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소아의료, 야간조제 필요한데 약국 대책은 없다
- 강신국
- 2023-03-12 19:30:38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밤 9시까지 소청과 8곳 운영
- 2·3차병원은 24시간 진료시스템 구축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시가 부모들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을 방지하고 아이들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야간 소아의료체계'를 구축‧운영한다.
동네의원-병원-전문응급센터 연계를 강화하고, 밤 9~12시 몰리는 소아환자를 위해 야간상담전담 '우리아이 야간상담센터' 2곳과 소아전문응급센터를 강화해 전방위적으로 소아진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외래처방이 발행되면 원활한 조제가 필수적인데 약국과 관련된 대책은 서울시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형 야간 소아의료체계는 1‧2‧3차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야간 소아진료를 강화하되, 전문상담센터를 통해 과밀화를 해소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1차 동네 의원은 밤 9시까지, 2차 병원은 24시간, 3차 응급센터도 24시간 운영한다. 취약시간인 밤 9~12시 동안은 야간상담센터 운영으로 증상에 대한 전문상담과 진료 연계를 지원해 소아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1차 의료기관 동네의원 8곳, 야간진료 = 경증의 아픈 아이는 야간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 진료로 신속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강남권, 강북권에 평일 저녁 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8곳을 '우리아이 안심의원'으로 지정한다. 서울시는 야간 진료에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평일 저녁 9시까지 진료 가능한 의원을 4월 중 공모해 강남권, 강북권 4곳씩 총 8곳을 선정해 4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달빛어린이병원(야간‧휴일 소아외래가 가능한 의료기관) 확대 방침에 따라 현재 4곳인 달빛어린이병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차 의료기관(병원, 종합병원) 중 응급실 운영기관 대상으로 4곳을 공모해 지정‧운영할 예정이며, 필요한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3차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 24시간 진료 = 소아 중증응급 환자가 언제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매일 24시간 진료하는 소아전문응급센터 3곳을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로 운영한다.
현재 서울에는 소아전문응급센터 3곳이 있으나, 증가하는 소아환자 대비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아전문응급센터 3곳에 의료진 충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의 의료진 확충(과밀시간대 의사 2인 이상 확보 및 전담간호사 추가배치), 소아청소년과 배후 진료과(소아외과·소아정형외과 등) 인력 확보까지 지원해 야간‧휴일 소아진료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아이 야간 상담센터 2곳, 밤 9시~12시 전문 상담 = 야간에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밤 9~12시 동안 야간상담센터 2곳을 운영한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증상 체크리스트에 따라 상담 후, 중증도를 분류해 단계별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2곳을 선정해 시범운영하고,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소아의료 문제는 장기적‧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민‧관 비상협의체'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서울시-의사회-응급의료센터-의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주요 정책사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소아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수가 조정, 전공의 확보 등에 나서야 하지만 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개선책을 지속 건의하면서 시민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보완해 나가겠다. 앞으로 정부와 협력해 소아진료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이 서울형 야간 소아의료체계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자주 이용하는 각종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2"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3[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4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5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6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7"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 이제는 장기 예후 논할 시점"
- 8[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9약사회 "실무능력 향상을"…근무약사 대상 특강
- 10약사회, 청년약사들과 타운홀 미팅...무슨 이야기 오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