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매 약사 면허대여·유효기간 경과 약 보관 무더기 적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면허를 빌려 운영되는 의약품 도매업체와 유효기간이 한참 경과된 약을 보관하고 있던 도매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도내 의약품 도매상 335곳을 점검한 결과 약사법을 위반한 39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31일 경기 특사경에 따르면, 주요 위반 사례는 ▲약사 면허 대여 및 관리약사 미지정 3건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 진열·판매 11건 ▲의약품 유통품질관리기준 위반 19건 ▲동물용 의약품 준수사항 위반 3건 ▲허가받은 창고 외 의약품 보관 3건 등이다. 먼저 화성시 소재 A의약품 도매상은 2018년 9월부터 3년 5개월간 빌린 약사면허로 영업을 하다 적발됐으며, 이천시 소재 B의약품 도매상은 유효기간이 2년 2개월 지난 의약품을, 안산시 C의약품 도매상은 유효기간이 9개월 지난 한약재를 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용인시 D의약품 도매상은 의약품 보관 전용 냉장고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식품을 같이 보관했으며, 의정부시 소재 E의약품 도매상은 허가받은 창고가 아닌 불법 증축한 창고에 의약품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약사법에 따라 약사면허를 대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허가받은 의약품 도매상이 약사를 두고 업무를 관리해야 함에도 관리약사를 지정하지 않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또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을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 의약품 유통품질 관리기준을 위반하면 각각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민경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때 보다 건강과 의약품에 대한 도민들의 염려와 관심이 높아 철저한 의약품 유통관리를 위해 의약품 도매상에 대해 수사하게 됐다"며 "도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사경은 지난 3월 7일부터 18일까지 집중 점검을 벌였다.2022-03-31 09:21:23강혜경 -
제약, 유통마진 없이 자사제품 팔고 선결제 이득까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그야말로 약국 온라인몰 전성시대다. 올해 다수의 제약사들은 약사 대상 온라인몰을 개설했거나 혹은 개설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광동제약, 동성제약 등이 상반기 운영을 시작한 대표적인 제약사인데, 하반기에도 제약사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자사 제품 공급을 위한 자사몰 형태 또는 자사 제품 외에도 유통업체와 부외품 업체 입점을 통한 종합쇼핑몰 운영 방식이다. JW중외제약은 작년 2월 병의원 대상 전문약 온라인몰인 ‘JWPmall’을 론칭해 1년 만에 가입 병의원 5000곳을 넘어서며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 1월에는 약사 대상 ‘JWSHOP’을 오픈해 자사 일반약과 의약외품, 의료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동성제약도 1월 약국 온라인몰 'DSPMALL'을 오픈해 이벤트를 진행했고, 익수제약도 4월 'iksumall'을 오픈해 각종 서비스와 포인트 정책을 소개하며 약사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광동제약도 3월 KD-Shop을 정식 오픈했다. 광동제약은 자사 일반약 외에도 대형 유통업체 입점을 통해 종합몰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국 150여명 영업사원을 활용해 거래처를 직접 관리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렇다면 한미약품과 일동제약, 대웅제약 등이 선점하고 있는 온라인몰 시장에 후속 업체들이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모두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영업을 새롭게 강화한다는 취지를 밝혔지만, 다른 한편으론 도매 마진 없는 자사제품 공급 채널 구축, 오프라인 영업을 축소하며 전산화로 얻게 되는 이익 때문이라는 시선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수 제약사들이 코로나로 오프라인 영업을 줄였는데도 불구하고 실적이 떨어지지 않는 경험을 했다. 그게 온라인몰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온라인몰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이익 외에도 수금과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면서 생기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제약사들은 전산화를 통해 매출과 재고 관리에도 효율성이 올라간다는 기대가 있다. 이 관계자는 “제약사 별로 내부 전산은 대부분 구축돼있기 때문에 온라인몰과 매치만 시키면 매출과 재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라인몰은 오프라인과 달리 선 결제 구조이기 때문에 자산 회전이 빠르고 부실 채권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이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까지 대략 4~5억 이상이 들어간다. 