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약국 31곳 운영...안암·천호역에 또 개설
- 정흥준
- 2023-03-14 20:46: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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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두 곳 추가...2021년 13개→2022년 6개 허가
- 메디컬존 4곳 외에도 역사 내 상가로 입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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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의원+약국 모델로 신설된 메디컬존 4곳 외에도 역사 내 공실 상가에 입점하는 약국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3개 약국이 신설했고, 2022년에는 6개 약국이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 작년에는 공사 측이 메디컬존에 집중하면서 주춤했지만, 재작년 기준 월 평균 1곳 이상의 약국이 신규 개설했다.
새롭게 안암역에 들어온 약국은 고대안암병원에 인접해있어 처방과 매약 환자를 모두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지상으로는 이미 6개 약국이 운영중인데 지하철약국이 개설하며 경쟁 구도는 다각화된다. 이로써 건국대병원이 있는 건대입구역, 서울아산병원이 있는 잠실나루역, 이대서울병원이 있는 발산역, 경찰병원이 있는 경찰병원역 포함 대형병원 처방을 받는 약국은 6곳이 됐다. 특히 경찰병원과 잠실나루역은 복수의 지하철약국이 나란히 위치해 경쟁하고 있다.
의원과 함께 입점하는 메디컬존 약국 4곳을 포함하면, 지하철약국 31곳 중 처방 환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곳은 10곳이다.
나머지 약국들은 매약 위주로 운영되는 곳들이고, 이중 상당수는 한약사 개설 약국으로 알려졌다.
다만, 잠실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들에는 약사들도 입점해 매약 위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들에게 지하철 상가는 수억원대로 형성돼있는 권리금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서울 A약사는 “투자비용 부담도 적고, 마땅한 자리가 없다보니 관심을 갖는 거 같다. 처방 비율이 적은 것도 아니고 아예 없으면 어렵다”면서 “그래서 한약사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발산역에서 처음으로 약국이 들어왔고, 그때 교통공사와 국토부로 민원을 내면서 서울 지하철약국들이 줄 지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그 발산역 약국도 결국 문을 닫았더라. 병원 인근이라고 하더라도 역사 내 상가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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