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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Q 매출 2%↑...신약 처방시장 안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966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8억원으로 47.1% 감소했다.처방약 시장에서 신약 제품들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올랐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펙수클루의 외래 처방금액은 1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8% 증가했다.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535억원을 기록하며 발매 초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당뇨신약 엔블로는 1분기 2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치료제다. 2022년 말 국내 허가를 받았고 작년 5월 출시했다.2024-04-29 15:41:00천승현 -
대웅제약, 1Q 영업익 312억...전년비 1%↑[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8%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966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8억원으로 47.1% 감소했다.2024-04-29 15:06:1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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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드넷, 처방 통계데이터 활용한 구독형신제품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헬스케어 빅데이터/AI 전문기업 에비드넷(사장 전승)이 의약품 처방 통계데이터를 활용한 구독형 신제품 ''EVIX-Dynamics'과 'EVIX-Tracker'를 출시한다.에비드넷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제약업계 관계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열고, EVIX 출시를 예고했다. 전승 사장은 "EVIX-Dynamics과 EVIX-Tracker는 에비드넷이 새롭게 출시한 구독형 신제품으로, 의약품의 처방 트렌드와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병원의 원내처방 통계분석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기존 약국 기반의 원외처방 데이터 대비 분석항목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제약사의 근거중심 데이터 활용 전략이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는 게 전 사장의 설명이다.두 신제품은 웹 대시보드 기반으로 멀티 액세스가 가능하며, 필요한 정보를 조합해 상세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에비드넷은 실제 활용을 시연을 통해 보여주기도 했다.전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술고도화와 제휴병원과의 협력확대, 빅데이터 분석능력 강화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 업계의 확고한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2024-04-29 14:08:04강혜경 -
유영제약, 1사 1거리 쓰레기 줍기 봉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26일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해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유영제약 서울사무소 사옥 인근에서 ‘1사 1거리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유영제약 임직원 18명은 서울사무소 사옥 주변을 중심으로 방배역 인근 이면 도로 및 골목길 곳곳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다.1사 1거리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는 유영제약의 대표 봉사활동으로, 월 1회 부서별로 봉사단을 구성해 약 30분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유영제약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로 인해 깨끗한 거리를 만들고 부서 간 소통을 이룰 수 있었다”라며 “유영제약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매달 쓰레기 줍기 봉사와 독거노인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4-04-29 08:44:37노병철 -
알피바이오, 한센병치료제 '라프렌' 안정·공급 약속[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알피바이오가 한센병 치료제인 ‘라프렌 연질캡슐’의 37년 연속 생산 기업임을 밝히며 앞으로도 국가필수의약품의 지속적인 공급을 책임지겠다고 29일 밝혔다.글로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알피바이오는 1987년도부터 ‘라프렌 연질캡슐(50mg)’을 생산한 국가 필수의약품 및 희귀의약품 생산 기업이다. 한센병 치료제를 최근 5년 간 연 평균 19만 개 정도 생산한 이력이 있다. 원료약품은 클로파지민(50mg)으로 한센병의 나병종나병과 나병결절홍반과 같은 나병반응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퇴장방지의약품을 통해 본 필수의약품 관리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WHO 필수의약품 의약품의 지속적인 공급과 비용효과적인 약제의 사용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두 가지 요소라고 설명했다.