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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문구 빼라"…서울교통공사, 닥터나우 광고수정 지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 배달까지 30분, 감기부터 피임까지 모든 처방약 배달됩니다'라는 비대면 진료·약 배달 플랫폼 '닥터나우'의 지하철 광고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서울교통공사가 광고 내 '배달', '모든 처방약'이라는 단어 삭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1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닥터나우 측에 이같은 문구 삭제를 최종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1차적으로 통과돼 게첨이 됐는데 대한약사회 등에서 약사법 등 위반으로 광고가 중단돼야 한다는 민원을 제기했고, 민원 건에 대해 업체와 복지부 측에 각각 의견을 구해 지난 9일부로 단어 삭제 요청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업체 측의 경우 '배달이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보건복지부 측에서는 '특별히 허가 내린 바가 없고, 현행법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판단이 어렵다'는 유보 입장을 보인 만큼 법률 저촉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구를 삭제할 것을 대행사를 통해 전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교통공사는 "우선 입장을 전달한 것이고,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답이 없을 경우에는 추후 추가적인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약사사회 내에서는 이같은 문구 삭제에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광고가 '약 배달까지 30분, 감기부터 피임까지 모든 처방약 배달됩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두 단어를 뺄 경우 사실상 광고의 의미가 상당 부분 퇴색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한편 닥터나우는 지난달 18일부터 선릉역과 역삼역, 사당역에서 지하철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이에 대해 서울지역 분회장들이 주축이 돼 24일부터 역사 내와 닥터나우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으며, 서울시약사회와 24개 분회장들은 지난 5일 복지부 약무정책과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자리에서 시약사회와 분회장들은 "닥터나우가 오남용 의약품은 물론 마약류까지 무차별적으로 배달하는 것도 모자라 일반인들에게 이를 광고하고, 의약품 오남용을 획책하는 것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정부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및 전화처방 허용조치를 즉각 종료하라"고 촉구했다.2021-07-12 17:02:45강혜경 -
데이젠, 관절·연골 위한 건기식 '관절케어' 약국 유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건강기능식품전문 기업인 데이젠은 '관절케어 플렉스'를 15일 출시한다.이번 신제품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관절 및 연골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원료인 MSM(Methyl Sulfonylmethane, 디메틸설폰)을 주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관절케어 플렉스는 MSM 일일섭취량 최대치인 2000mg 함유해 효과를 극대화했을 뿐만 아니라 보스웰리아추출분말, 산호칼슘, 지초추출분말, 저분자피쉬콜라겐, 10곡 발효효소분말, 비타민C, 비타민D3, 비타민E 등 엄선한 부원료를 함께 담아 하루에 2회, 1회 2정 섭취하면 된다. 또한, 소비자 편의성을 위해 간편하고 위생적인 PTP 형태로 2개월분으로 구성됐다.데이젠의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가 가속화 되고 있고, 코로나로 외부활동이 자제되는 현재, 관절과 연골 건강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관절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은 물론, 갱년기 여성,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운동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권장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관절케어 플렉스는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더 자세한 정보는 데이젠 공식홈페이지(www.daygen.co.kr) '제품판매처 찾아보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7-12 16:21:19강신국 -
제이비케이랩, 치아건강 돕는 덴티플렉스 캡슐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이 천연 해조칼슘을 이용해 잇몸과 치아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덴티플렉스 캡슐을 출시했다.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도 치아와 잇몸건강 유지에 부족하고, 이미 손상이나 노화로 약해진 치아와 잇몸, 또는 임플란트나 틀니를 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관리가 어려워진다.신제품을 개발한 제이비케이랩 장봉근 대표는 "덴티플렉스 캡슐은 잇몸뼈(치주)를 재생시키는 상사이론물질(옥수수추출물·상어연골추출물·해조칼슘)과 항염작용이 뛰어난 식물영양소(아로니아추출물·감초추출물·병풀추출물·인디언구즈베리추출물·전칠삼추출물·브로멜라인)로 개발된 잇몸 전용 제품"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잇몸의 점막 및 상피 면역에 도움을 줘 치주염 및 치은염 예방, 임플란트 또는 치주치료 후 케어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면서 "보다 더 집중적인 치아와 잇몸 케어를 원한다면 고함량의 프로폴리스와 시아니딘-알긴산 나노복합체(CANCP)를 이용해 개발한 자사의 천연치약 임플라톤 치약과 함께 사용하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덴티플렉스 캡슐은 전국의 820여곳의 셀메드 정회원 약국 체인점을 통해 판매된다.2021-07-12 09:43:27정흥준 -
