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기식협회, 식품기술이전협의체와 업무협약 체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기식협회가 식품기술이전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건기식 분야 기술 거래 촉진 및 사업화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주관하는 식품기술이전협의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참여 기관으로 정식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식품기술이전협의체는 식품 분야 기술 혁신 지원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진원이 지난 2019년 발족한 단체로, 대학·연구소 등 기술 보유 기관, 거래·이전 지원 기관 등 40여곳으로 구성돼 있다. 협의체는 사업성이 높은 우수 식품 기술 발굴부터 식품기업으로의 기술 이전 및 기술 정착, 사업화 등 전단계에 걸친 지원을 추진한다. 건기식협회는 "협의체 참여를 통해 협회 회원사 대상 우수 식품 기술 소개 등 건기식 분야 기술 거래와 사업화 성과 창출, 확산을 촉진함과 동시에 농진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식품 분야 기술 이전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기술 이전 설명회 등 기술사업화 공동 협력 사업 개발 추진 ▲정기협의회 구성 및 운영 ▲기술 거래 및 사업화 관련 정보 공유 등 체계적인 국내 식품 기술 사업화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은 지난 4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농진원에서 정명수 건기식 협회장, 안호근 농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명수 협회장은 "건기식 기업과 연구기관 간 원활한 소통 창구가 필요한 시점에 네트워크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협회는 앞으로 식품기술이전협의체의 일원으로서 건기식 산업의 기술 이전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2-03-08 10:19:40강혜경 -
지자체 "약 전달 더 빨리"...퀵배송에 소방대원도 투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확진으로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지자체도 비상에 걸렸다. 보다 빨리 약을 전달함으로써 관리 효율성을 높여 증세를 경감시키고, 환자의 불안을 덜기 위해 지자체가 힘을 쏟는 모습이다. 지자체별 대응을 보면 먼저 서울 광진구는 의약품 배송체계 개선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종전의 경우 협력병원에서 개소당 30~40개의 처방전을 모아 지정 약국에 전달하고, 재택치료지원팀이 직접 지정약국을 방문해 처방약을 수령하고 처방명단과 비교·대조해 퀵서비스에 연계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30~40건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약국에서도 한번에 조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소요돼 전담팀에서 약을 수령하는 데 대기 시간도 길어진다는 게 구 측의 설명이다. 하루 평균 120건 정도 되는 작업을 재택치료지원팀 전담인력 3명이 담당함에 따라 최소 4시간에서 최대 15시간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광진구는 시스템 개편을 통해 협력병원에서 매 처방건마다 즉시 약국으로 송부하고 약국에서 약을 조제하면서 주소를 확인해 퀵 서비스에 바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재택치료지원팀을 거치지 않고 매 건마다 즉시 약국에서 처리돼 재택치료환자는 2~3시간 내에 처방약을 수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 배송 전담인력은 구민 불편사항 해소에 집중하고자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인 콜센터로 업무를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빠른 시간 내 재택치료자가 의약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업무 과정을 개선함으로써 재택치료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도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약 배송에 나선다. 고양시는 하루 코로나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면서 도시 외부지역 등 재택치료자의 약품 배송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의용소방대원을 배치해 지원키로 결정했다. 매일 의용소방대원 2명을 전담으로 배치해 재택치료자에게 의약품 전달 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의용소방대는 소방업무를 보조하는 법정 민간단체로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0여명이 고양소방서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 측은 "재택치료자 급증으로 치료약 배송과 일반인에 대한 안내, 상담 병행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소방서 측의 지원을 통해 약품 배송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2-03-08 09:50:35강혜경 -