반면 원료수급의 문제, 채산성 악화로 생산을 중단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의약품의 생산/수입/공급 중단 상황 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약제들의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급중단이 발생하여 종종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알피바이오는 지난 2022년 감기약 생산량 증대로 회사의 모든 자원이 투입된 상황에서도 한센병 환자의 치료와 생명에 직결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인 라프렌연질캡슐을 주말도 반납하고 생산하여 적기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알피바이오는 측은 “식약처 경인청 의약품 정책과 담당자께서 한센병 치료제가 품절되면 안되는 사유 등에 대해 설명하며 생산 독려 및 협조요청을 해주셨고 이에 대해 국가 필수의약품 및 희귀의약품 사업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라고 밝혔다.아울러 “한센병 치료제 생산 특성상 작업소가 오염되는 점을 고려하여 생산 전후로 준비 및 세척 공정을 위해 작업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에 알피바이오는 당해 감기약 품절 대란과 국가필수의약품 생산 어느 것 하나 국민 건강에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임직원 모두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으로 생산해냈다”라고 말했다.질병관리청의 ‘최근 10년간 한센병 신고& 8729;발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간 국내 한센병 환자는 45명이었으며 매년 5명 이내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 비율이 6대4로 다른 감염병에 비해 외국인 환자 발생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내국인의 경우 오랜 잠복기를 거쳐 고령이 된 후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증상이 발현되었다고 추정되며, 외국인의 경우 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한센병 신환자 발생 주요국가로부터 입국한 경우였다.시사점은 그 동안 국가와 민간의 적극적인 한센병관리사업으로 우리나라는 1982년부터 한센병 퇴치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외국인 근로자 취업, 국제결혼 등 해외 유입 등으로 외국인 한센병 신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해외 국가의 한센병 재유행 사례 증가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한센병 환자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피부과 무료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알피바이오 측은 “당사가 보유한 생산시설과 전문성 및 기술력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 형평성에 기여하는 것에 사명감을 갖고 있으며 국가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가 지속적인 생산 및 공급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또 알피바이오 측은 “국가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희귀질환자의 치료제 공급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성실히 임무를 수행했으며 이를 발판으로 사회공헌을 핵심가치로 삼고 국가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알피바이오는 1983년 미국의 연질캡슐 전문제조 다국적 기업인 알피쉐러(RP Scherer)의 원천기술을 계승하여 국내 최초 연질캡슐 제형 KGMP 적격업소 승인(의약품)을 받은 기업이다. 경기도 향남공단 내에 KGMP 공장(대지 3,000평, 건평 1,615평)과 건기식 공장(대지 10,000평, 건평 2,500평)에서 연간 연질 30억캡슐, 정제 5억정, 경질 3억캡슐, 분말스틱 2억포, 젤리스틱 1억포, 멀티팩 1억포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2024-04-29 08:38:5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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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삼성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5월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 김상진)이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성분명 애플리버셉트)를 5월 1일자로 출시한다. 양사는 지난 2월 아필리부 국내 판권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29일 회사에 따르면 아필리부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해 황반변성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anti-VEGF 계열 약제로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다.리제네론과 바이엘 실적발표에 따르면 아일리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7조원 규모며 IQVIA 데이터 기준 국내 매출은 약 968억원이다.아일리아 특허 만료(올 1월)를 앞두고 국내외 기업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 아필리부가 지난 2월 최초로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승인 2개월 후 급여 등재도 완료했다.삼일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안과 사업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2022년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 국내 판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1월부터 판매 중이다.2024-04-29 08:04:17이석준 -
