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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한번 내고 두번 조제"…약국 눈뜨고 당했다비급여 여드름치료제 조제를 매개로 한 신종 약국사기 사건이 발생해 약사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5일 서울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로아큐탄, 이소티논, 아큐네탄 등 비급여 여드름치료제 조제 관련 사기범이 활동 중이다. 사건을 보면 서울지역의 A약국에 여성환자가 여드름약 100일분 360정 처방을 받아왔다. A약국 약사는 조제할 약이 부족하다고 하자 여성환자는 조제를 해 놓으면 약을 찾으러 오겠다고 한 뒤 약제비를 결제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한 남성이 어제 맡겨 놓은 100일분 여드름 약을 찾으러 왔고 약사는 별 의심 없이 여드름약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이상 조제약 대리수령으로 보고 약을 순순히 내줬다. 이것이 약국의 실수였다면 실수. 남성이 약을 수령해간 뒤 약 1주일 후 실제 처방을 받아온 여성환자가 약을 찾으러 가겠다며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약사는 보호자 분이 약을 이미 찾아갔다고 말하자 여성환자가 나에게 확인을 했냐며 따지고 들었다. 아차, 싶었던 약사는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본인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국에 귀책사유가 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 약사는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여성환자 전화를 받고 당했다는 것을 알았다"며 "결국 여성환자에게 여드름약 360정을 다시 조제해줬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10만원 받고 약을 두 번 조제해준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아마 다른 약국도 피해를 볼 것 같아 제보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꼭 환자 연락처를 받아놓은 뒤 환자에게 연락을 하고 대리 수령인에게 약을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부 업자들은 약국에서 여드름약 장기조제를 받아 인터넷 중고장터 등에 되파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약국을 상대로 한 유사 사건이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2013-12-05 12:24:58강신국 -
약 없는 드럭스토어, 반값할인…약사들 '멘붕'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 인근 한 건물로 행인들의 눈길이 쏠렸다. 기자도 취재 목적이 있기는 했으나, 솔직히 취재보다 쇼핑이 주목적이었다. 해당 건물의 50m 간격으로 입점해 있는 헬스뷰티점 CJ 올리브영과 GS왓슨스가 이례적인 50% 할인 이벤트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두 점포는 경쟁이라도 하듯 건물 외벽 곳곳에 대형 포스터를 부착하고 점포 내부 진열과 POP도 반값 할인 행사에 맞춰 특별 제작해 놓았다. 실제 CJ올리브영은 개업 14주년을 기념해 4일부터 8일까지 1만여 개 제품을 30~5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GS왓슨스도 8일까지 고객 성원 감사 이벤트로 총 1000여개 인기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해당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불황 속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생활밀착형 헬스&뷰티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할인 이벤트를 처음 시작한 이날도 이른 오후 시간이지만 점포들은 여성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이라도 하듯 4일 오전부터 올리브영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또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주목하거나 사야 할 품목 목록 등 네티즌들의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올리브영의 근무 중인 직원은 "전날 같은 시각에 비해 내방 고객이 40% 이상은 늘었다"며 "고객이 몰리는 저녁 시간을 대비해 계산대 앞에 혼잡을 방지하기 위한 안내 문구를 제작해 부착해 놓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인근 약국들은 불편한 심기가 역력하다. 할인 제품들이 약국에서 판매 중인 건기식이나 비타민, 영양제를 비롯해 약국 화장품과 의약외품 등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수역에 위치한 올리브영과 왓슨스 인근 50m 내 드럭스토어형 체인 약국이 위치해 있지만 두 점포들과 대조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인근 약국 약사는 "같은 제품을 1+1 이벤트를 넘어 반값 세일까지 하는데 누가 약국 화장품이나 비타민을 사겠다고 약국을 찾겠냐"고 말했다. 약사는 또 "일부 제품 할인 이벤트를 넘어 대기업을 등에 업고 수천개 인기 품목들을 할인하는데 소상인에 불과한 약국들은 가격, 제품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약국가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약국의 고객 대상 서비스는 제한된 상황 에서 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약국은 건기식의 경우도 할인행사 등에 있어 보건소 눈치를 봐야 하는 입장인데 해당 제품들을 대거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면 당연히 소비자를 뺏길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약사는 또 "이 같은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헬스&뷰티 스토어들이 점차 자리잡고 있는 것 역시 약국들에는 위기"라며 "약국가도 경쟁을 위해 새로운 마케팅 방법 등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2013-12-05 06:24:58김지은 -