유통업계도 확진자 비상…약국 의약품 수급 차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재택환자가 115만명을 돌파하면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데 이어 의약품 배송 등 전반으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유통업체 역시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약국 의약품 배송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 7일 약국가와 유통업체 등에 따르면 물류량 증가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배송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도매에서는 집단 감염 등이 발생함에 따라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오영 영남은 7일 오후 3시부터 아예 주문을 중단했다. 물류센터 내 코로나 확산으로 오는 14일까지 주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더샵 측은 "사무실 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오영에서 더샵 측으로 긴급하게 안내 요청이 왔고, 팝업을 띄워 해당 사실을 안내하게 됐다"며 "7일 오후 4시 이전 건에 대해서는 정상출고가 이뤄질 예정이며, 오는 3월 말까지는 주문 등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오영 서부복합센터에서도 배송 기사가 확진돼 일부 지역에 1일 1배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일 1배송이 이뤄지는 지역은 서울 마포구와 관악구, 일산 3개 지역으로, 마감 시간 역시 오전 10시로 단축했다. 업체는 "불철주야 국민건강에 힘쓰는 약사님들의 업무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모두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분담하는 마음으로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서울약업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약업 측은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인력부족 및 주문 물량 폭주로 인해 배송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문한 배송이 1~2일 지연될 수 있으니 주문시 감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티제이팜도 코로나 관련 제품 판매 급증으로 인한 출고량 과다로 1~2일 배송 지연이 예상된다며, 최대한 물량 소화를 위해 지원인력을 소집하고 택배사 측에도 신속한 배송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들 역시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A약사는 "최근에는 너나 할 것 없이 확진이 되다 보니 이상한 일도 아니게 됐다. 약국에 오시는 분들만 하더라도 1/3 이상은 확진자"라며 "코로나 이후 특정 제약회사가 아닌 제약사 전반에 걸쳐 품절 현상이 빚어지고, 배송 역시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약을 넉넉히 쟁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재기와 적정 재고 관리 사이에서 적잖은 약국들이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것. B약사는 "지난 키트 때도 배송 기사님들의 확진으로 인해 배송이 지연되기도 했었는데, 상황이 당시 보다 악화된 것 같다"며 "약국에서의 불편도 크지만 일할 수 있는 인력들이 잇따라 감염되는 데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2022-03-07 19:23:22강혜경 -
서울 도심에 배달전문약국?…미스테리한 개업 준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의원 하나 없는 건물에 층약국이 개설을 신청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건물 내에 병의원이 개설될 가능성이 없고, 보통 약국들과 달리 사무실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약국 개설 움직임이 보이자, 일각에서는 배달 전문 약국 형태의 약국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약국은 서울 소재 J빌딩 3층에 위치한 A약국이다. J빌딩은 6층짜리 건물로, 1층에는 부동산, 낚시용품점, 산업사 등이 있다. 2층과 4층에는 일반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5층에는 도서출판사와 학원이 있다. 3층에는 오로지 '약국' 용도로만 사용되는 것으로 짐작됐다. 데일리팜이 방문한 현장엔 A약국이라는 명패가 달려 있었고, 도어락은 잠긴 상태였으며 인기척은 없었다. 약국 문 옆에는 창고로 추정되는 또 다른 문이 있었다. 주변 약사들은 "도무지 약국이 생길 장소가 아니다. 병의원 하나 없는 건물에 층약국으로 약국이 들어선다는 것이 수상하고, 심지어 약국 형태도 기존 약국 형태가 아닌 다른 방식"이라며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약국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배달 전문 약국은 약사회가 그동안 반대했던, 조제만 전문으로 하고 퀵서비스나 택배를 통해 배달하는 방식의 '절대 허용 불가한' 형태의 약국이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다분하다. 