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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국내 첫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 펜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는 국내 최초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디아콘 P8은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과 연계된 다회용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 펜이다. 디아콘 당뇨병 관리 플랫폼과 연동해 환자의 최근 혈당, 활성 인슐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볼러스(Bolus) 계산기로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정밀하게 주입해 저혈당을 예방하도록 돕는다.디아콘 팔로우앱을 통해 보호자는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은 디아콘 케어웹으로 환자의 인슐린 주입량, 혈당 추세, 환자 혈당 데이터 및 정보통계를 파악해 입체적인 혈당관리가 가능하다.휴온스는 디아콘 P8을 통해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MDI)을 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당뇨 관리 옵션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또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6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덱스콤G6와 P8펜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저혈당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인슐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임상적 근거를 만들어 인슐린 치료법에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한편 디아콘 P8은 휴온스 온라인 사이트 '휴온당뇨케어몰'와 지정된 약국 및 의료기기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2023-12-11 08:45:48이석준 -
대웅제약, 데포 주사제 공급·기술수출 계약...최대 122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자이더스 월드와이드(Zydus Worldwide) DMCC와 데포 주사제의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계약 규모는 최대 1222억원이다. 계약금은 924만달러(122억원),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은 255만달러(34억원), 공급계약 금액은 6689만달러(885억원) 규모다.이 계약으로 자이더스 월드와이드는 대웅제약의 데포 주사제 제품에 대해 미국 지역 내 공동개발, 품목허가, 상업화 권리를 넘겨받는다. 계약기간은 미국 현지 발매일로부터 7년으로 발매일에 따라 계약종료일은 변동될 수 있다.자이더스 월드와이드는 DWJ108U 데포 주사제를 미국에서 상업화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2023-12-11 08:04:2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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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호 광동제약 핵심 키워드 '건기식·OTC·백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최근 승진한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의 핵심 경영 키워드는 건기식, OTC(일반의약품), 백신으로 요약된다. 회사는 최성원(54) 부회장이 회장으로 올라서기 직전에 키워드별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건기식 'M&A', OTC '조직개편', 백신 '코프로모션' 등을 통해서다.'건기식, OTC, 백신 키워드'는 최성원 회장의 달라진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주력인 식음료(F&B) 외에도 의약품 사업에 공을 들이겠다는 뜻이다. 2013년 최수부 회장 유고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당시 2세 최성원 사장은 2015년 부회장, 2023년 12월 7일 회장까지 등극하며 본격적인 색깔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광동제약은 300억원을 투입해 건기식 업체 비엘헬스케어 인수를 추진 중이다. 건기식 사업 드라이브광동제약은 12월 4일 건강기능식품 업체 비엘헬스케어 인수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300억원이 투입된다. 비엘헬스케어 최대주주 비엘팜텍이 보유 중인 주식 전량(621만1054주, 58.74%)을 매수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39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광동제약은 인수 작업을 마무리되면 비엘헬스케어 건기식 파이프라인은 물론 시설 경쟁력까지 흡수하게 된다.특히 비엘헬스케어 충북 오창 1공장은 2020년에 완공된 최신 자동화 시설이다. 정제, 캡슐, 분말, 환, 액상, 구미젤리, 젤리스틱 등 모든 제형의 건기식을 생산할 수 있는 식약처 인증 국내 1호 GMP 공장이다.광동제약 건기식 사업은 신설법인 케이디헬스바이오와도 연결된다. 회사는 올 7월 자본금 30억원을 들여 건강기능식품 개발·제조 회사 '케이디헬스바이오를 설립했다.케이디헬스바이오 사업 목적은 ▲건강기능식품 개발·제조·판매업 ▲화장품 개발·제조·판매업 ▲의약품 제조·판매업 ▲농축수산물 가공·판매업 ▲생활용품 제조·판매업 ▲부동산 임대·전대업 등이다.광동제약은 기존 건기식 사업에 케이디헬스바이오와 비엘팜텍을 더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광동제약이 제조를 담당하고 광동생활건강이 유통하는 현 건기식 사업 구조에 변화가 점쳐진다.화장품 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디헬스바이오 사업 목적에는 화장품 판매업도 포함됐다. 최근 광동제약 자회사 KD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데이지크와 협업이 점쳐진다. 데이지크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건기식과 화장품은 일부 유통망이 겹친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좌부터)최성원 대표이사 회장, 구영태 부사장, 이재육 전무. OTC 활성화 조직개편 단행광동제약 영업부문은 약국영업(OTC), 병원영업(ETC), 식음료(F&B) 등이다.주요제품 및 매출액(비중)은 약국영업 청심원류 537억원 등 1518억원(21.9%), 병원영업 백신, 항암제류 외 전문의약품 등 1010억원(14.6%), F&B영업 제주삼다수 2388억원, 비타500 796억원, 옥수수수염차 354억원, 헛개차 331억원 등 4156억원(60.0%)이다. 2023년 3분기 누계 매출은 6932억원이다.