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약국에 쏠리는 타이레놀...일부 도매, 미끼영업
- 김지은
- 2021-09-02 11: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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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레놀 수급 부족 지속…온라인몰 주문 불가
- 대형 약국만 수급 원활…약사들 "빈익빈 부익부"
- 일부 도매상, 주문 금액 따라 타이레놀 판매량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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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율이 올라가면서 타이레놀 판매도 늘었지만, 정작 제품 수급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 초기에 비해 약국의 타이레놀 수급 상황이 나아졌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지만, 의약품 거래 비용이 큰 중대형 약국들에 한정된 이야기라는게 다수 약사들의 말이다.
실제 약사들이 이용하는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대대적인 타이레놀 수급 부족 사태 이후 현재까지 타이레놀정500mg, 타이레놀이알서방정650mg 등의 주문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이런 상황을 이용 일부 의약품 도매상이나 도도매상에서는 타이레놀을 미끼로 약국의 주문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레놀을 무기로 약국과 직거래를 트거나 일정 금액 이상으로 약을 주문해야 타이레놀을 공급해줄 수 있다는 식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요즘 환자가 없어 일반약 매출도 떨어졌는데 기존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타이레놀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온라인몰에서는 주문이 안되다 보니 직거래 도매를 통해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주문을 늘려 타이레놀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존에 거래가 많았던 약국에는 타이레놀 수급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곧 약국 별 가격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 제품 수급이 잘되는 일부 약국의 경우 타이레놀ER(6정)을 1800원대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제품의 판매가가 보통 2000~3000원대에 책정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와의 가격 갈등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
수급 불균형이 장기화되면서 타이레놀 판매를 포기하는 약국도 늘고 있다.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가격 저항까지 발생하는 상황에서 굳이 제품을 판매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여전히 타이레놀을 찾는 환자가 계속 방문하고 있지만 판매 자체를 안하기로 했다”면서 “타이레놀을 주문하려면 필요없는 제품까지 주문해야 하는 상황인데 굳이 이렇게까지 판매를 해야 하나 싶다. 지명구매하는 고객은 돌려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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