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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센테라퓨틱스, 커큐민 성분 프로에피큐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가 커큐민을 주성분으로 한 신제품 '프로에피큐'를 출시, 전국 당독소연구회 회원약국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프로에피큐는 10대 슈퍼푸드인 강황의 주성분인 '수용성 커큐민'을 주성분으로, 만성염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만성염증은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패턴, 서구적인 식습관, 과도한 음주 등이 원인이 돼 체내에 쌓이는데, 체내에 쌓인 만성염증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질환을 유발하고 심각한 경우 치매나 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큐민의 최대 단점이 지용성이라는 데 있어, 체내 흡수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는 것. 메타센테라퓨틱스 관계자는 "프로에피큐는 체내 흡수율이 늦은 커큐민을 수용화한 제품으로, 수용성 커큐민은 분자 크기가 작아 흡수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커큐민을 보조하는 밀배아 추출물과 레시틴이 함유돼 효능을 극대화 시켰으며 포도껍질·우엉·사과·올리브잎·가늘추출물 등 식물혼합추출물을 배합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에피큐는 1일 1~2회, 1회 1포를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박명규 대표는 "현대인들은 만성염증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프로에피큐가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제품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2022-12-02 15:36:54강혜경 -
거짓 약국주소로 한약사 구인...알고보니 한약사 개설약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잘못된 약국 위치로 한약사 구인 공고를 올려, 애먼 약국이 한약사 채용을 한다는 오해를 받는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한약사 개설약국에서 구인중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감추려고 엉뚱한 위치로 구인을 하고 있었다. 지난 30일 서울 모 지역 약사회 단톡방에 오해를 받은 약국이 등장하면서 해당 공고가 잘못된 정보라는 것이 알려졌다. 해당 위치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는 공개적으로 한약사를 채용한다는 오해를 받았다며 피해를 토로했다. 지역 A약사는 “세 차례 위치를 바꿔 구인을 했는데 그 위치에 있는 약국이 아니다. 지역에선 그 주소에 어떤 약국이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엉뚱한 약국이 한약사를 대놓고 고용하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다”고 했다. A약사는 “결국 피해 약국이 항의를 하니까 주소를 잘못 찍었다면서, 다른 주소로 바꿨지만 그곳에 있는 약국도 아니다”라며 피해 약사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약국에서는 구직하려는 한약사의 학교와 학번, 이름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걸쳐 채용을 진행하고 있었다. A약사는 “구직을 하는 것처럼 전화를 걸어 보니 어느 학교 몇 학번 누구인지를 알려 달라고 했다. 아마 한약학과가 있는 학교가 3곳뿐이니까 확인을 하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A약사는 “인근 약사들이 구인에 올린 전화번호와 영수증 리뷰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역에 있는 한약사 개설약국인 것으로 확인했다. 아마도 한약사 개설약국인 걸 감추려고 구인정보를 다르게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위치를 잘못 입력한 것에 고의성을 따지기가 어렵고, 한약사 개설약국은 지역 약사회 관리 밖에 있어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약사는 “약국과 한약사 개설약국을 구분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일단 문제가 있었으니 지역 약사회에도 후속 조치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2022-12-02 11:55:33정흥준 -
상비약자판기 실증특례 논의 내년으로…한고비 넘겼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안전상비약 무인 자판기 판매 규제특례 안건을 내년으로 넘기기로 했다. 본회의 안건 상정을 목전에 두고 내려진 결정에 약사회는 당장은 한시름 높게 됐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관계자는 데일리팜에 “이달 중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본회의가 진행되지만 안전상비약 무인 자판기 판매 관련 안건은 포함되지 않는다”면서 “해당 안건에 대한 본회의 안건 상정 여부가 내년으로 넘어간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우선 이번 안건에 대해 더욱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고 밝혔다. 사실 산자부가 지난달 23일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전문위원 회의 이전에는 이번 상비약 자판기 판매 실증특례 추진에 긍정적 입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일정 부분 방향이 선회된 것이다. 이해 관계자 간의 입장 차이가 첨예한 만큼 실무진 간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합의점을 찾은 후 본회의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산자부의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 1차 회의 당시의 방침(실증특례 추진 계획)에서 많이 지연되는 것은 맞다”면서 “이해 당사자들과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 약사회 등 관련 기관간 논의 자리를 계속 만들려고 한다. 1차 회의가 전문가들도 참석하는 전문위원회 회의였다면 앞으로는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비공식 실무진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확실하게 관계자들의 협조를 받아 실증특례를 진행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특정 단체나 기관이 반대해도 산자부 직권으로 안건을 통과시킬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안전성 이슈 등으로 실증 자체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합의를 