여기에 유지관리 비용도 꾸준히 들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들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몰의 실제 매출은 수수료이기 때문에 2000억원의 연간 거래금액이 집계되더라도, 매출은 100억원을 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수료 매출과 무관하게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1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서울 A약국장은 “온라인몰이 입점 유통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3~7%, 여기서 카드수수료를 제외하고 나면 실제 매출 규모는 더 줄어든다”면서 “또 오프라인 영업을 온라인으로 전환을 하면 단기적으로는 매출이 줄어든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A약국장은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점이 많고, 만약 자사 제품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 따로 유통 마진을 제공하지 않고 온라인몰로 공급할 때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온라인몰이 늘어나는 이유를 분석했다. ◆약국당 4개 온라인몰 이용...40대에서 거래 확대 의사 높아 약국들도 온라인몰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커지는 중이다. 대부분의 약국들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고 있고, 이중 사용 만족도에 따라 온라인 구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데일리팜 팜서베이에서 개국약사 4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국 1곳 당 이용 중인 온라인몰은 3.75개였다. 더샵, HMP몰, 유팜, 일동샵, JWshop, 팜스넷, 팜스트리트, 팜페이몰 중 거래 여부를 물었기 때문에 다른 온라인몰들까지 포함한다면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약국이 온라인몰 구매를 하는 것은 가격 비교와 주문 편의성이 주된 이유였다. 다만 근무약사 수에 따라 필요성을 느끼는 이유에 차이가 있었다. 온라인몰 강점을 묻는 질문에 약사 1인이 근무하는 약국은 가격 비교가 36.3%로 높았고, 다음으로 주문 편의성이 35.4%로 나타났다. 반면 2인 이상이 근무하는 약국은 가격 비교가 47.6%로 편의성이라는 답변 26.6%를 크게 상회했다. 또 입지 별로는 대형병원보다는 병의원 근처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병의원 근처에서는 67.3%가 만족하고 있는 반면, 대형병원 인근에서는 만족도가 26.9%로 낮게 나타났다. 실제로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의 경우 69.2%가 20% 미만의 거래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해, 직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 거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의지가 있는 연령대는 40대였다. 온라인 거래 확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 40대 약사들은 46.9%가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30대 이하에서 36.8%가 확대할 의사를 밝혔다. 반면 60대 이상은 65.9%가 현행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구매 비중이 높은 약국일수록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구매가 20% 미만인 곳은 40.5%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온라인 구매 비중이 50%를 넘기는 약국들은 82.7%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온라인몰만 7개씩 띄워놔...궁극적으론 통합 플랫폼 수요 하지만 늘어나고 있는 제약사 온라인몰 외에도 유통업체들이 운영하는 자사몰까지 포함하면 한 곳의 약국이 매일 7,8개 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HMP몰과 일동샵, 더샵, 팜스트리트의 거래 약국 일/월 접속율을 살펴보면 일 접속율은 낮으면 50%에서 높으면 약 70%에 육박한다. 월 접속율은 대부분 90% 이상이다. 서울 B약국장은 “HMP몰이나 더샵이 자리를 잡는 걸 보면서 다른 회사들도 시도를 하고 싶을 것”이라며 "S제약을 비롯해 온라인몰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앞으론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자사 일반약을 온라인을 통해서만 공급하는 제약사가 많아질수록 약국이 챙겨야 할 온라인몰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7~8개씩 창을 띄워 놓고 주문을 한다는 건 비효율적이고 번거롭다. 궁극적으론 통합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있다. 바로팜이 단기간에 가입 약국 수를 늘릴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적으론 의약품은 공적인 성격이 있어 정부가 플랫폼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정부가 세금 관련 혜택만 제공해준다면 뿔뿔이 나눠져 운영되는 온라인몰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온라인몰과 거래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거래 기준과 약정이 아닌 온라인 거래 표준약정이나 지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에선 의약품 유통 중 하나의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앞으로 온라인몰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2022-03-31 08:55:27정흥준 -
31일 한시적 비대면 진료, 정착 방향 모색 심포지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의 국내 정착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한국원격의료학회(회장 박현애)는 31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비대면 진료'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시적 조치로 인해 지난 2년간 총 370만건 이상의 비대면 진료가 진행됐으며, 의료계와 관련 산업계, 법률 및 정책 자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코로나 이후 한국 원격의료 산업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비대면 진료의 국내 정착 방향을 모색한다는 게 이번 심포지엄의 배경이다. 기조강연은 뇌신경재활과 원격재활의 권위자인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과 헬스케어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DHP 최윤섭 대표가 맡는다. 