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난에 줄잇는 병의원 폐업…약사들 "권리금 어쩌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로 인한 경영 악화로 문을 닫거나 이전하는 병·의원이 늘면서 인근 약국들도 낭패를 보고있다. 특히 인수 직후 인근 병원의 이전으로 양도, 양수 약사 간 갈등이나 법정 소송도 증가세다.1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로컬 병·의원의 이전으로 처방 조제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약국이 늘고 있다.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 특정 진료과들의 매출 하락이 쉽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장기 휴업이나 이전을 결정하는 병원들이 증가한 것이다.그렇다 보니 특정 병의원의 조제 수입에 맞춰 권리금, 임대료를 책정해 약국 자리를 인수받은 양수 약사들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최근에는 약국 인수 후 1년도 채 안돼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병의원이 문을 닫거나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약국의 경우 관련 병의원 처방 건수에 권리금, 임대료가 다른 업종에 비해 높게 책정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개설 이후 관련 병원이 폐업하거나 이전하면 사실상 영업 자체가 힘들어질 수 있는 형편이다.더욱이 병원 처방 건수를 감안해 책정한 기존 권리금의 회수도 불가능해지다 보니 양수 약사의 금전적 손해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실제 약국의 매출 타격은 곧 약국 자리를 인수한 양도 약사나 해당 약국 자리를 소개한 컨설팅 업자, 부동산 관계자와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최근 양수 약사가 양도 약사를 상대로 약국 권리금 반환 소송이나 컨설팅 업자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지역의 한 약사도 “약국을 양수한 후 6개월도 채 안됐는데 병원이 이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해당 병원 처방전에 따른 조제건수를 감안해 2억원대 권리금을 지불했다. 첫 개국인 만큼 대출까지 받아 마련한 돈인데 당장의 매출 타격은 물론이고 권리금 회수도 쉽지 않아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법률 전문가들은 계약 과정에서 약국 처방조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특정 병의원의 폐업, 이전과 관련해 양도 약사와 충분한 협의를 하고, 안전장치로 계약서 상에 관련 내용을 기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법무법인 명경의 정하연 변호사는 “계약서에 병원의 폐업 등에 관한 문구가 기재돼 있거나 계약 과정에서 상대(양도 약사)가 병원이 특정 기간 내 폐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 것을 녹음해 놓지 않았다면 권리금 회수가 사실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2022-01-13 16:44:21김지은 -
휴베이스, 내달 20일 '선배가 전하는 전문약사 되는 길' 특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가 내달 약사와 약대생, 예비약사를 위한 새내기 약사 강의를 진행한다.내달 20일 진행되는 새내기 강의는 2006년을 시작으로 올해 16년째를 맞게 됐다. 다만 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해 교육 포털인 휴베이스 캠퍼스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형식으로 진행된다.이번 강의는 '약국전문약사를 위한 커뮤니티 파마시스트의 역할과 의미'로, ▲이런 약국은 안된다(김성일) ▲이런 약사는 안된다(김수길) ▲약국전문약사에 그런 정답은 없다(정재훈) ▲의미있는 개국, 의미있는 결과(박지혁) ▲약사는 평생의 공부로 완성된다(김현익)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김현익 대표이사는 "휴베이스는 약사가 즐거운 약국, 고객이 즐거운 약국을 위해 현장 약국에서 일하는 약사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부터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인식, 약국전문약사의 올바른 해답에 대해 준비를 했다"며 "이번 새내기 강의를 통해 약국전문약사에 대해 새로운 조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성일 대표이사 겸 휴베이스 캠퍼스장은 "약국근무를 희망하는 새내기 약사가 제일 먼저 생각하고 익혀야 할 것에 대해 풍성한 내용으로 강의를 준비했다"며 "많은 새내기약사들이 들어서 커뮤니티 파마시스트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훌륭한 약국전문약사의 시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새내기 강의는 '마음만은 새내기'라고 생각하는 약사와 약대생 모두를 위한 강의로, 수강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 팝업배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휴베이스 측은 "완강 약사님들에게는 특별히 휴베이스 가맹비 100만원 할인권이 배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2-01-13 14:16:23강혜경 -
"준비 됐습니다"…코로나 치료제 거점약국 예행연습경기도 남양주의 한 약국이 12일 지자체와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약에 대한 예행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도입을 하루 앞둔 12일 전국의 거점약국들은 지자체 지시에 따라 투약, 복약지도 예행연습에 참여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오늘(13일) 낮 12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 분이 국내로 들어온다. 이후 281개 전담약국과 생활치료센터 등에 공급돼 14일부터 본격 처방,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다.정부는 각 지자체를 통해 팍스로비드가 정확하고 안전하게 환자에 전달될 수 있도록 거점 병원과 진료센터, 거점약국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12일 지자체 별로 거점병원과 약국, 배송을 담당할 지자체 담당자 간 처방, 투약, 복약지도, 약 전달 등 전반에 대한 예행연습이 진행됐다.