회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OTC 역량 강화에 나선다. 또 OTC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기식에도 맞춤형 인사를 배치했다.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작은 OTC 사업에 핵심 인사를 두고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지다.광동제약은 최성원 회장 승진 과정에서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구영태 전무이사를 부사장으로, 약국사업본부 이재육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각각 임명했다.식의약품을 아우르는 천연물사업 핵심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변화하는 OTC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다.건기식 신설법인(케이디헬스바이오)에도 일반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사를 배치했다.케이디헬스바이오는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이 대표를 맡고 구영태 부사장과 이채주 전략기획실 상무가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시장 관계자는 "광동제약이 조직 개편을 통해 최성원 회장을 필두로 일반약 활성화에 나섰다. 일반약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기식 부문도 겸직을 통해 사업 연속성을 가질 수 있게 인원을 배치했다"고 분석했다. 인정받은 백신 영업 능력광동제약은 최근 MSD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가다실9에 대한 공동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내년부터 판매에 나선다.가다실9은 경쟁품이 없어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가다실9의 지난해 매출은 1170억원이다. 올해도 1000억원 정도 매출이 점쳐진다.이번 계약은 광동제약의 백신 사업 역량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광동제약은 GSK의 다양한 백신을 판매하며 백신 부문에서 연매출 600억원 이상을 올려왔다.다만 GSK 9개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 지난해 광동제약의 백신 매출은 284억원으로 축소됐다.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광동제약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새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등의 판매권을 따오며 매출 공백 최소화에 힘썼다. 그리고 이번 MSD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가다실9 판권 계약을 맺으며 다시 백신 사업 전성기에 도전하게 됐다. 광동제약은 가다실 전력 인력을 뽑을 만큼 백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광동제약은 가다실군을 품에 안으며 백신 라인업에 경쟁력이 생겼다. 자궁경부암, 대상포진, 코로나, 독감 등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제약사 백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종합하면 이번 최성원호의 3대 키워드 건기식, OTC(일반의약품), 백신은 주력인 식음료(F&B) 외에도 의약품 사업에 공을 들이겠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2023-12-11 06:00:28이석준 -
대웅바이오, 건기식 사업 진출...1조 클럽 '캐시카우'대웅바이오 향남 생산기지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4600억대 외형의 중견기업 대웅바이오가 최근 '비전 2030 경영전략'을 발표하고 1조클럽 달성 목표를 공식화하고 나서 향방이 주목된다.대웅바이오의 주력 사업 영역은 원료의약품 개발과 위탁개발생산(CDMO)로 대별되는데, 지난 10월 약국 시장과 온라인몰·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정조준 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화했다.8년 연속 매출·영업이익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제약업계 화제가 된 대웅바이오가 의약사를공식 파트너로 건기식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향후 7년 안에 얼마만큼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지 관심이 집중된다.대웅바이오 건기식 브랜드 '온리원(Only One)'의 초창기 론칭 제품은 12종 복합성분으로 21가지 기능성 인정받은 종합 비타민 '블랙비타민 BOSS', 포스파티딜세린, 은행잎추출물, 비타민E 함유로 인지력,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굿모닝 브레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17종 + 녹차추출물 카테킨으로 장 건강, 체지방 감소 다중 효과가 있는 '잇츠뺄타임' 등이 대표적이다.Only One은 대웅바이오만의 독자적인 성분 배합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현대인의 주된 고민인 기력 충전, 뇌혈관 건강, 다이어트 및 장내 환경 개선에 집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대웅바이오의 의약품 사업 노하우와 국내 유수의 의·약사 의견을 반영해 출시한 제품들이다.대웅바이오 'Only One' 건기식 3종. 왼쪽부터 잇츠뺄타임, 블랙비타민BOSS, 굿모닝브레인. 대웅바이오는 면역, 관절, 불면, 모발 건강 등 2026년까지 총 30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향후 3년 내 건기식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성분 포뮬레이션과 제품 트렌드 방향성 설정은 자사 연구진과 전국 파트너 의약사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Only One 건기식 3종은 대웅바이오 공식몰 곰몰과 네이버쇼핑, 유명 약국가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동시에 넓히고 있다.대웅바이오 공식 온라인몰 곰몰에서는 하나만 사도 무료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최근에는 전국 400곳을 보유한 약국체인& 8729;약사플랫폼 기업인 참약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는데, 조만간 Only One 건기식을 전국 참약사 약국 체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편 대웅바이오는 cGMP 수준의 우수한 설비를 갖춘 전용 공장에서 고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며 성장을 지속 견인하고 있다.