이어 정성관 우리아이들병원 이사장, 최낙천 KB헬스케어 박사, 정환보 미래의료협동조합 이사장,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원태 의학바이오기자?회 부장, 권기태 KDI 팀장 등이 주제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또 쓰리제이, 아이케어닥터, 닥터나우 등 비대면 진료 기업도 참여해 그간의 성과와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하게 된다. 한국원격의료학회 박현애 회장은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2년만에 370만건 이상의 비대면 진료가 진행되며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천명하고 비대면 진료 관련 공약을 내세운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국민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비대면 진료의 국내 정착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안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원격의료학회는 원격의료의 개념 및 용어의 학문적 정립과 학계, 공공기관, 관련 산업계 종사자들의 정보 교류를 통한 원격의료분야 발전을 도모하고자 2021년 3월 창립됐다.2022-03-30 22:25:45강혜경 -
"약국에 하루만 있어봐라"...정부 대책에 약사들 뿔났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면진료는 확대하고 약은 대리인을 보내라는 건 현장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죠. 제발 하루만 약국에 있어봐도 이렇게 안 할텐데 말이죠." 정부가 확진자 대면진료를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약국가가 현장과 다른 정부 정책에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병의원과 달리 약국은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시·공간적으로 서로 섞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 측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90% 이상이 확진자가 직접 수령을 위해 약국을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14일부터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 환자들이 약국을 직접 방문해 온 터라 약국도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정부가 별다른 수가 인정 등 없이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데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대리수령 원칙, 나머지는 약국이 알아서?= 약사들이 답답해 하는 부분은 정부가 사실상 약국을 정책에서 배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리수령, 비대면 배송이라는 원칙을 정해두고 그외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RAT 인근 약국은 "확진자가 직접 약국을 방문하지 않도록 처음 하루 이틀은 A4 용지에 안내문을 출력해 붙이기도 했지만 하루 확진자가 60만명 넘게 치솟고, 하루 환자의 거의 대부분이 확진자들이다 보니 무방비한 상황에서 환자들을 대할 수밖에 없었다"며 "결국은 약국이 알아서 책임지라는 건데 이렇게까지 패싱을 당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단 하루라도 정부가 현장에 나와 약국 상황을 본다면 원칙을 운운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온 가족이 모두 확진되고, 약국에 와 전화 통화를 하고, 지침을 묻는 상황을 직접 봤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다른 약국은 "우리 약국의 경우 확진자는 약국 방문을 자제토록 하고 있다. 포스터를 부착해 두고 확진자는 밖에서 전화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투약과 복약설명도 약국 밖에서 진행하고 있다. 혹시 확진자가 약국을 방문한 경우에는 '밖에서 기다려 달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다행히 많은 분들이 따라 주시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경우도 직접 약사가 확진자와 대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다. 또 다른 약국도 "약국마다, 지자체마다 상황이 다르다. 보통 RAT를 받은 확진자들의 경우 직접 약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고, 확진 중 약이 필요해 재택치료를 하는 경우도 보통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문제는 지자체들이 속속 배송비를 자부담으로 전환하면서 일부 환자들의 경우 퀵 배송료를 놓고 약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약국과 약사회가 위험수당과 전화 상담료의 당위성을 그렇게 얘기하는데도 정부가 원칙만 강조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외래진료센터 신청하세요"…수가는?= 중수본은 30일부터 병원급을 시작으로 신청에 돌입했다. 내달 4일부터는 의원에서도 외래진료센터 운영을 심평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택치료자가 필요한 경우 진료 가능한 질환 및 그외 기저질환, 신체적 문제 등에 대해 ▲검사 ▲처치, 수술 ▲단기입원 등에 대한 대면진료가 실시되는 것으로, 별도 시간 또는 공간을 활용해 진료할 수 있다.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체크리스트를 보면 ▲별도 시간 또는 공간을 활용해 진료가 가능한지 ▲감염관리 장비 구비, 소독·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갖췄는지 ▲의사, 간호인력 1명 이상이 상근하는 등 적정 인력을 갖추고 있는지 등이다. 또 의사, 간호인력, 행정인력 등 참여인력과 진료시간 등 운영계획에 대해 기록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정신병원, 요양병원·한방병원·치과병원 내 의과 및 의원 등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수가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병의원이 받을 수 있는 수가는 ▲감염예방관리료 ▲주사치료제 관리료 ▲주사실 격리관리료 ▲기타 등으로 나뉜다. 