다만 아직까지 개설자 등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J빌딩 인근 주변 관계자들은 'A약국이 인터넷 약국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인근 B관계자는 "인터넷 약국이라고 들었고, 건물 3층을 모두 사용한다. 148.5㎡(45평)정도 되고 최근에 인테리어를 마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쪽엔 약 조제기를 가져다 놓고 조제를 하고, 숙식도 이곳에서 할 거란 얘기를 들었다"면서 "곧 오픈할 예정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건물 내에 병의원이 입점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공실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C관계자도 "바로 옆에 건물이 들어서고는 있지만 해당 약국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약사회 역시 상황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지역 약사회장은 "A약국 개설과 관련한 소식을 전해 들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 측은 개설등록신청이 들어왔지만, 현재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개설등록신청만 들어왔고, 현재 결재중이다. 약사법에 의거해 시설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약사법 제20조 3항과 4항 등에는 등록을 하려는 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설 기준에 따라 필요한 시설을 갖춰야 하며, 시도지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시·도의 규칙으로 약국의 개설등록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 관계자는 "약사법에 의거해 등록시 오프라인, 온라인의 개념이 따로 구분돼 있지 않다 보니 시설조사나 제반시설 등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약국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2022-03-07 16:03:31강혜경 -
팍스로비드 가짜처방전 나돌아…"조제 전 확인 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투약연령이 확대되면서 처방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에는 약을 타려는 가짜 확진자까지 나와 약국의 주의가 요구된다. 휴일 지킴이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지난 주말 약국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다소 멀리 떨어진 의원에서 발급된 팍스로비드 처방이어서 약사는 '근처에서 받지 않고 왜 이렇게 멀리 오셨냐'고 물었고, 5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서울시가 당번약국이라고 안내해 줬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요양기관 기호가 7자리인 탓에 약사는 병원에 전화를 해보겠다고 하자 돌연 남성은 '본인이 처방 의사'라고 주장했다. 약사가 요양기관 기호가 잘못됐다고 하자 크게 당황했고, 결국 이 남성은 요양기관 기호를 말하지 못했다. 약사는 "DUR로 조회를 해 보니 확진자라고 뜨지 않아 '확진자가 맞냐'고 물었더니 보건소에서 온 문자 캡처본을 보여주면서 '맞으니까 일단 달라'며 약을 요구했다"며 "요양기관 기호가 잘못되지 않았으면 자칫 약을 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남성을 돌려 보내긴 했지만 다른 약국에서 다시 팍스로비드를 요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먼저 환자가 확진자가 맞는지 확인하고, 처방 가능한 병원인지 등을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팍스로비드 처방인 경우 DUR을 통해 확진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서울시 코로나19 전화상담·처방받기(https://www.seoul.go.kr/coronaV/coronaStatus.do?menu_code=57)를 통해 비고란에 호흡기 전담클리닉이라는 안내 등 처방 가능 병원 여부를 확인하는 등 조제 전 단계에서의 주의가 요구된다며 약국들의 주의를 당부했다.2022-03-07 11:43:21강혜경 -
바로팜, 3월부터 대구 지역 약국도 서비스 제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품 주문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로팜(대표 김슬기)이 3월부터 대구 지역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4일 시약사회에서 대구 지역 분회장들과 설명회를 열고 서비스와 여러 기능에 대한 사용법을 안내했다. 바로팜은 의약품 통합 주문 서비스 뿐 아니라 의약품 재고 및 가격 비교, 알림톡 발송 서비스, 의약품 정보 식별과 약물 상호작용 검색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바로팜은 이날 대구 중구약사회(회장 노수균), 북구약사회(회장 도회준), 남구약사회(회장 정재훈), 서구약사회(회장 황인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회원 약국에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수균 중구약사회장은 “약국에서 주문 통합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해 보니 여러 도매상 사이트에 들어가지 않고 바로팜에서 한번에 주문하니 정말 편했다. 