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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량 증대 실패한 리베이트도 불법은 불법"실제 처방량이 늘지 않았다고 해서 금전 제공 당시 판매촉진 목적이 없없다고 보기 어렵다. 재판부의 판단이다. 처방량이 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판에서 판매촉진 목적 금품수수가 아니라고 주장한 의료인들의 논리를 재판부는 정면 배척했다. 26일 동아제약으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약식기소된 의료인 90명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판사 송영복)은 실제 처방량의 사후적 추이를 근거로 금전 제공 당시 판매촉진 목적이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판결문에서 재판부는 "의료법 제23조2 제1항에 규정된 판매촉진의 의미는 처방량의 증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약품의 채택 여부가지 포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에 기소된 일부 의료인들은 금품 수수 이후에도 동아제약 특정제품의 처방량이 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런 논리는 해당 의료인이 판매촉진 목적의 금품이었는지 인지하지 못했다는 주장으로 뒷받침됐다. 금품수수액이 높아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재판에 회부된 의료인들도 이같은 논리로 혐의를 부인했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제공된 금전이었는지 여부는 금전 제공 당시를 기준으로 금전 제공의 경위와 배경 등을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며 "실제 처방량의 사후적 추이를 근거로 소급해 금전 제공 당시 판매촉진 목적이 없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 이유로 재판부는 판매촉진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 처방하던 양을 줄이지 말고 그대로 지속해서 처방해 달라는 요구와 기존 처방량을 줄이더라도 그 폭을 최소한으로 해달라는 요구도 판매촉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상세하게 짚었다. 재판부는 "실패한 로비 또는 실패한 리베이트 제공이라도 금전의 성격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며 피고 의료인들의 주장에 반박했다. 한편 이날 89명의 의료인들은 강의료, 설문조사료, 광고료 등 명목으로 금전을 받았다고 인정돼 50만원에서 최고 4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판매촉진 목적으로 제공한 금전이라는 점을 미필적으로나마 알았다는 이유를 들었다.2015-01-27 06:14:53이탁순 -
2020년 7000억 달성…혁신신약에 올인[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⑧신풍제약] 유제만 신풍제약 사장은 연구자 출신 CEO다. 그는 동화약품 연구소장과 제일약품을 거쳐 올해 신풍제약에 4년째 몸담고 있다. 다양한 R&D 경험을 갖고 있는 유사장은 그래서 퍼스트인클래스(혁신신약) 과제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그는 지난해 영입한 R&D 전문가 김재환 부사장과 함께 다양한 신약 아이템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의미에서 신풍의 미래는 밝다. R&D에 포커싱 했다는 점은 잠재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인터뷰 자리에서 ‘신풍의 미래’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연구자 출신 경영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성공적인 신약과제에 대한 자신감도 남다르다. 이런 의미에서 2020년 매출 7000억 달성은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목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미 말라리아치료 신약 피라맥스 개발과 해외등록 수출 등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풍의 R&D 방향성은 주목된다. 그는 신풍의 아쉬운 점을 종합병원 시장의 적극적 공략 부재라고 진단한다. 신풍은 전문약 매출 비중이 90% 이상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다수 매출이 종병 보다 로컬쪽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는 종병시장에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균형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이상 증가된 2500억 원의 공격적인 매출 목표를 잡았으며 수출도 3000만 달러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 대표는 이날 'open innovation' 과 도전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깨 산학연 연계를 통한 기존의 임상적 unmet needs를 극복할 수 있는 novel target/first in class 신약과제 발굴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 그룹과 공동연구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개발 연구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 사장은 "1980년대부터 세계시장 개척을 목표로 중국, 베트남 및 아프리카 수단에 생산시설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했고 필리핀과 미얀마에는 영업조직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해 지속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5-01-27 06:14:52가인호 -