외래진료센터에서 진료한 경우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감염예방관리료' 청구가 가능하다. 또 확진을 받은 재택치료자 대상자가 외래진료센터에 내원해 별도로 구분된 주사실에서 주사치료제를 투여하거나, 수액치료 등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의료적 처치를 제공하는 경우 각각 '주사치료제 관리료'와 '주사실 격리관리료'를 청구할 수 있다. 증상 확인을 위한 흉부 X선, CT, 혈액검사, 대면진료 등을 실시하는 경우 진찰료, 검사료, 별도 행위수가 적용도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의료기관이 심평원에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신청을 할 경우 별도 심사 없이 신청한 날부터 즉시 대면진료가 가능하며, 8일부터는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을 통해 신청 받는다는 계획이다.2022-03-30 17:25:36강혜경 -
메마름증 없는 솔빛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약사들도 호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유산균 시장은 쉴새없이 쏟아지는 제품들로 포화 상태지만, 그 중에서도 자신만의 장점을 살린 제품들이 약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솔빛피앤에프는 약사 대상 비대면 간담회를 열고 ‘솔빛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정강희(대치필리아약국), 강동희(한강약국), 현고은(백향목약국), 윤영아(임마누엘약국), 변필임(서린프라자약국) 약사가 참여했다. 솔빛에 따르면 ‘솔빛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은 메마름 체질에 맞는 유산균으로 개발됐다. 이에 균뿐만 아니라 부원료까지 메마름증에 도움이 주는 데 신경을 썼다. 정강희 약사는 “점막 메마름을 일으키지 않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강동희 약사도 “아무리 좋아도 내 몸에 안착하지 않고 내 것이 되지 못하면 고함량의 비타민, 다른 화기 식품과 다를 게 없다. 내 몸에 제대로 쓰이지 않고 떠도는 균은 결국 유익균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강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 17종, 맥아 유래 유산균도 중요하지만 인체가 메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선 노근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아울러 유산균 균수와 함량으로만 소비자들에게 권하지 않고, 메마른 장의 상태에 대한 설명으로 상담은 더 풍부해졌다. 현고은 약사는 “메마른 상태에선 아무리 좋거나 많은 균수를 투여해도 그때뿐이다. 환자들이 요즘에 유산균이 뭐가 좋냐고 물어보면 장에 잘 붙고 장 환경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유산균이 진짜라고 설명한다”고 말했다. 변필임 약사도 “신바이오틱스 유산균이 나오기 전엔 표기사항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인체가 메마르지 않고 불편하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설명이 된다”고 전했다. 프리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도 함유하고 있어 장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윤영아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로 기능성을 인정한 17종의 유산균과 유산균에게 양질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어 유익균 증식에 큰 강점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솔빛도 메마름 체질에 맞는 유산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손원록 회장은 “기능성을 인정받은 17종의 유산균에 맥아에서 유래된 유산균(Bacillus coagulans)을 추가했다. 또 쌀추출물분말, 갈대뿌리줄기추출분말을 부원료로 함유해 메마름 체질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2022-03-30 15:32:18정흥준 -
혈압약 품절 소문에 약국 화들짝...제약사 "사실무근" 진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로 진해거담제를 포함한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 품절 약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혈압약도 품절 이슈가 돌며 약국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결국 혈압약 품절 이슈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품절 약들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뜬소문으로 인한 사재기와 불안 등 피로 호소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30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혈압약인 노바스크와 포시가, 세비카, 크레스토 등 품절 이슈가 제기됐다.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 초 혈압약에 대한 품절이슈가 제기되며 약사 커뮤니티에서 빠른 속도로 이슈가 확산됐다는 것. A약국은 "커뮤니티를 통해 품절 소식을 접하고 일부 품목들을 추가 주문했다"고 말했다. 품절 이슈로 인한 약국의 주문이 증가하면서 제약사도 수습에 나섰다. 뚜렷한 품절 이슈가 없으며 재고 역시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현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세비카, 세비카HCT, 릭시아나 품절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품목의 원 공급사인 다이이찌산쿄는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통사인 대웅제약을 통해 원활히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시가와 관련해서도 "전체 유통을 파악한 결과 품절이슈는 없다"며 "일부 지역에서 재고 부족에 대한 식약처 문의 글로 약국 커뮤니티에서 포시가 품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전국적으로 품절에 관한 이슈는 없었다"고 밝혔다. 