실제 주문 시간도 반 이상 줄어들어서 회원들에게 바로팜 서비스를 안내하면 좋을꺼 같아서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많은 약국들이 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슬기 바로팜 대표는 “지난 부산시약사회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 지역 서비스를 본격화했고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지역 및 대구 근처 지역 서비스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바로팜은 의약품 주문 통합 서비스를 시작으로 약가인하 보상 알림 서비스, 그리고 최근에 품절의약품 재입고 알림 서비스를 통해 약사님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에 의약품 품절이 빈번히 발생하다 보니 품절의약품 재입고 알림 서비스는 런칭 한달만에 10만건 이상의 신청이 들어와서 약사님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약사들도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2022-03-07 11:00:22정흥준 -
코대원·코데날·코슈정 모두 품절…감기약 씨말랐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자 들어가는 약들은 모두 품절이라고 봐야 해요. 시럽제를 필두로 정제까지 모조리 품절이네요." 코로나 재택치료환자가 115만명을 넘어서면서 의약품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급에 대규모 차질이 빚어지면서 약국가는 약이 부족해 조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도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전 약국에 걸쳐 진해거담, 해열제 관련 전문약들의 대규모 품절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약을 넘어 상비약까지 그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현재 상황을 보면 코푸시럽, 제로코푸시럽, 코데날정, 코대원정·코대원포르테시럽, 시네츄라시럽, 뮤테란시럽, 코푸진시럽, 코슈정 등이 모두 품절됐다. 애니펜정(안국약품)과 세토펜도 세토펜정, 세토펜이알서방정, 세토펜현탁액, 세토펜건조시럽 전 제품에 걸쳐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 여기에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도 품절이 계속되고 있다. A약사는 "진해거담제 시럽과 정제는 거의 모든 제약사의 모든 성분이 품절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제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며 "주말 근무 동안도 진해거담제 시럽이 모두 동이 나 정제로만 처방을 부탁했는데, 정제 제품도 주문할 수 있는 도매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아마도 7일치 처방을 내는 것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B약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B약국은 "처방은 쏟아지는데 약들은 품절이다 보니 조제할 수 있는 약이 없다. 조제에 주문까지 하려다 보니 벅찬 상황"이라며 "일반약에 이어 전문약까지 모두 품절이 되다 보니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로 인한 의약품 공급이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약국과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의약품 배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의약품 배송업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일부 도매업체들은 배송 지연 안내에 나섰다. 서울약업과 티제이팜, 일양팜로지스 등은 7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인력부족 및 주문 물량 폭주로 인해 배송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혹은 '코로나 관련 제품 판매 급증으로 인한 출고량 과다로 배송이 1,2일 지연될 수 있으니 주문 시 감안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를 공지했다.2022-03-07 10:57:08강혜경 -
"확진자가 약 받으러 온다"...약사들 무방비 노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재택환자와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들이 방역지침 준수 없이 약국을 방문하는 일들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대리인 수령 안내에도 처방약을 받기 위해 약국을 찾거나, 병의원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키트를 들고 약국에 문의를 하러 오는 환자들이다. 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확진자들의 부주의로 아찔한 경험을 하는 사례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 PCR 검사로 최종 확진을 받아야 하는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들도 무방비로 약국을 찾았다. 이에 구로구약사회, 강서구약사회 등 일부 지역 약사회에선 확진 판정 관련 안내 포스터를 약국에 배포하기도 했다. 서울 A약사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키트를 가지고 오는 경우들이 있다. 병원에서 분명히 양성이라고 안내를 했을테고 보건소를 가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약국에 온다”면서 “두 줄이 선명한 걸 내밀면서 확진이 맞냐고 묻는다. 