안식휴가 한달, 출산축하 1천만원...이런 회사가 있다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기업의 각종 복지제도는 임직원의 만족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소다. 특히 최근엔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급여만큼이나 기업의 휴가제도·복지제도 등이 좋은 기업을 평가하는 새로운 잣대가 되고 있다.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해가 갈수록 복지제도가 풍성해지고 있다.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 축하금 1000만원을 통 크게 지원하는가하면, 난임 부부에 시술비용을 지원하는 업체도 크게 늘었다.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유연근무제가 제약바이오업계에 보편화했다.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도입한 곳도 크게 늘었다. 리프레시 휴가 기간은 최대 한 달에 달한다. 이밖에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정년퇴직자 부부에 해외여행 지원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도 눈에 띈다.매년 일주일부터 5년에 한 달까지…'리프레시 휴가' 확산29일 데일리팜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5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지제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소 20곳이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기존의 휴가 개념에서 벗어나 임직원의 재충전을 위한 장기휴가 개념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웅제약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대웅제약은 5년마다 최장 1개월에 달하는 리프레시 휴가를 유급으로 제공한다. 장기휴가를 통한 임직원의 업무효율 향상이 생산성 제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최근 이 제도를 도입했다.HK이노엔은 'Jump-Up'이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년마다 2주간 자기계발을 위한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여기에 개인 연차 2주를 포함해 최대 4주간 리프레시 휴가를 떠날 수 있다.유니메드제약은 매년 4월 첫째 주를 통째로 쉰다. 앞뒤 두말을 포함해 9일의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이 기간 본사와 공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팀을 이뤄 해외 여행을 다녀오고 있다. 미국을 가고 싶은 팀은 미국으로, 유럽을 가고 싶은 팀은 유럽으로 가는 식이다. 물론 국내 여행도 가능하다. 본사와 공장 또는 타 부서와 자연스러운 팀 결성이 가능하다. 셀트리온 그룹과 유한양행, 동아쏘시오 그룹, LG화학, 동국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알리코제약, 영진약품 등도 5년 혹은 10년 단위로 포상휴가 개념으로 장기간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한다.리프레시 휴가를 매년 제공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종근당 임직원들은 매년 여름휴가와 별개로 일주일간 리프레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알피바이오의 경우 매년 2주간 리프레시 휴가를 권장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매년 3일의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해 개인연차와 함께 장기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매년 4일의 리프레시 휴가와 함께 15년·20년 근속 시 포상휴가를 추가로 제공한다.한미약품과 보령, SK바이오사이언스, 휴온스, 동화약품, 삼진제약도 개인 연차와 무관하게 연말마다 클로징을 통해 리프레시 휴가를 제공한다.저출산 위기 극복 동참…출산 축하금 1천만원·난임시술비 지원 등제약바이오기업들의 각종 복지제도 가운데 최근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된 영역은 임신·출산·양육 관련 혜택이다.유한양행은 출산 축하금으로 1000만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8월부터 임직원이 자녀를 출산할 경우 자녀 1명당 1000만원의 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출산·육아 휴직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대체인력을 채용해 부서 내 업무공백을 방지하고 부담 없이 휴가·휴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파마리서치 역시 올해 1월부터 자녀 출산 때마다 1000만원의 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 기존에는 자녀 수에 따라 300만원, 500만원, 1천만원씩 차등 지급했다. 자녀 양육지원금에 대해서도 자녀가 만 8세가 될 때까지 1명 10만원, 2명 30만원, 3명 50만원씩 매달 지원한다. 육아기 직원 편의를 위한 사내 어린이집 도입도 검토 중이다.유한양행 외에도 종근당과 대웅제약, 보령, HK이노엔, JW중외제약, 동국제약, 한독, 대원제약, 신신제약 등이 임직원 출산 시 축하금을 제공한다. 한미약품은 출산 축하금 대신 복지포인트를, 삼진제약은 출산 용품 패키지를, GC녹십자와 동화약품, 비씨월드제약은 출산 선물을 각각 제공한다. 보령은 출산 지원금에 추가로 임직원 자녀의 첫 돌에 축하금을 별도 제공한다. 대화제약 역시 임직원 자녀의 첫 돌에 1돈 순금반지를 전달하고 있다.임직원의 난임 치료 지원에 나서는 곳도 적지 않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난임치료를 위한 휴가를 별도로 제공하고, 동시에 관련 의료비를 지원한다. 또, 임신부는 재택·단축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사 내에 모성보호실과 어린이집을 운영한다.HK이노엔은 난임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하고, 임신위험기인 직원은 단축근로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결혼을 하는 임직원에 축의금과 함께 웨딩카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적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난임치료 휴가와 관련 시술비를 지원한다. 