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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파로 제약주 급락…"기세 꺾이는 건가"6일 그리스 여파에도 꼿꼿했던 제약주가 7일장에서 폭락했다. 그동안 상승세를 견인했던 한미사이언스, 일양약품이 30% 가까운 내림세를 보여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렇다보니 그동안 실적과 상관없이 연중 고공행진을 벌이던 제약주의 기세가 꺾이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7일 오후 3시 장 마감후 의약품 업종은 코스피·코스닥 종목 통틀어 약 13% 하락했다. 99개 품목 중 91개가 전일대비 하락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코스피 의약품 종목은 전일대비 -13.16%로, 코스피 평균 하락률 -0.66%를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도 -8.17%로, 전체 평균 하락률 -2.97%보다 내림세가 컸다. 특히 기관 매도세가 의약품업종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에서 기관은 의약품업종 주식 911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은 151억원을 샀다. 개인도 761억원을 사며 버텨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에서도 기관이 제약주 보유주식 392억원치를 매도하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에스텍파마가 전일대비 -29.87%, 한미사이언스 -29.78%, 코오롱생명과학 -29.02%, 일양약품 -26.86%, 대웅 -23.87%, 한올바이오파마 -23.48%, 녹십자홀딩스 -23.29%, 종근당바이오 -22.89%, 종근당홀딩스 -21.35%, JW홀딩스 -20.49%, JW중외신약 -20.27% 등 최근 급등세를 보인 종목들이 크게 떨어졌다. 사실 제약주는 연중 계속 급등세를 보이면서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분석이 많았다. 버블붕괴 우려에 주가가 떨어져야 이익을 보는 공매도 물량도 연초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일부 종목에선 신약개발에 따른 기술수출이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버텼지만, 그리스발 충격에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던 제약주의 거품도 꺼질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업종이 당장 폭락을 이어간다해도 이상하지 않다"며 "올해 제약주는 실적과 무관하게 폭등세를 보이는 기현상이 나타났다"고 경고했다. 반면 7일 폭락은 단기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탓에 잠깐 쉬어가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중견제약회사 IR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3월 1만원였던 주식이 18만원까지 올랐다"며 "하루 30% 떨어졌지만 연초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의약품 업종은 외국인들이 여전히 매수세를 이어갔다"며 "연중 좋았던 제약주가 쉽사리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15-07-08 06:14:54이탁순 -
환인, 보톡스와 CNS 약물 성장…성장동력 충분CNS 계열에 강점을 보이는 환인제약이 탄탄한 정신과 약물 포트폴리오와 도입품목 보톡스 매출 시현으로 하반기 성장이 예고된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정신과 약물 비중이 높은 환인제약이 고성장 잠재가치가 높다며 향후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SK증권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정신과 약품의 매출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71.3%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병(정신분열증)치료제, 우울증치료제, 항불안제, ADHD 치료제, 수면제 등의 매출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OECD 국가중 자살률과 스트레스가 최상위 수준이지만 정신과치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아 정신과 치료비율은 매우 낮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향후 정부의 정책변화 등으로 정신과 치료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NS 계열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명인제약과 환인제약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건강 증진법으로 다양한 정책적 변화가 예상되어 정신과 문턱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고 정신과 치료제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신과 부문에서 점유율 수위를 다투고 있는 환인제약의 성장전망은 매우 밝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보톡스 매출도 궤도에 오르면서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SK증권에 따르면 환인제약 매출액은 높은 성장을 유지해 왔으나 2012년 대규모 약가인하, 2013년 200억원 내외의 우울증치료제 상품 매출 중단 등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우울증치료제 제네릭 출시와 상품매출 추가로 매출이 다시 고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도 보톡스 상품(연간 200 억원 내외 매출 기대) 매출 가세로 외형성장은 높을 전망이다. 주가부문도 정신과 약품의 고성장과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올 1분기에는 주가가 정체되며 시장관심에서 소외됐다는 진단이다. 매출액은 보톡스 가세로 22.8%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원가율 상승과 일시적 비용 증가로 35.1% 감소한 37 억원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보톡스 매출이 50 억원(연간 200 억원 매출 추정)에 근접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정신과 약품매출도 10% 내외 증가함에 따라 전체 매출액은 20.5% 증가한 356 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외형 증가에 힘입어 6.2% 증가한 65억원으로 전망된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실적회복과 정신과 약품의 잠재력으로 주가 상승 전망정신과 문턱을 낮추려는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향후 정신과 약품의 성장률이 전체 의약품 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환인제약은 타 제약사보다 매출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2015-07-07 12:19:16가인호 -