거쳐 진행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자부가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데는 약사회는 물론이고 복지부가 이번 상비약 자판기 판매 실증특례 추진에 대해 우려와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제기한 것이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회의 이전에 약사회는 물론이고 복지부도 현행 안전상비약 제도 자체의 불안전성을 강하게 어필했다”면서 “안전상비약 제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이보다 한층 더 규제를 완화하는 상비약 자판기 판매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했고, 산자부도 이런 입장을 일정 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지난달 23일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전문위원 회의 안건에 안전상비약 무인 자판기 판매 관련 실증특례 추진 건을 포함시켰으며, 이날 회의에는 실증특례를 신청한 자판기 업체, 상공회의소 관계자, 약사회, 복지부, 약대 교수, 변호사 등이 참석한 바 있다.2022-12-02 11:47:35김지은 -
자판기업계, 약국·편의점 진출 눈독...상비약자판기 주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과 편의점 시장에 진출하려는 자판기업체들이 안전상비약 실증특례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상비약 자판기 시범사업이 시작될 경우 약국 무인자판기 시장도 더 확대 운영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자판기업체들은 약국과 편의점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규제 빗장이 풀리기 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최근 약국을 겨냥한 무인자판기 업체는 ‘팜24’의 등장으로 경쟁 구도가 다각화됐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팜119와 이안로드 구급박스K 등 3개 업체가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약국 폐문 후에도 24시간 건기식과 의약외품 판매를 통해 추가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자판기 디스플레이를 통한 광고 효과를 활용해 약사 건강 상담으로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역삼역과 발산역 역사내 약국에도 무인자판기가 설치됐고, 새로운 업체의 등장으로 설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의약외품, 건기식 판매만으로는 약국 자판기 매출이 많이 나오진 않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와 약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한다면 매출 이상의 의미는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상비약 자판기가 실증특례로 통과된다면 달라질 수 있다. 뒤따르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는 아마 관심을 갖는 업체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업체 관계자는 “편의점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현재로선 약국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약국 전용 무인자판기로서만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업체들은 약국 상비약도 자판기 허용이 이뤄질 경우를 사전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증특례를 신청한 업체도 향후 약국 진출까지 계획에 두고 있다. 편의점에서 문제 없이 운영될 경우, 약국에도 안전상비약 자판기 설치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편의점 뿐만 아니라 약국에도 안전상비약 자판기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국 입장에서도 매출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23일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전문위원 회의에서 안전상비약 무인 자판기 판매 관련 실증특례 안건을 논의했다.2022-12-02 11:38:58정흥준 -
AAP 약가 올랐지만 현장에서는 씨말라…"유통 안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처방약 18품목의 가격을 어제(1일)부터 인상함으로써 수급불균형 해소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AAP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약국가는 상한가가 오른 것 이외에는 달라진 게 전혀 없다는 분위기다. 인상 첫 날인 1일과 2일에도 AAP 제제를 구할 수 없는 약국들은 교품과 판매를 이어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약국은 "여전히 약이 없다. 약가가 인상됐다고 하지만 달라진 게 전혀 없다"며 "여전히 주변 약사가 약이 없다고 해 약을 보내 줬다"고 말했다. 데일리팜이 가격이 인상된 ▲타이레펜8시간이알서방정650밀리그램(휴비스트제약) ▲타이몰8시간이알서방정650밀리그램(동구바이오제약) ▲엔시드이알서방정(한림제약) ▲타스펜이알서방정650밀리그람(대우제약) ▲티메롤이알서방정(서울제약) ▲이알펜서방정(경보제약) ▲타미스펜이알서방정(한국글로벌제약) ▲아세트엠8시간이알서방정650밀리그램(마더스제약) ▲세타펜8시간이알서방정650밀리그램(보령바이오파마) ▲세토펜이알서방정(삼아제약) ▲타이펜8시간이알서방정(영풍제약) ▲타이리콜8시간이알서방정(하나제약) ▲아니스펜8시간이알서방정(제뉴파마)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한미약품) ▲트라몰서방정650밀리그람(코오롱제약) ▲타세놀8시간이알서방정(부광약품) ▲펜잘이알서방정(종근당)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한국얀센) 등 18품목을 모두 확인한 결과 온라인몰에서 주문 가능한 품목은 단 한 품목도 없었다. 상한가격이 인상된 대로 반영돼 있는 곳들은 대체로 많았지만, 처방약 가운데 주문 가능 품목은 전무했다. 6T 혹은 10T 비보험 일반약만 구입이 가능했다. B약사는 "제약사들도 언제부터 공급이 가능하다는 말이 없다"며 "반품을 통해 오히려 약국 간 빈익빈 부익부만 드러난 것 같다. 일부 약국에서는 재고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지만 하루 하루 재고를 구하고 있는 동네 약국에는 먼나라 이야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C약사는 정부가 가격을 인상하고, 서류상 반품을 인정한 다음 스텝으로 유통 일정 등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C약사는 "중요한 것은 가격을 인상한 만큼 현장에서 약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급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한 제약사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가 대략적이라도 정상 유통 가능 시점을 안내하거나, 제약사들을 통해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2-12-02 10:05:28강혜경 -
