두기 연장에 한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달 14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약국 매출 악화도 장기화될 전망이다.지난 3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거리두기를 이달 1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5인 이상 모임 금지도 유지한다.수도권의 경우 지난 12월 8일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강화했으며, 12월 23일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시행했다. 이후 연장을 이어오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됐다.줄어든 유동인구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번화가에 위치한 약국들은 매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코로나 변이와 재유행, 집단감염 등이 반복되면서 장기화되는 경영난과 함께 약사들의 스트레스도 누적됐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두고 영양제, 내방객 증가 등을 기대했던 약사들은 실망감을 내비쳤다.서울 A약사는 "1월달은 정말 약국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사람들이 서서히 다니는 것 같길래 좋아지겠지 싶었는데 또 확진자가 늘어난다”면서 “계속 되풀이되니까 지치다가 요새는 반 포기상태다"라고 말했다.이어 "딱히 대책이라고 할만한 게 없다보니 막막한 기분이다. 사실 거리두기 한단계씩 조정하는 걸로는 체감되는 게 별로 없다"고 했다.경기 B약사도 "작년만해도 우리 약국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덜 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타격도 덜 했다. 그런데 올해 1월에는 역대급으로 사람이 없었다. 개국한 이후로 이정도로 매출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라고 토로했다.약국들은 내방객이 줄어들다보니 설 연휴를 앞두고 반짝 늘어나는 영양제 구입도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서울 C약사는 "명절이라고 영양제를 더 찾는다거나 하지 않게 된 건 오래 됐지만, 그래도 올해는 유난히 더 썰렁하다"면서 "약국만 힘든게 아니니까 앞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소비심리가 계속 위축되지 않겠나 싶다"라고 말했다.이어 C약사는 "작년까지는 그래도 객단가가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올해는 상황이 다를 거 같고, 조금이라도 빨리 (코로나)상황이 좋아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2021-02-01 18:54:13정흥준 -
"부가세 실수"...약국 청구불일치에 고개 숙인 쥴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거래명세서상 실수로 발생한 약가 청구불일치에 대해 유통업체인 쥴릭이 약국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최근 경기 A약사는 심평원으로부터 제미글로정에 대한 청구불일치 공문을 받았고, 지난 2019년 쥴릭과의 거래명세서상 문제가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해당 기간 거래명세서상에는 구입약가와 청구금액이 개당 약 71원씩의 차이가 발생했다. 결국 낮은 금액에 구입해 비싼 가격으로 청구한 셈이 된 것이다.관련 청구불일치 공문을 받은 약국은 경기뿐만 아니라 대구 등에도 있었다.하지만 쥴릭은 소명기한 마지막날 새 명세서를 약국으로 발송할 뿐 제대로 된 안내를 하지 않았고 이에 불만은 가진 약사들이 회사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결국 쥴릭은 문제가 생긴 이유와 후속조치 등을 안내하고 약국에 사과 인사를 전했다.쥴릭은 "과거 진행된 약가인하 보상 집행과정에 있어 VAT(부가가치세)가 잘못 계산된 내용이 반영돼 발생했다"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안내문을 통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실수를 바로잡는 작업을 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또 쥴릭은 해당되는 고객들에게 내용을 안내하고, 내부 정정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쥴릭은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자료 정정이 심평원에 2월 10일까지 정정 보고될 예정이다"라며 "이번 이슈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과 함께 안내를 드리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1-02-01 17:34:03정흥준 -
대형병원 코로나 악재…문전약국도 조제환자 '뚝'1일 한양대병원 앞 약국가. (사진은 기사와 무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양대학교병원과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코로나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비상에 걸렸다.1일 기준 대형병원 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한양대병원 47명, 보라매병원 5명, 서울대병원 1명 등이다.해당 병원들에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의사와 간호사, 환자, 가족, 간병인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지난달 27일 병원 입원 환자 가족이 최초 확진된 한양대병원의 누적 확진자수는 환자, 가족, 간병인 등 포함 47명이다.보라매병원에서도 지난달 29일 노숙인을 주로 진료하는 3층 병동에서 환자 3명과 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5명이 확진됐다. 서울대병원 역시 지난달 31일 51외과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 해당 병동의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뒤 첫 평일을 맞는 병원과 약국들은 한산한 분위기였다.병원으로 향하는 차량, 병원에서 약국으로 나오는 차량, 병원 셔틀버스 등이 쉴새없이 오가던 한양대병원 앞은 평소대비 조용한 모습이었다. 왕십리역에서 병원으로 향하는 셔틀버스 역시 승객을 태우지 않고 운행되기도 했다.한양대병원은 직원과 환자, 보호자 등 전수 검사를 위해 운영하던 임시 선별검사소를 '일반 선별진료소'로 바꿔 운영하고 있었다.약국들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한 약국 관계자는 "월요일 오전이 가장 붐비지만 오늘은 외래가 줄어들었다"면서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진료 일정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약사회 관계자 역시 "별다른 동요는 없었다. 다만 지난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동선 등에 대한 일반약국들의 문의가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보라매병원 인근 약국들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약국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 발생 등을 전망하기는 어렵지만 당장 큰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확진자 외에 일부 의료진 등 5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만큼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대형병원은 주로 고령자나 장기처방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는 것은 약국에도 직격탄일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2021-02-01 16:44:49강혜경 -
마스크 일상화 원인?...얼굴 가린 약국 좀도둑 '기승'부산 약국CCTV에 찍힌 절도 여성의 모습.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스크를 착용한 탓일까, 경기가 좋지 않아진 탓일까.약국에서 약이나 의약외품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을 훔쳐가는 절도가 잇따르고 있어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마스크를 착용한 데다가 최근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캡모자나 방한모자, 패딩점퍼, 후드티 모자 등을 눌러써 CCTV로 판독을 해봐도 식별이 불가능한 경우가 왕왕 있어 약사들의 근심도 깊어가고 있다.부산의 한 약국은 최근 일주일새 두차례나 약국에 좀도둑이 들었다.먼저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26일이었다. 약사가 다른 환자를 응대하는 사이 6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마스크에 대해 물었고 약사가 '잠시만요'라며 먼저 온 환자를 응대하는 사이 약국 한 켠에 놓여있던 램프가 사라졌다. 여성이 마스크 2개를 현금결제로 사간 뒤였다.약사는 "늘 램프를 끄고 퇴근하는데 램프가 사라졌다. CCTV를 확인해 보니 낮에 왔다 간 여성이 가져간 게 찍혀 있었다"고 말했다. 약사는 경찰에 신고를 마쳤다.4일 뒤인 30일, 또 다른 중년 여성이 약국에 와 절도를 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일이 발생했다. 횡설수설하며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하는 걸 수상히 여긴 약사에 의해 현장에서 적발, 약사는 훔친 물건을 회수할 수 있었다.이 약사는 "약국을 여러차례 해보지만 이런 절도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기는 처음"이라며 "별 일이 다 있어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경기에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끼고 같은 색 패딩을 입은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약국에서 1만원 상당의 일반의약품과 압박붕대를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약사 역시 "경기가 어려워서인지, 신분을 분간하기 어렵다는 걸 악용한 것인지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약국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2021-02-01 11:57:3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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