"오전 9시 PM2000 켜자 오작동"…진정 국면약국 1만여 곳에서 사용하는 PM2000 프로그램 오류가 오늘(4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복구되면서 약국의 청구 업무가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오늘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약국들이 일제히 조제청구 업무를 시작하자 PM2000 오작동하면서 시작됐다. 약사들은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오류에 발을 동동구르며 백방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약학정보원 PM2000 콜센터도 폭주하는 전화 문의로 통화 연결이 불가능했고 정보원 홈페이지도 접속이 불안정했다. 여기에 대한약사회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 2위에 오르는 웃지못할 일도 벌어졌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약국에서 PM2000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아 혼란을 겪었다"며 "강제로 업데이트된 게 약국가의 혼란을 부추긴 원인같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의 P약사도 "오전 11시20분 현재 프로그램은 정상 작동되고 있지만 속도가 예전보다 느려진 것 같다"며 "불안정하지만 프로그램 사용에 이상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지역약사회가 회원약사들을 대상으로 해결방안을 자체 공지한 게 약국가 혼란해소에 큰 힘이 됐다. 한편 약학정보원도 자체 홈페이지와 PM2000 사용자 문자메지를를 통해 프로그램 자동 업데이트로 인한 오류가 해결됐다고 선언했다. PM2000 오작동은 지난달 심평원과 약학정보원이 진행한 주민번호 암호화 모듈 업데이트 과정에서 날짜 체크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약학정보원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업무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약학정보원 관계자는 "주민번호 암호화 모듈 탑재로 인한 오류로 회원들과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야기했다"며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2013-12-04 12:24:58김지은 -
PM2000 프로그램 오류…약국가 업무 마비 '대란'PM2000 프로그램의 오류로 약국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오늘(4일) 오전 약국 관리 프로그램 PM2000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국 1만여개 약국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프로그램 오류로 전국의 PM2000을 사용 중인 약국들은 프로그램 약제비 계산은 물론 조제업무까지 마비된 상태다. 이번 프로그램 오류는 지난달 심평원 지시로 진행된 주민번호 암호화 모듈 업데이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약학정보원 측에서는 현재 원인 파악과 더불어 프로그램 복구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11시 전후로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지역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현재 상태와 해결방법 등을 문자메시지로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약사회가 발송한 메시지를 보면 "대약에서 현재 PM2000 서버를 복구 중에 있다"며 "서버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PM2000사용 방법은 윈도우상(컴퓨터상) 날짜를 어제 날짜로 변경해 PM2000실행후 윈도우상 날짜를 다시 오늘 날짜(12월 4일)로 변경하면 된다"고 고지됐다. 약사들은 올해들어 PM2000 프로그램의 잦은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올해들어 크고 작은 업데이트 과정에서 지속적인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올해 특히 PM2000 업데이트 작업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에러가 발생했다"며 "청구 프로그램 오류는 약국 업무에도 치명적인 만큼 다른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 한 약사도 "아침부터 주변 약국들로 부터 연락을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올해들어 정부 시책 등으로 업데이트 해야할 사안들이 많아지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2013-12-04 10:00:34김지은 -
인천시약, 지역 보훈단체에 내의 300벌 전달인천시약사회(회장 조석현)는 오늘(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한 '201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여했다. 시약사회는 이날 보훈단체인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인천지부에 동 내의 300벌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조석현 회장과, 송영만·이정민 부회장이 참석했다.2013-12-03 21:39:13김지은 -