주력으로는 우루소데옥시콜산(UDCA)라는 원료가 있으며, UDCA는 국내를 포함한 일본, 독일 등 해외 15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다. ETC 완제의약품 생산·판매 사업도 순항 중이다.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매년 평균 10개 이상의 제품을 발매하며 대웅바이오의 고속 성장을 담당하고 있다.뇌혈관질환 개선제, 치매치료제, 항생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다방면에서 성장 중이며 특히 신경계열 의약품에 특화돼 있다.뇌혈관질환 개선제는 지난해 매출 1000억을 돌파하며 명실상부 블록버스터로 성장해 신경계 의약품 No.1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현재 대웅바이오는 CDMO 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올해 2000억원을 투자해 생물학제제 신공장과 항생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생물학제제 신공장은 미생물 기반 전용공장으로 글로벌 CDMO 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항생제 신공장도 생산 규모를 기존 공장대비 두 배로 늘리고, 최신 설비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수준으로 품질을 관리하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예정이다.2023-12-09 06:00:03노병철 -
제약업계 구조조정 찬바람..."남 일 아니다" 불안감 확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약업계의 인원감축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한국노바티스가 안과사업부 대상 희망퇴직을 공표했고, 한국화이자제약도 본사의 인력 감축 계획에 따라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내제약사 가운데선 GC녹십자와 일동제약이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이 밖에도 경동제약, 유유제약 등의 크고 작은 구조조정이 연중 이어졌다.제약업계에선 글로벌제약사 한국법인 뿐 아니라 국내 대형제약사까지 가리지 않고 인원 감축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러한 구조조정 바람이 제약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노바티스, 안과사업부 정리해 혁신의약품에 집중...화이자, 희망퇴직 카드 만지작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노바티스는 안과사업부 정리를 공표했다. 안과사업부 43명 중 절반가량을 정리할 계획이다. 노바티스는 앞서 실시한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 분사와 함께 이번 안과사업부 희망퇴직을 받아 희귀질환 등 혁신 치료제 영역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한국화이자제약 역시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화이자 본사가 재무조정으로 인력 감축을 실시함에 따라 한국지사 감원 규모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한국화이자제약은 조직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영업 비중이 커지면서 신규 영업부를 신설하는 방향이다. 이에 따라 사업부별로 나뉜 기존 영업팀 규모가 일부 축소됐다.노바티스에서 분사한 산도스는 지난 6월부터 발사르탄 제네릭 품목인 임프리다정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허가를 자진 취하하며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산도스 소속 근로자 상당수가 회사를 떠나게 됐다. 한국산도스의 일부 의약품은 삼일제약을 통해 국내 유통된다.한국MSD는 지난 5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사업부 개편 소식을 공지했다. 최근에는 제너럴 메디슨(GM) 사업부 비즈니스를 종료하고 추가 희망퇴직을 받았다. 한국MSD는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의 판권을 종근당으로 이전하면서 관련 사업부를 정리했다.GC녹십자·일동제약 등 국내 제약, 구조조정 통해 실적 개선나서글로벌제약사 한국법인 뿐 아니라 국내 제약사들도 연이어 구조조정에 나섰다.GC녹십자는 지난 11월 전체 인원 10% 감축을 목표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희망퇴직을 원하는 20년 이상 재직자는 1년 치 급여를, 20년 미만 재직자는 6개월 치 급여를 받는 조건이다. GC녹십자는 조직 통폐합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GC녹십자는 지난 3분기 5대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 1조 2217억원, 영업이익은 4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한 곳은 GC녹십자가 유일하다.일동제약도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의 임원 20% 이상을 감원하고 남은 임원의 급여 20%를 반납하는 것을 공표했다. 또 차장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일동제약이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한 배경에는 영업익 하락이 있다. 일동제약은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는 R&D 투자 비용 증가가 꼽힌다. 일동제약은 2021년 R&D 비용 1056억원을, 지난해에는 1217억원을 지출했다.이외에도 경동제약과 유유제약은 일부 사업부를 영업대행사(CSO)로 전환하기 위해 영업인력 감축을 실시했다. 경동제약은 연초 일반의약품 영업부를 CSO로 전환하며 영업부 인력을 내보냈다. 유유제약은 올해까지만 의원영업부를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해당 사업부를 CSO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구조조정 칼바람 업계 전반으로 확산할까' 업계 우려 증폭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구조조정이 국내제약사와 글로벌제약사 한국법인, 중소형제약사와 대형제약사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최근 경기불황 여파로 상당수 제약사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자칫 이러한 구조조정 바람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더구나 연말연시 정기 인사 시즌을 맞아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국내 대형제약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영업사원 A씨는 "글로벌제약사 한국법인과 국내 대형제약사를 가리지 않고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또 다른 국내제약사 직원 B씨는 "회사 내에서 '다음은 우리 차례'라는 이야기가 돈다"며 "올해 회사 실적이 좋지 않았던 터라 걱정이 크다"고 토로했다.2023-12-09 06:00:00손형민 -
