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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선 환자약물치료법 의·약사가 같이 논의"약국에는 의자가 없다. 하루종일 서있으니 바지가 닳지 않는다. 바지가 옷걸이에 계속 걸려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제는 출근할 때 아예 약사가운을 입고 주머니에 지갑, 열쇠, 핸드폰만 넣고 집을 나선다. 열쇠로 약국 문을 열고 들어가 셔터 스위치를 올리고 컴퓨터에 로그인하면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밤새 환자가 전화로 주문한 리필 처방전 리뷰를 끝내면 전날 문제가 있어 내보내지 못한 처방전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에 전화를 돌리기 시작한다. 10시가 넘으면 그 때부터 팩스와 전화로 처방전이 쏟아진다. 대기 환자는 점점 늘어난다. 오늘 아침에는 플라빅스(Plavix)와 오메프라졸(omeprazole) 사이에 약물상호작용이 있다고 시스템에 '메이저(major)' 경고가 떴음에도 전날 일한 약사가 의사한테 연락을 하지 않고 무작정 처방약을 조제해놓은 것을 발견했다. 그 병원 간호사와 자주 통화하는 사이라 얼른 전화해서 오메프라졸을 판토프라졸로 바꾸라고 권고했더니 의사가 처방전을 권고대로 변경했다. 환자가 약물상호작용을 잡아내준 것을 고마워했다. 무지하게 바쁜 11시경에 한 환자가 와서 혈압을 측정해달라고 한다. 2월에야 일종의 고객서비스 행사로 했지만 3월에 하필이면 이 바쁜 시간에 나타나서 혈압을 재달라는 것인지, 무료로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오래 기다리게 했다고 불만이다. 혈압을 쟀더니 정상이다. 그 환자가 말하길 기분이 매우 좋지 않으며 식은 땀이 난다면서 혈압이 정상으로 나온 것을 의아해하길래 프로파일을 봤다. 이 환자는 혈압약 두가지와 항불안제로 로라제팜(lorazepam) 처방 기록이 있었다. 오늘 가슴이 답답하고 기분이 안좋은 것이 불안장애 때문이 아니냐고, 요즘에도 로라제팜 복용하냐고 했더니 그 약이 중독성이기 때문에 복용하고 싶지 않단다. 불안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중독성이 없는 약들이 많으니 가능하면 정신과의사를 만나서 치료를 받으라고 했더니 높아진 언성이 착 낮아졌다. 북새통 속에 집에 갈 때가 다 되어가는데 저번에 신처방 복약상담을 해줬던 환자가 전화로 날 찾는다. 최근에 새로 나온 당뇨병 치료제로 주 1회 사용하는 바이두리온(Bydureon)이라는 주사제 때문이다. 환자가 직접 바이알과 희석액을 혼합하여 주사해야한다. 약사인 나는 조스타백스(대상포진 예방백신) 예방접종할 때 혼합하듯이 하면 되니깐 금새 사용법을 알지만 이 환자는 아직도 모르겠나보다. 지난 주 내가 사용법을 보여주고 주사도 놓아줬는데 이번 주에 혼자하려고 보니 안되는 모양이다. 내가 지금은 바쁘지만 교대약사가 들어올 때 시간이 나니 그 때 가져오라고 했더니 시간 맞춰 나타났다. 환자 얼굴에 미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바이알과 희석액이 들어있는 주사기를 연결해주고 다시 가르쳐주니 고맙다고 한다. 이렇게 고마워하는 환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일하는 약국에서 아무도 상대하기 싫어하는, 가정교육이 덜된 아이 수준의 감정기복을 드러내는 다혈질 50대 환자가 하나 있는데 응급실에 받은 처방약을 복용하고 약물알러지 반응이 나타나자 약국에 와서 약사가 잘못했다고 난리를 친다. 그러면 의사가 왜 처방했냐고 했더니 그 의사는 응급실 의사라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약사가 약물 전문가이니 그 처방약을 내보내지 말았어야했다면서 약사 책임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 그 환자의 70대 엄마와 스토어 매니저가 상황을 이해시키고 진정시켰더니 금새 히죽거리면서 간다. 역시 양극성이다. 디스트릭 슈퍼바이저가 목표인 이전에 일했던 약국의 매니저가 자기 아들은 자기도 아빠처럼 약사가 되겠다고 한다며 자랑이다. 그 이유는 자기도 아빠처럼 환자를 돕고 싶기 때문이란다. 그 집 아들과 동갑인 우리 집 아들 왈, 약사가 되면 집에 늦게 와야하기 때문에 (오후 근무할 때는 9시에 퇴근한다) 자기는 정상 출퇴근을 하는 직업을 원한다나? 늦게 오는 약사 아빠는 존경을 받아도 늦게 오는 약사 엄마는 불만을 받나 보다. 이번에 약사일기를 연재하면서 도움이 되고 즐겨 읽고 있다는 격려도 받았고 캘리포니아에서, 대형체인 약국 중의 하나인 월그린에서 일어나는 일에 국한됐다는 질책도 받았다. 사실 미국의 50개주의 하나인 캘리포니아에서, 대형 체인약국 중의 하나인 월그린에서 일하기 때문에 커뮤니티 약국의 단면에 많이 치우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한계다. 하지만 나의 이야기에 면면히 흐르는 사실이 있다. 미국에서 약사의 직능은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고 의사와 수평적으로 환자의 약물치료방법을 의논하는 약물 전문가로서 인식되어 있다는 것이다. 의사가 약물상호작용에 대해 잘 모르겠으면 약사에게 가서 의논하라고 환자를 보낸다. 저가의 대체약물이 금방 떠오르지 않으면 약사에게 묻는다. 약물알러지 프로파일을 보고 처방할 수 있는 약을 권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 1993년 한약분쟁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도 의약분업이 시작되고 이제는 DUR까지 도입됐다. 