주차증·포인트 적립…약국 서비스 어디까지가 합법?공영주차장 주차증 제공, 포인트 카드 마일리지 적립…. 일반 자영업자들이 흔히 제공하는 고객 서비스이지만 약국에 대입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3일 약국가에 따르면 환자 대상 서비스 제공의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두고 인근 약국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약국은 환자에게 제공하는 주차증을 놓고 주변 약국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도 A문전약국은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환자 편의 제공 차원에서 약국 앞 구청이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주차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인근 약국 약사는 이에 대해 호객행위라 항의하고 최근에는 지역 보건소에 해당 약국에 대한 민원을 넣었다. A약국 약사는 "별도 주차 공간이 없어 조제를 위해 약국에 들어온 환자가 주차 단속 등의 문제가 발생해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이미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제공하는 주차증도 고객유인 행위로 보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또 다른 약국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포인트 카드로 인해 인근 약국의 항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약국은 의약품을 제외한 건기식과 의약외품 등의 포인트를 적립, 모여진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인근 약국들은 대형약국이나 체인약국들의 포인트 적립은 동네약국들에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고 의약품의 포인트 적립과 활용이 제한돼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포인트 카드를 활용 중인 약국들은 주변 대기업 계열 드럭스토어 포인트 적립 서비스에 맞서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항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약사법상 합법의 경계를 정확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 유인을 위한 호객 등에 해당 할 경우 약사법 위반 행위에 해당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주차증 제공은 단순 관행상 허용되는 범위 서비스인지 고객유인을 위한 이익 행위에 해당할 지 논란이 될 수 있는 사안으로 보인다"며 "약국 제공 서비스의 합법과 불법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복지부 유권해석 상 '약국에서 의약품 등을 판매하고 캐시백 카드에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은 가능하나, 포인트를 받고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일부 금액을 차감하는 것은 약사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돼 있다"며 "제한된 범위 안에서의 포인트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2013-12-03 12:25:00김지은 -
한미 참의료인상에 홍인표 박사·선한의료포럼홍인표 박사(국립중앙의료원 전 진료부원장)와 선한의료포럼(이사장 박한성)이 한미약품(대표 이관순)과 서울시의사회(회장 임수흠)가 공동 제정한 제12회 한미 참의료인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2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제12회 한미참의료인상 시상식을 열고, 총 상금 3000만원과 상패를 양 측에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미약품 대표이사 이관순 사장, 서울특별시의사회 임수흠 회장, 국제병원연맹 김광태 회장,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 세계여자의사회 박경아 회장 등 200여명의 의료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은 "저소득 계층과 지역민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참 의료인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오늘 수상한 선한의료포럼과 홍인표 박사님의 헌신적 봉사에 감사 드리며 이 상으로 그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는 "헌신적으로 봉사한 의사 선생님들의 공적을 격려하는 자리에 12년째 함께할 수 있어 뜻 깊다"며 "의료계와 동반 성장하며 R&D를 통해 우리나라를 제약강국으로 이끄는데 더욱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2회 수상자인 홍인표 박사는 1986년부터 28년간 국립중앙의료원 성형외과에 재직하면서 구순·구개열, 화상흉터,귀·손·발 기형 등으로 고통받는 3000여명의 저소득층 국내외 아이들에게 무료 수술을 해왔다. 홍인표 박사는 "참의료인상은 진정한 참 의료인에게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오늘 수상이 더 영광스럽다"며 "소외계층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여러분의 격려의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상단체인 선한의료포럼은 2008년부터 월 1회 다문화가족,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 노숙자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해외의료봉사, 의대생 장학금 수여 등 사랑의 인술 나눔에 앞장서 왔다. 박한성 이사장은 "의사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의미 있는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소외계층의 의료 생활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고 말했다. 한편, 한미참의료인상은 국내외에서 헌신적으로 의료봉사하는 개인 및 의료단체를 발굴 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2년 제정됐으며, 고 선우경식 원장(요셉의원)이 1회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2013-12-03 09:41:28이탁순 -