서울 공공야간약국 31곳→40곳 확대...모든 자치구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공공야간약국이 운영된다. 미운영 지역이었던 도봉구 등에서도 공공야간약국을 지정하며 7월 중순부터는 심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서울 공공야간약국은 올해에만 총 9곳이 늘어난다. 작년 20개구 31곳에서 운영중이었지만, 올해에는 25개구 40곳으로 확대된다.지난 4월에는 송파과 은평, 동작 등에서 각각 1곳씩 공공야간약국을 추가 지정해 운영해왔다.지역 약사회 및 약국가에 따르면, 6월말 서울시 추경에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확보돼 6곳이 추가 지정될 계획이다.올해 추가된 9곳의 약국. 하단 표시된 6곳은 7월 운영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진구와 강동구, 마포구와 노원구, 도봉구, 강서구 등 6곳의 자치구에서 각각 1곳씩의 공공야간 약국이 지정된다.서울 공공야간약국의 운영 요일 및 시간 등도 약국별로 차이가 있다. 시는 약국 1곳에서 365일 운영이 어려운 경우를 고려해 요일별 운영하는 방식도 허용한 바 있다.따라서 일주일에 3일에서 6일만 야간 운영을 하는 약국들도 있다. 지역 주민들은 원활한 이용을 위해 관내 약국별로 운영요일 및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약국들은 오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을 한다.한편, 서울 공공야간약국은 2019년 1월 시의회에서 약 1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이후 작년 9월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권영희 시의원이 처음 공공야간약국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추진이 이뤄져 올해 기준 40곳으로 확대 운영된다.2021-07-11 21:03:36정흥준 -
월 매출 1억 상담약국의 비결..."자신만의 무기 필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안정적인 처방을 받고 싶어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좋은 입지도 없고, 있다고 해도 굉장한 자본이 필요하죠. 그렇게 약국을 시작해도 병원이 이전하거나 약국이 늘어나면 휘청거리기 마련이예요. 결국엔 독보적인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서울 중구에 위치한 자연주의약국은 첫 인상으로는 평범한 동네약국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월 매출 1억원이 넘는 상담전문약국이다.지난 2002년도부터 같은 자리를 지킨 약국은 신규 약국 개설 등의 이유로 처방은 점차 줄어 왔지만, 상담환자들은 오히려 늘어나며 매출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현재도 처방은 약 10%에 불과하지만 전체 매출은 문전약국 못지 않은 상담약국으로 자리를 잡았다.데일리팜이 만난 김영로 약사(53·삼육대 약대)는 근거 중심의 상담과 제품 선택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전했다. "약 10%만 처방이고 나머지는 전부 상담 환자들이예요. 약국 개설 초창기에는 처방이 좀 더 많았는데 병원과 약국 사이에 새로운 약국이 들어오면서 처방이 많이 줄었어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약국 매출은 줄지 않았고 오히려 2배 이상으로 많아졌죠."개국 전에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천연물을 전공하고, 동아제약 연구소에서 근무를 했던 김 약사는 영양요법에 특화된 약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만성질환부터 암환자까지 깊이 있는 상담을 해주기 위해 질환과 새로운 제품에 대한 공부에는 늘 진심이었다.현재는 셀메드 회원약국으로 수십여가지 제품군들이 약국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약국 오픈 초기에 필수지방산에 관심이 많았어요. 당시에 셀메드에서 노유파 공법의 모체필수지방산 제품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서 강의를 들었었는데 그 뒤로 쭉 제품을 취급하기 시작했어요. OEM이 아니라 원료부터 생산까지 총괄하고 있고, 국제학술지 수준의 논문 자료들이 있어서 자신있게 권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예요."상담 환자들의 90%는 만성질환자, 나머지 10%는 암환자들이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과 대사질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계속 됐다.약국 한 켠에 준비된 환자 설명 자료와 상담 관련 도서들. "상담약국을 운영하다보니 암환자가 많다는 걸 느꼈고, 많은 환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을 무분별하게 복용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상담을 해주기 위해서 암에 대해서만 약 150권의 책을 봤습니다. 좋은 제품을 찾기 위해서도 정말 많이 노력했었죠. 덕분에 지금은 자가면역질환이나 대사질환을 겪을 분들이 효과를 보고 많이 찾아오세요."약국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젊은 약사들에겐 상담과 공부, 좋은 제품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김 약사는 거듭 강조했다."특히 젊은 약사들에게 셀메드 제품을 많이 권하고 있어요. 원료나 효과 측면은 정말 탁월하고요. 다만 공부가 필요해서 어렵다고 느낄 수 있겟지만 교육 프로그램도 온오프라인으로 마련돼있어서 의지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온라인 유통이 안돼서 약국에서만 상담을 통해 권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고요.""비대면 진료나 온라인 약국, 병원에 종속되는 문제 등 약국엔 다양한 환경 변화들이 있어요. 이 흐름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독보적인 자신만의 것이 있어야 하고요. 젊은 약사들이 이를 위해 환자 상담과 제품에 대한 공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랍니다."2021-07-11 20:15:52정흥준 -