팜젠사이언스, 여성리더 간담회 진행…R&D역량 강화팜젠사이언스 여성 임직원들이 간담회 개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 김혜연)의 여성임원 비율이 22%를 넘어섰다.글로벌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가 조사한 10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 6%를 크게 웃돌고,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10대 제약사의 여성임원 비율이 15%인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수치다.팜젠사이언스는 여성 임원뿐만 아니라, 여직원 수에서도 10대 제약사 평균 27%를 상회하는 30%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팜젠사이언스의 이 같은 여성 임직원 비율은 회사의 경영 전략의 하나라는 설명이다.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고자 하는 회사의 경영목표상 신약개발 같은 R&D 분야에서 여성인력의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실제로 팜젠사이언스는 본격적인 R&D 활동을 전개한 시간이 오래 되지 않았음에도,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 ‘2023 월드클래스플러스’ 사업 지원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34억 가량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이뤄냈다.이를 통해 팜젠사이언스는 차세대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의 비임상 및 임상1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같은 성과의 내면을 살펴보면, 팜젠사이언스의 연구개발 관련 여성 임원은 66%에 달하고, 직원들 또한 과반수 이상이 여성으로 채워져 있다.회사 전체 팀장비율을 살펴봐도 32%에 달하는 팀장이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남성 비율이 높은 전통 제약사였던 팜젠사이언스가,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여성리더십을 보유한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최근 회사는 이 같은 경영전략에 맞춰 사내 여성 임직원들의 근무환경을 더욱 개선, 발전시키고자 ‘팜젠사이언스 여성리더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는 박희덕 부회장 및 최진식 부사장을 비롯한 회사의 최고경영진들과 김혜연 대표이사, 송릿다 글로벌R&D센터장(부사장), 여말희 신약R&D본부장 등 10여 명의 여성 임원 및 팀장이 참석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팜젠사이언스 박희덕 부회장은 “제약산업은 과거 대표적인 남성 중심의 조직이었지만, 급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무대에서 살아 남기 위해 신약개발과 각종 규제대응에 있어 여성의 힘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면서 “팜젠사이언스의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업계 평균을 크게 넘는 7.3년에 달하는 만큼, 여성이 가진 장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회사가 급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2023-12-08 17:31:11노병철 -
유한양행,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선정유한양행 임직원 가족들이 노을공원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통해 나무를 심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2023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 본사, 공장, 연구소 등 3개 사업장이 모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선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 경영과 연계한 사회공헌 추진 실적과 성과를 5등급으로 평가한다. 유한양행은 올해 처음 3개 사업장이 서울 ,경기, 충북지역으로 각각 신청해 모두 인정기업으로 선정, 본사와 오창공장은 레벨 5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그리고 중앙연구소는 경기지역 대표 기업으로 12월 8일 열린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인정패를 수상하기도 했다.유한양행은 숭고한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슬로건 하에 ▲ 건강한 사람 ▲건강한 지구 ▲건강한 지역사회라는 3대 핵심방향을 설정하고, 건강취약계층의 건강지원사업, 친환경 활동, 지역사회 발전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특히 제약회사로서의 특성과 핵심역량을 고려해 보건의료 향상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등 지역사회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건강의 벗’과 노숙인을 위한 서울역 무료진료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피홈 브랜드와 연계하여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위생교육책자를 제작/보급하고 있다.그리고 매년 8월에는 대한약사회와 연계해 저소득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의과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학술상 시상 등 보건의료계 학술 연구지원활동 등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유한양행 관계자는“그동안 사업장 별로 지역사회 중심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온 것이 인정을 받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3-12-08 17:15:54노병철 -
