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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확진자 감소까지…약국 조제·매약 매출 곤두박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휴에 코로나19 확진자 감소까지 겹치면서 1월 넷째주 약국 매출이 곤두박질 쳤다. 연휴를 앞두고 있던 직전 주와 비교할 때 조제매출은 19%, 매약매출은 33% 가량 감소한 것이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1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조제·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조제와 매약 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마지막 주(12월 25~31일) 피크를 찍었던 조제와 매약 매출은 1월 들어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1월 4주(1월 22~28일) 약국에서의 판매금액은 이전 주 대비 33% 감소한 16억원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3주차(1월 15~21일)차에 17만760건을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금액 증가를 이끌었던 판매건수는 이전 주에 비해 19% 감소하면서 13만8075건까지 떨어졌고, 조제건수 역시 이전 주보다 25% 감소한 14만5962건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증가와 감기·독감 유행으로 수요가 늘었던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의 낙폭이 컸다. 기침감기약의 대표주자인 판콜에스내복액과 판피린큐액에서 판매액이 각각 32%와 19% 감소했으며, 팜플루콜드연질캡슐도 판매가 12%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액이 16% 감소했다. 얀센아세트아미노펜정도 전 주 대비 31% 판매가 감소했으며 해열진통제 전체 판매액도 이전 주보다 18% 감소한 7400만원대를 나타냈다. 인후질병치료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도 각각 9%와 15% 줄어들었다. 주요 제품별로는 인후질병치료제인 소렉신연조엑스와 세파렉신캅셀에서 12%와 5% 판매 증가가 나타났지만, 베타딘인후스프레이 판매량은 10% 감소하면서 1월 첫 주 판매량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역시 탁센연질캡슐의 판매액이 20% 감소했고 이지엔6이브연질캡슐과 팜페인파워연질캡슐에서 각각 9%와 19%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 역시 지난해 52주(12월 18~24일) 1만5564개 이후 ▲53주(12월 25~31일) 1만4900개 ▲1주(1월 1~7일) 1만3482개 ▲2주(1월 8~14일) 1만215개 ▲3주(1월 15~21일) 8862개 ▲4주(1월 22~28일) 6078개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케어인사이트는 "1월 4주 판매량은 6078개로 이전 주 판매량의 6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당 하루 판매량은 2.28개로 3주 전인 1월 첫 주 판매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며 판매처 역시 410처에서 380처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2023-01-30 19:37:05강혜경 -
불용재고약 반품 입력 오늘 종료…약국은 아직도 '혼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진행하는 불용재고약 반품 등록이 오늘(31일)로 종료되는 가운데 일선 약국들에서는 여전히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반품 의약품 등록 종료가 임박했지만 회원 약사들의 질의와 불만 제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중에는 거래 도매업체의 반품 접수 거부 사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로 반품 입력 작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이번 약사회 반품 사업에 참여할 약국 대다수는 입력을 완료하고 시스템 상에서 정리된 반품 약 리스트를 거래 도매업체 담당자에 전송하거나 배송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실제 이번 약사회 반품 입력 시스템 상에서 각 약국에서 입력한 반품할 약 목록 리스트는 파일로 자동 저장되도록 기능이 설정돼 있으며, 약국에서는 해당 파일을 담당 도매업체에 전송하거나 출력해 전달하도록 돼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다수의 도매업체 담당자가 대한약사회, 지역 약사회와 이번 반품 사업에 대한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반품 접수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약사회와 협력을 맺고 있지 않은 의약품 도매업체들에서는 이번 약사회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곳도 적지 않고, 협력 도매 중에서도 일부 업체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별 약국에서 반품할 약에 대한 입력을 마무리하고 거래 도매업체 담당자에게 입력한 약의 리스트를 발송하려 해도 대한약사회와는 협의되지 않았거나 이번 반품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산에 협조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거래 도매업체의 거부로 시스템 상에 배송업체 지정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서울의 A약사는 “시스템에 입력을 마무리하고 관련 내용을 전달했더니 거래 도매업체 담당자가 아직 약사회와 협의되지 않아 받을 수 없다고 하더라”며 “힘들게 재고를 정리해 입력했는데 담당자는 정산이 힘들다고 하고, 헛수고만 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도매업체들이 최대한 반품 리스트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거래하는 도매업체들 대부분이 자신들은 약사회와 협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해 배송업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품 입력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불만과 의문 제기가 이어지면서 지부, 분회에서는 회원 약사 달래기에 분주한 모습들이다. 일부 지역 약사회는 이번 대한약사회 반품 사업의 미진한 점을 보강해 자체 반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약사회 위성윤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번 대한약사회 반품 사업과 관련해 회원 약사들의 궁금한 점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반품 사이트에 입력한 모든 약이 반품, 정산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번 사업에서 미진한 부분은 보강해 송파구약사회만의 반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2023-01-30 18:07:47김지은 -