이번 연재를 마무리하면서 미국에서 약사가 의사와 수평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곰곰히 생각해봤다. 첫째 미국에서 약사로 일하면서 약물을 추천할 때 나는 제약회사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약국의 처방약은 전주나 전월 매출 통계수치 기초하여 회사 창고에서 자동으로 약물이 배달된다. 일례로 현재 약국에 있는 아목시실린은 이스라엘 제네릭 제약회사인 티바(Teva, 한국에서는 테바라고 부른다)에서 만드는 한 종류뿐이다. 주기적으로 납품계약에 따라 본사에서 제조사를 바꾸기도 하지만 어쨌든 한 회사당 한 성분이다. 둘째 나는 또한 동일성분의 제네릭과 브랜드 사이에 약효의 차이가 없으며 제조사만 다른 동일 성분의 제네릭과 제네릭 사이에도 약효의 차이가 없다고 확신한다. 의사나 환자에게 제네릭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제조사가 달라도 동일 성분, 동일 함량, 동일 제형이라면 동등한 효과를 자신할 수 있다. 셋째 미국보험회사의 비용대비효과 연구에 근거한 보험급여순서는 매우 합리적이다. 약사가 이런 근거로 처방전 변경을 요청하면 의사가 두말없이 받아들인다. 얼마전 한국에서 방문한 어떤 분이 한국에서 처방받아온 리바로(Livalo)를 거의 다 복용했는데 리바로 가격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미국에서 리바로 한달치는 백불이 넘는다. 리바로는 미국에서는 여러가지 간에 부담이 되는 약물을 다제복용하는 경우 처방되는 스타틴이다. 웬만해서는 보험급여가 안된다. 리바로 말고 무슨 약을 복용하냐고 물었다. 복용하는 약이 리바로 뿐이라고 한다. 간기능에도 이상이 없다고 한다. 왜 의사가 굳이 비싼 리바로를 처방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리바로 2mg을 복용한다고 하길래 미국 의사에게 가서 현재 복용하는 약을 보여주고 심바스타틴 20mg이나 로바스타틴 40mg으로 처방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한국에서도 전문적인 임상약학교육을 받은 약사가 양성되야하는 것은 시급한 문제다. 하지만 제네릭이 브랜드와 동등한 효과를 가진 약물로 인식되지 못한다면, 합리적인 비용대비효과 연구에 근거한 보험급여와 DUR제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리베이트가 여전히 횡행한다면, 약사가 그 직능을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1993년 한약분쟁에서, 의약분업, 이제는 약대도 6년제가 됐다. 한번에 전면 개혁할 수는 없다. 한약분쟁의 끝물에 이슈가 된 6년제 약대가 약 20년이 지난 지금 시작됐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한국의 소신있는 약사들이 제약산업의 현장에서, 건강보험공단에서, 환자를 만나는 약국에서, 임상교육의 현장에서, 관련 정부기관에서 제대로 갈 길을 보여주고 이끌어주길 바란다.2012-03-19 12:24:50데일리팜 -
온라인몰들 '약가인상 예정 품목' 할인 이벤트일반약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온라인몰이 색다른 코너를 준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약가 인상 예정 품목 할인 이벤트다. 주요 온라인몰 업체들도 "뭉치면 싸진다"는 슬로건을 내걸며 약국들의 알뜰 쇼핑을 유도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온라인몰 업체인 더샵은 최근 'the shop과 함께하는 약가 비상대책 위원회' 코너를 새로 내걸었다. 약가 비대위는 4월 1일 약가인하에 대비한다는 취지가 아니다. 지난해부터 일반약 가격인상이 계속되자, 약국가에 물가고민을 해결해주겠다는 취지 아래 준비됐다. 현재 업데이트된 할인 이벤트 품목은 센트룸과 센트룸 실버, 레모나에스산 하트캔 등이다. 다만 해당 품목 재고가 소진되면 할인 행사는 조기 마감된다. 이들 품목 중 센트룸 시리즈는 지난 3월 1일자로 약가인상이 예고됐었으며 레모나는 인상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다. 더샵 관계자는 "온라인몰 약사에 혜택을 주기 위해 가운증정, OX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약가 비대위 코너는 들쭉날쭉한 일반약 물가고민 해결을 위해 준비됐고 약가 인상 예정 품목들은 지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주요 온라인몰 업체들은 유명 일반약이 포함된 공동구매 코너를 통해 약사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 공동구매 대상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이며 가격은 총 신청수량에 따라 3~4단계로 인하되는 방식이다. 다만 생활용품 가격은 신청수량에 관계 없이 즉시구매가로 판매된다. 온라인몰 관계자는 "공동구매 전 품목에 대해 3개월 무이자할부와 공급업체에 따라 1.8%의 금융비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또는 주문확정금액, 공급업체 등에 따라 최대 1% 신용카드 마일리지 혜택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2012-03-19 12:24:48이상훈 -