셀트리온과 일동제약은 난임치료 휴가를 제공한다. 일동제약의 경우 난임치료 휴가 외에 태아검진을 위한 휴가도 제공하고 있다.코로나 이후 유연근무제 보편화…사내 심리상담소 운영 기업도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는 동안 많은 기업이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이때 도입된 자율출퇴근제,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탄력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다양한 형태의 근로 형태는 코로나 종식 이후로도 지속되는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보령, JW중외제약, 제일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일동제약, 휴온스, 한독, CMG제약, 영진약품, 유유제약, 비씨월드제약 등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근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내에 심리상담실을 운영한다. 대원제약도 '해피민트'라는 이름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동제약은 사내에서 무료로 안마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웅제약은 전문강사를 통해 운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웅지킴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반려동물도 가족' 의료비 지원…정년퇴직 직원에는 '부부 해외여행'많은 기업이 임직원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일괄적으로 선물을 돌리는 대신 각각의 사정에 맞게 포인트를 활용하게끔 하는 제도다.한미약품의 경우 자기계발과 취미·여가, 가족 의료비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가족 의료비를 선택할 경우 반려동물까지 관련 비용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장기근속 직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동화약품은 장기근속한 직원이 정년퇴직할 때 부부의 해외여행을 지원한다. 한독은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의 새 출발을 위해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보령,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대원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안국약품, 광동제약, 동국제약, 동아쏘시오그룹, 일동제약, 휴온스, 동성제약, 대화제약, 알피바이오, 유나이티드, 동구바이오제약, 신신제약, 알리코제약, 영진약품, 유유제약, 삼일제약, 비씨월드제약 등이 장기근속 임직원에게 5년 혹은 10년 단위로 포상금 혹은 순금 등을 제공한다.2024-04-29 06:20:27김진구 -
70돌 일성아이에스, 새로운 도약...100년 기업 선언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임직원들이 케익을 커팅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아이에스는 창립 70주년(창립일 1954년 4월 28일)을 맞아 4월 26일 과천 본사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회사에 따르면 행사는 'Future From The Past'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은 회사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공유했다.일성아이에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요 사건과 성과를 조명하는 기념 영상과 협력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후 회사의 역사적 순간들을 담은 사진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며 일성아이에스의 주요 이정표와 성취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과 화합, 시너지도 도모했다.일성아이에서는 1954년 창립 이래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힘써왔다. 올 3월 22일 사명을 일성아이에스로 변경하고 내수는 물론 글로벌과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쳐 확장을 계획 중이다. 사명 변경은 회사가 글로벌 리더 지위를 확립하고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은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회사는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며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미래 산업 선두 주자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회사를 위해 헌신한 모든 임직원과 성원해 주신 고객사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일성아이에스는 앞으로도 제약사로서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공급하며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새로운 사업의 확장을 통해 성장과 도전을 지속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2024-04-29 06:00:36이석준 -