연습 방식에는 지역 별로 일부 차이가 있었다. 병원에서 약국으로 모의 처방전을 발행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보건소에서 관계자들이 모여 실제상황을 가정해 단계별 예행 연습을 진행한 곳도 있었다.거점병원과 약국 간 코로나 치료제 처방, 조제 예행연습 중 모의로 발행된 '팍스로비드' 처방전. 서울 종로구의 약사는 “관내 거점병원 2곳과 약국 2곳, 종로구청 재택치료팀과 오전에 예행연습을 진행했다”며 “거점병원에서 모의로 팍스로비드 처방전을 약국에 전송하고 약국에서는 구청 담당자를 가상의 환자로 해 유선상으로 복약지도를 진행하는 연습이 진행됐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예행연습 중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구청 담당자에게 제출했다”면서 “해당 내용이 질병관리청에 보고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세종시의 경우 지역 보건소에서 중수본 현장방역의료지원반과 보건소, 약국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확진부터 대상자 확정, 초기 문진·처방, 조제, 투약, 배송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예행연습이 진행됐다.시는 이번 훈련 중 전담병원 주치의의 처방전 발급과 전담약국에서의 확진자 대상 유선 복약지도, 약국의 조제 후 환자에 약이 배송되는 과정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고 밝혔다.12일 세종시는 지역 보건소에서 중수본 현장방역의료지원반과 보건소, 약국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 확진부터 대상자 확정, 초기 문진·처방, 조제, 투약, 배송까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일부 약국은 지자체 예행연습과 더불어 자체적으로 팍스로비드 관련 복약지도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관련 업무에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약사들은 국내에 첫 도입되는 경구용 치료제의 투약과 복약지도를 담당하게 된 만큼 긴장감을 표명하는 동시에 적지 않은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종로의 약사는 “오늘 연습을 해보니 환자에게 유선상으로 안내할 주의사항이 꽤 많았다”면서 “주말에는 근무약사가 약국에 상주하는데 관련 처방이 나올 수 있어 오늘 받은 교육과 따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별도 매뉴얼을 작성했다. 아무래도 주말 근무약사 교육이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번거롭지만 관내에서 2곳 거점약국이 참여하는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2-01-12 19:31:14김지은 -
코로나 확진자 감소에 약국 재택환자 처방전도 '뚝'H/재택치료가 표기된 재택치료환자 처방전.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달 7000명을 넘어서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0명대로 떨어지면서 약국의 재택치료환자 처방도 눈에 띄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재택치료처방의 경우 확진자 수와 밀접한 영향이 있는데, 정부가 방역 고삐를 조이면서 약국으로 들어오던 재택치료 처방도 줄었다는 설명이다.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609명으로 ▲5일 4125명 ▲6일 3713명 ▲7일 3509명 ▲8일 3372명 ▲9일 3005명 ▲10일 3097명 ▲11일 4388명의 수치를 보였다.먼저 서울 A약국은 "12월 52건에 달하던 재택치료 팩스처방이 지난 주 기준 14건까지 줄어들었다. 확진자 수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인 것 같다"며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가족과 같은 자택에서 '재택치료'를 하던 확진자들이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옮겨가는 비중이 많아진 게 주효하다"고 말했다.확진자수가 7000명을 넘어설 때는 생활치료센터 등이 부족해 재택치료를 강권했지만, 최근에는 수용 인원 등이 적어져 가족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확진자 보다는 생활치료센터를 찾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늘어났다는 것. B약국도 "지난달 하루에 15건씩 나오던 재택처방이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 3, 4건 정도로 대폭 줄어들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C약국 역시 30여건에서 10여건으로 재택환자 처방 자체가 감소했다.약국들은 오늘(13일) 도입되는 팍스로비드가 코로나 치료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C약국은 "타미플루와 같은 개념이지 않겠냐"면서 "팍스로비드가 치료약이기 때문에 적절한 환자에게 빨리 투여된다는 조건만 충족되면 재택치료 처방환자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 약국은 "다만 초기 물량이 적고, 금기에 포함된 약물들 가운데는 갱년기치료제, 통풍약 등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되다 보니 복약안내 등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보편적으로 사용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A약국은 "재택처방 수가 줄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국들도 팍스로비드 조제, 투약 등에 보다 신경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재택처방약 전달의 경우 지자체마다 지침이 다르고, 우리 지역의 경우 환자 연락처 등을 공유하고 있지 않아 환자가 먼저 약국에 문의하기 전에는 제대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일 뿐 오미크론 변이가 대세가 될 경우 2, 3월 경 최대 1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장 구정 연휴가 맞닿아 있는 이달 말이 또 한차례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오는 14일 정부의 추가 방역 지침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2022-01-12 18:21:57강혜경 -