"JAK억제제 부작용 이슈, 현장 전문가에 권한 줘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성적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의사들이 쓸 수 있는 무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1980년대 후반 메토트렉세이트(MTX)가 등장한 데 이어, TNF-알파 억제제가 등장하며 이 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 최근엔 TNF-알파 억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던 JAK 억제제는 최근 안전성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약물이 심혈관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처방 현장에선 JAK억제제의 안전성 이슈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심승철 충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약물 사용을 정부 차원에서 전적으로 제한하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가에게 어느 정도 권한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상 데이터가 추가돼 약물 부작용이 어떤 환자에게 더욱 잘 나타나는지 확인되면, JAK억제제의 세밀한 치료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환자 10명 중 1명, MTX나 TNF-알파 억제제로 치료 어려워"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치료도 자가면역 현상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가장 전통적인 치료제는 메토트렉세이트다. 림프구를 억제하는 약물로, 초반엔 백혈병 치료제로 더 많이 쓰였다. 1988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목적으로 승인 받은 뒤 현재까지 30년 넘게 쓰이고 있다. 애초에 항암제로 개발된 터라 이 약물이 듣지 않는 환자가 적지 않았다. 이윽고 더 나은 치료제가 개발됐다. TNF-알파 억제제다.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한 표적만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부분을 동시에 억제한다. 이 약물 등장 이후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성적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다만 TNF-알파 억제제 역시 한계가 지적됐다. 이 약물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가 점차 늘었다. 주사제라는 단점도 지적됐다.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병원 방문을 줄이며 더욱 편하게 병을 치료하길 원했다. 이런 상황에서 JAK 억제제가 등장했다. TNF-알파 억제제와 달리 경구제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았다. 염증을 억제하는 방식도 개선됐다. 기존 약물이 세포 밖에서 염증 유발 물질을 차단하는 방식이었다면, JAK 억제제는 세포 내에서 물질을 정확히 표적해 억제하는 방식이다. 심 교수는 "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하면 환자의 70%에서 효과를 보인다. 여기서 반응이 없는 경우 TNF-알파 억제제를 사용하면 그 중 70%가 호전된다"며 "그럼에도 전체 환자 중 10%는 치료가 어려웠다. TNF-알파 억제제와 달리 세포 내에서 염증 신호를 차단하는 JAK 억제제의 개발로 이런 환자의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MTX도 TNF 억제제도 부작용 이슈 경험…JAK 억제제도 극복 가능" 큰 기대와 함께 등장한 JAK억제제에 최근 안전성 이슈가 불거졌다. 2021년 미 식품의약국(FDA)은 JAK억제제에 대해 심장질환, 암 등 위험을 경고했고 국내 식약처 역시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결국 FDA는 JAK 억제제에 주요 심혈관계 사건, 혈전증, 사망 등 위험 정보를 박스경고문에 포함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대해 심승철 교수는 "기존 약제들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왔다"며 "중요한 건 부작용을 얼마나 잘 다스리면서 병을 치료하느냐다. 현재 제기되는 문제들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메토트렉세이트는 등장 이후 간수치 상승이라는 부작용이 제기됐다. 이에 처방현장에선 간조직 검사를 병행하면서 약물을 사용했다. 사용 경험이 누적되면서 이 약물을 항암제가 아닌 류마티스관절염에 사용할 땐 저용량으로 처방하도록 자리가 잡혔다. TNF-알파 억제제도 마찬가지다. 등장 초기 결핵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러한 우려는 항결핵제를 사용하면서 해결했다. JAK 억제제의 경우 초기에 대상포진 우려가 제기됐다. TNF-알파 억제제에 항결핵제를 병용하듯, 대상포진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한 상황이다. 새롭게 등장한 심혈관계 위험성도 이 연장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심 교수의 설명이다. 심 교수는 "부작용 자체가 아니라 어떤 환자에게 무슨 부작용이 어느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앞으로 국내 임상 데이터가 더 많이 축적돼서 약물 부작용이 어떤 경우에 발생하는지 더욱 정확히 알게 되면 JAK 억제제의 세밀한 치료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JAK 억제제는 다른 약물이 듣지 않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순차적으로 약물을 사용할 경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약물 사용을 정부 차원에서 전적으로 제한하는 것보다는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가에게 어느 정도 권한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용량별·약제별로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국내에 발매된 대표적인 JAK억제제는 3종이다. 젤잔즈(토파시티닙)의 경우 3개 염증유발 물질을 모두 억제하는 범용 JAK 억제제다.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는 물질 2종을, 린버크(우파다시티닙)는 물질 1종을 억제한다. 심 교수는 "현재 다양한 JAK 억제제가 발매돼 있는데, 세포 내 염증유발 물질을 모두 억제하는 범용 JAK억제제와 특정 물질만을 억제하는 선택적 JAK억제제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2022-12-02 06:18:11김진구 -