약 봉투 실시간 질병 타겟팅 광고, 업계 관심 집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구강건조증치료제에 대한 정보는 누구에게나 다 필요한 정보는 아니지만 노화나 각종 병증으로 인한 타액 분비 감소를 겪는 환자들에게는 솔깃한 정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불특정 다수에게 광고하기 보다 질병 타겟팅 매체인 필독을 통해 처방전의 익명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강건조증치료제가 꼭 필요한 분들께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드릴 수 있습니다." -터울 이수재 CMO. 데이터 기반 프리미엄 약봉투 타겟팅 광고에 뛰어든 터울이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었다.앱 개발자, 광고대행사, 제약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7명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 터울이 업계 내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터울을 이용하는 약국은 올해 5월 말 기준 2256개이며, 제약사인 종근당과 삼일제약, 동국제약, 동아제약, 오스템파마, 보험사인 삼성화재, 심리케어 플랫폼 트로스트까지 다양한 회사와 제휴하고 있다.또한 병원으로부터의 요청을 토대로, 필독 복약안내 서비스를 병원 EMR에서도 가능토록 연동 구축을 완료했다.연 평균 처방 횟수 10.3회…"진화된 똑똑한 약봉투"터울이 주목한 부분은 '약 봉투'였다. 복약지도 의무화와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싶은 약국들이 약 봉투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관련한 정보를 전달할 경우 대중 광고를 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사실상 Time(병원 방문 직후, 몸이 아플 때), Place(약국에서), Occasion(내 처방에 딱 맞는) 조건을 충족한 광고를 노출함으로써 강력한 구매동기를 가진 고객들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기존 약봉투 광고의 경우 봉투에 사전 광고를 인쇄하는 방식으로 타게팅이 불가능 했으나 필독은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이 타겟팅된 맞춤 광고가 인쇄되는 방식으로, 사실상 디지털 광고와 동일하게 실시간 인쇄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또한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해야 하는 약봉투들과 달리 무료로 서비스 되고, 맞춤형 광고를 통해 얻어진 수익을 약국에 공유함에 따라 마일리지로 적립돼 봉투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때문에 터울의 약 봉투는 A4사이즈 3종류와 A5사이즈 전산약봉투 1종류 등 총 4가지 종류로 구성된다.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연 평균 몇 회나 병의원을 방문할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 연령대를 평균 잡아 연 10.3회 처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연 평균 여성은 11.4회, 남성은 9.3회 병의원을 방문했다. 연령별로는 0~9세 18.7회, 10~19세 5.8회, 20~29세 5.5회, 30~39세 6.2회, 40~49세 7.5회, 50~59세 10.6회, 60~69세 15.2회, 70~79세 20.3회, 80세 이상 17.1회 등이었으며, 평균 처방일수는 14일이었다. 즉 14일간은 약 봉투를 보관해 특히 10세 미만 아동 부모와 50세 이상 장, 노년층에 있어서의 광고는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내 건강 신경 쓰는' 소비층, "약 봉투로 말걸어 보세요" 본인이 복용하는 약과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에는 복용 약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려주는 다양한 어플도 개발되고 있다. 어플을 통해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적합한 운동법과 식이요법 등을 알려주는 앱이 각광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역시 '드럭머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드럭머거'라는 용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 약을 먹으면서 어떤 약을 먹으면 좋은가'라는 방식으로 물어오는 소비자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하지만 약국이 모든 처방약 환자들에게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소를 권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약물 설명과 함께 약 봉투에 적힌 정보를 보고 환자들이 먼저 관심을 갖고 상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가령 고지혈증약인 리피토 처방 환자에게 '리피토정10mg의 성분으로 비타민D, 코엔자임Q10 등이 고갈돼 보충제 복용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라는 한 마디가 소비자 스스로 관련한 보충제를 복용할지 여부를 판단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내 약국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전달 가능…'사용해 보니 좋네' 또 다른 장점은 '약국 맞춤 지면'을 통해 약국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약국 맞춤 지면은 약 봉투 하단에 광고 대신 직접 등록한 이미지를 노출하는 기능으로, 약국에서 환자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를 직접 입력·수정·출력할 수 있다.항생제 처방이 나온 경우라면 '항생제 내성 예방 수칙'을, 명절을 앞두고 있다면 '상비약 준비'에 대한 메시지를 그때 그때 넣을 수 있다. 또한 병원 인근 약국 타게팅 광고가 가능하고, 실시간 광고 노출 현황 등을 분석할 수 있어 효과에 따른 문구 수정 등도 가능하다.'깜빡하기 쉬운 보험금 청구까지 약 봉투로'…약 봉투의 진화 터울은 최근 삼성화재와도 제휴를 체결했다. 삼성화재는 약 봉투를 통해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금 간편청구 QR코드를 탑재했다.보통 청구금액이 많지 않은 경우 모아서 청구하기 위해, 혹은 금액이 크지 않아 깜빡하고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약 봉투에 찍힌 QR코드로 그때그때 청구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동국제약 인사돌·코앤텍·판시딜, 동아제약 애크논크림·베나치오 등이 현재 처방에 따른 타겟팅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터울 측은 "이제는 데이터에 기반한 질병 타겟팅 등에 대한 노하우도 쌓이고 있다. 의약품 이외에도 다양한 백신, 의료기기, 건기식, 일반식품 등 관련 업체와의 제휴도 가능하다"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 대비 적중율을 높일 수 있으며 향후 약국과 제약, 관련업체들의 요구사항 등을 수용해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7-11 15:09:06강혜경 -