메리알코리아, 유기견 위한 동물의약품 지원사노피의 동물의약품 사업 부문인 메리알코리아(대표이사 김종영)가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19일 사노피에 따르면 회사는 18일 충북 성환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반송원'에 1000만원 상당의 외부기생충 예방치료약을 무상 지원하고, 현장에서 동물보호시민단체인 카라(KARA, 대표 임순례)와 함께 의료 봉사 및 보호소 정리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열악한 시설에서 진드기, 벼룩 등의 외부 기생충에 감염돼 고통 받는 유기견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메리알코리아 소속 수의사를 비롯 20여 명의 수의사가 의료 봉사 활동에 참여해 약 200여 마리의 유기견의 몸에 심장사상충 의약품을 직접 발라줬으며 배우 송혜교도 당일 카라 회원들과 함께 유기견들을 위한 보호소 청소와 정리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최재우 메리알코리아 반려동물사업부 수의사는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은 대부분 질병 감염의 위험이 높은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2012-03-19 10:25:29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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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지역구 공천, 의사 선방…약사 참패4.11 총선 지역구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의사출신 후보는 4명이나 공천을 받았지만 약사출신은 단 1명에 그쳤다. 약사사회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대한약사회 구본호 정책기획단장은 김희국 전 국토부차관과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대구 중남구지역을 내주고 말았다. 원희목 의원의 강남을 재입성도 좌절됐다. 공천이 확정된 의사출신 후보를 보면 경기 성남중원 신상진(57, 서울의대) 의원, 경남마산 안홍준(62, 부산의대) 의원, 부산 중동구 정의화(65, 부산의대) 의원 등이다. 여기에 박인숙(65, 서울의대)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심장과 교수가 서울 송파갑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돼 새누리당에서 의사만 4명이 공천됐다. 4명의 의사출신 후보자 모두 당선 가능권에 포진해 19대 국회에서 의료계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반면 약사출신으로는 민주당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만 유일하게 공천을 받았다. 기대를 모았던 전혜숙 의원은 일격에 공천자격이 박탈됐고 새누리당에 공천신청을 했던 박명희, 박희성, 서정숙 씨는 줄줄이 탈락했다. 결국 새누리당 의사 4명, 민주당 약사 1명으로 지역구 공천은 마무리된 셈이다. 이제 남은 것은 비례대표 뿐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자를 보면 의사 16명, 약사 7명이다. 19일 발표될 예정인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는 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 김경자 대한약사회 전 홍보이사 등이다. 그러나 여야 모두 직능 비례대표를 기대하기가 18대 총선 보다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어서 당선권에 근접한 순번을 받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2012-03-19 06:44:54강신국 -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무상의료 지침서 '헬쓰포올'보건의료분야 대표적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가 무상의료 지침서를 발간했다. '무상의료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이 책은 '모두 건강한 99퍼센트의 나라 만들기 프록젝트'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영어 제목은 'HEALTH FOR ALL'이다. 저자로는 조경애 무상의료포럼 대표, 김창엽 서울대 교수, 임준 가천의대 교수, 정혜주 박사, 김용수 박사 등이 참여했다. 최근 서울시 보건정책관에 발탁된 김창보 박사도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용익 서울대 교수는 추천사에서 "무상의료를 찬성하는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이 책을 통해 무상의료를 올바로 알고 무상의료에 관한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중적으로 제기될 수 있는 질문에 맞춰 대중적 필치로 쓰여진 답변을 읽노라면 절로 수긍이 간다. 정치인은 물론 정책입안자, 관련 연구자들의 필독을 권한다"고 말했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상임대표도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거나 비싼 진료비 때문에 극빈자로 전락하는 환자들을 지금도 의료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면서 "이 책이 무상의료의 열매를 맺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매진刊/1만원)2012-03-18 12:39:25최은택 -