서울시약, 성분명처방 여론전 시작...맞고소엔 의견 분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단체가 성분명처방 국민 홍보를 통한 여론전을 시작한 가운데, 최근 소청과의사회 모욕죄 고소에 대한 대응 방법을 놓고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약사회는 3일 오후 긴급 분회장회의를 열고 성분명처방 이슈를 포함 약계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먼저 시약사회는 12월부터 라디오광고를 시작했다. 오는 2월까지 3개월 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회원 대상으로 진행한 ‘병의원 동일성분 처방약 변경’ 실태조사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약 900명 가까운 약사들이 참여하며 높은 응답률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약사회는 국민대상 성분명처방 알리기에 집중하고, 다른 한편으론 병의원들의 동일성분 처방약 변경 실태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소청과의사회의 모욕죄 고소 건에 대해선 맞고소도 검토하고 있지만, 먼저 분회장들의 의견을 취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분회장들도 맞고소 필요성에 대해선 의견이 나뉘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다. A분회장은 “물론 성분명처방의 필요성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하지만 자칫 성분명처방 이슈가 단순한 의약 갈등으로 흘러갈 우려도 있다”면서 “만약 직능갈등과 밥그릇 싸움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질 경우 성분명처방 추진이 퇴색될 수 있다는 걱정이 있다”고 했다. 또다른 B분회장은 “비대면진료와 플랫폼처럼 의약이 협력해야 하는 현안들이 있기 때문에 맞고소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고 대응을 하지 않을 수도 없기 때문에 의견을 모아서 묘안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시약사회는 라디오광고 등 성분명처방 이슈에 대한 진행 상황을 분회장들과 공유하고 고소 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편의점 상비약 자판기, 화상투약기 등 약계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서도 소통할 계획이다.2022-12-01 17:51:25정흥준 -
에비드넷, 종병 처방현황 파악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 소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빅데이터 기업인 에비드넷(사장 전승)이 종합병원 처방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플랫폼(FeederNet)을 소개했다. 에비드넷은 11월 30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약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2022 EvidNet 심포지엄'을 열고, 의료현장 실사용 데이터 및 실사용 증거 활용법 등을 소개했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5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의학부와 메디컬, 임상, 데이터관련부서, 영업지원부서, 마케팅, 영업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승 사장은 회사와 제휴병원, 데이터 운영 현황, RWE에 대한 전망을 소개하고 박래웅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정보학과 교수가 에비드넷 플랫폼인 FeederNet을 활용한 CDM 임상연구에 관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에비드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환자를 쉽고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개발팀 전진용 리더는 RWD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효율적인 임상진행을 위한 환자군 분포 및 Site 현황,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RCT,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결과 시뮬레이션, 약품의 효능 및 부작용 분석, 급여적정성평가 및 보험약가 산정시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RWD를 이용한 처방분석을 통해 진료과별, 질환별, 제품별 처방 현황 및 처방 패턴 사례를 소개하며 마케팅·영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원우 강동성심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에비드넷 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조건 환자를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을 각각 비교해 스타틴의 당뇨병 발생 위험률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용윤 이수앱지스 이사는 에비드넷과의 협업을 통해 RWE를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수 한국노바티스 메디컬 리더는 심부전 환자 연구에 기존 RCT와 에비드넷 RWE를 접목해 진행중인 연구 사례를 소개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비드넷 측은 "심포지엄 이후 데이터플랫폼을 통해 획기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다기관 연구가 가능하고, 의료현장 실사용 데이터 및 실사용 증거를 통해 종합병원의 처방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2022-12-01 15:56:37강혜경 -