CMG제약 차앤맘, 네이버 쇼핑라이브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CMG제약(씨엠지제약/대표 이주형)의 가족 피부건강 솔루션 ‘차앤맘(CHA&MOM)’이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쇼핑 라이브는 12월 8일(금)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고객에게 풍성한 할인혜택과 선물을 제공한다. 먼저 라이브 단독 혜택으로 피토세린 인텐스 크림을 한정수량으로 50% 할인 판매한다.또 △피토세린 모이스처 로션 △피토세린 인텐스 크림 △피토세린 멀티 퍼포스 인텐시브 수딩밤 △피토세린 쿨링 & 수딩 젤 로션 △피토세린 하이드로 헤어&바디워시 등으로 구성한 세트 제품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쇼핑 라이브에 참여한 고객 중 구매 인증과 추첨을 통해 차앤맘 트래블 키트,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스타벅스 기프티콘,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쇼핑라이브와 함께 공식몰에서 ‘홀리데이 스페셜 이벤트’도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차앤맘’은 엄마를 뜻하는 ‘Mom’, 마음의 줄임말인 ‘맘’을 담은 브랜드로, 차바이오그룹의 연구 노하우가 담긴 CMG제약의 가족 피부건강 솔루션 브랜드다.2022년 론칭 이후 차바이오그룹의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한 ‘피토세린®’, ‘CHA-LF’ 등의 독자성분을 담은 영유아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차앤맘 공식 스토어를 비롯해 산후조리원, 육아용품 전문매장 등에 입점하는 등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2023-12-08 09:27:12노병철 -
증거금 2.7조…IPO 흥행 유통업체 '블루엠텍' 어떤 회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온라인 의약품 유통업체 블루엠텍이 이달 13일 상장을 예고했다. 상장을 앞두고 청약증거금으로 2조6600억원을 모집하는 등 모처럼 헬스케어 기업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블루엠텍은 코로나 사태 당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급을 맡아 급성장했다. 향후 온라인 의약품 유통 플랫폼을 중심으로 백신 뿐 아니라 전문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등으로 유통 품목을 확장한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모처럼 IPO 흥행 성공…청약 증거금으로 2.7조 모집7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엠텍은 이달 1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2조6611억원의 증거금을 모집했다. 지난 5~6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기록한 경쟁률은 800.3대 1이었다.모처럼 헬스케어 기업이 IPO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 2년 새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은 IPO 시장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했다. 블루엠텍은 공모가 희망밴드의 상단인 1만9000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전체 공모금액은 266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023억원이다.SK바사 코로나 백신 공급하며 급성장…3년 새 매출 10배 껑충블루엠텍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됐다. 이듬해 병의원 전용 온라인몰 블루팜코리아를 론칭했다. 2017년엔 병의원 재고관리 서비스인 블루스탁을 출시했다. 2018년엔 사명을 블루팜코리아에서 블루엠텍으로 변경했다.2020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 백신을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병의원 거래처를 빠르게 확보했다. 블루팜코리아의 병의원 회원 수는 2020년 1만2300명에서 2021년 1만8500명, 2022년 2만5000명 등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만7700명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회사의 매출 역시 2019년 77억원에서 2020년 3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2021년엔 496억원, 2022년 771억원 등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이후 3년 새 매출이 10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올해의 경우 3분기 누적 8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뛰어넘은 상태다.블루엠텍의 매출액 추이(자료 블루엠텍,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의약품 유통' 핵심사업…후결제→선결제 전환병의원 전용 온라인몰인 블루팜코리아를 통한 의약품 유통이 핵심 사업이다. 대면 중심의 기존 의약품 유통 구조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단순화했다.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결제 시스템을 후결제에서 선결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기존 의약품 유통 구조는 영업사원이 병의원을 직접 방문해 프로모션과 함께 의약품의 주문과 수급을 담당하는 방식이었다. 이어 병의원이 의약품을 구매하면 제약사가 배송하고, 그 이후에 병의원이 후결제 했다.블루팜코리아의 경우 병의원의 선결제 구매를 유도해 주문 데이터를 제약사에 실시간 전송한다. 자체 보유한 유통망을 통해 병의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블루엠텍의 온라인 의약품 유통 구조(자료 블루엠텍, 한국투자증권). 제약사 입장에선 기존에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오프라인 후결제 시스템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득이다.병의원들은 오프라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의약품 구매가 가능하다. 다양한 제품·서비스 접근이 쉽고 배송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약사들로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선결제 혜택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낮은 수익성' 개선 숙제…고마진 제품 유통 비중 확대 계획다만 낮은 수익성 개선이 숙제로 꼽힌다. 이 회사는 2019년 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이 급성장한 2020년엔 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2021년엔 27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대해 블루엠텍은 거래처가 급격히 늘어나는 과정에서 플랫폼 구축과 관련한 초기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지난해 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억원이다. 전반적인 영업이익률은 1% 내외다. 다른 의약품 유통업체와 마찬가지로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평가다.