매출 6천억 달성 서흥, 창립 50주년 맞아 새 CI 공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종합헬스케어 전문기업 서흥(회장 양주환)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기업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규 CI는 월계수 잎이 3단으로 뻗은 모습으로, 첫 단은 서흥과 함께하는 고객을, 가운데 단은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서흥의 의지를 담았다. 마지막 단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만 생산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서흥 측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헬스케어 분야의 혁신 선두주자로서 서흥의 의지와 비전을 표현하고자 신규 CI를 제작하게 됐다"면서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력,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서흥은 앞으로도 국내 보건복지 산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흥은 1973년 창립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하드캡슐을 제조해 오고 있으며, 특히 해외 수입에만 의존하던 하드캡슐의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제약회사와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서흥은 2021년 매출 6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오송 공장, 오송 2공장, 오창 공장, 증평 공장까지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미국과 베트남 1, 2공장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제품을 생산 중이라는 설명이다.2023-01-30 12:31:04강혜경 -
마스크 의무해제 첫날...약사들 "쉽게 벗지 못하더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 약국은 '아직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상황을 전했다. 30일 지역 약국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커다란 혼선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면해제가 아닌 부분해제이다 보니 쓰고 벗기 불편한 데다, 2020년 10월 13일 이후 무려 2년 3개월간 마스크 착용이 유지되면서 마스크 착용 해제가 부담이 된다는 입장이다. 서울 A약사는 "약국 출입문에 '약국 이용시 마스크 필수착용. 실내 마스크 자율 착용 권고로 전환되어도 약국은 병·의원 의료기관과 함께 마스크 착용 의무기관입니다.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안내문을 부착했다"면서 "아직까지는 마스크를 벗는 데 대해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경기 B약사 역시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실랑이나 갈등은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라고 말했다. 마트 내 약국을 운영하는 C약사도 "당장은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보니 문제 소지가 적지만, 혼선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다녀도 괜찮지만, 대형마트나 쇼핑몰 내부에 있는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적잖은 시비가 예상된다는 것. C약사는 "일단 마트 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장을 보는 이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정부 지침을 확인해 보니, 약사법 제2조에 따라 약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며 착용 의무는 해당 약국으로 신고된 면적에 적용된다고 하더라. 마트 내 이동통로 등 공용공간은 적용받지 않는다"면서 "마트 내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착용 하라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전면해제 가능 시점을 오는 5월경으로 내다봤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을 안 해도 되는 때는 아마 이번 5월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다"며 유행 상황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시점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이번 의무 조정은 실내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며,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법적 의무만 해제된 것이므로 상황에 따른 개인의 자율적 착용 실천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이거나 코로나19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경우 ▲환기가 어려운 3밀(밀폐, 밀집, 밀접) 실내 환경에 있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다"고 당부했다.2023-01-30 12:05:39강혜경 -