백화점·마트내 입점약국 '백신패스' 적용 날벼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백화점·마트에 백신패스가 10일부터 적용된 가운데, 입점 약국과 병의원 등은 필수이용시설로 구분됨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입고 있다.약국과 병의원 등 보건의료기관은 필수이용시설로 백신패스뿐만 아니라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서도 예외 적용된다.하지만 정부가 3천㎡ 이상의 대규모 상점 등으로 백신패스를 확대 운영하면서 시설 내 입점한 약국과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도 불편을 겪게 된 것이다.환자뿐만 아니라 제약사와 유통업체 직원들도 수시 방문을 해야하기 때문에 약국 현장에선 당장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서울 백화점 내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핸드폰이 없으면 출입을 못하거나, 임산부라서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들도 입장을 못해 약국을 오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A약사는 “제약사 직원 중에서는 기저질환을 이유로 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도 있다. 우리 약국 담당 직원분도 당분간 자신이 오지 못하게 됐다고 얘길 했다”면서 “나도 병원 진료 때문에 부스터샷 접종을 잠시 미루고 있는데 이대로 2차 접종 유효 기간이 종료되면 약국에 못 들어오게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정부는 고용 유지 등을 고려해 백화점, 마트 내 종사자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부스터샷 미접종 약사라고 하더라도 출입은 가능하다.정부는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16일까지는 계도기간을 거치고, 17일부터는 위반시 개인에게 1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시설 운영자에게는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이상 위반 시 300만원이 부과되며 행정처분도 내려질 수 있다.백화점과 마트 등은 정부의 운영시간 제한 당시에도 입점 약국들까지 운영 시간을 단축하는 등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이번 방역패스 강화로 인한 영향까지 가중되면서 약사들은 시설 내 입점 보건의료기관에 대한 예외 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2022-01-12 11:14:14정흥준 -
소외계층 보듬은 솔빛피앤에프,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솔빛피앤에프 손원록 대표가 코로나19 희망 나눔과 소외계층 지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지난 7일 고양희망나눔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새해 희망을 품다 행복으로 날다’ 후원자 감사의 날 행사에서 수상했다.솔빛피앤에프는 지난 2005년에 창립해 건강기능식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약국 친화적인 기업이다. 창립 초기부터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 코로나19 희망 나눔, 사랑의 열매 기부 저소득 가정에 연탄 기부,저소득 어르신 지원, 저소득층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손원록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고 나눔의 삶을 적극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2022-01-12 10:12:34정흥준 -
대전 유성구보건소 "A약사 12일부로 폐업 절차 마무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내 의약품과 의약외품 등을 모두 5만원에 판매하고 환불을 거부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던 대전 A약사의 폐업 절차가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A약사가 운영하던 I약국이 소재해 있던, 대전 유성구보건소 측은 12일 오전 9시 "오늘(12일)부로 폐업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24일 개설 허가를 받아 19일만에 폐업 절차가 최종적으로 완료되게 된 것이다.한편 A약사는 보증금 등 문제를 해결한 뒤 충북 청주에 새 약국을 개국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오는 14일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 청문절차 등이 남아있어 최종 복지부 처분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2022-01-12 09:27:30강혜경 -
대전 A약사 '기행 끝내나'…개업 19일만에 약국 폐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내 모든 의약품 및 의약외품 가격을 5만원으로 책정하고 환불을 거부했던 대전 기행약사가 11일부로 영업을 마쳤다.당초 약사가 폐업 선언을 했던 대로 1월 1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영업을 끝으로, 대전 유성구 소재 I약국에 대한 영업을 종료한 것이다.11일 A약사는 "손님이 안 와서 그렇지 약국 문은 열어두고 있다. 밤까지 문을 열어둘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A약사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먼저 A약사의 임대차 문제다. 지난 12월 24일 보건소 개설허가를 받고 약국을 시작했지만 불과 19일만에 갑작스럽게 폐업을 하게 되면서 임대차 계약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A약사는 "건물주에게 우선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답변은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권리금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지만 약국 이전 등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다. 대한약사회는 오는 14일 열리는 윤리위에 A약사를 회부할 계획이지만 A약사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A약사는 "대한약사회로부터 출석에 대한 안내는 받았지만, 영업이 안 되다 보니 차비가 없다"며 "대전시약사회 측에 차비 내지는 직접 픽업 등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우선 차비를 마련해 볼 계획이지만 고민"이라고 말했다.대한약사회는 대전 유성구약사회와 대전시약사회가 상신한 윤리위 내용 등을 토대로, A약사에 대한 처분을 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다.약사회 관계자는 "지부와 분회 의견을 바탕으로 대한약사회도 윤리위를 열어 복지부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2019년에 이어 한차례 더 같은 사안에 대한 윤리위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A약사는 당시 복지부로부터 자격정지 15일 처분을 받은 바 있다.2022-01-11 21:34:02강혜경 -