블루엠텍의 영업이익 추이(자료 블루엠텍, 한국투자증권). 블루엠텍은 고마진 제품 유통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영업이익률을 7%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블루엠텍은 고마진 제품으로 분류되는 인슐린과 비만치료제 삭센다를 약국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엔 휴젤과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 또 다른 고마진 제품군인 미용 분야로 매출 카데고리를 확장했다. 여기에 내년 이후로 의약외품 소모품을 PB상품으로 만들어 공급, 수익성을 더욱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신사업에도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262억원의 공모자금이 대거 투입될 전망이다. 약국 전용 의약품 온라인몰인 '쿨팜'을 강화해, 냉장 의약품 유통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3만명에 가까운 회원을 상대로 제약사와 연계해 웹세미나, 서베이, 광고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2023-12-08 06:18:31김진구 -
유통협 회장 선거 D-2개월...박호영·남상규 2파전 유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내년 2월 실시되는 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선거는 조선혜 현 회장의 불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기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자리를 두고 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68·위너스약품)과 남상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수석부회장(73·남신팜)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먼저 출마선언을 한 건 박 회장이다. 박 회장은 지난 5일 의약품유통협회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회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박 회장의 강점은 친화력이다. 박 회장은 6년 간 서울시유통협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원사 네트워킹을 잘 다져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박 회장의 장점. 박 회장은 1979년 현대약품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20년 가까이 제약사에 몸담았다. 이후 1997년 위너스약품을 창업하며 유통업계에 뛰어들어 현재까지 의약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대외적으로 박 회장은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이사장, 대한당뇨병연합 이사장, 대통령직속헌법기관 민주평화통일위원회 고양특례시협의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박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통합과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대형업체와 중소형업체 간 협력과 상생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창업세대와 2~3세대 간 조화도 이뤄내겠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박 회장은 “도매업체들은 제약기업들의 유통마진 인하 요구와 반품 압박, 물류비 증가에 따른 고비용 구조 가속화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중소 회원사들의 고충을 대변할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의약품 유통업계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미래혁신위원회 조직을 구성해 미래 세대들의 역할을 늘려나가겠다”며 “대형업체와 중소형업체 간, 창업세대와 2~3세대의 사다리 역할을 해 통합에 방점을 찍겠다”고 덧붙였다.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남상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수석부회장. 남상규 수석부회장의 출마선언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부회장은 협회 총무를 비롯해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수석부회장에 자리하고 있다.남 부회장은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남 부회장은 과거 병원분회, 협회 총무 시절 의약품 반품 등 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 바 있다.최근에는 중소·중견 제약사들이 설립한 공동 물류·유통 기업 피코이노베이션의 온라인몰 피코몰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회원사들 간 단합을 이끌어 냈다.남 부회장은 현재 주요 회원사들과 회장 출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선거 물밑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회장, 남 부회장은 업계 잔뼈가 굵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강점은 다르게 평가되고 있다. 박 회장은 ‘친화력’, 남 부회장은 ‘추진력’이 돋보인다. 현재 의약품유통업계가 맞닥뜨린 약가인하에 따른 반품과 정산 문제, 유통 마진 인하 압박 등 주요 현안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박 회장은 회원사들과 두루두루 가깝고 네트워크를 잘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대중성이 강점”이라면서 “남 부회장은 추진력이 있다. 의약품 유통 관련 현안들에 대해 총대를 메고 나설 수 있는 책임감이 강한 인물이다. 두 후보의 강점이 상이해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또 다른 도매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두 후보 외 거론되는 인물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업계 경력이 많은 두분 중 누가 더 낫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회원사들이 진정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파악하는 분이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2023-12-08 06:15:40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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