아산병원 입점 청라의료타운 연내 착공...약국입지 주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아산병원 분원이 입점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올해 착공된다. 또한 송도세브란스병원도 2026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어서 약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건립과 관련해 앞으로의 후속 절차로 경관 심의 등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 상반기 내 토지매매계약 체결,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안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메디폴리스PFV(주)를 사업자로 서구 청라동 1-601 일대 28만 336㎡의 부지에 조성된다. 800병상 규모 종합병원를 비롯 카이스트, 하버드의대연구소 등 연구교육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청라아산병원은 1단계 800병상, 2단계로 300~500병상이 추가되며 지난해 말 착공한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개원까지 연세의료원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TF’를 지속적으로 운영, 국제병원의 기능과 첨단 의료기기, 산& 65381;학& 65381;연& 65381;정·병 협력 시스템을 갖춘 세브란스병원의 ‘송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준공 및 개원 일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병원의 대중교통 연계 및 접근성의 획기적 향상 방안, 병원 인근 약국 설치 등 개원 이후 성공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 5800㎡ 병원 신축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6년 12월 개원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청라아산병원·배곧서울대병원은 300만 인천시민과 인근 지역에 의료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글로벌 의료시장으로 넓혀 나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내외 환경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이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3-01-30 10:58:10강신국 -
모노랩스, 홀몸어르신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 만족도 높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모노랩스(대표 소태환)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건강관리·고독사 예방사업을 진행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남구 세곡동 홀몸어르신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세곡동은 강남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모노랩스는 지난해 6월 세곡동 주민센터(동장 정현영)와 업무협약을 체결, 6개월 간 세곡동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정기구독 서비스 ‘IAM____(아이엠)’을 제공했다. 모노랩스는 홀몸 어르신과 전문 영양사와의 비대면 및 대면 상담을 기반으로 맞춤 영양제를 추천, 정기 배송과 카카오톡 섭취 알림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해당 사업에는 여성 28명, 남성 15명 총 43명의 홀몸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전문 영양사와 어르신들의 상담 결과, 참가자의 약 70% 이상이 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어 기초 영양소 섭취 및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제공됐다. 가장 많이 제공된 영양제는 코엔자임Q10, 마그네슘, 프로바이오틱스 순이었다. 모노랩스는 어르신들에게 카카오톡 섭취 알림을 발송, 알림 확인 여부가 매일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자동 안내되는 기능을 별도 개발해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에 주력했다. 세곡동 주민센터 담당자는 어르신들의 안부가 염려되는 데이터가 포착되면 자택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고독사 모니터링을 체계화했다. 모노랩스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누구도 나이 든 나를 이렇게 챙겨주지 않았는데, 매일 카카오톡 알림으로 영양제 섭취 여부를 챙겨주니 기분이 좋고 고마웠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현영 세곡동 주민센터 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어 보람되고 뜻 깊었다”며 “올해에도 세곡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과 건강관리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소태환 모노랩스 대표는 “한국 사회가 초고령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에서 다양한 돌봄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돌봄 사각지대 없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오는 2월부터 6개월 동안 세곡동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추가 진행될 계획이다.2023-01-30 10:02:24정흥준 -
"제약사에 물어보면 출하, 도매에 문의하면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알마겔부터 슈다페드, 포리부틴드라이시럽 등까지 요즘 품절약이 굉장히 많거든요. 제약회사에 물어보면 출하했다고 하고, 도매상은 없다고 해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디에 어떻게 문의해야 할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서울과 경기지역 분회 총회가 지난 주말을 끝으로 대부분 종료됐다. 올해 총회에서는 품절약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타이레놀로부터 시작된 품절약 대란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난제이기 때문이다. 28일 열린 마포구약사회 총회에서도 품절약과 관련한 회원들의 고충이 쏟아져 나왔다. 마이크를 잡은 한 약사는 제약사는 출하했다고 하고, 도매상은 약이 없다고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박일순 회장 역시 "사실 해결책이 없다. 12월에 알마게이트 다음 생산 일정을 물으니 2월은 돼야 한다고 답하더라. 2개월 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고치 아픈 문제"라며 "특별한 방법이 없다. 