안국, 지속형 단백질치료제 개발 착수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으로 각광받는 '지속형 단백질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안국약품은 최근 ㈜에이프릴바이오(대표 차상훈)로부터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Long acting G-CSF)'와 '지속형 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 (Long acting hGH)'의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하는 지속형 단백질치료제는 1회 투여로 2주일에서 1개월 간 동일한 효과가 지속되는 특성을 갖는다. 계약 체결에 앞서 안국약품은 동물실험을 통해 본 기술이 적용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및 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가 최소 1주일 이상의 지속 효과를 보이며 기존 제품보다 낮은 투여량으로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원 개발사인 ㈜에이프릴바이오에서는 단백질치료제 개발을 위해 후보물질 및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게 되고, 안국약품㈜은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수행하고 이를 제품화 시켜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하는 치료제가 투여주기를 획기적으로 연장해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것은 물론, 체내 유래 단백질을 활용하므로 바이오의약품에서 논란이 되는 면역원성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1주 투여주기 제품이 동물세포에 의한 생산시스템을 활용해 단가가 높은 것에 비해 본 기술 활용 시에는 대장균 생산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므로 생산비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이프릴바이오의 차상훈 교수가 개발한 이번 SAFA (Serum albumin Fc associated) 기술은 세계적인 개발 트렌드를 앞서가는 차세대 기술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본 계약을 통한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안국약품은 바이오 실험실 구축에 돌입했으며, 연구원 충원 등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과 함께 안국약품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연초부터 일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와 접촉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5-07-07 11:22:29이탁순 -
네츄럴라이프 '얼라이브' 올해의 비타민상한화제약의 건강기능식품 판매회사인 네츄럴라이프(사장 김경락)의 멀티비타민 '얼라이브'가 2년 연속 '올해의 비타민상(Vity Award)'을 수상했다. 7일 한화제약에 따르면 해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 중 최고의 상품을 뽑는 '올해의 비타민상(Vity Award)'에 2014/2015 2년 연속 멀티비타민·미네랄부문에 얼라이브 원스데일리(Alive Once Daily) 멀티비타민이 선정됐다. 이 제품은 네츄럴라이프를 통해 한국에 정식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내 약 3만2000개 매장과 유럽·아시아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얼라이브는 24가지 비타민/미네랄, 피토케미칼 식물영양소인 12가지 야채, 12가지 과일, 9가지 그린푸드, 9가지 버섯, 효소, 인삼 외 보조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멀티비타민이다. 회사 측은 특히 얼라이브에 함유된 피토케미칼 식물영양소가 무려 51가지로, 파슬리, 케일,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블루베리, 빌베리, 블랙베리, 아사이 등 24종의 야채과일과 스피루리나, 클로렐라 등 9종의 그린푸드 그리고 평소 섭취하기가 특히 힘든 영지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아가리쿠스 등 버섯류를 포함한 자연 그대로의 원료를 갈아 넣었다고 전했다. 피토케미칼이란 식물영양소라고도 불리며, 식물 스스로가 강한 햇빛 및 해충 등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지는 보호물질로 비타민이나 미네랄만큼 중요한 영양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015-07-07 09:03:07이탁순 -
녹십자랩셀, 첫 바이오물류사업부 출범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은 지난 1일 창립 4주년 기념 행사와 더불어 바이오 물류사업 출범식을 용인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허일섭 녹십자 회장, 이은희 녹십자의료재단 원장 등 가족사 대표들을 포함 약 150여명이 참석해 바이오물류사업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사업의 번영을 기원했다. 이번에 녹십자랩셀이 운영할 바이오물류시스템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사물인터넷 지원 사업을 통해 구축된 IoT(Internet of Things, 사물 인터넷) 스마트 시스템으로, 온도기반의 스마트태그 및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를 활용해 전체 운송과정 중의 검체 및 혈액팩의 온도, 위치, 진동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운송 중 발생할 수도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통제함으로써 안전성과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는 "이번에 구축한 운송시스템을 통해 검체 및 혈액팩 운송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궁극적으로 국민보건의 향상을 이루어내고자 한다"며 "우선 올해는 수탁물류를 대상으로 바이오물류서비스 사업을 실시하고 점차 B2B(3PL) 사업 및 해외 바이오 물류 운송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의 바이오물류 직영 운송 서비스는 그 동안 업계에서 풀지 못했던 검체 및 혈액팩 운송의 안전성 측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한편 세포치료제 사업과 제대혈 보관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녹십자랩셀은 NK세포 기반의 면역세포치료제와 함께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핵심전략사업으로 선정, 육성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통합적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2015-07-06 13:57:17가인호 -