일부 약국에서 품절 이슈가 발생한 부분 역시 하루 이내 문제가 모두 해결됐다는 설명이다. 비아트리스 관계자도 노바스크 유통과 관련해 "전 용량에 대한 유통을 확인한 결과 29일 기준 품절 이슈는 없는 상황"이라며 "정상 공급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약국가 역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다양한 품목들에서 품절이 잦아지다 보니 약국에서는 품절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B약국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기 때문에 솥뚜껑을 보고 놀라는 것일 수도 있다. 최근 품절약이 많다 보니 관련 소문이 떠돌고,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것 같다"며 "품절 이슈에 대한 약국 부담도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2-03-30 11:21:11강혜경 -
건기식협회, 공정경쟁규약 시행 앞두고 심의위원 위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기식협회가 4월 공정경쟁규약 시행을 앞두고 심의위원을 위촉했다. 한국건강기능식퓸협회(회장 정명수)는 건강기능식품 거래에 관한 공정경쟁규약 본격 시행에 앞서 심의위원들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심의위원은 한국소비자원, 대한의사협회 소속 인사 및 기업 임원 5인으로 구성됐으며 쪽지 처방,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등 불공정한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감시·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촉식은 29일 협회 사옥에서 진행됐으며, 위촉장 수여와 함께 규약 시행 의의와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는 설명이다. 정명수 건기식협회장은 "건기식 시장이 소비자 신뢰를 잃지 않고 건전한 발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업계의 높은 자정과 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시장 환경을 이해하고 적극 지원할 심의위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기식협회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및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목표로 공정경쟁규약을 제정했으며, 심의위원회를 설치, 위원을 선발하게 됐다.2022-03-30 09:35:09강혜경 -
"대면진료 확대, 약은 대리수령"...원칙만 강조하는 정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부터(30일) 병원급, 4월 4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확진자 대면진료가 시작된다. 문제는 대면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 받은 환자들인데 정부는 처방약은 대리수령이 원칙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9일 브리핑에 "그동안 외래진료는 호흡기질환, 호흡기로 인한 증상, 또 코로나19에 대한 증상 진료만 했다"며 "앞으로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는 다른 진료에 대해서도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의원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즉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며 대면진료 수요가 증가하자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신청 대상을 모든 병·의원과 한의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박 반장은 "이미 확진자의 대면진료를 외래진료센터에서 하고 있는데 처음엔 보건소에서 외출을 허가하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사전예약으로 변경했다"며 "확진자의 증상 발현으로 인한 대면진료는 격리 중 진료를 위한 외출 허용 정도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또 "확진자가 대면진료 뒤 약 처방을 받은 경우 대리인이 수령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약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대면진료 후 약국을 방문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원론적인 정부 입장은 실효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 확진자 대면진료를 하는 병의원에는 감염예방관리료 등 별도 수가가 책정되지만 약국은 별도 조제수가 3010원이 전부 이고, 대리 조제가 아닌 확진자 직접 방문 조제일 경우 3010원은 책정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경기 지역의 한 분회장은 "코로나 감염병 관리에서 약국도 중요한 축인데 정부 정책에 너무 소외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결국 약이다. 그만큼 중요한 곳인 약국인데 수가, 방역 지원책은 턱 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의 한 개국약사는 "직원이나 근무약사 모두 마스크를 써도 불안하다.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처방전 대리수령이 원칙으로 해도, 확진자 약을 달라고 약국을 방문했는데 대리인 수령 원칙을 이야기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도 코로나19 재택치료 중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정부가 지정 또는 운영하는 외래진료센터가 제한적이라 대면진료 접근성이 떨어진다. 29일 0시 기준 전국 외래진료센터는 279곳이다. 외래진료센터를 신청한 의료기관은 별도 심사 없이 신청한 날부터 즉시 대면진료를 할 수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오는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다음달 4일부터 심사평가원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외래진료센터에 참여한 병·의원은 건강보험 수가(감염예방관리료 등)를 청구할 수 있다.2022-03-30 00:39:45강신국 -