처방은 계속되는데...'아달라트오로스정' 아직도 품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바이엘의 고혈압 치료제 아달라트오로스정이 또 다시 약국가에 골칫거리로 떠올랐다.1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아달라트오로스정30mg이 수개월째 품절 상태로 약사 전용 온라인몰과 의약품 도매상에서 주문이 쉽지 않은 상태다.약사들은 해당 약의 품절 원인과 예정 기간 등에 대한 사전 공지나 별다른 설명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라고 토로하고 있다.지방의 한 약사는 “품절로 주문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지 꽤 됐다”면서 “거래 도매상에 이유나 품절이 풀리는 시점을 물어도 별다른 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우리 약국의 경우 인근 병원에서 처방이 많아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공급이 중단됐다거나, 공급 재개 시점 등을 약국에 공지해 줘야 대비를 할 것 아니냐. 며칠째 회사에 연락을 하고 있는데 이조차도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달라트오로스정60mg의 경우 장기 품절로 약국가에 원성을 사다 올해 초 본사 결정에 따라 공급이 영구 중단된 바 있다.실제 아달라트오로스정60mg은 2017년부터 4년여 간 장기 품절과 공급 재개를 반복하면서 약국가에 적지 않은 조제 불편을 초래했었다.바이엘코리아 측은 이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재공급을 약속했지만 결국 본사에 의해 최종적으로 공급 이 중단되는 선례를 남겼다.약사들은 이전 공급중단 사례가 있었던 만큼 아달라트오로스정30mg도 장기 품절을 유지하다 공급이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기존 60mg의 공급중단 사례가 있었던 만큼 30mg도 이렇게 재고가 달리는 상황이 지속되다 결국 공급을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업체 차원에서 사전에 공지를 해야 처방을 내는 병의원에 관련 내용을 전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한편 바이엘코리아 측은 허가사항 변경에 따른 재포장 이슈에 따른 일시적 공급 지연 상태라고 상황을 설명했다.회사는 2월 중순 경이면 해당 제품에 대한 원활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바이엘 관계자는 “현재 재포장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공급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전체 공급량은 그대로이며, 물량이 달리는 등의 문제는 없다. 2월 중순 경이면 원활하게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2022-01-11 17:12:59김지은 -
비타민하우스, 늘픔약사회 '쪽방 까치' 활동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타민하우스(대표 김상국)가 지난 9일 늘픔약사회가 서울 창신동 쪽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 쪽방 까치’ 행사를 후원했다.‘쪽방 까치’는 늘픔약사회와 약학대학 동아리 늘픔이 2011년부터 주최해 온 사회공헌사업이다.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생활고로 아파도 병원을 가지 못하는 쪽방촌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올해는 코로나로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으면서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늘픔약사회 투약 활동도 제한돼 의료지원 활동에도 어려움을 겪었다.비타민하우스는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현금 후원을 통해 식사 대용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김상국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식사 등 기본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서 조금 더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에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동참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뜻깊은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늘픔약사회를 응원한다”면서 “비타민하우스도 앞으로 많은 분들의 건강한 삶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쳐가겠다”라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쪽방 주민을 돌보는 창신동 쪽방상담소에서 늘픔약사회가 후원 물품을 직접 포장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300가구의 주민들에게 따뜻한 후원 물품이 전달됐다.2022-01-11 17:05:42정흥준
오늘의 TOP 10
- 1개편 약가 적용하니...플라빅스 시장 최대 1100억 증발
- 2먹는 위고비 등장…국내사 비만약 차별화 전략 재조명
- 3본업 이탈하면 퇴출…바이오, 엄격해진 규정에 상폐 우려↑
- 4서류반품에 사전 공지도 됐지만…약가인하 현장은 혼란
- 5마약류 불법처방 만연...의사·약사·도매업자 적발
- 6심평원 약제라인 새 얼굴 교체...약가개편·재평가 마무리
- 7캡슐 대신 정제…CMG제약, '피펜정'으로 복합제 차별화
- 8여명808·컨디션환 등 25개 품목 숙취해소 효과 확인
- 9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10ADC, 폐암서 새 가능성 확인…잇단 실패 이후 첫 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