R&D 활성화와 약가 결정제도 정책 세미나신약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어 약가결정제도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제약 선진국의 필수 요소인 R&D 활성화를 위한 약가 결정제도의 분석과 더불어 개선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오는 10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의장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을 위한 약가결정제도 분석' 연구결과의 발표에 이어 관련분야 민 관 학계 전문가가 참석하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윤상호 연구위원은 '제약산업 R&D 활성화 방안: 약가결정제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필수조건인 혁신적 신약개발이 성공할수 있도록 R&D 투자 활성화를 뒷받침할수 있는 제도적 여건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성균관대학교 이재현 교수, 의료정책연구소 이평수 연구위원, 의약품정책연구소 신광식 소장 등이 참여한다. R&D 활성화의 장애요인인 제약산업 규제에 대한 현황 파악과 개선방향이 담긴 이번 연구에서는 약가 결정제도가 신약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현행 약가 산정제도의 운영형태를 파악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해 제약기업에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 동기를 유발하는 구조를 모색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특히 국내·외 제약산업을 비교 분석하여 미국, 독일 등 제약 선진국에 비해 현격하게 낮은 국내 의약품의 부가가치를 지적하고 이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제안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2002년 약가 재평가를 시작으로 2012년 일괄약가인하 강행에 이르기까지 6차례에 걸쳐 변화된 의약품 관련제도가 제약산업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되짚어보고 신약가치 반영의 불충분, 개발원가의 미반영 등 신약개발 환경조성을 저해하는 현행 약가 산정제도의 문제점도 다뤄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약가산정제도와 해외 약가제도를 비교, R&D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신약 약가제도의 특성을 경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국내 약가산정제도의 개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약사 대외협력과 약가 업무 담당자, 관계 기관과 학계 인사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2015-07-06 13:55:10가인호 -
"당뇨병약 TZD, 알고 쓰면 명약"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당뇨병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당뇨병 진료인원 중 제2형 당뇨병 진료인원의 비율은 전체 진료환자의 86.6%인 208만 3812명을 차지한다. 미진료 당뇨환자까지 감안하면 전체 당뇨환자의 95% 이상이 제 2형 당뇨병 환자일 것이라는 게 당뇨병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같은 이유로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글리타존(이하 TZD(thiazolidinedione)) 계열의 약물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뿐 아니라 ▲혈당 변화가 심하지 않다는 점 ▲베타세포 보호에 긍정적이라는 점 ▲지방간 또는 지방간 우려 환자 처방시 적합하다는 점 ▲메트포민 병용 처방시 효과적이라는 점 ▲저혈당 부작용이 적다는 점 ▲제2형 당뇨병 진행을 늦춘다는 점도 TZD가 의료진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유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오리지날 TZD 계열 처방액은 158억원 규모. 다른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에 비해 아직까지 낮은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TZD에 대한 부작용 오해가 아직 남아있고 약이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당뇨병 전문가들은 TZD를 가장 노블한 당뇨병 치료제로 꼽고 있으며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도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강조한다. 특히 제대로 쓰기만 하면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결정적인 약이라는 주장이다. 데일리팜은 연세의학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 교수에게 TZD에 대한 전문가적 견해를 들어봤다. 국내 당뇨병의 주류를 이루는 제2형 당뇨병과 TZD와의 상관관계는 흔히 제2형 당뇨병을 정의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인슐린 저항성이 있고, 인슐린 분비가 한계에 달해서 혈당이 올라가면서 당뇨로 진행된다고 이야기 한다. 같은 말이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2형 당뇨병을 정의하고 싶다.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 에너지다. 에너지가 저장돼 있는 부분은 지방조직이다.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용하게끔 하는데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부위가 있고 저장하는 부위가 있는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호르몬들은 많다. 유일하게 에너지 동화작용을 하는 것은 인슐린 밖에 없다. 그 인슐린 능력도 타고나는 것 같다.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도 타고 나고 그것을 핸들링 할 수 있는 인슐린 능력도 타고 난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제2형 당뇨병이 생기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그 두가지다. 당뇨는 뚱뚱하든 마르든 결국엔 에너지 과잉(excess)에 의해 발생한다. 근본적으로 당뇨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베타세포를 더 이상 늘릴 수 없으니까 에너지 excess를 줄여야 한다. 