플랫폼 업체의 도발..."팩스처방 조제거부 약국 신고"전국 약국 리스트를 공개하며 조제거부 신고 안내를 공지한 업체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조제약 배송 서비스와 지하철 광고 등으로 약사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닥터나우가 전국 2만 2543개 약국 리스트를 공개하며 조제거부 시 신고를 해달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업체는 9일자 공지를 통해 "원격(FAX전송)처방에 따른 처방약 조제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정부의 시행 방안에 따른 국가적 의무사항"이라며 "이미 2020년 2월 23일 복지부로부터 약국 업무 요령이 배포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업체는 "다만 약사의 재량과 판단에 따라 원격처방이 가능한 의약품에 한해서만 조제가 이뤄질 수 있다"며 "해당 약국의 재고상황에 따라 일부 조제가 불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업체는 "처방전 FAX전송 전 약국에 미리 전화해 확인을 해달라"며 "다만 약국의 이유 없는 조제 거부는 의무 불이행으로 약국 주소지 기반의 관할 보건소와 닥터나우 카카오톡 채널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신고시 작성할 내용은 약국명, 약국주소, 조제거부 사유 등이다.이러면서 업체는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탈에서 취합한 전국 약국주소, 명칭, 전화번호, 팩스번호 등이 담긴 리스트도 동시에 공개했다.이는 서울시약사회와 분회가 의약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나우에 등록된 회원약국 정보에 대한 일괄삭제 요청하며, 약국에서 위임장을 취합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즉 조제거부 신고를 언급하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닥터나우의 돌발행동에 위임장 전달을 위한 본사 항의 방문과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서울지역 분회들의 반발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약국 정보 무단사용 중단을 요청하고 나선 서울지역 분회들 분회장들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한시적 비대면 허용공고 후 의료법, 약사법, 마약류 관련법을 무시하고 불법영업을 서슴치 않는 닥터나우의 문제점을 알리며 정부의 엄격한 관리와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한편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플랫폼(앱)에 가입한 약국은 즉시 탈퇴하고,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약국이 참여를 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업체에 대한 경찰 고발은 물론 당정청에 비대면 진료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2021-07-10 00:02:47강신국 -
"또 토요일 휴진"…2차 접종 앞둔 약사들 어리둥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4월 1차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던 개국 약사들의 2차 접종이 임박한 가운데 접종 일정을 놓고 일부 약국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통상 개국 약사들의 1차 접종은 4월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고 11주 후인 7월 10일경부터 2차 접종이 재개되는데, 문제는 토요 휴진으로 원하는 일정에 접종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속속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4월 24일 접종을 맞았던 A약사는 오는 10일 접종이 예약돼 있었지만 접종을 불과 3일 남기고 병원으로부터 날짜 변경 요청을 받았다.병원 휴진으로 인해 접종 일자를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A약사는 "7월부터는 일요일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접종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2차 접종 일정이 잡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통보에 불쾌하고 당황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1차 접종 후 이튿날 열감과 근육통 등을 겪었기 때문에 평일 접종이 내키지 않지만 병원 측이 '취소는 안 된다, 일정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결국 일정을 변경하기는 했지만 2차에서도 이런 일을 겪다 보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토로했다.또 다른 약사도 "그나마 2차 접종은 1차 접종 시 자동으로 일정과 장소 등이 정해져 지난 1차 때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토요일 휴진 내지는 1~2시간 접종만 하는 의원들이 여전히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이 약사는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정해진 기간 내에 2차 접종을 함으로써 더 큰 전파를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돌파감염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환자들을 많이 만나는 나라도 얼른 접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이번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맞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4~5월 기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한 취약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76만명에 대한 '한시적 교차접종'을 결정했다.??