대웅제약, 줄기세포치료제 사업 추진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줄기세포전문 바이오벤처 강스템바이오텍(대표 강경선)과 제대혈 유래 동종줄기세포치료제인 '퓨어스템'의 국내외 판권 및 공동개발 계약을 22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퓨어스템은 강스템바이오텍이 줄기세포 분리·배양 원천기술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현재 '퓨어스템-에이디주(아토피피부염)'와 '퓨어스템-시디주(크론병)'는 임상 1상과 2상, '퓨어스템-알에이주(류마티스 관절염)'는 임상1상이 진행 중에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후속 적응증 연구개발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며 국내외에 '퓨어스템'을 독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임상 개발단계에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가 기술계약을 체결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특히 줄기세포 분야에 있어서는 최초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국내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는 바이오벤처의 지속성장에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기 때문에 단순 판권계약이 아니라 장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win-win 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 수준의 줄기세포분리 및 대량배양기술과 의약품의 개념을 도입한 동종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기초연구분야에 있어 그 기반이 튼튼하다는 것이 우리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은 기존에 보유한 성장인자, 유전자 도입기술 등 핵심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연구기관, 병원, 기업들과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선도적 세포치료제 개발, 나아가 재생의료 제품 개발을 추진 할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양사가 긴밀하게 협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충족 의료 수요(medical unmet needs)가 있는 다양한 후보질환에 대한 적응증 탐색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재생의료를 통해 기존 치료법으로 정복하지 못했던 질환에 대해 과학적 근거 확보와 임상적 효용성을 검증하여 난치 질환 환자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2015-01-26 09:45:35이탁순 -
테라젠이텍스, 26일부터 PPI제 '넥스온정' 급여 출시테라젠이텍스(대표 지규원)는 위·십이지장 궤양, 위·식도역류질환에 사용하는 위산분비 억제제 '넥스온정(NEXON.Tab)'을 26일부터 급여 출시한다고 밝혔다. 넥스온정은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 및 증상 완화에 사용된다. 또 졸링거엘리슨증후군(위액 분비 자극 호르몬인 가스트린 과잉 분비)과 각종 위장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증 환자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프로톤펌프 억제제(PPI)로 20mg과 40mg 2개 함량 제품이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잦은 음주나 불규칙하고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소화성 궤양, 위 식도 역류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넥스온정은 투여 첫날 빠른 위산 억제 작용을 나타내 위, 식도 역류질환의 장기 요법뿐 아니라 빠른 치료를 요하는 대증요법에도 효과적인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산 분비 마지막 관문인 프로톤 펌프를 억제하는 약물인 PPI제제는 현재 약 7000억원 규모인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처방액 중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2015-01-26 08:11:18최은택 -
바이엘 노조, 27일 부당해고 철회 규탄대회노조위원장 해고로 촉발된 바이엘코리아 노사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바이엘헬스케어 노동조합은 오는 27일 한국민주제약노조를 비롯 제약업계 대표 노조연맹들과 연계, 본사 앞에서 규단대회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사갈등은 지난해 11월 김기형 바이엘 노동조합 위원징이 회사의 권고사직 조치에 부당함을 주장, 복부를 자해하면서 야기됐다. 김 위원장의 사직권고 이유는 '내부고발로 인한 직무관련 사항 위반'이며 위반 내용은 1000시간의 타임오프를 제외한 근무시간 미준수 및 허위 콜 입력, 일비 부당청구 등이다. 이후 같은달 중 김 위원장은 최종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노조는 "김 위원장의 직무 위반 사항을 인정하지만 해당 사안이 해고 조치로 이뤄지는 것은 과잉처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현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낸 상태며 판결은 규탄대회 다음날인 28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바이엘은 김 위원장의 해고가 정당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위반 내용은 단순 거래처 관리 소홀을 떠나 카드 결제 허위청구 등 단순히 내부 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ence Program) 위반을 떠나 공정경쟁규약에 거스르는 사안이다. 바이엘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대상이 노조 위원장이 아니라, 어떤 직원이라 하더라도 권고사직에 해당하는 위반내용이다. CP는 현재 업계에서 가장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절대 회사의 악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2015-01-24 06:10:15어윤호 -