중소형제약 2~3세 홀로서기 본격화…경영 전면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2~3세들의 홀로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독대표에 오르거나 블록딜, 장내매수 등을 통해 지분을 늘리고 있다. 계열사를 활용한 승계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이들 숙제는 낮은 지분율이지만 향후 아버지로부터의 증여 등을 통해 최대주주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업 주가는 수년새 사실상 저점이라서 증여 작업도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여동생 변수 해소이원석(47) 대한뉴팜 단독대표는 블록딜로 지분율을 7.66%까지 끌어올렸다. 이원석 대표는 창업주 이완진 회장(73)의 장남이다.블록딜 대상은 최대주주(이완진 회장) 특수관계자 '아벤트코리아'와 '엠앤비솔류션즈'다. 두 회사는 이원석 대표 여동생 '이지민(44)'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곳이다.이에 이지민씨가 이원석 대표의 경영 승계에 변수로 거론됐다. 이원석 대표와 이지민씨 지분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블록딜로 이원석 대표가 여동생 지분을 일부 흡수하며 승계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원석 대표는 4월 22일 블록딜(시간외매매)로 10만주를 추가했다. 거래 물량은 아벤트코리아 5만3661주, 엠앰비솔류션즈 4만6339주다. 엠앤비솔류션즈의 경우 100% 지분을 흡수했다. 이에 이원석 대표 지분율은 7.66%까지 올라갔다. 이지민씨의 두 배 이상 수준이다.이원석 대표의 가업 승계는 여러곳서 명확해지고 있다. 이완진 회장 자녀 중 유일하게 대한약품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2005년 대한뉴팜에 들어와 마케팅, 사업개발, 경영관리, 제약영업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2021년,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2023년초에는 단독대표와 사장으로 올라섰다. 이완진 회장으로 받은 증여 지분도 자녀 중 가장 많다. 대화제약은 올 4월 1일부터 김은석(49) 단독대표 체제로 가동되고 있다.2세 경영 본격화다. 김은석 대표는 김수지(80) 명예회장 장남이다. 2008년 대화제약에 입사한 후 상무이사를 거쳐 2015년 3월부터 노병태와 각자대표를 맡았다. 그리고 이번에 단독대표 자리를 꿰찼다.대화제약은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동기 김수지 명예회장과 김운장 명예회장 주축으로 1984년 설립됐다. 이후 동기인 고준진(78) 명예회장과 약학과 후배 이한구(77) 명예회장이 대화제약 경영에 합류하며 4인 경영 체제를 갖췄다.명예회장들은 상근 고문으로 물러난 상태다. 김은석 대표는 2015년부터 사실상 대화제약 후계자로 경영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는 단독대표로 올라서며 경영 전면에 서게 됐다. 여기에 명예회장들은 최근 장내매도를 통해 지분을 처분을 하고 있다.김 대표의 홀로서기 본격화는 그간 성과를 인정받아서다.지난해는 미래 성장 동력인 시설 투자도 완료했다. 404억원을 투입해 횡성 공장내 2공장 B동을 신설했다. TDDS(경피 약물전달시스템) 전문 제품 생산 시설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R&D성과도 도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위암치료제 리포락셀(파클리탁셀)의 중국 허가 신청을 마쳤다. 연내 허가 및 시판이 점쳐진다. 리포락셀은 2016년 국내서 허가된 세계 최초 경구용 위암 개량신약이다. 파클리탁셀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방암 3상도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초당약품공업은 최근부터 김우석(40) 단독대표이사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김우석 대표는 창업주 3세이자 전임 대표 김찬구 대표 장남이다.김우석 대표는 2004년 백제약품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백제약품 관리부 및 여러 부서에서 풍부한 실무 경력을 쌓았다. 초당약품은 백제약품 계열사다.2017년 초당약품에서 영업총괄 및 운영본부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중·단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구축하고 국내 및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주도해 지속 가능 성장 초석을 마련했다. 향후 회사 실적개선과 새 도약을 위한 계획 수립 및 내부 재정비에 주력할 방침이다.이원석 대한뉴팜 단독대표, 김은석 대화제약 단독대표, 김우석 초당약품 단독대표,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공동대표(좌부터) 강원호(48)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공동대표는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 아버지 강덕영(77) 회장을 조력하는 입장이지만 점차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특히 최대주주를 맡고 있는 유엔에스바이오, 한국바이오켐제약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장남 승계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유엔에스바이오는 강원호씨가 대표이사와 최대주주를 맡고 있다. 지분은 오너 일가가 70% 가량을 보유하고 이중 대다수를 강원호 대표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유엔에스바이오 등기임원도 강원호 대표 한 명 뿐으로 전해진다. 향후 유엔에스바이오 상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강원호 대표는 원료 회사 한국바이오켐제약 최대주주도 맡고 있다. 한국바이오켐제약 지분은 강원호 대표 44%, 동생 강원일(41)씨 41%, 강예나(43)씨 15% 등 오너 2세들이 전량 보유 중이다.바이오켐제약은 강원호 대표 지휘 아래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3년 662억원과 131억원 등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최초 100억원 돌파다.강원호 대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 근무 후 2006년 유나이티드제약 구매·공무파트로 입사했다. 2014년부터 아버지 강덕영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내이사도 4연임 중이다. 2014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2017년, 2020년, 2023년 재선임됐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수년째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매출은 2021년 2210억원, 2022년 2625억원, 2023년 278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21년 332억원, 2022년 482억원, 2023년 550억원이다.시장 관계자는 "대한뉴팜, 대한약품, 초당약품 등 모두 2~3세 경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모두 낮은 지분율을 해결하는게 숙제지만 향후 증여 등을 통해 최대주주에 오를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제약주 주가가 저점인 만큼 증여 작업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2024-04-29 06:00:13이석준 -