각자 능력껏 적극 대처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품절약에 관한 회원들의 고충이 심화하고 있어도 분회에서 나서 적극적으로 중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고충 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가 나서는 데도 한계가 있다 보니 쉽사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지난 해에도 분회 총회 건의사항으로 '품절의약품(타이레놀)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품절의약품 발생 시 회원에게 공지해 줄 것'이 상급회로 전달됐지만 "현재 의약품 품절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품절약에 대해서는 회원에게 즉시 안내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회신됐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외국계 제약사의 원료 수급 문제, 국내 총판과 일반 도매상의 유통 수급 문제, 도매상 내에서도 부족한 수급으로 잦은 의약품 품절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바, 관련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의료 아젠다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민관 협의기구인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통해 문제 해결을 적극 건의 중이며 감기약 수급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에도 참석하며 정부 차원의 품절약 대응 컨트롤타워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친 바 있다. 박 회장은 "제약사에서 출하를 하더라도 약을 많이 쓰는 문전약국에 먼저 책정이 되고 나머지 약국에 유통을 하기 때문에 항시 작은 약국은 약을 구하기 어렵다. 구하게 되려면 마그밀처럼 약국마다 하나씩 신청하게 하는 방법 밖에 없다"면서 "그 방법에 대해 한 번 건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약제 이외 여러 제제들에서 품절이 빚어지다 보니 약국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사입하고, 결제액이 커지는 부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약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다 보니 이전보다 많은 약을 사입하게 되고,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재고를 쌓아두다 보니 이는 곧 결제액 증가와 경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약국을 창고로 만들라는 것이냐'는 쓴소리도 나왔다. 품절약을 구하기 위해 당장 필요 없는 약을 구입해야 하는 문제도 제기됐다. 한 회원은 "1만원, 2만원 어치 약을 주문하기 위해서 20만원 어치를 구입해야 한다. 필요하지 않은 약을 계속 사게 된다"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회원도 "작년 말부터 시작돼 의약품 최소 결제금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됐다. 물류비 인상 등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10만원을 맞추기도 힘든데 20만원은 더더욱 힘들다. 대한약사회에 이 부분을 건의해 달라"고 촉구했다.2023-01-29 12:28:24강혜경 -
"마스크 착용 필수"...약국, 의무해제 첫날 만반의 준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30일)부터 약국과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서 약국도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2020년 10월 13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된 이후 2년 3개월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것이지만, 여전히 약국과 병의원, 대중교통 등은 자율이 아닌 의무이기 때문이다. 약국 이용객들의 혼선과 실랑이를 막기 위해 약사들도 준비에 돌입했다. 대한약사회가 제작한 '약국은 아직 마스크 착용' 포스터를 출력하거나, 자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내를 작성해 출입문 또는 투약대 인근에 부착하며 준비에 나선 것이다. 약사회 포스터에는 '1월 30일 실내마스크 해제 후에도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위반 시,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며 '약국과 의료기관 내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포스터를 부착한 A약사는 "적지 않은 혼란이 예고된다. 설 연휴 이후 아직까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명대로 주의하는 모습이지만 본격적으로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경우 착용 의무 자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우선은 눈에 잘 띄는 투약대 아크릴판에 관련 안내문을 부착했다"고 말했다. B약사도 "환자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대체로 마스크가 생활화되면서 큰 갈등은 없지만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약국에서 약이나 드링크를 복용하려는 분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라며 "다른 환자와 본인, 약국 근무자를 위해서도 잘 지켜져야 하지만 효과는 반신반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의무화 장소 관리자·운영자(약국장)에게는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을 게시하고 안내할 의무가 부과된다'는 데 대해서는 대체로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다. 게시 내용과 형식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지만 해당 장소에서 이용자가 마스크 착용이 의무임을 알 수 있도록 게시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차시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규정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C약사는 "안내문을 게시하지 않은 약국장에게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규정은 황당 그 자체다.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 이전에 대국민 홍보와 포스터 배포 등이 먼저 시행됐어야 했다. 약국 등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하고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약국이 엄한 실랑이를 하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 홍보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약사도 "과태료 보다는 계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 10만원이라고 해도 약국에서 신고하지 않는 한 현장 적발이 불가능한 부분이 아니냐"면서 "정책을 위한 정책 보다는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2023-01-28 16:55:50강혜경 -