마스크를 하고 있어도 께름칙한 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비대면 진료를 받고 약은 보호자와 지인 등 대리인 수령을 원칙으로 하는 재택환자들도 약국을 방문했다.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일부 예외적 경우만 배달이 이뤄지고 있고, 지자체별로 보건소가 관리하는 약국을 따로 지정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약사들은 조제약 수령을 위해 보호자 또는 지인이 방문해줄 것을 안내하고 있는데, 대리인 수령이 어려운 확진자 중 일부가 직접 약국을 찾았다. 강원 B약사는 “우리 지역도 인구 대비 많은 수의 확진자가 매일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일부 약국으로 재택환자들이 직접 약을 타러오는 경우가 있어서 약사들이 걱정하고 있다. 대신 약을 받아올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은 거 같다”고 전했다. 재택환자가 직접 차량을 타고 약국을 방문해 약사가 약을 건네줘야 할 때도 있다. 확진자와 직접 접촉없이 약을 전달하고 있지만 약사들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경기 C약사는 “대리인 수령은 할 수 없고 배달은 시간이 걸려 답답하니까 직접 운전해서 나오는 거다. 그래도 약국 앞에 차를 세워두고 들어오진 않는다. 우리가 밖에서 약을 건네준다. 확진자에게 직접 주진 않고 멀찍이서 좌석에 넣어주지만 찝찝한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2022-03-06 14:35:11정흥준 -
팍스로비드 처방 1주새 43% 급증...약국, 재고부족 허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가 90만명을 넘어서면서 팍스로비드 처방 건수도 1주일새 43% 늘었다. 결국 처방량 증가는 약국 팍스로비드 재고 부족으로 이어졌다. 4일 질병청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투약이 시작된 1월 14일부터 이달 4일 오후 6시 30분까지 2만5342명에게 팍스로비드가 처방됐다. 전주 집계 팍스로비드 처방건수는 1만 7660건이었는데 단 1주일만에 1.4배(7682건)가 늘어난 것이다. 치료 유형 별로는 전체 처방량의 82.1%인 2만827명분은 재택치료자에게 투약됐다. 3730명분(14.7%)은 감염병 전담병원, 나머지 785명분(3.0%)는 생활치료센터 환자에 각각 처방됐다. 지역별 누적사용량은 ▲경기 6411명 ▲서울 4488명 ▲부산 3259명 ▲인천 1650명 ▲대구 1596명 ▲인천 1650명 ▲전북 1178명 ▲전남 1122명 ▲경북 1103명 ▲경남 1029명 ▲강원 650명 ▲충북 646명 ▲충북 646명 ▲대전 589명 ▲광주 487명 ▲충남 427명 ▲제주 162명 순이다. 국내에 남아 있는 팍스로비드는 4만 7658명분이다. 이날 4만 5000명분이 추가 도입됐다. 한편 팍스로비드 조제 거점약국 약사들은 확진자 증가에 따른 처방량 급증과 전담약국수 증가 등의 이유로 공급 불안정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2022-03-05 00:52:01강신국 -
불법약 배송, 비대면-한약사-일부약사 엉킨 총체적 난국[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약 택배 배달, 한약사 그리고 약사까지 모두 한 데 뒤엉킨 총체적 난국이죠. 정부가 손 놓고 방관하는 사이 이런 일이 벌어진 거고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부작용 사례가 발생했는지, 앞으로 얼마나 발생할지에 대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거죠." 비대면 진료를 받은 환자에게 국내에서 허가도 받지 않은 약이 택배로 배송되면서 약사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불법 의약품이 환자에게 전달된 것인데 이 과정에서 해당 약국이 한약사 개설 약국이라는 점이 드러났고, 투약 과정에 약사가 개입됐던 정황이 전해지면서 사건은 점입가경이다. 예견된 일이고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대면 진료의 보다 분명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약사가 불법 약 유통, 약사가 투약= 이번 사건을 종합해 보면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작년 12월이다. 월경전증후군을 앓는 30대 여성이 병원에 갈 시간이 없어 비대면 원격진료 앱을 이용해 평소 먹고 있던 경구피임약을 처방받았고, 약국에서는 '당장 재고가 없으니 같은 성분의 약을 지어주겠다'고 한 게 사건의 시발이다. 약국은 이 과정에서 국내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의약품을 환자에게 전달했으며, 환자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사건이 일어난 문제의 약국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A약국이다. A약국은 2020년 12월 개설된 약국으로, 약사는 이태원에서 망원동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반약 판매는 물론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약국에서 근무했던 약사는 2021년 1월 18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근무를 했고, 이후 사직했다. 한약사회는 문제의 약의 경우 약사에 의해 투약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포구약사회는 A약국이 한약사 개설 약국이고, 처방조제 등을 한다는 사실을 입수하고 예의주시해 오던 약국 중 하나다. 