종근당, 1Q 매출 2%↓...케이캡 실적공백 속 선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케이캡의 실적 공백이 발생했다. 주력 의약품의 선전으로 케이캡의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분석이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 줄었고 매출액은 3535억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다.분기별 종근당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올해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판매를 종료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종근당은 지난 2019년부터 HK이노엔과 손 잡고 케이캡을 공동 판매했다. 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말 케이캡의 공동판매 계약이 종료됐다. 올해부터 HK이노엔은 보령과 케이캡을 공동으로 판매한다.종근당은 지난해 케이캡의 매출 1375억원이 반영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2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산술적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283억원의 매출 공백이 발생한 셈이다.종근당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66억원 감소했다. 케이캡의 판매 종료에 따른 실적 공백은 크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종근당은 이달부터 대웅제약과 신약 ‘펙수클루’의 공동판매에 나서며 케이캡 공백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펙수클루는 케이캡과 동일한 P-CAB 계열 항궤양제다.주력 의약품들의 판매 호조가 실적 공백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종근당은 1분기 외래 처방실적은 1782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종근당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1분기 처방액이 291억원으로 전년대비 8.3% 늘었다. 효능 논란에 이은 급여 축소, 환수협상 명령 등 고비를 겪고 있는데도 여전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는 건재를 과시했다.복합신약 텔미누보는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3.5%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텔미누보는 두 개의 고혈압약 성분(텔미사르탄+S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은 1분기 처방실적이 전년동기보다 0.9% 감소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모튼은 아보카도 소야 불검화물의 추출물로 만들어진 생약 제제다. 골관절염과 치주질환에 의한 출혈 및 통증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이모튼은 급여재평가 결과 2022년 말 보건당국이 이모튼의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론 내리면서 급여 삭제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해보다 처방실적은 소폭 줄었지만 처방현장에서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렸다.클로피도그렐 성분의 항혈전제 프리그렐은 1분기 처방액이 53억원으로 전년보다 24.2% 늘었다.종근당이 지난해 판권을 인수한 자누비아시리즈는 제네릭 등장 여파로 처방액이 감소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5월 스위스 MSD 본사와 당뇨치료제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3개 제품의 국내 모든 권리를 인수했다. 계약 금액은 총 455억원이다. 종근당은 MSD 본사에 계약금 230억원을 지급하고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 규모는 1700만달러 규모다.자누비아의 1분기 처방액은 62억원으로 전년보다 37.3% 줄었다. 자누메트와 자누메트엑스알은 각각 29.7%, 34.3% 감소했다.종근당의 1분기 실적은 전 분기 비교하면 크게 하락했다.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29.5% 줄었고 영업이익은 76.6% 축소됐다. 신약 기술수출 기저효과에 따른 현상이다.종근당은 지난해 11월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이 8000만 달러(1061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다.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12억2500만 달러를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3억50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4분기 신약 기술수출 계약금이 유입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크게 뛰었다.2024-04-27 06:18:0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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