30일부터 마스크 혼란 예고...약국 과태료 다시보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30일부터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 등을 제외하고 실내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다. 약국은 기존대로 의무화 장소로 남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들이 약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서'(제7판)을 보면 약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이 때 위반 당사자(이용자)에게만 과태료가 부과되며, 약국 관리자 및 종사자에게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의무화 장소 관리자·운영자(약국장)에게는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을 게시하고 안내할 의무가 부과되는데 이를 위반하면 1차 위반 5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때 게시 관련 내용과 형식에 대해서는 특정하고 있지 않지만 해당 장소에서 이용자가 마스크 착용이 의무임을 알 수 있도록 게시 해야 한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약국도 의무화가 적용된다. 질병관리청은 "약사법(제2조)에 따른 약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며 "착용 의무는 해당 약국으로 신고된 면적에 적용된다. 마트 내 이동통로 등 공용공간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약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예외대상도 있다.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뇌병변·발달장애인 등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벗기 어려운 사람, 호흡기질환 등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렵다는 의학적 소견은 가진 사람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니다. 증명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관리·운영자(약국장)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할 필요가 있으며, 단속 주체인 지자체에 신고해 단속을 요청할 수 있다. 아울러 시설의 관리자·운영자에게는 영업의 자유가 있으므로 증빙자료 확인을 거부하는 경우 자체 시설운영방침 등에 따라 출입·이용 여부를 정할 수 있다. 그동안 마스크 미착용 단속이나 적발 이후 실제 과태료 부과는 많지 않아 큰 혼란은 없을 전망이다. 2020년 10월 이후에 집계된 마스크 단속 건수는 약 30만건인데 이중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약 2500건(0.83%)이다. 99%는 과태료 부과없이 계도로 끝났다는 이야기다.2023-01-27 21:16:38강신국 -
불용재고약 반품 입력 31일 종료...분주해진 약사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회 불용재고약 반품 목록 등록이 오는 31일부로 종료되는 가운데 아직 참여하지 못한 약국들이 막판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반품약을 등록한 약국들도 입력 기간 연장 때문에 리스트 추가 및 인수증·라벨 출력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인수증·라벨 출력 단계에서 일일이 라벨 부착 작업을 해야 하는지, 정산이 얼마나 이뤄지는지 등의 여부를 놓고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약사회가 안내한 이용 가이드의 경우 약국에서 반품목록을 작성한 뒤 배송업체를 지정하고 인수증과 라벨을 출력하면 된다는 데서 끝나다 보니 일일이 라벨을 부착해야 하는지 여부를 놓고 약사들 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100% 정산을 기대했던 약사들은 제약사마다 지침 등이 달라, 100% 정산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데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약사회 측은 라벨은 반품의약품 확인을 편하게 하기 위한 부가기능으로 필수사항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유통업체 측과 협의가 끝나는 경우에는 굳이 라벨을 붙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마지막 단계에서 직접 도매에 수거를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반품사이트 입력 내용을 도매나 제약 등에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개별 약국에서 도매에 직접 수거 신청을 해야 한다는 것. 약사회는 31일 이후 추가 연장은 없다고 밝혔다. 반품사업과 관련해 약국 행정 업무 쏠림과 배송업체 지정 어려움 등으로 의약품 목록 입력 기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기간을 연장하게 됐던 것으로, 오는 31일부로 사업이 종료된다는 것. 다만 약사회는 현재 진행 중인 반품 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를 확보해 올해 말 2차 불용재고 반품 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광훈 회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서울 분회장협의회 주최 간담회에서 "현재 불용재고약에 대한 일정 비율 정산율이 카르텔처럼 깨지지 않고 있다. 이를 깨기 위해 이번에는 대약, 지부, 분회가 협조해 기존 정산율에서 5~10% 라도 더 올려보자는 취지"라며 "올해 말 반품사업에서는 이번 사업 데이터가 지표가 돼 정산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통업체 수거는 내달부터 진행된다. 수거는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제약·수입사 정산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약사회는 아울러 약국이 입력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불용 재고약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백서·보고서를 작성해 반품 법제화나 정책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2023-01-27 11:37:3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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