"건기식·의약외품 24시간 판매"...약국 무인자판기 '팜24'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전용 스마트드럭스토어 업체인 팜24(PHARM 24)가 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자판기 판매를 본격화한다. 팜24 약국 전용 스마트드럭스토어는 의약외품과 화장품, 의료기기, 건기식 등을 담을 수 있는 약국 특화 무인자판기다. 약국에 설치할 경우 야간, 주말에 관계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소비자들이 비대면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약국 폐문 후에도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틈새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24(PHARM 24)는 관리에 들어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롯데기공과 협업해 생산부터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기공의 전국 AS 체인망을 활용해 기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체계적인 유지 보수 관리 서비스를 통해 관리에 익숙하지 않는 이들도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 부담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팜24 전용 앱을 별도로 제공해 운영 편의성도 강화했다. 전용 앱에서는 재고와 판매 정보뿐만 아니라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조성한다. 또 쇼핑몰까지 추가해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업체는 자판기 전면에 별도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광고 노출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디스플레이에 IOT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적용해 약국 실시간 재고 정보부터 판매 제품 홍보, 상업 광고까지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팜24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를 먼저 이용해 본 약사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서울 일부 지역 약국들과 추가로 설치 여부를 논의 중인 만큼,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약국 전용 스마트 자판기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사이트(www.pharm24.net)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2022-12-01 15:42:07정흥준 -
오늘부터 인상가격 조제...AAP 서류상 반품 전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아세트아미노펜(AAP) 성분 처방약 18개 품목의 가격 인상이 오늘부터 적용되면서 일선 약국은 물론 도매업체들에서는 관련 업무 처리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다수 약국에서는 실물을 반품하지 않는 방식의 ‘서류상 반품’을 결정하는 추세이고, 일부 대형 약국은 행정 부담 등을 감안해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는, 다시 말해 추후 환수를 고려한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1일 지역 약국가와 약국 담당 도매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늘부터 약가 인상이 적용되는 AAP 재고의 서류상 반품을 신청하거나 신청을 완료하는 약국이 속속 늘고 있다. 약국들이 2개월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서류상 반품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이유는 기존에 보유 중인 재고가 많지 않은 데다, 재고를 반품하지 않고 가중평균가를 계산해 청구하는 방식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수 약국은 실제로는 재고를 이동시키지 않고 거래명세서상 반품, 입고, 출고가 진행되는 서류상 반품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오늘 거래 중인 도매업체에 서류상 반품을 진행했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워낙 재고가 많지 않아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다”며 “1년 후에는 다시 기존 가격으로 환원되는 만큼 약국 입장에서만 행정적 부담이 따르는 구조”라고 말했다. 지방의 한 약사도 “오늘 AAP 재고 1500정에 대한 서류상 반품을 진행했다”면서 “청구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잘 돼 있어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이번 약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실 재고 반품이나 서류상 반품 등의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추후 청구불일치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소명 작업을 거치지 않고 환수를 당하는 쪽을 선택한 것인데, 사실상 환수 금액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현 상황에서는 오히려 약국이 이익일 수도 있다는 계산에서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보유 중인 재고가 많아 불일치 되는 금액이 클 경우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대형 약국 중에는 서류상 반품을 하지 않고 환수 쪽으로 결정하기도 한다”며 “서류상 반품이나 가중평균가 계산도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AAP의 경우 약국 간 교품도 워낙 많아 행정적으로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추후 약국이 환수를 당하더라도 금액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정상 번거로움을 고려해 환수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라며 "소명을 하거나 환수를 당하거나 둘 중 하나인 상황에서 금액이 크지 않으니 환수하는 쪽을 선택하는 셈”이라고 했다. 이번 서류상 반품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약국 별로 AAP 재고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기도 했다. 대형 약국이나 문전약국일 경우 비교적 AAP 재고가 넉넉했다는 점이 이번 반품 등의 정산 과정에서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 다른 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서류상 반품을 진행하다 보니 재고 보유가 많은 약국이 적지 않았다”면서 “특히 대형 약국의 상황이 그런데, 이들 약국의 경우 제약사 직거래를 통해 약을 받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이전보다 생산량을 늘렸지만 도매업체들에 출고한 양은 기존 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만큼 자사 온라인몰이나 직거래 약국에 대한 유통량을 늘린 것”이라며 “제약사에서 직거래로 약을 받은 약국들은 비교적 넉넉하게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약국 간 교품도 활발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2022-12-01 12:02:0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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