문에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로, 2차는 화이자로 교차 접종을 하게 되는 것이다.한편 교차 접종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교차접종시 경미한 부작용은 관찰됐지만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돼 안전성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예방접종추진단은 "독일과 프랑스, 캐나다, 노르웨이, 스웨덴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 교차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캐나다, 스페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이 교차접종 후 안전성과 백신 효능에 대해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2021-07-09 19:54:04강혜경 -
'연매출 10억'에 발목잡힌 경기지역화폐...이번에 해소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매출 10억원'에 발목잡힌 지역화폐 사용 기준이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특히 서울이나 부산, 인천 등과 달리 '경기도'의 경우 연매출 10억원 이상인 가맹점에서는 지역화폐를 쓸 수 없어 이같은 민원이 1년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가운데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는 9일 경기도에 경기지역화폐를 쓸 수 있는 가맹점의 연 매출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한상총련은 논평을 통해 "서울, 부산, 인천 등 대부분 광역 시도는 동네 마트, 편의점, 상점가 등에서 자유롭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으나 경기도는 매출 상한 제한 때문에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점포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약국과 편의점도 예로 들었다. 실제 편의점은 담배가 매출 품목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는데 대부분 세금이고 수입 대비 매출이 크게 잡혀 영양가가 없을 뿐 아니라 약국이나 동네마트 등 매출이 크게 잡히는 업종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이들은 "지역화폐 제도는 자영업자들이 업종과 관계없이 고른 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며 "경기도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둔 상황에서 가맹점 매출액 기준을 확대해달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약국도 도 측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경기지역 A약사는 지난해 '경기도지사에게 바란다'를 통해 연매출 10억원 이상 사용처 제한에 지역 약국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마진없는 전문약까지 매출에 포함되는 약국 특수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게 약사의 입장이었으나, 도청 소상공인과는 지역화폐 정책 취지에 따라 불가하다고 답변했다.소상공인과는 '경기도에서는 각 시·군별 경기지역화폐를 도입·확대 추진하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하고자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사행성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및 대규모 매출업소의 경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대규모 매출업소로 분류되는 연매출 기준은 관련 규정 참고 및 수차례의 공청회와 도·시군 협의, 소상공인 연합회·시장상인회 등 관련인의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정해진 기준이며 충전 시 인센티브 혜택을 드리는 대신 약간 불편하시더라도 정책 취지에 따라 약국 중에서도 매출규모가 비교적 작은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답한 바 있다.2021-07-09 19:47:56강혜경 -
휴마시스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 독일 사용 승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마시스(대표이사 차정학)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가 독일에서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휴마시스는 코로나19 항원 자가검사키트가 독일 현지 시각 7일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스웨덴, 덴마크 등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다.이번 승인은 독일 연방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획득한 것으로 휴마시스의 'Humasis COVID-19 Ag Self Test'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개인이 직접 비강 검체를 사용해 양성 및 음성의 결과를 15분 이내에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제품은 독일 현지 일반 약국 등에서 일반인들이 손쉽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에 더해 휴마시스는 영국에서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전문가용 코로나 항원 진단키트 'Humasis COVID-19 Ag Test'의 제품 리스트 등재도 완료, 영국에 항원 진단키트 제품 공급이 가능해지는 등 유럽 내 공급처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휴마시스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델타 변이에 의한 세계 각국들의 감염 증가에 따라 제품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자가검사용 제품을 포함한 휴마시스의 진단키트 제품의 유럽 내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2021-07-09 13:55:0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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