결국 A약국 개설자인 한약사도, 약국에서 근무했던 약사도 처벌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약사회가 경고했던 문제" 예견된 참사=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비대면 진료, 약 배달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던 약사회는 예견된 참사라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기본 준수사항조차 지켜지지 않는 비대면 진료, 약 배달에 대한 사실 확인이 된 것으로, 비대면 진료 앱과 불법을 자행한 한약사를 엄벌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문제 발생 원인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방안의 부실과 이를 악용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라며 보건당국의 공고 폐지를 촉구했다. 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더 이상 약사법, 의료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며 "복지부는 이제라도 한약사 개설약국의 불법조제 및 약사법 위반행위를 엄중 처벌하고 불법을 조장하고도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는 배달앱 업체에도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서울시약사회와 마포구약사회, 강남구약사회도 성명을 통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해당 한약국에 대한 엄벌 촉구에 힘을 보탰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도, 한약사회도 "개인의 일탈"= 한약사회는 해당 약국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약사회가 회원을 직접 사법기관에 고발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약사법에 위반되는 의약품이나 위조 의약품, 법을 위반해 제조 또는 수입된 의약품 등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저장 또는 진열해서는 안된다는 약사법 제61조의2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한약사회는 "이번 사건은 명백한 약사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약국개설자 및 종사자로서 준수해야 하는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며 "한약사회 내부에서도 강력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 체계의 미비점을 개설자 문제로 돌리는 아전인수식 해석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문제는 개인의 일탈일 뿐, 약국개설자가 한약사라는 것과는 전혀 인과관계가 없다는 주장이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다. 닥터나우 측은 데일리팜을 통해 "해당 이슈는 비대면 진료 시스템 및 서비스와는 무관한 약국 개인의 일탈"이라며 "이는 대면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라고 하더라도 모든 과정을 적법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것. 다만 해당 약국이 약국명과 약사명 등 기본적인 지침조차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약국이 해당 절차를 이행하도록 가이드하고, 환자 수령시 피드백을 통해 확인하고 최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다만 약사회나 동료 약사들의 신상털기로 인해 일부 약국들이 이를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주기를 강권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결국 한약사회도, 플랫폼 업체도 개인의 일탈에서 비롯된 문제로 화살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약사사회의 입장은 다르다. 약사회 한 임원은 "이번 문제는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최악의 사태다. 불법 의약품을 유통한 한약사도, 한약사 약국에 근무한 약사도 모두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면서 "확진자가 26만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하고, 재택치료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약 배달을 둘러싼 더 많은 문제가 있었을 수도,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시적 특례로 플랫폼 업체의 자율에만 상황을 맡기기 보다는 정부가 직접 나서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영유아의 잇단 사망으로 정부가 비대면 진료의 한계를 인정했듯, 안전한 상황에서 처방과 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2-03-04 18:30:04강혜경
오늘의 TOP 10
- 1약사들 반대에도 울산 하나로마트 내 대형약국 허가 임박
- 2[단독] 공정위, 약사회 '다이소 건기식 사건' 이달 말 심의
- 3상법 개정에 나누고 소각하고…제약사들 자사주 보유량 '뚝'
- 4고유가 지원금 4.6조 확정...약국 매출 증대 단비되나
- 5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2제 복합제 제네릭 등장 본격화
- 6제미글로 용도특허 최종 무효…2030년 제네릭 진출 가능
- 7병원협회 첫 여성 회장 탄생…유경하 이화의료원장 당선
- 8글로벌제약, 생물의약품 SC 전환 확산…기술 확보전 가열
- 9강남구약, ‘약국 한약제제·일반약 실전 조합’ 강좌 개강
- 10뉴로핏, 320억 유치…치매 치료제 시대 ‘영상AI’ 선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