앞다퉈 진출 러시...제약사, 약국 온라인몰 시장 쟁탈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약사들이 약사 대상 온라인몰을 앞다퉈 오픈하고 있다. 올해 JW중외제약, 동성제약, 광동제약 등이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며 신-구 온라인몰의 쟁탈전이 예상된다. 기존 HMP몰, 더샵, 일동샵, 팜스트리트의 연간 거래금액은 약 1조원. 이들은 1만5000곳에서 많게는 2만곳이 넘는 거래 약국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약국 수와 온라인 거래 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어 온라인몰 시장은 매년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예상 외로 온라인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코로나19였다. 약국가와 제약업계에 비대면 바람이 불었고 온라인이 익숙한 약사들의 증가, 오프라인 영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경영 효율성을 추구하는 제약사의 니즈가 맞물렸다. 기존 업체들 간 점유율 경쟁, 새로운 후발 주자들의 시장 공략이 더해지며 온라인몰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데일리팜은 약사 대상 온라인몰 시장을 분석했다. 또 제약사들의 온라인몰 도전이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약사들은 이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들어봤다. ◆연간 거래금액 1조원 훌쩍...온라인몰 간 실적 10배까지 차이 지난 2000년 팜스넷이 신호탄을 쏘아 올린 약국 온라인몰은 그동안 수차례 세대 교체가 있었다. 2003년 유팜몰(당시 메디온몰), 2007년 더샵, 2012년 HMP몰, 2017년 일동샵과 팜스트리트 등이 오픈했고 그 때마다 시장 점유율엔 변화가 있었다. 현재 약국 온라인몰 중 HMP몰(온라인팜)과 더샵(엠써클), 일동샵(일동이커머스)의 거래 금액이 상위권에 속한다. 이들 온라인몰의 연간 거래 금액은 각 수천억원에 달한다. 2021년 기준 더샵의 연 거래 금액은 3000억원, 일동샵은 2036억원이다. 가장 많은 거래 약국을 확보하고 있는 HMP몰의 거래 금액은 이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유팜몰 390억원을 포함 팜스트리트(보령컨슈머헬스케어), 팜페이몰, 팜스넷의 거래금액을 합산하면 1조원을 훌쩍 넘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문약 시장의 7% 규모가 약국 온라인몰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의약외품 주문은 상당 부분 이미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몰로 넘어왔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약국 의약외품 시장 규모가 과거에 비해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남아있는 것만 놓고 보자면 80%가 온라인몰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또 업체들은 전문약 시장의 약 7%를 온라인몰에서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제약사는 자사 일반약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새롭게 온라인몰을 시작하는 상당수의 제약사들도 도매 마진 없이 자사 제품을 공급하려는 취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가격·반품·이벤트로 차별화 경쟁...공격적인 적립-할인 마케팅 온라인몰 거래 약국 수는 HMP몰 2만600곳, 일동샵 1만8500곳, 더샵 1만8000곳, 유팜몰 1만5000곳이다. 거래 약국 수만 보더라도 온라인몰 시장은 특정 업체의 독주가 가능한 구조는 아니다. 약국장들은 최소 5~6개의 온라인몰을 띄워 놓고 가격과 제품을 비교하며 주문을 하고, 업체들은 가격과 반품, 쿠폰, 카드포인트를 차별화로 내걸며 약사들을 유혹한다. 선두업체인 HMP몰은 낱알 반품 정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양한 결제 방식도 가능해 카드, 예치금, 쿠폰 외 L.PAY, SSGPAY, PAYCO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사무용품과 전자용품, 신선식품 등 다양한 제품 구색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HMP몰 관계자는 “170여개 업체가 입점해 약 17만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매상 21곳(43개 지점)과 협업 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품목을 구비했다”면서 “또 전문 교육을 받은 200여명 영업담당자도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더샵도 일부 품목 최저가 보상제, 무료 배송과 반품, 1일 2배송 혹은 새벽 배송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샵 관계자는 “멤버십 서비스와 다양한 적립, 할인,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소식지와 시즌별 POP, 라이브 세미나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매월 기획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동샵은 단독 판매 상품 보유, 사용자 친화적 주문 프로세스를 강조한다. 일동샵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품 추천 서비스와 높은 CS 만족도도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팜스트리트는 보령 대표 상품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있고, 주간과 월간으로 진행되는 특가혜택이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 개편도 예정돼있다. 또 유팜몰은 가입 고객 대상 다량의 쿠폰 지급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일반약과 부외품 상시 초특가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모 제약사 관계자는 “약사들도 세대 교체가 되면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익숙해졌다. 