온라인몰 "약가차액 보상시 금융비용 자동차감""약가인하 차액 보상시에는 수금할인 명목의 금융비용은 자동적으로 차감됩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4월 1일 약가인하 차액보상에서 가장 큰 논란은 '금융비용(이자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에 있다. 약국 선보상 문제가 거론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쌍벌제 이후 합법화된 수금할인 처리 문제도 관심사로 떠 올랐다. 이번 차액보상 규모는 약국마다 수백만원대에 이를 만큼 크기 때문이다. 16일 전자상거래 홈페이지에 협력 도매업체 약가인하 차액보상 기준이 공개됐다. 기준은 2월과 3월 구매 수량의 30%다. 또 이 기준에 따라 차액보상을 진행할 경우 수금할인 금액은 자동 차감된다. 수금할인 금액 자동 차감은 팜스넷, 더샵 등 주요 온라인업체 공통이다. 대금 결제일을 앞당기기 위해 시행된 수금할인제도는 당월결제시 결제 대금의 1.8%, 2개월 1.2%, 3개월 0.6%가 주어진다. 즉 A약국이 1000원짜리 약을 구입, 당월결제한다면 이 약 할인 가격은 982원이 된다. 그리고 이 약이 4월 1일 10%가 인하되면 100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A약국이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얼마일까. 실질 보상액은 82원이다. 수금할인 1.8%는 자동 차감되기 때문이다. 온라인몰 관계자는 "약가차액 보상시에는 결제된 금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금융비용이 자동 차감되는 것"이라며 "도매업체가 10%할인해 판매했다면 반품되는 가격 역시 10% 할인된 가격으로 돌아오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매업체들은 차액보상외에도 실물반품 기준을 공지했다. 실물반품은 구매일로부터 6개월 내 완포장에 한하며 오는 20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20일 이후 반품 신청분은 인하된 가격에 처리된다.2012-03-17 06:44:57이상훈 -
"소분약 땡처리합니다"…약국들, 재고정리 진땀" 약가인하 때문에 앉아서 수백만원을 손해보게 생겼다." 4월 1일 약가인하 후폭풍이 약국가를 뒤흔들고 있다. 특정 병의원 처방에 의존하지 않고 전국 단위로 처방전을 받는 '전국구 약국'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15일 약국가에 따르면 전국구 동네약국들은 1000여 품목이 넘는 재고약 정리에 진땀을 빼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에 소재하고 있는 A약국은 최근 3개월간 사용 의약품을 정리하다 여기 저기 쌓인 묵은 재고약 때문에 깜짝 놀랐다. 품목수만 1200여 품목에 달하는데다 도매업체들이 제안하는 약가 차액보상 기준(최근 2~3개월 거래분 가운데 30% 보상)을 초과하는 약들이 부지기수였기 때문이다. A약국 약사는 "수십년간 이 곳 시장 입구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그래서 단골환자가 대부분이다. 단골환자들이 여기 저기서 처방전을 가져오다보니 오히려 회전이 빠른 대형 문전약국 보다 재고약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은 서울시 구로구 소재 B약국 역시 마찬가지였다. B약국 약사는 "인근 병의원외 대형병원 처방전이 유입이 많다"며 "심지어 단골환자 중에는 다른 동으로 이사한 분도 있을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일단 이들 약사들은 묵은 재고를 털기 위해 거래 도매업체에 반품을 시작했다. A약국은 3월 15일 현재까지 반품 물량이 500여 만원에 달했고 B약국은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수 백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반품 규모가 큰 이유는 약가인하 대상 품목 뿐아니라 사용량이 적은 품목 정리도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소분약이었다. 실물반품의 경우 소분약은 제외되기 때문에 처분이 곤란했던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분약 처리차 모 도매업체 교품시스템을 활용, '땡처리' 판매에 들어간 약사까지 나왔다. 10% 할인해서 판매를 하거나 타 약국에서 10%에 팔면, 더 낮은 가격인 20%로 땡처리(?)를 하는 방식이다. 관악구 소재 W약국 약사는 "소분약 중 유통기한은 남아있는데 반품이 불가능한 품목을 어떻게 정리할 지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 기회에 묵은 재고약 정리도 할 겸 교품시스템을 활용, 약이 필요한 약국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앉아서 수백만원을 손해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래도 회전이 낮은 재고를 가지고 가는 것 보다 이렇게라도 정리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한편 도매업체들도 약가인하 대상 품목 뿐 아니라 일반반품이 대폭 증가해 일손이 부족할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한 도매업체의 경우는 3월 현재까지 반품 물량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해당 도매업체 관계자는 "반품물량이 급증해 야간에 인력을 따로 배치, 처리해야 할 정도다.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약국에 일반반품의 경우는 약가인하 이후에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2012-03-16 12:30:30이상훈 -