이를 감안할 때 가장 당뇨병의 근본되는 병인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에너지를 잘 저장하든지 내보내든지 둘 중의 하나다. 내보내는 게 SGLT-2 억제제, 저장하는 게 TZD, 못들오게 하는 게 메트포민이다. 이중 SGLT-2 억제제와 TZD는 내가 볼 때 굉장히 노블(noble)한 약이다. 그런데 TZD의 경우 너무나 불리한 상황을 너무 겪다보니 저평가 돼 있는데 잘 쓰면 굉장히 좋은 약이다. TZD가 잘 알려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TZD가 겪은 불리한 상황이라면 NEJM에서의 부작용 보고를 의미하는가 2007년 NEJM에 TZD과 관련된 심혈관 사망률 증가가 보고됐다. 임팩트가 크긴 하지만 큰 에러가 있다. 해당 보고는 TZD가 심혈관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고 단언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면서 p-value는 0.05 미만이라고 하고 있다. scientific한 논문이라면 다만 0.001이라도 중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해당 보고는 크리티컬한 문제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미 FDA가 로지글리타존이 심혈관계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심혈관 부작용 논란은 종식됐다. 하지만 체중증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환자 중 한명이 미국인인데 나이가 70에 가깝다. 그 환자의 체중은 170~180kg 사이다. 그 환자에게 십여년전부터 지금까지 TZD와 메트포민을 쓰고 있는데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다. 그럴 수 있는 약은 TZD 밖에 없다. 그 환자에게 TZD가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TZD가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그 약을 쓰면 끊을 수가 없다. 왜 지금 그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TZD가 없어지지 않았겠는가. TZD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나라에서 못 쓰게 하면 그 때는 못쓰겠지만 그렇지 않은데도 그 환자에게 TZD를 끊는다는 것은 죄악이다. 당뇨약을 10~15년 먹었는데 안 바꾸고 처음과 똑같을 수 있는 약은 TZD 밖에 없다. 환자입장에서 이런 약이 묻힌다는 것은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기본적으로 TZD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방의 상태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체중이 느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그런데 TZD를 안 써도 당뇨환자의 경우 1년을 지켜보면 아주 조절을 잘 한 경우를 제외하고 절반 정도는 몇 kg이 왔다갔다 한다. 식욕을 조절하는 것도 못하는 것도 일종의 인슐린 저항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당뇨환자는 살이 금방 찐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TZD를 쓰고 안 쓰고를 떠나 당뇨환자는 늘 몇 kg는 왔다갔다 한다. 그 몇 kg이 느는 것 때문에 무서워서 못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나는 환자들에게 TZD를 처방하면서 이 약은 살이 찔 수 있다고 말한다. 대신 만일 체중을 줄여오면 약효는 두배이고 살은 다시 안 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지방세포(fat cell)는 1년에 10%가 교체된다. 굉장히 많은 세포가 죽고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TZD는 지방세포를 계속 늘리는게 아니라 늘지 못하는 상황을 늘게끔 하는 것이다. 그 효과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을 넘지 않는다. 1년이 지나서 TZD를 먹고서 살 쪘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 이후에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생활습관의 문제이지 TZD의 문제가 아니다. 비만과 당뇨가 되면 정상적인 지방세포의 순환이 깨진다. 즉 지방 조직내에 염증상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자꾸 뚱뚱해지면 지방세포는 안 뚱뚱해지고 싶을 것이고 이를 위해 인슐린 작용을 억제하게 될 것이다. 지방을 내보내기 위해 당연히 인슐린 저항성을 가져야 하고, 염증세포를 불러들여 지방을 녹여서 내보내야 한다. 그래야 지방세포가 살 것 아닌가. 때문에 지방세포내에 염증상태가 되면 정상적인 지방세포의 턴오버가 깨진다. 그래서 TZD를 주면 염증을 죽여줘서 정상적인 턴오버를 만들어 준다. 없던 세포들이 새로 생기니까 지방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앞서 말했듯 TZD를 안 써도 당뇨환자는 늘 몇 kg씩 살이 쪄서 온다. TZD를 써서 늘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남자는 보통 6개월, 여자는 1년 이상 가지 않는다. 그 이후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그 환자의 생활습관의 문제다. 아직까지 다른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에 비해 TZD의 처방률은 낮은 것 같다. 문제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 의사들이 TZD를 잘 모른다는 점이다.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선 약을 잘 알아야 한다. 안 쓰는 것은 상관없지만 모르는 것은 문제가 다르다. 예를 들어 DPP-4 억제제는 너무 편하고 안전한 약이지만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는 그저 안전한 약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DPP-4 억제제가 노블한 약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에 비하면 TZD는 상당히 노블한 약이다. 다른 약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환자에게 잘 쓰면 결정적일 수 있는 약 중 하나가 TZD라는 것이다. PPAR-γ는 에너지대사와 관련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사인자로, 대사질환이 있는 경우 이 물질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TZD는 이 PPAR-γ 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게 한다. 알고 쓰면 정말 명약이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는 기능이 좋아질 수 없다. 이미 당뇨가 진단되는 시점에서 기능이 최고 50% 정도 남아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30~40%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본다. 때문에 남아있는 베타세포의 기능을 잘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안건인데 이런 점에서 TZD는 베타세포의 작용이 좋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대학병원 등 리드하는 전문가들은 당연히 나름의 관심을 가져야 하고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좋은 데이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개원가에서 처방을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개원가도 에비던스가 될 수 있는 좋은 데이터를 보여주면 따라온다.2015-07-06 06:14:59가인호 -