덕분에 온라인몰도 두 자리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용율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 B약국장은 “차별화는 결국 가격이다. 시장이 형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일부 온라인몰들은 다양한 카드 행사나 쿠폰을 공격적으로 지급하고, 또 낱알 반품을 받아주면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춰 약사들이 선택하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선결제·신속배송 문턱 높구나"...온라인몰 한계에도 성장 전망 온라인몰들의 각종 공세에도 오프라인 주문이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전환되지 않는 이유는 선결제·배송 문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몰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오프라인 영업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B약국장은 “약을 먼저 받고 후결제를 하는 순환이 자리를 잡았다. 온라인몰은 전부 선결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약국에선 주문량에 한계가 있다”면서 “일부는 온라인으로 시키고 나머지는 오프라인으로 주문하게 된다”고 말했다. B약국장은 “또 배송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 장애 요인이 된다. 그래서 제약사들이 온라인몰을 오픈해도 오프라인 주문을 투트랙으로 운영한다”고 했다. 최근 데일리팜 팜서베이를 통해 개국약사 465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도 온라인몰 배송에 만족도가 높다고 대답한 약사는 25.2%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과 비교해 수도권 중소도시에서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결국 온라인 거래 비중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따라서 제약사들도 몰 운영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울 C약국장은 “온라인과 달리 오프라인으로만 가능한 영업이 있다. 결국 온라인몰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덩치를 키우기 위해선 아이러니하게도 오프라인 영업력까지 갖춰야 한다. HMP몰이 200명 가까운 영업사원을 유지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본다”고 했다. C약국장은 “하지만 결국 약국의 온라인 거래 비중은 늘어날 것이고, 제약사들 입장에선 몰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계획을 밝히거나 시작한 제약사들 말고도 앞으로 더 많은 제약사들이 연이어 온라인몰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022-03-29 19:12:30정흥준 -
진해거담제 코푸시럽 500mL 판매 중단…스틱에 집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갈색병 진해거담제의 대명사인 코푸시럽500mL의 유통이 중단된다. 29일 약국가와 도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코푸시럽500mL와 코푸시럽에스500mL 생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동일 성분의 판매와 과다 재고 및 폐기발생으로 인해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는 것이다. 유한양행은 해당약제의 복약 용이성을 위해 스틱형 제형의 집중 및 소포장 용량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약국에서는 상징성을 띤 대표 제품이었기 때문에, 생산·판매 중단 시기를 놓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 관계자는 "500ml병과 20ml스틱 판매 비중이 5대 95 정도 됐다. 대부분 스틱 형태로 처방이 바뀌고 병 판매가 줄어들면서 전환을 준비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10개월 정도의 재고량을 보유하는 등 전환에 대비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기를 앞당기게 됐다는 설명이다. 24시간 공장을 풀가동하고 보유한 500ml 병포장을 모두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해거담제 수요가 늘다 보니 현재로서도 시장에서는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월 50만개 생산하던 양을 다른 라인까지 확대해 200만개로 늘리고 있음에도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도매에 있던 재고분이 모두 약국으로 풀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며 "수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현재와 같이 생산할 계획이며, 올 가을 경에 13ml 소아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가을에 공급하기 위해 7~8월경으로 생산 일정을 계획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앞당겨 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약국의 불편이 없도록 생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2-03-29 18:24:46강혜경
오늘의 TOP 10
- 1스티렌 제네릭 동등성 임상 돌입…700억 시장 3년 생존 여정
- 2GLP-1 비만약 전면전…한 발 빠른 한미, 이노엔·JW 추격
- 3제약업계 온라인몰 유통 재편 가속…약국가 역차별 논란
- 4인테리어·식대 등 2억대 리베이트…의사-영업사원 집행유예
- 5소모품에 식염수·증류수도 부족…의원, 제품 구하러 약국행
- 6“주사기·약포지 부족 심각"…의협, 소모품 즉시대응팀 가동
- 7제약 5곳 중 3곳 보유 현금 확대…R&D·설비에 적극 지출
- 8약사 손 떠나는 마퇴본부?…센터장 중심 재편 가능성 솔솔
- 9휴텍스제약, 2년 연속 적자…회복 어려운 GMP 처분 후유증
- 10삼수 실패한 '버제니오', 조기유방암 급여 불씨 살아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