중랑구 대형쇼핑몰에 의원·약국자리 쏟아진다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 서울시에서 2번째로 큰 단지형 스트리트 상가가 분양을 시작해 의·약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랑구 망우역에 위치한 '현대엠코 이노시티'는 48층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과 연계된 복합쇼핑몰로 연면적만 12만 6027㎡를 자랑하고 있다. 의·약사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 부분은 뷰티&,클리닉 전문 상가로 병의원과 약국, 피부 에스티틱 등이 위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쇼핑몰은 현대자동차그룹이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다른 중·소형 분양 상가들과 달리 의원이나 약국자리가 다른 입점업체들과 동일한 평당 분양가로 책정된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업종에 상관없이 자리에 따라 평당 분양가가 책정되는 만큼 다른 상가건물의 비해 낮은 가격대로 투자자가 직접 의원이나 약국을 하기에 적절한 위치를 계약한다면 독점 선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약국의 경우 현재 A동 홈플러스 내 마트 약국의 입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매장 위치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실평수 16평에서 28평까지 매장 중 선택이 가능하며 평당 분양가는 1900만원대다. 전용률은 28.33%다. 또 상대적으로 매약이 용이한 상가 1층 약국도 입점이 가능하다. 이 역시 선정 위치에 따라 분양가는 천차만별이지만 약국이 위치하기에 용이한 건물 외벽쪽 매장들은 실평수 6~9평대가 주를 이루고 평당 분양가는 2000만원에서 2300만원대다. 또 메디컬 상가로 꾸며지는 C동 내에는 층약국 입점도 가능한 상태다. 해당 건물 2층과 3층에 의원들이 입점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현재 3층에는 약국 한곳과 치과 2곳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내과·소아과·이비인후과 등 처방전 확보가 용이한 진료과들이 입점을 논의 중에 있다. 2층에는 현재 의원입점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층약국의 추가 입점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약국자리로 입점이 가능한 상가는 실평수 16평에서 28평까지의 매장들이 논의 중이며 평당 분양가는 900만원대다. 전용율은 28.92%다. C동 2, 3층에 입점이 가능한 의원자리는 20평대가 주를 이루고 평당 분양가는 700~900만원대로 책정돼 있다. 이번 신규상가는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입점 확정돼 있어 주변 유동인구뿐만 아니라 특수 목적 고객 확보와 지상 7층부터 11층은 오피스, 12층부터 48층은 주거단지로 구성돼 있어 고정고객 확보에 용이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중앙선 망우역과 지하철 7호선, 경춘선 상봉역, 상봉터미널 등이 가까워 일일 유동인구가 최대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2015년에는 KTX 인천공항~강릉 구간이 개통될 예정인 점도 호재로 작용할 만하다. 현대엠코 이노시티 손형수 부장은 "규모나 내부 입점 업체 구성 등으로 볼 때 서울 동북권의 대표적 복합쇼핑몰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큼 약국, 병원 수요에도 호재가 많은 것으로 본다"며 "신규상가들의 터무니 없는 약국, 병원자리 분양가에 거품을 뺐다는 점이 의약사들에게 가장 큰 메리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엠코 이노시티는 내년 11월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2012-03-16 12:27:39김지은 -