박스터 한국법인 분할 완료…'박스앨타'로 출범박스터 한국법인의 바이오제약법인 분리 작업이 마무리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스터코리아는 연초 공정거래위원회에 합병 및 새 법인 등록을 위한 보고서를 제출, 인력 이동 등 세부적인 제반사항 준비를 마치로 이달 1일부터 박스터와 박스앨타로 분리됐다. 먼저 분리되는 바이오제약법인인 박스앨타는 기존 박스터의 혈우병A치료제 '애드베이트(혈액응고 제8인자 유전자재조합제제'를 비롯, 혈우병 관련 품목을 보유하게 된다. 또 박스터는 병원용 급만성 신장병 환자들을 위한 투석 관련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갬브로 인수를 통해 가정용 투석관련 제품 중점이었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국내법인의 갬브로 흡수합병 작업은 아직 진행중이다. 갬브로는 혈액투석과 대체요법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업체의 하나로 자라매김해 왔던 기업이다. 투석기에서부터 투석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석 관련제품들을 발매해 왔다. 합병이 완료되면 투석 영역에서 박스터의 역량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박스터 관계자는 "분사와 합병이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준비할 사안이 많다. 이번 법인 분할로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직 정확한 갬브로 통합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한국법인의 경우 박스터와 박스앨타가 170명, 갬브로가 100명 가량의 직원규모를 갖추고 있다.2015-07-06 06:14:55어윤호 -
SK케미칼, 메르스 극복 헌혈 행사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전 사업장에서 릴레이 헌혈을 실시한다. SK케미칼은 전 구성원이 헌혈에 참여하고, 회사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숫자만큼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하는 메르스 극복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3일부터 전사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여파로 국내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나온 민간기업 차원에서의 경기침체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만훈 사장은 "메르스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나 의료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백신을 개발하는 회사 입장에서 메르스 극복을 위한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메르스가 종식되고 경제에 활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같은 대책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메르스 여파로 개인 헌혈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단체 헌혈도 취소가 잇따르는 등 혈액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내 혈액제 대표회사인 SK플라즈마 신공장 소재지인 안동에서 처음 헌혈 대책을 수립한 것이라는 것이 SK케미칼의 설명이다. SK케미칼은 헌혈한 임직원 숫자만큼 회사가 매칭 그랜트로 온누리상품권을 유관 기관에 기부해 메르스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되도록 할 방침이다. 헌혈하는 임직원 한 사람당 10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기부하게 되는데, 메르스로 인한 고통이 큰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SK케미칼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그룹 본사를 시작으로 이달 8일까지 100인 이상 임직원이 근무하는 전국SK사업장에 설치된 임시헌혈장소에서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게 된다.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국내 최대 백신공장인 SK케미칼 엘하우스(L-House)와 혈액제 전문회사인 SK플라즈마에서 세포배양3가독감백신 등이 생산되고 있다.2015-07-03 17:03:36가인호 -
녹십자MS, 대한적십자사에 수혈세트 공급녹십자엠에스(대표 길원섭)는 대한적십자사에 수혈세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공급물량은 수혈세트 공동구매 단가입찰 물량 약 250만개 전량이다. 이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오는 2016년 6월 말까지 1년간 수혈세트를 대한적십자사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수혈세트는 혈액백 내에 있는 혈액을 환자에게 수혈하기 위해 사용되는 1회용의료기기로, 도입침, 여과기, 점적통, 연결관, 숫접합부, 보호덮개 등으로 구성된다. 이 기기에는 혈액백내의 응집체나 부유물 등을 걸러주는 미세필터가 갖추어져 있어 이들에 의한 색전증을 예방할 수 있다. 수혈 시 수혈세트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혈액백 및 수혈세트 등의 사업분야는 이미 국내관련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안정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사업, 혈액백사업, 혈액투석액 사업,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말에는 모회사인 녹십자와 혈당측정기 전문회사인 녹십자메디스(구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 51%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며 사업 분야 확장에 나섰다.2015-07-03 10:41:5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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