사노피 본사, 국내 바이오벤처와 손잡고 간암약 개발한국 환자에게 적합한 간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사노피의 행보가 구체화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 바이오벤처와 사노피-아벤티스 본사의 협력체계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촉망받는 한국인 박사 연구자 두명을 사노피 소속아래, 1인은 서울아산병원 선도형암연구사업단에, 다른 1인은 바이오벤처인 ANRT에 파견해 새 간암치료제 타깃 발굴 연구를 진행키로했다. 사노피는 서울아산병원과 지난 2011년 신약 임상연구 협력을 구축, 작년 5월 간암 환자의 임상 데이터 공유 및 유전체 데이터의 공동 생산 및 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ANRT와는 2012년 항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여 신규 항체 치료제 개발 연구에 협력을 진행해 왔다. 사노피 본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포스닥 과정(Post-Doctoral Program, 글로벌 박사 후 과정)은 현재 아시아에서 한국에 최초로 유치된 케이스. 간암의 경우 현재 사실상 바이엘의 '넥사바(소라페닙)' 외 뚜렷한 치료제가 없을 정도로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열의가 높은 영역이다. 만약 사노피가 국내 환자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판단된다. 협력업체에게도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은 큰 경험이다. 후보물질 발굴에서 3상연구까지, 사노피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게 되는 셈이다. 사노피는 임베디드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사인 ANRAT를 우수한 항체기술을 포함, 자체적으로 항체 개발을 위한 제반 시설을 보유해 빠른 항체 연구·개발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항체 기술을 가진 한국 바이오벤처사인 ANRT와 간암 데이터를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서로간에도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협력이다"라고 말했다.2015-01-23 12:22:44어윤호 -
제넥신·바이넥스, 바이오생산시설 합작투자제넥신과 바이넥스는 23일 각각 이사회를 통해 글로벌cGMP 규격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을 설립·운영하기 위한 양사간의 합작회사 설립안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합작회사를 통해 건설될 생산공장은 동물세포 배양을 통한 단백질의약품 생산라인뿐 아니라 미생물 배양에 기초한 DNA 백신 생산라인까지 갖추게 돼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은 글로벌 임상에 있는 제넥신의 다양한 단백질의약품 생산을 담당함과 동시에 바이넥스의 기존 및 신규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DNA백신 생산라인은 우선 제넥신이 신약으로 개발 중인 GX-188E(자궁경부전암 치료제)의 상업화 설비로 활용될 전망이다. 바이넥스와 제넥신의 협력은 국내 바이오기업간의 강점을 극대화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바이넥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개발 및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제넥신은 독자적인 기반기술에 근거한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개발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넥스의 플랫폼에 제넥신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결합하여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일본 및 중국 기업의 추가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015-01-23 11:07:2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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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어려워진 O제약 대표, 결국 경영권 매각 추진식약처 행정처분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던 O제약 대표가 결국 경영권 양도에 나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제약 대표는 자신 보유지분을 포함한 총 51%의 주식을 41억원에 양도하겠다며 인수자 물색에 나섰다. 이 회사는 2013년 의약품 재포장 및 유효기간 조작 혐의로 적발돼 생산의약품대부분이 판매금지 조치 당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사명까지 바꾸며 이미지 쇄신을 통해 경영 회복에 전력을 기울였으나 경영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O제약 대표는 양도금액 41억원뿐만 아니라 운영자금으로 약 30억원이 필요하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O제약은 그동안 경영이 악화되자 운영자금 명목으로 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51% 지분과 경영권이 양도되면 현 대표는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4곳의 회사들이 O제약 지분매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O제약은 경기도 안산에 본사와 생산시설이 있다.2015-01-23 10:48:2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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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안과, 스포츠닥터스에 3억 후원아이러브안과가 국제 의료봉사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사단법인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 한국마이팜제약/마이건설 회장)에 21일 3억원을 후원했다. 