유비케어, '유팜시스템+α' 패키지 상품 특판유비케어(대표 남재우)는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유비케어의 약국 솔루션 아이템들을 패키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유비케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약국 조제 환경을 개선하고 경영 효율화에 도움을 주고자 유비케어가 공급하는 약국 솔루션을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해 특별 판매한다. 이번 특별 판매는 유팜시스템(구 엣팜)을 기본 구성으로 유팜오토팩, 의약품 통계정보 서비스 가입, 신용카드 단말기까지 4가지 상품을 최소 2개부터 최대 4개까지 구성했으며, 패키지 상품은 총 7종류이다. 7가지 패키지 상품은 ▲올인패키지(유팜시스템+유팜오토팩+의약품통계정보서비스+카드단말기) ▲오토패널패키지(유팜시스템+유팜오토팩+의약품 통계 정보 서비스) ▲오토패키지(유팜시스템+유팜오토팩) ▲오토밴패키지(유팜시스템+유팜오토팩+카드단말기) ▲패널밴패키지(유팜시스템+의약품통계정보서비스+카드단말기) ▲밴패키지(유팜시스템+카드단말기) ▲패널패키지(유팜시스템+의약품통계정보서비스) 등이다.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는 약사에게는 유팜시스템 1년간 월회비 50% 할인 및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유팜오토팩 가격할인, 소모품 지원 및 무상보증 기간 연장, 의약품 통계정보 서비스 가입 시 최대 5만원 Cash back 지급, NICE 신용카드 단말기 3년 약정, 건수에 따라 서명패드 및 LCD TV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유비케어 팜비즈사업부 임학배 부장은 "유비케어가 창립 20주년을 맞을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 준 고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약국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생의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패키지 상품 구매는 유비케어 약국전용 콜센터(02-2105-5002)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 후 가까운 지역대리점 담당자의 방문을 통해 구매상담을 받을 수 있다.2012-03-16 10:57:48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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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독점 '폐암치료제' 시장, 작년 27% 고성장다국적제약사가 독점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시장 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데일리팜이 15일 IMS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비소세포폐암에 사용되는 주요 치료제들은 2011년 전년대비 130억원 가량 증가한 8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2010년 2월부터 1차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릴리의 ' 알림타'는 323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27.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구용 치료제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2010년 4월 경구용치료제로는 최초로 1차치료제로 승인된 아스트라제네의 ' 이레사'는 전년대비 19.8% 상승하며 매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비교적 1차치료제 진입이 늦었던 로슈의 ' 타쎄바' 역시 27%의 성장률을 보이며 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유방암, 폐암, 직장암 등에 걸쳐 다양한 적응증을 갖고 있는 '아바스틴'은 효능 논란에 휘말려 매출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 1월 출시된 '잴코리'로 화이자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이라는 특수 환자군 공략에 나선다. ALK 양성 국소진행성 폐암은 화이자가 잴코리 개발과정에서 단독으로 발견한 질환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5% 가량이 해당된다.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폐암은 한국인의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암으로 꼽힌다. 시장분석업체인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시장규모는 2010년 약 9600만달러에서 2017년 약 2억1900만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의 국산약 개빌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제약회사에게 기회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많은 국내사들도 앞다퉈 항암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항암제 개발은 다른 의약품 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제약업체 가운데 한미약품이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목표로 표적항암제 '펜허 저해제' 2상을 진행중이다.2012-03-16 06:44:54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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