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약국주소로 한약사 구인...알고보니 한약사 개설약국
- 정흥준
- 2022-12-02 11: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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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사 약국'감추려... 애먼 약국만 '한약사 채용'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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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한약사 개설약국에서 구인중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감추려고 엉뚱한 위치로 구인을 하고 있었다.
지난 30일 서울 모 지역 약사회 단톡방에 오해를 받은 약국이 등장하면서 해당 공고가 잘못된 정보라는 것이 알려졌다.
해당 위치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는 공개적으로 한약사를 채용한다는 오해를 받았다며 피해를 토로했다.
지역 A약사는 “세 차례 위치를 바꿔 구인을 했는데 그 위치에 있는 약국이 아니다. 지역에선 그 주소에 어떤 약국이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엉뚱한 약국이 한약사를 대놓고 고용하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다”고 했다.
A약사는 “결국 피해 약국이 항의를 하니까 주소를 잘못 찍었다면서, 다른 주소로 바꿨지만 그곳에 있는 약국도 아니다”라며 피해 약사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약국에서는 구직하려는 한약사의 학교와 학번, 이름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걸쳐 채용을 진행하고 있었다.
A약사는 “구직을 하는 것처럼 전화를 걸어 보니 어느 학교 몇 학번 누구인지를 알려 달라고 했다. 아마 한약학과가 있는 학교가 3곳뿐이니까 확인을 하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A약사는 “인근 약사들이 구인에 올린 전화번호와 영수증 리뷰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역에 있는 한약사 개설약국인 것으로 확인했다. 아마도 한약사 개설약국인 걸 감추려고 구인정보를 다르게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위치를 잘못 입력한 것에 고의성을 따지기가 어렵고, 한약사 개설약국은 지역 약사회 관리 밖에 있어 문제가 되풀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약사는 “약국과 한약사 개설약국을 구분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일단 문제가 있었으니 지역 약사회에도 후속 조치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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