아이러브안과는 대한민국 노안수술의 선도병원으로 국내 최초 국제노안연구소를 설립하여 시력교정술의 미개척 분야였던 ‘노안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중/장년층 노안 특화병원으로 첨단 의료장비, 개인 맞춤 시력교정 등 세계 수준의 장비와 수술 실력을 갖추고 있는 병원이다. 국내 라식/라섹 수술을 선도해 온 베테랑 전문의 박영순 원장은 몽골, 미얀마 등에서 여러 차례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을 하였으며, 대한체육회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무료 시력교정 수술을 하기도 했다. 아이러브안과의 박영순 원장은 "올해 첫 해외 의료봉사에 병원 임직원이 동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스포츠닥터스에 감사 드리며, 몸과 마음을 다하여 정성껏 봉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허준영이사장은 "아이러브안과의 참여에 감사 드리며, 전 세계 어디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하여 의료봉사와 구제 사업에 쓰겠다"고 말했다. 누가의료기, 아프로존, 아이러브안과 등과 함께하는 스포츠닥터스는 2015년 12회의 해외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2월 5일 베트남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떠날 예정이다.2015-01-23 08:42:28가인호 -
"시위는 당겨졌다, 과녁에 잘 맞아야 한다"[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⑥한독] 한독은 최근 몇 년간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 사노피와 오랜 지분관계 청산과 맞물려 벅차다 싶을 만큼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테바와 합작법인도 만들었다. 올해는 매출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제약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오래된 명품브랜드 케토톱을 가져온 건 대단한 성과다.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제넥신 최대주주가 된 역시 의외였지만 미래 투자라는 점에서 평가를 받는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미래를 보는 눈과 실행에 옮기는 추진력이 남다르다. 특히 지난해 태평양제약부문 인수는 한독 조직의 대대적인 개혁으로 이어졌다. 준종합병원 전담조직을 만드는 등 병원급 조직개편이 눈에 띈다. 김영진 회장은 "15년전만 해도 나는 상당히 강한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최근 한독의 변신과 투자는 '강한 김영진'과 어울려 보였다. 하지만 한독이라는 회사를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한 이미지와 다소 거리가 있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온순(?)해지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가능하면 직원들과 다양한 스킨십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결과일까. 이젠 직원들에게 그는 '부드러움'으로 통한다. 사업과 투자는 과감하지만 직원과 소통 채널은 언제나 열려있다. 예를 들어보자 지난해 한독이 태평양 제약부문을 인수 한 후 한독의 독특한 문화인 '한마당'이 열렸다. 한마당은 조회스타일이 아닌 오너와 직원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대화를 하는 시간이다. 첫 한마당이 열린 날, 한독으로 자리를 옮긴 전직 태평양제약 직원들은 직원들과 오너가 함께 대화하는 것도 놀랐지만, 한독 직원들이 김영진 회장을 부담스러워 하거나 무서워(?) 않는 다는 사실에 더 놀랐다고 한다. 부드러운 조직문화는 김영진 회장 노력의 결과다. 지난해도 직원들과 함께 분기별로 트래킹을 하고 함께 걸었다. 서울에서 팔당까지 걸으며 대화하고, 술 한잔하면서 한독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직원과 최고경영자의 신뢰 구축이 가장 중요 그는 "직원과 경영자간 신뢰회복이 필요하고, 더 나아가 제약업계도 신뢰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믿음은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그는 확신한다. 이 신뢰를 바탕으로 이젠 본격적인 수확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말한다. "시위를 이미 당겨 여러 개의 활을 쐈다. 이제 몇 점이 될지 봐야한다. 이미 쏜 화살들은 충분하다. 그 화살들이 반 이상만 과녁에 맞아주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수 있다. 과녁에 잘 맞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자." 지난 2~3년 간 투자와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주력하자는 의미다. 미래가치와 관련 한독은 R&D 분야에서는 자가염증질환 항염증 치료제 임상 2상, 성장호르몬 결핍 바이오베터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신사업 분야는 숙취해소제 레디큐, 유전체진단사업 진케어, 메디컬 뉴트리션 사업 등을 꼽았다. 그리고 신규투자는 케토톱 내수와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생산공장 신설이다. 그는 "올해 한독은 당뇨병 치료제 신제품 '테넬리아'를 발매한다"며 "테넬리아는 DPP-4 억제제 중 후발주자이지만, Best in class라는 좋은 임상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한독은 그 동안 아마릴과 가브스로 당뇨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테넬리아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2015-01-23 06:14:52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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