약준모 진성회원 체제로 변신…유료 회원제로 운영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이 유료 회원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2일 약준모에 따르면 향후 회비제와 대의원회 운영으로 조직 체계가 변화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11월 한 달 동안 회원들을 대상으로 회비제 운영과 대의원회 승인 건에 대한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두 안건 모두 가결됐다. 이번 투표에는 총 4349명의 투표 가능 인원 중 83%에 해당하는 3632명이 참여했다. 회비제 운영건은 투표자 중 60%가 찬성을, 39%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대의원회 승인에 대해서는 찬성이 84%, 반대 입장을 밝힌 회원은 15%였다. 약준모 측은 독립 홈페이지 운영 방식으로 전환한 후 처음 진행한 온라인 투표임에도 불구하고 다수 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투표 결과로 모임은 회칙 개정에 따른 회비제 도입이 가능해 진 만큼 회원들에게 권리와 동시에 규율과 의무를 부과하며 조직화된 모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회비를 내지 않는 약사에게는 홈페이지 이용 등 전반적인 참여를 배제하는 방식이다. 또 대의원회 승인으로 정식 투표제 도입 등 조직 자체의 정통성을 부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약준모 관계자는 "약준모 역사상 처음 진행한 전회원 대상 투표에서 예상 외로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회장 사임과 이번 투표결과, 다음달 진행되는 정기총회를 통해 조직 자체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약준모는 오는 14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이번 투표 결과를 비롯한 조직의 세부적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하고 신임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2013-12-02 12:24:56김지은 -
GSK-빌앤멜린다 게이츠재단, 백신개발 협약GSK와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BMGF)이 백신 연구 가속화를 위한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그랜드 챌린지 연례 회의'에서 백신의 열 저항력을 높여 백신 냉장 유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백신 GSK와 재단은 내열성 연구에 18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백신은 '콜드 체인(cold-chain)'이라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차갑게 유지돼 운반되는데 이는 기온이 높거나 개발도상국의 외진 곳에서는 구현이 상당히 어렵다. GSK 연구진은 이번 협약을 통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백신 핵심 재료인 보조제를 개발해 백신의 열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엠마누엘 하논 GSK 백신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생의학 기술의 흥미로운 영역을 연구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상당히 오랜 기간 지속된 개발도상국들의 백신 접근에 대한 장벽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트레버 먼델 재단 글로벌헬스 회장은 "콜드 체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백신이 가장 필요한 아이들에게 백신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2013-12-02 11:55:08어윤호 -
대형병원 의사가 4만5천원짜리 건기식 권매동네의원, 중소 병원을 넘어 최근에는 일부 종합병원까지 건강기능식품 권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김 모 약사는 며칠 전 환자가 가져 온 인근 종합병원 영수증을 보고 자기 눈을 의심했다. 환자가 내민 병원 영수증에는 진료비 이외 4만5000원 상당의 특정 건기식 제품 금액이 찍혀 있었기 때문이다. 환자 말에 따르면 의사는 진료 중 비타민D가 부족하다며 해당 제품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권했다. 의사 지시인 만큼 구입은 했지만 제품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생각했고 환자는 약국에서 다른 제품 가격대를 문의하며 병원 영수증을 약사에게 보여 준 것이다. 이 약사는 유사 성분, 함량 제품 한달분이 1~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데 반해 높은 가격도 놀랍지만 종합병원까지 건기식을 판매에 나섰다는 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모 약사는 "동네 의원이나 일반 병원이 숍인숍 규모로 건기식을 판매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대형 종합병원까지 의사가 대놓고 제품을 판매한다는 데 놀랐다"며 "환자 치료와 연구에 집중해야 할 종합병원까지 제품판매에 집중하는 현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약사는 또 "의사가 진료 과정에서 특정 제품을 복용해야 한다고 권하면 환자는 해당 제품을 약품처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며 "이것은 권매를 넘어 강매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종합병원들의 이 같은 판매 행태에 대해 전문가들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관계자는 "의료기관, 특히 대형 종합병원은 건강보험급여로 먹고 살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그래야만 의료기관이 환자의 치료와 예방이라는 본업에 충실하고 공익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병원까지 건강보험 급여이외 다른 수입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면 상업성을 추구할 수 밖에 없고 지속적으로 다른 수익창출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왜곡된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13-11-30 06:24:5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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